밀로 모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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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예술? 기행?
2.1. 알낳기 퍼포먼스
2.2. 옷 대신 단어 착의 퍼포먼스
2.3. 나체 박물관 관람 퍼포먼스
2.4. 미러 박스 퍼포먼스
2.5. 공공장소 누드 셀카 퍼포먼스


누드를 고집하는 행위예술가


1. 소개[편집]


밀로 모이레(Milo Moire, 1983~ )는 스위스 출신의 행위예술가이다. 주로 나체 상태로 예술 공연을 하여 예술이냐 외설이냐는 논란이 끊이질 않는 인물이다. 후술하는 기행 측면에서는 옛날 우리나라 중광 스님의 스위스 버전이라 볼 수도 있다.

2. 예술? 기행?[편집]


밀로 모이레는 나체 상태로 행위예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때문에 본래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달리 그저 딸감으로 왜곡되거나 밀로 본인도 변녀 혹은 아무데서나 발가벗고 다니는 노출증 환자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녀의 주요 예술 혹은 기행 일람은 다음과 같다.

2.1. 알낳기 퍼포먼스[편집]


클릭하기 전에 사주 경계를 철저히 하자(....)
역시 사주경계 철저....

링크한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매우 기괴한 퍼포먼스이다. 자신의 음부에 계란을 넣고 마치 닭이 알을 낳듯이 음부 속에 넣었던 계란을 밀어내는 퍼포먼스이다. 정확히 말하면 알맹이를 뺀 알에다 물감을 채워넣고 그 알을 음부에 넣고 알낳기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다. 도대체 이 퍼포먼스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명색이 행위예술가인만큼 이 퍼포먼스에도 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을 법한데 대중들에게는 전혀 와 닿지 않는 퍼포먼스이다. 오히려 음부를 적나라하게 노출하고 음부에다 계란을 넣는 것 자체가 예술이라기보다는 외설로 비춰질 소지가 다분하며 몇몇 사람들에게는 그저 훌륭한 딸감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2.2. 옷 대신 단어 착의 퍼포먼스[편집]


이것 역시 클릭 전 사주경계 철저

2015년 5월에 밀로 모이레는 독일뒤셀도르프에서 옷 대신 단어를 입는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 상태에서 옷이 있을 자리에 단어만 써놓은 걸 의미한다. 즉, 상체에 '셔츠(Shirt)', '브라(Bra)', '재킷(Jacket)' 등을 글자로 써놓기만 하고 옷을 전혀 입지 않았고 하체에도 마찬가지로 바지, 팬티 등을 단어로만 적어놓고 아무것도 입지 않는 것이다. 그녀가 이번 퍼포먼스에 담은 주제는 "나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인간이 입는 옷이란 그저 나체 위에 얹어놓은 것에 불과할 뿐 인간의 본질은 나체라는 걸 표현하고 싶었던 듯한데 아무래도 보는 대중들 입장에서는 그 의미가 잘 전달되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공공장소에서 나체로 벌이는 그녀의 퍼포먼스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더 많다. 참고로 독일은 혼탕도 있고 햇빛이 잘 드는 날에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공원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길 정도로 비교적 나체에 관대한 나라이긴 하지만 공공장소에서까지 벌거벗고 다니는 걸 관대하게 보지는 않는다.

2.3. 나체 박물관 관람 퍼포먼스[편집]


역시 클릭 전 사주경계 필수

2015년 2월, 독일의 북서부 뮌스터시의 LWL 아트박물관에서 벌인 퍼포먼스이다. 밀로 모이레가 벌거벗고 역시 벌거벗은 아기를 안은 채로 박물관을 관람하는 퍼포먼스이다. 이날 전시는 '벌거벗은 삶'을 주제로 유명 누드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당시 박물관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으며, 이들은 밀로의 이 같은 퍼포먼스를 보고 경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체에 비교적 관대한 독일에서조차도 그녀의 이 누드 퍼포먼스에 이런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이 퍼포먼스에서 표현하고자 한 의미에 대해 "나체 여성의 품 안에 벌거벗은 아기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 현지에서는 "옷을 벗긴 아기를 퍼포먼스에 이용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는 비난 여론을 퍼부었다고 한다. 이것은 그만큼 밀로의 퍼포먼스 방식에 동조하는 사람보다는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걸 보여준다고 하겠다.

2.4. 미러 박스 퍼포먼스[편집]


진짜 이건 사주경계 필수다.

2016년 6월에 독일의 뒤셀도르프, 네덜란드암스테르담, 영국런던 등지에서 벌인 퍼포먼스이다. 뒤셀도르프에서는 상체에 옷 대신 미러 박스를 입고 시민들에게 30초 동안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암스테르담과 런던에서는 하체에 옷 대신 미러 박스를 입고 시민들에게 30초 동안 자신의 음부를 만지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자신의 가슴과 음부를 만지는 대상은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조건은 18세 아니면 그 이상만 참가할수 있다고 한다. 밀로 본인은 이 퍼포먼스의 의미를 성적 평등이라고 밝히며 "여성들도 주도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여성의 성적 자유를 부르짖었다. (이것은 1968년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발리 익스포트 Valie Export의 작품 Tap and touch Cinema와 매우 흡사하여 모이레의 독창적인 작품으로 볼 수 없다.)

실제로 시민들 대다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이 같은 퍼포먼스에 동참해 주었지만 영국에서는 달랐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자신의 음부를 만지는 퍼포먼스를 펼쳤는데 일부 영국인들이 이 퍼포먼스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고 그만 경찰에 신고해 버리고 말았다. 결국 그녀는 음란 행위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고 24시간 동안 유치장에 구금되었다가 풀려났다. 풀려난 후 그녀는 "독일 뒤셀도르프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내 가슴을 만지게 하는 공연을 펼쳤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런던이 이렇게 보수적인 도시인 줄 처음 알았다."고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2.5. 공공장소 누드 셀카 퍼포먼스[편집]


이것도 보기 전 후방 경계

2015년 7월에 벌인 퍼포먼스로 역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돌며 카메라를 설치하고 나체 상태로 관광객들과 함께 셀카를 찍은 퍼포먼스이다. 그런데 프랑스의 에펠탑 앞에서 관광객들과 누드 셀카 퍼포먼스를 벌이던 중 음란 행위로 경찰에 체포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참고로 프랑스는 독일과 달리 공공장소에서 나체 상태로 다니는 걸 매우 엄격하게 금지하는 나라이다. 독일처럼 남녀노소 불문하고 나체로 공원에서 일광욕을 하는 모습을 프랑스에서는 기대할 수 없고 남녀 혼탕 역시 프랑스에는 없다. 그런 나라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했으니......

사실 이 때가 밀로 모이레가 '공연음란죄'로 처음으로 체포되어 처벌 받은 사례이다. 그 전까지는 수차례 누드 퍼포먼스를 벌였지만 단 한 번도 처벌받은 적이 없는데 이 때 처음으로 경찰에 체포되어 유치장에 구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