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 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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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arney_Calhoun_%28Template%29.jpg

Barney Calhoun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소속
블랙 메사 연구소(과거)
반시민군(현재)
학력
2년제 Martinson 대학 전공 미정
등장

하프라이프: 블루 쉬프트
하프라이프 2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최한(2, ep1)
마이크 샤피로[1](1, bs, 2, ep1)



1. 개요[편집]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편집]



2.1. 하프라이프[편집]


후술하겠지만 하프라이프 1편 시절에는 설정이 정립되지 않아 '바니'라는 이름의 경비원 NPC가 동일한 모델로 모든 스테이지에 복붙되어 있다. 스토리 작가 마크 레이드로우가 밝히길 이들 중 하나가 독립화되어 하프라이프 2의 '바니 칼훈'이 된 건 맞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구간의 경비원인지는 본인도 생각해 둔 게 없다 한다. 하프라이프 1의 NPC '바니'는 성씨가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중 어느 것도 바니 칼훈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입장.

다만 하프라이프: 블루 쉬프트의 주인공인 바니가 엔딩 크레딧에서 명백하게 성씨가 '칼훈'으로 표기되었고, 블루 쉬프트의 주인공은 하프라이프 1 초반 열차 구간에서 잠시 볼 수 있는 문을 두드리는 바니와 동일인물이기에 이를 하프라이프 2의 바니 칼훈으로 보는 게 팬덤에서는 그나마 정석으로 여겨지고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팬덤 내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정설이지 엄연히 밸브나 스토리 작가가 명백히 공인한 것은 아니고, 애초에 확장팩인 하프라이프: 블루 쉬프트가 공식 세계관에 편입된다고 확정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단정은 힘들다.

2.2. 하프라이프: 블루 쉬프트[편집]


파일:external/3.bp.blogspot.com/Half-Life_Blue_Shift_box.jpg
보고서
관리자 사무실 지원 인사 부서
수신인 바니 칼훈
발신인 L.M
대상 블루 쉬프트
날짜 200-년 5월 9일
참조 클라이너 박사
블루 쉬프트로 재배치.
귀하의 계약서의 섹션 VII 항목에 따라, 행정실은 다음 결정을 내렸습니다.
5월 15일부터 블루 쉬프트로 재지정합니다.
블루 쉬프트 할당은 처리를 위해 블랙 메사 담당자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5월 12일 이전에 당신의 망막 스캔에 대한 검증과 급여 인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리하는 동안 다음과 같이 즉시 예약됩니다.
당신의 업무를 준비할 2일간의 교육 과정에서 변칙적인 재료 연구소의 상급 보안 구역으로 이동 됩니다.
5월 15일 9시까지 구역 C, 지역 3 중급 보안 시설에 보고해야 합니다.
부분 근무 중인 매니저가 당신의 과제를 제공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보안 교대 일정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바니 칼훈에게 보내는 편지#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에서 만든 하프라이프의 확장팩 블루 쉬프트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블랙 메사 연구소 C 구역을 담당하는 경비원 중 하나로, 하프라이프 첫 챕터에서 초반 모노레일 열차를 타고 갈 때 손전등을 들고 문을 계속 두드리던 경비원이 이 바니인 것으로 묘사된다.

계속 문과 씨름하고 있다가 어찌어찌 열어서 장비들을 입고 나자 G구역 승강기가 고장 났으니 그리 가보라는 말을 듣고 그 곳으로 향하나 하필 열차가 고장이 난 상태여서 별 수 없이 보수 통로를 통해서 가게 된다.[2] 도착하자마자 연구원들의 왜 이제 왔냐는 항의를 받지만. 한큐에 기계를 작동시키자 금세 버로우. 이후 연구원들과 함께 승강기를 타고 밑으로 내려가던 중 대공명 현상으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자 폭발에 휘말린 연구원들은 차례대로 사망, 설상가상으로 승강기까지 추락하지만 그럼에도 살아남아 고든 프리맨, 에이드리언 셰퍼드에 버금가는 무쌍을 생지옥 속에서 연출하며 고군분투한다.

시궁창을 헤매다 위에 있던 군인이 경비원의 시체를 밑으로 투기하는 것과 자신을 보자마자 조준 사격을 할 때부터 군인들의 목적이 사람들을 구하러 온 게 아님을 빠르게 눈치채고 역관광시킨다.[3] 이후 그들이 신나게 벌집을 만든 방에서 죽어가던 과학자로부터 로젠버그 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군인들이 점령한 조차장을 하나하나 평정하고 다닌 끝에 컨테이너에 숨어있던[4] 그를 어찌어찌 구출한 뒤 초기 공간 이동 실험실에 이미 와 있던 다른 연구원들과 함께 탈출 계획을 세우고 공간 이동 신호를 설정하기 위해 잠시 Xen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후 군인들이 용접기로 문을 따고 난입할 즈음 연구원들의 뒤를 따라 포탈 속으로 들어가지만, 부작용으로 Xen과 블랙 메사 이곳저곳을 오가게 된다.[5] 다행히 최종 이동 지점은 당초 로젠버그 일행이 설정한 남쪽 출입구 근처라 그들과 합류해 자동차를 타고 블랙 메사를 탈출한다.

SUBJECT: CALHOUN

대상: 칼훈

STATUS: OUT OF RANGE

상태: 범위를 벗어남

NO FURTHER COMMENT

차후 기록 없음


블루 쉬프트 엔딩에서 크레딧 전에 뜨는 메시지를 보면 바니 칼훈도 G맨의 관찰 대상 중 하나였던 것 같다. 다만 아드리안 셰퍼드나 고든 프리맨과는 초반 모노레일 열차에서 마주친 뒤 더는 나타나지 않았기에 그저 스쳐 지나가다 마주친 것일지도 모른다.

유사 보호복이라도 지급받은 셰퍼드와는 달리 HEV 보호복은커녕 경비원 방탄복과 방탄모, 지급받은 권총 하나로 게임을 시작하는 경비원 신분 특성상 어찌 보면 고든 프리맨, 에이드리언 셰퍼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괴수다. 게임적 허용으로 넘어가는 부분이긴 하지만 수많은 무기를 쉽게 다루며 군인들을 농락하는 것은 기본이거니와 젠까지 드나들며 외계 생명체를 학살하는 능력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기타 사항으로 게임 초반 사물함외계인의 진실(The Truth About Aliens), 정부의 음모(Government Conspiracy) 등 음모론 책이 당당하게 올려져 있다. 그리고 밑바닥에 있는 상자는 사격장에서 탄약을 남김없이 습득 후 여기에만 일점사하면 파괴되며, 그 안에서 미끼 두꺼비(Chumtoad)라는 더미 데이터 NPC가 나타난다. #


2.3. 하프라이프 2[편집]


내가 빚진 그 맥주 말이야.

About that beer I owe ya.[6]

고든! 나야, 블랙 메사의 바니. 기억 안 나? 놀래켜서 미안해. 감시 카메라가 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

It's me, Gordon! Barney from Black Mesa. Hey, sorry for the scare. I had to put on a show for the cameras.[7]


1편 제작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고, 경비원들도 열악한 사양과 제작 환경 때문에 동일한 경비원 모델을 썼었지만, 2편에서 캐릭터가 확립되면서 성격 좋아 보이고 콧수염이 매력적인 자신만의 얼굴을 얻었다. 전작과의 시간 차를 고려하면 바니 역시 40대 중후반의 중년일 것이다. 동면에 들어갔다가 나온 고든과는 달리 바니는 나이를 제대로 먹었지만 꽤나 훈남이다.

고든 프리맨과는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할 때부터 잘 알고 지냈던 단짝 친구이다. 고든이 바니에게 맥주를 사준 적도 있고, 에피소드 1의 정체불명의 생물체 장에선 '열쇠를 연구실 안에 둔 채로 문을 잠근 상황에서 통풍구를 써서 바니와 고든 중 누가 더 빨리 들어가나' 내기한 적도 있다고 알릭스가 언급한다. 여기서 유사시 통풍구가 비상 통로 역할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대공명 현상 참사와, 이후 7시간 전쟁 발발 와중에도 어떻게든 살아남아 콤바인 치하의 시민 보호 기동대에 지원해서 가입하여, 표면적으로는 다른 기동대들과 함께 시민들을 억압하면서도 그 와중에 얻은 정보들을 반군들에게 몰래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근무하던 17번 지구 역에 갑자기 나타난 고든을 시민 보호 기동대노바 프로스펙트행 열차에 태우려고 하는 걸 보고는 급히 나와 그를 지목하여 보안실로 동행시킨 뒤 둘만 남자[8] 문을 걸어 잠그고 아이작 클라이너 박사에게 통신을 걸어 고든이 왔음을 알리지만, 뭔가 낌새가 이상함을 눈치챈 다른 기동대가 밖에서 보안실 문을 두들기자 고든을 급히 창고로 보내 시내로 탈출하게끔 만든다.

그 뒤 어찌어찌[9] 무마하고 클라이너 박사의 연구실에 도착해 (박사가 애지중지하던) 끔찍한 괴물과 실랑이를 벌인 뒤 아이작 클라이너의 텔레포트 기기 작동을 도왔다.[10] 알릭스는 성공적으로 보냈으나 중간에 난입한 라마르 때문에 텔레포터가 고장나고 고든이 브린의 집무실에 잠시 텔레포트하면서 17번 지구 전체에 경보가 걸려버린다. 그렇게 운하를 거쳐서 블랙 메사 동부로 가야 하는 상황이 되자 바니가 직접 블랙 메사 때부터 간수하고 있던 쇠지렛대를 던져준다.

노바 프로스펙트 사태 이후 17번 지구 전역이 시가전 무대가 되자 피아식별을 위해 방독면을 벗고 반군들과 함께 진격하나 저격수들에게 포위되어 꼼짝 못 하던 상황에서 반군들에게 바니가 도움이 필요하단 소식을 듣고 온 고든에게 구출받는다. 그 후 감시인 넥서스에 잠입하기 위해 근처 건물로 몰래 진입하려 하나 카메라에 딱 걸려버리면서 그냥 돌격하기로 한다. 감시인 넥서스의 코어 세 개를 모두 파괴한 후에는 고든을 옥상을 보내주고 게이트를 계속 열어두어 저항군들이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돕는다.

무너진 건물에서 스트라이더를 처치한 뒤 거리로 가면 과 함께 콤바인 콤바인 요새로 향하는 진입로를 찾고 있다. 고든과의 짧은 재회 이후 콤바인 장벽을 힘으로 들어올려 진입로를 찾는 견의 도움으로 고든이 지하도로 내려가게 되었을 때 칼훈이 "브린 박사를 만나면 이 말 좀 전해줘. 엿이나 드시라고!"[11]라는 통쾌한 메시지를 브린에게 전하라며 말하며 등장이 끝난다.


2.4.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편집]


파일:250px-Barney_Calhoun_EP1_Portrait.jpg
요새의 핵융합 코어를 잠시 진정시킨 후 17번 지구를 빠져나가기 위해 지상으로 나온 고든 일행이 피난처에서 만난다. 기동대 옷은 그대로 입고 있으며 전투로 고생을 많이 했는지 머리가 헤지고 얼굴도 정리를 못해 지저분해진 상태다. 근처의 열차 정거장에 있는 기차를 타고 탈출하는 자신의 계획을 고든과 알릭스에게 알려주며 쇠지렛대를 건네주고, 열차 정거장에서 만나자는 말을 한다. 시민들도 무장은 하고 있었지만, 비무장 인원이 많은 데다 열차로 가는 길목 역시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기차역 입구에서 다시 합류[12]한 고든과 알릭스와 함께 몰려오는 콤바인들을 막아내고 시민들을 기차역으로 후송하는 데 성공했다. 고든과 알릭스가 마지막으로 습격해 오는 콤바인들을 잡아놓는 동안, 시민들과 함께 먼저 열차에 올라타 17번 지구를 빠져나가는데, 때마침 스트라이더가 선로에 난입해 막차를 기다리던 고든과 알릭스는 한참 뒤에야 그 뒤를 따른다.


2.5.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편집]


일절 등장하지 않으며, 작중 만나는 반군 NPC들 역시 그와 그가 탄 열차의 행방에 대해선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기에 알 수 없다.

굳이 추측하자면, 바니가 고든 일행보다 훨씬 먼저 기차를 타고 갔으니 고든 일행보다 폭풍의 영향을 덜 받았기에 무사했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유출된 후속작의 스토리에서도 직접적인 언급은 없어서 정확히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다.


3. 기타[편집]


  • 하프라이프 확장팩 출신의 들이 납치나 행방불명 등, 안 좋은 결말을 맞이한 반면, 칼훈은 블루 쉬프트에선 동료 과학자들과 함께, 그리고 에피소드 1에선 고든이 인솔해 온 반시민들과 함께 무사히 탈출한 좋은 결말을 맞이했다.
  • 그런데 에피소드 1 이후로는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 에피소드 2 에서는 아예 미등장했고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도 이스터 에그로도 출현하지 못했다. 심지어 유출된 에피소드 3의 시나리오에서도 등장하지 않았다.
  •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이후의 바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 Lost Squad가 제작 중이다. 물론 밸브가 개발하는 공식 시리즈가 아닌 팬이 개별적으로 제작하는 MOD. 미러스 엣지마냥 파쿠르가 게임의 컨셉인 듯하다.
  • "총알이나 먹어라! 이 외계 괴물아!"라는 대사로도 꽤 유명한데, 이 대사는 "블래스트 핏(Blast Pit)" 장 초반에 텐타클에게 무모하게 덤비다 육편이 되는 경비원의 대사로, 바니 칼훈이 한 대사는 아니다.


3.1. 동일 인물 여부에 대한 논란[편집]


1편 출시 당시에는 모든 경비원들이 똑같은 얼굴에 "바니" 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당시엔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경비원 캐릭터가 없었기 때문에 일일이 차별화된 모델을 만들지 않고 한 명의 모델을 모든 맵에 사용하였다.

그러다가 2편이 나오면서 '바니 칼훈'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졌고, 1편의 많은 경비원들 중 누가 바니 칼훈인지, 또 블루 쉬프트의 바니가 하프라이프 2에 나왔던 바니 칼훈과 동일 인물이 맞는지 의문이 생긴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스토리 작가나 밸브 측도 명확하게 정해놓지 않았다.

하프라이프 시리즈 스토리 작가인 마크 레이드로우는 스팀 포럼에서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혔다.

(전략) "The question of Barney's identity is fuzzier in HL and Blue Shift because that represented a shift-over from the generic clone army of "Barneys"...somehow he became individuated in there. I try not to think about it too hard. He didn't have a last name in HL, and didn't need one until later." (후략)

그래서 바니가 누구냐 하는 질문은 하프라이프블루 쉬프트에서 더 애매해지는 것이, 이게 그저 '바니' 클론 군단이었던 것에서 그중의 '그 바니'가 개별성을 얻는, 말하자면 교체기이기 때문입니다. 저로서는 너무 복잡하게 생각 안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바니에게) 하프라이프 때는 성(姓)이 없었고, 후속작이 나올 때까지는 따로 필요하지도 않았던 것뿐입니다.

출처: 아카이브


이렇게 어떤 경비원이 바니 칼훈이 될 수 있는지는 플레이어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다만, 블루 쉬프트의 바니 칼훈은 엔딩 크레딧에서 명백하게 성씨가 '칼훈'이라고 공개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블루 쉬프트의 주인공(=하프라이프 1 초반 열차에서 문을 두드리던 바니 NPC)가 하프라이프 2의 바니 칼훈과 동일 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 그 이전에, 하프라이프 1의 각종 확장팩들(어포징 포스, 블루 쉬프트, 디케이 등)은 밸브 코퍼레이션이 제작한 것이 아니므로 향후 시리즈에서 직접 언급되지 않은 이상은 공식 세계관에 포함되는지 포함되지 않는지 여부를 알 수 없는 반-비공식 상태이다. 따라서 동일인물 여부에 대한 논란 이전에 애초에 블루 쉬프트가 공식 세계관에 포함되는 거냐 마냐를 먼저 따져야 하는 문제일 수도 있다. 공식 세계관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어차피 자연스럽게 동일 인물 여부에 대한 논란도 의미가 없어진다.[13]

만약 블루 쉬프트의 바니 칼훈과 하프라이프 2의 바니 칼훈이 동일 인물로 결정이 난다면 블루 쉬프트에서 같이 탈출했던 로젠버그, 월터 베넷, 시몬스 박사들의 행방에 대해선 어떻게 처리할지는 미지수, 이것도 역시 블루 쉬프트가 공식 세계관에 포함되냐 마냐의 문제이긴 하지만.

유명한 하프라이프 세계관 위키인 '콤바인 오버 위키'의 경우는 하프라이프 1 초반 열차에서 볼 수 있는 문을 두드리던 경비원(= 블루 쉬프트 주인공)을 하프라이프 2의 바니 칼훈과 동일 인물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3.2. 팬 게임 블랙 메사[편집]


바로 위 문단의 하프라이프 시리즈 스토리 작가인 마크 레이드로우의 발언을 수렴해서인지, 2편의 바니 칼훈은커녕 같은 외형의 경비원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심지어 하프라이프 본편 초반 열차를 타고 갈 때, 문을 두드리던 경비원조차 콘솔 치트 noclip 으로 자세히 확인해도 얼굴이 바니가 아닌 블랙 메사의 기본 경비원 NPC 모델을 사용한다.

대신 아예 안 나오게 하는 건 리메이크 제작진들도 아쉬웠는지, 초반에 문 열어주는 보안 요원이 최근 바니가 안 보인다고 아마 술값 외상한 뒤로 아예 잠적한 게 아니냐는 언급[14]과 고나크의 둥지에서 볼 수 있는 이스터 에그(대사는 53초 부터)로 바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음성 사서함 알림) (B. 칼훈) 밀러 씨, 제가 오늘 누굴 만났는지 믿지 못하실 겁니다. 저도 믿을 수 없었어요. 박사님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줄로만 알았거든요. 제 말은, 그 사람은 매일 연구실에 틀어박혀서 나오지를 않으니까요. 최소한 그 안에 샤워 시설은 있길 바랍니다. 아니, 그것도 안 하면 어떻게 먹고살겠습니까.

어쨌거나, 점심시간 때 서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듣자하니, 혼 박사님이 몇몇 사람들에게 불만을 품고 신고를 하려는 것 같더라고요. 그중 하나가 시스크 경비원이고요. 제가 작성했던 시스크 경비원의 인사 보고서를 보셨겠지만, 전 시스크에게 최고 점수를 주었잖습니까. 그래서... 이해하시겠지만, 전 약간 이상하게 생각했지요. 하지만 계속 대화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혼 박사님, 뭐가 문제인가요?라고 물어봤지요. 그리고 그때부터 정말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어요. 혼 박사는 자기 부서의 모든 사람들이, 시스크 경비원까지도 말이죠.

자기가 보고 있지 않을 때 뒤에서 몰래 자기 피자 조각을 하나씩 훔쳐 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게 자기를 놀리는 일종의 방법이라나 뭐라나, 하던데요. 그러더니 자기하고, 음... 주넥 박사에게만 접근 권한이 있는 기밀 연구실에 다른 연구원들이 계속 침입하려고 한다는 말을 계속 늘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심지어 지문을 채취할 때 쓰는 분말을 뿌려서 누구든지 지문이 일치하는 사람이 있나 본다네요. 그걸 찾아내 잡으려는 짓까지... 장난치는 게 아닙니다. 정말로 그렇게 말했다니까요. 솔직히 저도 처음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아니, 저도 다른 때 같았으면 똑같이 장난으로 대했겠지만, 이건 저도 전혀 들어본 적 었는 완전히 이상한 얘기였으니까요. 특히 이 사람하고는요, 그래서...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무슨 증거라도 있어요? 그러더니 제 눈을 똑바로 보고는, 녀석들 입에서 페퍼로니 냄새를 맡을 수 있어.라고 말하더군요 그러고는 그냥 돌아서서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 박사님이 연구실에 좀 너무 오래 틀어박혀 있었던 거 같아요. 그게 이 상황에 대한 저의 공식 결론입니다. 갇혀 있다 보니 편집증이 생긴 데다가, 그걸 자신 있게 생각하는 거예요.

(시즌 경비원) 이봐, 칼훈, 누가 또 사무실 열쇠를 두고 나왔는지 봤어?

(칼훈, 놀라며) 아, 클라이너 박사님은 아니겠죠!"

(시즌 경비원) 그래... 그리고 '누가' 환풍구로 들어갔을 거 같아?"

(종이 바스락, 의자 넘어짐!)

(총총거리는 발소리, 점점 멀어짐)

(시즌 경비원, 소리 지르며) 이미 절반은 갔어, 이길 수 없을 걸.

(칼훈, 멀리서) 지랄!

(발걸음, 전화기에 다가감)

(시즌 경비원, 놀라워하며) 못 이긴다니까.

(전화 끊어짐)

바니 이스터 에그 번역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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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힐란스, G맨 역할도 맡았다.[2] 이 와중에 G맨이 열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는 걸 볼 수 있다.[3] 블랙 메사: 블루 쉬프트에서는 군인들이 먼저 공격하지 않고 속내를 숨기고 바니를 꾀어내 죽이려 하며 함정에 걸려들거나 먼저 선공하면 본색을 드러내고 공격한다.[4] 사실 숨어 있다란 표현은 애매한데, 다른 박사들도 그렇고 무거운 짐들로 문들이 가로막혀 있거나 철문으로 잠긴 차고 컨테이너에도 갇혀 있어 어떻게 그곳에 들어갔는지는 의문이다. 다만 군인들이 근처에 있음에도 요란하게 쾅쾅거리며 내보내 달라는 거로 비춰 보면 군인들이 이왕 죽일 거 굶어 죽으라고 가둬놓은 듯.[5] 이 와중에 고든 프리맨이 군인들에게 구타당한 뒤 끌려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6] 전작 하프라이프에서 모든 경비원 NPC의 랜덤 출력 대사 "Catch me later, I'll buy you a beer(이봐, 나중에 봅시다. 맥주 한잔 사지.)"를 의식한 대사이다.[7] 한국어 더빙에서 원어 대사와 시간을 맞추기 위해 바니를 생략하고 "나야 블랙 메사, 기억 안 나?"라고만 말하는 바람에 한동안 바니의 이름을 블랙 메사로 착각하는 한국인 플레이어도 종종 있었다. 물론 곧바로 클라이너 박사와의 화상 통화에서 바니의 이름을 부르는지라 이런 오해는 금방 풀어지는 편.[8] 칼훈 입장에선 20년 만에 재회한 셈. 그런데 고든이 20년 동안 전혀 늙지 않은 것에 대해, 동안으로 봤는지 별다른 말이 없으며 일라이 역시 옛날과 바뀐 게 없다고 언급할 뿐이다.[9] 그와 함께 들어가는 걸 확실히 봤으니, 절친이나 지인이기에 봐달라고 했을 듯. 참고로 작중 설정상 시민 보호 기동대의 특혜 중 하나가 자신의 가족을 자신이 사는 도시로 이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10] 텔레포트 스위치를 작동해 알릭스가 성공적으로 블랙 메사 동부로 보내주면 바니가 "훌륭해, 고든! MIT에서 아주 쓸만한 걸 배웠구만 그래."라고 농담을 날린다.[11] 영어판에서는 직접적으로 "Fuck you!"라고 말하지만, 견이 장벽을 내려놓아 잔해가 무너지는 소리 때문에 조금 묻히게 연출했다. 참고로 한국어 자막에서는 첫 출시 이후부터 한동안 "엿이'느' 드시라고!"로 번역되어 있었는데, 사후 번역을 처리하는 STS에서 대대적으로 모든 밸브 개발 게임의 한국어 번역을 수정하면서 포탈 2의 GLaDOS의 말투를 반말로 환원하고 하프라이프 2의 챕터명을 원명에 가깝게 수정되는 패치가 이루어지는 2015년도까지 무려 11년 동안 유지되었다. Steam을 통해 업데이트를 받지 않는 패키지판의 데이터에는 여전히 오역이 남아 있다.[12] 이때 바니가 숨어있다가 나오는 트럭 뒤를 보면 한 보호 기동대의 시체를 볼 수 있는데, 시민 보호 기동대 내에선 정체를 철저히 숨겼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프리맨을 따라요 장에서 방독면을 벗고 다른 저항군들과 함께 돌아다니면서 콤바인과 맞서 싸웠는데 용케 들키지 않은 것이 의미심장하다.[13] 마크 레이드로우가 블루 쉬프트의 바니와 하프라이프 2의 바니를 분리시키는 이유도 블루 쉬프트를 공식 세계관에 편입시키기 부담스러운 이유일 수도 있다.[14] 이게 사실이라면 대공명 현상으로 생지옥이 벌어지는 동안 참사를 피할 수 있었으므로, 등장하지 않은 게 아쉬울 순 있을지언정 그나마 캐릭터 입장에서 다행이라면 다행인 처사이다.[15]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 1에서 알릭스가 클라이너 박사가 가끔 사무실 열쇠를 사무실에 놔두고 잠가버리면 바니와 고든이 누가 먼저 환풍구를 기어들어가서 문을 여는지 내기를 했다며 클라이너에게 들었다고 언급을 하는데, 그걸 반영한 이스터 에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