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드래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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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 정체는 바다거북이입니다."


"불사조는 식중독 걸려서 죽었잖아요."


성우는 고리 다이스케[1] / 후지모토 타카히로(드래곤볼 超), 더빙판 성우는 김정호[2](비디오판 오리지널) / 유제상(비디오판 GT) / 시영준(투니버스 극장판) / 홍범기(투니버스 TV판) / 이동훈(대원방송 구극장판) / 이창민(드래곤볼 슈퍼) / 유해무(SBS, 드래곤볼 실사판) / 크리스 카슨

정확히는 그냥 바다거북이인데 자신을 소개할 때 "저는 바다거북이입니다" 라고 분명히 강조한다. 특이한 능력은 없으나, 어쩐지 말도 할 수 있고 머리도 좋다. 거북 하우스에서 무천도사와 같이 살고 있는데, 내용 정황상 아마도 무천도사가 바다거북을 어린 시절부터 길러줬던 것일 수도 있다.

첫 등장은 산에서 오공에게 발견되는데 이때 오공은 '부르마가 꾸물대다가 정말 거북이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부르마가 아닌 걸 알고 놀라지만 정작 거북이가 말을 하는 데에는 아무 저항감이 없었다. 사실, 드래곤볼의 세계관은 작중 온갖 동물들이 인간들과 섞여서 문명 생활도 잘 하고 바다에서 사는 평범한 돌고래인어까지도 말을 하는 세계라서 그렇다. 사실 첫화에서 오공에게 낚인 물고기도 말을 했다.

좋아하는 음식은 미역이다.[3] 송이버섯을 따러 왔다가 길을 잃고 육지를 1년 넘게 헤매다가 굶어서 죽어가는 것을 우연히 부르마와 손오공이 발견하여 소금물과 미역을 먹여서 살려주자 고맙다면서 보답을 하기 위해 바다로 데려다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거북선인 무천도사를 소개시켜주게 되고 부르마가 드래곤볼을 얻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4] 이 때 손오공은 무천도사에게 근두운을 선물받았다.

거북하우스에서 무천도사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아들도 있다.[5] 무천도사가 평소에 좀 얼빠진 모양세로 살다보니 이것저것 챙겨주며[6] 무엇보다 무천도사가 나이에 안 맞게 주책맞고 여색을 밝혀서 틈만 나면 태클을 건다. 츳코미 역할.

손오공이 레드리본군과 싸울 당시에 병력의 일부가 거북 하우스로 쳐들어 와서 빈집털이[7]를 하는데, 선량한 흑발 상태였던 런치의 코를 나뭇잎으로 간지럽혀서 재채기와 함께 금발로 바꾸는 활약을 보여줬다.

그 후 죽은 라데츠로부터 노획한 고장난 스카우터부르마가 입수해서 어째어째 수리에 성공, 거북 하우스 사람들의 전투력을 측정했을 때 무려 0.001이 나왔다. 이 수치를 듣고 본인도 한숨을 쉰다. 항의조차 않은 걸 볼 때 아마 스스로 전투와는 거리가 멀었음을 자각하고 있었기 때문인 듯. 하지만 육지에서 움직임이 둔해지는 바다거북의 특성상 육지에서 측정을 했으니 낮았을지도 모른다.

후반에는 등장이 없어서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지만, 그대로 거북 하우스에서 계속 거주하는 듯하다. GT 마지막편에서 정말 오랜만에 등장하는데, 4번이나 죽은 크리링이 다시 살아나서 크리링에게 "크리링 씨는 참 많이도 죽네요."라고 하기도 했다. 그리고 크리링은 "난 니가 아직도 살아있는 게 놀라워."라고 맞받아치고, 거북은 만 년이라고 하니까요 라는 말로 웃어넘긴다.[8]

드래곤볼 슈퍼 애니 62회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데 불쌍하게도 손오공에게 동물 학대를 당한다. 손오공이 자마스를 봉인하기 위해서 무천도사에게 마봉파를 배워서 연습하는데, 연습 타겟이 되어, 던져지는 신세가 된 것이다.

이후 미래 트랭크스의 세계에서 합체 자마스가 일으킨 천재지변으로 파도가 거칠어지자, 그 세계의 바다거북은 거북 하우스 지붕으로 피신한다. 아마 블랙과 자마스가 도시 인간들에 집중하느라 혹은 동물이기에 신경을 안썼을 듯 하다. 그 뒤 트랭크스가 자마스와의 결착을 지으려 할 때 원기를 전해 트랭크스를 돕는다. 하지만 육체를 잃은 뒤 연무 형태로 지구의 하늘을 뒤덮은 자마스의 무차별 폭격에 휘말려 사망한다.

비전투원이라 쉽게 잊혀지는 사실이지만, 바다거북은 손오공과 부르마가 모험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아군 캐릭터다. 그와의 만남이 없었으면 무천도사를 못 만나지는 않았겠지만[9] 작품 초반 그에게 큰 도움이 되는 근두운은 못 받았을 가능성이 큰 관계로 나름 중요한 인연이였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후 출연 빈도가 급격히 줄어들고 Z 이후부터는 거의 출연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쉽게 잊혀지는 안타까운 캐릭터다.

한국판 괴작에서는 후반부에 오공 일행이 수세에 몰리자 날아와서 피라후를 두들겨패는 활약을 했다.

종은 붉은바다거북매부리바다거북을 적절히 섞은 가공의 종으로 보인다. 덩치와 붉은 기가 도는 색깔은 붉은바다거북의 그것이나, 저 톡 튀어나온 주둥이는 매부리바다거북의 얼굴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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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려 미스터 사탄이랑 동일 성우다. 물론 이쪽이 먼저.[2] 투니버스판에선 무천도사 역을맡는다.[3] 다만 천하제일무술대회가 끝나고 술을 마시는 장면도 나오는 것을 보면 음주도 즐기고 굳이 미역만 먹지는 않는다.[4] 우라시마 타로 설화를 본딴 듯하다.[5] 아들의 이름은 타로다. 그런데 외모는 가메라를 연상시킨다.[6] 기어다니면서 잡초 베기나 낚시배 역할을 하기도 한다.[7] 당시 무천도사와 여자들밖에 없었기에 쪽수로 밀어붙인 것이다. 물론 무천도사에게 상대가 안되어 무천도사는 기관총을 손으로 다 잡고 "다 쐈니?"라고 묻는 등 손쉽게 농락했지만 하필이면 런치를 인질로 잡아서 제압당했다.[8] 학은 천 년, 거북은 만 년을 산다는 일본의 속담이 있다. 바다거북을 처음 만났을 때 크리링은 13세였고 이 시점의 크리링은 약 58세라 알고 지낸 지 45년쯤 됐다. 처음 만났을 때 이미 성체인 큰 거북이었는데 보통 바다거북이 성체가 되기까지는 10년은 걸리므로 최소 55세는 넘겼는데, 보통 바다거북은 50년 정도 사는 것을 생각하면 실제로 평균 수명을 훌쩍 넘겼다.[9] 부르마가 드래곤 레이더를 가지고 있어서 삼성구를 가지고 있는 무천도사와 언젠가는 만나게 되었을 운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