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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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d. TRPG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핵심 클래스. 음유시인

1. 개념
2. 역사


1. 개념[편집]


명칭은 켈트족의 바드(전승지식의 달인)에서 따온 것이지만, 스칼드[1], 필리, 종글러[2], 트루바두르 [3], 미네젱거, 트로바토레 [4], 민스트렐[5] 등등 유럽의 음유시인, 방랑 예술가, 이야기꾼 비슷한 클래스는 다 포함하고 있다. AD&D 시절에는 아란-아-데일(로빈 후드 전설의 음유시인), 윌 스칼렛(역시 로빈 후드 전설의 인물), 탈리에신(웨일즈 시인) 같은 전형적 인물뿐만 아니라 호메로스도 바드의 전형으로 꼽을 정도였다.

클래스 성격은 다재다능하지만, 한 분야에서 달인이 되기에는 모자란 능력이다. 태생적 잡캐. 거기에 음유시인다운 노래 실력[6]과 전설에 해박한[7] 지식 등의 잡기를 보유한다.


2. 역사[편집]



2.1. AD&D[편집]


AD&D 1판의 바드는 아주 특이한 클래스였는데, 여러 가지 까다로운 선결 조건을 맞추고 여러 가지 클래스의 레벨을 얻은 후에야 바드가 될 수 있었다. 말하자면 D&D 3판상위직 비슷한 형태였다. 힘 15 이상, 민첩 15 이상, 건강 10 이상, 지능 12 이상, 지혜 15 이상, 카리스마 15 이상라는 엄청난 능력치를 요구하는데다가 먼저 파이터로 5레벨 이상 8레벨 미만까지 올린 다음 시프로 이중 클래스로 하고 나서 다시 시프 5레벨 이상 9레벨 미만까지 올린 다음에 또다시 드루이드로 이중 클래스를 한다. 드루이드 레벨을 올리고 나서야 비로소 바드가 될 수 있었다. 성향은 중립이 하나라도 들어있어야 하며, AD&D의 이중 클래스 규칙의 특성상 파이터, 시프, 드루이드 능력을 고루 갖추는 터라 바드 1레벨만 돼도 상당한 전사, 도둑, 드루이드로서의 능력을 갖춘 셈이다. 켈트의 바드와 드루이드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이쪽이 더 타당한 해설일지도 모른다.

AD&D 2판에서는 로그 대분류 아래의 시프와 바드로 분류되었으므로 1판보단 좀 더 표준 클래스화했다. 예전에 비하자면 민첩 12 이상, 지능 13 이상, 카리스마 15 이상으로 그나마 선결조건을 달성하기 쉬워진 편이다. HD는 d6, 경험치 진행 속도는 시프와 같아서 가장 빠르게 레벨이 오르는 클래스에 해당한다. 시프 기술 몇 가지를 할 수 있고, 위저드 주문도 약간 할 수 있고[8],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바드 음악과 바드 전승지식을 가지고 있는 등, 다재다능했다. 바드의 주문 진행이 위저드의 것보다 조금 느려 보이지만(2레벨부터 주문을 얻는다.), 레벨이 오르는 속도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같은 경험치를 받은 위저드보다 바드가 더 고레벨인 주문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프와 같은 THAC0를 갖지만 무기 제한이 없기 때문에 시프보다 더 전투력이 세고, 주문에만 집중해도 위저드보다 무섭고, 보조 근접 전투원으로만 써먹어도 AC를 부여하는 위저드 주문을 이용해서 강력하게 활약할 수 있었다. 다만 주문 사용 능력은 주문책도 갖추고 갑옷도 입으면 안 되는 등, 위저드와 똑같은 제약을 받는다.

주문레벨이 상대적으로 더 높기때문에 스톤스킨같이 캐스팅 레벨이 중요한 주문을 사용할 때는 위저드보다 더 좋은 면도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시프와 같은 THAC0를 가지기 때문에 22렙에서 THAC0가 겨우 10이며 여기서 레벨 올린다고 더 좋아지지 않는다. 이건 3판 위저드의 BAB보다도 못한 수준이다. 10레벨에서 동렙전사와 명중굴림이 5나 차이나고 22레벨에서 동렙전사와 10이나 차이 나기 때문에 직접 전투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노래 좀 할 수 있는 약화판 위저드가 2판 바드의 이미지였다.


2.2. D&D 3판, 3.5판[편집]




D&D 3판에도 핵심 클래스로 등장. 보통 BAB, 반사와 의지 내성이 좋고, d6 HD에 기술 점수를 6점 받고, 모든 단순 무기에 장검, 레이피어, 단궁 정도의 쓸 만한 무기에, 가벼운 갑옷과 방패까지 쓴다. 그리고 비전 마법(arcane magic) 계열의 독자적인 바드 주문 목록을 사용한다. 바드 음악과 전승지식은 여전히 보유.

이전과는 꽤 성격이 달라졌다. 예를 들어 제한 사항으로 성향에 질서가 들어갈 수 없게 되었는데, 실제 역사 속의 바드가 부족의 전승 지식(구전 법률)과 전통을 보존하는 법관 같은 준법적인 성격을 가진 자들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3판의 바드는 실제 바드보다는 민스트럴이나 로그에 가까운 거 아닌가 싶다.

주문 사용 능력도 AD&D 2판과는 달리, 가벼운 갑옷을 입어도 주문에 방해받지 않는다.[9] 게다가 위저드 주문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독자적인 주문 목록을 갖고[10] 주문 사용 방식도 소서러처럼 아는 주문 개수의 제한이 있고 준비할 필요가 없는 유형이다.

기술 점수 6점에 기술 목록도 꽤 괜찮아서[11] 스킬 몽키로도 상당히 강력하다.

바드 지식은 사실상 모든 것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모든 지식이나 전설에 대해 한 번쯤 판정해서 알 확률이 있을 정도로 쓰기에 따라 강력하고 조사에도 좋다. 바드의 노래도 현혹, 정신 공격 및 아군 버프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

AD&D 2nd에 비하면 전투력이 상승했는데 BAB가 보통이 된 것이 크다. BAB 보통은 4렙까지 동렙 파이터보다 BAB가 1낮으며, 20렙 기준으로 5낮지만 10씩 차이나던 2판보다는 크게 좋아졌다. 그래도 이것만으로는 약한게 맞으나 바드는 아케인 캐스터이므로 버프 주문을 쓸 수 있다. 2렙 주문인 Heroism을 쓰면 공격롤과 내성굴림에 +2를 받으며 5렙 주문인 Heroism, Greater를 쓰면 공격롤과 내성굴림에 +4를 받는다. 역시 2렙 주문인 Emotion(rage)를 쓰면 힘+2 체질+1이 상승하니까 파이터 BAB와 동등한 수준이 된다. 물론 파이터는 높은 BAB에 더해 무기 전문화 재주가 있으므로 바드보다 공격력이 좀 더 좋은건 맞는다.

하지만 방어력은 바드가 월등하다. 미러 이미지와 향상된 투명화, 흐려짐(Blur), 고양이의 우아함(Cat's Grace) 등을 쓸 수 있어[12] 생존면에서는 전사와 비교가 불가능하다. 여기에 헤이스트(공회추가에 명중, AC도 보너스를 받는다)까지 쓸 수 있어 동렙전사가 1:1로 풀버프 바드와 싸워 이기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바드는 싸우기 전에 버프 걸 시간이 필요하고 주문지속시간도 있으므로 항상 파이터보다 강한 클래스는 아니지만, 풀버프 받은 3판 바드는 상당히 강하다. 또한 수면, 홀드 퍼슨, 공포, 혼란, 감속 같은 각종 메즈주문에 회복마저 쓸 수 있다.

대신 바드 전용 주문이 위저드 주문보다 제한적이고 전투에서 직접 타격을 가하는 주문이 적기 때문에, 전작처럼 캐스터로 운용하기보다 버프깔고 근접으로 싸우는 것이 유리한 편이다. 여러모로 AD&D 2nd의 파이터/메이지 멀티 클래스의 약화판 같은 느낌이다. 3판 클레릭 BAB가 바드와 같은 보통이지만 버프깔고 싸우면 킬레릭 소리 듣는 것 처럼 바드도 그런 느낌으로 버프깔고 싸우면 상당히 강해진다. 비록 성직자 수준으로 강하지는 않지만...

또한 비전투 분야에서는 교섭과 조사와 잠입 면에서는 로그보다 바드가 더 강력하다. 정보 조사에서 바드 전승 지식의 위력과 모든 분야의 지식 기술의 효과가 엄청나고, 카리스마가 높은 클래스라 교섭 계열에서도 훌륭하며, 로그처럼 숨어드는데도 훌륭한데다 강력한 현혹 계열 주문과 잠입에 적당한 주문이 다수 있어서(투명화!) 비전투 상황에서는 최강자로 군림한다.

파일:attachment/바드(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Example.jpgbards_can_be_awesome.jpg

머무는 노래(Lingering Song) 재주나 노래하는 듯한 발동(Melodic Casting), 창작의 가사(Word of Creation) 재주, 노래 주문(Lyric Spell) 재주, 추가 음악(Extra Music) 재주, 눈송이 전쟁춤(Snowflake Wardance) 재주 같은 쓸 만한 바드용 재주를 적극 활용하여 최적화하면 재밌는 클래스로 만들 수는 있다. 또한 무기 중에 드물게 채찍을 기본으로 주는 클래스라서, 원거리에서 발 걸기(Trip)를 하는 보조적인 전술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가끔씩 재미를 살린다고 헤비 메탈 바드를 하겠다는 이들이 있다. 디오 옹, 디킨슨 옹, 다니엘 헤이먼에게 마법만 붙여주면 딱 캐릭터성이 맞는다. 행운을 빈다(...)

만약 선하고 유쾌한 성격을 포기하고 강력해지고 싶다면 《죽음의 서(Libris Mortis)》 딸림 책 43쪽의 장송곡가수(Dirgesinger) 상위직을 얻으면 된다. 장송곡을 불러서 적에게 막강한 디버프를 걸거나 언데드를 노래로 조종할 수 있게 되고[13], 마지막 5레벨을 찍으면 생전에 지녔던 클래스 능력과 마법을 그대로 지닌 언데드를 되살려서 조종할 수 있다! 다만 선 성향으로는 얻을 수 없는 상위직이고 이 책 자체가 잘 쓰이지 않아서 능력에 비해 묻혀버린 안타까운 경우. 일행이 중립 또는 악 성향이거나 블랙가드처럼 보스로 쓰는 것이라면 아주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헤비 메탈 바드(...)를 만들 때에도 딱 좋은데, 특히 익스트림 메탈이 잘 어울린다. 전투 도중에는 박자가 빠른 멜로딕 데스 메탈, 데스 메탈, 블랙 메탈 등이 잘 어울리고, 평소에 쉬는 동안 연주할 장르는 역시 장송곡에서 기인한 둠 메탈이다. 대략 이런 분위기. 린킨파크에반에센스를 들이대면 빼도 박도 못 하는 이모(emo) 중2병

만약 DM이 설득 장면을 역할 연기하는 것 외에도 외교술(Diplomacy)로 인한 적대 관계의 변화를 반영한다면 얘기가 또 달라진다. 플레이어를 죽이려는 적도 일단 DC 25의 외교술 판정만 통과하면 곧바로 무덤덤한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한 턴 안에 외교술 판정을 하려면 -10의 페널티를 받는다고 하지만, 이를 감안해서 외교술 수정값 +34를 맞추면 1이 떠도 공격을 즉시 멈추고 16이 뜨면 곧바로 전우로 탈바꿈하게 된다. 즉, 상대방이 귀가 들리고 말만 통한다면 모든 전투를 세 치 혀로 제쳐버릴 수 있는 것이다! Wololo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높은 외교술 판정으로 적을 아군으로 전향시키는 것이 주특기인 캐릭터는 외교술사(Diplomancer)라고 따로 부른다. 최적화만 하면 몇 레벨 찍지도 않았는데 수정값 +50~+70짜리 외교술 판정을 제한 없이 해대는 통에 사기(...) 소리를 듣는다. 레인저나 드루이드 1레벨을 찍으면 순식간에 동물 조련사까지 된다. 싸울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50 외교술 한 방이면 입고 있는 갑옷과 칼을 빌려달라고 해도 순순히 다 들어주게 된다.
...물론 위의 경우는 마스터가 바드를 가엽게 여겨(...) 허용할 때만 가능한 것이고, 아무 때나 저게 된다고 생각해서 외교술만 딥따 올리고 아무 상황에서나 저걸 쓰려고 한다면 TRPG를 단순 숫자 놀음으로 전락시키는 꼴이다. 마스터의 호의를 숫자 놀음에 미친 자의 권리로 곡해하지 말자.

에픽 레벨에 이르면 골렘데카르챠!라고 감동하게 만들 수 있다. 오르페우스네? 정확히 말하면, 골렘이나 좀비 같이 지능이 없는 생명체는 음악을 들려주거나 환각을 보여줘 봤자 이해하지 못하므로 기본적으로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에 면역이다. 하지만 신들의 음악(Music of The Gods) 에픽 재주를 얻은 바드는 지능이 없는 생명체조차 감동시킬 정도의 찬란한 연주로 정신 효과에 면역인 생명체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 지능이 없는 생명체는 내성 굴림에 +10 보너스를 받는다.


2.3. 패스파인더 RPG[편집]




패스파인더 RPG 2판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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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체력
분류 없음/다분류
아케인 클래스
디바인 클래스
프라이멀 클래스
오컬트 클래스
12
바바리안
10
파이터
챔피언
레인저
몽크
스워시버클러
서머너
8
알케미스트
메이거스
클레릭
드루이드
바드
로그
오라클
쏘마터지[추가예정]
인베스티게이터
건슬링어
인벤터
6
소서러
위자드
사이킥[추가예정]
위치
[추가예정] A B



패스파인더에서 기술 통폐합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은 클래스라고 평가받는다.
로그는 기술 통폐합 후에도 함정 해제, 마법 장치 사용(Use Magic Device, UMD), 잠행, 곡예 등 투자해야할 게 너무 많은 반면, 바드는 교섭과 정보 수집의 통합 등이 크게 다가온다. 거기다가 바드 전승이 개별 판정이 아닌 모든 지식에 깡 보너스를 더하는 깡패 능력이 되었고, 공연 기술을 사회 기술로 사용하는 능력 덕에 사회 기술에는 기술 점수를 1점도 투자하지 않고 공연만으로 교섭을 대신할 수 있다.

그 외에 공연 능력과 주문 능력의 사용은 유사하나, 레벨에 따라서 공연의 행동이 이동 행동(Move Action), 신속 행동(Swift Action)으로 점점 간소화되어 첫 라운드와 이후 행동이 3.5판보다 자유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방미인이라는 말에 너무 충실해서 특출난 분야가 전혀 없어서 여전히 4인 일행에서는 애매하고, 훌륭한 5번째 일행원이다(...)

2.4. D&D 4판[편집]


D&D 4판에서는 《플레이어용 안내서 2(Players Handbook 2)》에서 등장한 클래스로, 비전 파워 원천을 사용하는 지휘 담당이며 통제 담당의 성격도 조금 갖고 있다. 아군을 버프하고 적을 방해하는 음악을 사용한다. 클래스 기술이 많고, 다중클래스 재주를 다수 가질 수 있어서 다재다능한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 마법봉, 노래검(Songblade), 악기를 강화도구(implement)로 사용한다. 또한 4판에서는 의식(ritual))은 클래스 제한 없이 가질 수 있는 것인데 유일하게 바드만이 전용 의식을 추가로 보유한다.


2.5. D&D 5판[편집]


AD&D 시절의 설계를 다시 적용하여 풀캐스터가 되고, 바드의 정체성을 단순한 격려용 스피커가 아닌 다양한 지식과 전승에 능통한 것으로 재확립하는 데 성공했다. 파이터나 위저드, 팔라딘에 뒤지지 않는 1 티어 클래스로 떡상했다는 것이 팬덤의 중론.

우선 기본적인 HD와 방어구 숙련은 로그와 동일하지만 공통점은 거기까지. 대신 바드답게 3개 악기에 숙련되어 있으며, 내성 굴림은 민첩과 카리스마에 숙련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기술은 로그보다 하나 적게 배우는 대신, 스킬 몽키를 하라는 제작팀의 축복을 받고 놀랍게도 게임 내 모든 기술 중 3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으므로, 일행에 필요하지만 동료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기술 숙련을 보완하기가 매우 쉬워졌다(명심하자, TRPG는 여럿이 같이 노는 게임이다). 게다가 전통적으로 그렇듯이 2레벨에는 숙련 안 된 기술도 능력치 체크시 숙련도의 반을 적용 받는 만물박사(Jack of all trades) 능력을 얻으며, 3레벨 되면 두 개의 숙련된 기술을 선택해 선택한 기술은 능력치 체크시 숙련도 두 배를 적용받는 전문기술(Expertise) 능력을 얻는다.[14]

5판 바드는 마법에 있어서 역대 최강인데, 아예 순수 주문사용자 클래스로 등장한다! 주문 목록은 아무래도 한정되어 있지만, 그 대신 바드 고유 주문 이외에 다른 주문사용자 클래스 별 주문들이 깨알같이 섞여있는 팔방미인인 듯하다. 더군다나 높은 레벨에는 다른 클래스의 주문들을 몇 개 배울 수 있어 사실상 일행에 필요한 필수적인 주문들은 모두 보장된다. 그 대신 전통적인 능력이든 악기연주로 일행 전체를 버프하는 능력이든 완전히 뒤바뀌어서, 음악이 아니어도 말발이나 설득 등으로도 발동 가능하며 짧은 휴식(Short Rest) 후에 충전되는 보너스 주사위를 동료들에게 나누어주는 식으로 적용되었다.

보너스 주사위인 바드의 격려(Bardic Inspiration)가 이에 속하는데, 이는 노래 또는 시로 타인을 고무하는 것으로 묘사되며, 카리스마 수정값과 같은 횟수만큼 사용할 수 있고 긴 휴식(Long Rest)을 취하면 회복되지만 5렙부터는 격려의 원천(Font of inspiration) 능력을 얻어 짧은 휴식(short rest)으로도 회복된다. 주사위는 최대 10분 동안 유지되며 1회 사용하면 사라진다. 60피트 범위 안에 있는 대상 1명에게 명중 굴림, 내성 굴림, 능력치 판정에 격려 주사위를 더하고, 레벨이 오름에 따라 주사위가 d6부터 시작해서 d12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사실상 행운(Lucky) 재주의 뒤를 잇는 제2의 목숨 줄이나 다름없다. 20레벨이 되면 우수한 격려(Superior inspiration) 능력을 통해, 선제권 굴림 시 바드의 격려가 없을 경우 하나를 회복할 수 있다. 또한 2레벨에 배우는 휴식의 노래(Song of Rest)는 음악이나 연설을 통해, 동료들의 짧은 휴식 시 HP 회복량을 증가시켜주며, 현혹 방지(Countercharm)는 노래 또는 시를 통해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몰아내는 것으로, 공연을 하면 30피트 안의 아군에게 공포와 현혹 저항에 유리함(advantage)을 준다. 이것들은 이전 판본의 전통적 기술이였던 바드 노래를 대신하는 기술들이다.

또한 10렙부터 4렙 단위로 마법적 비밀(Magical Secrets)을 받는데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레벨에 해당하는 주문을 모든 클래스로부터 2개 약탈해온다.(원문에 실제로 약탈이라고 적혀 있다!) 예를 들어 10렙 바드는 레인저, 팔라딘이 17렙부터 사용가능한 주문도 가져와서 자기가 쓸 수 있다. 그것도 본래 주인인 레인저와 팔라딘은 1번 쓰면 긴 휴식이 필요한데 바드는 2번 쓸 수도 있다.(순수 주문사용자라 주문 슬롯이 풍부하다!). 사용 횟수 많은건 양반이고, 레인저와 팔라딘은 절반 주문시전자라 고레벨 주문 습득이 늦기 때문에 레인저와 팔라딘의 시그니쳐 주문을 바드가 더 일찍 사용하는 뒷목 잡고 쓰러질 일이 생긴다.
그래서 다른 클래스가 바드의 주문을 쓰는 일은 벌어지지 않으나 바드가 다른 클래스의 전용 주문을 사용하는 일은 쉽게 벌어진다. 균형 조절을 위하여 [사용 가능한 레벨의 주문]이라는 원문을 무시하고 [주문사용자 레벨]로 취급하는 하우스 룰도 있다.

기술에 관해서는 전문화 보너스로 숙련도 2배를 받아 스킬 판정 성공률이 처음부터 10% 높다. 20레벨 기준으로는 수치가 6이 더해져서 30% 높아져. 주력스킬 성공률은 로그와 함께 5판 최고 수치를 낼 수 있다. 또한 만물박사 능력으로 모든 능력 판정에 숙련도 절반을 붙여 우선권 굴림, 디스펠 매직, 카운터스펠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9레벨 메테오를 카운터 하려면 9레벨 슬롯을 사용해서 카운터를 하거나 저랩 슬롯을 써서 dc를 넘어서야 하는데 이 경우 dc는 10+9= 19가 된다. 위저드가 인트 20이라고 치고 카운터 스펠을 사용하면 인트 수정치5+1d20을 굴려서 19를 넘어야 카운터가 성공하는 것인데 바드는 이 수치에 숙련도 절반 즉, 레벨 20바드라고 치면 +3이 추가로 붙게 된다. 이 수치를 넘는 클래스는 유일하게 앱저레이션 위저드 뿐으로 앱저레이션 위저드는 숙련도 전체를 받아 20랩 기준 +6이 붙게된다.[15]

하지만 로어 바드의 경우 14레벨에 Peerless Skill을 배우게 되면 바딕 인스피레이션을 저 수치에 자력으로 더할 수 있게 된다. 매지컬 시크릿으로 카운터 스펠을 가져오고 카리스마 20인 20레벨 로어바드로 카운터 스펠을 사용하면 5(카리수정치)+3(숙련도)+1d20(20면체 판정굴림)+1d12(바딕 인스피레이션)이 된다. 물론 앱저레이션 위저드가 있다면 미리 바딕을 그쪽에 주는게 낫다.

단점은 어느 하나에 확고한 전문성을 띠지는 못하게 된다. 스킬체크만큼은 독보적이지만, D&D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투에 있어서는 나머지 모든 클래스가 가진 모든 기능을 조금씩 사용하는 정도기 때문에 경쟁력이 부족하다. 마법딜 힐 평타 탱 그 모든 기능이 수동적으로 작동하며 상황에 따라서 가장 적절한 기능을 기계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심지어 클레릭 조차 힐이 엄청 강하다는 만족감을 가지는데 바드는 그것조차 없다. 전문화를 하자니 바드의 고유한 전투 특화는 군중 제어와 간단한 치유 및 보조마법이기 때문에 별로 재미가 없고, 그렇다고 특정한 방법으로 육성하자면 바드가 담당하던 역할의 빈틈이 생기기 때문에 내가 '이걸 잘하니 이걸 주력으로 해야지!'가 아닌 '지금 빠져있는게 뭐지?'만 찾게 되는것이다. 그래서 옆에서 보면 뭐야 저 개사기는 이라는 소리가 나오는데 직접 잡으면 재미가 없다. 하지만 팀원에게 신경쓰지 않고 마이웨이식 육성이 가능한 분위기라면 다른 클래스는 불가능한 주문 조합과 멀티클래스로 독보적인 재미를 뽑아낼 포텐셜은 충분하다.

또한 초반엔 스킬 수치가 다들 고만고만한데다가 전투중에는 바딕 사용 외에는 정말 할게 없고, 주문과 소마법도 바드 주문폭에서는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초중반이 정말 재미가 없다. 5판 바드가 강하다고 평가받지만 그건 다른 클래스의 강한 주문만 체리픽해서 쓰기 때문이고, 바드의 기본 주문은 대부분 유틸리티와 보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 전승 바드야 6레벨부터 파볼/헤이스트를 위시한 강력한 공격계 주문을 훔쳐올 수 있다지만, 다른 바드는 주문 훔치기가 10레벨부터기 때문에 그때까지 서포트 및 군중 제어 계통의 주문을 주력으로 사용해야 한다. 보조형으로 운영하는게 취향에 맞는다면 모르겠지만 꿀주문만 쏙쏙 빼다가 깽판치고싶어서 바드를 키우겠다면 꽤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공식 캠페인들은 10레벨을 전후하여 끝나기 때문에 전승 바드를 제외하면 주문폭이 상당히 좁고 그 능력도 많이 제약되는 편.


2.5.1. 서브클래스[편집]


바드의 서브클래스는 바드 학파/칼리지(Bard Colleges)라고 불린다. 바드 대학
2023년 기준으로 복합적인 성능만 따지면 전승 학파[16]와 웅변 학파[17] 외에는 우열을 논할 필요가 없으며, 몽크와 비슷하게 독보적인 성능을 가진 섭클 한두개를 위시하고 나머지는 컨셉을 강화시키는 방향성이다. 이러나저러나 D&D는 전투 위주로 돌아가는 룰인 만큼 전투 능력이 좋은 섭클이 각광받는 것은 당연한데, 바드 서브 클래스는 상당수가 소셜 관련 능력을 강화시키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다소 분별력이 떨어지고[18], 전투 특화 서브클래스도 바드 본체가 전투 특화가 아니다보니 성장 한계가 명확하다. 그래도 본체가 바드라서 타고난 서포트 능력은 쓸 만하고, 멀티클래스가 용이한 매력 클래스라는 점과 각 섭클이 특화 분야에서는 매우 뛰어나다는 점 덕분에 캐릭터 빌드의 자유도는 높다.

2023년 기준으로 RPGBOT에서는 서브클래스들의 성능을 아래와 같이 평가하고 있다.바드 섭클 상세 가이드
매우 좋음 - 웅변 학파, 전승 학파
좋음 - 창조 학파, 매혹 학파
나쁨 - 혼령 학파, 검 학파, 용맹 학파, 귓속말 학파
매우 나쁨 - (없음)


  • 전승 학파(College of Lore) - 플레이어 핸드북
지식과 정보를 모으고 그것을 전파하는 것에 힘쓰는 고전적인 음유시인. 마법과 스킬 몽키 특화 학파다. 3레벨에 전승 학파를 선택하면 우선 기술 3개를 추가로 숙련할 수 있고, 바드의 격려를 써서 60피트 안의 적 1명의 명중 굴림, 내성 굴림, 또는 능력치 판정에서 격려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를 빼는 날카로운 말(Cutting Word) 능력을 얻는다. 6레벨에는 마법적인 비밀을 2개 더 받고, 14레벨이 되면 독보적인 기술(Peerless Skill) 능력으로 자신의 능력치 판정에 바드의 격려를 쓸 수 있게 된다. 바딕을 더하면 로어바드는 5판 최강의 자력 카운터스펠 사용자이며 가장 많은 스킬을 가지고 있고 주력스킬 수치가 가장 높은 캐릭터가 된다.
매지컬 시크릿을 사용해서 파이어볼 등의 화력주문을 가져오면 마법딜러도 되고 치유 계통 주문을 가져오면 힐러 대용도 가능하며 무엇보다도 타 학파 바드와 달리 빠르게 카운터스펠을 챙겨 상대의 주문을 디나이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말 그대로 안 되는 게 없다. 바딕 인스피레이션은 상대의 판정을 방해하거나, 자신의 판정을 필요할 때 강화시키는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바드 서브클래스 중 가장 무난하면서 고성능이라고 평가받는다.


  • 용맹(Valor) 학파 - 플레이어 핸드북
마검사 느낌의 서브클래스로 헤비아머를 제외한 모든 장비를 착용할 수 있고, 풀캐스터 주제에 엑스트라 어택을 받으며 주문사용 후 보너스액션으로 공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얻게 된다. 물론 전문적인 격수 캐릭터보다는 분명 딜이 낮으나 비홀더나 마스터가 특별한 상황을 만들어 마법을 제한시키는 상황에서 손을 놓아야하는 다른 캐스터와 달리 물리 공격을 병행할 수 있다. 또한 바딕을 받은 크리처가 바딕 주사위를 자신의 AC 증가에 사용할 수 있어 파티 생존률을 높일 수 있다.
풀캐스터면서 평갑에 방패까지 쓸 수 있어 플레이어즈 핸드북 기준 가장 독보적인 기쉬 클래스였지만, 뒤로 가면서 블레이드싱잉 위저드나 만인의 디핑소스 헥스블레이드 워락과 같은 기쉬 클래스들이 추가로 등장하며 원래부터 방패 드는 캐스터가 장점이었던 용맹 학파는 역할 경쟁력을 크게 상실했다. 스탯으로 인한 낮은 수치를 따로 보정할 수단이 없어 MAD가 심하고, 하필 바드 주문은 대부분 내성굴림을 요구하는 것들이라 어느 한 쪽을 내려놓기도 쉽지가 않다. 게다가 물리 공격을 강화하는 전투 유파를 배우는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전투력 보강이 빈약하므로, 전투 유파를 배우는 파이터/팔라딘/레인저나 전투 유파조차 씹어먹는 격노와 치명타 추가피해를 가진 바바리안과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하다못해 기를 소비해 스턴을 넣거나 회피/이탈이 널널한 몽크나 조건부로 암습 치명타를 넣는 로그에 비해 물리공격에 특이점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방패에 숙련하는 점과 주문 사용 시 무기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역시너지를 일으켜서, 검방 빌드를 타기 굉장히 애매하다. 바드의 주문시전 매개체가 악기다보니 손 하나를 악기에 투자하면 방패나 무기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고, 악기를 포기하고 검방 빌드를 타면 물질 매개를 생략할 수 없어서 사용 가능한 주문의 범위가 굉장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속 편하게 굴리려면 애매한 전투 능력은 부무장이라고 생각하고, 기본적으로 평갑을 입어 튼튼한 주문 시전자로 운용하는 게 가장 무난하다. 바드답게 공격 주문은 부족하지만 어차피 주문시전자의 핵심은 주문의 유틸리티이기 때문에, 헥스블레이드 워록과 달리 주문 슬롯이 넉넉하고 위저드나 소서러와 달리 메이지 아머나 실드에 주문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 어차피 주문 사용 시 무기 공격 기능은 14레벨이나 돼야 습득하므로 미련을 버리고 방패에 악기를 들면, 맷집은 웬만한 클레릭 수준인데 유틸리티에 아군 AC 버프까지 달린 독특한 주문시전자가 갖춰진다.[19] 다만 이렇게 운용하면 3레벨의 군용무기 숙련, 6레벨의 추가 공격, 14레벨의 전투 마법을 모두 포기하므로 실질적으로 4개 피처 중 1개 반 정도 혜택밖에 못 누린다. 성능이 나쁘진 않지만 다소 불쾌한 점이다.
변칙적인 빌드로 10레벨 마법적 비밀로 레인저나 팔라딘 등의 하프캐스터 물리격수 주문을 훔쳐배우는 방안이 있는데, 하프캐스터가 17레벨에 배울 주문을 10레벨에 배우는만큼 남들의 최종티어 주문을 중반부터 쓰는 차별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빌드를 타면 바드의 보너스 액션으로 할 수 있는 행동들이나 다양한 집중 주문들을 포기해야 하고, 그나마도 전투 유파를 찍는 동레벨 물리격수보다 크게 강해지기 어렵다. 그나마 남들보다 빨리 좋은 주문을 끌어 쓸 수 있다는 점으로 차별화는 확실하며 5판 멀클에서 자주 언급되는대로 힘/민첩을 높이고 매력을 낮춰서 자버프 위주로 운용해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무기 공격에 집중하면 낮은 매력 때문에 5판 바드의 핵심인 바딕 주사위 갯수가 굉장히 적어지고 주문의 내성굴림 수치도 박살나는데다 10레벨 전까지는 훔쳐배우기도 없어서 키우는 게 고역이다. 따라서 가급적 파티와 상담을 거친 뒤 빌드를 짜는 게 좋다.


  • 검(Sword) 학파 - 자나사의 만물 안내서
민첩 기반의 한손 무기를 사용하는 날렵한 공격수로, 용맹 학파보다 좀 더 검객 느낌을 크게 받을 수 있는 학파다. 용맹 학파처럼 평장 갑옷까지는 입을 수 있게 되지만 방패와 군용 무기 숙련은 주지 않는다. 대신 무기를 주문시전 매개체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파이터의 파이팅 스타일을 부분적으로 받게 된다. 또한 바드의 고양감으로 배틀마스터 파이터처럼 몇가지 추가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바딕 인스피레이션은 철저하게 자신의 공격을 위해 사용하게 되지만, 레벨이 오르면 바딕 없이도 공격에 영향을 줄 수 있게 된다.
결투술[20]이나 쌍수검법[21] 무술을 배우기 때문에, 무기 사용에 이득을 전혀 주지 않는 용맹 학파에 비해 한손 무기를 쓰는 쾌검 스타일을 구현하기에 좋다. 특히 '평갑 사용 Moderately armored' 재주로 방패 숙련을 챙긴다면[22], 주문시전 매개체 문제로 오히려 이쪽이 용맹 바드 단락에 서술된 검방 빌드에 더 유리하다.
바딕을 사용한 쾌검이라는 컨셉은 좋지만 실제 성능은 미묘한 편으로, 많은 사람들이 바드 중에서 가장 약한 서브클래스로 꼽는다. 캐릭터 개인의 재미야 보장되지만, 팀플레이 위주로 돌아가기 마련인 D&D에서는 파티가 각자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있을 터인데 검 학파는 바로 그 역할 중 하나인 바드의 서포트 자원을 자신이 직접 써버린다. 그런데 원판인 바드가 물리공방에 특화된 클래스가 아니기 때문에, 바딕을 투자한 단순한 딜 증가나 AC 버프의 성능이, 기회비용으로 지불하는 원래 바딕을 아군 버프로 썼을 때의 변수만한 역할을 못한다. 더구나 추뎀은 바딕 다이스에 몰려있어서, 다 쓰면 그냥 몸 약하고 보조스탯으로 싸우는 딜조루 레인저가 되고, 그렇다고 바딕을 자버프에 안 쓰면 그건 그것대로 초반 운용의 핵심인 서브클래스 3레벨 특전을 내다버리는 셈이 되어 다른 서브클래스와 차별화를 꾀하기 까다롭다. 또한 무술은 근접전 무술만 받기 때문에 빌드가 다소 제한되는 것도 아쉽다.
그래도 소드 바드가 주문 사용에 패널티를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칼 한 자루 뽑아들고 상황에 따라 주문을 쓸지 칼질을 할지 판단만 잘 하면 쓸만한 클래스. 전승 바드나 웅변 바드가 성능이 사기일 뿐 소드 바드라고 약캐인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바드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최약체인 거지, 베이스가 바드인 이상 평균 이상은 간다. 다만 바딕 주사위를 자신에게 투자할지, 아군에게 투자할지 굉장히 까다로운 선택이 필요하다. 웬만해선 아군 버프에 쓰는 게 효율적이지만, 아군 주문시전자가 물렸을 때 적을 밀쳐내거나 사이에 들어가 탱킹을 서야할 때가 한 번쯤은 오니 신중하게 판단하자.
한편 물리격수와 멀티클래스를 하면 순수 바드에 비해 딜의 지속력이나 폭발력이 월등하기에 단점이 보완되고 주문사용자로서 유틸리티가 살아난다. 또, 무기 공격을 했을 때 이동력이 10ft 증가하는 요소 때문에 전장을 휘저으며 자기 생존이나 광역 공격을 박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로 사용되는 육성법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카리스마의 공공재 팔라딘 혹은 헥스블레이드 워록[23]과 멀티클래스를 하고 이어서 바드 레벨만 올리는 형태이고, 3레벨에 얻는 기능들이 횟수를 제외하면 쓸만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약간의 유틸리티가 필요한 공격수 클래스가 소드바드를 디핑하는 형태가 있다. 특히 일반 이동으로도 기회공격을 유발하지 않는 클래스, 예를 들어 스워시버클러 로그[24]와 조합을 고려할 만 하다. 바드 주문 목록에 기동성을 살리기 좋은 '폭음 칼날 Booming Blade' 소마법이 없어서 못 챙기는 게 아쉬운 점. 마법적 비밀로 소마법을 챙기는 건 기회비용이 너무 크고[25], 헥블 워록 멀티클래스 혹은 '마법 입문 Magic Initiate'이나 '기이한 드래곤마크 Aberrant Dragonmark' 등의 재주를 통해 해당 주문을 챙기면 재미 보기 좋다.


  • 매혹 학파(College of Glamour) - 자나사의 만물 안내서
3레벨이 되면 바딕 주사위를 소모하여 최대 자신의 매력 수정치 만큼의 사람에게 임시 HP 를 부여하거나 회피를 도울 수 있고, 10분이상 바드의 공연을 본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을 주문 등의 사용 없이 현혹시킨다. 1시간 정도 유지되지만 이것의 가장 무서운 점은 현혹된 사람이 자신이 현혹 되었는지도 모르고, 현혹 당하지 않은 사람도 현혹당할 뻔한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6레벨이 되면 환상적인 아름다움으로 주변 사람들이 자기 말을 듣게 된다. 즉, 보너스 액션을 사용해서 커맨드 주문을 무제한 쓸 수 있으며, 바드에게 현혹당한 사람은 내성을 자동 실패한다. 14레벨이 되면 자신에게 생추어리 주문을 사용해 주문 내성에 실패한 대상은 바드를 공격할 수 없고, 또한 바드가 거는 모든 주문에 대한 내성 체크에 불리함을 받는다. 공격적인 능력은 단 하나도 없고 대부분 정신계 효과를 쓰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지만, 확고한 개성 덕분에 달기와 같은 허니트랩 캐릭터를 재현하기 좋은 서브클래스기도 하다.


  • 귓속말 학파(College of Whispers) - 자나사의 만물 안내서
매혹 학파처럼 상호작용에 강력한 능력을 얻지만 눈앞에서 직접 매혹시키기보다는, 대상의 정신에 은밀하게 간섭하는 능력들을 주로 얻는다. 또한 바드의 고양감을 팔라딘의 신성한 강타 능력처럼 공격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공격용 능력을 사용하려면 무기 공격을 사용해야 하는데 무기 공격을 지원하는 능력은 하나도 없고, 나머지 기능은 변장과 매혹, 공포 등 군중제어에 관련된 능력이라 구성은 어쩐지 어정쩡하다.


  • 창조 학파(College of Creation) - 타샤의 만물솥
비마법 물건을 창조하거나 기존의 물건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바드의 고양감을 공격, 방어, 지원용으로 전부 사용할 수 있으며 바드 레벨에 비례해 비마법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만들어내는 물건은 플레이어즈 핸드북의 컨텐츠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전투에 강력한 능력은 아니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사기극이나 장애물을 만드는 등의 용도로 써먹을 수 있다. 장비가 부족한 초반에 급히 필요한 갑옷이나 무기,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게 일반적.


  • 웅변 학파(College of Eloquence) - 타샤의 만물솥
언변과 바드의 고양감 자체에 특화된 학파이다. 언변 기능인 설득과 기만의 최소치를 보정해주는 능력을 얻으며, 조건부로 바드의 고양감을 복구하거나 반응행동으로 주변의 아군 1개체에게 전파해서 비용 없이 추가적인 바딕을 제공하는 등 바딕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큰 효과가 한방 들어가야할 때 바딕을 소모해 적의 내성을 깎을 수도 있다.
지식인과 마법사로써의 옛 이미지를 재확립한 전승 학파와 달리, 웅변 학파는 3판 당시의 엔터테이너로 해석된 이미지를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 특히 저레벨부터 5판 바드의 핵심 요소인 바딕 자체를 강화하여 통제와 지원 능력을 다지고, 아이덴티티인 소셜 능력을 극대화하는 전직인만큼 기존의 전승 학파를 뛰어넘는 1티어 전직이라는 평가가 많다. 전승 학파가 바드보다는 아무 주문이나 쓰는 마법사 이미지가 강해졌다는 걸 생각하면 웅변 학파는 엔터테이너형 바드로써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영혼을 다뤄 설화와 전설을 구현하는 바드로, 레이븐로프트 안내서에서 소개된 점에서 알 수 있듯 호러 시나리오에 적합한 컨셉의 전직이다.
우선 소마법으로 '인도 Guidance'를 얻는데, 원래 접촉인 주문의 사거리를 무려 60피트까지 늘려준다. 이 주문 성능이 특성치 판정에 d4 보너스를 주기 때문에, 단순 기술체크부터 우선권까지 다양한 곳에 무료 바딕처럼 쓸 수 있다. 새 주문 시전 매개체로 촛불, 수정구, 해골, 타로 카드 등 호러풍의 물건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매개체로 주문을 시전하면 피해/회복 수치에 보너스가 붙는다.[26] 바딕의 새 용도로는 d12로 설화 하나를 결정, 영혼의 힘을 빌어 아군을 보조하거나 적에게 메즈를 거는 요소가 추가된다. 그리고 1시간 동안 의식을 벌여, 다음 긴휴식까지 숙련치 값 이하 레벨의 예지계나 사령계 주문을 하나 추가로 습득할 수 있다.
주력 요소가 무작위로 적용된다는 점, 각주 내용대로 물질 매개를 써야 보너스를 받는데 정작 바드는 물질 매개를 쓰는 공격 주문도 치유 주문도 적다는 점 등의 이유로 강한 성능의 학파는 아니다.

2.6. 게임에서[편집]


현재까지 출시된 게임의 대부분이 기반으로 한 구판 바드의 성능이 별로라서 게임에서도 대부분 안 좋게 나온다.

  •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선 설정이 AD&D인데다 좋은 메이지(위저드), 소서러 주문도 많고 하이 레벨 어빌리티도 있어서 의외로 괜찮은 편이다. 레벨 업도 빨라서 메이지, 소서러가 레벨 5~15 즈음에서 막혔을 때 고레벨 주문도 금방 쓸 수 있다. 다만 괜찮을 뿐이지 아주 좋은 건 아니라서 굳이 억지로 쓰지 않는 이상 쓰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상술했듯이 6 레벨 주문이 한계인데 2편 확장팩인 바알의 왕좌에선 훨씬 강력한 9 레벨 주문들을 사용할 수 있는 메이지, 소서러와는 달리 바드는 저런 주문들을 아예 쓸 수 없기 때문.
    • 1편의 게릭, 엘도스, 2편의 헤어달리스가 바드인데 헤어달리스는 의외로 성능은 좋다. 하지만 성격이 안 좋은데다 플레이어의 연애 대상인 에어리를 꼬드겨서 둘만 파티에서 빠지기도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를 분노케 한다.

  • 아이스윈드 데일 EE는 바드의 전성기다. 왜냐하면 다른 건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메이지, 소서러 주문을 8 레벨까지 쓸 수 있기 때문. 무슨 소리냐하면 호리드 윌팅이나 주문 저장기(Spell Trigger)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단점도 있는데 스펠 슬롯이 여러개인 메이지나 하루에 주문을 여러번 쓸 수 있는 소서러하고는 달리 8 레벨 주문 슬롯이 딱 하나 있기 때문에 바드가 아주 사기캐라는 건 아니다. 그러나 발더스 게이트, 네버윈터 나이츠같은 다른 게임의 바드하고 비교하면 가장 좋다는 것이다. 당연히 아이스윈드 데일도 소서러나 메이지, 아니면 켄사이/메이지 듀얼 클래스파메시같은 캐릭터가 훨씬 좋다.

  • 아이스윈드 데일 2에선 전작인 아윈데 1편과 D&D 3판을 합친 듯한 설정을 지니고 있다. 일단 전작처럼 8 레벨 주문까진 사용 가능하지만 주문 체계가 D&D 3판의 바드 체계라 공격 주문은 매직 미사일조차 못 쓴다. 대신 치료 주문이 좀 생겼지만 적은 회복력을 자랑하는지라 바드로 치료하느니 그냥 클레릭, 드루이드 데리고 다니는게 훨씬 이득이다. 그래도 아윈데 2는 소환수들이 강력한 데다 제작진도 바드가 너무 약하다 생각했는지 8 레벨 주문중에 밴시의 통곡을 추가해주었다.[27] 덕분에 네버윈터 나이츠보단 조금 낫다.

  • 네버윈터 나이츠에선 최악, 바드의 암흑기이다. 발더스 게이트, 아이스윈드 데일 1에선 메이지하고 100% 똑같은 주문을 사용했지만 여기선 아윈데 2처럼 바드만의 주문을 사용한다. 근데 이게 위저드, 클레릭 주문중 쓸모없는 주문만 모은 느낌이라...좋은 주문이 없다. 심지어 아윈데 2에선 8 레벨 주문까지 쓸 수 있었지만 여기선 6 레벨 주문이 한계이고[28] 발더스 게이트가 6인 파티로 우르르 몰려 다녔던 것하곤 달리 네윈나는 동료 한 명만 데리고 다니는 솔플 게임이라 바드로 레벨 20~40 키우는 건 엄청난 고역이다. 물론 이건 스펠 캐스터로 키웠을 때의 이야기고 주문을 포기하고 100% 마셜 캐릭터로 키운다면 괜찮은 전사 캐릭터로 쓸 수는 있다. 근데 이럴 거면 그냥 파이터-웨폰 마스터 하는 게 훨씬 나으니 바드에 집착할 이유가 없다. 대신 이 게임 최고 사기 직업인 레드 드래곤 디사이플(Red Dragon Disciple)을 만드려면 바드 레벨 1이 필요해서[29] RDD를 만들 때나 고르는 정도. 이런 취급이다 보니 오리지널 캠페인의 바드 동료인 샤르윈은 쓰레기 취급. 그나마 확장팩에서 나오는 바드 디킨이 성능은 둘째치고 캐릭터가 재미있어서 인기가 좋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플레이어가 싱글 캠페인에서 직접 바드를 하는 경우고 헨치맨(동료)로 데리고 다니거나, 인원이 많은 멀티플레이에선 꽤나 쓸만하다. 바드가 노래만 불러주면 바로 여러가지 버프가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드 레벨이 14 이상, 저주 노래(Curse Song) 피트를 찍었을 때의 이야기로 싱글 플레이에선 샤르윈의 레벨이 최소 14가 되었을 때는 게임 최후반부다. 그리고 네버윈터 나이츠가 2022년 기준 20년도 넘은 게임이라 멀티플레이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꿈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그래서 해외에 있는 바드 공략을 보면 레벨 16까지만 올리고 나머지는 파이터나 다른 클래스를 올리라는 조언이 대부분이다.


  • 네버윈터 나이츠 2에선 파티에 넣을 수 있다면, 넣는게 좋을 만큼 파티 보조로 정말 좋은 직업군이다. 메인 캠페인의 동료 그로브나 노움핸즈가 바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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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게르만 문화권의 궁중 시인. 주 업무(?)는 당연히 고용주의 행적을 적절히 미화하는 시 쓰기.[2] 떠돌이 음악가/시인[3] 옥시타니아 지방의 음유시인[4] 트루바두르의 이탈리아어로서, 의미는 다르지 않다.[5] 중세의 궁중 음유시인의 일종[6] 이 노래를 통해 아군을 고양시켜 버프를 주는 것도 바드의 대표적인 특징. 왜 이렇게 노래로 마법을 쓰냐면 던전 앤 드래곤 세계관은 음악속에 마법이 들어 있기에 노래를 잘할수록 음악의 마법을 다룰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드가 마법을 잘 쓰는 이유다.[7] 이는 아이템을 식별가능한 전승지식 스킬에 보너스를 주는 능력으로 구현이 된다.[8] 사실 이 시절에는 약간 정도가 아니었다. 6레벨 주문까지로 한정되긴 하나 위저드의 모든 주문을 쓸 수 있기 때문.[9] 핵심 규칙책에서 유일하게 비전 주문을 사용할 때 갑옷에 방해받지 않는 클래스이다. 무거운 갑옷을 입으면 페널티 받는 것은 똑같지만...[10] 대개 현혹 계열 주문과 약간의 버프를 포함한 잡다한 주문, 심지어 치유 주문도 약간 보유한다.[11] 언어 사용(Speak Language)를 클래스 기술로 받는 유일한 클래스.[12] AD&D 2nd와는 달리 스톤스킨을 못쓴다는게 아쉬운 점이다.[13] 언데드에게 바드 노래 효과를 적용하는 재주가 선결 조건이고, 그 재주도 이 책에서만 등장한다.[14] 이는 10레벨 때 2개를 더 선택할 수 있다.[15] 단 카운터 스펠은 바드 기본주문이 아니라 매지컬 시크릿으로 받아와야 된다. 로어는 6랩 발러는 10랩부터 훔쳐올 수 있다.[16] 추가 마법적 비밀과 바딕으로 상대의 판정을 방해하는 능력 덕분에 전투에서 올라운더 역할을 맡는다. 그러면서도 추가 숙련 덕분에 비전투 활약까지 충실하다.[17] 소셜 강화가 메인이지만 바딕 강화 요소도 충실해서 전투에서도 강력한 서포터로 활약한다.[18] 소셜 능력은 부족해도 어찌저찌 진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전투 능력이 약하면 진행이 막히거나 끝나는 경우는 잦다.[19] 이 경우 주문의 동작 매개체를 충족하기 어려우니 '전쟁 시전자 War caster' 재주를 찍어주는 게 권장된다. 마침 평갑에 방패를 갖춘만큼 앞에 나섰을 때 부담이 적으므로 전쟁시전자의 다른 혜택을 보기도 좋다.[20] 한손무기를 하나만 들었을 시, 피해량 +2.[21] 한손무기를 양손에 하나씩 들었을 시 추가행동으로 공격할 때, 추가 공격의 능력치 보정 무시 패널티를 삭제.[22] 다만 평갑을 이미 숙련하기 때문에 재주 효과를 온전히 누리진 못한다.[23] 소드 바드와 헥블 워락에 대한 연구 영상.1, 2[24] 특히 스벅 로그는 카리스마 수정치를 우선권 굴림값에 추가하는 피처가 있어서 카리스마 수치가 중요한 소드 바드와 궁합이 좋다.[25] 소드 바드는 10레벨 때 최대 5레벨의 주문을 2개 훔쳐배울 수 있는데, 이 때는 3레벨 '주문 반사 Counterspell', 4레벨 주문 '상급 탈것 찾기 Find greater steed'나 5레벨 '역장의 벽 Wall of force' 같은 고효율 주문이 너무 많다.[26] 이 요소에는 맹점이 있는데, 물질 요소로 매개체를 사용할 때가 아니면 적용되지 않는다. 즉, 힐링 워드처럼 음성이나 동작 요소만 요구하는 주문은 정작 보너스를 받을 수 없다.[27] 원래는 위저드, 소서러의 9 레벨 주문이지만 바드는 특별히 8 레벨 주문이다.[28] 원작 D&D 재현이긴 하지만 거기서도 욕먹는 특징을 그대로 가져왔으니 좋을 리가 없다.[29] 소서러도 되니 바드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