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사자

덤프버전 :

분류

바바리사자
(아틀라스사자, 누비아사자, 이집트사자, 바르바리사자)
Barbary lion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920px-Ljubljana_%28ZOO%29_-_lev_Boy_%28Panthera_leo%29%2C_2005.jpg
학명
Panthera leo leo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아목
고양이아목(Feliformia)

고양이과(Felidae)

표범속(Panthera)

사자(P. leo)
아종
북아프리카사자(P. l. leo)
1. 개요
2. 생태
3. 역사
4. 복원
5. 매체에의 등장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arbary_lion.jpg

북아프리카에 서식했던 사자로, 북아프리카사자(P. leo leo)의 개체군 중 하나이며, 본래 사자(P. leo)의 원명아종이다. 보통 사자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사바나에 사는 걸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고대에는 북아프리카에서도 사자가 많이 살았었다. 바바리(바르바리) 지역 내에서 또 서식지에 따라 아틀라스사자, 누비아사자, 이집트사자라고 불리기도 했다.

2. 생태[편집]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44780b22ba7316b124ad75bb46567c7a.jpg

북아프리카 포식자들의 모습(바바리사자, 아틀라스불곰, 바바리표범)

몸길이는 2.7∼3.3m 정도로 한때 현생 사자 아종들에 비해 매우 거대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정돈 아니고 실제로는 약간 더 컸을 가능성이 높다.[1] 현재 남아있는 사진자료나 표본으로 추정해봐도 현생 아종들과 비교하여 엄청난 덩치 차이는 없었을 듯하다. 사자는 아종들의 체구가 전부 비슷비슷한 편이다.[2] 더 오래 전에 멸종한 고대종들의 경우 확연히 거대한 아종들도 있지만 말이다.

아프리카 중남부의 사자들과는 혈연적으로 교류가 없었을 것으로 본다. 2017년의 연구 결과에 따라 유전적으로 유사성이 많은 아시아사자세네갈사자, 콩고사자, 그리고 이 아종이 하나의 아종으로 통합되면서 학명은 이 아종의 학명인 P. l. leo로 통합되어, 이미 멸종한 이 아종의 학명이 이런 식으로 부활하게 되었다.[3] #

3. 역사[편집]


고대 로마 제국시기에 북아프리카 지역이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로마가 검투경기에 쓰일 맹수중의 하나로 고른 게 바로 바바리사자였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적어도 수만 마리가 로마제국 시기 내내 검투사들의 창에 희생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이때 절멸하지는 않았고, 18세기 초까지는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명맥을 유지했으나 기후 변화 및 농경지 확대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사냥으로 인해 사라지기 시작한다.

18세기 말에 이집트에서 멸종된 것을 시작으로 동쪽에서부터 서식구역이 축소되기 시작했다. 19세기에 프랑스가 북아프리카 일대를 영유하자 스포츠 사냥의 표적이 되면서 그 수가 격감했고, 리비아-튀니지(1891년)-알제리(1893년)에서 차례로 사라진다. 20세기가 시작됐을 때는 모로코의 아틀라스 산맥일대에만 남아 있었고, 1922년에 마지막 야생 바바리 사자가 사살되었다.

4. 복원[편집]


바바리사자의 혈통은 의외로 세계 각지에 많이 남아있다.(#) 개중 모로코의 사자가 바바리 사자의 혈통에 가장 가깝다고 한다.[4] 모로코의 술탄들은 사하라 사막의 유목민이던 베르베르족에게 세금 대신 이 바바리사자를 산 채로 잡아오도록 지시했고, 베르베르족이 바친 바바리사자를 동물원에서 길렀다고 한다. 모로코의 라바트 동물원의 사자들이 바로 이 바바리사자들의 후예들이라고 하는데, 생물학자들의 연구로는 바바리사자의 특징과 유사하기 때문에 라바트 동물원의 사자들이 바바리사자들의 혈통을 계승했을 것이라고 보는게 지배적이라고 한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라바트 동물원의 사자들은 모로코 술탄들의 보호를 받아왔기 때문에 바바리사자의 후예임이 입증된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라바트 동물원의 사자들을 통해 북아프리카 바바리사자의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데 자금 부족으로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그래도 조만간에 북아프리카의 바바리사자의 복원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있어서 이후 과정을 지켜봐야 할듯 하다.

에티오피아아디스아바바에도 제정 시절 하일레 셀라시에가 길렀던 바바리사자의 후예가 남아 있다.

5. 매체에의 등장[편집]


[1] 바바리사자는 통상의 사자들보다 더 추운 곳에 살았다. 자세한 것은 베르그만의 법칙 참조.[2] 호랑이는 큰 아종과 작은 아종의 체중 차이가 100kg에 육박한다. 심지어 같은 벵골호랑이 아종 사이에서도 순다르반스에 서식하는 개체와 네팔 등 북부에 서식하는 개체의 평균 체중 차이가 100kg가량 난다. 사자는 큰 아종과 작은 아종의 체중 차이가 2~30kg정도에 불과하며 심지어 야생에서 포획된 가장 큰 개체는 아프리카 사자가 아닌 313kg의 인도 사자였다.[3] 아프리카 중남부에 있던 나머지 아종들인 트란스발사자, 카탕가사자, 마사이사자, 그리고 멸종한 케이프사자 역시 같은 아종으로 통합되었는데, 여기서도 멸종한 아종명인 P. l. melanochaitus가 남아프리카 아종의 학명으로 부활하였다.[4] 실제로 바바리사자가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지역이 모로코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9 14:17:44에 나무위키 바바리사자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