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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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내셔널 하키 리그 및 WHA에서 활동한 아이스하키 선수. 알렉산더 오베츠킨 이전 역대 최고의 레프트윙어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시카고 블랙호크스의 23년만의 스탠리 컵 우승을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로 영구결번되었다.
2. 선수 경력[편집]
2.1. 시카고 블랙호크스[편집]
시카고 블랙호크스에 입단한 바비 헐은 첫 해부터 70경기 13골 34어시스트 47포인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칼더 메모리얼 트로피(신인왕) 수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아쉽게도 2위에 그쳤다. 등번호는 처음에 16번이나 7번을 달다가 자기 우상이었던 고디 하우의 등번호를 따라 9번으로 변경하였다.
3년차에는 아트 로스 트로피를 수상했고, 1961년에는 팀의 23년만의 우승을 가져다주었다.
1960년대에는 무려 7번의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고[3], 1966년에 모리스 "로켓" 리샤르와 버니 조프리온이 가지고 있던 50골을 넘은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결국, 시즌 최종 54골로 오리지날 식스 시절 시즌 최다골 기록을 남겼고, 포인트 역시 97포인트로 신기록을 세웠지만 다음해에 팀동료 스탠 미키타가 타이를 이뤘고, 3년 후 필 에스포지토에 의해 깨졌다. 1968-69시즌에는 58골 107포인트로 커리어하이를 경신했지만, 정작 팀은 그가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다...
2.2. WHA 시절[편집]
고디 하우도 그랬지만, 헐 역시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선수였음에도 그의 연봉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위니펙 제츠[4]와 계약에 합의하며 이적했고 1974-75 시즌에는 무려 77골과 65어시스트로 142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2회 우승을 도왔다.
고디 하우와 마찬가지로 헐 역시, WHA 이적을 이유로 1972년 서밋 시리즈 캐나다 팀에 합류가 금지당했다. 하지만, 소련과 맞붙게된 1974년에는 하우와 마찬가지로 팀에 합류하여 7경기 7골을 넣었음에도 팀은 소련에게 처참하게 패했다.
선수 생활 말년인 1978-79시즌에는 부상과 나이로 인해 실력이 저하되기 시작했고, 결국 WHA가 NHL과의 합병으로 사라지면서 고디 하우가 있는 하트퍼드 웨일러스로 이적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우상과 그 우상의 아들들(...) 함께 시즌을 보내고 아이스링크를 떠나게 되었다.
NHL에서 1063경기 610골, 560어시스트 1170포인트, WHA에서 411경기 303골, 335어시스트, 638포인트로 커리어 통산 1018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웨인 그레츠키(1109골)와 고디 하우(1071골)에 이은 역대 3위이다.
3. 은퇴 이후[편집]
시카고 블랙호크스에서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고, 舊 위니펙 제츠의 후신인 애리조나 카이오티스와 現 위니펙 제츠에서도 9번을 비공식 결번 처리를 하였다.[5]
2003년, 새로 창설 논의가 된 WHA의 커미셔너로 추대되었고, NHL 2004-05시즌 직장폐쇄로 급물살을 타기도 했지만, 결국 몇년 간 논의만 되다가 2009년에 폐지되었다.
2021-22 시즌에는 시카고 블랙호크스의 홍보대사를 맡았다.
4. 사망[편집]
2023년 1월 30일, 시카고 인근의 일리노이주 휘튼에서 향년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5. 바비 헐 룰(Bobby Hull Rule)[편집]
동료 스탠 미키타와 함께 스틱의 날을 구부린 것을 사용했는데, 퍽의 궤적을 예측할 수 없어서 골리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골텐더가 마스크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안면에 퍽이 강타하는 등 부상을 야기할 수 있었고, 결국 NHL에서는 현재 규정으로 곡률(曲率)을 19mm로 제한하고 있다.
6. 기타[편집]
- 별명은 엄청난 속도 덕분에 붙은 The Golden Jet. 시속 47.8km/h의 속력으로 스케이팅을 탔으며, 그의 슬랩샷은 무려 190.5km/h에 달했다고.
- 동생 역시, 시카고 블랙호크스에서 활약한 하키 선수로 별명은 The Silver Jet(...) 아들 브렛 헐 역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면서 NHL 최초의 하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부자(父子)로 기록되었다.[6]
- 실력과는 별개로, 여자 관계는 매끄럽지 못했다. 원래 부인이었던 조안 맥케이(Joanne McKay)와는 학대 및 폭행 사건으로 1980년에 이혼했고, 같은 해에 클라우디아 앨런(Claudia Allen)이라는 여성과 사겼다. 클라우디아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그녀를 돌보기 위해서 선수 생활을 은퇴했고... 근데 정작 둘은 결혼하지 않았다. 1986년에 셋째 부인을 실랑이 끝에 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는데, 부인이 소를 취하하면서 입건되지는 않았다.
- 1998년 모스크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친나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정확히는, "예를 들어, 히틀러는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단지 조금 지나쳤을 뿐."이라고 발언했다고 하는데, 본인은 이 사실을 당연히 부인했다.
파일:바비 헐 타임지.jpg
- 1968년 3월 첫째 주의 표지를 장식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31 03:02:21에 나무위키 바비 헐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캐나다 훈장 2등급, 1978년 서훈[2]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하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그의 등번호는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다.[3] 당시에는 모리스 "로켓" 리샤르 트로피가 아직 제정되지 않았다.[4] WHA 해체 이후 NHL로 가입한 4팀 중에 하나로, 現 애리조나 카이오티스. 現 위니펙 제츠와는 연고지와 명칭은 같지만, 별개의 프랜차이즈이다.[5] 애리조나에 아들 브렛 헐 선수 생활 말년에 입단했을 때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구단에서 9번을 임시 해금하였고, 위니펙의 경우에는 에반더 케인이 바비 헐의 허가를 구하고 9번을 사용했다.[6] 두 번째는 고디 하우-마크 하우 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