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라(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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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바사라 1권.jpg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수상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5.1.1. 주제가
5.1.2. 회차 목록
6. 여담
7. 기타



1. 개요[편집]


타무라 유미의 대표작. 전 27권 완결. 애장판으론 16권 완결.


2. 줄거리[편집]


20세기 말에 문명이 멸망하고 그 수백년 후 사람들은 폭군의 지배에 시달리고 있었다. 국왕을 정점으로 하여 4명의 자식들이 각각의 영토에 군림하고 있는 것이다. 그후 300년간 국민은 폭정에 시달려왔다.

산요오 지방의 백호 마을에서는 쌍둥이인 사라사와 타타라가 태어났지만 마을 사람들은 '운명의 아이'라고 예언된 타타라에게 희망을 걸고 있었으나 이후 백호 마을은 적왕에게 멸망당하고 '운명의 아이'라 불리던 오빠 타타라도 그녀의 눈 앞에서 살해당한다. 두려움에 절망하던 사라사였지만 적왕군이 남기고 간 병사들에게 마을 사람들이 학살당하는 모습을 보다가 오빠와 같은 천을 머리에 두르고 오빠의 말을 타고 마을 사람들을 독려하여 맞서 싸운다. 즉 운명의 아이는 오빠의 그늘에서 아무런 기대 없이 덤처럼 살아왔던 사라사였던 것. 그녀는 그 때부터 오빠 타타라로 자칭하며 싸울 것을 결심한다. 떠돌아다니다가 온천에서 만난 적왕 슈리와 사라사는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채 끌리게 된다. 서로 원수인 걸 생각하면 감정이 복잡해지는 부분.[1]

그러나 마을 사람들을 구하려다가 슈리의 진짜 정체인 적왕에게 패해 절망한 사라사는 홀로 할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규슈사쿠라지마로 향한다. 그곳으로 가는 도중에 사라사는 하야토라는 주작 일족의 소년을 동료로 얻고 사쿠라지마로 향하지만 그곳에 있어야 할 사쿠라지마는 바다 속으로 침몰해서 없어진 뒤였다. 그리고 그 곳에 있던 시도군과의 결전을 벌이게 된다.

한편 슈리는 스오우시를 노리는 형-창왕과 대결하기 위해 관동으로 향한다. 그중에 사라사와 만나게 되지만 도망 노예로 오인받아 창왕의 친위대에 붙잡힌 두 사람은 창왕을 쓰러뜨렸다고는 생각하지만 진짜 창왕은 아사기였었다. 그 후 정체를 숨기고 접근하는 아사기를 동지로 맞아들인 사라사 일행의 운명은...


3.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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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우진은 드라마 CD/TVA/한국 방영판 순으로 표기
타타라의 쌍둥이 여동생으로 무예와 거리가 멀었지만 눈 앞에서 아버지와 오빠와 많은 마을 사람들, 친구들이 적왕군에게 살육당하는 걸 보고, 스스로 오빠인 타타라로 칭하며 적왕에게 맞서는 저항군을 이끈다. 물론 이걸 극소수만 알고 돕지만 처음에는 당연히 울고불고 적왕군을 베면서 아무렇지 않아했으나, 아는 몇몇에게만 와서 구토하고 울기도 하며 죄책감과 여러 마음으로 고달퍼했다. 그래도, 계속 싸우면서 엄청난 대군인 저항군을 이끌게 되는데...마지막에 둘이 맞붙게 되자 칼을 내던지고 서로 얼싸안으며 울면서 모든 걸 털어놓는다. 반적왕군 병사들은 기겁하고 '우리는 가족이 적왕과 싸워 죽었는데 가짜가 타타라 행세하며 서로 사랑놀이나 했다'라고 분노한 얼굴로 화살을 마구 쏘.......았으나 빗나가게 쐈다. 그들도 여지껏 여자로서 온갖 고생하고 자신들을 지휘하던 타타라, 아니 사라사를 미워할 수 없다며 이걸로 전쟁은 끝났다라고 물러난다. 이후, 슈리와 같이 은둔하며 결혼하여 아들딸을 얻게된다.

운명의 소년이자 사라사의 쌍둥이 오빠. 카잔에게 베여져 허무하게 죽었지만 누이인 사라사가 오빠로 칭하며 저항군을 이끈다. 너무나도 일찍 죽었지만 사실, 남도 배려하고 그만큼 위대한 전사가 될 인재였다. 하지만, 언제라도 죽을 각오를 해서인지 누이동생 사라사를 아끼며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나랑 얼굴이 같은 너에게 부탁한다라고 생전에 말을 해줬다. 그의 잘려나간 목은 효수되지만 사라사가 백호의 검과 같이 이 목도 되찾아 묻어준다. 마을 소녀 유노카의 흠모를 받았다. 드라마 CD에서 그는 진실을 알고 있었으나 각오하고 있었다고 한다.

부하라도 쓸모 없으면 가차 없이 베는 냉혹한 인물이지만 그만큼 신상필벌은 확실해 부하들이 눈치 있고 스스로 생각하는 걸 매우 좋아한다. 극중에 어느 집 안에 갈때, 정원사가 정원 다듬는 것을 그가 어둡잖게 훈수질했다가 정원 전문가인 정원사에게 '모르는 말씀마라며 정원일은 이렇게 하는 거요!'라고 한소리 듣자 미소와 같이 수긍하면서 집주인인 신하에게 '저 정원사 월급을 2배로 올리라'면서 이 집에서 생각하는 게 정원사 뿐이라고 호통친다. 이래서인지 졸병이지만 눈치가 엄청 빠르고 머리 좋은 사카키를 간부로 쾌속 진급(반대로 사카키가 우려하던 걸 무시하던 직속상관은 손수 베어버리고 그 직책과 계급으로 사카키를 진급시켰다.) 시키며 나중에 4대 심복으로 이끌 정도로 등용했다. 사실, 냉혹하지만 아버지 울금왕에게 버려져 노예로 끌려가 몸에 노예 낙인이 찍혀있다. 그런 자신을 외면한 어머니와 냉혹한 폭군 아버지를 뒤엎겠다고 힘을 키우고자 인재를 찾는 일에 엄청 열심이다. 그렇기에, 타타라에 대하여 방해거리라고 여겨 철저하게 뿌리를 뽑고자 했기에 사라사에게 둘도 없는 원수. 사라사와 처음 만날때, 그저 지나가던 길에 방해한다고 사라사를 죽이려 들던 적이 있었다. 물론 나중에 이걸 알게 되자 후회하고 안타까워하는데 부하들 반란과 온갖 고생을 하면서 많이 성격도 달라진다. 모노노이를 죽이고 스오우로 돌아오자 충성을 바치던 병사가 고작 50명 뿐이라 나키진이 "뭐야? 너 인기가 겨우 이 정도냐?" 라고 말하고 사카키가 두려워하여 안 따른 것이라고 하자 죽을뻔한 어린 시절을 겪어서 두려움으로 세상을 지배하던 게 이렇게 돌아오는구나 후회하게 된다.

올빼미인 카게로를 데리고 다니는 미청년. 긍지 높은 사막의 푸른 귀족이라 불리는 유목 민족의 후손.[2] 사라사를 처음 만날때 마침, 사라사를 그저 앞을 가로막았다고 베려고 하던 적왕 슈리를 막다가 슈리의 칼에 한쪽 눈을 잃어 애꾸가 되었지만 전혀 사라사에게 뭐라고 하지 않고 열심히 사라사를 돕는다. 과거 점쟁이로부터 목숨을 걸 만한 여자를 만난다는 예언을 들은 이후로 늘 그것이 누구인지 의식하고 있으며, 그 여자가 사라사인지 센쥬인지 생각하기도 한다. 극단의 배우로 마당발이라 전국에 신뢰할 수 있는 수많은 지인, 친구들을 두었다. 여장해도 여자로 알 정도로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어릴 적에 고아로 자라나 그 예쁘장한 얼굴 탓에 성노예로 지내온 끔찍한 과거가 있다. 어릴 적에 자신을 사들여 강제로 강간한 귀족을 커서 찾아가니 권력도 잃고 나이 들어 치매로 오줌이나 아무데나 누는 신세가 되어 그에 대한 증오도 사라졌다. 공교롭게도 그 귀족이 바로 시도의 아버지였다. 시도와 어릴 적에 사이좋게 지냈기에 시도에게는 친구같은 감정도 있지만, 사라사를 도왔기에 시도가 이걸 알고 아게하를 잡아다가 온갖 고문을 했음에도 입을 다물었다. 그래도 시도와 소꿉친구같은 감정이 남아서 나중에, 하야토가 쏜 화살에 시도가 죽을 땐 슬피 울어야 했다. 극중에 사라사를 돕고자 일부러 남색을 강제로 당하기까지 하여 사라사가 그야말로 울며불며 참아야 했음에도 스스로 나선 것이라고 뭐라고 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실체는 반저항군을 돕던 인물 중 하나로 무예 역시 장난이 아니다. 다만, 그림 솜씬 최악이라....슈리를 그린 그림을 보고 아사기가 말없이 멍때리자 나도 그림에 재능이 없다는 건 안다고 인정할 정도이다(...)
시도의 유복자 모토미치를 찾아가고 시도의 원수를 갚겠다던 약혼녀에게 복수는 허무하다고 말하기도 하며 친하게 지내기도 했는데 마지막까지 사라사를 돕다가 카게로(야랑조가 쏜 화살을 스스로 방패로 희생)와 같이 국왕 친위 비밀조직인 야랑조와 싸우던 와중에 목숨을 잃고 시체조차도 야랑조와 같이 무너지는 왕궁에 깔려 불타고 만다. 마지막으로 시도의 아들 모토미치와 미망인 센쥬 곁에 모습을 드러내 미소를 보여주고 사라졌다. 카게로의 아들 올빼미인 신바시를 사라사에게 줘서 사라사가 잘 맡아 곁에 두고 있다. 외전에서 떠돌이 곡예단에 머물면서 거기에서 친하게 된 누나인 아로에게 동정을 떼인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아로는 자신은 첫 경험 상대만 해준 것이니 좋아하지 말라고 하고 실상은 곡예단이 반적왕 저항하던 어느 민족 생존자들이었다. 적왕 슈리에게 저항하다가 일족 대다수가 학살당했다는 것. 이들은 동족들이 살아있다는 정보로 아게하를 놔두고 가지만, 그것은 바로 시도가 준비한 함정이라 이들도 다 죽게된다. 세월이 지난 우연히 아게하가 아로를 다시 만나는데 성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다. 동족이 죄다 죽고 강간당하여 매춘부로 살아가다가 이렇게 죽어간다며 시도에게 속은 이야기도 하며 자신은 죽는다고 건드리지말라고 하지만 아게하는 울면서 그녀를 부드럽게 안아줬다. 아로는 미소지으며 '아게하, 너 정말로 멋진 사내가 되었구나'는 말을 하고 조용히 숨을 거뒀다. 이걸 적왕군 병사들이 더럽다고 하자 분노하여 아게하는 그들을 베어죽이고 아로를 정성스럽게 묻어주고 시도에 대한 애증을 확인하게 된다.

  • 타로
아게하와 잘 아는 사내로 그냥 상인으로 일하지만 정체는 반국왕 정보 신문을 내는 비밀조직을 이끌고 있다. 사라사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국왕 측 부조리를 숨김없이 보도하다 보니 1급 반역범으로 수배받고 있다. 하기와라의 음모를 알기 위해 잠입 취재를 하면서 하기와라 대로가 교토를 불태우려는 것도 알아차리지만 있을 때, 반했던 여자 하치요의 고발로 교토 수비대인 야랑조에게 걸려 참수당하고 만다. 하기와라의 시녀인 하치요를 멀리 하라는 충고를 아게하가 여러 번 했지만 타로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반해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거리에 효수당한 타로의 목을 되찾은 아게하는 그가 입에 숨긴 쪽지로 이 교토 방화 정보를 알아차리게 된다.

타타라를 따르는 이들을 끌어내고자 적왕군이 타타라라고 가짜로 만든 소년. 병 든 어머니를 모시고자 이런 짓에 열심히 나섰지만, 시도가 토사구팽한 탓에 죽을 뻔한 것을 사라가가 구해줬다. 어머니는 끝내 병으로 죽었기에 사라사를 돕고자 나섰다. 활을 잘 쏴서 바로 시도를 쏘아 죽였으나, 자신도 사람을 죽인 건 처음인지라 괴로워했다. 그래도, 사라사를 돕고자 열심히 나서서 나중에는 활쏘기 고수가 되고 슈리에게 시도를 쏴죽인 건 나라고 덤덤한 얼굴로 밝히기도 하는데, 이때는 슈리와 사라사가 모든 걸 알고 서로 이해했기에 슈리는 하야토에게 네 입장이 되었더라면 그럴 수 있다라고 말했을 뿐. 사라사와 나이가 비슷하다 보니 사라사가 몸이 아프거나 여러 일로 반적왕군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때 하야토가 가짜 타타라로 위장하여 사람들을 속이기도 했다. 외전에서는 커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러 세력이 갈등을 빚고 결국 칼부림까지 나서 얼굴에 칼자국 상처가 난다. 이런 정치판에 환멸을 느낀 하야토는 이름을 슌으로 고치고 조용히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 야심가가 또 왕 노릇하려고 내전을 벌이고 하던 것에 반발하고 그 내전에 히지리와 여러 인물이 맞서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고 나서는데 조용히 잠적하여 살아가는지 알았던 사라사와 슈리의 아들딸을 만나고 자신이 죽인 시도의 아들 모토미치도 커서 하야토를 도우며 내전으로 가면서 외전은 끝난다.

울금왕의 또 다른 아들이자 적왕 슈리의 이복형 청왕 아이라의 친위대장이자 심복으로 매우 수려한 꽃미남이지만 사람 베는 걸 주저하지 않고 야비하다. 사실, 정체는 진짜 청왕이며 청왕이라고 여기고 폭압을 벌이던 건 세뇌당하여 자라난 가짜. 이 가짜는 나중에 산 채로 악어밥으로 내던져 죽이면서 모든 걸 가르쳐 줬기에 가짜 창왕이 멘붕한 상태로 죽게 했다. 이 뒤에 사라사의 동료인양 들어오면서 카잔에게 저항군 행적을 몰래 쪽지로 보내지 않나, 사라사에게 네 엄마는 카잔 장군 집에 있다는 정보를 알려줘 사라사가 구하러 가게하는 등, 여러 모로 고생시켰다. 하지만, 그런 그를 동료로서 따스하게 받아주는 사라사를 보고 점점 마음이 흔들리는데 참고로 그는 꽤 일찍 사라사가 여자이고 가짜 타타라라는 걸 알아차렸음에도 입 다물고 있다. 하지만, 후반에 가면 국왕의 후계자로서 돌연 타타라군을 떠나 타타라군을 동요시키지만 이는 혁명 후 다시는 왕가를 떠안는 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왕가는 끝까지 미움받고 끝나야 한다는 생각 아래 굳이 폭군으로 행동하는 더러운 역할을 맡는다. 또한 그의 출생의 비밀일지도 모르는 이야기가 드러나는데 울금왕이 얼마나 미친 놈인지 알만할 이야기가 나왔다...

아게하와 오래전부터 알고 있으며 매우 잘 따르는데 아사기는 아게하를 보면 뭔가 아버지에게 죽었다던 둘째 친형같다고 말한다. 마지막에 자신이 주워온 아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고 멘붕하지만... 이후에 그는 백왕이 자신의 누나가 아니라 사실은 어머니가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아버지에 대해서는 설마하며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듯이 말한다. 외전에는 적왕을 볼때마다 으르렁거리는지 심복 부하인 무라타케에게 그 이유를 이야기하는데 어릴적에 누님인 백왕이 준 복숭아를 소중하게 먹으려다가 지나가던 어린 적왕과 부딪쳐서 복숭아를 떨어뜨려 못 먹게 된 게 계기(...)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듣은 무라타케는 '고작 그런 걸로요?' 라면서 웃음을 참아야했다. 아사기는 웃지말라며 그때 얼마나 슬펐는지 모른다고 투덜거렸다.

원래 창왕의 부하로 백작이라 불렸다. 그러나 그 실체는 관동혁명군의 리더이자 청룡의 검의 계승자. 먼 조상이 외국인이며, 그 유전으로 금발벽안. 그 용모로 얼굴에 상처가 생기기 전까지는 창왕의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창왕이 개최하는 '인간 사냥 레이스'에서 출전자들을 몰래 보호하고 치료하며 돕고 있었다. 창왕에 의해 말을 못하게 된 아내 이즈미와의 사이에서 라이타라는 아들이 태어난다. 아게하와도 오래전부터 알고 친한 사이이다. 사사라를 타타라라고 알고도 일부러 입다물고 모른 척하고, 사사라가 일단 타타라라고 말하려 하자 말문을 막고, 지금은 그 이름을 내세울 때가 아니라고 부드럽게 말했다.

  • 나기(CV: 하야미 쇼/구자형[3])
앞을 못 보는 예언가로 사라사를 어릴 적부터 알던 젊은이. 별 비중은 없으나 하는 말이 매우 예리하다. 다만, 의학 기술도 있고 여러 모로 일행에 큰 도움이 된다. 스승이 오키나와에 살기에 극중 독립한 오키나와 공화국을 일본 왕국이 노리려고 할 때, 사라사에게 스승을 찾아가라고 하는데 스승은 오키나와 대통령 전속의사일 정도로 의술로 유명한 의사였으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스승은 운텐과 아사토 스승이기도 하여 둘에 대해서도 잘 알기에 운텐이 배신할리가 없다고 믿었고 모든 사정을 알자 안타까워했다.

사라사를 돕는 이웃집 노인. 슈리랑 처음 만나 죽을 뻔한 사라사를 구하다가 등짝에 슈리가 깊이 벤 칼자국이 남았다. 사실, 카쿠도 오래 전에 울금왕에 맞서다가 끌려가 지옥같은 북쪽 혹한의 아바시리 교도소에서 홀로 탈옥한 바 있다. 친절하고 사람 좋지만 적왕이나 왕에 대한 증오가 크다. 술을 전혀 못함에도 사라사를 돕고자 일부러 술 대결을 하여 홀로 30잔이 넘는 술을 마시고 술 대결을 이긴 바 있다. 그리고, 그 즉시 혼절하고 며칠 동안 토하고 앓아야 했다. 사라사에 대한 것도 잘 알지만 사라사와 슈리가 서로를 모르고 연인으로 지냈다는 사실에 울면서도 난 적왕을 용서할 수 없지만, 제발 내가 사라사 당신의 적이 되게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나중에 사라사가 슈리에게 안기며 모든 걸 털어놓아 사람들이 분노하여 화살을 겨누자 울며불며 그러지말라고 스스로 방패로 나섰지만, 사람들도 화살을 빗나가게 쏴서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

사라사와 타타라의 엄마. 중년 나이임에도 꽤 미녀이다. 눈 앞에서 아들이 카잔에게 참수당하고 남편도 슈리에게 베여졌으며 살고 있던 백호 마을이 불바다가 되는 것을 봐야 했다. 아들의 죽음에 멘붕하여 잡혀가서 적왕군에게 겁탈까지 당하고 고문도 당했지만, 이를 본 카잔이 화내면서 그 부하들을 다 베어죽였다. 카잔을 보고 내 아들을 죽인 놈이라고 분노한 그녀는 칼을 주워 자결하려고 했다. 이때만 해도, 카잔은 '\그럼 마음대로 하라며 '헌데 타타라가 아직도 안 죽고 저항세력을 이끌고 있다'라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을 듣고 '타타라는 분명히 죽었는데? 그럼 사라사구나!'라고 칼을 거두고 사라사가 오빠를 대신하여 열심히 싸우는데 편히 죽을 수 없다고 살아서 돕겠다고 마음을 고친다. 이후 카잔의 집으로 가서 지내게 되는데 점점 서로 둘이 마음이 끌리게 된다. 아들을 죽인 원수였던 카잔이 의외로 친절하고 자상한 면이 있다는 점에 놀라고 더더욱 그러면 안된다면서 번민하는데, 사라사의 활약으로 카잔이 죽게 될 때조차 타타라를 위해 일할 수 없냐고 설득했지만 카잔은 단번에 거절했다. 하지만, 카잔은 당신에게 품은 애정은 진짜였다고 그녀를 미끼로 쓰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고백한다. 카잔은 부상이 심해 놔둬도 죽겠지만 고통을 없애달라며 치구사에게 숨통을 끊어달라고 하여 치구사는 울면서 그의 고통을 없애줬다. 이후로 전쟁에 대한 허무함으로 치구사는 적왕군이건 누구던 전쟁터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며 다 죽어가는 병사[4]는 가리지 않고 손을 잡아주고 명복을 빌어주며 위로해 주는 성녀로서 이름을 날리게 된다. 이때, 재회한 사라사에게 카잔에게 나도 실은 마음을 품었다면서 고백했다.

사라사와 동맹을 맺는 구마노 본궁 신전 당주의 아들. 삐죽나온 머리로 파인애플 머리라고 놀림당하지만 경쾌하고 겁이 없다. 고래나 동물을 신나게 잡으며 민첩하고 창이나 작살 던지기 고수이지만 그도 전쟁에서 나가 사람은 죽인 적이 없어서인지 적왕군을 죽이고 나서 멘붕 상태로 가만히 앉아있어 히지리가 놀랐다. 상처없이 사람은 죽인 건 처음이라고 씁쓸해하자 히지리는 잘했다면서 부여안고 다독여줬다. 겉으론 막나가며 사는 타입이지만 엄청난 금수저. 말이 신전 당주이지 그 지역 영주나 다름 없는 구마노 본궁 신관 후계자. 머리가 나쁜 듯하고 경박하지만 의리는 끝내주며 성실하다. 불알친구인 히지리와 매우 사이가 좋은데 이거 분위기가 BL로 보기 딱 좋다. 히지리가 대장으로, 나치가 부대장으로 천구당이라는 수십여명 젊은이들 모임을 서로 이끌고 있다. 모노노이의 아들 호즈미에게 아버지를 버리지 말라고 충고했다가 그가 스스로 아버지를 지키고자 죽은 걸 보고 안타까워하기도 하며 스스로 그의 시체를 찾아[5] 같이 죽은 연인 렌코과 같이 묻어주려다가 공수도 고수인 니카진에게 들켜 둘이 맞붙기도 했지만 빠져오는 게 목적이라 겨우 피했다. 사라사와 마지막까지 아군이며 여러 활약을 했으며 연인은 없지만 미래의 신부랍시고 주장하며 나치 곁에 꼭 붙어있는 어린 꼬마 여자아이 미키가 있다. 아기였을 때부터 나치에게 붙어다니던 이웃동생인데 아버지인 어부를 잡아먹은 식인고래를 나치가 작살로 죽여 아버지 복수를 해준 뒤로 더더욱 운명의 상대라며 나치 곁에 있는 것. 히지리와 달리 미키와 맺어지는 그런 분위기는 전혀 없어 누이동생처럼 대해 미키가 실망했지만 미키는 서툴긴 해도 미래를 예언하는 힘이 있기에 (...) 아사토가 결혼에 대해선 동료라고 웃겠다

나치와 불알친구. 검정머리로 꽤 미남이며 눈치도 빨라 사라사를 보자 여자 아니냐고 알아차렸다. 사라사가 타타라라는 이름으로 동맹을 맺자고 할 때, "그저 적왕이나 울금왕을 쓰러뜨리면 그만이오?"라고 차겁게 쏘아붙였다. 하지만, 사라사가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고 새로운 나라, 모두에게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다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히자 미소지으며 따른다고 했다. 나치가 왜 이렇게 질기게 따지냐고 하자 "하나뿐인 목숨을 거는 건데 클 수록 좋다."고 확답했다. 하지만, 천구당 모두를 동원해도 도저히 병력 수에서 밀리니 아버지에게 찾아간다. 구마노 신주인 아버지도 나치의 아비와 어릴 적부터 불알친구였는데 울금왕이나 적왕 슈리를 따르는 듯하여 울금왕 타도를 외치는 두 아들은 실망한다. 하지만, 당시 눈을 다친 채로 다친 상태임에도 와서 설득한 타타라(사라사)의 설득과 저항하던 두 아들이 고분고분하게 아버지에게 도와달라 애원하는 걸 본 두 아버지도 "적왕이 먼저 우릴 습격하지 않는 한...우린 나서지 않는다."라고 말하자 이 둘이 얼른 밖으로 나가 불화살을 구마노 본궁에 적왕군으로 속여 쏴대자 이걸 알고도 두 아버지는 '우릴 먼저 공격하다니. 구마노는 이로서 국왕과 적이다!'라고 선언하며 선전포고했다. 그리고 구마노 승병들을 동원하니 엄청난 대군이 나와서 적왕 슈리도 긴장하고 사카키는 "이토록 엄청난 대군을 소유하고 있다니!"라고 놀라워할 정도였다. 결국 적왕은 타타라를 제거하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반대로 타타라, 즉 사사라 측은 엄청난 병력 아군을 얻은 셈이다. 작가 후기에서는 이상하게도 히지리와 나치를 맺어지게 해달라는 부녀자들이 많은데 난 BL은 별로라고 결국, 외전에서 히지리의 약혼녀 카오루코를 등장시키고 짖궂은 약혼녀에게 히지리가 엉뚱한 산길을 가르쳐줘 밤늦도록 산을 홀로 헤매이며 된통 골탕[6]먹으면서도 결국 맺어지는 듯한 열린 결말을 보여줬다. 이후에 일본을 다시 먹으려는 어느 야심가에 맞서 대항하여 그 야심가가 암살을 준비하지만 하야토가 도우러 가게 된다.

해적 두목. 젊은 여성으로 타타라(사라사)와 하야토를 외국에 팔아 치우려고 잡았지만, 타타라(사라사)와의 일대일 싸움에 패배해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고 동료가 되었다. 아게하와도 아는 사이. 타타라의 언니 같은 존재.

챠챠의 심복이자 해적단의 부두목. 그녀의 연인이자 소꿉친구. 원래대로라면 그가 두목이 될 것이었지만, 챠챠의 강한 신념과 노력에 감탄하여 두목을 결정하는 마지막 경기에서 스스로 무릎을 꿇고 두목 자리를 양보했다. 챠챠를 위험에 빠뜨리는 자는 "설령 타타라라도 목숨을 빼앗겠다"고 호언장담할 정도로 챠챠를 진심으로 아낀다. 성격은 과묵하지만 조금 걱정이 많다.

  • 타몽
현무의 검의 계승자. 낚시를 무척 좋아하고, 일본 전국의 좋은 장소를 찾고 있다. 너무 마이페이스가 지나쳐 흑왕군에 잡혔지만 아바시리 형무소에서도 가장 열악하다고 칭해지는 C 관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그야말로 수염과 머리가 자라나서 무슨 원시인처럼 지내고 있는데 나중에 머리와 수염을 밀고보니 제법 훈남. 토호쿠벤이 강한 독특한 화법을 쓴다. 기본적으로 욕심이 없고 초연한 성격. 상당한 검 솜씨를 지녔지만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싫어하며 작중에서 제대로 싸운 적은 없다. 소꿉친구 마스나가는 자신과는 달리 그가 미혼인 걸 걱정하고 있다.

  • 마스나가
홋카이도에서 토호쿠라는 지방을 거느리는 인물로 일본과 으르렁거리는 홋카이도인지라 흑왕과 전투를 벌이기에 외부인을 견제하여 시험을 봐서 수상하다 싶으면 죽이는 냉혹한 면도 있다. 처음에는 으스스하게 생긴 가면을 썼는데 나중에 맨 얼굴을 보이니 제법 훈남이다. 타몽과 매우 친하지만 타몽이 내 마음대로라며 멋대로 사는 것을 걱정한다.

  • 키쿠네
백왕 직속으로 아사기의 호위를 받는 비밀부대 사군자의 말석인 소녀. 여자로 착각할 정도의 꽃미남이 즐비한 사군자 중 홍일점으로 외모·실력 모두 떨어지는 것에 열등감을 갖고 있다. 밝고 솔직한 성격으로 먹는 것과 재미있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발명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한때 아사기의 명으로 흑왕의 정실 무라사키의 시녀 '카사네'로 일할 때 사라사와 알게 되어 적 사이이면서도 절친한 친구가 된다. 사군자 필두 무라타케[7]를 동경하고 있었지만, 이야기 종반에 히다의 이치마츠[8]와 좋은 분위기가 되었다. 이후 그녀를 처단하려는 다른 사군자들과 싸우게 되는데 이치마츠가 란마루를, 키쿠네가 우메와카를 죽인다

  • 시마
시코쿠의 토사 텐마의 딸. 시코쿠의 다른 유력자들의 가족들과 함께 국왕 측에 인질로 잡혀 있었다. 슈리 일행의 도움으로 구출되었을 때, 그에게 첫눈에 반해 마음대로 따라온다.하지만, 슈리는 당연히 사라사를 좋아하기에 결국 그녀의 고백을 거절한다. 점을 잘 치지만 말괄량이 같은 면도 있다. 기본적으로 총명한 성격이며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나키진과 좋은 분위기를 풍긴다.


  • 나키진
오키나와 공화국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이름이 높은 운텐의 아우. 19살로 슈리보다 1살 많고 슈리랑 친구가 되어 슈리에게 휘하 4천왕으로 임명될 정도로 고위대신급으로 인정받게 된다. 싱글벙글하며 경쾌하지만 공수도 고단자로서 왠만한 이들을 때려눕힐 강자로 무예 역시 강한 슈리도 정면 겨루기에서 고전하고 졌다고 할 정도. 뱃사람인 아버지가 태풍으로 행불되어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였기에 이를 형과 같이 가슴아퍼했고 형 운텐이 정치인으로 이름을 높여 야당 총수로 활약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그랬기에 형 운텐이 배신하고 일본에게 오키나와를 바치려고 한다는 것에 멘붕했다. 물론, 나중에 대통령이 고백하길 친했던 운텐과 대통령 아사토가 서로 친구 사이였고 서로 힘을 합쳤으며 오키나와가 압도적인 일본 무력에 차라리 굴복시켜서라도 조국을 최소한 전쟁터에 휘말리지 하지 않고자 서로 연극하던 것임을 알게된다. 그러나, 오키나와를 차지하려던 모노노이가 이걸 알고 자객을 보내 사라사 앞에서 운텐을 죽였기에 니카진은 슈리를 따라간다. 슈리를 격식 없이 아우처럼 친하게 대하기에 슈리의 충복인 사카키는 진땀흘리면서 당황하기도 한다. 나중에 타타라를 편들던 나치를 만나 신나게 싸우기도 하지만 비겼다.

  • 운텐
오키나와 야당 총수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이다.현 대통령 아사토를 꼰대라는 투로 디스하며 선거전에서 비난하기도 하지만 비서인 아라라키는 운텐에 일본에게 오키나와를 갖다 바치고 자신이 오키나와 영주가 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되어 따지다가 운텐에게 살해당했다. 이걸 사라사가 보는 통에 운텐이 사라사를 죽이려 한다. 그러나, 나중에 아사토 대통령이 고백하길 운텐이 연극한 거였다. 압도적인 일본에게 오키나와가 불바다가 되는 것을 막고자 운텐이 일부러 더러운 배신자를 맡아 아사토를 암살 시도하고(헌데, 모노노이는 진짜 자객 3인조를 보내 아사토를 정말 죽이려 했다. 물론, 아사토 역시 각오했지만) 하던 것. 배신자라고 오키나와에서 수배당하자 충복들에게 너희들은 아무 것도 몰랐다고 말하라며 사라사를 인질삼아 이리모오테로 피하지만 말이 인질이지 자유롭게 대했다. 사라사도 아사토에게 듣은 말을 통해 당신에 대한 걸 알고 있으니 자수하라고 설득하지만 운텐은 '그래서 아사토 대통령까지 같이 매장하라고? 그럴 순 없어요. 아가씨'라고 말한다. 사라사는 그럼 더러운 배신자로서 고향에서도 살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냐고 안타까워하지만 운텐이 연극한 것을 알아차린 통에 사라사 앞에서 자객에게 살해당한다. 운텐은 뱃사람인 아버지의 가묘 쪽으로 필사적으로 가서 곁에 있던 사라사에게 내 고향 오키나와를 사랑했다고 말하며 숨을 거둔다. 아사토에게 감명받은 슈리는 내가 일본을 들쑤실 테니 적어도 오키나와는 전쟁을 당하지 않을 것이란 말을 한다. 그리고, 형이 더러운 배신자라는 오명을 써가며 고향을 지키려고 하던 것에 슬퍼하며 아우 니카진은 슈리를 돕고자 일본으로 가게 된다.

  • 아사토
오키나와 대통령으로 중년이지만 독신. 오키나와에서 인기는 높아 다음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강력한 선거 경쟁 후보인 운텐과 서로 디스를 하는 통에 슈리가 보고 뭐 일본에서 신하들이 하는 말투랑 차이가 없다고 비아냥거렸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운텐과 서로 짜고 오키나와에 전쟁만은 막으려고 하던 일을 하던 게 드러났다. 운텐이 더러운 배신자를 연기하면서 아사토는 이를 막으려고 하는 배역. 덕분에 일본이 보낸 자객에 여러번 죽을 고비를 겪는다. 그리고 무려 30살 가까이 나이 차가 있는 비서 유나와 결혼 예정(.....). 그래서, 슈리에게도 '그런 나이 차가 있는데도 결혼이라고? 이거 완전히 도둑놈 아니냐?'는 투로 말을 듣었으나 본인도 그 소리 듣고 그냥 씨익 웃어줬다. 진정으로 둘이 사랑했기에 둘 다 거리낄 게 없던 것. 유나는 일본에게 조국 오키나와를 돕고자 친구인 니카진과 같이 나서서 슈리 곁에서 4천왕 중 하나가 된다. 물론, 평생 나가는게 아니라 아사토에게 꼭 돌아와 결혼식 올리자고 말했다. 후기 외전에서 결국 유나는 아사토랑 결혼하러 돌아간다.

적왕 슈리가 가장 신뢰하는 장군으로 긴 수염에 큰 키와 체격을 가진 맹장 타입인 장군. 얼굴에 큰 칼자국이 있으며 슈리가 어릴적부터 그 곁에서 심복으로 지내온 장군으로 군인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으나 여자는 모른 채로 수십여년 군인으로만 지내왔다. 헌데, 어느 여자를 보고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을 가지는데 공교롭게도 그게 바로 포로로 잡혀온 사라사의 엄마인 치구사. 참고로 진짜 타타라를 손수 목을 베어 죽인 게 바로 이 카잔이었다. 잡혀온 그녀는 타타라의 어미로 알고 고문받았지만 카잔은 여자를 고문하는 게 싫다며 그만두게 하고(고문이 아니라 강제로 겁탈까지 하던 부하들을 다 베어죽임), 타타라에 맞설 인질로 값어치가 있다고 카잔이 맡게 되는데 이건 말만 포로, 인질이지 안사람같이 집에서 지내고 있다. 물론 카잔이 그녀를 강제로 덮치지 않았지만. 문제는 이걸 적왕에게조차 말도 하지 않고 데리고 있던 것. 적왕 슈리가 알고 나서도 모른 척하고 그냥 그 여자를 내놓으라는 말(명령도 아닌 자네는 오랫만에 멀리 온천에 홀로 가서 쉬라고 한 것이지만 카잔은 그게 타타라의 어미를 잡겠다는 것임을 알았다. 즉, 자네는 온천에서 푹 쉬고 여자를 놔두고 가면 알아서 처리하고 심복인 자네에게 어떤 책임도 따지지 않겠다.)을 했는데 온천으로 그녀를 데리고 가버렸다. 그리고, 자유롭게 풀어주려고 했던 것. 치구사는 기겁하면서 날 놓아주면 당신이 죽지 않냐고 했지만 "그런 건 알아서 하겠소... (왜 나를 풀어주냐는 말에) 모르겠어...왜...내가..적왕님에게 충성을 다하던 내가 왜 당신을 도저히 건드릴 수 없는지..."라면서 그녀를 놔두고 가려고 했지만 남편과 아들을 죽게 한 적왕군 장군이라면서도 그녀도 카잔에게 뭔가 감정이 있는지 당신이 적왕에게 죽는 걸 보고 말겠다며 남았는데 카잔은 수줍어하며 기뻐했다.
이걸 멀리서 보던 사라사의 동료인 차차와 자키[9]가 봤기에 둘은 '적왕의 심복 카잔에게 하필이면 타타라의 엄마가???', '이걸 타타라에게 말해야 하냐?'라고 놀라워하고 고민해야 했다. 그래도, 카잔은 적인 타타라를 잡고자 나서는데 카잔와 앙숙인 아쇼는 카잔을 제거할 기회로 봤고 차츰 슈리에게 숙청당할 거 같았으나. 슈리는 충신인 그를 용서하고 되려 타타라(즉, 사라사)를 끌어들일 미끼로 사라사의 엄마를 써먹으려고 했던 것. 사카키가 "카잔 장군을 제거하실 겁니까?"라는 말을 하자 "잘못도 없는 카잔을 왜?"이런 말을 하며 카잔은 되려 타타라의 어미를 미끼로 데리고 있었는데 상을 주면 모를까 잘못이 없다라는 말을 하여 사카키가 기뻐했다. 하지만, 결국 카잔은 사라사에게 주인공 보정 앞에 굴복했다. 패하고 사라사의 동료인 자키와 싸우다가 서로 큰 부상을 입었는데, 그래도 목숨을 구한 자키와 달리 카잔은 얼굴 반이 칼에 베어져 다 죽어간다. 마지막에 그의 앞에 나온 것이 사라사의 엄마. 놔둬도 죽겠지만 카잔은 날 죽여달라고 한다. 사라사의 엄마 치구사는 친절하게 대해준 그에게 마음이 끌렸는지 타타라를 도울 수 없냐고 하지만 카잔은 단번에 거절했다.하지만, 당신을 향한 애정은 진짜였다고 당신을 미끼로 쓸 마음조차 없었다고 고백한다.사카키가 미끼로 잡아온 걸 안다고 말할때도 아니라고 치구사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그녀를 미끼로 쓸 마음은 전혀 없었어! 라고 자신도 괴로워하며 적왕님에 대한 충성은 그대로인데 치구사를 사랑해왔다고 부정했다.
사카키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했음에도 짧은 시를 남기며 숨을 거두는데 사카키에게 이 보고를 듣은 슈리는 마구 화내면서 누가 죽으라고 했냐고 안타까워했다. 슈리가 어릴 적부터 모셔왔던 진정한 충신이었으나, 적의 엄마를 사랑하게 되어 번민하고 괴로워했기에 치구사가 그를 베어 고통을 없애줄 때 치구사 눈에 비쳐진 것은 석가여래였다.

규슈 보안 책임자로 겉으로는 껄렁한 젊은이같으나, 엄청 우수하고 전투에 들어가면 야누스라고 불리울 정도로 냉혹하다. 슈리의 사촌형으로 꽤 명문 귀족가 후계자이지만 아버지가 바람둥이에 심지어, 노예로 사온 어린 아게하를 겁탈하는 것을 보고 아버지에 대하여 혐오감을 품었고 노예인 아게하를 잘대해줘 서로 친구같이 지내고 있다. 하지만, 공과 사를 구별하기에 아게하가 타타라를 돕는다는 사실을 알자 아게하를 잡아다가 고문을 하기도 했다. 슈리가 진정으로 믿는 동료이자 친구로 시도는 슈리가 왕이 될 것을 기대하고 열심히 돕는다. 귀족집안 무남독녀인 센쥬를 좋아하여 서로 사랑해 아기를 얻었지만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타타라를 치고자 최신 군함을 타고 나섰다가 여러 변수로 그야말로 기막히게 타타라와 그 일행만 살아남은 거와 달리 시도는 부하들을 대부분 잃고[10] 맨 몸만 남아 다친 타타라를 목 졸라서라도 죽이려다가 여자라는 걸 알아차려 주저하는 틈에 하야토가 쏜 화살에 목을 맞고 죽는다. 죽으면서 하던 생각은 슈리에게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안타까움과 같이 센쥬를 생각하며 '그녀가 내 죽음에 대해 듣고 상처받지 말아야 할 텐데...'. 그의 죽음에 슈리는 방 안에 물건을 다 때려부수며 슬픔을 달랬고 센쥬는 졸도하여 타타라를 죽이겠다고 홀로 나섰다가 나중에 복수는 허망하다고 느끼게 된다. 부하들 가운데 딱 한 사람인 부장 츠키시로가 부상을 입은 채로 겨우 살아남았고 나중에 타타라와 정면으로 만난 슈리가 사라사라고 하면서 왜 여기에 있는 거냐고 둘이 멍때릴때, 슈리가 츠키시로를 부르며 이 녀석이 타타라가 맞냐고 할때, 츠키시로가 즉각 "저 녀석이 시도 님을 죽게 한 그 타타라가 맞사옵니다."라고 답변한다. 이에 슈리는 멍한 눈으로 "네가....타타라.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사랑하는 사촌형인 시도를 죽이게 한 그 타타라..."라고 말할 정도[11]로 시간이 한참 지나도 시도의 죽음을 잊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걸 알게 되고 되려 자신이 처음 만났던 사라사를 죽이려 하던 일에서 사라사의 친아빠를 손수 베어죽이고 오빠를 죽이고 백호 마을 사람들을 다 죽이라고 명령한 오히려, 사라사에게 원수같은 일만 했음을 느끼고 후회하고 시도에 대한 증오를 잊고 용서하게 된다. 아들인 모토미치는 커서 아버지를 죽인 하야토를 도우며 사라사와 다른 사람도 돕게 된다.

시도와 사랑하던 귀족 여성. 시도가 죽자 홀로 복수하고자 타타라에게 찾아왔으나 뱃 속에 아기가 있다는 말에 복수를 포기했다. 아기를 시도 집안으로 보내게 하고 새로 결혼을 강요당하지만 센쥬는 슈리에게 찾아가서 시도님의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애원하자 슈리는 내가 대부로서 돕겠다고 머물 곳과 모든 것을 제공했다. 이에 아쇼가 자칫하다간 저 아기가 적왕님 아이라는 헛소문이 돌 수 있다고 하자 슈리는 칼을 뽑아 아쇼에게 겨누며 분노했다. 나중에 슈리가 아쇼가 주도한 반란으로 내쫓길 때, 샌쥬도 적왕의 연인이라고 오명으로 끌려갈 뻔했으나 아게하가 도왔기에 아게하에게 고마운 은인으로 대하고 있다. 나중에 아들이 태어나서 엄마로서 기쁨과 더불어 복수에 대한 허무함, 사랑하던 시도 역시 무수한 복수를 낳게 했다는 걸 깨닫고 타타라를 용서하고 사이 좋게 지내기로 한다. 그리고, 아게하가 죽고 나서 마지막으로 혼이 찾아온 것도 바로 그녀와 아들 곁이었다.

슈리의 심복 중 하나였지만 야비하고 배신도 얼마든지 할 인물로 카잔과 정반대. 결국, 이러다보니 슈리에게 눈총을 사서 청왕을 편든다고 배신하지만 아사기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한다. 결국, 울금왕에게도 버려져 감옥에서 다 죽어가면서 멘붕하여 정신도 나갔는데 배신한 슈리가 재기하여 다시 적왕으로서 세력을 회복하자 굽신거린다. 슈리로선 마지막 기회라고 타타라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나가서 사라사를 미행하다가 덤벼 칼에 맞고 죽는다. 죽기 전에 사라사가 여자라는 걸 알아차렸지만 끝내 보고하지 못했다.

  • 울금왕
현재 일본 국왕으로서 폭군과 암군, 그 모든 걸 채운 막장인 인물. 아들들이 유능하니까 견제하여 매우 유능한 아들인 둘째를 사고로 죽여버리기까지 했다.(시체는 폭포로 떨어져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 아들이 나기인 듯하다.) 첫째는 용맹하지만 머리가 안 따른다고 안 건드리고 흑왕이라는 이름으로 멀리 추운 곳으로 보냈다. 셋째 청왕은 폭군으로 굴기에 역시 놔두었는데 실체는 아사기. 아시기의 친엄마가 아사기를 살리고자 가짜랑 바꿔치기한 것임에도 후반에 가야 알게 된다. 막내가 바로 슈리인데 슈리도 매우 영리한 것을 알고 친아들을 노예로 보냈다가 나중에 필요하다고(아들들끼리 서로 싸우게끔 써먹으려고 한 것) 다시 불러와 적왕으로 삼는 짓까지 하니 당연히 노예 낙인이 찍히고 학대당하며 노예로 살아온 슈리가 이 아버지를 증오할 수 밖에. 그 밖에, 친딸까지 강간하지 않나. 그야말로 아버지로서 막장에 일본 백성들에게 폭압을 벌이며 황금불상을 만드네 뭐네 이러니 세금을 뜯고 백성들을 강제노역에 동원하는 폭군이었고 결국 모든 권력을 잃고 달아났다가 어느 산악마을에서 정체를 알게 된 농민들에게 끔살당한다. 여담인데 울금왕을 신분과 위치를 농부들에게 알려준 게 바로 위에 나온 타로와 알던 어느 노망 든 할아버지(타로가 아들이라고 여기며 붙어있었다.)였으니 타로가 죽기 전에 누군가가 세상을 바꿀 것이고 그것이 아무리 정신 나간 자라도 역사를 바꿀 수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예언한 셈. 아우가 하나 있는데 아우도 견제하여 멀리 홋카이도 멀리 아바시리 교도소장이란 이름으로 유배나 다름없걸로 내보냈는데 타타라 일행이 여기로 가보니 오래전에 물이 새어나와 교도소 상당수를 얼려버려 그 와중에 소장이나 간부 대다수도 빠져서 얼어죽은 다음이었다. 소장에게 아들이 하나 있는데 슈리와 얼굴이 같지만 성격은 당연히 다르며 극중 이름도 안 나오고 그저 바람의 올빼미 소장이란 명칭으로 불리운다.

  • 아마
울금왕의 정실로 슈리와 긴코의 어머니. 자신과 그리 가까운 사이가 아닌 아들에게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지만, 국왕의 비위를 맞추면서 슈리의 목숨을 계속 살리고 있었다. 반면 남편이 자기 친딸 긴코를 능욕할 때 보신을 위해 못 본 체했고 이를 후회한다. 결국 왕비로서 국왕의 비위를 맞추기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속죄로 자결한다.

  • 타치바나
일본 왕국 수도인 교토를 동서남북으로 나눠 관리하는 4인 재상급 대신인 교토 4대로 중 한 사람으로 교토 서쪽을 맡고 있다. 울금왕에게 충신이었고 결국 울금왕과 마지막까지 있다가 농민들에게 같이 끔살당한다. 개념 있긴 하지만 울금왕 충복이었고 자신도 같이 죽을 팔자임을 알고 마지막까지 따랐다.

  • 하기와라
교토 4대로 중 한 사람으로 교토 남쪽을 맡고 있으며 4대로 가운데 가장 젊으며 가장 야비하고 냉혹하며 야심가이다. 친아버지까지 몰래 죽이고 가주를 이어받았으며 교토를 불바다로 만들어 울금왕도 적왕도 모두 죽이고 새로운 왕이 될 야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게하와 많은 이들의 방해로 실패하고 마지막에는 사쿠라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사쿠라다는 부하를 보내 '한밤중에 잠자고 있는데 시끄럽다. 알아서 하거라'고 차디차게 외면했다. 그리고, 정작 사쿠라다 대로는 바둑을 두면서 교토를 불바다로 만들려던 놈에게 자비를 베풀어줄 수 없다며 '샘통이다'라고 말한다. 결국, 아게하에게 베여 죽는다. 하지만, 죽은 뒤에도 실행을 준비할 온갖 음모를 꾸며서 아게하는 죽어서도 사람 고생시킨다는 투로 분노한다. 외전을 보면 어릴적에도 사이코패스급이었다. 어린 시종이 일을 하면서 받은 돈을 모아 사과를 사려고 한다는 말에 자신은 흔하게 먹는 사과를 고생하며 사느냐? 라고 질문했다. 사과는 서민들에게 워낙 비싸서 홀어머니가 좋아함에도 사드리기 어렵다고 한 거였는데 그 아이가 돈모아 사과를 사자 하기와라는 아무렇지 않게 그 아이를 그냥 호수에 밀어 빠뜨려죽이고 그 사과를 먹었다. 당연히, 많이 먹어본 그는 별것도 아니라며 한입먹고 내다버렸다. 이러던 놈이니 근친살육도 저지르고 교토를 불바다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새로운 수도와 궁궐을 만들고 왕이 되겠다라고 하니 그 뜻대로 이뤄졌더라면 울금왕은 저리가라 폭군이 될게 뻔했다.

  • 모모노이
교토 4대로 중 한 사람으로 교토 북쪽을 맡은 대머리인 중년. 적왕 슈리가 스오우에서 반란으로 내쫓기자 그 곳을 대신 다스렸는데 울금왕이 하던 방식대로 하여 평가는 좋지 않다. 스오우 빈민가를 불바다로 만들어 신 교토라는 부유층 구역으로 무리하게 만들려고 했으며, 오키나와 공화국을 온갖 음모로 집어삼키려고 했으나 타타라 및 슈리와 여러 이들의 저항으로 실패했다. 외아들 호즈미가 있으며 화가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아들의 꿈을 가로막고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 렌코[12]를 죄수들에게 성노예로 내던져주지 않나, 분노한 아들이 그동안의 중립적인 입장을 버리고 타타라에 동조하자 고문으로 친아들의 두 팔에 상처를 입혀 장애인으로 만들게 하지 않나[13], 막장 애비인 악역이다. 그럼에도 아들은 모모노이를 노리는 화살을 스스로 방패로 나서서 희생하며 아버지에게 웃으며 숨을 거뒀다. 죽기 전에 호즈미는 자신의 평화를 향한 염원과 렌코에 대한 사랑을 입에 문 붓으로 렌코 주위에 그린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상당히 인상적인 장면. 그제서야 친아들을 죽이게 했다고 홀로 노발대발하지만 슈리가 스오우 성으로 들이닥쳐 반격하면서 슈리에게 베여죽일 듯 했지만, 사카키가 그래도 왕명으로 온 대로를 적왕님이 베면 안되고 일개 병졸이 베면 된다며 사카키가 베어 죽였다.헌데 죽고서도 기어코 스오우를 불바다로 만들 준비를 하여 심복에게 내가 죽어도 명령을 지키라고 지시했기에 하마터면 스오우가 불바다가 될 뻔했다. 슈리는 겨우 이걸 막고 "모모노이 이놈, 죽어서라도 이렇게까지..."라고 불쾌감을 보이며 분통해했다.

  • 사쿠라다
교토 4대로로 교토 동쪽을 맡고 있으며 30대 후반 나이인데 잘 씻지않고 수염투성이로 대충 살자는 방식을 취한다. 하지만 겉과 달리 머리 좋고 굉장히 개념찬 개혁파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백성들 삶에 대해서도 4대로에서 가장 잘 아는데 어머니가 보통 백성이었고 전직 4대로인 아버지 귀족이 후계자가 없어 20대 초까지 빈민가에서 싸움하고 온갖 일하면서 살던 사쿠라다가 동의 대로 벼슬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타라나 아게하와도 매우 뜻이 통하면서도(아게하가 자신의 정체를 털어놓고 협조를 구할 정도였다.) 슈리와도 개혁적인 방식에 대한 뜻이 무척 통해 슈리가 울금왕을 베면 교토를 자네가 총괄 다스리도록 하라고 신신당부할 정도로 4대로 가운데 가장 개념이 있다.또한 머리도 좋기에 울금왕이 백성들을 쥐어짜내 거대한 금불상을 만들때도 표정으로 기분나뻐하더니만 타타라 일행이 몰래 이 불상을 빼돌린 다음에 주변을 보고 그 방법을 얼른 알아내고도 금불상 만든 것에 대하여 불만을 가져서인지 오히려 느긋하게 샘통이란 얼굴로 대했다. 야심가인 하기와라가 교토를 불바다로 만들 것도 알아차리고 가장 적극적으로 막아내게 했던 것도 사쿠라다였다. 이래서인지 다른 3대로들은 끔살당하는 거랑 달리 마지막까지 유일하게 살아남고 새로운 일본 공화국 정치인으로 남게 된다.

  • 백왕
울금왕의 딸로 이름은 긴코. 왕녀로서 부족할 거 없이 자란 미녀였고 12살에 아와지 섬 영주의 아들과 결혼했다. 남편과 금실은 매우 좋았으나 3년 만에 갑자기 아와지가 반란을 일으켰다고 일본 왕실의 억지 선전포고로 아와지는 일본군에게 불바다가 되어 학살당하고 남편도 눈 앞에서 하필이면 어릴 적부터 경호를 맡던 카키히토에게 손수 참수당하고 만다. 그렇게, 아버지인 울금왕에게 끌려온 그녀는 아버지에게 강간당해 바로 아이를 낳고 말았다는 게 드러난다.[14] 사랑하는 남편의 억울한 죽음에 아버지의 근친상간, 이를 목격했음에도 자기 보신을 위해 외면한 친어머니로 인해 정신이 무너진 그녀는 히이라기에 대한 애증을 품고 그를 학대하거나 왕국이 무너지던 말던 마음대로 하라며 다양한 자객이나 간첩을 타타라군에 보내 뒤에서 사태를 조종하거나 한다. 여성이지만 오히려 권력자가 될 수 없고 보통 인간으로서의 행복도 얻지 못한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속으로는 아버지를 죽여달라고 타타라를 응원하고 있다. 아사기에게 마지막에 출생의 비밀을 말해주니 그저 누님으로 알던 백왕이 자신과 피가 이어졌는지 아닌지도 확실하지 않다는 사실에 아사기가 멘붕한 건 당연했다. 이후에 무너지는 교토 왕궁에서 남아 애증어린 친위대장 히이라기의 시체를 두고 카키히토라는 옛 이름을 이야기하며 '내가 원하던 대로 왕궁이 무너지고 있어'라는 말을 무표정하게 남기며 과거를 회상하다가 파편에 깔려 죽는다. 작가 후기에서 그런데 백왕이 남자 아니냐고 하는 독자들 의견이 많아서 백왕을 남자같이 그린 것도 아닌데 어이없어 했고 백왕도 화낸 얼굴을 그리며 내가 남자라고? 반응했다.

  • 히이라기
백왕 친위대장. 옛 이름은 카키히토(柿人). 극중 검술 무예 최강자로서 슈리나 아사기의 검술 스승이며 이 둘이 같이 덤벼도 못 이긴다. 시도, 사군자, 왕실 직속 암살대 모두 이 사람이 육성했다. 하기와라 대로가 말하길 '일본 으뜸가는 검술을 가진 사내'...이지만 카키히토라는 이름으로 어릴 적 순수하던 백왕 긴코 곁을 지키고 있었고 그녀의 남편을 왕명으로 참수하는 등 여러 모로 백왕에게 애증 어린 상대이다. 이때 그녀를 지키기 위해 불에 탄 대들보에 깔려 등에 큰 화상을 입고 그와 동시에 원래 가지고 있던 남성으로서의 기능도 상실한다. 사라사와 아사기, 슈리랑 셋이서 덤벼도 이기질 못했으나 결국 슈리가 자신의 왼팔이 잘려나가는 중상을 입으면서 결정타를 날려 죽게 된다. 죽기 전에 백왕 곁에서 숨을 거두는데 이전부터도 긴코를 위해서는 무엇을 희생해도 상관없다는 각오를 했다는 묘사가 나올 정도로 백왕 긴코를 사모했다는 느낌을 보여줬다.

  • 하치야
교토 경비를 맡는 경찰 조직 야랑조를 이끄는 이로 언제나 표정이 차거우며 사람을 가차없이 죽인다. 밤중에 일이 늦어 늦게 퇴근하던 목수를 그 자리에서 주저없이 죽인다든지. 눈치도 빠르고 칼솜씨도 상당하며 타로를 죽게 한 장본인이다. 그래도, 하는 일은 철저하여 하기와라로부터 타타라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자 저희는 교토를 경비하는 일만 한다며 거절하여 융통성없는 놈이란 소리를 듣었다. 나중에 아게하랑 싸우다가 칼에 맞아 죽는다.

  • 히소카
야랑조의 2인자로 얼굴은 늘 웃는 듯하지만 하치야가 말하길 야랑조에서 가장 강한 사내로 웃는 얼굴로 사람을 주저없이 죽인다. 아게하를 첫 눈에 보고 칼을 잘 쓰는 고수라는 것도 궤뚫어봤다. 하치야가 죽자 아게하랑 싸우다가 같이 서로 타격을 주며 먼저 죽었다.
  • 흑왕
울금왕의 장남이지만 큰 덩치와 힘에 비해 지략은 모자르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차기 왕세자가 되어야 하겠지만 선선왕과 형제들을 다 죽이고 찬탈한 울금왕은 아들들도 견제하여 홋카이도 추운 곳 영주 신세이다. 그래도, 야심은 있기에 교토로 가서 새로운 왕이 되겠다고 하지만 아내인 무라사키는 너무 영리하여 별거 상태이고 젊은 후궁 모가미를 둬서 아들을 뒀다. 난폭한 성격에 전쟁을 즐기는 면이 있기에 무라사키는 평화를 위하여 남편을 죽일 수 밖에 없다며 타타라에게 흑왕군에 대한 정보를 넘기고 같이 손 잡았다.[15] 자신과 쏙 닮은 어느 중년 아저씨[16]를 억지로 끌고 와 카게무샤로 두고 있지만 이 대역인 사내가 진짜인 흑왕으로 연기하며 흑왕령을 공화령으로 선포해버리게 하는 슈리와 타타라의 작전으로 당한다. 무라사키와 타타라에게 속아 전군을 이끌고 머나먼 곳으로 갔다가 속은 걸 알고 분노하며 무거운 갑옷을 입고 전투 준비를 하지만 무라사키는 그 모든 걸 대비하여 일부러 얼음이 얇은 곳으로 유인하게 했고 어처구니 없게도 흑왕은 이거에 그대로 걸려들어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충복인 카즈마 장군 및 많은 부하들과 같이 얼음이 깨져 그대로 수장당해 죽고 만다. 대역인 그 아저씨는 원하던 대로 고향으로 슈리가 돌려보냈으며 모가미는 알고보니 병이 있어서 오래살지 못하기에 어린 아들을 무라사키에게 넘겨주고 요양이나 한다고 떠났다. 또한 무라사키는 이전부터 해오던대로 전쟁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돌보는 고아원을 계속 운영하는 한편, 동북 백성들의 대표자가 된다.

  • 겐쇼
과거를 다룬 외전에 등장하는 인물. 사라사와 타타라의 증조부에 해당하는 인물로 초대 백호의 검의 소유자. 마음씨 착하고 혈기와 행동력이 넘치며 리더격으로 라쇼[17], 텐만야 나베조[18], 아사히코[19]를 포함한 반란군 동료들을 이끌고 있었다. 유키코라는 소꿉친구이자 연인이 있다. 자신도 저주받은 아이로 불렸기 때문에 비슷한 처지의 타라를 동정하고 돌봐준다. 최후에는 왕국군에 의해 위기에 처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타라와 함께 적진으로 향해 결국 죽는다. 하지만 그의 추종자들과 당시 그의 아이를 가졌던 유키코는 그가 맡긴 백호의 검을 갖고 서쪽으로 가서 백호 마을을 세운다.

  • 타라
과거 이야기를 다룬 외전의 등장인물. 고향에서 불길하다 하여 버려져 제물로 쓰여 강에 떠내려가기 직전이었던 소녀. 겐쇼와 그의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 후에 반란군의 일원이 된다. 자신을 돕고 돌봐준 겐쇼를 짝사랑하게 되며 이를 자신이 있을 곳으로 정한 전장에서 그를 위해, 그와 함께 싸우는 것으로 표현한다. 나중에 왕국군에게 잡히게 되는데 변덕을 부린 사자왕[20]에게서 그의 비가 되라는 제안을 받는다. 자신처럼 살아가는 의미를 알지 못하는 사자왕에게서 동정심과 일종의 동질감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이 재앙이라면 왕가에 재앙을 불러오리라 결심하고 그런 후손을 낳기 위해 타라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 핏줄은 슈리에게로 이어진다.

4. 수상[편집]


2021년 일본 만화 총선거

[ 펼치기 · 접기 ]
2021년 1월 2일 테레비 아사히가 발표한 신년 특집 '만화총선거 일본 국민 15만명이 뽑은 좋아하는 만화 베스트 100'의 결과다.
전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했고 한 사람당 좋아하는 만화 5개를 적었다. 중복 투표는 금지됐다.

1위
원피스(포인트: 33,600점)
2위
귀멸의 칼날(29,100점)
3위
슬램덩크(26,700점)
4위
명탐정 코난(25,400점)
5위
드래곤볼(22,400점)
6위
진격의 거인(21,900점)
7위
나루토(19,800점)
8위
하이큐!!(18,700점)
9위
강철의 연금술사(18,500점)
10위
죠죠의 기묘한 모험(17,100점)
11위
헌터×헌터(16,200점)
12위
은혼(16,100점)
13위
킹덤(15,200점)
14위
월드 트리거(11,700점)
15위
도라에몽(11,300점)
16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10,900점)
17위
유유백서(8,600점)
18위
블랙 잭(8,200점)
19위
주술회전(8,000점)
20위
나츠메 우인장(7,400점)
21위
유리가면(7,100점)
22위
북두의 권(7,000점)
23위
블리치(6,950점)
24위
터치(6,900점)
25위
불새(6,800점)
26위
바나나 피쉬(5,800점)
27위
베르사이유의 장미(5,600점)
28위
이누야샤(5,300점)
29위
내일의 죠(5,100점)
30위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4,950점)
31위
바람의 검심(4,900점)
32위
메종일각(4,600점)
33위
금색의 갓슈!!(4,400점)
34위
포의 일족(4,100점)
35위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4,080점)
36위
고르고13(4,060점)
37위
사자에상(4,040점)
38위
거인의 별(4,020점)
39위
철완 아톰(4,000점)
40위
골든 카무이(3,950점)
41위
도쿄 구울(3,900점)
42위
도카벤(3,850점)
43위
5등분의 신부(3,800점)
44위
에이스를 노려라!(3,600점)
45위
동물의사 Dr.스쿠르(3,450점)
46위
약속의 네버랜드(3,400점)
47위
더 화이팅(3,100점)
48위
요괴소년 호야(3,000점)
49위
마스터 키튼(2,900점)
50위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2,850점)
51위
암살교실(2,800점)
52위
쿠로코의 농구(2,750점)
53위
흑집사(2,700점)
54위
테니스의 왕자(2,650점)
55위
하이카라씨가 간다(2,600점)
56위
캔디캔디(2,300점)
57위
시티헌터(2,290점)
58위
체인소 맨(2,260점)
59위
노다메 칸타빌레(2,230점)
60위
기생수(2,200점)
61위
시끌별 녀석들(2,000점)
62위
카드캡터 사쿠라(1,900점)
63위
근육맨(1,850점)
64위
문호 스트레이독스(1,800점)
65위
페어리 테일(1,790점)
66위
두근두근 투나잇(1,760점)
67위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1,730점)
68위
봉신연의(1,700점)
69위
사이보그 009(1,550점)
70위
꽃보다 남자(1,500점)
71위
철인 28호(1,300점)
72위
H2(1,250점)
73위
은하철도 999(1,200점)
74위
데빌맨(1,160점)
75위
마기(1,130점)
76위
맛의 달인(1,100점)
77위
아부상(1,050점)
78위
우주전함 야마토(1,000점)
79위
바사라(990점)
80위
캡틴(980점)
81위
바리바리 전설(960점)
82위
히카루의 바둑(950점)
83위
메이저(930점)
84위
불꽃 소방대(920점)
85위
지박소년 하나코 군(900점)
86위
꼭두각시 서커스(890점)
87위
후르츠 바스켓(860점)
88위
바람의 대지(830점)
89위
유한클럽(800점)
90위
ARIA(780점)
91위
베르세르크(760점)
92위
마카로니 호렌소(740점)
93위
리본의 기사(720점)
94위
여친, 빌리겠습니다(700점)
95위
D.Gray-man(690점)
96위
스켓(660점)
97위
캡틴 츠바사(640점)
98위
천사가 아니야(600점)
99위
3월의 라이온(580점)
100위
닥터 스톤(560점)
2021년 발표, 출처1 / 출처 2





5. 미디어 믹스[편집]



5.1. 애니메이션[편집]


LEGEND OF BASARA (1998)

파일:THELEGENDOFBASARA_애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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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
원작
타무라 유미
감독
타카모토 요시히로
시리즈 구성
코야마 타카오
시나리오 협력
브라더 아놋포(ぶらざあのっぽ)
캐릭터 디자인
시미즈 케이조(清水恵蔵)
총 작화감독
서브 캐릭터 디자인
카도노소노 메구미(門之園恵美)
츠나키 아키(つなきあき)
미술 감독
코바야시 시치로
색채 설계
타카이시 미네코(高石峯子)
촬영 감독
시라이 히사오(白井久男)
음향 감독
타카하시 츠요시(高橋 剛)
음악
안자이 후미타카(安西史孝)
오오모리 토시유키(大森俊之)
애니메이션 제작
KSS
제작
방영 기간
1998. 04. 03. ~ 1998. 06. 26.
방송국
파일:일본 국기.svg 선 텔레비전 / (금) 00:35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BC 무비스
편당 러닝타임
24분
화수
13화
국내 심의 등급
미정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원작 만화책의 1~7권에 해당하는 내용이 'LEGEND OF BASARA'라는 제목으로 애니화되어 1998년에 방영되었다. 일본에서는 첫 UHF 애니메이션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에서도 흑역사 채널인 MBC MOVIES(현 MBC every1)를 통해 방영되었다. 성우진은 박기량을 제외하면 모두 KBS 출신 성우로 구성되어 있다.


5.1.1. 주제가[편집]


  • 오프닝 테마 endless loop
    • 작사: KAZUSHI
    • 작곡: RIKA
    • 편곡: ROUAGE + 니시히라 아야(西平 彰)
    • 노래: ROUAGE

  • 엔딩 테마 プルメリアの咲く場所へ
    • 작사, 작곡, 노래: 나카야마 카나코(中山加奈子)
    • 편곡: 사쿠마 마사히데(佐久間正英), 나카야마 카나코


5.1.2. 회차 목록[편집]


회차
제목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방영일
제1화
運命の少年
운명의 소년
코야마 타카오
타카모토 요시히로
스즈키 다이시
(鈴木大司)
日: 1998.04.03.
韓:
제2화
宿敵! 赤の王
숙적! 적왕
사카이 아키오
(さかいあきお)
나카노 요리미치
(中野頼道)
오카 치카코
(岡 千家子)
日: 1998.04.10.
韓:
제3화
襲撃
습격
게시 타카히로
(下司泰弘)
마츠오카 히데아키
(松岡秀明)
日: 1998.04.17.
韓:
제4화
試練の闇
시련의 어둠
사카이 아키오
나카노 요리미치
오카 치카코
日: 1998.04.24.
韓:
제5화
朱雀の羅生
주작의 나생
이와사키 요시아키
츠나키 아키
(つなきあき)
日: 1998.05.01.
韓:
제6화
紅蓮の炎
홍련의 불꽃
타카모토 요시히로
게시 타카히로
게시 타카히로
마츠오카 히데아키
스즈키 다이시
타노 미츠오
(田野光男)
日: 1998.05.08.
韓:
제7화
死の踊り
죽음의 춤
사카이 아키오
오카 치카코
日: 1998.05.15.
韓:
제8화
新たな絆
새로운 인연
타마노 하루미
(玉野陽美)
츠나키 아키
日: 1998.05.22.
韓:
제9화
国のまほろば
나라의 명소
호소이 요시미치
(細井能道)
카시마 노리오
沙々野紀世利
스즈키 다이시
日: 1998.05.29.
韓:
제10화
桜島噴火
사쿠라지마 분화
쿠보타 마사시
(久保田雅史)
키쿠치 카즈히토
(菊池一仁)
오노 카츠미
나카다 마사오
(中田雅夫)
日: 1998.06.05.
韓:
제11화
四道死す
시도 죽다
호소이 요시미치
타마노 하루미
츠나키 아키
日: 1998.06.12.
韓:
제12화
群青の浅葱
군청의 연두색
쿠보타 마사시
사토 유조
타카세 세츠오
(高瀬節夫)
오카 치카코
日: 1998.06.19.
韓:
제13화
再会、そして…
재회, 그리고…
호소이 요시미치
沙々野紀世利
마츠시타 준코
(松下純子)
마에사와 히로미
(前沢弘美)
日: 1998.06.26.
韓:


6. 여담[편집]


잘만 엮으면 7SEEDS 이후에 바사라의 역사가 펼쳐진다고 볼 수도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

바사라 마지막 부분 즈음에 7SEEDS 주인공들이 나와서 세상의 멸망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 있어 복선이라고 오해를 받았다. 그네에 탄 여자아이가 사라사이고 남자아이가 슈리의 전생(?)이며 '그 뒤의 시대가 7SEEDS이다!'라는 설이 팬들 사이에 떠돌았…으나 작가가 아니라고 해서 떡밥은 회수됐다.

아무로 나미에의 앨범 'PLAY'의 수록곡, 'SHOULD I LOVE HIM?'이 이 만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7.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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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슈리 역시 결코 나쁜 악역이 아니며 누구보다 자신의 아버지인 왕을 혐오하고 있다. 슈리는 자신이 왕이 되어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의도가 있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백호마을 내에서 운명의 아이 운운하는 타타라를 반란분자로 볼 수밖에 없었던 것. 슈리는 기본적으로 정의로운 캐릭터지만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2] 외전에서 그와 같은 민족의 피를 이은 사다나라는 외국의 인물이 나온다.[3] 한일 성우 모두 블리치아이젠 소스케크로노 크루세이드유안 레밍턴를 맡았다.[4] 흑왕군과 타타라군이 격전을 벌인 곳에서 적군도 치료했다. 여기서 우연히 재회한 사라사가 적인 흑왕군 병사라고 하자 상관없다며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던 흑왕군 병사가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그녀를 알아보고 성녀님이라고 부르며 고향과 가족이 그립다고 그저 손을 잡아달라고 하자 손을 잡아주며 편히 눈감으라며 위로한다. 그 병사는 미소지으며 조용히 숨을 거뒀고, 치구사는 이들도 싸우고 싶어 온 게 아니라고 말한다.[5] 시체인 호즈미에게 씁쓸한 미소와 같이 슬쩍 눈물을 보이며 "내가 괜히 뭐라고 한 걸까? 당신을 이렇게 죽게 할 마음은 없었는데.차라리 아버지를 버리고 렌코 씨랑 달아나서 잘 살라고 해야했던 게 옳았을까."라고 안타까워했다. [6] 아버지가 "이번에도 또 남자를 골탕먹인거냐? 이게 대체 몇 번째냐!"라고 꾸짖는 걸 보면 버릇이다....[7] 다른 사군자인 란마루, 우메와카와는 달리 진심으로 아사기를 걱정하며 이를 위해 주군을 거역할 정도. 이후에도 아사기를 모신다. 나치와 히지리와는 악우같은 사이.[8] 흑왕 직속 부하로 흑의 삼본창으로 불리는 맹장 중 한 명. 미남이지만 스스로의 얼굴이나 온몸에 상처를 내는 것이 취미이다. 모가미의 경호원으로 흑왕에게 순종하는 흑의 삼본창 중 하나인 카이노 카즈마 미츠나리와는 달리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보살펴준 무라사키에게 절대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9] 떠돌이 상인으로 변장해 다가와서 물건 보라고 말하면서 작게 타타라의 동료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이 둘이 주변을 보고 있다가 이걸 다 본 거다.[10] 충복인 미츠라기가 타타라를 묶고 결정타를 날려 죽이려할 뻔했는데 지진이 나서 무너진 바위에 미츠라기와 다른 부하들만 깔려 죽는다든지 그야말로 하늘이 도왔다.[11] 사라사도 멍 때리고 "시도는 사쿠라지마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학살했다. 그리고, 적왕 너는 내 고향 백호 마을을 불바다로 만들고 촌장인 내 아버지와 내 오빠를 죽였다..."라고 말만 할 뿐. 둘이 우연히 전쟁터에서 만날 때, 사라사? 슈리? 서로 '왜? 네가 여기 있는 거야?'라고 하다가 주변에서 저런 말을 듣고 이렇게 반응한 것.[12] 아게하, 타로의 친구로 몰래 신문을 내서 민중들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압력에 굴하지 않는 심지가 강한 여성으로 모모노이에 의해 국왕군에 넘겨져 고문당해 얼굴에 상처가 나고 강간까지 당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의연한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호즈미는 물론, 자신을 그렇게 만든 모모노이를 원망하지 않으며 모모노이를 오히려 동정한다. 최후에는 한 아이를 감싸다가 죽는다.[13] 고문을 담당하던 부하들조차 기겁하면서 '대로님!' 이라고 말하며 마치 얼굴로 '그래도 친아들인데 이렇게 하란 말입니까?' 라고 주저했을 정도이다. 물론, 명령대로 하라며 죽고 싶냐고 하니 그들로서도 할 수 밖에 없었다.[14] 긴코가 임신했을 때 히이라기는 분명 부군의 아이일 거라 안심시키려 했지만 누구 아이인지는 명백히 알 수 있었다. 이 아이는 태어난 직후에 죽었다고 하며, 아사기가 사실은 누구와 누구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인지는 작중에서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아이를 찾는 긴코를 위로하려 히이라기가 아이를 주워왔다고 하지만….[15] 이 때에 백호의 주박에서 해방되지 못한 채 타타라로 활동을 재개한 사라사에게 평화를 얘기하는데 왜 피에 굶주린 야수 같은 눈을 하고 있느냐며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16] 슈리와 온천에서 만났는데 그나마 허용된 자유가 온천을 가끔 즐기는 정도이고 흑왕궁에 갇혀 살아야 했다. 이 사람도 억지로 끌려왔으니 고향과 가족이 그립다고 한탄하면서 끌려온 목적(흑왕의 대역)을 말하지 못했지만 슈리는 웃으며 '흑왕의 대역이신가?' 라고 말해 기겁하고 놀란다. '흑왕이랑 붕어빵이라 놀랐어. 하지만, 성격은 너무나도 다르니 다른 사람이란 걸 알겠더군. 흑왕은 냉혹한 애비를 그대로 이어받은 성격인데 당신은 이야기해보면 정도 많아'라고 이야기하니 슈리에 대한 걸 그도 알게되면서 친해졌다. 나중에 이 사람에게 이제 자유라면서 고향으로 돌려보내자 울면서 기뻐했다.[17] 초대 주작의 검 소유자. 타라에게 연심을 품고 고백하기도 한다. 겐쇼 사후 자신의 추종자들과 함께 남쪽으로 가서 주작 마을을 세운다. 타라와 대화하면서 열매를 맺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은행나무에 빗대어 자신들의 행동은 너무 빨랐다고, 하지만 틀림없이 자신들의 손자 대에서 왕가를 쓰러뜨릴 것이라 예측한다. 하야토의 증조부에 해당하며 본편에서 엄청 나이 들어서 나온다.[18] 초대 청룡의 검 소유자. 전 승려로 두뇌가 명석하고 동료들 사이에서는 참모였다. 상인 사카이야를 통해 물자 조달에 공헌한다. 난파선에서 구출된 외국인 여성 아이리스와 서로 사랑하게 된다. 최후에는 왕국군의 책략에 의해 고립되어 죽으며 그의 아이를 임신한 아이리스는 사카이야의 보호를 받아 텐만야의 추종자들과 함께 청룡의 검과 그의 유품을 갖고 가서 동쪽에 정착한다.[19] 초대 현무의 검의 소유자. 전장에서는 전투광이 되었다. 생이별한 여동생 유우를 찾고 있었으나 국왕군에 의해 그 여동생을 실수로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려 큰 충격을 받아 스스로 전선에서 빠지며 다시는 검을 들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현무의 검을 봉인한다. 대신 자신이 만든 죽도를 들고 홀로 북쪽으로 떠나게 된다.[20] 제13대 국왕. 모든 일에 심심해하며 심심풀이로 국민들을 괴롭히는 등 잔학한 성격을 지녔다. 반란군이 한동안 우세하게 한 뒤 단번에 치는 등 군사적 능력이 뛰어나다. 왕성 지하에 성을 단숨에 무너뜨리는 장치를 만들고 있었는데 이 장치는 본편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참고로 슈리의 조상답게 슈리와 얼굴이 슬쩍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