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아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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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등장인물[편집]


파일:bersha.jpg

바아샤(バーシャ)란 이름의 원조는 AD세기 말기 정체를 감추고 있던 네드 스바스(ネッド・スバース)의 지원 요원으로 동행하고 있던 일급 데미라이트에서 비롯된 것이다. 캘러미티 고더스의 과학자 메트 스카의 손에 의하여 제작된 인공 생명체로 정보 수집과 잠입 공작에 적합한 능력을 부여했던 것 같다. AD 8383년, 스바스와 함께 스파튤라국에 잠입한 그녀는 공안의 군인과 젤다미아(ジェルデミア) 로봇 부대와의 전투에서 화염방사기에 불타 목숨을 잃고 만다.

  • 데미 라이트(デミライト)
파티마가 성단 역사에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하던 인공 생명체의 일종으로, 빛(light)에는 "정보"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데미 라이트(demi-light)라면 "반정보체" 쯤에 해당되는 단어일 것이다. 그 육체는 인간과 다름없는 생체 세포를 사용해 만들어졌지만, 골격과 두뇌는 기계로 만들어져 있어서 생각과 행동은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해 통제된다. 그러므로 생체 안드로이드에 가까운 형태이다. 훗날의 파티마와 비교하면 그 능력이나 신체의 근력, 내구성, 수명 등 모든 면에서 열등하지만, 인간의 활동을 보조하거나 대신하는 정도는 충분해서 AD세기에는 이미 실용화되어 있었다. 작중에서는 바아샤라는 개체만이 보여지고 있다.


2.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등장 파티마[편집]


파일:est4.jpg

몇십 년에 한 번씩 나타나 카스테포 일대를 떠돈다고 알려진 로스트 파티마이다. 본인의 입에 의하면 그녀는

형식명 BS=A=Oes
개체명 '바아샤'
2876년 캘러미티성 엔할 공장 닥터 오펜 리드 지휘하의 공장제 노스 아리안 3형
타입 S형
시리얼 넘버 BB3351
파워게이지 손상으로 불명
외견 디폴트 신장 161㎝, 체중 38㎏, 오차 4%, 눈은 다크그린에 블루, 아이콘택트 그린, 투과율 30%, 머리카락 라이트브라운, 체모 다크브라운

의 공장제 파티마로, 어디가 어떻게 고장났는지 모르나 어쨌든 고장이 나 있기 때문에 마스터를 찾아서 "저를 선택해 주세요, 마스터"라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기사와 계약되지 않은 파티마란 걸어다니는 인형이라 인권이란 게 없어서 무법지대인 카스테포에서 인간과 불량한 기사들에게 검열삭제를 당하거나 창파티마촌 등지로 팔려가는 등 온갖 못 겪을 짓을 다 겪었는데, 그러면서도 나타날 때마다 장래성이 보이는 젊은 기사들과 함께하며 검술과 기술을 전수하는 등 단련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관계된 기사들은 여럿 목숨을 잃었고, 혼자 방랑하는 그녀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블랙 드래곤 제트 오닉스가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등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그로써 얻은 바아샤의 별명은 블랙 파티스(검은 죽음의 여신). 실제로 욘과 함께 다닐때 파티마 납치단에게 잡혀 위기를 맞았을때 제트 오닉스가 직접 납치단을 전부 불태워버렸고, 이를 쫓아온 아트로포스,스에와 만난다.

원작 4권쯤에 등장하여 카스테포를 헤매다가 어린 욘 바인첼과 만났고, 기사가 될 생각은 없지만 욘은 바아샤를 사랑하게 되어 바아샤의 마스터가 되려고 했으나 망가진 상태인 바아샤는 그를 마스터라 부르지 못했다. 그래도 한동안 그와 함께 다니며 인왕검, 진공검, 잔상검 등 기사의 싸움 기술을 가르쳐 주었고, 기사로서의 자세로 가르쳐준다. 욘 또한 바아샤를 위해 이것저것 해 주려고 애썼다. (파티마 수트가 낡아 인간의 옷을 입었다가 트러블을 일으킨 바아샤를 위해, 욘은 천연섬유 옷을 구하려고 호텔에 잠입했다가 나트륨 싱 사쿠라코를 만나, 그녀 앞에서 팬티를 벗는 싫어어어어어! 이상한 거 보여주지 말고 빨리 옷 입어! 창피까지 감수하며 옷과 파티마용 약을 얻었다. 사쿠라코와 욘의 인연은 이로써 시작되어 11권의 <프롬나드>, 그리고 그 이후까지도 이어진다.) 바아샤를 빼앗아 팔아넘기려는 불량 기사들과 욘의 싸움이 이어지던 어느 날, 데코스 와이즈멜이 그 싸움에 끼어들었고, 바아샤는 욘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져 데코스에게 검성기인 브레이크 다운 타이푼을 써 가면서까지 덤벼들었으나[1] 데코스는 바아샤를 피해 욘의 왼손을 자르고, 굴욕적으로 패한 욘의 눈앞에서 "마스터"라는 말을 하지 못하는 고장난 파티마였던 바아샤는 그 순간 갑자기 모든 기억이 사라지듯 이상현상을 보이더니 표정이 급변하며 데코스를 향해 "저를 데려가 주세요, 마스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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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아샤의 정체는 사실 모라드 파티마에스트이다.

발틱 아카데미 최고의 천재 마이트로 불렸던 모라드가 당대 최고의 모터헤드 마이트로 손꼽히던 루미란 크로스빈과 손잡고 탄생시킨 모터헤드와 페어인 파티마로, 성단에 단 하나뿐인 "싱크로나이즈 플래터" 시스템에 의해 모터헤드 "밧슈 더 블랙나이트"와 파티마 에스트는 싱크로되어 통상 데이터보다 2랭크를 넘는 파워를 쌍방에서 이끌어내게 된다. 문제는 그것때문에 에스트는 자신이 아니라 모터헤드 밧슈와 궁합이 맞는 기사를 선택했고, 그 때문에 수많은 기사들이 에스트와 밧슈를 얻기 위해 싸웠으며 그 와중에 루미란 크로스빈이 스트레스로 사망(일설에 의하면 다커스를 노린 자들에게 암살당했다고도 한다)했고 에스트는 정신붕괴 직전으로 몰렸다. 결국 모라드는 에스트에게 "스스로 주인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입력하고 자신은 쥬노 대제의 힘을 빌어서 모습을 감추었는데, 이 때 모라드가 에스트에게 입력한 "팬텀 프로그램"이 바로 <바아샤라는 의사 인격을 만들어 내세우되 어떤 기사를 만나도 마스터라 부르지 못하게 하고(이 때를 일컬어 시크 모드라 한다), 모터헤드 밧슈(=GTM 다커스)에 어울리는 기사(흑기사가 될 기사)를 만나면 그를 마스터라 부름으로써 에스트로서 각성(바아샤 시절의 기억을 지운다)한다.>였다. 이는 크롬 발란셰가 인터시티에게 쓴 리소스 퍼스널리티 시스템과 거의 비슷한 개념의 정신 보정 프로그램이지만, 기존의 인격을 모두 허물어 버리고 새로운 인격을 주입하는 리소스 퍼스널리티와 달리, 팬텀 프로그램은 에스트의 오리지널 인격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에스트는 자신과 밧슈 더 블랙 나이트에게 알맞은 기사를 찾았다는 지금의 현실로 인해 모든 의문을 지워버릴 수 있다. 즉, 바아샤에서 에스트로, 에스트에서 바아샤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그녀 스스로는 흑기사를 찾는 하나의 과정(바아샤)과 결과(에스트)로 인식할 뿐이지, 바아샤는 누구? 에스트는 누구?와 같은 의문은 갖지 않는다. 대부분은 바아샤가 에스트의 다른 인격이라는 사실을 모르지만, 첫번째 흑기사 트리 파이들을 쓰러트린 파열의 인형의 주인 알텐 샤아스타의 파트너였던 시즈는, 욘과 바아샤가 레이박의 신세를 지고 있을 때 바아샤에게 자신의 예비 슈트를 주고 그녀의 슈트를 받았을 때 그 정체를 알아챈다.

1항의 바아샤가 스바스에게 남긴 기억과 추억은 네들 나인에 전해졌고, 또 그 기억은 시녀 보르사 바스코 아톨을 통하여 성단력 시대에도 전해졌으며, 에스트는 일평생을 흑기사의 파티마로서 기사들에게 봉사하기로 결심했을 때 그 이름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어떻게 된 일인가 하니... 데코스 와이즈멜에게 마스터인 2대 흑기사 로도스 드라쿤을 잃은 에스트는 바아샤 모드로 넘어가[2] 카스테포를 떠돌며 다음 흑기사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마스터"라는 말을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않고 되려 죽이려고 했던[3] 데코스는 바아샤가 에스트로서 각성하자 아주 재미있겠다면서 승낙하고, 욘의 눈앞에서 에스트가 된 바아샤를 데리고 떠나버린다. 굴욕적으로 패하고 왼손을 잃은 욘은, 첫 만남 이후 욘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지 재빠르게 나타난 나트륨 싱 사쿠라코의 도움으로 더 이상의 부상 없이 사건이 마무리되었지만, 그 후 나의 목표는 바아샤, 데코스 와이즈멜은 내가 쓰러뜨린다!를 외치며 기사 아닌 기사로서 카스테포를 떠돌아다니게 되었다. 훗날 파티마 파르쉐트를 도운 것도 바아샤에 대한 기억 때문. 그리고 사쿠라코에게 또다시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

욘의 목표는 기사가 되어 로스트 파티마 바아샤를 자신의 파트너로 삼는 것이지만, 문제는 바아샤가 파티마 에스트의 이중인격(?)으로서 마스터를 맞아들일 수 없는 파티마라는 것이다. 욘이 흑기사가 될 만한 기사였다면 처음부터 바아샤를 만났을 때 그녀가 에스트로 각성했을 것이므로, 이미 아웃된 그는 3대 흑기사 데코스를 죽이고 에스트를 바아샤로 되돌린다 해도 결코 그녀의 마스터가 될 수 없다[4]. 비록 흑기사라는 이름을 받느냐 안받느냐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지만, 애초에 입구컷인 욘이 아무리 강해져봤자 이런 무한뺑뺑이 팔자이기 때문에 아이샤 코단테가 처음 욘을 만나 그의 사연을 알게 되었을 때, "처음으로 만난 것이 이 세상 최고의 것이었다…. 너는 나처럼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을 평생 뒤쫓으며 살아갈 건가?" 하고 동질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리고 13권에서 추가로 밝혀진 사실. 에스트로 돌아갔을 때의 정신안정을 위해서 바아샤 때의 기억은 모드 전환시에 모두 삭제된다[5]. 다시 바아샤가 된다고 해도 초기화된 기억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서 욘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발란셰 저택에서 에스트를 만난 사쿠라코가 데코스를 마스터로 맞던 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마스터와 만났어요. 사쿠라코 님, 그곳에 계셨어요?" 라고만 대답, 욘이라는 인물 자체가 기억에서 사라져 버렸음을 인증한다. 어떤 의미로 연적인 바아샤가 떨어져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욘이 30년에 걸친 헛수고를 했음을 통감한 사쿠라코는 절망한다. 2021년 1월호 뉴타입에서 미스 실버 발란셰아라라기 하이트와 대화하면서 데코스가 “파티마는 자신에게 짜여진 제어 프로그램을 자신의 의지로 변경할 수 있는가?”와 “에스트가 시크 모드일 때에 댐게이트를 벗어나서 제어되는 행동이 가능한가?” 등에 관해 자신에게 질문했었다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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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티마는 마인드 컨트롤에 의해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싸움조차 할 수 없다. 파티마가 인간을 상대로 싸우는 것은 자신의 마스터를 위해서일 뿐이므로, 죠르쥬 스판다우젠은 바아샤가 그 순간만큼은 욘을 마스터로 여긴 것이라 말했다.[2] 로도스 드라쿤은 카스테포에서 데코스 와이즈멜과 시비가 붙어 결투하다가 목숨을 잃었고, 에스트는 로스트 파티마가 되어 카스테포 일대를 떠돌다가 불량한 기사들에게 붙잡혀 창파티마촌으로 팔려갔다. 그러다가 이라 더 비숍의 아슈라 템플 사건 후 실종된 이라의 파티마 아난다를 처리하러 온 메요요 조정의 크라켄 벨 메요요 왕자가 문제의 창파티마촌을 털면서 파티마들을 해방시켜 주었고, 이 때 에스트는 크라켄 벨 왕자를 따라가 메요요에서 한동안 머무르며 블러드 템플 개발에 협조하였다. 블러드 템플 개발이 끝나자 에스트는 크라켄 벨의 허락을 받아서 메요요를 떠났고, 그 후 카스테포 어딘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바아샤 모드로 넘어간 것이다.[3] "멍~청~아~! 싫다아아아아앙! 너희들의 마성에 빠질 정도로 타락하진 않았어! 그렇게까지 이 꼬마의 목숨을 살려보고 싶었던 거냐? 전부 네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나? 좀 심하구만. 죽어라..."[4] 흑기사의 자질을 만족하지 못하면→(마스터라는 말을 못하는) 바아샤 모드, 흑기사의 자질을 충족했다면→(바아샤가 아니라) 에스트 모드[5] 바아샤도 그걸 알고 있어서 에스트로 돌아가기 직전, 당신의 바아샤는 이제 없다며 슬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