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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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한국에서의 인식과 대우
3. 유형
3.1. 모던바 여성 바텐더
3.2. 플레어 바텐더
3.3. 클래식, 혹은 어센틱바의 바텐더
4. 관련 유명인
5. 매체
5.1. 서부극에서
5.2. 바텐더가 직업인 캐릭터들



1. 개요[편집]


Bartender

(Bar)에서 근무하며 을 관리하고 칵테일을 만들어 손님에게 직접 서비스하는 직업. 어원은 Bar + Tend(<가게를>보다, 관리하다). 일반적인 매체에서는 주로 단정한 차림에 한쪽 팔에 손님에게 접대할 음료를 담을 글라스나 칵테일 셰이커, 테이블을 닦기 위해 바 클로스라는 천을 걸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영국과 북미에서는 예전에 남녀 명칭을 나누어 남자는 Barman, 여자는 Barmaid라고도 하기도 했으나 북미에서는 19세기 초반에 생겨난 표현인 bartender가 완전히 대치한 반면 영국에서는 아직 Barman과 Barmaid가 쓰이고 있는 양상이다.

참고로 바텐더에 대응되는 이탈리아어가 바로 커피를 제조하는 바리스타이다.

2. 한국에서의 인식과 대우[편집]


한국표준직업분류에 의한 직업코드는 4421. 정식명칭은 바텐더. 관련 자격증으로 조주기능사[1]가 있으나, 의무사항은 아니다. 사실 국내에서 바텐더라는 직업 자체가 대중적으로 '전문 직업인'이라고 어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원칙상 조주기능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나, 국내에서는 일부 학원이 독점하여 백만 원 받고 대충 알려주기 때문에 자격증을 따고 취업문을 두드려도 무용지물인 신세. [2] 오히려 칵테일을 만드는 도구인 셰이커를 이용한 쇼나 높은 도수의 술을 이용해 불을 뿜는 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일단 묘기나 불을 이용한 쇼는 어디까지나 '플레어 바'에 한정된다. 그만큼 국내 바의 폭이 좁다고도 할 수 있다.


흔히 바텐(또는 세게 발음해서 빠텐)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지만 이것은 바텐더를 낮추어 부르는 속어인 만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일의 난이도는 꽤나 힘든 편이다. F&B [3] 쪽이 다 그렇긴 하지만, 처음 시작할 경우 외워야 되는 것들이 많은 편이고 야간근무, 새벽 시간 마감 특성상, 퇴근 시 교통편의 부재, 긴 시간 서있어야 하는 육체적 피로에 그렇다고 급여는 별로 많지 않은 데다가 주 6일 근무 업장이 많아 만약 집이 멀다면 굉장히 피곤해질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사업주는 인근 거주자를 선호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술집이고 밤샘 근무를 한다는 특성 때문에 사회적 인식은 그다지 좋지 않으며, 야간 근무 특성상 건강이 쉽게 망가지고 아동 자녀에 대한 정상적인 육아 및 교육이 힘들다. 영유아 보육 시설/학교는 무조건 주간에만 운영한다.

대충 3개월[4]에서 1년 정도 잡일[5]을 맡아보면 칵테일 메이킹을 슬슬 시키게 되는데, 그렇다고 기존에 하던 잡일이 어디 가는 건 아니라서... 밑에 또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않는 한 업무량은 줄지 않는다. 마냥 바 뒤에 서서 재료 꺼내고 섞기만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직원수가 적은 업장이라면 여기에 매출관리, 재고관리, 발주, 각종 점검 등까지 모조리 다 하게 될 수도 있다.

바텐더는 기본적으로 수십, 수백 가지의 칵테일의 맛과 레시피를 알고 있어야 하며 마찬가지로 수십, 수백 종류의 위스키, , 보드카, 테킬라, 브랜디 등등 각종 주류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물론 익숙해지면 어느 정도는 괜찮아지겠지만 좋은 바텐더가 되려면 끝없는 공부는 필수다.

클래식 바는 특성상 고객의 기대치가 높고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그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뒤따르는 것이 요구되어 늘 어느 정도의 긴장과 압력이 존재한다.

3. 유형[편집]



3.1. 모던바 여성 바텐더[편집]


파일:2039222463_17c28150_IMG_6925B8B0.jpg
이른바 모던 바(혹은 비지니스 바), 레즈비언바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바텐더가 젊고 외모가 준수한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바텐더 = 여성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비지니스 바의 경우 술에 취하려고 가는 술집보다는 위의 여성 바텐더들과 가볍게 이야기하며 입가심이나 할 수 있는 카페와 같은 기분으로 가는게 좋다. 참고로 이런 비즈니스 바는 자기 돈으로 술값을 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비용 처리-법인카드) 술값이 호텔 바에 못지 않거나 더 비싼 경우가 흔하므로, 일반 직장인에 자주 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편이다.

여성 바텐더 역사 자체는 상당히 오래된 편인데 고대 수메르에서는 바텐더와 주조자가 모두 여성이었고, 여성들이 돈벌이를 할 수 있는 직업이었다고 한다.

3.2. 플레어 바텐더[편집]


TV, SNS, 유튜브 등의 대중매체에서 흔히 보이는 술병과 셰이커로 묘기를 하고 바카디 151을 이용해서 불을 뿜는 것을 메인으로 삼는 바텐더를 플레어 바텐더(Flair Bartender)라고 칭한다.[6] 실제 대부분의 플레어 바에 가보면 화려하고 신나는 칵테일 쇼가 펼쳐지고 열정적인, 즐거운 분위기가 펑펑 터지고 있으며 손님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다트 게임도 하며 함께 술도 마시고 노는 모습을 보게 되며 바텐더들이 활기차고 친절하며 대부분 웃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것이다만...명이 있으면 암도 있는 법.

바텐더들은 모두 남들이 퇴근할 때 혹은 퇴근하기 직전 즈음에 출근해서(오후 5시~6시) 새벽 5~6시까지 근무를 한다. 낮과 밤이 완전히 뒤바뀌어 있기 때문에 직업병(불면증)도 만만치가 않으며, 사장 잘못 만나면 내부적인 똥군기열정페이 계산법, 착취 등에 시달리기 일쑤다.

이 중 몇 가지를 나열해본다면

  1.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함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낮은 급여. 연장수당? 생각도 하지 못한다.
  2.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근무 강요 및 구타.
  3. 영업시간 종료 후 모든 마감 작업이 끝나더라도 점장급들 및 여사원이 퇴근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퇴근 금지.
  4. 점장들이 에 취해서 매장에서 자고 있을 시 무조건 퇴근 금지.(본인의 친구 및 지인이 영업 종료 후에 개인적인 일로 찾아왔더라도 퇴근 금지) 또한 점장들이 취해서 자고 있더라도 본인은 매장에서 취침 금지.
  5. 점장으로서 근무하다 퇴사한 직원이 다른 사업을 동시에 겸업하고 있는데 업장 내부 업무 이외에도 개인 사업에도 사역 강제 동원 및 개갈굼.
  6. 내부 다트 게임 대회 행사가 있을 시 무조건 참석. 참가비는 무조건 강제 납부 및 불참 시 사유 불문하고 급여에서 참가비 강제 차감. 또한 게임 코인은 개인 부담.
  7. 최저임금도 지켜지지 않던 월 급여. 2011년 A칵테일 바 초봉이 110만원(4대보험 및 세금 공제전)이었다.
  8. 일부 점장들의 기분에 따른 개갈굼 및 구타. 기분이 안 좋을 때 본인이 아무리 잘해도 너만 잘하면 그만이냐! 라는 식으로 갈굼시전을 하거나 모든일이 점장들의 기분에 따라 좌지우지.

등이 있으나 이 8가지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저 내역들은 한 칵테일 프렌차이즈 기업에서 모두 실제로 있었던 일이고 결국 대표이사의 공금횡령 및 사원들의 소송으로 인하여 2013년부로 도산하였다.

2010년대 중반 위 8가지 문제점을 다루는 기사가 줄어듬에 따라 어느 정도 옛말이 됐다.


3.3. 클래식, 혹은 어센틱바의 바텐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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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홍대, 한남동(이태원), 강남(청담)등의 서울 중심지에서 볼 수 있으며 급이 있는 호텔의 바에서도 볼 수 있는 케이스. 최근엔 강북 쪽에서도 나름 괜찮은 바텐더들이 많으니 취미가 있다면 찾아가 볼 만한 가치가 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이미지의 바텐더다. 깔끔한 차림새에 술에 대한 조예가 깊은 전문가들. 보통 한 업장에서 오랫동안 일해야 칵테일을 만들 자격이 생긴다. 그리고 이쪽 업계는 판이 매우 좁은 편이고, 바텐더끼리도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서 어지간한 실력으로는 명함도 못 내민다. 가끔 칵테일이나 위스키 등을 서브해주거나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의심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손님들이 있는데, 엄청난 실수다. 그 사람들은 바백이라는 포지션을 맡은 사람들이다. 칵테일 메이킹이나 술 서브를 맡는 바텐더들을 도와주고, 바의 전반적인 잡일을 도맡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칵테일 메이킹이나 술 서브를 허가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숙련된 바텐더들 사이에서도 바쁠 때는 바백만 맡는 경우도 있다. 이래저래 바텐더들의 손발이 되어주면서도 손님들을 항상 살펴 바의 분위기를 유지하게 하는 위치라서, 겪어보면 정말 정신없고 힘든 역할이니 자기가 손님이라고 해서 함부로 대하지 말자. 그럼에도 가끔 함부로 대하면서 막말을 하는 손님들이 있다. 당연히 다른 손님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상황에 따라 대놓고 주의를 받거나 쫓겨나는 망신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 어쩌면 쫓겨난 뒤에 다시 찾아가도 바의 질을 흐리는 손님은 걸러내야 하는 이유로 문전박대 당할 수도 있다. 바백이라는 힘든 시절을 지나온 바텐더들과 지금 고생길을 걷고 있는 바백들에게는 오히려 잘해주자. 바 문화에는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수다.

물론 일손이 너무 부족한 나머지 초보자도 가리지 않고 환영하는 곳도 있다. 요리와 마찬가지로 도제식이고,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젊은 루키 바텐더의 수가 적어 계속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바 문화가 국내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도 바텐더가 하기 쉬운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는 여러 매체를 접하면서 바텐더에 대한 환상이 생겨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결국 현실은 시궁창임을 알게 된다. 생각보다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도제식으로 배우다보니 설움도 많고 박봉이어서 그만 두는 경우가 많아 항상 인력난에 허덕인다. 괜히 초보자도 받는 형편이 된 게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루키를 받고 보냈던 베테랑들도 이제는 지쳐서, 초면부터 서로에 대한 기대가 없는 씁쓸한 분위기로 시작해 찝찝한 이별로 남는 일이 많다.

전문인 술 관련 지식은 물론, 손님의 말상대를 해 줄만한 교양도 필요하며 외국인이 오는 업장이라면 영어 구사 능력까지 있어야 한다. 즉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일인데, 최근 에 대한 입맛이 고급화되는 추세에도 진정한 기술 전문/서비스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게 억울할 따름이다. 정 궁금하다면 해외에서는 바텐더들의 위치가 어떤지, 어떤 자세로 서로를 대하는지에 대해서 알아 봐도 나쁘지 않다. 조금만 봐도 바텐더와 손님 사이의 태도가 국내와는 아주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4. 관련 유명인[편집]


북미 성우 재키 라스트라가 성우가 되기 전에 바텐더로 일을 했었다.

호주 출신의 배우인 크리스 헴스워스도 바텐더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한다.

5. 매체[편집]



5.1. 서부극에서[편집]


서부극에서는 선술집(Saloon)에서의 싸움에 휘말려 억울하게 끔살당하는 일이 많은 3D 직종이다. 카우보이 비밥에서도 바텐더들이 꼭 이렇게 죽는다. 1화에 나온 바텐더는 마약류인 레드아이를 팔던 일을 해서 당한 자업자득이지만, 주인공들이 그저 술마시는데 갑자기 들이닥쳐 쏴대는 적들 탓에 비명횡사하던 바텐더도 나온다. 일부 작품에서는 바텐더가 비밀결사, 어둠의 조직이나 암흑가의 흑막, 바운서를 겸하는 전투종족인 경우도 있다. 간혹 유흥업소를 겸하는 미모의 마담으로 나와 색기담당 서비스신 히로인으로 즐거운 하룻밤을 보내기도.


5.2. 바텐더가 직업인 캐릭터들[편집]




5.3. 만화[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바텐더(만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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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造酒技能士. 주물, 조형을 다루는 주조기능사와는 전혀 다른 자격증이다. 이걸 헷갈려서 바텐더가 될 자격증 따러 왔다가 금속만 실컷 만지고 갔다는 웃지 못할 경험담도 있다(...)[2] 그러나 호텔 바에 취직할 생각이 있다면 꼭 취득하도록 하자.[3] Food & Beverage, 식음료[4] 작은 업장의 경우[5] 서빙, 청소, 설거지, 안주 만들기 등등[6] 이로 인한 화상 사고가 뉴스로도 가끔 나온다. 판례 상으로는 차단막 설치나 안전거리 확보가 되지 않으면 종업원과 업주 모두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7] 국내더빙 한정. 왜 그런지 문서 참조.[8] 하야카와 파오의 만화.[9] 다만 디오나는 술을 매우 싫어한다.[10] 위 VA-11 HALL-A 게임과의 콜라보 캐릭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