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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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의 역임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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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박건하의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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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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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팀






박건하의 기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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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블루윙즈 10주년 베스트 XI
FW
샤샤
FW
나드손
}}}
}}}
GK
이운재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주년 베스트 XI
FW
박건하
FW
나드손
MF
데니스
MF
고종수
MF
김진우
MF
서정원
DF
최성용
DF
마토
DF
곽희주
DF
이병근
GK
이운재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주년 레전드
18
박건하
13
산드로
14
서정원
22
고종수
29
곽희주
7
김진우
3
이병근
1
이운재
11
데니스
12
나드손


대한민국의 축구 행정가

이름
박건하
朴建夏 | Park Kun-ha[1]
출생
1971년 7월 25일 (52세)
충청남도 대전시
(現 대전광역시)[2]
국적
[[대한민국|

대한민국
display: none; display: 대한민국"
행정구
]]

신체
182cm, 74kg
직업
축구 선수 (스트라이커, 센터백[3] / 은퇴)
축구 감독
축구 행정가
축구 해설가
소속
선수
이랜드 푸마 (1994~1995)
수원 삼성 블루윙즈 (1996~2006)
가시와 레이솔 (2000 / 임대)
코치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7~2009)
수원 삼성 블루윙즈 2군 (2010)
대한민국 U-23 대표팀 (2011~2012)
대한민국 대표팀 (2013~2016)
다롄 이팡 (2019 / 수석 코치)
상하이 선화 (2019~2020)
감독
매탄고등학교 축구부 (2009~2010)
서울 이랜드 FC (2016)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20~2022)[4]
행정
대한축구협회 (2021~2023 / 이사)
한국프로축구연맹 (2023~ / TSG 위원)
해설
MBC / MBC SPORTS+ (2017~2018)
SPOTV (2023~ )[5]
국가대표
21경기 5골 (대한민국 / 1996~1998)
정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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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대전문화초등학교 (졸업)
대전동중학교 (졸업)
대전상업정보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체육학 / 학사)
등번호
18
서명
파일:박건하서명.png


1. 개요
2. 선수 경력
3. 지도자 경력
3.1. 코치
3.3. 다롄 이팡 코치
3.4. 상하이 선화 코치
3.5.1. 2020년
3.5.2. 2021년
3.5.3. 2022년
4. 전술 스타일
5. 여담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대한민국축구 선수 출신 감독, 행정가, 해설가. 별명은 찰리 박, 건버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을 맡았으나 2022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사퇴했다.

선수 시절 실업 축구 리그에서 유명한 선수였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창단 멤버이자 간지폭풍의 세리머니[6]와 구단에 대한 충성심으로 유명했다. 지도자로는 2016년 서울 이랜드 FC 감독을 맡았고 이후 최강희 감독을 따라 다롄 이팡의 수석 코치를 거쳐 상하이 선화의 코치를 맡았다.


2. 선수 경력[편집]



2.1. 프로 이전[편집]


대전동중학교 시절 김인완과 함께 학교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는 학교 선배인 이태호, 김삼수가 활약하던 시절 이후 처음이었다. 대전상업고등학교경희대학교에서 차례로 김인완과 함께 두각을 보이다가 1994년 겨울 경희대를 졸업했다. 1994년 K리그 드래프트에 참여할 자격이 있었으나 당시 K리그에 있던 드래프트 제도에 반발,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당시 실업리그 최강 팀이었던 이랜드 푸마에 입단하여 뛰었다. 1996년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창단하게 되면서 프로 진출을 선언, 수원의 창단 멤버로 입단했다.


2.2. 수원 삼성 블루윙즈[편집]


파일:external/www.bluewings.kr/B1036656244.jpg
수원에서 뛰게 된 첫 시즌에는 '중고 신인'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꾸준히 활약, 34경기 출장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1 시즌까지 꾸준히 수원의 공격수로 활약하였다. 그러나 은근히 잔부상이 있었으며 수원의 공격수가 그동안 워낙 후덜덜해서[7] 박건하는 주로 No.3 공격수 정도로 취급받기도 했으나 타 K리그 팀들의 영입 제의가 있어도 꾸준히 수원에 대해 충성심을 바쳐오기도 했다. 2000년에는 수원에서 가시와 레이솔로 임대를 간 샤샤를 대신해서 3개월간 가시와로 임대를 갔다오기도 하였으나 수원으로 복귀하여 다시 활약하게 된다.

2002시즌을 앞두고 당시 수원 수비진의 부실화 및 박건하의 전체적인 공격수로의 폼 저하, 그리고 그의 수비수로서의 재능을 눈여겨 본 김호 감독에 의하여 중앙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하였는데 이것이 예상외로 대성공을 거두었다.[8] 비록 발이 느려졌긴 하지만 공격수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 공격수들의 심리적 특성을 잘 이해하는 박건하의 지능적인 플레이는 당시 수원이 운용하던 포백에서 조성환이나 조병국과 같은 젊은 수비수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2005년에는 박주영과 몸싸움을 하다가 코뼈 부상을 당해서 안면 보호용 마스크, 일명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장하기도 하였다.[9]


3. 지도자 경력[편집]



3.1. 코치[편집]


2006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하였고, 첼시 FC에서 연수를 받은 후 수원 삼성에서 코치 생활을 하였다. 수원 매탄고(수원 U-18팀) 감독을 거쳐 윤성효 감독 선임 때 같이 수원 코치로 승격하였다.

2011년 1월 4일 서정원 코치가 국가대표팀 코치로 옮기게 되어 비어버린 올림픽 대표팀 코치 자리를 채우게 되었다.관련 기사 참고로, 그와 같은 시기에 수원 매탄고(수원 U-18팀) 코치로 고종수를 영입.

2013년 홍명보호가 출범하면서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되었고, 동아시안컵,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하였다. 하지만, 워낙에 결과가 안좋아 선수단이 단체로 욕먹던 와중에도 이를 피할 수 없었고, 결국 감독 교체 후 사퇴가 유력했다. 이후 슈틸리케호에서도 2015년 AFC 아시안컵까지 코치로서 남아있게 되었다. 외국인 감독으로서 국내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한국인 코치가 필요한 이유였다.

그리고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이루는 성과를 올리자 그런대로 까방권은 얻게 되었고 이후 김봉수 골키퍼 코치와 함께 계약 연장을 해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잔류한다.


3.2. 서울 이랜드 FC 감독[편집]


파일:20160624141754255430_99_20160624150607.jpg

2016년 6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마틴 레니의 후임으로 서울 이랜드 FC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 2년 6개월이었으며, 서울 이랜드 FC의 모기업인 이랜드그룹이 한때 운영했던 실업 축구단인 이랜드 푸마에 속해 있었던 것이 잠시 화제가 되었다.

7월 3일 부천 FC 1995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었으며, 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면서 감독 교체의 긍정 효과가 나타났음을 보여주었으며, 확실히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이랜드는 팀이 끈끈해지고 수비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당시 수비적인 축구로 서울 이랜드는 홈 팬을 상당수 잃은 상태였는데, 키워드로 열정과 열광을 강조하면서 선수들은 실수도 있지만 도전적인 침투 패스로 상대의 후방을 노리는 축구를 펼쳤다.

전임 마틴 레니 감독은 수비 안정에 실패하면서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하다 결과를 놓치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모든 감독들이 그렇듯 수비를 안정시켜 공격으로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박건하 감독의 방향성이었으며, 박건하 감독의 4-2-3-1은 기동력이 뛰어난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용해 1차 저지선을 강화하고, 김동진-칼라일 미첼-김동철 3명의 센터백을 상황에 따라 조합을 바꿔가며 뒤를 지지하는 대신 양 풀백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토록 했다.[10]

팀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해 비정상적이었던 선수들의 포지션을 정상화한 것도 효과를 봤다. 레니 감독이 선수들의 포지션을 바꿔가며 혼란을 준 것과 달리 선수들이 가장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로 조정했으며, 베테랑 김동진은 체력 부담이 큰 풀백 대신 센터백으로 옮겨 수비라인을 리드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신일수도 빠르고 강한 패스로 공격을 지원할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완전히 신뢰를 받았고, 팀 사정에 따라 풀백, 측면 윙어를 보던 김재성도 공격 2선이라는 가장 잘 맞는 옷을 입게 되었다.

하지만 공격 전환 시에 나온 패스미스, 주민규의 포스트 플레이와 타라바이의 침투에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 루트를 더 다양하게 만들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렇듯 박건하는 마지막까지 PO 도전을 했지만 끝내 실패하면서 2016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성적은 23경기 11승 8무 4패. 마지막 6연승의 불꽃을 붙이는데는 성공했지만 부산 아이파크의 벽을 넘지 못했다.


3.3. 다롄 이팡 코치[편집]


이후 MBC 스포츠플러스의 K리그 해설위원으로 데뷔하게 되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MBC의 해설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지도자랑은 거리를 두었으나, 2019년 다롄 이팡 수석 코치로 부임하면서 최강희 감독을 보좌하게 되었다.


3.4. 상하이 선화 코치[편집]


파일:201907101851486e73272cced716d8a4c1f968555b467f.jpg
시즌 중반 최강희가 다롄을 떠나 상하이 선화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최강희을 따라 상하이의 코치로 부임하였다.

2020년 9월 8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감독이 된다는 단독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에 따르면 상하이 선화와는 진작 결별한 상태라고 한다.


3.5.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편집]


파일:0000560072_001_20200908181227391.jpg

단독 기사가 뜬 2020년 9월 8일 오후, 수원 삼성 감독 선임이 공식 발표됐다. 계약 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2년 4개월이다. 발표 다음날인 9월 9일 선수단과 상견례 이후 이날 오후 훈련부터 지휘한다.

3.5.1. 2020년[편집]


데뷔전은 9월 13일 K리그1 20라운드 서울전 원정이다. 숱한 논란을 낳은 전임 감독프로 경력부터 미심쩍었던 감독대행을 겪은 후, 위상에 전혀 맞지 않게 강등 위기에 처한 팀을 과연 구단 레전드가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감독 부임 인터뷰에서는 "수원 정신을 되돌려 놓겠다."란 말을 남겼다.

9월 14일, 데뷔전인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에서 2:1로 패했다. 다만 부임 직후라 본인의 전술이 아닌 주승진 대행 시절의 전술을 그대로 사용했고, 팀의 상황이 워낙 안 좋았던 만큼 팬들은 이해하는 분위기이며, 슈퍼매치 패배임에도 딱히 박건하 감독을 비난하는 여론은 없다.

9월 16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는 슈팅 수 15:6으로 압도하고도 강현무의 선방쇼에 가로막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허나 경기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리고 마침내 9월 20일, 강원 FC와의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부임 후 첫승을 거뒀다. 특히 후반에 고승범을 교체 투입하여 경기의 흐름을 바꾸면서 뛰어난 용병술을 보여주어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11]

9월 26일, 서울과의 파이널 B 첫 경기에서 3 대 1승을 거두며 5년 5개월 만의 슈퍼매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감독 부임 이후 터지지 않았던 필드골이 탄생했고, 경기력 자체도 우수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파이널B 첫 경기로 1989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리그에서 이기지 못한 숙적을 상대하는 것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지만, 대승으로 장식하며 리그 잔류를 위한 첫 단추를 훌륭히 끼웠다.

10월 4일, 인천과의 파이널 B 경기에서 또 승리함에 따라 1년 반 만에 3연승을 가져갔다.

그리고 10월 18일, 부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서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후 성남전에서 1:2로 패했지만 리그 최종전인 강원전에서 2:1로 이기면서 총 8경기 4승 2무 2패를 기록, 전임자들인 이임생(2승 4무 5패)이나 주승진(2승 1무 6패)보다 더 적은 경기를 지휘하고도 더 많은 승점을 따내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리그 종료 후 카타르에서 재개되는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앞선 경기에서의 2패의 성적, 주요 선수들이 빠진 스쿼드 때문에[12] 예선 광탈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1패를 안겨주었던 조호르 다룰 탁짐코로나 19 때문에 대회 불참을 하면서 1패가 사라졌고 광저우 헝다에게 2무, 빗셀 고베에게 1승을 거두며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13] 상대적으로 약한 스쿼드로도 투지있고 짜임새있는 경기력을 보여 수원팬들 뿐만 아니라 다른 팀 팬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16강전 상대는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를 박살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였다.[14] 경기 전 민상기가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경기에 뛸 수 없게 되는 악재가 발생했는데[15], 그 때문에 수원은 로테이션을 거의 돌리지 못했고 외국인 선수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서 여러모로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다. 예상대로 전반전은 요코하마에게 먼저 골을 내주면서 끌려갔고 실점 위기 장면도 여럿 나왔으며, 심판의 아쉬운 판정도 있었다. 그러나 수원 선수들은 끝까지 투지를 불태웠고, 결국 후반전에 터진 김태환의 동점골과 김민우의 역전골 그리고 한석종의 장거리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3-1이라는 기적의 스코어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막판 한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3:2로 승리,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박건하의 지도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8강부터는 로스터에 선수를 추가 등록할 수 있는 호재까지 겹치기 때문에 8강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주목이 되고 있다.

8강에서 빗셀 고베를 다시 만나면서 조별리그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전반 7분에 박상혁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38분에 김태환이 퇴장당하는 악재가 터지고 40분에 동점골을 먹혀서 전반은 1-1로 끝냈다. 하지만 수원은 이임생 시절처럼 굴하지 않고 고베를 상대로 슈팅 17:15, 유효 슈팅 8:7로 10명이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공격력을 보여주며 승부차기까지 끌고가는 놀라운 투지를 보여줬다.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한골차로 석패했지만, 수원의 ACL에서의 불리한 조건에서도 투지있는 모습은 많은 K리그의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16]

이임생, 주승진 시절까지만 해도 희망이 없어보였던 수원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하고, 카타르에서 열린 2020년 AFC 챔피언스 리그 잔여 경기에서 예상 외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서[17] 수원 팬들한테 많은 기대를 갖게 한 시즌이었다.


3.5.2. 2021년[편집]


파일:202106021016382283_0.jpg
축구수도의 부활을 알렸던 최고의 전반기, 그러나 아쉬웠던 후반기.
2월 28일, 광주 FC와의 개막전에서 후반 6분, 김건희의 슈팅이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져 1:0으로 승리, 3년만에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3월 17일을 기준으로 수원 FC, 강원 FC를 상대로 2무를 기록했으며, 성남 FC까지 1:0으로 잡아낸 데에 이어 5R 기준 리그 4위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던 포항 스틸러스까지 포항스틸야드 원정에서 3:0으로 잡아내면서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작년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5R에서야 다득점 승리가 나왔을 정도로 득점력이 올라오고 있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 그럼에도 5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기록하면서 달라진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허나 이후 슈퍼매치에서 아쉽게 1:2 패했고, 리그 1위 전북에게도 1:3로 완패를 당하면서 어느덧 2연패로 반전이 필요해졌다. 문제는 외국인 용병들이 제 몫을 못하고 있고, 국내 선수 일부도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원의 뎁스가 매우 얇다는 것이 다시 증명된 부분. 모기업의 대대적인 투자도 기대하기 힘든만큼 앞으로 박건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듯하다.

이후 8라운드 인천전은 0:0으로 비기면서 4위를 유지중이다. 문제는 이 경기에서 타박상을 당한 김민우마저도 당분간 출장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점. 현재 박건하 감독의 전술은 중원 장악이 매우 중요한데, 이 전술에서 핵심인 고승범과 김민우가 부상을 당했고, 남아있는 한석종도 마땅한 백업이 없어 앞으로 매우 힘겨운 여정이 예상된다.

9라운드 제주전에서는 선제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전 장호익의 자책골과 막판 실점으로 1:2로 패하고 말았다.

10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는 홍명보 감독에게 중원 수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경기를 리드했고, 선수들 역시 엄청난 활약으로 보여줘 3:0 승리를 거두었다. 모처럼만에 거둔 대승에 리그 순위는 8위에서 3위로 크게 반등했다.

11라운드 대구전은 팽팽히 맞서다 석연치 않는 판정으로 PK를 내주어 0:1로 패했다. 이어 12라운드 성남전은 이기제의 프리킥에 힘입어 1:0으로 이겼고, 13라운드 포항전은 고전 끝에 1:1로 비겼다. 경기력 면에서는 살짝 아쉽지만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에 생긴 상황에서 이정도면 선전이라는 평.

14라운드 전북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서 리그 13경기 무패를 달리던 전북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겨줌과 동시에 3년 6개월만의 전북전 승리를 만끽했다.

15라운드 제주전에서 뛰어난 용병술을 보여주며 0:2로 지고 있던 경기를 3:2 펠레 스코어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썼다. 이로써 지난 원정 경기를 설욕함과 동시에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제주에게 패배를 안겼다.

이어서 울산, 대구를 상대로는 1:1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두 경기 모두 막판 동점골로 승리를 놓친 건 아쉽지만 상위권 팀을 연달아 만나는 힘겨운 일정 속에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고 선방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현재 울산, 전북에 이어 3위를 유지중이다

18라운드 광주전에서 3:2로 앞서고 있다가 심판의 아쉬운 판정에 따른 PK를 추가시간 막판에 내주면서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이기제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극장골을 넣으면서 4:3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번 승리로 시즌 8번째 승리를 챙기면서 지난 시즌의 전체 승리 횟수와 동률을 이루었다(...).[18] 거기에다 1위 울산 다음으로 승점 30점을 따내면서 팀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19라운드 슈퍼매치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지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지긋지긋한 상암 원정 징크스를 깨뜨렸다.[19] 더불어 이날 승리로 리그 2위를 수성하면서 7월 20일까지의 긴 휴식기를 기분좋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20] 이렇게 5월 내내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무패로 마무리하며 일궈내며 K리그1 5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 수원 감독으로는 2017년 서정원에 이어 두번째 수상이다.

그러나 긴 휴식기 후 20라운드 수원더비에서는 1:2로 역전패하며 무패행진이 끊겼고, 이어 21라운드 인천전도 같은 스코어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물론 수원더비에서는 오심으로 인한 피해를 봤고, 주축 선수들이 빠졌으며,[21]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땅한 보강이 없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하나 현재로선 다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위기를 박건하 감독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이어 22라운드 강원전도 0:3으로 참패하며 3연패를 당했지만 23라운드 제주전에서는 0:0으로 비기며 연패를 끊었다. 전반기에 비하면 아쉬운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팬들은 그래도 일단 믿어보자는 반응이 대다수다.

그러나 24라운드 성남전도 무기력하게 1:2로 지면서 슬슬 박건하 감독에 대한 비판여론도 나오고 있다. 전반기에 단 4패만을 허용했던 팀이 후반기엔 1무 5패로 무승행진을 하고 있어 전술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이어 울산전, 수원 더비를 연달아 패배하며 후반기 1무 7패로 8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팬들이 우려했던 것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한데, FA컵을 포함 후반기 8경기에서 득점은 4득점에 그친 반면, 실점은 무려 17실점이나 기록하며 매우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도대체 이 팀이 전반기의 그 팀과 같은 팀이 맞는지 의심될 지경. 물론 여기에는 주축 선수들 상당수가 이탈[22]했다는 점과, 미진한 영입으로 인한 얇은 스쿼드 문제가 크지만, 박건하 감독 본인의 전술적 역량도 전반기만 못하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후술할 전술적 성향과 맞물려 팀이 밀리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만한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박 감독은 경력이 많지 않은 초보 감독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 문서에 서술된 커리어만 봐도 알겠지만, 대부분 코치로 커리어를 보냈고, 이랜드 시절에도 감독 대행으로 갑작스레 팀을 지휘했었다. 그렇기에 감독으로서 한 시즌을 통째로 지휘해본 것은 이번 시즌의 수원이 최초이다. 거기에 용병들의 부진과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안 그래도 얇은 스쿼드 더 얇아지는 악재까지 겹침으로서 감독의 선택지가 매우 좁아졌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경험이 부족한 감독들이 초반에 선전하다 후반기에 무너지는 현상은 해외에서도 자주 보이는 만큼 어느 정도는 예견된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

8월 28일 포항 원정에서는 서정원 시절 재미를 봤던 조성진 수미 카드를 꺼내면서 어느 정도 변화를 주었고, 경기력도 나아지긴 했으나 니콜라오의 환장할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으며 아쉽게 0:0으로 비겼다. 문제는 복귀 후 슬슬 폼이 살아나던 전세진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또 전력손실이 발생했다는 점.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어둡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한석종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

9월 11일 광주전에서는 정상빈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듯 했지만 수비불안으로 2골을 내주면서 2:2로 비겼다. 이로서 10경기 무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이임생, 주승진으로 이어졌던 지난 시즌의 암흑기와 별로 다를 것이 없게 되었다. 그나마 아직 경기 수가 많고, 상위권 팀들이 같이 부진해서 6위에 머물고는 있으나 앞으로 해법을 찾지 않는다면 내려갈 일만 남았다.

9월 18일 전북 원정에선 장호익의 부상까지 겹쳐 그야말로 최악의 결과가 찾아왔는데, 백승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비참하게 패배하면서 팬들은 분노를 토해내는 중이다. 거기다 장호익에게 부상을 입힌 사람도 백승호여서 팬들의 분노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물론 결과 자체는 1:0이었고 경기력도 전에 비하면 괜찮았던 편이지만 하필 결승골을 백승호에게 얻어맞은 게 문제였다.

그러다 9월 21일, 정상빈의 시즌 6호골과 이기제의 복귀골, 거기에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강원을 3:2로 꺾으면서 11경기, 115일간의 무승행진을 끊고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드디어 리그 10승의 고지를 밟았다.

이후 슈퍼매치에서는 새 감독 선임 후 상승세인 서울에게 0:2로 완패했으나 인천전을 1:0으로 이기면서 6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이번에는 권창훈이 부상으로 아웃되어 또 앞날이 힘겨워질 전망이다.

10월 24일 대구전에서 2:0으로 이기면서 파이널 A를 확정지었고, 강등에 대한 걱정을 덜면서 겨우 한 숨 돌리게 되었다.

그러나 한숨 돌린 것도 무색하게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4:0으로 개털리면서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이어 제주전에서 2:0, 대구전에서 2:1로 패하면서 파이널 A 진입 이후 점처럼 승점을 쌓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37라운드 울산전에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 효과를 발휘하며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을 1점이나마 추가했고, 울산의 우승 도전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38라운드 수원 더비에서도 0:2로 패하며 상위 스플릿 무승, 최종 성적 12승 10무 16패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수원의 구세주가 되나 싶었지만 결국 전임자인 이임생과 별 차이없는 성적을 올리게 되었다. 다만, 이임생이 2019시즌 FA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린 반면, 이번에는 그것마저 없어서 더욱 씁쓸해진 상황이다.

당연히 팬들은 실망했지만, 박 감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후반기의 무기력한 경기력과 아쉬운 교체 카드 활용, 지나친 쓸놈쓸 기질 등을 이유로 경질을 주장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부진의 이유를 얇은 스쿼드와 미진한 영입, 오심이나 부상 등의 악재 등에서 찾으며 좀 더 믿어보자는 의견도 있다.[23][24]

덤으로 다음 시즌 진행 도중에 성적 부진으로 사임하면서 본 시즌이 그가 감독 생활하며 유일하게 풀로 치른 시즌이 되었다.

3.5.3. 2022년[편집]


구단이 연초부터 빠르게 보강에 들어가고 있다. 덴마크 2부 득점왕 출신 공격수 그로닝을 영입했고, 이어 수비수 이한도까지 영입하며 공수 양면에서 보강이 이루어지고 있다. 거기다 과거 수원에서 중원의 핵으로 활약했던 사리치와 울산에서 활약하던 불투이스를 영입한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의 외인 선수들은 싹 물갈이되는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헌데 핵심자원이었던 정상빈과 주장 김민우가 이적하며 또 공백이 발생했고, 이에 구단은 대체자로 정승원을 영입하고 FA였던 류승우를 추가로 데려오며 보강에 들어갔다.

팀의 주포인 정상빈의 이적은 아쉬우나, 전반적으로 보강에 성공했기에 팬들은 이 정도면 최근 들어서 가장 만족스러운 이적시장이었다고 평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아쉬운 성적의 원인이 미진한 영입으로 인한 얇은 뎁스와 외인들의 부진이었던 만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된 보강이 이루어진다면 이번 시즌이 박건하 감독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듯하다.

그러나 2월 19일 리그 첫 경기 인천전에서 사리치의 부상과 김건희의 퇴장이라는 악재가 겹쳐 고전 끝에 0:1로 패했다.

2라운드 홈에서의 수원 더비에선 양형모의 선방쇼에 힘입어 박형진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시즌 첫 승을 가져옴과 동시에 작년 수원 더비 무승에 대한 복수도 해냈다.

그러나 3라운드 제주전에서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무전술 뻥축이 나오면서 0:1로 패했다. 팀의 핵심인 사리치이기제가 없었다곤 하나 팬들 입장에서는 도대체 무슨 축구를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는 평이 다수다.

4라운드 성남전에서는 전반 12분에 최성근이 부상으로 아웃되는 바람에 0:2로 뒤지며 힘겨운 경기를 하다 김상준오현규의 연속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악재 속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얻은 것은 고무적이지만, 경기력이 여전히 답답해서 팬들이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 더구나 상대인 성남은 3경기 무승, 무득점을 기록했을 만큼 흐름이 안 좋던 팀인지라 성남을 상대로 이 정도면 다른 팀들을 상대로는 어쩔 거냐는 반응이 많다.

5라운드 포항전은 서로 PK 골을 하나씩 주고 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6라운드 강원전에서는 2:1로 뒤지다 막판에 터진 김상준의 극장골로 간신히 비겼다. 이로써 힘겨웠던 3연전을 어찌어찌 3무로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3경기 모두 선제 실점 후 끌려가다 기사회생 했기에 팬들은 여전히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사리치가 돌아왔다는 거다.

8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홈경기에서 공격을 했으나 전반전 후반전 결국 유효슈팅 0개라는 처참한 기록이 나왔다. 이경기에서 그로닝의 부진에 뻥축구를 하고있는 박건하의 전술에 수원팬들은 하루라도 빨리 나갔으면 하는 여론이 높아졌다. 다음 경기는 슈퍼 매치인데 여기서도 진다면 안 그래도 안 좋은 여론이 최악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9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안익수 감독의 FC 서울에게 0:2로 패하며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하였다. 라이벌 전에서의 패배로 박건하 감독에 대한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았으며 결국 해당 경기가 박건하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25]

슈퍼매치 패배로 작년 전반기부터 28경기 4승 8무 16패, 승률 14%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26] 차라리 지난 시즌에는 미진한 영입과 줄부상이라는 핑계라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엔 정승원, 사리치, 불투이스같은 리그 수준급 선수들을 보강한 것은 물론 이한도류승우를 영입하며 스쿼드를 탄탄하게 보강하였고, 그 마무리를 찍어줄 선수로 그로닝에 10억이 넘는 거금을 투자하였음에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말았다.

수원 구단측도 가면 갈수록 개선은커녕 답이 안나오는 성적을 심각하게 생각하고는 있는지 4월 중순부터 감독 경질 루머나 감독 교체를 고려중이라는 기사가 나오고있다. 곧 아시아챔피언스리그로 인한 리그 휴식기에 들어서는만큼 팀 개편이 늦어질수록 수원에겐 상상하기 힘들 최악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어 팬들은 빠른 결단을 요구하고있다.

결국 2022년 4월 14일 박건하 감독이 사임하고 후임으로 이병근 前 대구FC 감독이 수원 감독 지휘봉을 잡는다는 단독 기사가 나왔다 기사 헌데 아직 박건하 감독의 사퇴관련 발표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단독 기사가 나와버려 순서가 이상해졌다.

2022년 4월 15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박건하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는 오피셜 발표가 나옴에 따라 약 2년 여정도의 수원 삼성 감독생활을 다소 불명예스럽게 마무리 하게 되었다.

최종 성적은 63전 20승 20무 23패, 승률 31%이며, 역대 수원 삼성 감독들 중에서 최초로 우승 없이 물러난 감독이 되었다.[27]

수원 시절의 총평을 하자면, 박건하 감독은 팬들에게 있어 애증이 교차하는 감독이었다. 2020시즌 말미에 부임한 박건하 감독은 강등 위기에 처해있던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이어 2021시즌 전반기에 돌풍을 일으키며 팬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오랫동안 이기지 못했던 라이벌 서울을 상대로 2승을 거두었고, 이 과정에서 지긋지긋했던 상암 원정 징크스도 털어버렸다. 거기다 당시 무패를 달리던 리그 1위 전북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고, 전력상 우위로 평가받던 울산, 포항을 3:0으로 완파하며 전북, 울산의 양강 체제를 잠시나마 위협했다. 거기다 정상빈, 강현묵 등의 매탄 소년단 U-22 카드를 잘 활용하며 팬들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도 했다. 이러한 업적들 때문에 2021시즌 후반기부터 시작된 긴 부진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그를 비난하면서도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며 기다려 주었고, 전임인 이임생이나 주승진에 비하면 비난의 수위도 비교적 낮았다.

하지만 2021시즌 후반기 핵심 선수인 고승범의 입대와 전술 간파 등으로 수원에겐 새로운 전술이 필요했으나 박건하 감독은 변함없이 기존의 전술만 고수했고, 교체 카드 활용한 변수 창출도 해내지 못하며 9개월간 고작 4승만 올리는 극도의 부진에 빠져버리게 된다. 그나마도 이를 잡아줄 경험이 부족하여 하락세를 막지 못하였고, 좋지 못한 성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말았다.

그가 부임 직후 보여준 임팩트는 초보 감독치고는 대단했지만 결국 장기적인 플랜의 부재와 임기응변 부족, 더 넓게 말하면 경험 부족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

4. 전술 스타일[편집]


이랜드 시절엔 4-2-3-1, 수원 감독 시절에는 3-5-2를 주로 사용했다. 양 윙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중시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이다

3-5-2 전술에 주요 메리트는 바로 포지션 플레이 즉 일정한 한 포지션보단 여러 포지션에 선수들을 뛰게하고있다.

본래 3백은 스토퍼-윙백-윙어로 이어져 측면 위주의 3-4-3 포지션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3-5-2는 기존 3백과는 다르게 중앙이 두터워지는 효과를 볼수있으나 측면에 뛰는 선수가 윙백밖에 없으므로 윙백이 한명을 전담마크하면 다른 한명이 침투해 측면에 뚫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러나 박건하는 수비시에는 5-3-2 대형으로 바꿔 양쪽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 둘이 압박을 가하게 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다. 이것이 21시즌 FC 서울을 상대로 3-0 대승을 이룬 주 전술 포인트라고 볼수있다.

다만 전술 스타일상 체력 소모가 심해 로테이션이 필요한데 정작 경기중엔 변화를 주려 시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28] 물론 수원의 뎁스가 얇은 탓도 있지만 교체 카드 활용에 있어서는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상술한 포지션 플레이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여러 포지션에 선수들을 뛰게 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역할을 부여하게 되며, 안 풀리면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축구가 나오게 된다. 실제로 2022시즌 들어 수원은 공격을 할 때나 수비를 할 때나 사람 수가 똑같이 부족해보이는 묘한 축구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술한 소극적인 성향 탓에 교체도 잘 하지 않는 편이니 팬들은 그저 답답할 뿐이다.

게다가 수비 시 5백으로 변형하면서 수비 라인이 너무 낮아지는데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역습 시 치고 나가야 하는 거리가 길어지게 된다. 때문에 미드필더진이 상대를 압박하기 위해 앞으로 나서면 중원과 수비라인의 간격이 너무 벌어져 실점 위기로 직결된다.[29] 결국 '건하볼'의 장점인 빠른 역습을 살리려면 중앙 미드필더들이 수비에도 가담하면서 상대의 압박을 견뎌내고, 돌파나 전진 패스로 재빠르게 공을 전방으로 연결해 줘야 하는데, 수원에서 이 역할을 제대로 해줄 만한 선수는 고승범 정도뿐이었다. 그 고승범의 입대와 팀의 주포 정상빈이 사라지자 결국 박건하의 축구는 이도저도 아닌 무전술 뻥축으로 전락해버렸다.

즉, 안 맞는 전술에 선수를 끼워맞추는 격이 된 것이다. 새로 영입된 외인인 그로닝은 제대로 된 패스조차 받지 못해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미드필더진은 너무 많은 역할을 부여받아 중심을 못 잡고 있으며, 좌우 윙백은 이를 커버하느라 공격에 가담하질 못하니 위협적인 역습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결국 공격이 안 되니 지지 않는 데에만 집중해 무승부만 잔뜩 양산하는, 고구마 축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30] 어떤 팀과 경기를 하더라도 수원은 주도권을 항상 내어주며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고, 팀적인 전술의 합이나 발전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인화력 문제도 보이는데 21년을 앞두고 이적(혹은 임대)를 요청한 김건희를 폭언까지 해가며 호되게 혼을 냈다는 사실을 본인이 직접 밝히며 팬들에게 욕을 먹었다.[31]

5. 여담[편집]


  • 별명인 찰리 박은 외국인 선수들이 자기 이름을 편한 발음으로 부르게 하라고 만든 것이다. 수원 시절 바데아와 룸메이트였는데, 자기 이름을 잘 부르지 못해서 찰리박으로 부르라고 했다고 한다. 그것이 자연스럽게 기사화도 되고 해서 별명으로 굳어진 것. # 지금은 건버지라는 별명이 더 낫다고 한다.

  • 선수 시절 트레이드 과정에서 꽤 개그스런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
    • 2000년 당시 팀 개편을 하던 수원이 당시 K리그 특급 용병 사샤를 가시와로 먼저 보냈다[32]. 사샤와 매우 친하게 지냈던 박건하는 매우 아쉬워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는데, 얼마 후 박건하도 가시와로 임대 갔다. 그러다 J리그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사샤가 수원에서 데니스와 트러블을 일으켰던 황선홍과 맞트레이드 되면서 두 사람은 다시 아쉬운 작별을 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박건하도 다시 수원으로 돌아왔다. 덕분에 둘 다 상당히 멋쩍은 반응이었다고. 박건하는 사샤보고 '이제 너 얼굴 보는 것도 질림ㅋ'라는 반응을 보였다.

  • 골을 넣으면 옷깃을 세우는 에릭 칸토나 세레머니로 유명했다. 훗날 같은 팀 후배가 되는 서동현, 김태환도 이 세레머니를 따라하면서 박건하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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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 때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시험을 보던 도중 감독관 선생이 박건하의 시험지에 적힌 이름을 보고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한다. '너는 참 이름이 재미있네. 이거하고 저거하고 바꿔놔.'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에 있었던 일이니 어찌 보면 아재 개그의 원조라고도 볼 수 있다.

  • 서울 이랜드 감독 시절과 관련해 한가지 황당한 루머가 있다. 박건하 감독이 소나무라는 예명을 쓰는 기 치료사(본명 소병진)를 영입했다. 그런데 이 기 치료사는 박건하와 막역한 관계이며 팀의 전술, 선수 관리 등 모든 감독의 권한을 일임받아 사실상 비선실세로 팀을 운영했다는 소문이 있다. 경기 전날 박건하는 소나무에게 포메이션과 선발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소나무의 결정대로 실행했으며, 선발 라인법도 소나무가 좋아하는 선수 위주로 짰다는 것이다. 때문에 선수단의 분열은 심각했고, 사기도 많이 저하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행태가 구단에 알려지면서 구단 고위직이 박건하에게 사퇴를 제안하게 된다. 그러나 불명예스러운 사태를 막기 위해 인창수 코치의 대행체제로 남은 경기를 운영하되 공식적인 감독은 박건하가 맡는다는 합의를 하게 되고 마지막 6연승은 인창수의 전략과 전술로 이루어지게 된다. 물론 루머는 루머일 뿐이지만 소나무라는 기 치료사의 존재는 사실로 확인되었으며 모두가 쉬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2016년 기사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 상당한 동안이다. 같은 레전드 출신이자 자신의 후임이기도 한 이병근보다 2살 더 많다. 더불어 수원팬들 사이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관찰하는 모습이 섹시하다는 평가가 많다.

  • 2023년 지도자 컨퍼런스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본래 감독시절 안색이 좋아보이지 않던 모습과 달리 살이 빠져 날카로워진 잘생긴 인상을 보여주어 놀랍다는 반응이 많다. #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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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프로축구연맹[2] 대전광역시는 1995년에 승격했다.[3] 선수 말년에 포지션을 변경해서 뛰었다.[4] 2020 시즌 도중 부임, 2022 시즌 도중 사임.[5] 아시안 게임 축구 해설 위원[6] 골을 넣은 후 에릭 칸토나가 자주 보여준 깃 올리기 세레머니를 하였다.[7] 그와 함께 뛴 공격수들로는 샤샤, 데니스, 황선홍, 비탈리, 미하이 등 그야말로 K리그를 정복한 선수들이 넘쳐난다.[8] 김호 감독은 이때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 시절 정성훈에게도 수비수 전향을 권했다가 거부당했고 정성훈은 대전을 떠나 부산에서 공격수로서의 재능을 만개했다.[9] 김태영이 비에리의 팔꿈치에 맞은 이후에 8강전부터 썼던 그 마스크이다.[10] 기본적인 틀은 박건하 감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두 감독 홍명보, 울리 슈틸리케의 밸런스 지향 축구와 동일하다.[11] 이 과정에서 이른바 쎄오 타임이라고 불리면서 직전까지 발목을 잡았던 고질적인 후반전의 수비 뒷심 문제를 단 한 마디로 해결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훈련을 직접 보면서 선수단에게 지적한 것이 다른 것도 아니고 불필요한 상황에서 너무 많이 뛰는 거였던 것. 저러다 보니 다른 팀에 비해 체력 방전도 빨리 일어나고 그러다 보니 수비 조직력이 쉽게 허물어진다고 본 것이다. 쎄오 타임의 근본적인 문제를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찾은 것이였으며, 이것을 보완한 결과는 4승 2무 2패로 잔류 성공이었다.[12] 염기훈은 지도자 교육과정 이수로 불참. 크르피치는 계약 종료로 귀국. 그 외의 용병은 전원 부상. 즉, 용병 한명 없이 대회를 치뤄야 한다![13] 당시 빗셀 고베를 무조건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16강에 갈 수 있었는데, 딱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극적으로 진출했다.[14] 당시 요코하마 감독이 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였다.[15] 조호로전은 무효처리 되었으나 해당 경기서 받은 경고는 계승된다는 AFC의 석연찮은 유권해석에 의해 직전 고베전에서 받은 경고까지 해서 경고 트러블이 걸렸다.[16] 이 당시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아치 에너미급인 FC 서울전북 현대 모터스의 팬들조차도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응원했을 정도였다.[17] 특히 16강에서 2019 시즌 J1리그 챔피언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모두의 예상을 깨고 3:2로 잡으면서 박수를 받았다. 많은 축구팬들이 90년대의 뜨거웠던 한일전을 다시 본 기분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18] 사실 지난 시즌 8승의 절반도 막판에 박 감독 본인이 만들어낸 것이다.[19] 이전까지 수원은 상암 원정에서 4무 6패로 무려 6년 7개월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20] 국가대표에 발탁된 선수가 한 명도 없던 2020 시즌과 달리 이기제, 정상빈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에 들어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었고, 김태환 역시 김학범 감독의 눈에 들어 올림픽 대표팀에 기회를 받게 되었으며, 여기에 주전 센터백인 헨리 또한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캐나다 대표팀에 승선했다.[21] 주전 센터백 헨리는 골드컵 때문에 캐나다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고, 중앙 미드필더 고승범은 상무로 입대, 수원에 복귀한 권창훈은 올림픽 참가 중이다.[22] 김건희, 정상빈, 김태환의 부상, 고승범의 군입대.[23] 다만 이것은 현재 수원이 데려올 만한 마땅한 감독 매물이 없는 것도 한몫한다.[24] 사실 수원이 오심으로 두 자릿 수 승점을 날려먹은 게 연맹으로부터 인정되었으므로 그럴만도 했다.[25] 해당 경기의 평가는 상당히 갈리는 편인데 일단 박건하의 잘못이 크다는 팬들은 실점 이후에도 역습만을 노리며 서울에게 주도권을 내주었고 결국 패하였다는 의견이다. 그와 반대로 해당 경기를 나쁘지 않게 본 팬들은 일단 지난 경기까지와 달리 공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름의 시도를 보여주었고 실제로 전반전에는 굉장히 공격적인 전술을 선보이며 위협적인 찬스를 수 차례 가졌다는 의견이다. 물론 이러한 의견이 있었다 정도이지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수원 팬들은 박건하의 경질을 주장하였다.[26] 팬들의 혈압을 올렸던 주승진 대행 체제보다도 더 안 좋다![27] 마지막 리그 우승을 거머쥔 차범근 감독 이후 부임한 윤성효, 서정원, 이임생 모두가 FA컵을 거머쥐었다.[28] 이에 대해서는 굳이 잘돌아가고 있는걸 억지로 건드릴 필요가 없다는 박건하 감독 특유의 성향이 크다.[29] 이 문제점으로 명성이 추락하고 있는 유명 감독이 바로 주제 무리뉴이다. 무리뉴도 맨유와 토트넘 시절 지나친 라인내리기 수비축구로 오히려 역습거리가 길어져서 제대로 된 역습도 못하고, 압박시 라인간격이 벌어져서 오히려 수비가 불안해지고 공격시엔 무지성 뻥축이 되었다. 무리뉴도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지 못하고 빅리그 팀들에서 경질당했다.[30] 박건하의 마지막 7경기에서 수원은 4무 3패를 기록하였다.[31] 당시 전역 후 기회를 못 잡는 상황이라 나갔다 오는게 맞았는데 그 상황에서 앞뒤 안가리고 욕을 했단 것은 잘한 건 아니다. 물론 스포츠계가 욕설, 폭언이 어렵잖게 오가는 곳이란걸 감안해야 하지만, 이건 도를 넘은 게 맞다.[32] 이는 1999년 시즌 부산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사샤가 핸들링 결승골을 넣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안 그래도 괴물같은 전력으로 K리그 각팀 팬들로 부터 원성을 사고 있었던 상황에서 이 사건으로 거의 공공의 적 급으로 팬심이 격앙되었기 때문이다.[33] 특히 김태환은 옷깃 세레머니를 하고 박건하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는 등 박 감독에게 큰 존경을 표하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박건하 본인은 세레머니를 보지 못했고 나중에서야 알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