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묵

1. 개요[편집]

---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편집]

---

박능묵은 1888년 5월 24일 황해도 은율군 남천면에서 태어났다. 그는 1920년 6월 황해도 장연군 출신이며 대한독립단 파견대장인 이명서(李明瑞)가 민양기, 이근영(李根永), 박기수(朴基洙), 주의환(朱義煥), 이지표(李芝杓), 원사현, 박기영(朴基永), 고두환(高斗煥) 등 8명과 함께 황해도 송화군 구월산에서 조직한 무장독립대에 가담했다.

박능묵은 1920년 8월 15일 김난섭, 홍원택(洪元澤), 박형진(朴炯鎭), 이현규(李鉉奎) 등을 안내해 친일 은율군수인 최병혁(崔丙赫)을 사살하고, 주재소를 포위 점령하고 전선을 끊어 사방 연락을 차단한 뒤 구월산으로 피신했다. 그러나 1920년 10월 구월산이 일본군에게 포위된 뒤 격렬한 총격전 끝에 체포되었고, 1921년 12월 1일 평양복심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 논산시에서 조용히 지내다가 1947년 4월 9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박능묵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그의 유해는 1995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