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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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현재


1. 개요[편집]


파일:goguryeo_seong.jpg
고구려 지도와 박작성의 위치
박작성(泊灼城)은 고구려 때 지어졌던 성이었다. 위치는 랴오닝 성 단둥 시내에서 20여km 떨어진 관전현 호산에 있다. 압록강 하구의 경계를 맡았던 요충지로 중요한 성 중 하나였다.

박작성은 고구려 천리장성의 일부이기도 했다. 고구려 멸망 후 봉황성이라고 불리었으며 안시성으로 비정되기도 하였다. 고려, 조선 사신들이 중국으로 갈 때 지나쳤던 길이기도 하다. 연암 박지원열하일기에도 봉황성을 지나는 대목이 나온다.


2. 현재[편집]


중국에서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박작성을 만리장성일부로 만들려고 하는 탓에 많이 훼손되었다. 이미 중국은 1990년부터 성을 발굴하면서 석벽과 돌로 쌓은 우물, 우물 내에서 출토된 목선(木船)과 같은 고구려 유물을 대거 발견했다. 하지만 고구려 유물들을 없애버리고(!) 박작성 유적을 중국식 벽돌성으로 개조하여 박작성의 자리에 호산장성이라고 표시해놓고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상관없이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중이다. 현재 남아있는 고구려성의 흔적은 산 정상의 작은 망루 유적 정도 밖에 없다고 한다. 과거와 완전히 달라서 방문시 과거 성이 이런 느낌으로 서 있었다 라고만 알 수 있다.

2021년 6월에는 박작성을 '후산산청(虎山山城)[1]은 ... 명나라 만력제 시기에 만들어진 만리장성에 포함되며 동쪽 끝 지점'이라고 왜곡한 사실이 발견됐다.# 호산상성 자체는 명나라 때 박작성 위에 지어진 성이 맞기는 하지만 장성에 포함된 성은 아니었다.

또한 2022년 9월에는 박작성 입구에 넓은 광장을 만들어놓고 '만리장성 동단기점'이라고 거대한 표지석을 세웠다. 직원의 말에 의하면 '수 년 전 성 정비 작업과 함께 새롭게 들어선 시설물'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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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식 한자음으로는 '호산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