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규(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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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朴琮圭 | Park Jong-Gyu

출생
1944년
충청남도 대전부 (現 대전광역시)
사망
2010년 12월 7일 (향년 66세)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학력
대전고등학교 (졸업)
육군보병학교 (졸업)
육군대학 (졸업)
임관
육군사관학교 (23기)
복무
대한민국 육군
1967년 ~ 1993년
최종 계급
소장 (대한민국 육군)
주요 보직
제3공수특전여단 15대대장
제30보병사단 91연대장
제56보병사단
병과
보병

1. 개요
2. 생애
3. 대중매체




1. 개요[편집]


전 육군 예비역 소장. 대통령 경호실장을 역임한 피스톨 박과 동명이인이다.


2. 생애[편집]


대전고등학교를 거쳐 1967년 육군사관학교(23기)를 졸업했다. 동기 중 유일한 미국 특수전교육 수료자라고 한다. 1979년 12월 12일 자정 육군특수전사령부 제3공수특전여단 15대대장으로서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체포하라는 최세창 여단장의 지시를 받고 특전사령관 부관 김오랑 소령을 살해한 뒤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체포했다.[1]

1980년 5.17 내란 때 3공수여단은 서울 국립묘지에 배치되었다.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나자, 신군부는 항쟁 3일째인 5월 20일에 3공수여단을 광주로 내려보낸다.[2] 12.12 군사반란 때부터 3공수여단 15대대장이었던 그는 5.18 강제 진압에도 참여하여 유혈진압을 하였다. 본인 말로도 시위대가 무장하기 전인 20일 밤[3] 광주역에서 시위대를 향해 본인이 직접 권총을 발사했다고 시인했다.[4]

1993년 제56보병사단장(소장)으로 있다가 김영삼하나회 숙청으로 강제 전역했다. 물론 하나회 항목의 '하나회 회원 명단'에도 나와 있지만, 그는 하나회 회원이 아니다. 1997년 4월 17일 대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징역 3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지만 사면되었다. 당시 이희성 주영복 신윤희 이원조과 함께 불구속 수사를 받았으나 징역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실형 선고로 군인연금을 포함한 모든 예우를 박탈당해 부인이 동대문시장에서 옷가게를 운영한 수입으로 어렵게 살았다고 한다. 풍문으로 전두환이 징역을 마치고 나온 박종규를 불렀다고 하는데, 그 부름을 거절했다고 한다. 장태완의 케이스에서도 그렇듯 자기 사람 뿐 아니라 관련된 사람들 다 챙기는 전두환의 성격 상 꽤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본인은 군인으로 명령을 따랐을 뿐, 전두환을 위해 한 행동이 아니었다는 걸 지키고 싶었던 듯 하다.

다만 일말의 양심은 있었는지 2009년 12월 9일, 김오랑추모사업회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지금 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하늘의 벌이라면서 12.12에 참여했던 자신과 자신의 부하들을 용서해 달라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2010년 12월 7일 식도암으로 투병 중 66세로 사망했다.


3. 대중매체[편집]


  • 2023년 영화 서울의 봄에서는 배우 이승희가 연기했다. 죽은 오진호 소령을 보며 망연자실해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5] 뒤이어 들아온 여단장이 냉혈한스러운 모습으로 사령관님 모시라고 명령하자 동시에 냉정한 모습으로 뒤돌아서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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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는 정병주의 체포에 처음에는 반대의견도 냈으나 결국 명령에 따랐고 정병주 체포과정 중 국가를 위해 충성하다 죽은 김오랑을 발견한 뒤 오열하는 장면이 나온다. 김오랑 소령과 박종규 중령은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거의 친형제에 가까울 정도로 우의를 자랑하던 관계라서 박종규 입장에서는 슬프겠지만 신군부에 부정적인 이들에게는 '지가 명령해서 쏴죽여 놓고 왜 오열하냐?'라는 눈총을 사는 장면이기도 하다.[2] 3공수여단은 이미 전날 19일 새벽에 광주에 투입하기로 결정한 상황이었고 20일 새벽에 광주로 기차를 통해 이동했던 것이다. 당시 광주에 투입된 3공수여단은 11, 12, 13, 15, 16대대였다.[3] 시위대가 최초로 무장한 시점과 장소는 다음날인 21일 오후 1시 30분경, 나주 남평지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남지방경찰청 "5.18 민주화운동 과정 전남경찰의 역할", 전남지방경찰청 2017)[4] 조갑제 "조갑제의 광주사태", 조갑제닷컴 2013[5] 여기서 공수혁 특전사령관이 "친한 동생이라며...? 니가 죽인거야..!"라고 일갈하고 그 일갈을 들으며 넋이 나간 표정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