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흑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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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물
RED 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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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UCN 멸종위기등급.svg
야생 절멸(EX)
사불상
긴칼뿔오릭스
바바리사자
케이프사자

위급(CR)
아시아치타
양쯔강악어
아홀로틀
중국장수도롱뇽
유럽뱀장어
베타 헨드라
붉은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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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노코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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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악어
샴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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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부리바다거북
가비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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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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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오랑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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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올라
양쯔강대왕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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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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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흑곰(반달가슴곰)
亞洲黑熊 | Asian black bear


파일:반달곰.jpg

학명
Ursus thibetanus
Cuvier, 1823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곰과(Ursidae)

큰곰속(Ursus)

아시아흑곰(U. thibetanus)
아종
[ 펼치기 · 접기 ]
  • 포모사흑곰(U. t. formosanus)
  • 발루치스탄흑곰(U. t. gedrosianus)
  • 일본반달가슴곰(U. t. japonicus)
  • 히말라야흑곰(U. t. laniger)
  • 인도네시아흑곰(U. t. mupinensis)
  • 티베트흑곰(U. t. thibetanus)
  • 반달가슴곰(U. t. ussuricus)[1]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영어: Asian black bear
러시아어: Гималайский медведь
중국어: 亞洲黑熊
일본어: ツキノワグマ, ヒマラヤグマ

파일:반달곰 가족.jpg

1. 개요
2. 특징
2.1. 외모
3. 생태
4. 대한민국의 반달가슴곰
5.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5.1. 비판
6. 위험성
7. 웅담 채취 희생양
8. 기타



1. 개요[편집]


Asiatic black bear, Ursus thibetanus[1]

의 일종. 국내에서 아시아흑곰은 대한민국, 중국 북동부 지역, 일본혼슈시코쿠 지역, 러시아 연해주 지역 등에 서식하는 아종으로 이 아종은 다른 아종들 중에서 제일 크며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되어 있다. 우수리불곰과 함께 한반도에 자생하는 이다.[2] 일명 반달가슴곰으로 불린다.


2. 특징[편집]



2.1. 외모[편집]


온 몸은 검은색 털이지만 가슴 부위에 흰색 털이 초승달 모양으로 그려진 곰. 말레이곰과 다른점은 말레이곰은 얼굴이 유선형에 긴편이며 가슴의 무늬가 주황색에 U자형이다. 느림보곰과도 비슷한데 느림보곰은 아시아흑곰과 말레이곰의 중간 정도의 외모다.


3. 생태[편집]


아시아흑곰은 대한민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러시아, 일본, 인도, 부탄, 네팔, 이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대만 일대에 서식하는 곰으로 검은색 몸에 가슴에 흰색의 반달무늬가 있다. 다 자란 몸길이는 130~190 cm 정도. 몸무게는 수컷은 최대 200 kg 정도지만 보통은 60~140 kg 정도이다. 암컷은 40~90 kg 가량에 최대 140 kg으로 불곰의 절반 정도 크기. 수명은 25년 정도이다. 곰과 중에서 판다안경곰 다음으로 초식의 비중이 높으며 주로 단맛이 강한 열매와 씨앗, 그외에 쥐나 새, 물고기, 곤충 같은 작은 동물도 먹는 초식 위주의 잡식성. 드물게 사슴같이 큰 동물을 습격하기도 하며 죽은 시체도 가리지 않는다.



다른 곰들에 비해 작은 편이라서 나무에 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나무를 잘 타며 나무 위에서 숙면을 취하는 경우가 있다. 속도도 빨라서 최대 50km나 되는 속력을 낼 수 있다.

번식기간은 주로 여름에서 초가을이다. 수컷과 암컷 모두 4살 때부터 짝짓기가 가능하지만 수컷은 7~8살 때 본격적으로 짝짓기를 한다. 보통 첫 짝짓기를 한 후에는 2년 주기로 짝짓기를 하지만 3~4년 주기로 할 때도 있다. 수컷은 1~2주 동안 암컷과 있다가 헤어지고 암컷 혼자 육아를 한다. 임신기간은 210일이며 2∼3월에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태어난 지 30~40일 무렵에 눈을 뜨며 50~60일이면 눈동자를 돌리고 사물을 알아볼 수 있다. 50일 무렵부터는 소리도 듣는다. 생후 40~60일 무렵에 송곳니가 나오고 100일 정도면 이빨이 모두 나온다. 태어난 지 1년 6개월이 되면 그때 독립한다. 새끼들이 있는 동안 암컷은 수컷을 매우 경계하고 새끼들이 독립하면 다시 짝짓기를 한다.

입동 1주일 전후로 바위굴이나 큰나무의 구새통에 들어가 겨울잠을 잔다. 동면에 들어간 곰은 3월 중하순까지 굴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동면에서 깨어나면 내장을 깨끗이 하기 위하여 참가막살이나 쥐다래나무의 열매와 바위이끼 같은 것을 먹는다.

사람이 키우는 일도 많고 의외로 재롱도 떨지만 예민하고 조심스런 성격이라 놀라게 하면 충분히 사람을 해칠 수 있다. 아시아흑곰이 서식하는 아시아 여러 나라들에서는 아시아흑곰 때문에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4. 대한민국의 반달가슴곰[편집]


과거 반달가슴곰은 한반도 전역에 분포해 살았는데, 이 경우는 남한에서는 살았다는 증거가 논란이 있는 우수리불곰과는 다른 점. 덕분에 반달곰 관련 민담도 여럿 있는데, 대체로 미련한 곰이 인간에게 역관광 당한다는 내용으로 호랑이처럼 반달곰도 사람들에게 두려운 존재인 동시에 해학적인 존재로 표현되기도 했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금강산백두산,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등지에 반달가슴곰이 분포하였으나, 해수구제사업을 비롯한 밀렵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여 2000년대 초반에는 지리산 권역에 극 소수의 토종 야생 개체군 만이 잔존하게 되어[3] 개체군 보전을 위해 2004년 노무현 정부 때부터 지리산에 복원 사업을 시작하였다. 복원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현재 야생에 85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고 있으며 2020년 9월, 문재인 정부노무현 정부 때 시작한 1차 반달가슴곰 복원 로드맵에 이은 제2차 반달가슴곰 복원 로드맵(2021~2030)을 수립하였다.

야생과 달리 지금도 국내에서 사육되는 반달가슴곰 숫자는 상당히 많다. 1980년대 정부에서 반달가슴곰을 사슴 같은 특이 가축으로 키울 것을 농가에 장려했기 때문이다. 최초로 5백여 마리를 들여와 농가에 보급됐다. 다만 문제는 1993년에 한국이 야생동물보호협정에 가입한 것이다. 다른 가축들은 별 문제 없었지만 반달가슴곰은 이 협정 때문에 보호동물인지라 해외로 판매는 거의 할 수 없게 됐다. 그렇다고 농가에서 기르던 곰들을 다 살처분할 수도 없다. 산 채로 동물원 같은 곳에 내다 팔 수도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부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는데, 현재 규정상 10년 이상 키운 곰의 웅담은 약재로 팔 수 있지만, 그외 가죽 등은 거래금지품목이다. 당연히 경제성은 아주 좋지 않아 농가에선 키우고 싶어 하지 않지만 함부로 죽일 수도 없고, 곰들도 중국이나 일본에서 살던 애들인데다 한국 토종 반달가슴곰과 다른 종이여서 애물단지 취급을 당했다.

2022년 12월 기준 이런 반달가슴곰들이 23개 농가 320마리 정도가 있다고한다. 사실 정부가 권유했으니 정부가 책임져야 하고, 다르게 말하면 결국 지금의 국민들이 세금으로 책임져야 할 문제가 맞다. 그런데 모두 보상해주려면 수백억 정도가 든다고 하니 쉽지 않다. 낙후된 시설로 인해 관리가 잘 안되어 탈출하는 사례도 많은데, 탈출 즉시 사살하기도 하지만 농장주들이 처리가 힘들어서, 쉬쉬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여담으로 이 곰들은 2010년대 기준 모두 중성화 수술을 마쳤고, 앞으로 곰의 수명이 길어도 30년 정도 살기에 그 뒤엔 모두 자연사하여 사라질 전망이다.

2016년 12월 강원도 인제의 비무장지대 동부전선에서 무인카메라에 반달가슴곰이 찍힌 것이 언론에 보도되었고 환경부에서는 최신 DMZ 생태지도에 반달가슴곰을 추가하였다. 2020년 1월 인제의 서화면 대암산 향로봉 일대에서도 어미와 새끼로 추정되는 곰의 발자국이 발견되어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2020년 5월 경기도 여주의 사육곰 농장 조성으로 주민들과 농장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022년 4월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에서 사육곰을 해외의 곰 생츄어리로 보냈다.

2023년 현재 비영리 단체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가 사육곰 14마리를 구조하여 강원도의 한 농가에서 돌보고 있으며 한국의 곰 생츄어리를 짓고자 활동하고 있다.곰 보금자리프로젝트




5. 반달가슴곰 복원사업[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지리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앞서 말했듯, 2000년에 지리산 야생 반달가슴곰의 서식이 확인되었으나, 그 수는 많아봤자 5마리 정도로 추정되었다. 자연적으로 종족을 유지하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은 개체수이며, 이대로 두면 수십년 내로 멸종이 유력한 상황. 때문에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 계획을 수립하였고, 2004년에 첫 방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사업 초창기에는 실패와 고전의 연속이었다. 국내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 아종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인근 농가의 사육곰 새끼를 위탁받아 잠시 키운 뒤 산에 무작정 풀어놓았는데, 이마저도 사전 야생 적응 훈련도 이루어지지 않아 도로 회수되거나 올무 등에 걸려 죽었다. 이후에는 제대로 아종조사를 하여 북한러시아에서 같은 아종[4]의 반달가슴곰을 도입하고 외국의 복원 사례를 참조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 했지만, 어째 맨날 '지리산 어느 산기슭에서 죽은 채로 발견', '덫에 걸려 죽은 곰 발견' 등의 부정적 소식들만 줄창 들려왔다.

사실 지리산 국립공원은 국내에서야 가장 크지만 타국들과 비교하면 국립공원 치고는 상당히 작고 좁아서 국립공원이라고 칭하기에도 심히 민망한 편이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립공원 면적은 대한민국의 한개 도 면적보다도 넓은 경우가 많다. 실례로 한국 학자들이 곰 복원사업을 위해 러시아, 미국 등의 학자들과 교류할 때 '그렇게 좁은 곳에서 곰 같은 대형동물을 복원하려고 하다니 말도 안 된다.'는 지적을 들었을 정도이다. 거기다 도로로 인해 동물들이 맘편히 다녀야 하는 길이 여기저기 다른 산들과 끊어져버렸고, 또한 근처에 민가나 등산객도 상당히 많다. 이 때문에 같은 대형 육식 포유류를 인간과 차단시켜 개체군[5]을 복원하기란 사실상 터무니없는 얘기다. 등산로에 곰이 출몰한다든가, 양봉통을 털어간다든가 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도 한국의 생태계가 반달곰 정도의 대형 포유류까지 부대껴 살기엔 사람의 활동으로 인해 땅이 좁아도 너무 좁음을 대변해 준다.

아생에 곰을 방사했다고 완전히 방임하지 않고, 몸에 위치추적기 등을 달아 따라다니며 생존 유무나 활동반경,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한다. 새끼가 태어나면 역시 같은 작업을 한다.

아무튼 지리산에 반달가슴곰 34마리를 방사하였으나 13마리가 폐사, 1마리는 실종, 4마리는 부적응으로 다시 복귀했고, 방사한 숫자의 절반 이하만이 자연에 제대로 적응해 살아가고 있다. 이 때문에 초반에 한동안은 복원사업이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2009년 이후 최초 방사된 곰들이 장성하여 어른곰이 된 이후 짝찟기를 하고 새끼 10여 마리를 낳는 등 위에서 설명한 여러 가지 악조건들에 비하면 나름 성공적인 편이다. 2013년에 태어난 새끼 10마리 중 한 마리는 유전자 검사 결과 방사된 곰이 아닌 토종 반달가슴곰 수컷의 새끼로 추정되어[6] 토종 반달가슴곰의 생존 또한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8년 보도에 따르면 18년에 어미 8마리가 새끼 11마리를 낳아 지리산 야생에 사는 반달가슴곰은 56마리가 되었다고 한다. 반달가슴곰의 최소 개체군 숫자는 약 50마리인데, 2020년까지 50마리를 채울 계획이었으나, 다행히 조기 달성되었다. 한국일보 보도 내용.

2021년 12월 기준으로 지리산에 거주하는 반달가슴곰 숫자는 대략 74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70마리가 넘는 반달곰이 전라북도 남원시/장수군, 전라남도 광양시, 경상남도 산청군/합천군/거창군, 경상북도 김천시/구미시/고령군, 충청북도 영동군 등을 누비고 있으며, 반달곰 조사·복원 업무를 담당하는 국립공원공단 산하 국립공원연구원은 반달곰이 사는 곳이 지리산에서 덕유산가야산까지 확대됐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더 이상 ‘지리산 반달곰’이 아닌 것이다. 동아일보 보도 내용 2022년 들어 또 다른 반달곰 새끼 5마리가 태어나 개체수가 80마리가 되었다고 한다. MBC 뉴스

사실 이런 곰 복원 사업에서는 인간이 가장 큰 방해요소이다. 방사한 곰들이 지리산에 무수히 깔린 올무나 덫에 운 나쁘게 걸려서 폐사한 경우가 상당하다. 더불어 한국인들은 을 굉장히 친숙하게 느끼기도 하고 야생동물에게 습격받는 사례가 거의 없어 등산객들이 지리산을 오르다 곰을 우연히 보면 먼저 품에서 사진기부터 꺼낸다. 다행히 지리산에 있는 반달곰은 비교적 소형종이고, 어렸을 때 인간에게 자란 기억이 있어 인간을 먹이로 생각하거나 크게 경계하지 않으며, 등산복의 알록달록한 색 덕분에 인간을 공격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다른 예로 어렸을 때 지리산에 풀려난 개체가 우연히 등산로로 왔는데, 야생동물에 대한 상식이 전무한 등산객들이 여러 가지 간식과 음료 등을 마구 주자[7], 사냥할 생각을 접고 등산로에 자리잡아 등산객으로부터 먹이를 얻어 먹으면서 생활했다. 이 곰은 결국 단 것만 계속 먹다 보니 이가 다 썩어 치과치료까지 받았다고 한다. 더불어 등산로에서 곰을 마취시키면 도저히 병원까지 운반이 안 돼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까지 먹이로 유인하여 치료했다고 한다. 이런 곰들은 대부분 부적응으로 다시 복원센터에 복귀한다.

2017년 6월 15일 경상북도 김천시 수도산에서 반달가슴곰이 발견되었는데, 검사 결과 중국에서 들여온 곰들인 CM-33과 CF-37 사이에서 태어나 지리산에 방사된 수컷 개체 # KM-53으로 판명되었다. # 지리산을 벗어나 약 80km를 이동한 것이다. 생태계 복원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일이나, 인간과 곰의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KM-53은 포획되어 지리산으로 돌려보냈으나, 풀려나자마자 또 수도산으로 돌아왔다. 포획팀이 다시 포획을 준비하였으나, 이미 지리산의 곰 개체수가 포화상태이므로 지리산에 계속 정착할 가능성은 낮다. 수거된 KM-53은 당분간 복원센터에 가둬두고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이후에 KM-53은 지리산을 세 번째로 벗어나 이동하던 중 시속 100km로 달리던 고속버스 범퍼에 부딪혀 교통사고로 왼쪽 앞다리가 으스러지는 바람에 수술을 받은 뒤 2018년 8월 현재는 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 순조롭게 재활 중이라고 한다. "지리산이냐, 수도산이냐"…사고뭉치 반달곰의 운명은 2018년 8월 27일 현재 재활은 거의 끝난 상태고 KM-53의 방사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장소는 결국 KM-53의 의사가 반영되어 김천 수도산으로 결정되었다. '쇼생크 탈출' 반달가슴곰, 마침내 꿈 이뤘다 2018년 8월에 수도산에 방사된 이 곰은 2019년 6월에 70여km 떨어진 구미 금오산에서 다시 발견되었다. 김천 수도산 반달가슴곰, 70 떨어진 구미 금오산에서 발견 빈번하게 발생하는 로드킬 때문에 곰의 서식지 다양화를 위해선 생태통로의 중요성을 알린 사건이기도 하다.

2022년 6월 9일엔 전술한 KM-53이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충청북도 보은군으로 이동했다며 여전히 호기심과 방랑벽이 왕성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혼자 90km 이동했던 반달가슴곰 KM-53, 이번엔 경남 합천→ 충북 보은으로 이동

2023년 6월 14일에 안타깝게도 KM-53의 사망이 확인됐다. 산 인근 민가에 출입할 뻔하여 이를 막기 위해 마취총을 맞았다가 그만 계곡에서 쓰러져버려서 익사했다고 한다.


5.1. 비판[편집]


강조하지만 아시아흑곰(반달가슴곰)은 아무리 소형종이라고 해도 엄연히 곰이고 아시아흑곰도 마음만 먹으면 사람 정도는 쉽게 사냥하는 맹수다.

야생에 풀어놓은 곰의 위험성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 초기 방사된 개체들은 대인기피훈련도 받았고 태어날때부터 사람 손을 탄 개체들이라 사람을 적대시하지 않을지 모르나 방사된 개체들간의 번식으로 사람 손을 타지 않은 후세대들이 태어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고 시간이 지나서 후세대의 곰들이 사람과 마주쳤을 때 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사람 손을 타고자란 개체들이 방사 후에도 사람을 적대하지 않는 것이 후손들 한테도 조상대대로 그대로 전달되는게 아니며, 당장 인간과 가장 밀접한 동물인 만 해도 유기견들의 경우, 특히 원래부터 호전적이거나 대형견들 중에는 사람 손에서 자랐음에도 유기된 이후 야생에 적응해 야생화가 되거나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유기된 이후에 번식해서 태어난 후세대들이 자기 부모가 사람 손에서 자란데다 유기된 후에도 야생화가 되지 않았는데도 자신들은 알아서 야생화가 되는 것만 봐도 개나 고양이처럼 인간이 흔히 기르는 동물도 아닌 곰은 어떨지 답이 나올 것이다.

특히 본성이 민감한 동물이며 힘도 아주 세서 총기 없이 인간이 맞서기에는 너무나 벅찬 맹수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인간에 별 경계심이 없어서 허구한날 민가 주변의 밭이나 양봉용 벌통을 엉망으로 만들고 도망가는 피해를 준다. 이러다보니 정부에서는 이런 피해가 지속적으로 보고될 경우 반달가슴곰을 다시 포획할 계획이라 한다. 2014년에는 실제로 지리산의 벽소령 대피소에 반달가슴곰이 들어오는 바람에 식겁하고 도망친 블로거있었다.

2017년 7월 지리산에 방사되어 서식 중인 반달가슴곰의 수는 총 47마리인데 이 중 28마리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한다.기사참조. 이 소재 파악이 안 되는 28마리 중에서 13마리는 위치추적장치 배터리가 소진되어 추적이 불가능해졌고 15마리는 아예 위치추적장치가 없었다고 한다. 애초에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할 때부터 지적된 사항이 지리산은 반달가슴곰을 복원하기엔 너무 좁다는 것이다. 이미 한달 전에 지리산을 벗어난 반달곰의 존재가 확인되었음을 감안하면, 행방이 묘연해진 28마리도 지리산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지리산 이외의 산들은 아직 올무 제거 작업을 하지 않았으므로, 지리산을 벗어난 곰들에겐 다른 산은 위험하다. 그뿐 아니라 다른 산에서 곰과 만날 사람들 문제가 더 크다.

환경부는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 방향을 ‘번식’에서 ‘서식지 관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숫자가 늘어난 반달가슴곰이 지리산 바깥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도 더 이상 막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일단 지리산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으면 곰과 마주칠 일이 없다고는 하지만, 한반도 특성상 매우 좁은 국토에 다수의 인구가 몰려살고 있기 때문에 동물과 사람이 접촉하지 않는 것 자체가 어렵다. 비무장지대같은 아예 출입이 불가능한 곳이거나, 정말 험악한 격오지대가 아니면 어느 산골이라도 나물 캐러 올라가는 사람이라던지, 임업하는 사람이나 등산객들이 있는 곳이 한국이다. 곰이 활동범위가 좁디좁은 중소형 종도 아니고 개체당 필요한 활동범위도 넓은 대형 동물이다. 아직까지는 특별한 인명피해 사례가 없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지리산에서 반달곰의 개체군이 포화상태에 달하면서 결국 다른 지역으로 통제를 벗어나 퍼지고 피해가 발생하는 현실이다. 2020년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69마리로 확인되었는데 적정 개체수가 최대 78마리 정도로 보여짐을 감안하면 포화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2019년 12월 들어서는 지리산 북쪽의 덕유산과 거창군의 삼봉산에서도 지리산 출신으로 보이는 반달가슴곰이 발견되었다. 지리산 탈출곰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반달가슴곰이 지리산 권역을 벗어나 백두대간을 따라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앞으로 10년 내로 지리산의 반달가슴곰이 100마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곰이 지리산에 꽉 차서 생활공간이 부족하게 되면 곰들이 마을로 내려오거나 등산로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다수 생길 수 있다.

사람이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환경부가 지리산 인근의 주민들에게 대응책으로 호루라기를 지급했다. 곰은 금속류의 쇳소리를 싫어하며, 한국보다 야생 곰 출현이 잦은 일본에서도 호신용으로 종이나 호루라기를 소지할 것을 권장한다. 단 호루라기 불어서 도망갈 곰이면 애초에 공격 의사가 별로 없던 곰이며 이미 공격하기로 작정한 곰을 고작 호루라기 소리 따위로 저지하는 건 불가능하다. 사실 공격하기로 작정한 곰을 막으려면 총이나 곰 스프레이같은 물건이 필요하다.

특히 반달곰에 대한 안일한 태도와 많은 언론들의 보도자세부터가 이 동물이 사람 정도는 가볍게 죽일 수 있는 대형 육식동물이란 걸 완전히 잊었거나 아예 그런 사실을 애초에 모르는듯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어 문제가 된다. 자꾸 통제를 벗어나 수도산으로 멋대로 이동하던 KM-53 에 대하여 무슨 모험가마냥 서술하는 매체들이 대표적인데, 한국인들이 오랜기간 맹수의 위협에서 벗어난 채 살다보니 이러한 대형 육식동물에 대한 위험의식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걸 보여준다. 생태계의 복원이야 물론 중요한 과제지만, 사람들의 안전 또한 고려해야 한다. 지금이야 재산피해 정도로 그치지만, 차후에 사람 손을 전혀 안 탄 세대들에 의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나면 큰 논란이 벌어질 것이다. 다만 국립공원공단에서도 반달곰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야생성이 없거나 공격성이 높은 개체는 회수하여 격리하며 2021년 한 해에만 두 마리의 곰을 회수했다. 그 결과 대인기피 습성이 뚜렷하다. 남부보전센터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반달곰이 정규탐방로에 20m까지 접근해 머문 비율은 0.8%에 불과하다. 또한 200m 떨어진 곳에 머문 비율은 9.8%, 500m 이상 떨어져 활동했던 위치 데이터가 89%에 달한다. 대부분 탐방로에서 500m 이상 벗어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단 이는 정규 탐방로 기준이고 비법정탐방로는 곰과 마주칠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

문제는 0.8퍼센트의 확률이라도 분명 정규탐방로에 접근하는 개체가 있다는 것이고 우리나라 등산인구를 고려하면 소수의 개체라도 곰과 인간이 조우할 가능성이 분명 존재한다. 야생동물은 설령 사냥할 생각이 없다 하더라도 곰이 위협을 당했다고 판단하거나 인간이 침착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본능에 의해 언제든 사람을 공격할수 있다. 게다가 상당한 노력을 투입해서 인위적으로 곰을 관리하는 방식이 지속가능한지도 문제다. 소수의 곰 집단에는 엄격한 관리가 가능하더라도 곰의 개체수가 늘었을 때도 같은 수준의 관리가 가능하려면 예산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일본 아키타현 당국은 곰의 민간인 습격으로 인해 구제가 불가피하다는 명목으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반달곰 817마리를 포획 및 도살하였다. #

일본의 경우 반달가슴곰에 의한 누적 피해는 부상 2,277명에 사망 40명이다. 시코쿠를 제외한 전지역이 곰 출몰 지역이다. 일본의 경우 반달곰 개체 수가 수천 마리에 이르기 때문에 79마리에 불과한 한국보다 개체 수가 많다보면 이 중에서 공격성이 높은 개체가 출현할 확률이 올라간다는 분석이 있다.

산에서 다니는 사람뿐 아니라 자동차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대형종이라는 점도 문제다. 한반도에는 로드킬 사고가 일어나도 보통 동물만 끔살당하고 차는 살짝 찌그러지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야간의 고속도로 같은 환경에서 곰이 전속력으로 달리는 승용차와 부딪히면 곰도 죽겠지만 차와 운전자도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또 2023년 8월에는 반달가슴곰이 염소를 키우는 농장에 들어와 염소를 잡아먹어서 사람 뿐만 아니라 가축에게도 위험한 동물이 되었다.


6. 위험성[편집]


한국에서는 야생곰을 접촉할 일이 별로 없어 다큐멘터리 등으로 익숙한 북극곰불곰에 비해[8] 반달가슴곰을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곰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일본에서도 보통 홋카이도의 불곰 관련 사고가 더 부각되기 때문에 비교적 덜 조명받는다. 사실 특히 한국에서는 곰이 느려터졌다는 아주 위험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으며 아예 미련 곰탱이라는 동물속담까지 있을 정도라 곰들 중엔 소형종인 반달곰에 대해선 더더욱 위험성을 모르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죽은 척을 하면 된다'는 신빙성 낮은 정보를 아직까지 믿는 사람도 있을 정도.

그러나 아시아흑곰은 불곰과 달리 호랑이 같은 천적을 둔 동물이기 때문에 자극에 민감하여 경우에 따라선 오히려 불곰보다 위험하다. 일본에서는 곰 방지책(전기울타리 등)을 잘 갖추고 지자체가 곰을 만났을 때의 대처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등산객들도 경각심이 있어 정해진 탐방로만 다니고 아무데서나 함부로 야영하는 일이 적다. 하지만 그런데도 매년 100명 정도가 아시아흑곰에게 피해를 보는데, 2009년에는 일본 산악지역의 버스터미널에 내려와 주민 9명을 습격한 사례도 있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반달곰도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사례다. 이 밖에도 일본의 옛 자료에는 아시아흑곰(반달곰)의 습격 피해 언급이 많으며 한국도 아시아흑곰(반달곰)의 공격으로 사람이 죽은 사건은 삼국, 고려, 조선시대를 막론하고 꾸준하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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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아시아흑곰이 함정에 빠진 사냥꾼을 공격한 사건. 뒤에 창과 칼을 든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모두 겁을 먹어 아무도 도와주지 못했다. 다행히 피해자는 공격이 적극적이지 않아서 큰 상처는 입지 않고 살았다.

채식 위주의 식성을 가졌지만 조건에 따라 인간을 노릴 수도 있다. 2016년 일본 아키타현에서는 한 암컷 곰이 산나물을 캐던 노인들을 여러 날에 걸쳐 공격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곰은 사살되었고 부검 결과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물질이 검출되었다. 토와리산 반달가슴곰 습격사건 항목 참고. 이 사건은 21세기 일본에서 발생한 동물 관련 사고 중 가장 규모가 큰 참사였다.
분명히 일본에서도 이렇게 곰에 의한 인명피해가 확실한 사례들로 입증되고 있는데 일본 곰과 한국 곰은 다르다 / 한국곰은 순해서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는 식으로 반일 성향 민족주의자들이 입증되지 않은 헛소문을 온라인에서 유포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가장 심각한 곳은 인도북부~히말라야 지역이다. 이곳은 개발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사람과 동물의 생활구역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벌목/채취 등을 이유로 밀림에 들어가는 일이 잦기 때문에 인간이 맹수와 접촉하는 일 자체가 잦고, 호랑이와 밀렵의 압력이 높아 곰들의 신경이 곤두서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반달곰에 의한 인명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장 피해가 극심한 곳이다.

곰 중에선 덩치가 작고 가벼운 편이라서 다른 종에 비해 나무를 굉장히 잘 탄다. 그래서 아시아흑곰 앞에서는 나무위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육중인 반달곰 탈출사건이 일어났으며 농장주 부부는 시신으로 발견됐다. 링크 어디까지나 불곰이나 북극곰보다 덩치가 작을 뿐이지, 아시아흑곰도 사람정도는 가볍게 찢어발길 수 있는 맹수란 점을 잊지 말자. 애초에 이놈보다 덩치가 작은 판다안경곰, 느림보곰, 말레이곰도 사람보다는 훨씬 세다.[9]

만약 길거리에서 반달곰을 발견하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즉시 119를 불러야 한다.


7. 웅담 채취 희생양[편집]


안타깝게도 인간에게 가장 많이 웅담을 채취 당하는 이다. 일단 웅담 자체가 동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데다, 가리지 않고 뭐든 다 잘 먹는 식성에 적당한 크기 덕에 다른 곰들에 비해 키우기도 매우 쉽기 때문. 사육곰을 도살할 시에는 정해진 기간 안에 신고를 해야 불법을 면하게 된다. 옛날엔 야생곰을 사냥한 즉시 도로 배를 갈라 싱싱한 쓸개를 도로 채취하였으나, 요즘은 안정적으로 많이 얻을 요량으로[10] 살아 있는 곰에서 쓸개즙만 채취한다고 한다. 그나마 인도적이고 위생적인 곳에선 마취를 하고 초음파로 쓸개의 위치를 찾아 주사를 통해 곰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 조금씩 채취하지만[11], 중국 등지의 비인도적인 곳에선 아예 쓸개에 관을 연결해 몸 밖에서 빼 꼭지를 달아 채집하는데, 당연히 위생적으로 매우 나쁘다. 사실 옛날에 한국에서도 이런 적이 있었기에 1990년 초반에 뉴스를 타기도 했다. 오늘날엔 국내에선 10년 이상 키운 곰을 도살해서 웅담을 얻는다. 다만 이럴 경우 앞의 경우들과 달리 비용이 상당히 들기 때문에 매우 비싸고 귀찮다. 게다가 웅담 수요가 떨어져서 상품가치가 탈락된 곰은 남은 여생을 열악한 철장 안에서 보내는 애물단지 신세가 되거나, 사육사조차 건강 및 위생 관리를 일일이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시설 관리의 한계에 부딪치다 보니 곰들이 탈출하는 사례도 갈수록 늘고 있는데다, 한 농장주가 한 마리 곰이 탈출한 걸 두 마리라고 거짓말하는 촌극까지 나왔다.[12][13] 이 골머리는 한국에서도 현재진행중이다.[14]


8.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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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베어스에서 예전에 사용하던 마스코트 캐릭터가 회색곰과 반달곰이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사용하던 유니폼도 가슴에 무늬 때문에 반달곰 유니폼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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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의 관광청, 가오슝 등에서 공식 마스코트로 사용한다. 대만 관광청 마스코트로서의 이름은 '오숑'(喔熊. Oh! Bear)이다. 관광 박람회나 SNS를 통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 캔커피 레쓰비의 솔트커피 모델로 등장하기도. 대만의 저가 항공사 브이 에어도 마스코트로 쓴다. 한편, 반중 독립 성향의 대만인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상징격 동물인 판다의 대항마로 인식되기도 한다. 가오슝 첩운 공식 캐릭터 역시 반달가슴곰을 소재로 한 여우잉푸 가족(由永福 家族: 유영복 가족유영복씨)이었다. 하지만 가오슝 첩운 소녀가 나오면서 밀려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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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시의 SNS 홍보 캐릭터인 오삼이의 모델이다.


  • 이전에는 반달가슴곰이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의 한국 프로듀서를 칭하는 별명이었다. 밀리언 라이브가 아이돌 마스터의 주요 3대 프로젝트(메인 시리즈, 신데렐라 걸즈, 밀리언 라이브)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낮으며, 특히 세 시리즈 중 한국과 가장 인연이 없던 탓에 한국에선 밀리언 라이브를 깊게 파는 프로듀서가 아이마스 팬덤 내에서도 극히 적었다. 본가와 신데렐라 걸즈에 비해 한국에 정발이나 한국어화가 늦었고,[15] 무엇보다 본가와 데레는 애니화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 잘 알려지기 쉬웠다. 반면 밀리언 라이브는 아직 애니화가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국의 밀리마스 P의 개체수는 한국 내의 반달곰 개체수와 같다는 드립이 어디서부턴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한국의 밀리마스 P들은 반달곰이라는 별명이 붙어버렸다.

  • K리그강원 FC의 마스코트 강웅이, 김천 상무 FC의 마스코트 슈웅[16], 대전 하나 시티즌의 마스코 대전이, 사랑이, 자주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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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 학명은 Selenarctos thibetanus, 동물이명으로 Ursus torquatus가 있다.[2] 정확히는 우수리불곰은 북부 지방, 즉 북한에서의 서식 여부는 확실하나 남한에서의 서식 여부은 논란이 있다.[3] 2000년에 MBC 탐사팀이 지리산에 설치한 무인 카메라에 반달가슴곰의 영상이 포착되었다. 이 발견을 기점으로 아래에 서술한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았다.[4] 중국은 곰 수출에 소극적인 편이였다.[5] 인위적인 도움 없이 교배 번식하면서 마릿수를 유지할 수 있는 규모.[6] 초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의 후손이라는 설도 있다.[7] 외국에선 당연히 금지된 범법행위이다. 국내의 야생동물 인식이 어떤지 보여주는 예이다.[8] 일반적으로 알려진 게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불곰인 회색곰인데, 다큐멘터리에서 허구한 날 늑대 무리와 1대 다수로 싸워서 먹이를 강탈하거나, 동족끼리 서로 으르렁대며 이빨로 물어뜯고 앞발로 치는 등 치고 받고 싸우는 경우가 많아 대중들에게도 무서운 곰으로 알려져 있는 편이다.[9] 이들도 어디까지나 아시아흑곰보다 작다는거지 말레이곰을 제외하면 사람보다는 크다.[10] 쓸개즙은 소화액이기 때문에 건강한 개체라면 몸에서 꾸준히 만들어진다.[11] 사람도 쓸개에 담석이 생기면 그냥 제거해버리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생명 활동에 큰 영향이 있는 기관은 아니다. 쓸개즙은 간에서 만들어서 쓸개에서 농축된 상태로 소화할 때 쓰이는데, 쓸개를 떼어내어도 과식하지 않고 식사를 나눠 먹는 정도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주사로 채취한다면 곰 입장에선 가끔 소화가 잘 안 되는 정도에 불과하기에 건강상의 큰 무리라고 보긴 어렵다. 또한 소화 효소는 보충제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12] 불법 도축을 숨기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도축 신고를 정해진 기간 내에 하지도 않은 것.[13] 2021년 용인시에서 5마리의 곰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위의 농장과 동일 농장이다. 농장주가 공무집행 방해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구속된 이후 동물보호단체가 먹이를 주었지만, 농장주도 없다 보니 아주 쉽게 탈출한 듯 하다. 링크.[14] 이에 대해 곰들을 싹 다 지리산에 방생해주면 되지 않냐는 얘기가 있는데, 문제는 이 곰들이 야생에서 살 훈련과 준비가 하나도 안 된 녀석들이라는 거다.[15] 그마저도 대원씨아이공식 코믹스가 유일한 한국어화.[16] 앞서 언급한 오삼이의 부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