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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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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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판타지, 추리
작가
정연
출판사
레드독퍼블리싱그룹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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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본편: 2014. 12. ~ 2017. 06.
외전: 2022. 11. 28.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종이책: 7권 (2017. 06. 15. 完)
전자책: 7권 (2022. 09. 21. 完)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
2. 줄거리
2.1. 에피소드
2.2. 1권
2.3. 2권
2.4. 3권
2.5. 4권
2.6. 5권
2.7. 6권
2.8. 7권
2.9. 외전
3. 연재 현황
4. 등장인물
4.1. 반월당
4.1.1. 유단(성우: 김명준)
4.1.2. 백란(성우: 김영선)
4.1.3. 흑요(성우: 김도영)
4.1.4. 채설(성우: 윤아영)
4.1.5. 채우(성우: 윤아영)
4.1.6. 도씨(성우: 이규창)
4.2. 주변 인물
4.2.1. 나미아
4.2.2. 나수현
4.2.3. 개구리 정승
4.2.4. 동방청제
4.2.5. 수려
4.2.6. 틈새귀신
4.2.7. 옥린 공주
5. 평가
6. 단행본
7. 미디어 믹스
7.1. 드라마 CD
7.2. 웹툰
8. 기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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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 땅 위를 떠도는 옛이야기 속 수많은 괴이怪異—. 괴이에 홀린 사람들은 전통상점 반월당半月堂의 신령한 여우요괴를 찾아갔다고 한다.


한국의 라이트 문예. 작가는 정연.[1] 일러스트레이터는 녹시. 장르는 동양 유령 현대 판타지이다.


2. 줄거리[편집]


삐딱하지만 올곧은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 유단柳丹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어떤 우연한 계기로 이매망량을 다스리는 여우 백란白蘭과 반월당의 요괴 점원들을 만나게 되고,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르는 경계에서 기묘한 이야기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2.1. 에피소드[편집]


각 에피소드는 'X번째 이야기' 로 이름지었고, 번외편은 '어느 날의 이야기 XX'로 되어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어떤 괴이를 만나고, 그 괴이를 무찌르거나 혹은 그와 관련된 사건을 겪으면서 시간이 진행되는 에피소드를 갖춥니다.

에피소드 표시는
X번째 이야기 <이름>
스토리 간략

이렇게 해놨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쓸만한 커버 사진이 나오지 않습니다. 혹시 1권 표지처럼 좋은 게 있다면 그걸로 바꿔 주시기 바랍니다.


2.2. 1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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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란

“어떤 귀신은 우리에게 해코지를 합니다. 이유도 없이 괴롭히며 분풀이를 하고, 다치게도 하며, 심지어는 이렇게 생명의 위기를 맞게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그들에게 좀 져줘도 됩니다. 우리는, 그들이 가장 원해도 결코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 있으니까요.”

네 번째 이야기 '귀화' 中, 백란의 대사


첫 번째 이야기 <액받이>
모종의 이유로 인해 '천안'을 가지게 된 유단(柳丹)은, 괴이(怪異)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괴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불쾌해하면서, 허구한 날 다른 사람에게 붙은 괴이를 떼어내는 일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날과 다름 없이 괴이를 찾아 구슬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던 도중, 액(厄)받이가 되어 버리면서 위기를 겪게 된다.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유단은, 사촌누나 미아의 도움을 받아 반월당(半月堂)으로 향하게 되는데...

두 번째 이야기 <넋보자기>
액받이 문제를 해결한 유단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괴이를 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을 잃지 않고 반월당에 다시 갈 수 있게 된다. 그 후 별 다름 없이 살아가던 도중 의식을 잃은 동생이 있다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동생이 혼(魂)을 잃은 이유는 바로 넋도둑이 그의 넋을 빼 보자기에 담아서 도망간 것이였고, 백란(白蘭)은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나 반혼초(返魂草)를 사용하기에는 늦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유단은 소녀를 위해 동생의 영혼을 찾아오리라고 마음먹는데...

세 번째 이야기 <천 년의 달빛>
백란에게 바보 취급을 받지 않기 위해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으려고 했던 유단은, 도서관에 살고 있던 여러 가지 귀신 때문에 방해를 받아 읽지 못하고 그대로 나와 버린다. 기분 전환 겸 도서관 귀신 퇴치를 부탁하기 위해 갔던 반월당에서는 시큰둥한 대답만이 돌아왔고, 오히려 도깨비 도씨에게 부려먹힌다. 도깨비의 연기력이 하늘을 뚫었습니다
녹초가 돼서 돌아온 유단에게, 저녁으로 파스타를 준비했다는 흑요의 말과 달리 난데없이 주먹밥이 나왔다. "흑요 누나의 감이 맞다면, 오늘 밤에는 많이 걸어야 할 것 같다"라는 채우의 말에, 기분이 안 좋아진 유단은 이것저것 집어먹고 반월당을 나간다. 그런데 나간지 얼마 되지 않아, 등 뒤에서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 오는데...

네 번째 이야기 <귀화(鬼畵)>
늦은 봄에도 목도리를 하면서 다니는 유단은, 어느 고미술 화랑가에서 얼굴이 파래진 남자가 귀신이라고 기겁을 하면서 소금을 뿌리고 신발을 거꾸로 신더니 비틀비틀 뛰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무엇인지 궁금해 접근했던 유단은 곧 그림을 보게 되고, 이 그림이 괴이라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하지만 '귀화'에 대해 잘 몰랐던 유단은 괴이를 잡아야겠다는 생각만으로 그림을 집게 되고, 그림에 있던 귀신은 유단의 목숨줄을 잡아 버리면서 오히려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다섯 번째 이야기 <저승손님>
수학책을 괴이 보듯이 보던 유단은, "그건 도대체 무슨 괴이야?" "수학책." 인왕산 늙은이[2]의 오백 살 수연(壽宴)에 참석하는 반월당 식구들을 대신해 대신 반월당을 보게 된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아무 일 없이 시간이 지나갔고, 조용한 분위기에 만족하면서 유단은 계속 공부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고, 그 앞에는 "귀신 들린 나무, 쫓아주세요" 라는 이상한 쪽지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나무요괴가 앞에 서 있었다. 이상하게도 이미 원기까지 다 소모한 상태였고, 그것을 본 백란은 상황을 파악하고 꽃을 피우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창가에 둔다.
그렇게 시시하게 끝나자 다시 공부에 매진하기 위해 자리에 앉던 유단은, 문을 쾅쾅 두드리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한 소년을 보게 되는데...

여섯 번째 이야기 <신거무 장터>
유단은 자신이 죽는 예지몽을 꾸게 된다. 서둘러 반월당으로 갔지만 오히려 그것이 화근이였고, 어릴 적 강제로 했던 약속이 생각남과 동시에 반월당의 결계를 뚫고 심장을 빼앗으러 온 인랑(人狼)에게 가슴을 꿰뚫려서 죽고 만다.
하지만 유단은 백란의 기지로 죽기 직전 시간을 멈춰 잠시나마 살 수 있게 된다.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쫓아오는 인랑을 물리치기 위해 유단은 목숨을 걸고 신거무장터에 들어가게 되는데...


어느 날의 이야기 <청명>
유난히 날씨가 맑은 어느 날, 채우한테서 반월당에 오라는 말을 듣고 케이크를 사들고 가게 된다. 반월당에 도착한 유단은 예전같지 않게 매우 북적이고 있었고, 주위를 둘러보니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2.3. 2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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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요와 유단

나스카의 지상화(地上畵)를 아십니까? 너무나도 거대한 그림이라서, 땅에서는 돌무더기와 선들만 보일 뿐입니다. 하늘로 올라가야만 원숭이, 거미, 벌새 등의 형태가 뚜렷하게 드러나지요. 비슷합니다. 하늘의 법칙 또한 너무나도 거대하기에 인간에게는 극히 일부만 보일 뿐입니다. 인간은 짧은 삶을 살기에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고요.”

아홉 번째 이야기 '곡두기 놀이' 中, 백란의 대사


일곱 번째 이야기 <그믐밤의 귀녀>
어두운 밤, 혼자서 집에 돌아가던 유단은, 등 뒤에서 이상한 존재가 자신을 홀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홀린 척 걸어가다가 곧바로 뒤를 돌아 '그것'을 잡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작은 요괴들이었고, 그들은 어떤 곤란한 일에 처해 도움을 받기 위해서 유단을 홀렸던 것이다.
예전이라면 주의만 주고 쫓아보냈겠지만, 이전에 있었던 일로 조금은 세상을 알게 된 유단은 요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직접 일을 해결하기로 결심하는데...

여덟 번째 이야기 <영혼식당>
따스하게 비치는 햇볕과 봄 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한껏 나른해져 있는 유단에게, 미아에게 음식점으로 오라는 전화가 걸려 온다.
평소답지 않다고 생각한 유단은, 얼마 가지 않아 그 실체를 알게 된다. 그녀의 친구 은비에게 아귀들이 붙었는데, 계속 끊임없이 음식을 탐하면서 영양실조로 쓰러질 위기에 처한 상황이지만 이를 떼어낼 방법이 없어서 유단을 부른 것이였다.
주문한 음식이 눈 깜짝할 새에 사라지는 광경을 보면서, 유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월당에 찾아가는데...

아홉 번째 이야기 <곡두기 놀이>
평소처럼 영혼을 승천시키면서 날을 보내던 유단은, 반월당에서 괴상한 사건을 듣게 된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 여자아이가 단 10초만에 실종이 되어버린, 말 그대로 "귀신이 곡할 노릇"인 사건. 거기다가 그 일로 인해 백란의 부하 요괴인 뇌정벽력이 혐의를 받으면서 천벌을 받게 되었고, 백란은 이를 가만히 볼 수 없어서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된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천안을 가진 유단은, 그동안 신세졌던 일도 있었기에 백란을 도와주리라 마음먹는데...

열 번째 이야기 <바람의 소원>
곡두기 사건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유단의 눈이 갑자기 이상을 일으키면서 "평범한" 눈으로 돌아가 버린다. 동시에 모든 요괴와 괴이가 보이지 않게 된다.
유단은 그토록 원했던 "평범"에 해방감과 짜릿함을 느꼈지만, 곧이어 알 수 없는 허탈감과 무기력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절망하기 시작하는데...

열한 번째 이야기 <등나무꽃 아가씨>
반월당에서 열심히 다른 요괴를 도와주면서 알게 모르게 점점 반월당의 요괴들과 친해져가는 나날에, 어느 날 오후 한 커플이 찾아온다.
곧 결혼할 예정인 그들에게, 난데없이 해괴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한다는 말에, 반월당 요괴들과 유단은 그들 뒤에 붙어 있는 영혼을 붙잡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영혼은 오히려 이 결혼은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었고 "커플을 죽입시다 커플은 나의 원쑤" 라고 주장하면 왠지 설득력 있다., 이윽고 그들이 청화와 홍화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누구의 말이 진심인지 알 수 없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열두 번째 이야기 <도원향>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던 유단은, 보통이라면 맡을 수 없는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한 아저씨를 보고, 곧바로 추적해 아저씨를 잡아 향기가 나는 쪽을 확인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저씨의 가슴 주변은 알 수 없는 목걸이와 섞여 나무가 되어가고 있었고 건강 목걸이라고 주장하는 아저씨의 말에 "전혀 건강하지 않게 생겼는데!" 라고 말한 건 덤., 그런 기괴한 모습에 유단은 당황하면서 그를 반월당으로 데려간다.
목걸이의 정체는 바로 "도원향의 씨앗." 삶에 지친 아저씨에게, "행복"을 보여 주면서 서서히 그를 도원향으로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유단은 동방삭의 술을 만들기로 결심하는데...
요괴와 인간의 관념이 충돌하고, 그들이 진정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서 서로 맞물리면서 갈등을 일으키는 이야기이다. 특히 마지막 결말이 굉장히 씁쓸하다.

어느 날의 이야기 <시우(時雨)>
해가 쨍쨍히 내리쬐던 어느 날, 길을 걸어가고 있던 유단은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쫄딱 젖어버리고 만다. 반월당에 도착하자 그들도 한참 청소를 하고 있었고, 한참 마무리될 즈음 수호전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는데...


2.4. 3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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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삼 쌍둥이: 채우, 채설[3]

"일단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싸우려면 먼저 상대를 알아야 하니까요. 자신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꺼림칙한 어둠을 똑바로 바라보고, 그 존재를 솔직히 인정하는 데서 시작해야겠지요. 부정하고 억누를수록 커지기만 할 테니, 우선은 받아들이려 해보는 쪽이 좋을 것 같습니다. 뭐든지 말입니다."

열네 번째 이야기 '여름의 그림자' 中, 백란의 대사


열세 번째 이야기 <숨골>
알람시계가 멈춰 늦잠을 자고 만 유단이에게, 갑자기 한 노인이 다가와 이상한 상자를 두고 간다.
하지만 지난 날의 경험으로 유단은 이것이 이상한 것임을 곧바로 깨닫고, 제대로 있어야 할 곳에 보내지 않으면 귀찮아 죽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수업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반월당으로 향했고, 그것이 붕새의 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마땅히 기를 곳이 없어서 반월당에서 기르기로 하는데...

열네 번째 이야기 <여름의 그림자>
여름이 되면서 감각이 폭주해버려 완전히 지쳐버린 유단에게, 몸과 마음이 약해진 틈을 타 그르메에 씌여 억눌린 본능이 깨어나면서 백란을 죽이려고 덤벼든다. 백란의 호통으로 유단은 정신을 차리지만, 자신이 한 행동으로 심각한 죄책감을 느끼면서, 백란이 잠자코 황금 단도를 내밀자 유단은 "잔말 말고 자살하라고?" 라고 답한다. 불쌍... 그르매를 없애려고 한다.
하지만 그르매는 눈치빠르게 아직 상황을 모르는 도씨에게 달려가 문을 열게 하고 반월당에서 나가 버린다. 얼마 되지 않아 유단과 똑같은 모습으로 온갖 사고를 치기 시작하고, 결국 진짜를 죽이고 자신이 진짜가 되려고 하기까지 이른다. 유단은 자신의 그림자가 없어져버린 사실에 황당해하면서도 그르매를 빨리 잡기 위해 온 힘을 다 하는데...

열다섯 번째 이야기 <단 하나의 하늘빛>
그르매 사건이 무사히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유단. 하지만 반월당에서는 백란이 더위를 먹으면서 뻗어버리는 바람에 한참 난리가 나고 있었다. 자존심이 상한 백란은 온갖 변명을 하지만, "운동부족에, 완전 폐인이네!" 라고 따지는 유단의 말에 "폐요입니다" 라고 받아치는 백란 씨알도 먹히지 않고 결국 햇빛 적응이라는 명분 하에 수행평가를 하러 가는 유단과 같이 박물관에 가게 된다.
수행평가가 어지간히 귀찮은 유단은 대충 아무거나 유물을 골라서 감상평을 적는데, 갑자기 이상한 영혼이 뒤에서 험담을 하면서 있었던 자리를 이탈하기 시작한다. 당황하면서 백란에게 간 유단은 그것이 사물령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빨리 제자리로 돌려보내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는 말에 다급하게 달려가는데...

열여섯 번째 이야기 <기린몽>
극기 훈련에서 있었던 일을 자기 좋을 대로의꿈으로 꾸고 있던[4] 유단은 난데없이 TV를 보고 있는 백란을 발견하게 된다. 백란은 유단에게 '''절대로 팔지 말라" 라는 말과 함께 이상한 꿈[5]을 준다. 꿈에서 깬 유단은 곧바로 자신이 지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학교로 달려나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신이 지각했다는 사실을 아는 듯 학교의 등교 시간이 지연되고, 종이에 글자를 그려서 냈던 유물 감상기는 최우수상을 탈 것 같다고 하더니, 수학 쪽지시험은 휘갈겨서 제출했는데 백점, 수업시간엔 졸아도 안 걸리고, 급식은 갑자기 치킨이 되고, 물벼락이 쏟아지는데 단 한방울도 젖지 않고, 심지어 수업도 일찍 끝나면서 있을 수 없는 기묘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무언가 현실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유단에게 얼마 가지 않아 자신에게 기린몽을 팔라는 요괴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열일곱 번째 이야기 <빗속의 사자>
비가 세차게 내리는 어느 날, 유단은 피투성이가 된 한 여학생 영혼을 보게 된다. 따라갔지만 곧 사라져 버리고, 더 이상 뭘 할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공원을 나와서 길을 걸어가는데 택시 사이에서 어떤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그르매 사건 도중 그르매를 쫓으러 택시를 탔었던 기억이 떠오른 유단은 아저씨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삼 년 동안 매년 한 영혼이 찾아온다는 말을 듣고 같이 보러 가게 된다.
놀랍게도 그곳은 여러 영혼들이 있었고, 택시를 탔던 영혼은 다른 영혼들과 만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데...

열여덟 번째 이야기 <귀명부>
뭔가 사악한 것이 없을까 하고 게임 사이트를 돌아보던 중, [공포의 책] 이라는 게시글을 보고, 도서관에 가게 된다. 무슨 괴이일까 하고 기대하면서 책을 봤지만 너무 시시한 이야기에 재미가 없어져서 독서를 포기한다. 그런데 그 순간 지금까지 읽었던 내용들이 현실이 되어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이 책이 왜 무서운 건지 깨닫게 된다. 하지만 너무 괴이스러운 일을 많은 겪었던 유단에게는 애들 장난이라 생각하고 그냥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잔다.
반월당에 가서 백란에게 물어보니 그 책은 "귀명부" 였고, 한번 책을 읽게 되면 영혼과 영혼 사이에 계약이 맺어지게 된다고 한다. 온갖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유단은 그들을 승천시켜 제자리로 돌려보내려고 하는데...

어느 날의 이야기 <비나리>
반월당에서 한껏 옛날 기분을 즐기면서 책을 읽던 유단은, 5분이 되기도 전에 질려 버린다. ?! 귀찮아하면서 뒹굴뒹굴 구르다가, 채설과 채우가 오면서 백란의 책을 반납하러 도서관에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어보자 조금 쉬었다 간다면서 잠깐 존다.
얼마나 졸았을까,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에 깨어난 유단은, 이상하게도 누워 있던 곳이 반월당이 아니었는데...[6]


2.5. 4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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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란과 도운룡(도씨)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소위 ‘예지’라는 것은 원래 다 그렇다니까요. 비밀을 누설하는 척 보여주지만, 사실 그 누설도 거대한 계획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천기(天機)라고 합니다. 세상 만물이 따를 수밖에 없는 하늘의 이치요."

스물두 번째 이야기 '귀신의 신부' 中, 백란의 대사


열아홉 번째 이야기 <오뉴월 손님>
오랜만에 이모 집에 도착한 유단은, 기차 사건의 흔적을 찾던 도중 미아가 눈치를 본다고 말하자 성적표에 도장을 찍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7] 당황해하는 찰나 미아가 효도범죄를 한답시고 도장을 찍어 주는데, 문득 어릴 적 가지고 놀았던 경찰 장난감을 발견한다.
그 후 반월당에서 10년 전의 일을 생각하면서, '오뉴월 손님'의 존재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7살의 유단이에게 닥친 오뉴월 손님을 물리쳐준 것이 바로 이 장난감이라는 일을 깨닫고, 아직 그것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말을 들은 유단은 각오를 하게 되는데...

스무 번째 이야기 <칠석야의 연인>
찜통 더위 속에서도 교통사고로 죽은 영혼들을 데려오는 등 꾸준히 반월당에 들락날락거리던 도중, 흑요가 오늘은 칠석이라고 가르쳐준다. 칠석과 관련된 이야기인 견우와 직녀 이야기는 알지만 아직까지 은하수를 본 적이 없는 유단은, 채우가 '칠석야'에만 열리는 문이 있는데, 전생의 인연을 볼 수 있다는 이상한 공간에서 은하수를 직접 건너볼 수 있다고 말한다.
문득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 유단은 방학 첫날이기도 하니 기분 전환 겸 같이 가기로 하고, 전생의 인연을 볼 사람을 기다렸다. 이윽고 누군가 반월당으로 들어왔는데, 남자였다. 그것도 여자와 관심이 없는 남자가. 시큰둥해진 남자가 다시 돌아가려고 하자 채설과 채우가 가방을 빼앗아 칠석야의 문으로 들어가고, 가방을 돌려받기 위해 그들을 따라가게 되는데...

스물한 번째 이야기 <인어전설>
문제집을 사러 서점에 갔다가 난데없이 흑요가 찾아와 반월당으로 끌고 간다. 흑요가 요청한 일은 오래된 물건에 붙어 있는 얼룩을 제거하는 일. 말도 안되는 이유로 서점까지 버스를 타고 쫓아왔던 흑요를 보면서 어이없어하면서도 할 일은 다 한다. 그러던 와중 안절부절못하는 도씨를 보면서 무슨 일이 생겼는지 생각하다가 흑요가 편지를 멋대로 가져오면서 이유가 밝혀진다.
도씨가 그렇게나 불안해했던 이유는 다름아닌 도깨비 가족이 지금 물건이 잘못 들어와 동티가 났는데, 그게 생각보다 심각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한다. 유단은 그 말을 듣고 도씨를 도와주고자 같이 도깨비 집으로 가게 되는데...

스물두 번째 이야기 <귀신의 신부>
어느 날 유단은 물귀신을 보게 되는 예지몽을 꾸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몰라 일단 최대한 물을 조심하면서 반월당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정작 반월당에는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고, 괜히 왔나 하면서 돌아가려는 찰나 갑자기 백란이 유단의 이마에 도장을 찍는다. 노예계약 만일을 위해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영 내키지 않아 한다.
이제 정말로 돌아가려고 하자, 갑자기 한 여자가 만신창이가 된 채로 반월당으로 뛰어들어왔다. 괴이를 느낀 유단은 물귀신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여자의 사정을 직접 보게 된다. 본래 평범한 직장인이였으나 어느 날 갑자기 이웃집 부인에게 잡혀 영문 모를 일을 당하게 되는 기억. 이미 죽은 아들을 보고 대를 이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는 장면을 보게 되자, 곧바로 백란과 함께 괴이를 퇴치하러 가는데...
작중 최초로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의뢰인이 등장하는 에피소드. 주인공 일행의 제안을 거부(도원향)하거나 주인공 일행을 좋아하지 않는(인어전설) 의뢰인들은 나온 적이 있어도 주인공 일행을 악의적으로 위험에 빠뜨린 것은 처음인 데다가 그 위험이 보통 위험이 아니라 흑요의 의학적 사망이라는 엄청난 결과였던지라 독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다행히 흑요는 다시 살아나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른 게 원래부터 악행을 일삼던 악인이 아니라 원래는 착한 사람이었던 인물이었다는 것. 전형적인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데, 차라리 진짜 뼛속까지 사악한 악인이었다면 주인공 일행이 응징을 내릴 수 있어 후련해졌을 텐데 그럴 수도 없어 찝찝함이 더욱 배가된다.

스물세 번째 이야기 <인생 카메라>
'귀신의 신부' 사건 이후, 집이 오염되어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유단은 반월당에서 살게 된다. 꿈☆은 이루어진다 아침 산책을 가다가 영혼 하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백란과 이야기하면서 사건의 단서를 찾던 도중, 갑자기 난데없이 반월당에 손돌바람이 찾아온다.
손돌바람이 골동품 카메라를 꺼내자, 이상한 괴이임을 깨달은 유단은 이리저리 만져보면서 이것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궁금해진 유단과 백란은 아직도 작동하는지 셔터를 눌러 봤는데, 사진이 한 장 나오기 시작하면서 뭔가가 찍히기 시작한다. 무엇이 나올지 더욱 궁금해진 그들은 셔터를 계속 누르게 되는데...

스물네 번째 이야기 <망량선>
'인생 카메라' 사건 이후, 백란과 유단은 그 '사고'의 단서를 찾기 위해 손돌바람이 알려준 배를 찾아 떠나게 된다. 그러나 출발 하루 전 유단은 백란이 무참하게 찢겨 죽는 예지몽을 꾸고선 영혼이 반쯤 빠져나간 상태로 백란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온갖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유단은 백란이 죽도록 내버려두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백란 근처에 있었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백란은 의심스러워하면서도 자기 할 일을 한다. 그렇게 점점 시간은 흐르고, 영혼이 나가다 못해 미치기 일보직전이 된 유단은 갑자기 사라져버린 백란을 찾기 위해 온 객실을 쏘다니다가 예지몽의 장면이 시작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바로 앞에, 백란의 뒤에 살인범이 있다는 것을 보자마자, 온 힘을 다해 피하라고 외치는데...

어느 날의 이야기 <천녀의 등롱>
'귀신의 신부' 사건 이후, 유단은 집이 정화되기를 기다리면서 반월당에서 하염없이 누워만 있었다. 귀중한 여름방학을 이렇게 허망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돌아다닐 생각을 하는데, 마침 쌍둥이가 새로운 등롱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백란은 등롱을 만들기 위해서는 별이 필요하며, 그 별은 유단이가 선택하게 한다면서 유단이에게 별을 고르게 시킨다. 별들은 다 하나하나씩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말하면서 자신을 등롱으로 써 달라고 설득하는데...


2.6. 5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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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단과 나미아[8]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사냥의 기본은 알고 계시겠지요? 미끼를 던져, 덫으로 유인해, 때가 오기를 기다려, 숨통을 끊는다. 여기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훌륭한 사냥꾼은 기다릴 줄 압니다. 기다리고 있다는 것조차 잊어버린 것처럼. 사냥 자체를 잊어버린 것처럼. 나무가 되고 바위가 되고 바람이 됩니다. 그래야만 사냥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서른 번째 이야기 '액신제' 中, 백란의 대사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서천꽃신>
'망량선' 사건 이후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어 드디어 자신의 집 어? 반월당이 본래 집 아니었나요? 으로 돌아온 유단은 곧바로 씻고 잠들어 버린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익숙한 침대가 아니라 엉뚱하게 옛날로 와 있었고, 자신을 '서낭신'으로 부르는 것을 들으면서 또 어떤 일에 엮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그저 조금 현실적인 꿈인 줄 알았으나, 길을 걷던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게 되면서 다시 똑같은 곳으로 오게 되고, 거기다가 그 앞에 한 소년이 피가 날 때까지 절을 하고 있는 장면을 보면서, 어떻게 도와줄 수 없나 생각하면서 천안과 본능이 이끄는 대로 무언가를 가리키는데...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귀혼>
눈 깜짝할 사이에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게 되자, 유단은 온갖 불만을 드러내면서 학교에 가는 것을 귀찮아하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주변에서 "어떤 주술을 사용했더니 안 나올 인간이 갑자기 나왔다 카더라" 라는 말을 듣게 되고, 유난히 거기에 동요하는 학급 회장(반장)을 발견하게 된다.
영 좋지 않은 낌새를 느낀 유단은 반장을 미행했고, 추적 끝에 반장을 찾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반장 앞에는 해괴한 모습을 한 고깃덩어리가 나타나 그를 죽이려고 덤비고 있었다. 당하려던 그 순간 유단은 기지를 발휘해 태고의 괴이를 꺼내 휘둘렀고, 이상한 생명체를 쫓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 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반장에게서 모든 사실을 듣게 된다.
자신이 주술로 불렀던 존재는 바로 집에서 기르던 개 "코난" 이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행방불명이 되어서 슬퍼하던 도중 이 주술을 알게 되어 한번 속는 셈 치고 해 봤을 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개가 아니였고, 어찌됐든 주인을 해치려고 하는 의지가 보였기에, 유단은 괴이를 해결해줄 겸 그를 지키기 위해서 나서는데...
설정은 아직도 유효하다는 점을 잘 알려주면서, 알게 모르게 씁쓸하게 만드는 에피소드다. 친구가 없는 이유가 어느 정도 밝혀진 셈이니.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요마화필>
금어배대에 푹 빠진 유단과 백란은 오늘도 반월당에서 금붕어를 이리저리 몰면서 장관을 보고 사이좋게 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백란이 10년마다 한번씩 열린다는 금붕어 시장에 가자고 제안했고, 왠지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면서 딱히 거부할 이유가 없는 유단은 흔쾌히 수락했는데...
맙소사. 최악의 일이 발생했다. 갑자기 난데없이 반월당에 무언가가 내려오더니, 아무도 나갈 수 없게 되어버렸다. 당황하던 그들은 곧 사태를 깨닫게 된다. '망량선' 사건에서 미래를 바꿔버린 일이, 천사추심(天使追審)이라는 족쇄가 되어서 온 것. 하늘의 고위 관직들이 오면서 함부로 천기를 바꿔버린 일을 추궁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백란의 기지와 뛰어난 언변으로 "즉결처분"에서 "보호관찰" 말을 잘 했을 뿐인데 사형에서 가벼운 형이 되어 버렸다. 로 형이 감소하게 되었고, 그 결과 유단이는 소녀 청룡 '수려'[9]에게 감시를 받게 되는데...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외다리 수호천사>
금어배대에 질려버린 백란[10]과 미래에 살 내 집 그리기로[11] 한참 싸우던 유단은 갑자기 경찰 철컹철컹 이 오는 것을 보고 그동안 했던 일을 하나하나 기억하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따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예상했던 점과는 다르게 경찰은 "자신에게 수호천사가 있다" 라는 말을 하고, 그동안 겪었던 일을 말하기 시작한다. 어떤 위험에 처할 때마다 누군가 나를 도와줬다는 점. 이상하게 한쪽 다리만 들고 있었다는 점. 아버지 같지만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다는 점. 여러가지 대화가 오고 갔지만 단서가 부족해 정확히 누구인지 집어내지 못하고 그날은 그대로 집에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새벽에 TV에서 갑자기 '시간을... 알려줘...' 라는 이상한 질문이 들려오더니, 다음 날 한 발로 걸어다니는 것이 괴이가 아니라는게 밝혀지면서 점점 사태는 알 수 없게 되어가는데...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만월요괴대회>
어쩐 일인지는 몰라도 미아 덕분에 한껏 호강한 유단은, 다음 날 고기의 힘 덕분인지 힘세고 강한 아침을 맞이했으나 난데없이 자신의 머리에 고양이 귀가 솟아 있는 것을 보면서 어이를 잃어버린다. 즉 요괴감기에 걸렸다고 진단받게 된다.
다행히 푹 자면 낫는다는 말에 재빨리 집에 돌아가 온갖 약을 먹고 이불로 몸을 둘둘 감아 잠들어 버린다. 그러나 다음날이면 깔끔하게 사라져 있을 줄 알았던 풍사가 더욱 더 심해진 채로 유단이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거기다가 본능도 고양이의 본능이 섞이기 시작하면서 결국 유단은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반월당의 말썽꾸러기가 되어 버린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만월요괴대회에서 장원을 하는 것. 그러나 애초에 이 대회는 초급 요괴들이 친목 겸 모이는 대회라 상급 요괴들이 들어갈 만한 장소는 아니였다. 그러나 반월당 식구들은 유단이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변장을 한 뒤 만월요괴대회에 참여하게 되는데...

서른 번째 이야기 <액신제>
'만월요괴대회' 사건 이후, 유단은 인간 감기에 걸린다는 복숭아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아직도 풍사가 낫지 않더니 결국 더욱 덧나 하나의 요괴처럼 되어 버렸다. 그 후 학교도 가지 않은 채[12] 주위를 떠돌다 문득 미아가 괴이 퇴치를 위해 어느 공사장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 곳은 터무니없이 강한 기운을 가진 괴이가 있었고, 위험성을 잘 알지 못한 채 막무가내로 퇴치하려 하다가 결국 크게 한방 터지면서 그 주변이 쑥대밭이 되고, 미아와 그녀의 일행은 혼비백산하며 달아난다. 빠르게 달려왔으나 한발 늦은 유단은 그 기운을 보자마자 그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이판사판으로 태고의 괴이를 찔러넣게 된다. 그 순간 유단은 어느 공간으로 빨려들어가게 되는데...

어느 날의 이야기 <나비의 꿈>
옛날 만화책을 찾은 유단은 오랜만에 흥미가 생기는 일을 찾았는지 푹 빠져 버린다. 한참 바쁜 반월당 요괴들을 뒤로 하고 독서 삼매경에 빠진(?) 유단은, 아니나다를까 고질병인 강력한 수면제의 효과가 들어 잠들어 버린다. 잠들어 있는 동안 유단은 한 마리의 고양이가 되어 온 사방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백란이 소중하게 여기던 붓을 작살내버리는 꿈을 꾸게 된다. 뭔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꿈에서 깬 유단은, 난데없이 자신이 고양이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2.7. 6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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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입은 백란과 유단[13]

“천 년도 넘게 수많은 삶과 죽음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지요. 사실 삶이란 벽에 저절로 생긴 얼룩 같은 것이 아닐까? 너무 오래 들여다보고 있으니 거기에 어떤 심오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뿐, 사실은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아닐까? 그러다 또 다시 생각했습니다. 의미가 있고 없는 것 또한 누가 정해주는 바가 아니다. 자신이 의미 있다고 믿으면 의미가 생기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한번 생각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영혼이 윤회를 되풀이하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니면 아무 의미도 없는지 말입니다.”

서른세 번째 이야기 <윤회의 수레바퀴> 中, 백란의 대사


서른한 번째 이야기 <버들고리상자>
<액신제> 사건 이후, 유단은 뒷풀이 겸 오랜만의 휴식을 즐기면서 열심히 미아의 말을 듣고 있다가 문득 날아온 질문 "반월당은 돈 걱정 없어?" 에 그 동안 반월당은 어떻게 지내 왔는지 궁금증이 일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이 요괴들이 정상적으로 돈을 벌었던 기억도 없고, 그렇다고 벌 능력도 전무할 텐데...'[14] 라고 생각하면서 신세도 졌겠다 하고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미아의 아르바이트를 대신 하게 된다.
그렇게 일 처리로 받은 것은 작은 상자처럼 보이는 "버들고리". 정화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는데, 미아가 말하길, '어째서인지 매우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곧바로 반월당으로 달려가 이 물건을 보여주니, 요괴들이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직접 열어 보자" 라는 말이 나오고, 자물쇠를 따버린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알 수 없는 곳에 오게 되는데...

서른두 번째 이야기 <몽환상점>
시험 기간이 다가왔다는 이유로 반월당 애초에 반월당에 왔다는 것 자체가 공부를 안하겠다는 의미. 에 와서 공부를 하다가, 단 3문제 풀고 감 따러 일어나 버린다(...) 결국 감을 다 딸 때까지 공부는 못하고, 시간은 벌써 밤이 되어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꿈에서 난데없이 자신이 관짝에 누워 있었고, 거기에 온갖 조문객들이 있었다. 별 해괴한 개꿈에 어이를 잃어버린 유단이 앞에, 백란이 그 꿈에 들어와 모두 정리해준다.[15] 그리고 다음 날 이상한 주머니를 받게 되면서부터 기묘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주머니를 받은 날에는 온갖 이상한 것들이 찾아와서 주머니를 보자면서 달려들고, 그 다음 날은 한바탕 소란이 지나가서 무사히 시험을 잘 보나 했더니 시험을 잘 '보기'만 했고, 더구나 괴이에 씌인 여자를 구해주면서 "몽환상점" 이라는 불길한 존재를 알게 된다. '누구에게나 가장 필요한 단 하나의 물건만 파는 곳' 이라고 적혀 있는 이 가게는 사람들이 그토록 원했던 것을 얻게 해 주었고, 그것의 정체를 알고 있는 유단이는 당장 몽환상점으로 쳐들어가 깽판을 치다 결국 쫓겨나게 된다. 그러나 이 일은 아직 시작에 불과했으니...

서른세 번째 이야기 <윤회의 수레바퀴>
<몽환상점> 사건 마지막에, 채설과 채우는 "유단이의 전생을 알아볼까?" 하면서 백란이 몰래 윤회의 수레바퀴를 쓰기로 하고 토요일 11시에 오기로 약속하게 된다.[16] 그러나 그 다음 날 유단은 약속 시간에는 맞추어 왔지만 케이크를 사러 갔더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 가게는 문을 닫은 상태였고, 어쩌지 하면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갑자기 귀청 찢어지는 소리를 듣게 된다.
단비꺼!! 빼애애애애액!!!!! 듣자마자 화가 치솟는 마법의 단어 어린아이가 가게에서 뭐가 불만인지 난동을 피우기 시작하고, 심지어 엄마를 마구 때리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 순간, 옛날 옷을 입은 할머니가 일어나더니 그 아이를 데리고 가버리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너무 어이없어서 당황하다 못해 할머니를 붙잡으며 뭐하는 짓이냐고 개입한다.
그런데 할머니가 향하던 곳은 반월당이였고, 할머니의 정체는 '삼신할머니'라는 것이 밝혀지면서,[17] 시대가 달라지면서 문제아들이 많아졌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이렇게 아이를 데리고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데리고 온 아이들이 모두 깽판을 치면서 난리를 피우는 동안, 삼신할머니는 "윤회의 수레바퀴"를 가져와달라고 부탁하게 되는데...
유단이의 전생은...! 7권에서 밝혀집니다 아 혈압

서른네 번째 이야기 <불가사의 학교> [18]
반월당에 들어온 유단은 컴퓨터[19]앞에서 북적거리는 요괴들을 보게 된다. 요괴들은 온갖 달콤한 말로 떡칠된 반월당을 소개하는 게시글을 보여 주면서 자랑하다가 이리저리 태클 당하게 되는데, 단순히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유단은 얼마 못 가 이들이 정말 지독할 정도로 답이 없는 컴맹임을 깨닫게 된다.[20]
더 있어봤자 머리만 아파올 것 같은 유단은 쪽지 시험을 핑계로 재빨리 내빼 버린다. 며칠 후 다시 오자, 고철 덩어리가 다 되어버린 컴퓨터[21]와 백란만 남아 있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컴퓨터를 보면서 답답해하면서도 끝내 정리해주지만, 그동안 그들이 무슨 만행을 저질렀는지 백란에게 모든 일을 듣게 되면서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한다. 백란 왈, 좋은 고문 도구를 찾았군요. 결국 깔끔하게 청소한 뒤, 시험 삼아 공포 게시판에 들어가 이것 저것 보다가... 어느 순간 컴퓨터가 꺼져 버린다.[22]
컴퓨터가 맛이 가버리자 살아나면 반드시 새 삶을 찾아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한 뒤, 애써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는 훼이크. 반월당에 들어온 것 자체가 공부를 안하겠다는 의미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 준다. 백란이가 옆에서 종이접기를 하자 거기에 관심이 쏠려 버리고, 공부하겠다는 마음은 여우를 접는 방법을 배우면서 같이 접게 된다.[23]
한참 못 접네 잘 접네 하면서 티격태격 싸우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이상한 오르골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한다. 괴이임을 단번에 느낀 유단은 벗어나려고 했으나 생각으로만 끝나고, 결국 원인도 모르는 채로 백란과 함께 괴이에 의해 학교의 모습을 한 공간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주변을 둘러본 유단은 이곳이 게임이라는 걸 알아차리고 백란에게 설명하려 하지만 이를 알 리가 없는 백란은 희망사항 잘 들었다고 하면서 창을 꺼내 휘두른다. 그런데 그 순간 창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유단이가 꺼낸 태초의 괴이도 삑! 하는 소리와 함께 사라지고 만다.
무기가 사라진 이유는 게임 외의 행동을 한 것으로 판정되어 제재가 가해진 것. 즉 '치트' 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 사용을 금지당한 것이다. 이런 경험이 없는 백란은 처음으로 당황하게 되고, "게임" 이라고 불리는 이 곳에서, 일정한 규칙을 지키면서 어떤 특정한 조건을 달성해야만 이겨서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처음으로 상황이 역전되어 버린 이 곳[24]에서, 그들은 "게임"을 하기 시작하는데...
스토리와 매우 긴밀하게 연결된 요소가 무려 5가지나 담긴 에피소드이다. 팔목귀, 어린 백란, 종이 여우, 괴이, 그리고 "게임" 등, 이 에피소드가 후의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작가님 필력이 늘어나서 어느 하나 생략해서 쓰기 아까운 건 덤.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달이 없는 숲>
<불가사의 학교> 사건 이후로, 모든 것이 끝난 줄만 알았지만 계속해서 어린 백란이 눈에 밟히고 있었다. 하도 답답하다 못해 반월당으로 가 보니, 백란은 팔선(여덟 명의 신선)에게 게임을 설명하고 있었다(...)[25] 지루한 설명이 모두 끝나자 백란에게 물어보려고 다가가니, 갑자기 좋지 않은 느낌과 백란의 얼굴에 이상한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단 자신만 볼 수 있었던 것이라 의심만 사고 말았고, 결국 백란은 쓰러지고 만다. 사실 게임중독의 폐해
원인은 흉신악살. 살의 기운이 백란을 덮친 것이였다. 하지만 천 년 묵은 요괴가 이렇게 앓는 이유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너무 어릴 적에 죽어버리는 바람에 원기가 상해서 잘 낫지 않는 것. 절대안정이 필요하다는 요괴의 말에 유단은 "그 때 봄에 연주했던 거문고로 재우면 어떨까" 라는 말을 했고, 요괴들은 그 즉시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만파식적을 사용하기로 하는데...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더부살이>
<달이 없는 숲> 사건에서 만파식적을 사용하기 위해 바람을 가지고 오던 중, 갑자기 "부정한 것"이라고 찍히면서 온갖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 유단은 이리저리 휘둘리다 결국 몽환상점에서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를 사고 만다. 어려진데다가 기억도 잃어버리고 만 유단이는 영문도 모르는 채로 길을 해메다 백란이의 도움을 받아 반월당으로 가서 살게 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나빠지기만 한다. 백란의 간곡한 부탁과 꿈에서 깨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전혀 감도 잡지 못하고, 그동안 반월당의 요괴들과 있었던 일을 상기시키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했지만[26] 결국 유단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결국 백란은 최후의 수단으로 금색 칼[27]을 꺼내들면서 자신을 자해한다고 협박하면서 어린 유단에게 비밀[* "8이란, 4가 둘 있는 것..." 지금까지 반월당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너무나도 잘 알 것이다.-팔목귀의 8개의 눈깔이란 눈깔4개가 둘있는것-]을 털어놓게 하고, 기어이 죽음의 꿈을 대신 끝까지 꿈으로써, 저주를 삼키고 죽게 된다.
꿈에서 깨어난 유단은, 백란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지키기 위해서. "데리러 오십시오" 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것이 밝혀지기 시작하는 진실 앞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어느 날의 이야기 <유리상자 학교>
<불가사의 학교> 사건이 끝난 직후, 반월당에 온 유단은 불가사의 학교를 배경으로 한 디오라마[28]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사건은 끝났지만, 아직 꿈을 펼치지도 못한 영혼들의 한을 달래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이걸 들고 학교를 돌아 달라고 부탁받게 된다. 별로 어려운 부탁이 아니라 하라는 대로 한 뒤,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잠들었는데...


2.8. 7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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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란과 유단[29]

"어렸을 때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면......어른이 되어 사귀는 것과는 다르지요. 마치 세계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흔두 번째 이야기 <하늘에서 온 여우>中, 백란의 대사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사몽의 궁전>
유단 대신 저주의 기운을 삼키고 죽은 백란, 반월당 식구들은 쓰러져 있는 백란을 보고 혼란해한다. 흑요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유단에게 칼을 들지만, 유단은 아랑곳 하지않고 백란을 데리러가야 한다며 뒤돌아선다. 그리고 흑요도 같이 가겠다며 평소에 숨겨놨던 보검 '무연'을 들고 나서는데...[30]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도깨비의 왕>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신룡맞이>
유단이 천형죄인이라는 것이 들통난 후 유단에게 온갖 재수없는 일이 터진다.[31] 그 탓에 세상에도 망조가 들어 죽은 자가 살아나는 등 온갖 난리가 나고 결국 백란은 사고를 치기로 결정하는데...[32]

마흔 번째 이야기 <천명>
신룡맞이를 돕느라 반월당이 무너져 반월당 요괴들은 갈 곳이 없어졌다. 별 수 없이 전문 수리꾼들이 수리 할 때까지 유단의 집에서 머물기로 한다. 갑작스런 현대 문물에 적응을 못해 이런저런 사고를 치던 그들은 겨우 하루만에 적응을 완료한다. 그러나 할 게 없어 심심해 하는 요괴들에게 유단은 안마 의자나 드라마 보기, 게임 등 여러 현대 문물을 알려주고 부지런하던 반월당 요괴들은 점점 폐인이아니라 폐요겠지 되어가는데...[33]

마흔한 번째 이야기 <환상열차>
무죄를 증명하란 하늘의 명령후 유단과 반월당 요괴들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소처럼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유단의 생일이자 어머니의 기일에 환상열차 승차표가 그들에게 도착하고...[34]

마흔두 번째 이야기 <하늘에서 온 여우>

<맺는 이야기>

어느 날의 이야기 <금어성시>
유단이 자고 있는데 쌍둥이들이 깨워 급히 반월당으로 향했다. 반월당에 가 보니 비단 마차와 흑요가 짐짝을 넣고 있었다. 이유는 '천사추심' 때문에 금붕어 시장에 못 갔었던 유단과 백란, 사실 그때 원인 모를 엄청난 소용돌이가 일어나 날짜를 늦췄는데, 그날이 이날이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반월당 식구들은 다같이 놀러간다고 아주 신나있었다. 유단도 같이 가게 됐다. 금붕어 시장은 신비한 바닷속에 있었다.
백란은 유단이 사달란 것을 부처님 같이 다 사줬는데, 백란의 낌새가 이상하다고 느낀 유단은 수상하다고 말했다. 사실 그건 다 투자였다고 한다.
유단은 백란이 시키는데로 천안으로 신기한 물고기를 싹쓸이를 하다 우연히 백란과 사이가 좋지 않은 청나라 요괴와 맞닥뜨리게 되는데......[35]


2.9. 외전[편집]


첫 번째 이야기 <여우초롱>
백란이 떠난 후, 그의 도움 없이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는 것을 이 에피소드를 통해 처음으로 보여주었다. 약간 더 성장한 유단[36]과 반월당 식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백란은 유단에게 반월당의 모든 소유권을 넘겼으나 가게가 아직 유단을 주인으로 완전히 인정하지 않는 것인지 종종 이상한 장소에 갇히곤 한다.


3. 연재 현황[편집]


2014년 12월에 먼저 연재를 시작하여 2017년 6월을 기준으로 노블엔진에서 7권까지 출판되었다.[37] 카카오 페이지에서 2015년 12월에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 완결까지 연재되어있다. 다만 외전은 청명과 시우, 비나리만 올라와 있고, 현재는 처음 5화를 제외하고 기다리면 무료가 되어있다.

노블엔진과의 계약 종료로 인해 카카오페이지에서 기존에 업로드되었던 버전이 2022년 3월 9일 23시 59분에 서비스 종료를 하였으며 개정판이 새로 업로드되었다. 개정판을 담당하는 출판사는 레드독퍼블리시. 반월당의 주조연들이 들어가 있는 기존 연재분의 표지와 달리 개정판에서는 유단과 백란만 단독으로 등장한다.

2022년 11월 28일부터 외전 연재가 시작되었다. 2023년 5월 17일 총 71화로 외전 1부가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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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름 (성우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성우 이름은 드라마CD에서 출연한 사람입니다.


4.1. 반월당[편집]



4.1.1. 유단(성우: 김명준)[편집]


본 작의 주인공.[38]

어릴 적 괴이를 만나 생존한 뒤 괴이를 보는 눈인 천안을 얻게 된 17살의 고등학생.[39] 1권에서 우연히 요괴가 들고다니던 액구슬을 건드렸다가 액을 뒤집어쓰고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을 반월당의 도움으로 해결하면서 인연이 생겼다. 보통의 경우에는 무의식의 영역에서 괴이를 망각하려 애쓰기 때문에 반월당의 존재는커녕 요괴조차 잊기 마련인데 유단의 경우는 왜인지 잊지 않았다. 오지랖이 넓은지 지나가던 귀신이나 괴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주거나 해결하는 성격으로사실상 반월당의 브로커, 백란의 말에 의하면 비명횡사할 상이라고 한다. 반월당에 갈 때마다 사건과 케이크를 가져간다. 케이크 셔틀

가족으로는 중국에 장기 출장중인 아버지가 있으며, 어머니는 과거 팔목귀라 불리는 괴이의 습격으로 사별했다. 그 때문에 유단 본인은 30평대 아파트에서 혼자 거주중. 부모님 대신 외가쪽 친척들[40]이 보호자 대리로 유단을 대신 챙겨주고 있었다. 실제 집안 일은 도우미 아주머니가 해주는 듯. 아버지와의 관계는 서로가 껄끄러운 사이로 전화만 할랍시면 아버지 측에서는 전부 유단 때문이라며 욕설과 저주를 퍼붓곤 한다. 다만 실제로 유단을 미워하는 것은 아니고[41] 본인도 어째서 유단만 보면 욕설을 퍼붓게 되는지는 모르겠다고.[42] 그 때문에 유단 본인도 아버지와의 통화는 심히 부담스러워 하지만 백란의 권유로 천명 편에서 어느 정도 화해하게 되었다.

천안의 능력 때문에 귀신이나 괴이를 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접촉해서 사념도 읽을 수 있다. 유단이 뭔가를 했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이 천안의 도움을 받아서 했던 일. 그러다 보니 천안을 너무 혹사시켜서 난데없이 천안이 휴업을 선언하고[43] 하룻동안 귀신들을 못 보게 된 것은 물론이고 반월당도 찾아갈 수 없었던 적도 있었다.[44][45] 천안은 단순히 귀신을 보는 영안이 아니라 생사의 이치를 보는 천고의 보물이라 하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히려 어떻게 그 천안을 얻게 되었는지 더욱 더 궁금해지게 된다.

본인은 제어를 못 하지만 과거나 미래도 가끔 보이며 마음의 소리가 들리기까지 한다. 거기에 천기를 읽을 수도 있어서 망량선 편에서 백란이 횡액을 당하는 미래를 읽고 그걸 구하려 했다가 천기를 거스르는 대형 사고를 쳐 버렸다. 백란의 말로는 하늘에서 조사관이 나올 것이라고.[46] 당연히 그 말은 이루어졌고, 천사추심을 일으키게 해 준 1등 공신이 되어 버린다.

그런 황당한 일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귀명부 편쯤 되면 평소에 하도 귀신이나 괴이를 숱하게 보다 보니 너무 뻔하기까지 한 비디오 귀신들을 보고[47] 겁먹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버럭한다(...)[48]

기린몽 편에서 꿈의 신 몽희를 상대로 사기를 쳐서 고대 도깨비의 뿔을 얻는다.[49] 나름 강력한 물건인지 유단 입장에선 요긴하게 써먹는다. 다만 천계의 입장에서 보면 사기를 쳐서 얻은거라 걸리면 털릴 여지가 있다는 듯(...)[50]

요괴는 하대하기에 백란을 비롯한 반월당 식구에게도 반말. 그렇지만 백란이 늘 놀려먹는데 비하면 별 것 아니다.[51] 또한 천상 세계의 신 같은 존재에게는 존대하는 편.

작품이 진행되면서 가장 많은 떡밥을 가진 존재이자 백란과 어떻게 엮인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천안과 고대 도깨비의 뿔이 보인 반응 등을 보면 도깨비와 연관이 있는 듯한 묘사가 나오고 있다.

백란이 흉신악살의 저주를 받아 쓰러지자 그를 낫게 하기 위해 찾아간 신림(神林. 관악구 아니고 종로구 종묘 근처라고 한다)에서는 수호신들에게 부정한 것으로 취급받아 쫒겨났고, 도망치던 도중 우연히 보게 된 환상에서 어릴 적의 백란과 함께 자라던 전생의 자신을 보게 되었다.[52] 그러나 환상의 끝에서 전생의 자신이 백란의 목을 베어 참혹하게 살해하는 광경을 보고 놀라서 도망쳤으며, 그때 나타난 몽환상점을 보고 또 다시 요괴 공주가 벌이는 수작이라 생각해서 들어갔다가 사몽의 함정에 빠져 버렸다.

가짜 몽환 상점에서 몽롱한 상태로 받은 것은 갈림길의 시계로, 물건을 잡은 뒤 곧바로 10년 전 팔목귀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의 나이로 돌아가버리고만다. 다행히 백란의 도움으로 반월당으로 가 지내게 되는데, 평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53] 하지만 아무리 해도 꿈에서 깨어나지 않는 탓에 백란이 대신해서 사몽에 빠지게 되고 다시 백란을 구하기 위해 흑요와 사몽 속으로 뛰어들어 여러 가지로 고군분투하게 된다.[54] 그리고 간신히 새끼만두 백란을 데리고 사몽의 궁전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는데, 그 과정에서 흑요의 검 무연과 도깨비의 뿔이 충돌하게 되고 자신의 것이 아닌 기억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느낀 뒤 실험삼아 다시 한 번 접촉시켰다가 무연이 지니고 있던 먼 과거의 전생의 기억을 접하게 되었다.

무연을 통해 자신이 과거 흑요의 주군이었으며, 천형죄인이라 불리던 존재가 맞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것을 백란에게 추궁했다. 그에 백란은 마침내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결심하고 반월당 식구들에게 자신만이 알고 있던 1,500년 전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다.

여기서 밝혀지는 유단의 전생은 도깨비의 왕이라 불리던 신라의 삼왕자 소류. (7권 작가 후기에서 어린 백란이 전생의 유단을 소류라 부르는 것은 소小~와 유단의 유와 합쳐져 '소류'라 부르는 것이라고 한다. 전생의 유단이 어린 백란을 '란아'라 부르는 것도 ~아兒를 붙여 친밀함을 드러내는 애칭. 즉 전생의 유단은 이름이 소류가 아니라 그대로 유단이었던 듯. 확실치 않아 괄호 안에 써넣는다) 무려 백란이 만난 최초의 괴이라고. 그 당시 인세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 중 하나로써 도깨비의 왕을 당해낼 수 있는 존재는 거의 없었고[55], 이매망량과 수많은 도깨비들의 군세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무고한 인간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어둠을 지켰다고 한다. 또한 백란이 유단에게 전해 준 태고의 도깨비의 뿔도 본래 비형랑의 물건이었으며, 백란과 유단이 어릴 적 발견한 고대 도깨비의 유해를 수습해 주면서 그 댓가로 받게 된 물건이라고 한다.[56]

어릴 적 도깨비들에게 왕으로 추앙받던 삼왕자는 막 하늘에서 내려와 인세에 적응하지 못하던 어린 천호와 함께 자라나며 친해지게 되었고, 함께 인간과 요괴가 어울릴 수 있는 이상향을 만들자는 꿈을 품을 정도로 동지의식을 지니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소류가 백란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온 몸이 토막 난 백란이 간신히 신체를 수복해오시리스?? 정신을 차렸을 땐 100년의 시간이 지나간 뒤였다. 그동안 도깨비의 왕과 그 가신들은 천형죄인과 그 수하라는 죄목으로 천벌을 받았고[57], 소류와 백란의 이야기는 비형랑길달의 이야기로 변형되어 후세에 전해진다.[58]

이를 수상하게 여긴 백란이 추적한 결과, 어떠한 괴이가 환생한 소류(=유단)를 매번 계속해서 쫒아가 죽이고 있었던 것. 그렇게 되어 1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참혹하게 죽음을 당하며[59] 백란과 접촉했고, 마지막으로 만났던 이후 수 백년이 지나고, 천안을 하나 잃어버린 상태로 케이크를 든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반월당을 찾아왔던 것이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후 온 천하에 천형죄인임이 들통났기에 온 세상의 불운이 모여드는 기현상을 겪게 되었다. 그 사태를 해결하고, 지금까지 자신을 죽여 온 괴이인 팔목귀를 상대하고자 유단이 지니고 있던 태고의 도깨비 뿔에 신력을 불어넣기로 하여[60] 신룡을 부르는 의식을 간신히 치르게 되었다. 그러나 무리한 의식의 여파로 반월당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결국 반월당 요괴들을 집에 들이게 되었다. 채우의 말이 맞았다??

그러나 천형죄인이 또 다시 천호에게 접근해서 해치려 한다고 오해한 천계의 판단에 의해 짜장면 시켜놓고 한창 비디오 게임을 하던 중 천계로 압송당했고, 황제의 일방적인 규탄에 천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감자튀김 수려의 도움으로 본의 아니게 천계를 폭탄 테러한 뒤 자신이 망량화로 인해 백란을 해치게 되었다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었다. 거기에 동방청제의 필사적인 변호 덕분에 형이 보류되고 자신의 누명을 스스로 벗기라는 천명을 받게 되었다. 이후 백란의 충고에 의해 사이가 서먹하던 아버지와 전화를 하고 사과의 한 마디를 듣게 되었다.

이후 결판을 내기 위해 팔목귀의 초대에 응해 환상열차에 탑승한다. 반월당의 요괴들이 하나하나 스스로를 희생해서 비극을 막아섰지만 결국 지옥도가 강림하는 것은 막지 못하고 백란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지옥에 뛰어들었다.

지옥에서는 스스로 유체이탈을 하면서까지 백란을 찾아낸 뒤 팔목귀의 본체와 조우, 여기서 과거 회상을 통해 두 방상시가 어떻게 비형랑을 미치게 만들었는지 그 정황을 알게 되었고 거기서 팔목귀의 약점을 찾아내어 팔목귀를 소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금까지 반월당에서 도움을 주었던 모든 이들의 도움으로 다같이 지옥에서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스스로 누명을 벗기는데 성공했기에 상제에게 그 공로를 치하받아 천계의 관리(시랑)로 임명되기까지 했지만, 스스로 관리직을 고사하고 천계의 관리들(동방청제&수려)을 모조리 내쫓아 버렸다. 패기 그리고 하늘로 돌아가면서 반월당을 자신에게 떠넘기려는 백란에게 버럭했지만, 결국 백란이 유단의 말을 완전히 무시하고 튀어버려 얼떨결에 반월당의 점주로 전직하게 되었다(...). 맺는 이야기에서는 역시나 백란이 없는 반월당 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생만 하던 중[61] 홀로 독서를 하던 흑요가 마침내 천호의 기록을 찾아낸다. 간절한 바람이 천호의 소환 조건임을 알고 반월당 요괴들과 함께 뭔가를 결의하듯 웃음을 지으며 끝맺는다.

여담으로 키는 본편 기준으로 173cm.

보통 전생에 매우 강한 힘을 지녔다는 설정이 있으면 그 힘을 깨우치거나 과거에 인연이 있던 자들에게 전생과 동일인물 취급당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작중에선 이상할 정도로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유단은 과거의 기억도 없을 뿐더러 나름 평범한(?) 고등학생이니 굳이 전생의 힘을 되찾으려할 이유는 없지만 전생의 유단과 친한 친구였던 백란은 유단을 동일인물로 취급하지 않았으며 다른 이들이 유단을 전생과 동일하게 대하면 먼저 다른 이라고 못을 박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이유는 외전인 <맞거울 괴담> 편에서 밝혀졌는데 소류의 첫번째 환생은 빠르게 힘과 기억을 되찾았으나 백란을 보자마자 소중한 친구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죄책감에 자살하였고 이때의 일로 백란은 유단이 자신과 전생을 동일인물로 생각하지 않도록 둘을 분리시켜 놓았던 것.


4.1.2. 백란(성우: 김영선)[편집]


"어렸을 때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면...어른이 되어 사귀는 것과는 다르지요. 마치 세계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62]

전통상점 반월당의 점주로 천 년을 넘게 산 여우 요괴.[63] 백란은 별칭으로 본명은 천령보화구미영호. 취미로는 독서와 숨쉬기, 잠자기, 종이여우 접기, 거문고 연주가 있다.

주변 요괴들에게는 '천호'라고 불리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미호와는 격이 다른 존재라고 한다.[64] 금색(평상시에는 옅은 갈색) 눈과 머리를 한 소년의 외형을 하고 있으며[65], 어렴풋이나마 기억하고 있는 이들(대표적으로 미아)에게서는 백 선생님이라 불리는 듯. 특이한 점으로는 성격이 있는데, 존댓말 캐릭터이긴 하나, 뒤끝이 심하다던지, 유단이나 도깨비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인상과는 다르게 한 성깔 한다. 이는 천 년의 세월동안 온갖 암투에 시달린 탓에 형성된 성격으로, 심지어 과거에 꼬리와 목이 잘려나간 전적도 있다고 한다![66][67]

사람 틈바구니에서 오래 산 만큼 요령피우는 법도 많이 알아서 안 들키는 범위 내에서 종종.. 이 아니라 꽤 자주- 사기를 친다. 사실 하늘에서 조사하겠다고 나오면 찔리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그래서 그런지 천사추심(5권 참고) 때는 자기네들이 알아서 죄목을 내뱉고 있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에 대해서는 의외로 입이 무거운지 잘 알려주려고 하지 않는다.

몸 쓰는 일을 꽤나 싫어 하는 듯하다. 여름 한낮에 밖에 나간 건 광복 이후 처음(즉, 60년만)이라고 유단을 도우러 잠깐 나갔다가 더위를 먹고 앓기도 했다.[68] 천것이나 밖에 나돌아다니는 거라고(...) 폐인廢人이라는 유단의 말에 폐요妖라고 정정하는 건 덤. 잠도 많아서 오전 9시가 넘었는데도 새벽잠을 깨운다고 화를 낸다. 아침에는 저혈압이라 멍때린다. 자칭 심인성 만성빈혈에 걸렸다...

음악에도 관심이 많다. 거문고해금 같은 전통 악기는 물론 피아노, 오르간 같은 서양 악기도 다룰 수 있다. 특히 피리 소리를 들으면 조용해 지는데, 이는 과거에 지상에 내려와 환경이 낯설어서 자주 아팠을 때 피리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푹 잠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초반에는 진지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주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냉정함은 어디로 가고 개그캐 츤데레만 남아서 유단을 계속 알게 모르게 챙겨주고 있다.[69] 더부살이 편에서는 스스로 자신을 희생해서 유단을 영원한 꿈에서 깨워 주기까지 할 정도니.[70]

사실 어릴 적 이미 전생의 유단과 만난 적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원래 친구 사이였음이 밝혀졌다.[71] 애시당초 백란이 하늘로 돌아가지 않고 반월당을 만들어 약 1,000년 동안 지상에 남아있던 이유도 친구를 구하겠다는 이유 하나 때문이었으며[72][73], 오랜 세월동안 비형랑이 환생할 때마다 시도해왔으나 계속 실패했던 것. 오죽하면 '그만 되었다'며 시체한테 말했을까. 유단처럼 오래 버틴 경우는 처음이라고 한다.

결국 팔목귀의 처단에 성공했으며, 이제는 전부 잊고 쉬고 싶다며 하늘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반월당의 소유권을 유단에게 넘겨버렸다. 애시당초 반월당 자체가 원래 비형랑의 소유였다고.[74] 게다가 떠나는 당일, 유단이 따지러 올 것을 예상해서 아침 일찍 반월당 식구들에게도 한 마디 말도 없이 튀었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유단을 직접적으로 가리키며 말한 적은 7권에서 딱 한 번이다. 유단이 '요'만 붙인다고 존대가 아니라며 한국어 누구한테 배웠냐고 질문하자 너요라고 대답했다(...) 보통은 간접적으로 가리키는 식인데, 주로 '어떤 바보가'라고 지칭한다... 즉, 유단 한정 돌려까기.[75]
키는 173cm.[76]


4.1.3. 흑요(성우: 김도영)[편집]


흑요석 같은 비늘을 지닌 검은 구렁이 요괴. 2권 표지에서의 모습을 보면 인간형일 때 모습은 늘씬한 미녀이지만 일단 독설가이고, 자신도 그것을 인정하고 있다. 결벽증도 조금 있는지 그 태고의 괴이를 이상한 그을음(?)을 없애는데 사용하게 한다. 거기다가 고지식한 성격을 지녀 <인어전설> 편에서는 유단을 찾으러 와서 유단이 자기를 볼 때까지 말도 안 걸고 계속 따라다닌 적도 있다.[77] 본인 말로는 평생 검술만 단련해 온 무인이라 요령이 없다는 듯.

반월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으며, 재정상태가 상시 적자인 반월당이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것도 흑요의 꼼꼼함 덕분이라는 듯(...). 요리도 굉장히 잘해서 영혼식당 편에서는 재료만 있으면 못하는 요리가 없다고 나온다.[78] 5권 외전 나비의 꿈에 따르면, 유단의 가방을 매일 같이 꿰매주고 있다. 이쯤 되면 가사만능. 귀신신부 편에서는 괴이에 씌인 의뢰인의 배신으로 저주를 대신 받아 생물학적으로 한 번 사망했다.[79] 다만 생명체가 아니라 요괴이기에 어찌저찌 부활했다.
여담으로 케이크를 굉장히 좋아하는지 유단에게 케이크를 사 달라고 자주 부탁한다. 본인 말로는 단 걸 좋아한다고. 버들고리 상자 편에서 잠깐 언급된 과거 트라우마에 의하면 까치와 놀아주다가 그걸 잡아먹으려던 걸로 착각한 지나가던 선비가 쏜 화살에 맞아 봉변을 당한 적도 있었던 모양(...) 덕분에 어딘가의 요괴는 쓸데없이 분풀이를 당했다.[80]
반면 탄산음료를 굉장히 싫어한다.메뉴에 탄산음료를 올리느니 차라리 원효대사 해골물을 올리겠다고(...)

평소에 항상 들고다니는 검과 별개로 흑요 외에는 아무도 못 만지는 오래된 검이 있으며, 평소에는 장롱 깊은 곳에 잘 숨겨놓고 있다. 나중에 밝혀지는 그 검의 이름은 무연(無緣). 본인 말로는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던 물건이라고 한다. 다만 어째서인지 유단은 멀쩡하게 잡을 수 있어 그 정체에 의구심을 품는 중이다.[81] 유단과 채설/채우 등 어린 존재에게는 하대한다. 도씨에게는 존댓말은 쓰지만 존중하는 느낌은 좀 부족한데, 백란이나 천계 존재에게는 깍듯.


4.1.4. 채설(성우: 윤아영)[편집]


채우의 쌍둥이 누나로 동자삼 요괴. 안 그래도 손님이 거의 없는 반월당에 찾아오는 유단에게 채우와 함께 친절하게 대해준다. 하지만 백란 정도를 뺀 나머지에게는 죄다 반말을 쓴다.하긴 그건 유단이 더한가 백란에게도 천호님이라 부를 뿐이지 반말을 한다.

채우와는 달리 부정적인 성격인지 월간 동양화를 사온 것만으로 십 년도 되기 전에 유단이 관절염에 걸릴 거라는 비약적인 상상을 하고 있다(...)[82] 5권에서도 유단이 숙제로 미래에 살 집을 그려가야 하는데 초가집을 그려준다거나[83] 만월요괴대회에 나갔다간 모두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다니게 되고, 결국 목디스크에 걸려 가게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상상을 한다(...).[84] 3권에서 동생인 채우와 함께 표지모델이 되었다. 외전에 따르면 옛날에는 이리 요괴였고 이리저리 행패를 부리다 신성시된 뒤 개과천선, 동자삼으로 거듭나 몇 십 번이고 먹힌 끝에 백란 일행에게 구출되어 사람인 척 생활하게 되었다.
유단을 나름 챙겨주는 모양. 유단이 기절해 있을 때 자기하고 동생 팔을 잘라 콜라에 타 먹일 궁리를 한다든지, 고양이 유단을 위한(?) 장난감을 산다든지...


4.1.5. 채우(성우: 윤아영)[편집]


채설의 쌍둥이 동생으로 동자삼 요괴. 채설과는 달리 나름 긍정적인 성격으로 보인다. 존댓말 캐릭터. 3권에서 누나인 채설과 함께 표지모델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채설과 채우는 매우 닮은 존재라 설명할 게 별로 없지만, 사실 이쪽이 간이 작다(...) 천사추심 때만 해도 채설이 기절한 게 아니라 채가 기절했으며, 겁을 집어먹는 장면을 보면 대부분이 이 요괴가 끼어 있다(...) 그래도 의리가 강한지 유단이가 매번 올 때마다 잘 챙겨주는 편. 5권 외전에서도 고양이로 변한 유단을 잘 다뤄줬다.
유단의 미래의 집 과제를 도와준다며 현재의 아파트와 비슷한 공간을 그린 뒤 거기에 반월당 식구 모두를 그려넣었다. 어차피 이렇게 될 거라면서.그리고 잠깐이지만 사실이 되었다


4.1.6. 도씨(성우: 이규창)[편집]


반월당의 명목상 대표. 그 정체는 자기가 본체인 깨비[85] 4권 표지에서 보면 수염 기른 아저씨다. 도깨비 종특으로 별의별 물건[86]을 사와서 첫 등장부터 흑요에게 핀잔을 얻어먹고 있었다(...). 인어전설 편에서 이름이 공개됐는데, 구름과 용을 뜻하는 '운룡'이라고 한다. 기린몽편에서 말하길 병자호란 때부터 현역군인이었다.

해괴하게도 백란과 가장 오래 지낸 사이이며, 어째서인지 원수처럼 미워해야 할 여우 백란을 미워하지 않고 있다. 백란은 도깨비를 미워하고, 도깨비들은 백란을 미워하지만 정작 도씨하고는 친하게 지낸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인지는 아직 불명.

도씨는 전생에 유단(비형랑)의 부하였던 적이 있다.그렇다고 현재의 유단에게 충성하지 않는 건 동일 그들(흑요, 도씨)이 천형죄인의 수하로 낙인찍혀 참혹하게 죽어간 후, 또다시 고통 받으며 떠도는 모습을 백란이 모른 척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인연이 생긴 후 어떻게 지금과 같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백란은 "사실 어떤 의도나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이라고 말하였다. 서로의 성격이 잘 맞았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4.2. 주변 인물[편집]



4.2.1. 나미아[편집]


유단의 외사촌누나로, 대학생. 인간 무당. 유단보다 5살 연상으로 작중 시점 나이는 22세.
매회 항상 등장하는 반월당 요괴들과는 달리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조연이다.
집안 내력으로 유단처럼 괴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천안이 없어서 유단만큼 괴이를 잘 보지는 못한다. 여하튼 이 능력을 이용해 무당 노릇을 해서 일종의 알바로 간간히 돈을 벌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가끔 자신이 해결하기 힘든 사건이 생기면 유단이나 반월당에 해결을 부탁한다.

외모는 검다 못해 푸른 기가 드는 흑발에 고양이처럼 날카로운 눈, 귀기가 감도는 창백한 얼굴과 붉은 입술, 거기에 음침한 기운이 항상 따라다닌다고 묘사되는데[87] 대충 요약해서 외모만 보면 미녀는 맞는데 처녀귀신이 되시겠다(...)[88] 본인도 외모에 컴플렉스를 느껴서 머리스타일을 바꿔보거나 짙은 색조의 화장품을 써보는 등 노력하고 있었지만 금방 원상복귀 된다고 한다. 게다가 본인 딴엔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입고 다니는 검은색 옷이 이런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이런 체질 때문에 친구가 거의 없는 데다가 기껏 친구를 사귀어도 기괴한 사건을 겪고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영혼식당 편에서 수많은 아귀에 씌인 것을 유단과 반월당 식구들이 구해준 은비가 그 이후로도 미아와 친구로 지내고 있는지 맺는 이야기에서도 잠시 등장한다.

성격은 굉장히 마이페이스여서 옆에 앉아있는 용신[89] 때문에 눈이 부신 상황에서도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이다(...)
'명절엔 집에 찾아오라'는 등 나름대로 유단을 신경써주기는 한다. 그 이유가 명절 음식의 유단 몫까지 자신이 먹으려고...
반월당에 대해서는 백란을 백 선생님이라는 존칭으로 부르며, 케이크를 주면 좋아한다는 점을 눈치채 이를 유단에게 알려주었다. 유단은 반월당에 바친 케이크 값을 이렇게라도 받아내려는 듯 미아에게 열심히 얻어먹는다. 그리고 자신이 해결하기는 힘들면서 확실히 돈이 되는 일을 알선해 주기도 한다.


4.2.2. 나수현[편집]


유단의 외사촌형. 나미아의 1살 연하 남동생. 유단보다 4살 연상으로 작중 시점 나이는 21세.
수의학을 전공하는 서울대 대학생. 어린 시절부터 책만 읽은 책벌레라서 5살 때부터 안경을 쓰게 되었으며, 방이 헌책방처럼 되어있다. 굉장한 모범생이며, 3권에서 등장하는 한 동물병원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집안 내력으로 미아처럼 괴이를 볼 수 있지만, 시력이 안 좋은 탓에 괴이와 사람을 제대로 분간할 수가 없다. 아마 안경을 써도 괴이만큼은 안경을 안 썼을 때와 똑같이 보이는 듯? 그래서 유단의 근처에 괴이가 득실득실한 것을 사람으로 착각해 유단이 인기남인 줄 안다. 그래도 시력이 지금처럼 아주 나빠지기 전인 어린 시절에는 미아처럼 괴이가 잘 보였다고.

나미아보다도 작중 비중은 더 적지만 알고 보면 1화에서부터 언급된 인물. 유단의 과거 회상에서 유단의 휑한 아파트를 보고 책이라도 좀 사다 꽂아두라고 말한 외사촌형이 수현이다. 참고로 유단은 이 말이 떠올라서 도씨에게서 월간 동양화를 구입하였다.


4.2.3. 개구리 정승[편집]


개구리 정승은 생긴 그대로 유단이 붙인 별명으로, 본명 겸 직책은 대광보국숭록대부(정1품/조선 최고 관등). 하늘에서 임명된 관리로 반월당을 자주 찾는 조연 중 한명이다. 백란의 요청으로 정보를 가져다 주는 등의 소소한 도움을 주는 듯. 반월당 첫 편에선 유단을 보고 인간이 들어왔다며 기겁하기도 했다.

유단이 남들 안 보이는 데서 괴이를 잡아 해결하는 것을 자주 본 탓인지 매우 친해져서, 천사추심때는 유단 대신 자신을 벌해달라며 동방청제에게 간청하기도 했다.
그리고 유단이 흉신악살에 당해 쓰러진 백란의 치료를 위해 종묘에 가려는 데 동행. 여기서 유단을 공격하는 수호신들을 막아서면서 본체를 드러냈는데 사실 신수인 해태였음이 밝혀졌다. 용왕의 둘째 아들한테 눈알을 뽑힐까봐 바다에 물안경을 쓰고 가는 게 개그...


4.2.4. 동방청제[편집]


다섯 하늘을 다스리는 천신이자 오방대제 중 일인인 동방청제축귀장군(東方靑帝逐鬼將軍). 말 그대로 신이며 작중 등장한 인물들 중 두번째로 높으신 양반이다. 요마화필 편에서 천사추심을 집행할 추심관으로 반월당에 강림했다.
처음엔 유단이 교만함에 빠져 천기를 훼손시켰다고 판단하여 대역죄로 취급하고 천벌을 집행하려 했으나, 개구리 정승의 변호와 백란과 유단의 적절한 사기 및 말빨에 넘어가[90] 집행을 보류하고 부관인 수려를 감시관으로 붙여 유단을 감시하기로 했다.
결국 유단이 요마화필 사건을 해결하면서 천기를 고의로 훼손한 것이 아님을 증명하자 천사추심을 종료하고, 유단에게서 백란의 수상한 점을 보고하면 팔목귀로부터 보호해 주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다만 그 제안을 유단이 거절했기에 아무 소득 없이 천계로 돌아갔다.

이후 천명 편에서 이번엔 유단의 집에 수려와 함께 강림. 하늘의 명을 받아 비디오 게임을 하던 유단과 반월당 일동을 잡아들이고 함거에 가둔 채 천계로 압송하게 되었다. 유단의 정체가 천형죄인이었다는 것이 어지간히 충격적이었던 모양으로 함거 안의 반월당 일동이 탈출할 작전을 꾸미는데도 알아채지 못하고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이윽고 수려의 협조를 받은 반월당 일당들이 천계에 테러를 시도하자 이런 방법이 또 통할 것 같냐며[91] 엄중히 꾸짖으려다 침묵해 버렸다.
이후 황제의 주도 하에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아무 말도 없다가, 오방대제들이 모여 판결을 논의하는 와중에 다른 누구보다 유단을 크게 변호했다고 한다. 사실 천년 전 아버지처럼 돌봐 주며 검술을 가르쳐 주었던 적도 있을 정도로 백란과 비형랑을 크게 아꼈으며, 그렇기에 천형죄인의 무고함을 믿고 필사적으로 변호해 준 것이었다.

마지막 편에서는 유단이 결국 팔목귀를 처단하고 누명을 벗는데 성공하자 크게 기뻐하며 상제의 교지를 전하러 반월당에 강림했다. 유단이 천계의 관리로 임명되게 되어 매우 기뻐했으나 유단이 관리직을 고사하고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며 모두 내쫓자 시무룩해하면서 물러갔다(...)


4.2.5. 수려[편집]


동방청제 휘하의 부관으로 청룡. 본명은 청수보명진려신군이다. 여중생의 외모를 하고 있어 어려보이고, 실제 나이도 백란보다 어린 듯 하지만 직책은 백란보다 더 상급자이다.
성격은 불의를 참지 못하고 사악한 것에는 용서가 없으며, 자신의 일에 충실한 성격. 요마화필 편에서 천사추심의 집행관으로 동방청제와 함께 반월당에 강림했다.
동방청제의 결정에 따라 유단이 괴이를 해결하는 것을 감시하고 그것을 보고하고자 하려는데, 정작 감시관으로 붙은 수려 때문에 괴이나 주변사람들이 모조리 달아나는 사태가 벌어져[92] 유단을 따라다니며 밥만 축내고 있었다(...) 악행의 증거를 찾았다면서 귀명부를 펴서 틈새귀신을 불러냈는데 일 없어 심심하다는 틈새귀신의 한탄을 듣고 어이없어 하기도 한다(...)
이윽고 나미아를 요괴로 착각하고 요마화필을 처리하려 드는 현장에 감시만 하려다가 결국 불의를 참지 못했는지 방천화극을 휘두르며 난입. 괴이 퇴치를 더 엉망으로 만들고 간신히 목숨만 건져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결국 백란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퇴치법을 알아냈지만, 그럼에도 손 쓸 도리가 없어 요마화필의 숙주를 죽이지 않고선 사건을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93] 숙주를 죽이려 들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끝까지 숙주를 설득해서 요마화필을 무력화시키고, 솔거를 불러내어 아무 피해 없이 괴이를 해결하는 유단이 인의가 바탕으로 깔려있는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 이 과정을 동방청제에게 보고하여 유단에 대한 천사추심이 종료되도록 해 주었다.
여담으로 천신이고 파충류청룡이지만 유단이 사 준 감자튀김을 포함한 지상의 음식들을 먹고 맛있었다는 감상을 보고서에 그대로 써 놓는 갭 모에를 보여줘서 동방청제가 어이없어 하기도 했다.

그리고 천명 편에서는 목소리도 변조하고 얼굴도 완전 가린 상태로 유단의 앞에 나타나 무언가 경고를 하려 했으나, 그 사실이 백란의 입에 들어갈 것을 두려워해서 유단의 기억을 지워버리기도 했다.[94] 본인 말로는 감자튀김의 의리를 지키려 했다고(...) 결국 유단과 백란에게 설득되어 천계에서 함거를 뒤집어버려 반월당 일당들이 잠시 도망칠 수 있는 틈을 벌어주었다.
유단의 천벌이 보류되고 지상으로 돌아가게 되자, 유단에게 감자튀김은 안 사 줘도 괜찮으니 나중에 다시 봤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헤어졌다. 나중에 동방청제 따라 왔다가 유단에게 쫓겨나며 억울해 한다.
맺는 이야기에서 반월당 죽순이 중 한 명으로 등장해 엄청난 양의 감자튀김[95]을 얻어먹고도 쿠폰을 내밀다 쫓겨나는 걸로 잠깐 나온다.
외전에서는 이젠 감자튀김이 아니라 고구마로 갈아탔다고 한다. 유단은 그것을 듣고 구황작물의 신으로 갈아탔냐고(...)


4.2.6. 틈새귀신[편집]


귀명부에 등록되어 있던 귀신. 귀신으로써 형상은 어둠속에 눈알 하나만 떠다니는 형태이지만 본체는 얼굴 시퍼런 여중생이다. 인간이었을 적 불치병에 걸려 병실에서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는 인생을 살고 있었기에 본인은 오히려 귀신이 된 지금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는 듯.
소원은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인기 배우 이세민을 실제로 보는 것. 백란은 이 소원을 듣자마자 차라리 당 태종 이세민을 만나게 하는 게 더 쉽겠다며 쿨하게 포기했다(...)
다른 귀명부 귀신들이 미련이 사라지면서 모조리 승천하자 그녀도 미련이 사라졌는지 승천하.....는가 했지만 훼이크였다. 결국 마침 근처에 게릴라 콘서트 현장에 가서 TV에 나오던 연예인들을 많이 보고 이번에야말로 진짜 승천하는가 했지만 결국 승천에는 실패했다. 본인 말로는 역시 너무 재미있어서 떠나질 못하겠다고. 결국 아무 생각 없던 지박령에서 자아가 확립된 상급 귀신으로 진화했다며 백란에게 축하를 받고 유단의 부하 1호가 되었다.
다만 유단 본인이 귀명부에 대해 거의 잊고 살아서 실제 등장은 거의 없다. 오죽하면 틈새귀신 본인도 심심했는지 요마화필 편에서 수려가 부르자 신나서 달려왔다가 조사라고 하니 수려를 상대로 신세한탄을 하고 있다(...) 신나서 얼른 달려왔더니 심부름이 아니라 조사받는 거였다니
에필로그에선 거주지를 반월당으로 이전. 옥린 공주와 수려와 친해져 같이 반월당 죽순이가 되어 과자를 먹고 있다(...)가 유단에게 쫓겨났다.


4.2.7. 옥린 공주[편집]


본명은 낙원옥린. 대요괴 가문인 낙원씨족의 공주. 원래는 단발성 캐릭터였을 텐데... 어째선지 끝까지 등장하게 되었다.그렇다고 조연급의 등장은 아니고 꽤 귀여운 모습인듯.
만월요괴대회에 몰래 구경나왔다가 유단의 모습(얼굴 뺏기는 사건을 해결하는 고양이 모습)을 처음 목격하고 그대로 꽂혀버린 아가씨. 이에 몽환상점의 주인 아저씨를 가장해 유단을 유혹했으며 결국 자신에게 이긴 유단을 자신의 남편부하으로 삼기로 결정해서 요괴왕과 함께 유단을 납치했다. 유단은 난데없이 결혼할 뻔 했으나 옛 고사(이기위린[96])에서 생각나는 대로 옥린의 성 정체성을 의심했고[97], 그에 충격을 받은 낙원옥린이 유단을 쫓아내 유단은 탈출하게 되었다.
이후의 비중은 거의 없고 막판에 반월당 죽순이들 중 하나로 나타났다가 졸지에 반월당을 떠맡아 기분이 안 좋은 유단에게 내쫓겼다. 말 없이 음침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여전히 유단에게 관심 있는 것 같기도[98]?


5.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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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유랑화사>에 못지 않은 화려한 필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한국의 기담들을 독특한 설정으로 작품에 잘 반영하는 동시에 뛰어난 스토리 전개 능력을 가감없이 발휘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6. 단행본[편집]


01권
02권
03권

파일:반월당1.png


파일:반월당2.png


파일:반월당3.p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04권
05권
0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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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07권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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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06월 15일


7. 미디어 믹스[편집]



7.1. 드라마 CD[편집]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 戀, 歌.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 冬, 話.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 人, 緣.

성우들이 직접 부른 노래도 수록되었다.


7.2. 웹툰[편집]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장르
판타지, 추리
원작
정연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작가

출판사

연재처
미정
연재 기간

연재 주기

이용 등급


웹툰화가 결정되었다! 자세한 소식은 레드독퍼블리시 공식블로그 참조.


8. 기타[편집]


  • 반월당의 위치는 서울의 인사동 근처로 추측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정된 정보는 아니다. 전통 상점의 거리라고 했는데, 북촌이나 서촌은 따로 찾아갈 정도라고 적혀 있다. 장소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인사동 비슷한 어느 곳에 연결된 신들의 세계일 수도. 반면, 대구 사람들은 제목만 보고 대구시 얘기 아니냔 소리도 한다.(...) 오죽하면 반월당역에서 정모하자 할 정도. 작가는 대구 반월당의 존재도 몰랐던 것으로 보이는데, 전작 유랑화사의 일러스트를 맡았던 R. 알니람이 반월당역 사진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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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작: 벨로아 궁정일기, 유랑화사, 진혼기, 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 남편이 미모를 숨김 등.[2] 흑요의 대사에서 언급된 자. 정확히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이렇게 쓴다.[3] 성격과는 반대의 표정을 짓고 있다...마치 채설이 긍정파고, 채우가 염세주의자인 것처럼 작가는 처음에 다른 구도의 표지를 생각했지만, 이 표지가 워낙 잘 나와서 감탄했다고.[4] 자신이 대장이 되어 테러범을 소탕[5] 대략 세종대왕이 엄지척을 해 주고 역대 조선 왕들이 모여 유단을 행가레 쳐 주는(...) 꿈이다.[6] 여기에는 채설&채우 쌍둥이의 내력이 전해져온다.[7] 안그래도 공부랑은 38선을 긋고 멀리하던 놈이, 온갖 괴이와 만나면서 학교도 빈번하게 빼먹다 보니.. 뭘 배운 기억이 있을 리가 없다. 작중 시간의 흐름상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이지만, 한국 교육의 특징상 하루만 공부를 안해도 진도를 못 따라잡을 판에, 공부는 이미 뒷전으로 내몰아 버리고 괴이들이랑 놀고 있다(...) 걱정마 취직은 반월당에서 하면 되니까 그래서 죽어서 괴이가 되라고? 어느 사신급 전개다[8] 작가 정연의 말에 따르면, 미아를 보다 어리게 그려서 둘의 나이차가 없어보이는 것이라 한다. 솔직히 처음 볼 때 누구인지 몰랐다[9] 5권 컬러 화보에 창을 든 중학생으로 가장한 채 나온다.[10] 태생이 여우라서 금방 질리는 성격을 가진다고 말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종이여우 접는 건 계속 하고 있다. 정말 질린 것일수도 있겠지만 가장 유력한 가능성은 저번 일로 인해 금붕어를 사지 못해 삐친 것. 츤데레[11] 보면 한방에 알 수 있다. 10년 후에도 아파트에서 그대로 산다고 그걸 그대로 그려냈다. 도면도를 보자마자 "그것은 지금 살고 계시는 집이 아닙니까?" 라고 말하는 백란을 보면, 몰래 집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설마 사생활까지도 다 털어본 건가...(이건 6권에 어떻게 된 건지 나온다. 사생활은 과하게 존중된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어차피 10년 후면 반월당에서 살 거잖아?[12] 이게 좀 아이러니한게, 반쯤 요괴가 되어버리자 아무도 유단이를 찾지 않게 되어버렸다. '없는 사람' 정도로 취급되고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거지만.[13] '불가사의 학교' 편의 모습을 그린 것.[14] 전무한 거 맞다. 기둥뿌리 뽑아가면서(유물을 팔아가면서!) 재정위기를 틀어막고 있었다... 나중에 단이 취직하면 여기다가 돈 다 바치겠다 단이는 훌륭한 자금줄 공급원입니다[15] 그리고 내일 반월당으로 오라는 말만 남긴 채 "잠이나 주무시지요" 하면서 관짝을 닫아 버린다.[16] 번뇌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내렸지만, 전생의 기억을 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수레바퀴를 들여다본 바람에 고장이 나버렸다고... 그래서 백란이가 애써 고친 뒤 엄중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17] 그 와중에 백란이 한 말, "성격이 급해서 그렇지 나쁜 놈입니다." 그리고 하는 변명이 "한국어가 서툴러서요." 천년 넘게 어학연수를 했는데?[18] 해당 에피소드는 반월당 시리즈 중 가장 긴 편이다. 또한 이전부터 설명되어 왔지만 개연성을 위해 위의 내용에서 생략된 내용을 이 에피소드에서 모두 합쳐 한번에 정리했다.[19] 반월당 식구들이 <버들고리상자> 사건부터 컴퓨터 부품과 고물을 줍더니, 어느새인가 구식 컴퓨터를 만들고 놓고, 심지어 그게 돌아가게 만들었다! ?????[20] 최소화를 은신이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이미 머리가 슬슬 아파오는데, 거기다가 온갖 바이러스와 악성 프로그램으로 도배를 시켜 놓는 만행을 저질러 버린다.[21] 부팅에 10분이 걸린다고 한다. 이미 요단강은 몇백번 건너고도 남았을 것 같은 바이러스 떡칠 컴퓨터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이 글을 보는 독자는 이미 발암사하지 않았을까[22] 그리고 이어지는 변명, "사실은 공부하러 왔거든." 지금까지 말한 것 중에서 가장 어이없는 말이였다. 오죽하면 백란이 예? 하면서 반문까지 했으니..[23] 이 때 백란 왈, 자기는 종이접기 중독이라나 뭐라나... 그럼 금어배대는[24] 그동안 백란이 천 년의 지식으로 유단이를 도와주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유단이 백란을 가르치게 된다.[25] 혹시나 설명에서 나온 게임들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설명을 조금 해보자면, 기기는 NES, 게임은 순서대로 "결국 남극대모험", "슈퍼 마리오 브라더즈", "파이널 판타지 1"이다. 그것도 모자라 신통력으로 치트를 쓴다[26] 예를 들어, 백란은 어려진 유단에게 케이크 상자를 들고 걸어다녀 보라고 한다. 1권의 '액받이' 끝부분에서 유단이 다 찌그러진 케이크를 들고 왔었는데 그걸 떠올리게 하려는 이유에서였다.[27] 황금 단도. <여름의 그림자> 편에서 나왔던 그 칼입니다.[28] 건물이랑 사람들이 들어 있는 입체 모형[29] 유단의 전생인 소류라고 보는 독자들도 있다. 그동안의 표지 그림에서 유단의 두 눈 중 천안인 왼쪽 눈은 붉은색으로 묘사되어 있었는데, 이 그림에서는 왼쪽 눈만이 보이도록 되어 있어 양 눈 모두 천안인 소류인지 한 눈만 천안인 유단인지 모호한 것. 작중에서 유단의 무기로 톡톡히 활약하는 도깨비 뿔을 들고 있는 것을 보면 유단일 가능성이 좀더 높다.[30] 흑요는 여우의 함정에 빠져 어디론가 사라지고 유단만 어린 백란을 만나게 된다.[31] 그저 이야기만 나누는데도 자연 발화가 발생하니 말 다했다.[32] 이제껏 이 땅에 몇 번밖에 강림하지 않았던 최상급 상서인 신룡을 불러냄으로서 주변의 온갖 괴이와 악기를 한번에 정화시키려는 계획이다.[33] 천계로 끌려가 테러를 일으킨다. 다행히 무사히 돌아오고 백란의 설득에 아버지와 통화한 유단은 팔목귀의 영향으로 인해 자신을 저주하던 아버지의 사과를 듣게 된다.[34] 실패할 경우 팔목귀가 주변이들을 해칠 것을 염려한 유단은 백란에게 '절연'을 배워 자신의 기억과 흔적을 지운다. 그리고 다음날 팔목귀에 의해 발생하는 기억의 단절 탓에 몇 번의 고비를 넘기게 된다. 겨우 무사히 도착하지만 열차에서 계속해서 죽으면서 루프하게 되고 결국 유단과 백란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반월당 요괴들이 희생하게 된다. 그들의 희생으로 무사히 입구에 도착하지만 흑암나락이 열리면서 유단은 공포에 빠졌고 또다시 백란을 죽일까봐 정신없이 도망치다 결국 함정에 빠진다. 그러자 백란은 자신이 대신 흑암나락에 들어가고 유단은 백란을 구하기 위해 역시 흑암나락에 들어간다.[35] 읽다보면 눈치채겠지만 백란은 과거 소류와 같이 금붕어 시장에 온 적이 있는 듯 싶다. 어쩌면 백란에게 금어배대를 알려준 것도 소류일지도[36] 비록 본인 소유의 가게에 갇히지만![37] 2권과 4권, 7권은 드라마CD가 포함된 특별 한정판으로도 발매됐다.[38] 전 버전에는 화자라 적혀 있었는데 유단이 화자인 것이 아니라 제한적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행동 또한 유단의 관점에서 기술된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예를 들어, 백란이 도씨에게 귓속말을 할 경우 귓속말을 했다는 사실만 서술되고 무슨 내용인지 독자는 알 수 없다.[39] 천안의 힘을 쓰면 눈이 붉게 물든다는 서술이 있는지라 일러에선 한쪽 눈이 붉은 오드아이로 표현된다. 다만 이것은 일러상 표현일 뿐이고 실제 눈색은 평범한 모양. 어쩌면 괴이를 볼 수 있는 존재에게만 붉은 눈으로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40] 나미아의 가족들. 미아가 무당 비슷한 퇴마 아르바이트를 하고는 있지만 집안 자체가 무속인이라는 말은 없는데(카카오페이지 연재분 기준.), 미아와 형제간인 수현도 약하게나마 귀신을 본다는 것을 보면 괴이에 감이 좋은 유전이 있긴 한 모양이다.[41] 애시당초 유단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사도우미를 붙여주고, 나이에 따라 집안 가구도 수시로 바꿔주는 등 지극정성을 보여주는 걸 보면 미워하는건 아니다.[42] 사실 유단의 아버지 본인도 괴이에 영향을 받은 탓이다.[43] 백란의 표현이다.[44] 이때 반월당 요괴들도 갑자기 사라진 유단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반월당 근처에서 쌍둥이와 이야기하던 중에 천안이 고장난 지라.어쩌면 그가 사가던 케이크를 맛보고 싶어서일지도[45] 반월당 건물은 진짜 건물이다. 찾아가지 못한 이유는 직접 읽어볼 것.[46] 그러면서 과거 천기를 거스르다가 피 본 사례로 500년간 산 밑에 깔리는 형벌을 받은 제천대성이 언급되었다[47] 너무 전형적이고 고전적인 귀신들이라 오히려 황당해한다.[48] 여기서 부하(?) 틈새귀신을 얻는데 출연이 별로 없다. (그래도 아주 간혹가다가 잊을 만하면 한 두번 정도는 등장한다.)[49] 정확히는 사기를 쳐서 원래 백란이 가지고 있던 고대 도깨비 뿔의 출처를 세탁해서 유단에게 준다. 사기를 쳐서 얻은 뿔은 부순다...[50] 사실 유단이는 공범이지, 실질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은 백란이다.[51] 5권 외전 나비의 꿈에서 유단이 물어온 괴이 앞에서 '바쁜 척 하면서 약올리기 1시간, 도와주는 척 하면서 구박에 2시간, 그것도 모르냐며 바보 취급에 1시간=총 4시간'이 할당되어 있다고...[52] 이 시절에는 천안이 두 개였으며 그걸 이용해서 백란과 숨바꼭질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53] 반월당 식구가 모두 귀여워하는 것은 물론, 백란이 왜 어렸을 때가 인성이 더 훌륭하냐고 묻는다. 여기에 댓글이 압권이다.[54] 귀여운 백란을 볼 수 있다.[55] 오방대제의 수장인 황제조차 신라의 삼왕자를 해할 수 있는 존재가 말이 되냐는 듯 코웃음 칠 정도면 천계에서도 그 강함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었던 듯 하다.[56] 다만 정성스럽게 유해를 수습해 준 소류와 달리 백란은 그 당시 도깨비의 정체에 대해 딴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도깨비 본인에게 미움을 사서 뿔을 제대로 만지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57] 원작에서는 천벌을 받았다고는 하나 죽었다는 언급은 없었다. 아마 다른 이유로 죽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58] 옛날 사람들에게는 아명, , 아호 등의 여러 이름이 있었고 왕족 등 상류층 사람들에게 봉호시호 등이 붙는 경우도 있었음을 생각해 보면 비형은 소류의 이명이었을지도 모른다.[59] 관세음보살이 전생을 보여주지 않았던 것은 참혹한 죽음을 가엾게 여겨 그것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였다.[60] 백란이 천년 넘게 정체를 밝히지 않고 가지고 있던 결과 일종의 신과 같이 변한 상태라고 한다.[61] 여기서 채설하고 비슷한 논리의 사고를 갖게 된다. 00하다가 반월당...[62] 마지막 에피소드 '하늘에서 온 여우' 에서 나온 대사이다. 작품의 스토리의 한 축을 관통하는 대사이니만큼, 본 작품을 꾸준히 읽어온 사람이라면 상당한 여운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63] 3권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신라 출신이라고 한다.그리고 여전히 고구려와 백제를 싫어하는듯[64] 넋보자기 편에서 미아의 언급에 의하면, 하늘의 기운을 받아서 태어난 여우로 일반적인 요물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숭배하고 신성시하던 영물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왕들도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65] 본 항목 상단과 1권 표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66] 천 년이나 살았음에도 아직도 성체가 아니라 소년 모습인 것은 그 때문. 그 꼬리는 창으로 만들어서 들고 다니고 있다.[67] 범인은 유단의 전생 소류였는데, 자의로 그런 것이 아니라 흑막인 팔목귀에게 망량화를 당해 조종당했다.[68] 유단의 말에 의하면 30분도 안 나와 있었다고 한다![69] 사실 처음부터 유단에게 정답게 군 채설 채우 쌍둥이 빼고는 반월당 식구 전원이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츤데레를 보인다. 그리고 유단 역시도 반월당 식구들에게 점점 츤데레를 보인다.[70] 사실 액받이 때도 자신에게 씌우려고 했었다.[71] 비형랑과 길달의 이야기로 역사에 남았다.[72] 그 때문에 본인에게는 트라우마나 다름 없는 제례용 칼도 본인이 가지고 있었다.[73] 1권 청명 편에서 세상을 그렇게 싫어하는데도, 미련을 못 버리고 계속 머무르고 있다는 언급이 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74] 옛날 신라의 도성을 반월성이라고 불렀던 것에서 반월당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75] 직접적으로 유단의 이름을 부르면 팔목귀가 찾아올 수 있어 간접적으로 불렀다는 추측이 있다[76] 성장이 멈춘 현재의 키. 성체가 되었을 때의 키는 불명.[77] 심지어는 같은 버스에 탄 상태에서도 말도 안 걸고 따라다녔다(...).[78] 게다가 요괴라서 그런지 특수한 불을 사용해서 요리 속도가 인간에 비해 엄청나게 빠르다.[79] 이 대목에서 크게 충격받은 독자들이 많다고 한다.[80] 여담으로 작가의 다른 작품인 유랑화사에서도 은혜갚은 까치를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작가가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민담인 모양. 다만 약간 코믹한 느낌도 있는 본작의 이 장면과 유랑화사의 해당 에피소드는 분위기가 천지차이다.[81]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도깨비의 왕>편에서 유단이 무연을 들 수 있는 이유가 나왔다. 그건 바로 유단의 전생이자 천요의 주군이었던 소류가 잡아준 괴물로 만든 검이기 때문. 물론 그렇다고 해서 소류가 아닌 유단에게 충성할 마음은 조금도 없다고 한다. 현재는 백란에게 충성하면서 백란이 아끼는 유단을 챙겨주는 모양새.[82] 그 외에도 유단이 액막이 사건으로 얻게 된 100만원으로 월간 동양화를 사자 틀림없이 그곳에 가서 그걸 팔았다느니, 체중이 100그램 줄어들고 두 개였던 게 하나로 줄었을 거라느니 드립을 치고 있다(...) 소금을 먹이면 안 된다는 드립은 덤이다[83] 세계가 멸망해서 모두 움막이나 토굴에서 살게 될 것인데 유단을 위해 그려준 호화 주택이 초가집이라고 주장한다.[84] 만월요괴대회는 약하거나 어린 요괴들이 모이는, 말하자면 요괴 운동회 같은 건데 천년 묵은 천호 등등이 간다는 건 초등학생들 운동회에서 다 큰 성인들이 뛰는 것과 같은 너무 쪽팔린 일이라서 그렇다. 힘을 숨겨 약한 요괴로 변장하긴 했지만.[85] 그래서 별명이 도씨다(...)[86] 돈을 준다 해도 안 가져갈 월간 동양화(...)라든가.이건 유단이 사갔다 하지만 상당수의 물건은 괴이가 씐 진품이라, 그에 얽힌 괴이를 해결하면서 그 물건은 부서지거나 해서 못 쓰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87] 5권 표지의 주인공으로 표지 이미지에서 외모를 볼 수 있다.[88] 심지어 동방청제의 수하인 수려마저 달려오는 미아를 보고 순간 요괴로 착각했다(...) "저기 있다! 그 괴이!" "아니, 누나야."[89] 요마화필 편의 수려.[90] 그 외에도 밤에는 쥐를, 낮에는 새를 감시로 붙여 유단을 요 며칠간 감시하고 있던 모양.[91] 과거 비형랑과 백란이 비슷한 일을 꾸민 적이 있었던 듯 하다.[92] 웬 여중생이 방천화극을 들고 옆에서 노려보고 있다고 생각해보면(...)[93] 이 점은 백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만큼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었던 셈.[94] 이 때문에 유단은 자신에게 경고를 하러 온 것이 수려라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아챘다.[95] 유단 왈 수려 때문에 페루에서 감자 수입해와야 될 정도란다. 진담일 리는 없고 그 정도로 뻔질나게 드나들며 얻어먹었다는 구박인 듯.[96] 수컷인 기麒를 암컷인 린麟으로 착각하다: 어떤 아이가 기를 잡아와 어미를 잃은 것들에게 젖을 물려주려 하니까 기가 우리를 부수고 도망쳤다는 고사. 여기서의 기린은 우리가 아는 그 목 긴 짐승이 아니고 뛰어난 사람, 유망주(기린아)를 일컫기도 했던 상상 속의 동물. '모왈기빈왈린(수컷을 기, 암컷을 린이라 부른다)'는 말에서 '모'를 어머니 모로 착각하고 "기가 어미니까 기를 데려가면 되겠지?" 해서 수컷을 잡아간 것.[97] 유단은 칠석야의 연인 편에서 이기위린 고사 그대로 기를 암컷이라며 데려가는 어린아이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를 생각하고는 그렇다면 '린'은 수컷일 테니 옥린에게 남자 아니냐고 물은 것.[98] 유단의 지옥 탈출 때 영혼 상태로 만났는데, 그때도 호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