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씹덕

최근 편집일시 :


1. 개요
2. 상세
3. 용어 탄생 배경
4. 생기는 이유
4.1. 일본의 문화는 좋아하지만 일본 자체는 싫기 때문인 경우
4.1.1. 자민당 혹은 극우 세력 싫어하는 경우
4.2. 일본에 대한 환상이 깨졌기 때문인 경우
4.3. 면피용 반일
4.4. 정치적 지향성에 의한 반일
5. 부작용과 반발
6. 단어의 오남용
7. 유사 사례
8. 비교 대상
9. 해외 사례
10.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반일씹덕이란 반일 혹은 혐일을 추구함에도 동시에 일본 문화를 즐기는 씹덕을 지칭하는 멸칭이다.

본 문서의 제목을 비롯해 주로 '반일'이라고 지칭되지만 이보다는 혐일, 즉 정치 및 역사적 이유를 든 비판인 반일과는 거리가 있는 일본과 관련된 모든 개념을 향한 혐오감정 표출 등을 주로 칭한다. 일본열도의 침몰 및 일본 민족의 전멸을 바라는 글을 올리면서 동시에 일본 성우나 게임회사에는 친근함을 표현하는 경우가 주 예시.


2. 상세[편집]


2020년대 이후로 한국에서 반일 감정은 이전과 같이 맹목적인 지지를 받는 편은 아니지만, 여전히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일씹덕이라는 용어는 일본은 싫어하지만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은 좋아하는 경우 등을 이중잣대라고 보는 시각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주로 루리웹 유저들을 조롱하기 위해 사용된다. 루리웹에서는 대체적으로 일본을 혐오하는 분위기임에도 일본 문화 중에서도 특히나 서브컬쳐 문화를 집중적으로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반일하는 오타쿠"라는 이름으로 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비판 내지 개그 소재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흔히 근첩 혹은 비틱으로 지칭되는 이들은 이러한 반일씹덕이라는 표현 자체에 큰 반감을 표하기도 한다. #

루리웹과 함께 극단적인 친문 반일 성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클리앙의 경우에도 일본 전자기기인 소니 클리에 동호회에서 시작한 사이트라는 점 때문에 이러한 반일씹덕 담론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곤 한다. 그외에도 트위터유튜브 등지에서 반일씹덕이라 할 수 있는 성향의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반일씹덕이라도 세부적인 성향은 각 사이트별로 어느 정도 상이하다.

디시인사이드와 같은 보수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에서는 반일에 대한 반감 자체가 상당히 큰 편이기 때문에[1] "반일하는 것도 보기 안 좋은데 씹덕이 반일하는 건 대체 뭔가"라는 비판이 대세인 반면 진보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에서는 반일에 대한 반감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반일을 하면 하는거지 그와중에 왜 일본 문화를 향유하나"라는 비판이 주가 되는 모습을 보인다.

공식석상에서 쓸 수 있는 온건한 용어로는 "선택적 반일"이라는 표현이 주로 쓰이고 있다. "젊은 진보의 선택적 반일주의", "애국자지만 선택적 노재팬?"


3. 용어 탄생 배경[편집]


세계적으로는 국가 및 민족적 감정과 문화를 별개로 생각하는 사례가 많다. 역사적 사례로 로마를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보낸 메흐메트 2세가 철천지 적국인 동로마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을 1453년에 점령할 때 도시 자체는 매우 마음에 들어 최대한 파괴하지 않기를 부하들에게 신신당부하고 심지어 그렇게 로마를 완전히 멸망시키고 나서 제3의 로마를 자처하는 등 로마로서의 정체성 그 자체에 대해서는 혐오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냉전 시대로 넘어가면 소련에서 탄생한 세계적인 인기 게임 테트리스가 적국인 미국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어 KGB가 미국의 전산망을 마비시키려 배포한 프로그램이라는 음모론이 돌 정도였다. 동양의 경우로는 고려 시대에 원 간섭기로 인해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지며 고려에서 유행한 몽골 문화인 몽골풍과 정반대로 몽골 제국에서 유행한 중세판 한류고려양 등이 있다.

현대에도 미국의 할리우드 영화는 그 막대한 영향력을 반미감정이 팽배한 러시아, 중국, 중동 등의 지역에서까지 행사한다. 정반대로 미국에서는 중국 앱 TikTok자국 선거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정보 유출, 안보 등 앱의 문제점을 명분으로 사용을 금지시키려는 시도가 결국 좌절되기까지 했다. 터키와 역사적으로 원수인 그리스와 중동의 아랍 국가들에서는 터키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인도와 역사, 정치적으로 서로 견원지간인 파키스탄네팔, 방글라데시에선 인도 영화와 드라마가 현지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국과 역사적으로 앙숙인 베트남에서도 삼국지, 서유기, 초한지 같은 중국 고전 소설과 중국 무협극 드라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2]

그러나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민족주의 정서가 상대적으로 강한 일부 지역에서는 문화와 국가, 민족이 모두 불가분의 관계로 이해되는 경향이 있기에 문화와 국가를 별개로 보는 관점이 보편적이지 않다는 이견이다. 따라서 특정국에 대한 반감을 가지면서 문화를 소비하는 것을 모순적이라 여기며 비판하는 시각이 많고 반일씹덕이라는 멸칭도 이러한 시각에서 탄생하였다.


4. 생기는 이유[편집]



4.1. 일본의 문화는 좋아하지만 일본 자체는 싫기 때문인 경우[편집]


상술한 민족적 감정과 문화는 별개의 문제로 치부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문화를 사랑하는 것이 곧 국가를 사랑하는 것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감정이 지나치게 되어 선을 넘을 경우 죄없는 일반인들까지 싸잡아 죽어도 싸다는 등 인종차별적 욕을 하거나 일단 일본과 관련되었다고 욕하고 보게 될 정도면 문제가 되며 이러한 멸칭으로 불리게 된다.

이런 반일씹덕들이 걷게 되는 길은 흔히 세 갈래로 나뉘는데, 반일씹덕으로서의 노선을 고수하는 길, 반일/혐일을 그만두고 친일로 전향하여 이른바 '친일씹덕'으로 노선변경을 하는 길, 그리고 탈덕이다. 보통은 그냥 살던 대로 반일씹덕이기를 고수하는 경우가 많으나, 반일 감정과는 별개로 일본 문화에 대한 애정 자체가 이런저런 이유로 이미 어느 정도 식어 있는 상태였을 경우에는 덕질을 그만 두어도 그다지 아쉬울 것이 없기 때문에 과감히 탈덕을 선택하기도 한다. 친일씹덕이 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문 편이다. 단, 친일씹덕이 되는 경우, 아주 강력한 보수적 성향을 띠게 되는 일이 대부분이며, 이 때문에 혐중 정서가 생겨나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감정 역시 결코 좋지 않은 때가 일반적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난징 대학살 옹호, 특정 지역에 대한 혐오 발언 등까지 나타난다. 탈덕을 택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그 동안 올려 둔 블로그 등의 글들을 모두 날리고 잠적하는 일이 많다.


4.1.1. 자민당 혹은 극우 세력 싫어하는 경우[편집]


여기서 한층 더 나아가, 일본이란 국가 자체를 혐오하는 것은 아니지만 극우/혐한 이데올로기를 주도하거나 이에 동조하는 사람 및 정치 집단을 집중적으로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즉 한국에 호의를 보이거나, 최소한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언동을 보이지 않는 일본인들에게는 적대적이지 않는다는 것.

그러면 더 이상 반일씹덕이 아니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고, 실제로 어느 정도 타당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자민당이나 극우 세력의 주장에 반대하는 한국인'이라는 것만으로 바로 반일 프레임을 씌워버리는 경우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고, 또 한국 내에서도 해당표현을 써가며 조롱하는 일빠 상당수가 일본 극우 세력에 찬동하는 경향이 강하다보니 여전히 반일씹덕 소리를 면하기가 쉽지 않다.

상술했던 국가와 문화를 별개로 보는 것의 변형으로, 정치/정당과 문화를 별개로 보는 케이스에 가깝다. 물론 그 정당이 현재 집권중이고, 특히 일본의 자민당처럼 사실상 정치판을 독식하는 존재라면 분리해서 보기가 힘들어진다는 난점이 존재한다. 덧붙여 해당 문화 자체나 관련자가 극우에 적극적으로 찬동할 경우(ex. 혐한 인증) 그 대상을 계속 향유하느냐 여부로 반일씹덕 프레임에 공격받기 좋은 빌미가 된다.

4.2. 일본에 대한 환상이 깨졌기 때문인 경우[편집]


위와 비슷한 이유로 인해서, 일본 문화에 대해 깊숙히 파고들면서 일본 사회의 정치적·사회적인 특징과 문제점들에 대한 학술적 지식에 대해서도 알음알음 공부하게 되거나 혹은 유학·비즈니스 등의 사유로 인해 일본에서 오랜 기간 동안 장기체류를 하게 된 이들의 경우 꽤 높은 확률로 반일씹덕의 길을 걷게 되거나 혹은 아예 일본이라는 국가 자체에 대한 환멸감으로 인해 탈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기도 하다.[3]

일본을 잘 알고 현지인들과의 교류 경험이 풍부한 일본통이거나 혹은 아예 일본 현지에 눌러앉아 정착해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경우 더욱 그러한데, 이런 사람들 중에는 어지간한 루리웹 유저들이나 클리앙 유저들도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반일씹덕의 끝판왕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경우가 더러 있다. 딱히 일본 현지인들의 제노포비아일본 정부의 정책 같은 민감한 정치적 이유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일본 사회의 각종 병폐와 후진성을 다년간의 일본 여행이나 이민생활을 통해서 몸소 체험하게 되고 이를 한국 사회의 그간의 발전상과 대조하여 비교하다보면 일본에 대한 환상이 사그라들고 파리 신드롬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자연스레 이런 결말에 도달하게 된다고 토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래도 한국보단 선진국이라 여겼던 일본이 이리도 후진국이었다니'라는 식의 문화충격을 겪게 되고 이런 실망감이 일본에 대한 멸시로 이어지는 것이다. 자기 나라보다 후진국이라 판단된 나라에 대한 멸시는 전세계 공통의 정서이고 특히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반일 감정도 결부되다 보니, 일본에 대한 실망감이 일본에 대한 멸시로 연결되는 사례들이 자연스레 나타나는 것.[4]

이런 사례는 트위터유튜브 등과 같이 일본통 네티즌들이나 일본 현지 거주자들의 이용률이 높은 웹 사이트에서 특히 자주 볼 수 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일본 문화에 대해서도 전성기 시절에는 뛰어났지만 오늘날에는 쇠락하였다는 이유로 '옛날이 좋았지' 정도의 비판적인 평가를 내리는 경우도 잦다. 한국인으로서의 반일 감정도 물론 있기도 하지만, 그러한 반일 감정과는 별개로 일본 문화에 대한 애정 자체도 많이 식어버린 것이다. 오늘날의 일본 서브컬처에 대해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는 한국의 고연령층 오타쿠들(특히 30~40대 이상)을 생각하면 딱 맞는데, 실제로 이런 사람들일수록 일본을 스스로 직접 경험하면서 환상에서 벗어나 반일씹덕이 된 경우가 많다. 일본 여행 경험이나 일본 생활 경험이 풍부한 고연령층 오타쿠의 스테레오타입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5] 루리웹 유저들처럼 대외적인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을 뿐이지, 사실 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과 비판의식 자체는 어지간한 루리웹 유저들보다도 훨씬 더 강한 경우가 허다하다.[6]

간단히 요약하자면 일본 사회를 실제로 살아 보고 현지인들과 실제로 부대끼면서 일본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깨지고 파리 신드롬 비슷한 경험을 겪은 끝에 반일씹덕이 되거나 탈덕 상태에 도달하는 케이스인데, 여기에 2010년대 들어 나타나는 일본을 폄하하고 조롱하는 형태의 반일 감정[7]이 결부되는 케이스 역시 물론 흔히 발견되는 편이다. 일본 사회의 문제점들은 물론이고 일본의 막장 정치후진적 사법체계에 대해서도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폄하와 조롱의 강도가 더욱 세지는 것은 덤.

이쪽 계열의 반일씹덕의 경우, 어떠한 계기로 인해서 반일/혐일을 그만두는 일은 많아도 아예 친일로 전향하여 이른바 '친일씹덕'이 되는 일은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이유는 간단한데, 이제 와서 친일씹덕이 되기에는 일본 사회의 더러운 부분들을 너무 많이 알아 버렸기 때문이다. 즉 자신은 지일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친일은 더 이상 될 수 없다는 것.


4.3. 면피용 반일[편집]


한국에서 일본 문화를 즐기면서 생길수 있는 사회적 비난을 피하기 위한 자기 방어 기제다. 이것은 일본 문화를 즐긴다는 것에 대한 사회의 공격에 대한 방어수단일 뿐더라 자신은 일본 문화를 즐기지만 의식적으로 깨어있다는 정신적 위안 또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일을 죄악시하는 한국에서 일본 문화를 즐긴다는 것은 친일로 공격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을 상쇄하기 위해 자신이 반일이라는 것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표출할 필요가 있다. 탈북자 등의 이념전향자나 고 젠카 등의 귀화자가 자신의 새로운 소속 세력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하기 위하여 대북 안보 초청 강연(탈북자의 경우)이나 혐한 강연(고 젠카 등의 경우) 등 적극적인 이념 성향을 노출하는 것과 유사한 케이스.


4.4. 정치적 지향성에 의한 반일[편집]


한국의 민주당계 정당은 김대중 정부 이후에는 친노/친문의 NL 세력의 입김에 강하게 둘러싸이면서 보수 정당보다 정치적 이득을 위한 스탠드로써 반일여론을 주장하는 성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민주당 계열을 지지하는 지지세력은 일본 문화를 즐김에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 세력의 스탠드에 맞추어 반일 태세를 취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2010년대 후반 들어선 일본 정치인들에게도 파악된 것[8]으로 보인다.[9]

루리웹, 클리앙의 일반적인 반일씹덕들은 대체로 이쪽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5. 부작용과 반발[편집]


이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일본 과거 역사나 전쟁을 소재로 삼은 작품은 그 작품이 군국주의에 대한 비판을 주제로 다루고 있더라도 일부 소재만을 부각해 우익 작품으로 몰아가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작품을 보지 말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바람이 분다, 길티 크라운, 카미츄 등이 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같은 집단 창작의 경우, 작품에는 한국을 멸시하거나 극우적인 가치관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스태프가 그런 성향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 작품을 만드는데만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는데 극단적인 사상을 가진 사람이 하나도 안 들어가는 경우는 있을 수가 없다. 감독이나 책임자가 이러한 사람을 걸러내기도 하지만 그 사람이 정치 성향을 숨기고 들어갔다가 나중에 정치 성향을 드러내면 막을 방법이 없다.

그런데도 일부 스태프가 혐한이거나 혐한이라고 몰아간 뒤 그 스태프가 참여한 작품을 시청할 경우 매국노라고 비판하면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작품에는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군국주의를 비판하며 반전주의를 표방하는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 작품에도 스기야마 코이치, 후쿠다 미츠오, 코바야시 마코토 같은 스태프가 참여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사실은 지적하지 않고 작품을 찬양하지만 신세기 에반게리온사다모토 요시유키오가타 메구미 같은 스태프가 참여했다고 까는 이중잣대도 자주 발생했다.

게임의 경우에도 팬덤이 큰 포켓몬스터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에 상당히 관대한 면을 보여주고 있으나 팬덤이 큰 게임이면서도 반일씹덕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면 파이널 판타지 14 한섭에선 동방학생복이라는 코스튬이 들어오려는 차에 다이쇼 시절의 패션이라는 이유로 트짹들이 스퀘어에닉스 본사에 팩스테러를 해서 한섭이 출시되지 못했다.[10] 로스트아크 쪽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는데 일본 서버에 출시된 기모노 아바타는 한섭에 들어오지 못했고 시바견이랑 무기 몇개만 들어왔다. 코스튬 퀄리티가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로아의 코스튬들 중 보기드물게 출중한 퀄리티를 보여주어 탐내는 유저들이 많았으나 인벤 반일씹덕[11]들의 반대에 물거품이 되자 이들에게 증오심을 품게 된 유저들이 다수 생겼다.

이런 이중잣대가 반복되자 착한 우익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반일씹덕에 대한 반발심으로 왜곡된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으며 일부 애니메이션 팬덤은 일부러 욱일기 등 극우스러운 정치 요소를 끌어들여 반대로 프레임을 씌우는 문화를 가지게 되었다.

6. 단어의 오남용[편집]


위의 몇몇 사례들과 같이 확실히 일본인은 그렇게 혐오하고 비난하면서도, 일본 문화를 즐기는 모습은 확실히 이중잣대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사 갤러리와 같은 극단적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이나 일본인 그 자체를 비하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혐한, 우경화적인 정치행태를 비판했는데 그게 알고보니 씹덕이더라 싶으면 일단 반일씹덕으로 비난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일본 우경화, 혐한의 심볼이 된 욱일기 또한 자랑스럽다는듯이 사용하는 편이며 오히려 의도적으로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여기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도 걸어놓는다. 남발된 욱일기를 본 다른 사람들이 이를 비판하면 이들은 그런 모습을 보며 '이거 보고 부들대네' 하며 정신적 희열을 느끼며 이를 자기들끼리 자랑스럽게 여긴다.

다른 의문점으로는 일본의 우경화를 비판하는 것과 일본 상품이나 문화를 즐기는 것에 대해서는 딱히 이들을 연결지을만한 논리가 없어 보이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일본에만 아직 들어온 상품이고 회사도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논란의 소지가 없는데다 국내에 아직 대체품이 부족한 거라 사용하는 것도 있고, 어떤 사람이 영국의 TV드라마 등을 문화생활으로 즐길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국의 과거 제국주의가 초래했던 문제점들을 비판해서는 안된다는 당위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같이 묶일 사안이 아님에도 자신의 정치적 성향때문에 일본의 우익이 비판받는것이 싫어서 그런 글을 올린 사람의 뒷조사를 하고는 "어? 얘 알고보니 일본 만화 보던 놈이네? 응 반일씹덕."하고 프레임부터 씌우려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7. 유사 사례[편집]




8. 비교 대상[편집]



8.1. 파생: 반중씹덕[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반중롤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중국서브컬쳐 시장과 게임 시장이 넓어짐에 따라 중국을 혐오하면서 중국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반중씹덕, 반중롤충, 반중롤깨, 반중깨 등으로 칭하게 되었다.

코로나19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 등 중국발 악재로 인해 레드 컴플렉스가 강화된 한국에서는 연령 및 좌우를 가리지 않고 반중혐중 감정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추세인데, 이렇게 중국을 싫어하면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 원신 등 중국 게임을 즐기는 반중씹덕 유저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마음은 반중 손맛은 친중"..한국 10~20대 "중국 게임에 빠졌다"

디시인사이드오덕갤이나 아카라이브원신 채널, 소녀전선 2 채널 등과 같은 중국 게임 유저들은 욱일기 대문을 사용하면서 일본을 싫어하면 일본 문화도 즐기지 말라고 반일씹덕을 조롱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대문에 반중 문구나 중국인을 비난하는 문구를 넣는 등 반중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국인이 만든 오타쿠 게임을 하는 모순적인 모습은 그냥 내로남불이나 다름없고 반일씹덕이라 매도할 자격조차 없다.


8.2. 일뽕[편집]


반일씹덕의 대칭점이자 숙적으로는 역시 일뽕을 들 수 있다. 실제로 인터넷 곳곳의 일뽕들은 '반일씹덕들처럼 선택적 반일을 하지 말고 당당하게 일본 문화와 일본 상품을 소비하자'라는 식의 주장을 펼치면서 디시인사이드에서부터 트위터에 이르기까지 오타쿠들이 접근할 만한 인터넷 커뮤니티나 웹 사이트를 이곳저곳 누비고 다니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면 그런 주장을 펼치면서 일본의 극우 미디어물이나 일본 극우사관 같은 것도 함께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그들의 이런 점 역시 반일씹덕들의 대칭점이자 라이벌다운 모습이라 할 수 있긴 하다.

이렇게 '당당하게 일본 문화를 소비하자'라고 주장하는 일빠들은 대체로 스스로가 일빠라 호칭되는 걸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것인지, 보통 자신들을 '우파 오타쿠' 등으로 자칭하곤 한다. 상술한 바와 같이 일빠 성향을 당당하게 드러내자는 주장을 하면서도 이러한 우회적 태도를 취하는 모순을 보이는 것.

혹은 반일씹덕과의 대칭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의도적으로 스스로를 '친일씹덕'이라 자칭하는 일빠들도 있다. 스스로가 일빠라 호칭되는 걸 꺼리지 않는 경우에는 이 호칭을 선호하는 듯 하다.

애국 국까라는 단어도 있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어떻게 보면 반일씹덕의 정치버전으로 볼 수 있다.


9. 해외 사례[편집]


반한, 혐한 감정이 강한 일본에서도 한국(특히 한국의 정치)은 싫지만 한국 문화는 좋아한다는 태도를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주 대상은 각종 음식이나 K-POP, 드라마 등이며, 좋아하는 장르가 다른 것만 제외하면 한국 반일씹덕의 완전한 안티테제라 할 수 있다. 일본에서도 이것에 대해 '韓國は嫌いだけど(한국은 싫지만)'이라는 조롱이 나오곤 하는데, 말 그대로 앵무새처럼 '싫긴 하지만 한국의 oo는 좋다'며 한국이 그렇게 싫다면서도 즐길 것은 모두 다 즐기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日누리꾼 “한국은 싫지만…드라마, 영화 K-POP은 최고” 이들이 하는 말은 한국의 반일씹덕과 유사하다.

이러한 모습을 보인 유명인으로 햐쿠타 나오키, 카츠라다 미야비 등이 있다. 아베 신조 역시 정치적으로는 혐한에 가까워서 한국의 반일감정 격화에 크게 일조했으나 의외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한국식 불고기였으며, 제5공화국한국 드라마를 즐겨 시청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 # #

중국도 마찬가지이다. 모 중국인이 한국 비하 행위를 저지르다가 한국 인터넷계의 전술핵 공격을 받고 계정을 걸어잠그게 된 짤방이 이리저리 퍼지는 중인데, 이와중에 해당 계정의 프사가 EXO 백현의 사진으로 되어있어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북한에서도 선택적 반일은 존재한다. 김정은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강경한 반일노선을 취하고 있지만, 실제 김정일은 일본 가요, 일본 영화, 일본 음식 등의 일본 문화를 매우 즐긴 것으로 알려져있다. 소련이나 중국, 동유럽에서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으며, 당장 그의 전속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가 일본인이다.

터키와 역사적으로 원수인 그리스와 중동의 아랍 국가들에서는 터키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인도와 역사, 정치적으로 서로 견원지간인 파키스탄네팔, 방글라데시에선 인도 영화와 드라마가 현지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비슷한 현상은 올케이팝을 필두로 한 외국권 한류팬덤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구설수에 오르거나 대중의 비난을 받게 될 때 옹호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 사회와 한국 대중들에 대한 비난이나 비판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특히나 유명한 케이팝 연예인들의 이따른 자살과 그 원인 가운데 하나로 한국의 댓글 환경이 지적되자 반감을 품으며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학대하는 한국 여론과 사회'에 대한 공공연한 적대감을 보이기도 한다.

미국에서도 반중 감정과는 별개로 TikTok이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무려 선거에까지 TikTok이 영향을 미칠 정도이며 인수, 금지 시도가 좌절될 정도다. #


10.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30 01:01:23에 나무위키 반일씹덕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물론 이들 사이트에서도 과도한 일뽕은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된다.[2] 오죽하면 베트남의 국부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호찌민조차도 서유기, 삼국지를 유년 시절 애독했을 정도였다.[3] 물론 반대로 일뽕을 주워 먹고 일빠가 되는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대체로 일본 체류기간에 비례해 반일씹덕이 되거나 탈덕을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아직 나이가 어린 저연령층의 경우에는 일빠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반일씹덕이 되거나 탈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느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4] 특히 일본에서는 일본어 실력이 좀 떨어지거나 외국인이다 싶은 사람들에게 마치 어린 아이를 대하듯이 말투와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점은 심지어 일빠 성향의 사람들조차도 인정하고 일본 사회의 문제점으로 토로할 정도이다. 일빠들에게도 반감을 사는 문화인데 이것을 일빠가 아닌 사람들이 겪는다고 생각해 보면 혐일로나 안 가면 다행이다.[5] 이런 사람들은 오늘날의 일본 서브컬처에 대한 비판에서 더 나아가 그것을 만드는 생산자와 그것을 즐기는 소비자 및 팬덤 집단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을 지니게 되면서 반쯤은 덕혐에 가까운 성향을 갖게 되는 경우도 많다.[6] 그래서 이쪽 계열의 반일씹덕들은 루리웹 계열의 반일씹덕들이 일으키는 사건사고들을 또 그것대로 까면서도 일본이라는 국가 역시 따로 까면서 모두까기 노선을 보이는 경우도 잦다. 일본을 잘 아는 만큼 왠만한 루리웹 유저들 이상으로 일본을 아주 잘 까는 경우가 많고, 또 동일한 이유로 인해서 루리웹도 아주 찰지게 잘 깐다.[7] 물론 반일 문서에서도 설명되고 있듯이 이는 일본의 넷 우익들이 하는 한국에 대한 조롱과 다른 것이 없는 민족 차별이기도 하다. 이른바 국적만 다른 넷 우익.[8] 반일 정서가 보이면 일본 언론에선 '대한민국의 30~40대들이 이것을 주도한다'라고 보도하는 등.[9] 여담으로, 이와 같은 원리로 친일 지향성에 의한 민주당계 정당 혐오 역시 2010년대 이후 두드러졌다. 과거에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었으나,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철도, 일본 성우 등 일본과 관련한 점들과 가까이 하려다 보니 반일 성향을 유도하는 민주당계 정당을 혐오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 이들의 지향점으로 지목받곤 하는 중국에 대한 혐오 등, 한국식 극우가 되는 것이다.[10] 이들의 행동이 말이 되지 않는 이유는 애초에 파이널 판타지 14는 일본 게임인데다 동방학생복 말고도 일본풍 코스튬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다이쇼 시절에 동방학생복 빼고 다른 옷들은 그 시대에 안 입었다는 얘기인가?#[11] 이렇게 기모노 코스튬에 대해 격렬히 반대하던 유저가 알고보니 모동숲은 즐긴 행적을 보여 비판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