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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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 장편 연출 작품
(드라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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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2000)
The Foul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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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지운
각본
김지운
출연
송강호, 장진영
장르
코미디
제작사
영화사 봄
배급사
시네마 서비스
촬영 기간
1999년 2월 ~ 1999년 8월
개봉일
2000년 2월 4일
상영 시간
112분
총 관객수
187만 명 (전국 추정)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출연
5. 줄거리
6. 평가
7. 여담



1. 개요[편집]


김지운 연출, 송강호, 장진영 주연의 한국 영화로, 은행원으로 일하는 주인공이 프로레슬러의 가면을 쓰고 내면적, 외면적으로 새로운 삶에 눈을 뜬다는 내용이다.

국내 최초로 프로레슬링 소재로 다룬 영화로, 개봉 이후 잠시나마 국내 프로레슬링이 다시 흥했으며, 송강호의 슬랩스틱 연기로 자주 회자되는 작품이다.

서울 관객 187만명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단관 극장에 서울 관객수만 집계한 것인데 지금으로 치자면 전국 600~700만 이상은 거둔 셈이다.


2. 예고편[편집]




예고편


3. 시놉시스[편집]


시끄러운 세상 반칙으로 산다!

은행원 임대호(송강호)는 은행 창구를 지키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살맛나는 일이라곤 지지리도 없다. 지각도 잦고 실적도 없어 부지점장에게 욕먹고, 그의 헤드록(목조이기) 기습에 당하기 일쑤며, 짝사랑하는 은행동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의기소침하게 지내던 임대호가 엉뚱하게 찾은 해방구는 '장칠삼 프로레슬링체육관.'

어린 시절 반칙 레슬러 울트라 타이거 마스크를 좋아했고, 상사의 헤드록에서 빠져나올 궁리를 하던 그는 레슬링을 배우러 나선다. 레슬링 고수 유비호와의 시합에 나설 반칙 선수를 요구받은 장관장은 망설이다가 대호를 받아들인다. 밤이면 반칙 레슬러로 탈바꿈하는 대호는 잃었던 활기를 되찾아가고, 마침내 유비호와 혈투를 벌인다.

다음 영화



4. 출연[편집]




5. 줄거리[편집]


대호는 직장 상사에게 허구한 날 꿈 속에서까지[1] 헤드락을 당하고, 집에서는 아버지한테 정신 못차렸다고 구박을 당하며, 짝사랑하는 여사원 조은희에게 레슬러 가면을 쓰고 고백했다 술 마셨냐는 소리나 듣고, 동료 직원 두식은 회사 생활에 분노해 다 때려 부순 뒤 사표 내고 나가버리고, 프로레슬링 관장은 원치 않는 반칙 게임을 돈받고 연출해야 하는 등... 결국 유비호와의 경기에서 대호는 파워 밤을 맞고 져주라는 각본대로 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 그러나 결과는 마스크가 벗겨지고[2] 죽을 힘을 다해 몰아붙였으나 막판에 유비호에게 핀을 당해 K.O.패한다. 결말에 이르러서는 대호가 자기를 괴롭히는 점장에게 복수하려 달려드나 미끄러 나자빠지면서 끝난다. 하지만, 엔딩 크레딧에서는 힘찬 발걸음으로 출근길을 나선다.


6. 평가[편집]


직장인들과 프로레슬러들의 애환과 생활, 그리고 해방감을 훌륭하게 그려낸 영화로, 블랙 코미디라고 부르기엔 강도가 약해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영화다.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영화 파이트 클럽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은근히 비슷한 구석도 있다. 격투 스포츠를 통해 갑갑하게 사는 현대인의 해방감을 그리는 공통 분모가 있는데, 다만 대호는 타일러 더든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가게 소심한게 두 작품의 가장 큰 차이다.


7. 여담[편집]


  • 신하균이 양아치 역으로, 박성웅이 체육사 점원으로 출연했으며 마지막 태그매치 경기에선 상대역으로 실제 프로레슬러 노지심이, 심판 역에는 무술감독 정두홍이 출연했다. 신하균은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없다.

  • 대호의 홍콩 더빙을 주성치가 맡았다. 1 2[3]

  • 송강호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2003년의 <살인의 추억> 이후로는 워낙 아저씨 인상이 강하고 아예 이미지가 아저씨 이미지로 박혀버렸지만 반칙왕에서는 풋풋한 청년 송강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살인의 추억이나 이후 작품들 속 후덕한 아저씨 이미지의 송강호를 생각했다가 이 영화를 보고 놀란 사람들도 꽤 있다.[4]

  • 유비호와의 경기 중 주요 장면을 고속 카메라로 촬영했는데 국내 영화로는 첫 시도다. 슬로우모션 자체야 예전부터 널리 쓰이긴 했지만 비주얼 충격을 선사한 영화 매트릭스로 널리 알려지기 전까지는 초당 몇 백 프레임을 담는 초고속 촬영 기법은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라, 덕분에 해당 장면은 상당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반칙왕에 쓰인 고속 카메라는 360FPS 촬영이 가능한 초고가의 장비로 하루 대여료만 2천만 원에 육박했다고 한다.

  • 송강호의 영화계 데뷔 후 첫 주연작으로 흥행에 성공하자 뒷풀이에서 만취가 될 만큼 술을 마셨다는 후일담이 있다. 또한 송강호는 반칙왕을 자신의 연기 경력 중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꼽는다.

  •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일본 영화 <쉘 위 댄스>(2000년 3월 한국 개봉)와 줄거리가 비슷하다는 논쟁이 있었으나, 오래가지 않아 달랑 회사원이 스포츠를 한다는 점 하나로 표절 운운하냐는 비아냥과 함께 이 영화가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것이 드러나자 이런 논쟁은 사라졌다.

  • 반칙왕의 주연 임대호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은 한일은행에서 은행원으로 일한 프로레슬러 백종호가 그 주인공이다. 실제로 은행원 생활을 하면서 프로레슬링 경력을 쌓았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총 112전을 치루고 은퇴했다. 가장 이색적인 것은 프로레슬링에 입문을 하게 된 계기가 김일[5]이 다른 은행에 예치한 돈 2억을 자신의 은행으로 예치해오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백종호는 2004년 프로레슬러 은퇴 이후 은행원으로 일하다 퇴직 이후에는 자신의 고향이자 스승 김일의 고향 고흥군 거금도에 지어진 김일기념체육관의 관장으로 지낸다. ‘고흥 야구장 지킴이’ 반칙왕 주인공 영화의 레슬링 감수를 맡은 이왕표보다 세 살 위다.

  • 오시이 마모루는 새벽에 아내와 아이들이 자고 있는 동안 이 영화를 보고 감탄했다면서 호평했다.

  • 2013년 12월 말 HD 리마스터링하여 블루레이로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2014년 4월 말로 연기되었다.

  • 유비호 역을 연기한 김수로가 점점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이기도 한데, 몸을 사리지 않는 인상적인 프로레슬러 연기를 보여줬다. 프로레슬링 촬영을 위해서 4개월간 하루종일 훈련했다고 한다.

  • 배경은 90년대 말이지만, 작중 주요 배경이 되는 체육관은 거의 70~80년대 수준의 허름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 70년대를 정점으로 80년대부터 쇠락하기 시작한 한국 프로레슬링의 현실을 반영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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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꿈 속에서 프로레슬링을 하는데, 뒤에 나오는 짝사랑하는 여사원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상대편인 복면 레슬러를 완벽하게 제압하나, 완전 제압의 상징인 복면 벗기기를 하고 보니 직장 상사로 그 뒤엔 헤드락만 남는다.[2] 이 부분에서 대호의 아버지는 밥을 먹으면서 TV로 프로레슬링을 보고 낄낄 거리면서 즐거워했다가, 아들이 쓰고 있던 마스크가 벗겨진 뒤 자신의 아들이 링 위에 있는 것을 바라보고 너무 놀라서 그만 숟가락을 떨어뜨린다.[3] 공교롭게도 반칙왕과 주성치의 1994년 작품인 파괴지왕이 매우 비슷한 작품이다. 평범한 사람이 격투기에 입문하는 내용이다.[4] 참고로 살인의 추억 촬영 당시는 대략 35살이었으며 반칙왕 촬영(1999년) 당시 송강호는 32살 정도였다. 현재 관점에서 보면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지금도 30대 중반은 일반적으로 아저씨로 불리는데 하물며 20년 전 영화임을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당연히 아저씨 취급 받을 나이고 살인의 추억에서의 모습도 나이에 맞는 이미지다.[5] 엔딩 크레딧에 도움주신 분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