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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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장점
3. 단점
4. 기술
5. '발리송'이라는 이름의 유래
5.1. 주장 1
5.2. 주장 2
5.3. 주장 3
6. 인식
7. 여담
8. 등장하는 창작물


1. 개요[편집]


Balisong knife 혹은 버터플라이 나이프(Butterfly Knife)라고도 한다.

보통 버터플라이 나이프로 잘 알려진 일상용 의 종류. 칼날 양쪽에 두개의 손잡이가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으로 이를 접었다 폈다 하여 칼날을 꺼냈다 넣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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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벤치메이드(Benchmade)[1] 사의 한때 플래그쉽이던 BM42 모델(2011년 단종).


부위별 명칭, 그립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원래는 필리핀바탕가스주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칼이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에 주둔하던 미군들이 그 칼을 얻어 미국으로 가져가게 되고 핸들 안으로 칼날이 들어가고 핸들이 펼쳐지는 독특한 구조로 접고 꺼내는 모습이 매우 특이해 보였다. 이를 미국의 여러 칼 제조 회사에서 현지화해 상품으로 팔게 된 것이 시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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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발리송 지방 전통 나이프. 우리가 아는 발리송과 별 차이 없다. 여담으로 필리핀에서 전통 발리송 제작은 한때는 지역 공예산업으로 꽤나 인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발리송의 인식이 악화되며 판매량도 줄었고, 장인들이 고령으로 사망하는 일이 늘어나며 산업이 쇠락 중이다.

허나 이런 나이프가 필리핀 발리송만 있는 것은 아니며 프랑스에서 16세기에 사용하던 멀티툴의 일종인 ‘Pied Du Roi’(피 두 루와 = 왕척, 즉 왕의 자)도 발리송과 흡사한 접이식 나이프다. 다만 이쪽은 자 기능이 우선이며 나이프는 자에 포함된 부록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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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d Du Roi 나이프. 18세기 물건으로 손잡이는 상아 재질이며 길이가 당시 기준으로 딱 1피트(오늘날 기준으로는 1.066피트)이다.

일설에는 이 Pied Du Roi가 스페인을 통해 필리핀에 전파되었고 그것이 오늘날의 발리송으로 이어진 것이란 주장도 있지만, 필리핀 발리송 사람들은 “우린 이 나이프를 10세기부터 썼다”고 주장하므로 확실한 얘기는 아니다.

아무튼 발리송은 이렇게 미국으로 널리 전파되었는데, 밑에 나와있는 기술을 연습하다가/아무 생각없이 열다가 손에 심각한 상처를 입는 일이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자, 비슷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전방 비출식(OTF) 나이프와 함께 캘리포니아 주 등 일부 주에서는 발리송 나이프를 휴대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2] 그에 따라 현재 나이프 회사들도 발리송 나이프 제품군의 생산을 줄이고 있고, 이베이 등 인터넷 오픈 마켓에서도 판매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그 이후에는 날이 없는 트레이너들이 활발하게 팔리고 있다.

발리송이라는 것이 원체 종류가 천차만별이라 어떤 종류, 어떤 종류라고 구분하여 부르기 힘들다. 그러나 굳이 분류한다면 크게 매니퓰레이션과 파이팅 용으로 나뉘는데, 매니퓰레이션을 위한 발리송은 대부분 단날이거나 손가락이 미끄러지지 않게 해주는 가드 등이 없으며, 핸들이 둥근 경우가 많다.

반면에 파이팅용은 양날(이라고는 하지만 펄스 엣지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이거나, 손가락이 미끄러지지 않게 가드, 링등이 붙어있거나, 핸들이 각이 진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동남아 국가의 무술인 아르니스, 실랏 등에서도 이른바 공연용 발리송을 이용해 호신하는 법을 가르치는 등, 그 경계선이 매우 유동적이다.

사실상 파이팅 발리송이 따로 있다기보단, 필리핀 특유의 폴딩 나이프로 쓰이다보니 맨손보다는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 무술에서도 병기 체계에 일부 포함시킨 것에 가깝다. 더 거칠게 말하면 그냥 필리핀 칼이니까 필리핀 무술에서 국뽕(...)삼아 대접하는 거지, 필리핀 칼이 아니었다면 딱히 다루지도 않았을 것이다. 후술하듯이 전투용으로 쓰기에는 다른 효율적인 무기들이 많다. 하다 못해 비슷하게 공구 취급받는 카람빗은 나름의 특색이 강하면서도 구조가 단순하다.


2. 장점[편집]


일단 멋있다.

발리송은 도구로서든, 병기로서든 좋은 평가는 받을 수 없지만, 요요피젯 스피너처럼 가지고 놀 수 있는 도구로서 수요가 있다. 이는 현대에 와서 쌍절곤이 받는 취급과 비슷하다.

다만 남들 앞에서 자랑하고 싶다면 한 번만 더 생각해보자. 요요나 피젯 스피너, 공연용 쌍절곤 등은 사회적 인식이 나쁘진 않지만 발리송은 일단 칼이기 때문이다. 발리송을 보고도 지탄하지 않는 사람들은 종주국인 필리핀, 그 중에서도 바탕가스 주에 애착이 있거나, '칼 문화'에 애착이 있는 집단 한정이다.

그래도 필리핀 문화의 일부로 취급받기 때문에, 칼리 아르니스 무술 수련이나 단순 시골 동네 취미로서 향유하는 사람들도 있다. 단검을 던지는 나이프 스로잉이나 도끼 투척 등의 다소 거친 취미들과 비슷하다. 즐길 거라면 위험성을 철저히 인지하고, 사람들에게 위협을 주지 않게끔 때와 장소를 가려서 즐기면 된다.

어차피 생활용 공구로 나이프를 써야 하는 환경이라면, 뽑고 접는 과정이 재미있는 발리송을 쓰면서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다. 안전 문제가 신경쓰인다면 그냥 폴딩 나이프라 생각해도 지장은 없다. 폴딩 나이프로서는 래치가 제대로 잠겼다는 전제 하에 고정이 비교적 튼튼하게 된다. 낡으면 날이 그대로 접혀버릴 수 있는 일반 폴더에 비하면 낫다.

호신 무기로서는 픽스드 나이프보다 매우 불안한 건 사실이나, 스텝을 밟으면서 앞으로 튀어나가며 퀵드로우 하는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다. 구조적으로 래치만 풀면 바이트 핸들은 중력으로 떨어지고 날은 자연스레 펴져 앞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정말 한 방만 박을 거라면 래치 도로 잠그거나 똑바로 파지할 것 없이, 그냥 바이트 핸들만 벗기고 툭 박고 파지법을 고쳐쥐는 잔재주다. 물론 사람에게 박는 극단적이고 끔찍한 상황을(...) 제외한다면, 생각보다 화려한 잔재주 없이도 칼을 펴는 것 자체는 쉽게 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화려한 재주 보여주는 양반들은 그것만 하는 양반들이고....

이런 운용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발리송을 그래비티 나이프의 일종으로 분류하는 사람도 있다. 잠금장치 풀면 중력에 의해 아무튼 칼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이게 발리송 규제의 또 다른 근거가 되기도 하는데, 실제 범죄 악용사례는 비교적 적다지만 커터칼이나 식칼 따위로도 사람 해칠 수 있는 범죄성향 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걸어가며 툭 찌르는 상해사건 등에는 악용할 수 있다.


3. 단점[편집]


하지만 멋 빼면 장점이 하나도 없다.

미군이 가져갔으면서도 생존, 전술용 나이프로 쓴 적이 없고, 필리핀 도검이면서도 필리핀 무술 칼리 아르니스에서 여타 전통 도검처럼 비중있게 다루지도 않는다. 이 점 하나로 발리송의 실용성을 짐작 가능하다.

그냥 뽑아들면 되는 픽스드 나이프, 침착하게 잡고 펴면 되는 폴딩 나이프, 버튼만 누르면 날이 나오는 오토매틱 나이프와 달리, 두 개의 핸들을 제껴서 안전핀으로 고정까지 해야 한다.

뽑아서 고정한 이후에도, 안전핀 래치가 풀리는 등의 사고가 나면 칼을 못 쓰게 되는데다 다칠 수도 있다. 싸구려 폴딩 나이프라면 비슷한 사고가 날 수도 있지만, 구조상 발리송이 칼날 쪽 고정은 유리할지라도 래치가 나가면 언제 손잡이가 다시 풀릴지 모른다. 따라서 칼에 힘이 가해지는 거친 작업은 하기 힘들다. 이런 용도로는 폴딩 나이프도 못 믿겠다고 픽스드를 쓰는 사람도 많다.

발리송을 안전하게 펴고 싶으면 폴딩 나이프처럼 핸들을 침착하게 돌려서 열면 된다. 취향상 폴딩 나이프 대용 공구로 발리송을 쓰자면 발리송이나 폴딩 나이프나 침착하게 꺼내서 날을 펴면 되기 때문에, 폴더와 비교했을 때 발리송이 딱히 펴기에 편리하거나 안전한 건 아니다. 말 그대로 취향 차이로 수렴한다.

신속하게 단검을 뽑을 게 걱정되면 그냥 그 용도로 픽스드 나이프를 이용하면 된다. 군용 대검이 폴딩, 또는 발리송 형태로 나온 걸 본 적이 있는가? 당연히 없을 것이다.

폴딩나이프 자체가 군용으로는 잘 고려되지 않으므로[3], 일반적인 폴딩나이프보다도 느리고 취약한 발리송은 더더욱 나이프 파이팅 등 전투용으로는 간주하지 않는다. 총기도 아닌 도검 주제에 기계적으로 고장날 수 있고 집중하지 않으면 뽑을 수도 없는 물건을 보조무기로 활용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아르니스 그룹에서 발리송을 취급하는 건 반쯤은 필리핀 칼이라는 이유에서 예우하는 것, 나머지 반쯤은 그냥 생활공구라도 다뤄보자는 호신술 차원에서 연구하는 것이다. 효율성만 따지만 동남아에 매우 흔한 여타 픽스드 나이프보다 불편하다.


4. 기술[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발리송/기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언급된 '기술'들은 전부 매니퓰레이션 기술들이다. 파이팅용 기술은 그저 안전한 오프닝 방법인 퀵드로우+기존 나이프 파이팅 정수/역수 기법과 똑같다.

가장 기본적이 기술 패스트드로우 부터 고급 기술인 힐릭스, 찰리 채플린, 젠롤오버 등등 아주 많은 기술이 있으며, 여러가지 기술들을 창의력 있게 연계하여 콤보를 만들 수도 있고 자신이 직접 기술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나마 파이팅 기술에 특색이 있다면, 그립을 만들기 위해 손을 살짝 쥐었다 풀어야 하는 특성상 세이버 그립-해머그립 전환 테크닉이 익혀진다. 즉 퀵드로우하면서 어중간한 세이버 그립으로 바로 전방을 찌르고, 회수하고 그립을 완성하면서 해머 그립으로 돌아온다. 이건 일반 픽스드 나이프 운용에서도 찌르거나 긁고 나서 회수하는, 또는 팔 꼬였을 때 상대 팔 긁는 잔기술로 쓸 수 있는데, 거의 일부 칼리 아르니스 그룹 전유물 취급이다.


5. '발리송'이라는 이름의 유래[편집]


중간에 붙임표가 들어있는 발리송(Bali-Song)이라는 단어는 벤치메이드 사의 등록상표다. '버터플라이 나이프'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는 벤치메이드 회사의 로고가 나비 모양이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발리송의 작동이 나비의 날갯짓같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그러나 붙임표가 없는 발리송(balisong)은 일반적인 단어다. 발리송의 단어의 기원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있지만, 모두들 동의하는 사실은 필리핀에서 기원했다는 것이다.

필리핀의 많은 언어 중 가장 많이 쓰이는 현대 타갈로그어에서 발리송은 '탱을 중심으로 반대로 회전하는 두개의 핸들을 가진 폴딩 나이프'을 뜻한다.


5.1. 주장 1[편집]


나이프 작가인 톰 웨이 딩(Tom Wei Ding)과 톰 웨이 토이(Tom Wei Toi)는 그들의 책인 'The Manipulation Manual for the Balisong Knife'(1983년)에서 발리송은 예리한 나이프를 뜻한다고 주장했다.


5.2. 주장 2[편집]


역시 나이프 작가인 제프 이마다(Jeff Imada)는 The Balisong Manual(1984년)에서 "bali" 는 '부러뜨리다'를 뜻하고, "sung" 은 '뿔'을 뜻한다고 이론을 세웠다. 발리송의 핸들(오리지널은 "balisungs")은 동물의 뿔을 부러뜨려서 만든 것이라는 것이다.

타이 조(Tai Jo)도 책 Balisong Knife(1985년)에서 이 이론을 지지했다. 그는 이 책에서 발리송이라는 단어는 '부러진 뿔'에서 유래되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는 '부러진/딸각딸각 소리내는 뿔(breaking/rattling horn)'일 수도 있고, '뿔을 부러뜨리기 위한(to break the horn)'일 수도 있다고 했다.


5.3. 주장 3[편집]


발리송이란 단어는 필리핀의 마을 이름일 뿐 아무 의미도 없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바탕가스주 따알(Taal) 지역에 속한 마을 중 동명의 마을이 있다. 발리송은 영국의 셰필드, 독일의 졸링겐처럼 나이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심지어 아직도 주요 산업 중 하나가 버터플라이 나이프 제조업일 정도.

참고로 이곳에는 "The Batangas Blades"(바탕가스의 칼날)이라는 준프로 농구팀도 있다.


6. 인식[편집]


매우 안 좋다. 일단 나이프, 즉 흉기이기 때문에 안 그래도 좋게 인식되기가 힘든데 아무 데서나 발리송을 들고 다니며 멋을 잡는 비행청소년, 조폭들 때문에 이미지는 더 나쁘다. 한술 더 떠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발리송을 양아치들이 다루는 필수품처럼 대하기 때문에 인식이 정말 바닥이다. 몇몇 플리퍼들은 "우리가 쓰는 건 날 없는 트레이너라서 괜찮다. 일반인들이 뭘 모르고 편견이 있어서 우릴 비난한다. 외국에서는 별 말 안 하는데 한국만 미개해서 이해를 못 한다"는 투로 말하기도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대놓고 소지하는 걸 용인해 줄 나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날 없는 연습용이라고 주장해 봤자 그게 연습용인지 진검인지는 칼에 찔릴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으니[4]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마찬가지. 행인 입장에서는 백주대낮에 칼 들고 빙빙 돌려대는건 잠재적 범죄자, 거수자, 중2병 환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애초에 외국이라고 해서 나이프 취미를 평범하게 인정해 줄 거라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오히려 한국보다 더 강경하게 대하는 면도 있다. 외국에서 발리송은 갱단의 상징이기 때문. 아무리 서양이라 해도 뚜렷한 필요 없이 칼을 소지하고 다닌다면 그게 부엌칼이건 빅토리녹스건간에 "너 왜 칼 가지고 다녀?", "너 갱이야?" 소리 듣는다. 날붙이에 대한 경계심은 여타 외국이 한국보다 오히려 더 심하다. 당장 그네들이 좋아해 마지않는 미국을 예로 들어보자. 과장이 아니라 미국은 발리송 같은 나이프를 백주대낮에 휘두르고 있으면 바로 거동수상자로 신고가 들어가서 무장 경찰이 출동한다. 차라리 커터칼 정도는 학생이 소지하고 다녀도 그러려니 하는 한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서양에서는 '도시=날붙이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환경'이라는 인식이 확실히 박혀 있기 때문에 커터칼 정도만 소지하고 다녀도 경계를 받는 경우가 있다. 애초에 한국과 일본이 세계에서 수위권으로 치안이 높은 나라들이다보니 그렇지 못한 유럽 등 서양 등지에 비해 날붙이에 대한 시선이 오히려 좀 더 관대한 게 자연스럽다.

인간은 무기를 소지했다는 그 심리상태만으로도 지나치게 자신감이 넘치면서 호전적이고 대담하게 된다. 보통 때라면 서로 사과하고 넘어갈 일이라도 나이프 같은 흉기를 은닉하고 있으면 입에서 사과가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욕설부터 튀어나온다. 총도법 위반 상태니까 쫄아서 더 조신해지지 않을까 싶겠지만, 총도법이 무서운 사람이라면 애초에 흉기를 은닉하고 다니지도 않는다. 법을 위반해가면서 악착같이 발리송을 은닉 소지하는 놈들의 심리 상태가 딱 그렇다. 내 몸에 지니고 있으면 자신감이 생기니까. 비교적 대중에게 잘 알려진 사건인 '김성수 전처 살인사건'에서 발리송으로 한 여성의 목숨을 뺏고 여러 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범인도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그런데 취중에 옆자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호신용으로 차에 두고 다니던 발리송을 꺼내 와 휘두른 것. 무기 소지 규제 완화 주장에 대한 한국 경찰 측의 반박 논지 중 하나가 바로 저렇게 무기 소지 시 호전적으로 변하는 인간의 심리 상태이다.

발리송은 뭐라 실드치건 '칼'이다. 부정적 인식이 바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니 부디 공공장소에서 자랑스럽게 돌리고 다니다가 험한 꼴을 보거나 학교에서 돌리다가 선생님께 압수당하고 징징대지 말고 개인적인 공간에서 혼자 다루도록 하자.


7. 여담[편집]


칼날이 6cm 이상인 버터플라이 나이프를 도검소지허가[5] 없이 소유하고 있다면 도검소지법에 위반되므로, 경찰서에서 불법무기 자진 신고 기간을 진행할 때 경찰서에 방문해 도검소지허가를 받도록 하자. 이게 귀찮다면 그냥 날이 없는 트레이너를 사도록 하자.

칼이 손잡이 안에 완벽히 들어가야 하는 구조로 인해 칼날이 손잡이보다 짧다.

한때 이 칼이 일본아이돌 배우 기무라 타쿠야드라마 "기프트"에서 들고 등장해서 인기를 끌었고 그로 인해 한국과 일본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큰 붐을 이뤄 중고생 중 발리송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돌리고 다니는 학생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그러다 한 중학생이 이 칼로 교사를 찌른 사건이 터지며 일본에서 TV에서의 폭력 표현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었고 이 과정에서 발리송=중2병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바케모노가타리에서도 "고등학생 마운틴 바이크, 중학생과 버터플라이 나이프, 초등학생 치마 들추기"라고 할 정도. 그러지 말자. 칼은 평소에는 모셔두는게 여러 모로 안전하다.

종류로는 싸구려 중국제 몇천원 짜리부터 벤치메이드스파이더코, 마이크로텍, 내발리스 등의 메이커에서 만드는 몇십만원이 넘어가는 것까지 천차만별인데 아무래도 비싼 것이 내구성이나 칼날의 성능 등이 훨씬 좋다. 중국산의 경우 품질이 조악해서 가끔 돌리다가 공중분해되는 케이스가 발생하거나, 쉽게 나사가 헐렁해진다거나, 클립 방향이나 칼날 방향이 반대로 달린 경우도 있다. 연습시 주의를 요하는 부분이니까 사게 된다면 꼼꼼히 살펴보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발리송은 내구성이 더더욱 약하다고 한다. 하지만 뽑기성이 강하기 때문에 간혹 몇천원짜리 발리송인데 나사도 튼튼하고 개념스럽게 돌아가는 녀석도 있다. 칼날의 저질성은 대동소이하지만.

머니퓰레이션을 연습할 때에는 칼날과 칼 끝을 무디게 한다거나 테이프를 감는다거나 한다. 하지만 더 안전한 연습도구로 아예 날을 세울 수 없는 트레이너 류의 제품도 있다. 날에 구멍을 뜷어 날을 갈면 똑 부러지는 식.트레이너지만 구멍이 없는 것 도 있다. 저런 류의 구멍이라면 반대편을 갈아버리면 되지않나? 당연하지만 현대 특히 우리나라법상 우리나라에서는 진날을 보기가 힘들다. 발리송 살 때는 법적으로나 안전상으로나 트레이너용을 추천하는 바이다.

2010년 12월 9일 경기도 안양의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동급생 5명에게 발리송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택티컬나이프나 보위나이프 같은 군용 단검에 비해 훨씬 인지도가 낮았지만 위와 같은 발리송 난동사건 등으로 인해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적절하게 받아서 안 좋은 의미로 인지도가 꽤 높아졌다. 다만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암살 액션이나 비밀 침투 등이 등장하는 장르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일반적인 단검에 비해 접은 상태에서는 볼펜 크기만 해서 숨기고 다니기 쉽겠지만 사실은 찌를 때 손가락이 미끄러지지 않게 보호해 주는 부분이 없거나, 그런 디자인이 있는 제품이 적은 편이라서 일반적인 폴딩 나이프들보다는 파이팅용으로 불리하다. 정확히 말하면 현대의 나이프라는 물건 자체가 위험한 '도구'이지 전투용이 아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보기만 해도 불편해 보이는 핸들은 사용시 빠르게 손에 피로감을 주게 된다. 그럼에도 매체 등에서는 머니퓰레이션 덕에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등장하는듯하다.

발리콤(빗)이나 발리숟가락, 발리포크, 오프너, 발리USB등 찾아보면 의외로 많다. 연습용 발리송 대신에 사용하는 것도 좋다. 다만 연습용의 무게감과 밸런스를 따라오지는 못한다. 정말로 돌릴 거라면 트레이너용을 사는 것을 추천 당장 usb와 트레이너부분의 날 무게만 해도 차이가 크다 이 중 발리콤이 꽤 유용한데, 어디까지나 빗이다 보니 눈총 받을 일이 적고, 꽤나 포스 있게(...) 머리를 빗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하면 장점.

발리송이 원래는 나이프로 만들어졌지만 그 편의성으로 인해 여러가지 물건들이 발리송화되어 제작되고 있다.


8. 등장하는 창작물[편집]


  • 가문의 수난 - 이세키 겐지
  • 개판 - 토드 바스커빌
  • 공의 경계 - 양아치: 통각잔류편에서 아사가미 후지노를 능욕하면서 위협 차사용한다. 참고로 이 직후 그 양아치는 마안으로 끔살된다.
  • 교사 뒤편에는 천사가 묻혀 있다 - 세키 다이치
  • 국가대표 - 건달 두목
  • 그랑블루 판타지 Versus - 로아인
  • 능력자X -
  • 달마야 놀자 - 날치(강성진 분)
  •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 클라운
  • 드래곤 프린스 - 레일라
  • 레이프! 레이프! 레이프! - 미즈하라 타쿠미
  •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 화이트 위도우: 헌트가 '존 라크'로 위장하여 접근하여 자신을 노리는 청부업자를 화이트 위도우를 노리는 것 처럼 속여서 탈출 및 거래를 위하여 빠져나올때 호신용으로 허벅지에 숨겨둔 발리송으로 2명을 제압한다.
  • 반요 야샤히메 - 불량배: 히구라시 토와한테 털렸던 불량배들이 토와의 여동생인 히구라시 메이와 가족들[6]을 인질로 삼을 때 한 명이 발리송을 꺼내서 메이한테 위협을 가했다.
  • 발로란트 - 요루: 회색 빗 형태의 발리송을 소지하고 있으며, 인게임에서 스킨으로 출시된 빗은 파란색이다. 이외에도 전술용 칼 스킨으로 정찰 발리송과 RGX 11z Pro 파이어플라이, 2022 쳄피언스 버터플라이 나이프 등 발리송 형태의 스킨들이 있다.
  • 배틀로얄 - 쿠니노부 요시토키
  • 배틀로얄2 : 레퀴엠 - 나나하라 슈야: 원래 1편에서 노부가 선생님을 찌른 후 칼을 버리고 달아났는대, 여기서 노리코가 주어다 숨기면서 나중에는 자기방 서럽에 보관해뒀다가 게임 참가 후 집을 떠날때 그걸 가지고 와서 나나하라에게 전해준다. 2편 중반부에서 졸업사진을 보면 나이프를 만지는 장면이 나온다.
  • 블레이블루 - 하자마, 유우키 테르미: 초승달 모양 칼날의 발리송을 사용하는데 평소에는 이걸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다.
  • 비탄의 아리아 - 토오야마 킨지
  • 살애 - 원진언
  • 소울 이터 NOT! - 이터널 페더: 발리송 형태로 변신하는 마무기이다.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 가브리엘 토시, 노바 테라: 발리송 주인은 토시로, 노바 분기에서 이 발리송으로 토시를 암살한다. (다만 정사는 토시 분기이다.)
  • 시티헌터(드라마) - 천재만의 수하이자 깡패인 석두식의 주무기. 쓰기 전 항상 휙휙 돌리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 싸움독학 - 문강태
  • 암살교실 - 아카바네 카르마: 지급해준 '대 살생님용 단검'을 개조, 발리송 형태로 만들어 사용한다. TVA 3화, "카르마의 시간"에서 휘두르는 것이 바로 이것.
  • 언턴드 - 경찰서나 교도소처럼 죄수 좀비가 존재하는 곳에서 높은 확률로 발견할 수 있다. 공격 범위를 빼면 성능은 준수하다.[7]
  • 에이펙스 레전드 - 옥테인 의 신화등급 근접무기 치장 아이템이다.
  • 역전검사 - 4화의 범인5화의 범인, 그리고 마니 코친. 이쪽은 야타가라스의 열쇠 항목 참조.
  • 이터널 리턴 - 쇼이치
  • 외모지상주의(웹툰) - 흑곰파 조직원[8], 종건[9]
  •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 김영수[10]
  • 총몽 - 갈리: 사용하는 무기인 다마스쿠스 블레이드가 일반검 수준의 크기를 지닌 버터플라이 나이프 형태이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 등장세력 전원: 칼 스킨으로 "버터플라이 나이프"가 존재한다. 꺼낼 때와 살펴볼 때 다양하고 화려한 모션들이 있어 Skeleton Knife와 함께 글옵에서 가장 비싼 칼 스킨이다. 또한 카람빗과 더불어 현실보다 게임 내에서의 가격이 훨씬 비싼 칼이기도 하다.
  • 카지노 로얄 - 르 쉬프의 부하가 본드를 고문하기 위해 앉힐 의자의 바닥을 제거할 때 발리송 나이프를 쓴다.
  • 킥애스 - 힛 걸
  • 테러맨 - 이현성
  • 팀 포트리스 2 - 스파이: 게임에서의 기본 근접 무기이자 사실상 주무기.[11] 게임의 명성 덕분에 발리송 사용 캐릭터 중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으며 발리송 기술중 하나인 '스파이 오프닝(Spy's opening)'은 게임 내 스파이가 발리송을 꺼낼때 취하는 동작에서 따온 것이다.
  • 퍼시픽 림 - 한니발 차우
  • 페이데이2 - 시드니
  • 페이스 오프 - 제이미 아처: 숀으로 변신한 캐스터가 자신을 잡아가려 할 때 발리송으로 캐스터의 허벅지를 찔러 벗어난다. 아이러니한 것은 발리송 다루는 법을 가르쳐준 인물이 바로 캐스터.
  • 한여름 밤의 음몽 - KMR
  • 회색도시 - 허건오
  • 헌터×헌터 - 레오리오
  • 흑집사 - 로날드 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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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오레건주에 위치한 도검 회사로, 필리핀계 미국인 레스 드아시스(Les de Asis, 1951-2020)가 원래 발리송 전문 회사로 창업했으며 첫 사명도 Bali-Song USA였다. 미국에서 최초로 발리송을 생산한 회사이기도 할 정도로 발리송의 역사에 있어 아주 중요한 회사이지만, 현재는 회사가 커지고 발리송의 인식이 악화되며 다른 도검에 치중하고 있으며, 발리송은 거의 버렸는지 몇 년째 신 모델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그나마 판매 중인 발리송 모델들도 가짓수가 손에 꼽을 만큼 적을뿐더러, 전부 매니퓰레이션 용으로 쓰기에는 어딘가 좀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 이외에 발리송이 금지된 국가는 호주, 영국, 독일, 필리핀, 캐나다 등이 있다.[3] 군용으로만 고려되지 않을뿐이지 전투용으로는 민간 살인사건의 단골손님일 수준으로 많이 사용될뿐더러 21세기 들어서는 군용으로까지 은근슬쩍 진출하고 있다. 2011년의 넵튠 스피어 작전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러간 미군 특수부대가 폴딩 나이프를 전투용으로 소지하고 있었고, 나중에 그걸 경매에 내놓은 바 있다.[4] 그나마 대놓고 날이 두꺼워 날이 서 있지 않음이 보이거나, 생긴 게 둥글둥글하거나 머리빗 기능으로 빗같이 생긴 경우는 좀 낫다.[5] 운전면허증같이 자격증의 개념이 아니라서 해당되는 도검 하나당 한개씩 발급 받아야한다.[6] 히구라시 카고메의 어머니와 할아버지(토와 기준으로는 할머니와 증조할아버지)[7] 하지만 군용 대검보다 휘두르는 속도가 살짝 더 빨라서 일단 챙겨두는게 좋다.[8] 304화에 딱 한 컷 나왔다[9] 270화에 양파를 썰 때 나온다[10] 본편에서 사용하진 않으나, 패러렐 월드 특집 등에서 불량하게 바뀔 때마다 발리송을 들고 나온다.[11] 인 게임에서는 "칼"(Knife)이라고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