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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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발트 신화의 신들
3. 현대
4. 창작물에서



1. 개요[편집]


리투아니아, 라트비아프로이센 지방에 살던 발트족이 믿던 신화. 발트족들은 고대부터 그리스도교 세력이 나타나기 전까지 다신교를 따르고 내세를 믿었으며 로부르참나무를 신성시했다.[1][2]

13세기에 리보니아 검의 형제기사단이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를 침략하여 눌러앉으면서 그리스도교 세력이 들어왔다. 1233년에는 튜튼 기사단마조프셰 공작인 콘라트 1세 마조비에츠키(Konrad I Mazowiecki)로부터 프루스인(발트족의 일파)을 정벌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훗날 프로이센으로 불리게 될 땅으로 원정을 왔고, 라트비아인에 이어 프루스인까지 정복당하면서 발트 신화를 종교로서 믿는 종족은 리투아니아인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3]

그렇게 유일한 발트 신화 국가가 된 리투아니아를 민다우가스(Mindaugas, 1200~1263)가 통일한 뒤 튜튼 기사단과 대립하며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영토를 넓히며 세력을 키우다가, 민다우가스의 후손인 리투아니아 대공 요가일라가 폴란드의 야드비가 여왕과 부부 동군연합을 맺으면서 1386년에 가톨릭으로 개종[4]하게 되어 발트 종교는 주류종교에서 밀려나 민간신앙 및 구전의 형태로 명맥을 이었다.

특이하게 라트비아에서는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주변 국가들과 달리 각 신들을 사람이나 동물 형상이 아닌 자수 문양 형태로 표현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보이는 겨울 스웨터나 목도리에 그린 무늬를 떠올리면 된다. 예를 들어 태양신 사울레(Saule)는 꽃 모양으로, 지모신이자 운명의 여신인 마라[5]는 역삼각형이나 끝부분에 줄이 쳐진 십자가 형태로 표현하는 식이다. 그래서 같은 발트족 국가임에도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의 고대종교 재현운동은 그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여기서 각각의 신들이 어떠한 문양으로 나타내지는지 대강 알 수 있다.


2. 발트 신화의 신들[편집]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고대 프로이센인은 그리스도교화되기 전에는 모두 발트 신화를 믿었으나 신을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달랐다.

  • 디에바스(Dievas, 라트비아어 Dievs)[6]
하늘의 신이자 발트 신화의 최고신. 운명의 여신 라이마와 마찬가지로 인간운명은 물론 세계의 질서를 결정한 신이며, 아래에 서술되어 있는 태양신인 사울레에게도 구애했다고 한다. 그리스도교 이전 발트 신화에서는 하늘의 농장에 거주했던 철기시대의 왕이다. 은색 옷과 펜던트를 걸치고 칼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가 된다고 한다. 때로는 말이나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대지로 내려와 농부들과 농작물을 지켜주었으며, 때로는 모자를 쓰고 있는 점잖은 농부로 그려지곤 한다고 한다.
그에게는 하늘의 쌍둥이로 알려진 두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아침, , 새벽을 상징했다고 한다. 이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디오스쿠리와 베다의 아스빈과 나나사티야스처럼 잘 숙련된 기수였다. 태양의 딸인 사울레 메이타와도 연관성이 있었으며, 그녀가 바다 아래에 가라앉으면 디에바스의 쌍둥이 아들 또한 그녀를 구하기 위해 바다 아래로 내려갈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베다에 나오는 디야우스 피트로, 그리고 로마 신화의 유피테르제우스와 어원이 같으며, 이들은 모두 '밝은', '낮의 태양'을 뜻한다고 한다. 출처 하늘, 번영, 부, 그리고 신들의 지배자이고 우주를 창조한 신으로 여겨졌다.

  • 페르쿠나스(Perkunas, 라트비아어 Pērkons)
디에바스의 아들이자 다에바스의 의지의 조수이자 집행자에 해당되는 번개[7], 천둥, 폭풍의 신[8]으로, 신화 상에 묘사되길 도끼와 화살을 무장한 중년의 남자로 나온다.[9] 만자() 내지는 하켄크로이츠 상징을 사용하는데 발트족들은 전통적으로 가뭄이 닥치면 페르콘스가 깃드는 참나무 앞에다 수탉과 염소, 황소를 제물로 바치며 기우제를 올렸다고 한다. 슬라브 신화의 주신인 페룬(Perun)과 어원적인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삼위일체 신들 중에서도 창조적인 힘(초목), 용기, 성공, 세계 정상, 하늘, , 천둥, 하늘의 불(번개)와 천체를 상징한다.

  • 제미나(Zemyna)
대지의 여신이자 모든 생명의 어머니 신. 인간을 자연[10]의 일부로 보고 자연을 이끼는 이들의 수호신으로, 인간을 포함한 대지의 모든 생명체를 보호하는 임무가 있다고 한다.

리투아니아인들은 제미나를 여신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신으로 생각했고, 땅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제미나 여신의 남편은 뇌신 페르쿠나스이다. 리투아니아 전통민속에 따르면 두 신은 매년 봄마다 다시 결혼식을 올리는데, 그때 자연이 다시 깨어나 비옥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자연을 아끼는 이들의 수호신이니 만큼, 자연을 훼손하는 인간들에게는 가혹한 형벌을 내리는 여신이다. 생존을 위해서 숲의 동물을 죽일 수는 있어도, 만약 쾌락의 방편으로 자연을 훼손하는 경우 또한 제미나 여신이 분노하여 가혹한 형벌을 내릴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리투아니아인들이 생각하는 제미나는 자연처럼 사랑스럽고 따뜻했다고 한다.

  • 마라(Māra)
라트비아인들이 섬기던 대지의 여신.

  • 라이마(Laima)
운명결혼, 임신, 출산의 여신. 기본 개념을 의인화한 여신이다. 그리스도교가 전파되기 이전 라트비아의 여신으로 인간동물운명을 관장했고, 특히 분만하는 여성신생아의 수호신이었다고 한다. 다양한 개인과 사회의 기능에 관여하지만, 라이마를 대표하는 역할은 바로 운명과 풍요, 그리고 다산이었다.

운명과 관련하여 라이마는 '행복'을 의미하는 라이메(Laime)라는 단어와 연관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운명으로서 라이마는 개인의 삶을 결정짓는 최고의 힘을 지녔으며, 라이마의 결정은 언제나 급전적이면서도 절대불변이었다고 한다. 발트 신화에서의 라이마의 역할은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첫번째는 출산탄생이다. 여기서 라이마는 산모와 신생아의 개별적인 삶을 결정짓는 역할을 했는데, 출산 중인 여성에 대한 라이마의 관심은 진통이 오기 전부티 시작되었다. 전통적으로 라트비아에서 아이를 낳을 수가 있는 최적의 장소로 욕실을 선호했다고 한다. 출산이 시작되기 전 여성들은 깨끗하게 몸을 정화했으며, 라이마는 임신 중인 여성이 어떠한 방해를 받지 않도록 도왔다고 한다. 출산 과정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산모는 출산 전에 라이마에게 자신과 아이의 안전을 간절히 빌었으며, 이때 산모는 라이마 여신에게 염색한 실 혹은 양털이나 이마로 땋은 실을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또 출산 후에는 산모는 각종 음식들로 감사의 기도로 올렸다. 오직 산모만이 참가가 가능했고, 이 명예의 장소는 라이마에게 바쳤다고 한다.

두번째는 결혼이다. 라이마는 전통적으로 불행한 혹은 행복한 결혼 생활에도 관여했는데, 그러므로 결혼하지 않은 여성은 라이마 여신에게 적절한 배우자를 만나 자기 삶이 행복해지기를 기도했다고 한다. 미래의 결정권자로서 라이마는 여성의 불행한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었다. 불행한 여자와 라이마 여신 사이에는 불신이 쌓일 텐데, 신화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에 처한 여자는 라이마에게 무거운 돌을 옮기는 징벌을 요구하거나, 혹은 여신의 제물을 갈취하겠다고 협박할 수가 있었다.

라이마는 또 인간죽음을 결정했다. 인간죽음에 가까워지면 신들 사이에서는 두 가지 대화가 오갔다. 첫 번째는 과연 이 사람이 생을 마감해도 되냐는 것이다. 이때 망자가 될 사람에게 자식이 있다면 신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야만 했는데, 하지만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을 피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또한 두 번째는 하늘신 디에브스와 하는 대화이다. 죽음에 임박한 인간은 하늘의 신 디에브스의 지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디에브스와 라이마가 사람의 운명을 두고 설전을 벌인다.

하지만 라이마는 운명의 여신들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이고도 급진적인 존재로, 인간의 정해진 운명에 대해 슬퍼하거나 눈물만 흘려줄 뿐, 결코 정해진 운명을 바꾸지는 않았다고 한다. 운명의 여신의 역할을 지닌 것 말고도, 인간의 행복에도 관여했는데, 농경사회였던 고대 라트비아에서 행복의 근간은 곡물과 가축의 번식이었는데, 앞서 언급한 대로 라이마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된 목적은 바로 행복이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라이마만이 농부들을 행복하게 만들므로 발트 판테온에서 풍요의 여신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라이마 신앙은 더욱 차별화되었다. 라이마가 어떠한 동물을 돕느냐에 따라 라이마를 부르는 이름도 달라졌는데 라이마는 말의 라이마, 소의 라이마, 양의 라이마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라이마는 가장 오래된 농업전통에서 말 사육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었고, 악마들로부터 농부들의 경작권을 보호해 주었다고 한다. 신화 내에서 라이마는 부유한 농부들의 부인들이 명절에 입는 화려한 옷을 입는 금발의 여자로 묘사가 되는데, 머리에는 화관을 쓰고 있고 어깨에는 은빛 브로치가 달린 화려한 숄을 걸치나, 가끔 가난한 노파로 변장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스도교 이후 라이마의 특성은 '라이마스 마테'(어머니 라이마)라는 뜻으로 대변이 된다고 한다. 학자들은 성모 마리아 신앙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여긴다.

여담으로, 인도 신화에 나오는 3주신 중 한명인 유지신 비슈누의 아내인 라크슈미와 비슷하다고 한다.

  • 달리아(Dalia)
운명의 여신.

  • 사울레(Saule)
태양의 여신[11] 리투아니아에 샤울랴이(Šiauliai)라는 도시가 있다. 달리 사울레 마테스(Saules Mates), '어머니 사울레'라고도 불린다. 사울레의 상징으로는 불, 말, 자작나무가 있는데, 인도 유럽어족 전통의 오래된 신이다. 발트 신화에서 이런 신이 한둘이 아니긴 하지만....

신화에 따르면 사울레는 노란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낮 동안 하늘을 가로지른 다음, 황금빛 자작나무 배를 타고 밤길을 따라 바다를 누비며 붉은 스카프를 매달아 하늘에 사랑스러운 색깔을 선사한다. 농업과도 관련이 있는데 하늘의 농장 꼭대기에 산다고 한다. 농업과 관련이 있는 만큼, 곡식의 풍작과 숙성하길 바라며 사울레 여신에게 기도하고, 약초를 수확할 때에도 여신을 위한 제물을 남겨놓았다. 라트비아인들은 여신이 이 약초들을 다음 해 또 풍성한 수확을 위해 자작나무 아래 숨겨놓으리라 믿었다고 한다.

라트비아에 있는 하늘의 신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여신으로 알려졌고, 태양의 여신이자 다산과 풍요의 여신이며, 불행한 사람, 특히 고아들의 수호신이라고 한다. 그리고 Saule Mates라는 칭호에서 드러나듯 어머니 여신에 해당되기도 한다. 사울레는 서쪽에 있는 자신의 사과나무로 망자의 영혼을 맞이하는데, 이는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모든 부분을 지배하는 존재임을 의미한다. 과거 발트족이 살았던 바다도 사울레의 이름을 따서 발타 사울리테(작고 흰 태양)이라고 불렸다.

대지와 풍요를 기원하는 노래와 의식에서도 숭배되는 여신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울레 여신이 대지의 어머니였기 때문이다. 별칭으로는 '샤울리테 마트'(작은 어머니 태양), '사울리테 수드라보타'(작은 은빛 태양) 등이 있다. 남편은 달의 신 메네시스로[12] 태양과 달이 결합해 낳은 첫번째 자식은 대지였고 이어서 수많은 별들을 낳았다. 사울레는 매일 새벽 집을 나와 해질녁까지 마차를 몰고 하늘을 가로지르는 성실하고도 부지런한 어머니였지만, 정작 남편은 변덕스럽고 빈둥거리며 하루 종일 집에 머물며 가끔 달 마차를 몰고 나갈 뿐이었다.

사울레에게는 아우스트리네, 발키리네, 바르벨리네 등 수많은 딸들이 있었으나, 그 중에서도 새벽별 금성을 가장 사랑했다. 그런데, 어느 날 네무나스 강에서 자신의 마차를 모느라 지친 말들을 목욕시킨 후에 가장 사랑하는 딸 금성이 사라졌음을 알았으나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사울레가 없는 사이 남편 메네시스가 딸 금성을 추행하고 말았다. 라트비아인들은 금성 '샛별'이 저녁에 사라졌다 새벽에 가장 먼저 반짝이는 현상을 신화적으로 이렇게 풀이한 것이다.

화가 난 사울레는 칼로 남편의 얼굴에 상처를 남기고 영원히 추방했다. 그래서 더 이상 낮 동안 달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밤하늘을 쳐다보았을 때 소위 '달의 바다'라는 불리는 어두운 부분은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라고 한다. 발트 신화에서 태양이 여신으로 표상된 것은 원형이 된 원시인도유럽 부족의 종교에서 태양이 여신이었다. 금성은 사울레의 경쟁자 혹은 하녀로 나오기도 한다. 일본 위키백과에 서술된 내용에 의하면, 인도 신화의 같은 태양신수리야와도 연관성이 있으며 그리스 로마 신화헬리오스와 솔, 에르투리아 신호의 우실, 인도 신화수리야, 원시 인도유럽 신화의 세홀과 동일시되었다.

사울레는 신성한 태고의 힘에 가깝고 하늘과 땅의 여왕이자 우주의 여주인이며, 여름 동안 세계를 지배했으며[13] 지구사의 생명 주기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과 안녕과 재생을 책임지고 결정했다. 사울레에는 어머니로써의 자애로운 면모와 파괴적인 면모를 지녔고 모든 인류를 사랑하고 보살필는 자애로운 어머니 여신으로 여겨졌으며 여성 특히 미혼모의 보호자로 치유와 모성을 구현했고 모든 창조물들을 예외벗이 사랑하고 모든 것을 동등하게 비추며 빛을 가져다 주었고 세상을 해가 뜨는 위와 죽은 자와 어둠의 영역인 아래로 구분했다.

  • 메누오(Mėnuo)/메네스(Mēness)
달의 신. 달리 달빛, 시간의 전사, 왕자(작은 신)으로 불리며 절기를 만들어 내었다고 한다. 달빛으로 식물의 성장을 자극하며, 밤이 되면 어둠과 사악한 생물들이 태어났는데, 메네스는 이러한 부정적인 것들과 싸우며, 빛을 비추는 것으로써 사람들이 모든 종류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도록 도와주었다.[14]

라트비아 디아나에서의 메네스는 아침과 저녁별이라고 하는 두 명의 자식을 두었고, 밤과 일의 과정과 청문회의 과정에서 사람들의 수호자이자 도우미였고 전사에 신부, 신랑, 주인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그러면 사울레의 딸들과 디에바스의 아들들에 관한 천체 활동에 관한 디아나에서 달은 때때로 디에바스의 아들 중 하나로 표현되었으며, 메네스는 사울레의 남편이나 사울레 딸의 연인, 약혼자, 배시신자 등으로 묘사가 되었으며, 디아나에 나타나는 절기는 메네스와 사울레의 싸움의 전체 혹은 가족 생활과 관련이 있었으며, 일부 디아나에서는 여성성을 지니고 있는 달빛으로 묘사가 된다.

  • 가비야(Gabija)
불의 여신.

  • 바카리네(Vakarine)
새벽별의 여신.

  • 프라암지우스(Praamzius)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운명[15], 세계 및 다른 을 결정하는 리투아니아 신화 최고신으로, 그는 어머니의 여신 라다의 남편이라고 한다. 천공에 있는 궁전에 살면서 자연이나 시간 등 모든 현상사건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우주를 지배한 우주와 모든 생명의 주인이었다고 한다.[16] 이것 말고도, 천공의 신인 디에바스의 또다른 이름으로도 여겨지기도 한다고 한다. 악행으로 얼룩진 지상을 문자 그대로 숙청하기 위해 물과 바람의 괴물들을 보내고 대홍수를 일으켰다고 한다.

  • 제거티(Gegute)
리투아니아 신화에 나오는 시간여신이자 운명의 여신으로, 라이마와 관련이 있는 신이다. 그레이마스는 다른 여신으로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제거티를 라이마의 화신으로 본다고 한다. 제거티는 절기 및 절기의 연속을 책임지는데, 몇 번이나 부르느냐에 따라 사람이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예측한다고 믿었다. 제거티는 봄에 한 해가 남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결정했다. 뻐꾸기 소리를 들었을 때 남자에게 돈이 없다면 그는 남는 기간 동안 가난해진다고 한다.

  • 벨니아스(Velnias)
달리 카울리니스 세니스라 불리는, 리투아니아 연대기에 나오는 두 창조신 중 한 신격이다. 페르쿠나스와 파트림파스와 같이 언급이 되는 리투아나아 신화의 세 주요신이기도 하는데 파툴라스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벨니아스는 디에바스의 상대역으로 다른 역할로 표현되나, 14세기 후반에 리투아니아에 그리스도교가 들어온 뒤로는 악마로 통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하데스처럼 지하세계를 관장하는 신으로, 지구상에 있는 사람들의 보물을 보호한다고 한다. 특히 사후세계와 밀접하게 연관된 신으로, 벨니아스의 주된 역할은 보물과 가난한 자들을 보호하고, 주정뱅이, 사람을 학대하는 자, 악당, 사악한 자와 같은 정직하지 못한 사람을 처벌한다고 한다. 가장 오래된 몇 안 되는 벨니아스는 지하에 살면서 지구의 보물과 식생에 필요한 물을 보호하며, 동굴의 생물들과 가깝게 지내는 편이라고 한다. 가뭄이 있는 동안, 페르쿠나스에게 추격당하고 살해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조류 또는 동물의 형태로 신으로 묘사가 된다고 한다.

  • 벨리오나(Veliona)
죽음, 망자의 여신.

발트 신화의 신들은 다른 인도유럽계 신화와 속성을 공유하는 신들이 많다. 인도 신화와 힌두교에서 신족을 부르는 이름인 데바(Deva)와 발트 신화의 최고신인 디에바스의 이름이 비슷하며, 번개의 신인 페르쿠나스는 번개를 다루는 최고위 신이라는 점에서 북유럽 신화토르, 슬라브 신화의 페룬, 인도 신화인드라. 그리스 로마 신화제우스와 비슷하다. 태양의 여신인 사울레는 여신이라는 점을 빼면 태양을 관장하는 신격이며 태양 전차를 몰고 다니는 속성이 인도의 수리야, 그리스의 헬리오스와 겹치고 운명의 여신 라이마는 라크슈미와 속성이 비슷하다는 말이 있다. 언어학적으로도 리투아니아어와 라트비아어는 같은 발트어파에 속한 가까운 관계이다.


3. 현대[편집]


현대의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의 주류종교는 가톨릭과 개신교지만, 두 나라의 신이교주의자들이 발트 신화 종교를 재구성하려 한다.

발트 신화를 다시 종교화하려는 리투아니아의 신이교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운동을 로무바(Romuva)라고 하는데, 리투아니아어로 성소(聖所)란 뜻이다. 라트비아에서는 디에브투리바(Dievturība)라고 부른다. 종교적인 면이야 당연히 강하지만, 또한 국민들에게 자국이 그리스도교화되기 이전 조상들의 문화를 알리고 가르치려는 문화운동적인 면도 있음이 특징이다.


4. 창작물에서[편집]


미디블2: 토탈 워 - 킹덤즈의 Teutonic 캠페인에서 리투아니아로 플레이하면 게임 도중에 이벤트를 통해 가톨릭으로 개종할지 아니면 발트 다신교를 유지할지 선택할 수 있다.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는 로무바(Romuva)라는 이름의 토속신앙(Pagan)계열 종교로 구현되었고 The Old Gods DLC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서 토속신앙 계열 종교는 성지 및 성지의 사원 홀딩을 최소 3개 이상 확보하고 종교 권위가 50 이상이면 개혁을 통해 다른 계열 종교들처럼 상속법과 기사단, 최고 사제단을 가질 수 있는데 발트 신화는 성지가 리투아니아, 폴란드 주변에 몰려 있어서 상대적으로 성지를 확보하는 데 이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발트 신화를 믿는 지역이 발트 3국 주변으로 제한되어 있는데다가 중후반 시나리오로 시작할 경우 가톨릭 및 정교회 세력으로 둘러싸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어려워진다.

Warframe의 51번째 워프레임인 보루나는 리투아니아의 발트 신화에서 등장하는 숲과 나무, 동물의 여신인 메데이나(Medeina)를 가리키는 동의어인 '즈보루나'(Žvorūna)의 이름을 따왔다. 신화 원전에서 즈보루나는 주로 늑대들의 호위를 받는 여성 사냥꾼의 모습으로 묘사되며, 이에 걸맞게 해당 워프레임의 디자인 테마와 배경 설정 또한 늑대와 관련이 깊다.

[1] 게임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 발트 종교의 상징도 나무를 형상화한 것이다. 훗날 튜튼 기사단과 가톨릭 신자가 된 발트인들은 우상숭배를 뿌리 뽑는다며 참나무를 모조리 베어 버렸다.[2] 게르만 신화에도 이르민술이라는 신성한 세계수 비슷한 개념이 있다. 물론 이것도 카롤루스 대제가 그리스도교를 전파하면서 불태워버렸다.[3] 그나마 그리스도교화된 이후에도 명맥을 잇고 있는 라트비아인과 리투아니아인과 달리 프루스인은 완전히 멸망해버렸다.[4] 사실 리투아니아는 민다우가스가 교황에게 리투아니아의 왕위를 받으면서 잠시 가톨릭으로 개종한 적이 있었으나, 얼마 가지 않아 민다우가스와 그의 자손들은 다시 발트 종교로 원복했다.[5] 백만송이 장미의 원곡도 사실은 이 여신을 주제로 한 노래였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고.[6] 고대 발트와 그리스도교 이후 리투아니아나 리트비아에서 '신'을 상징하며, 달리 '창공'을 뜻한다고 한다.[7] 신화 상에 따르면, 봄이 오면 대지를 정화시켜 식물의 성장을 촉진했다고 한다. 이것 말고도, 부정한 인간들과 신조차도 이 번개와 천둥으로 즉각 처벌 및 응징을 했다고 하며(그 예로, 태양의 여신 사울레의 남편이자 달의 신인 메누오가 간통을 저지르자 그 즉시 천둥과 번개로 조각조각 절러서 그의 불륜을 처벌했다고 한다.), 이 번개에 맞은 어떠한 물체와 사람은 악마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고 치통, 열병, 공포마저도 치료하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8] 디에바스와 데우스 오티오수스를 능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볼 수가 있을 뿐더러, 신화적 기능을 정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9] 혹은 페룬처럼 염소로 무장한 이륜 전차로 타고 있다고 나온다.[10] 리투아니아인들은 자연을 인간과 동일시했다고 한다. 제미나 여신을 진정으로 존경하면 땅에서 마시고 있는 물이나 와인,맥주를 한 잔 바치는 것으로 충분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의식은 제미나 여신에게 직접 주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물이나 술을 나누는 것은 이 땅과 자연을 존중하고 무자비한 주인이 아닌 자연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의미라고 한다. 그리고, 고대 리투아니아 전통에서 "자연"이라고 하는 것은 신성한 것으로, 자연을 훨씬 더 영구적이고 아름답고, 완벽한 무엇으로 이해하며, 자연을 인간 자신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11] '사울레'라는 단어가 태양이란 뜻이다. 태양 말고 생명, 비옥함, 따뜻함, 건강, 풍요, 치유, 수확, 따뜻함, 불, 집, 방적도 관장했다.[12] 한편으로는 하늘의 신 디에브스가 남편이라고도 한다.[13] 겨울이 다가올수록 힘이 약해진다고 한다.[14] 그러면서 별들은 별니아스와 라가나로부터 메네스를 보호했다고 한다.[15] 단순히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 뿐만이 아닌, 다른 신들과 전 우주의 운명조차도 장악 및 지배하는 신격이라서 리투아니아의 고대 세계 전체를 통틀어 가장 공통적이고도 원시적인 신격으로 시간을 관장하고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여겨졌다.[16] 하늘공기 그리고 , 생명체는 프라암지우스에게 복종해야 했고 과거미래를 인식하며 한번 내린 결정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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