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수호자&깊은 밤의 파멸자/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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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일차 아침[편집]



파일:Alter selector.png 만약 당신이
중앙청에 돌아가서 도움을 요청한다」(을)를 선택할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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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
응? 중앙청에 알리자구요? 지금 중앙청에 히로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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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
앙투아네트는 쓰려졌고 안화는...... 뭘 생각하고 있는지 당신도 모를 거라고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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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세츠가 있어요! 그가 있으면 교회와 중앙청 관계를 조율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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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
...... 그런가요. 당신에게 그가 그렇게 믿음직한 사람인 줄 몰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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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
그렇게 고집을 부리시겠다면 막지 않겠습니다. 이자크가 당신이 구출해줄 때까지 버티길 바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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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
잘 되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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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돌려 교회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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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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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
계획이 틀어졌군요. 저 지휘사는 감정적인 동물이라고 생각했는데... 강아지와 지휘사의 감정이 아직 그렇게 깊진 않았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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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
지금은 직접 가서 강아지 상태를 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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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안화——! 큰일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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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청으로 돌아갔지만 안화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평소에 중앙청에 나타날 리 없는 사람이 안화 사무실 안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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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아, 지휘사 , 그렇게 허둥대지 마......
맞춰보자, 이자크에 관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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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무슨 일이 있었어도 대수는 아니라는 듯 가벼운 어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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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걱정하지 마. 이미 그레이무가 쫓아갔어. 교회 최강의 처형관이니 이자크를 도주시킬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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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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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뭐, 이래봬도 중앙청을 신경쓰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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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어물쩡 넘기려 하지 마. 무슨 일인지 말해. 이자크에게 무슨 힘이 있는 거야? 교회는 대체 뭘 하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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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아아, 역시 지휘사 구만. 하긴 눈치챌 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래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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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문밖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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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여, 안화.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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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가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사무실에 서 있는 두 사람을 힐끗 보았을 뿐, 표정 변화 없이 곧바로 사무실로 들어가 책상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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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녀석은 그 신부가 구출했으니 당분간은 안전할 거다. 그럼, 이제 조사한 걸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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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이스카리오는 이자크를 이용해 재앙을 일으킬 생각인 것 같아......
히로와는 오래 전부터 연락을 해오다가 최근에 끊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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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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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역시 그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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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음, 너 말이야...... 며칠 전에 걔냬를 조사하라고 했잖아? 이제 와서 "역시 내 예상대로군" 같은 얼굴은 그만둬줄래? 하나도 재미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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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앙투아네트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부터 의심하고 있었어. 너한테는 나 대신 확인해줬으면 했던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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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잠, 잠깐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이스카리오는 성스러운 별 교회의 신관 아니야? 재앙은 또 뭐고? 이자크와 무슨 관계가 있어?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서두르지 마. 천천히 설명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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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지휘사 , 너도 어느 정도 느꼈을 거야. 최근 도시에 자주 발생한 화재와 거대한 몬스터의 존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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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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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그 몬스터는 이자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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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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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말하자면 길어. 이자크는 교회의 "인조 신기" 실험을 통해 얻은 미완성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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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인조 신기"는 인조 신기사를 만드는 실험을 말해. 흑문 사건 이후 끊임업시 나타나는 몬스터와 흑문을 상대하기 위해 인류도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어.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하지만 신기사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흑문에 대항할 방법은 없었어.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무기가 없으면 만들면 되지. 그런 발상으로, 인류는 신기사를 만들기 시작했어. 거기에 교회도 참여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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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당시 중앙청도 그들을 많이 도와줬지.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이제와서 당시의 잘못을 거론해봤자 의미는 없겠지만, 결국... 우린 이자크를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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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드는 사람을 쫓고 있다.
강철 대교를 넘어 낯선 해협을 건너 피와 살의 맛을 쫓았다. 줄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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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이자크는 한대 폭주했지만 그레이무의 도움으로 지금의 모습을 되찾았어. 과거의 일은 잊은 채로 말이야. 원래대로라면 그대로 계속 살아갔겠지.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하지만 난 이스카리오가 이자크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려는 것을 알게 됐어......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그때 일어난 일을 기억하고 패닉에 빠져버린다면, 녀석은 또다시 몬스터로 되돌아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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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전망은 대충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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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반년 전 접경도시에 들어왔던 거대 몬스터는 폭주한 이자크였던 거였다. 그레이무는 그를 없애라는 명을 받았지만 실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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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너희는 이자크가 다시는 폭주하지 않을 거라 믿고 그를 숨겼지만, 이스카리오가 그 힘을 이용해 도시를 위협하는 "하운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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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이 일은 더 이상 교회 내부의 일이 아니야. 교회 고위층에서는 얘기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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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높으신 분들은 옛날부터 이스카리오에게 불신감을 갖고 있던 것 같아. 이상할 정도로 빠르게 대응하더라고...... 예전부터 준비하고 있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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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교회가 침투하기에는 절호의 찬스니까, 세츠. 중앙청이 몰락한 이때 접경도시에 들어오면 주도권을 잡기 쉽겠지. 중앙청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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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그건 안 돼! 난 교회의 늙은이들보다 네 밑에서 일하는 게 좋아! 넌 그냥 보너스를 깎는 정도지만 그 늙은이들은 아예 안 준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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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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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교회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든 우리는 그들이 접경도시에 도착하기 전에 이 일을 해결해야 해. 다행이도 아직 최악으로 치닫진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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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이스카리오와 하운드에 관한 일은 세츠, 네게 맡기도록 하지. 교회를 상대하는 건 네가 더 잘 알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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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우리는 히로 쪽에 전념하고, 교회 고위층 쪽은 내가 시간을 벌어보도록 하지.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요청해. 중앙청이 전력을 다해 도와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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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교회 쪽은 나한테 맡겨. 그런데 히로는 도대체 무슨 목적일까?
녀석의 행동은 전부 의심스럽지만, 뭘 하고 싶은지는 도통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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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나도 그의 속셈을 알 수 없어. 표면적으로는 중앙청의 지시대로 하운드를 쫓으며 흑핵을 수집하고 있지만...... 어딘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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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어찌됐든 그는 중앙청의 지휘사니 계속 주시할 생각이다.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아하하, 그건 그렇고, 이번 일이 정리되면 보너스랑 휴가... 엄청 기대하고 있다고. 동의하는 부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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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그래. 보너스 2배. 20일 휴가까지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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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아싸! 역시 안화가 나를 제일 잘 안단 말이야!
지휘사 ,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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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어디로? 세츠, 단서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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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일단 교회로 돌아가자. 가장 위험한 곳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곳이야. 히로도 우리가 다시 돌아갈 거라고는 생각 못 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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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교회에 와 보니 무척 조용했다. 세츠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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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그레이무, 이자크, 괜찮냐! 쳇...... 대체 어디로 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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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안개가 공기 중에 자욱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마치 불에 휩싸인 몬스터가 몸부림친 것처럼 주변이 까맣게 탄 흔적과 알 수 없는 긁힌 자국으로 덮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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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
그 목소리는 세...... 세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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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왓——깜짝이야. 단체로 휴가 가지 않았습니까? 왜 돌아왔어요? 구석에 숨어서 뭘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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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관」
숨지 않았으면 재앙을 피하지 못했을 게야. 중앙청의 배상 통지를 받고 돌아왔는데...... 오는 길에 시간이 좀 걸렸지. 그런데 돌아오자마자 몬스터를 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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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뭘 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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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관」
그 때는 안개가 너무 짙었어. 안개 속에서 몬스터가 그레이무 신관과 싸우고 있는 걸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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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관」
싸우던 도중 어느 노파가 손짓을 하는 걸 봤지...... 그 뒤로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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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쳇...... 이 안개는 미향이야. 예전에 교회가 이 방식으로 신도들을 잠으로 인도해서 최면을 걸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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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이스카리오가 이런 방법으로 이자크를 자극할 줄은 몰랐는데.[보이스]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빨리 이스카리오와 그레이무를 쫓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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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이스카리오가 이자크를 데려가는 건 그렇다 쳐도 왜 그레이무까지 데려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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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이자크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그레이무 덕분이야. 이스카리오가 재앙을 재연하려고 한다면 그레이무와 이자크가 다시 만나도록 해선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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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녀석이 그냥 그레이무를 가두기만 하면 다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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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방금 모든 신도들에게 단서를 달라고 해 놨어. 하루 빨리 그들을 찾아야 해.

【목표변경】
도시에서 하운드 조사


(이)가 당신을 떠났습니다.



파일:세츠 엔딩.png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신의 불효자는 미소를 보였다.}}}}}}

【수첩】
이스카리오한테서 중앙청...... 아니, 히로가 이자크를 죽이려고 쫓는다는 얘길 들었다.
믿을 수 없다. 중앙청으로 돌아가 증거를 찾아야겠다.
이스카리오가 실망한 기색을 보였지만, 다 신경쓸 수는 없다.


2. 하운드 조사[편집]



2.1. 대학 캠퍼스 순찰[편집]


♦ 단서1 - 대학 캠퍼스
대학 캠퍼스 순찰을 통해 이자크 단서 탐색

파일:영7 메인.png 도시 조사 -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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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가 받은 자료 중에서 가장 신빙성 있는 정보만 간추린 뒤 하나씩 방문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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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어제 추기경님이 차를 몰고 이쪽에서 지나가는 걸 봤어요! 추기경님 차 엄청 멋지더라고요. 나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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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가 흥분하며 손짓 발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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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
그런 뒤에 저쪽 숲에서 휙~하고 불이 붙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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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나중에 숲으로 가서 놀려고 했는데 강물이 모두 말라버린 거 있죠. 엄청 무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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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갑자기 붙은 화염에 바싹 마른 강물, 설마...... 이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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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일리 있네. 그 뒤로 무슨 일이 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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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
음...... 으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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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그래...... 없단 말이지. 자, 여기 용돈이다. 조심해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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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
와~ 고마워요, 세츠 신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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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간 뒤 세츠의 얼굴에도 미소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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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이스카리오가 여기에서 그레이무와 이자크를 데리고 갔어. 이자크가 중간에 차에서 내려서 이렇게 강이 타버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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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지금에서야 도시 곳곳에 하운드의 화염이 우발적으로 퍼지면서 하운드에 관한 소문도 늘고 있어. 정보가 너무 많아서 역으로 이자크의 이동 노선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네......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물론 이스카리오가 우리를 속이기 위해 이런 일을 꾸몄을 가능성이 더 크지만.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하지만 녀석도 이렇게 어린 목격자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겠지.
작전을 바꾸자. 화염 말고 차량을 쫓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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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참, 세츠......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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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나야 이 모든 게 교회 때문이라는 걸 알지만 넌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야? 네가 아무것도 안 해도 네 책임이 되는 것도 아니잖아. 다른 사람이 왜 이렇게 오지랖이냐고 물으면 어쩌려고?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글쎄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야? 내 문제가 아닐 리가 없잖아. 이스카리오를 막지 못했던 건 내 책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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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너랑 이스카리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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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음...... 난 교회에 들어간 후에 녀석을 알게 됐어. 처음 봤을 땐 정말 엄청났다고~ 그때부터 녀석이 "뒤틀렸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별로 참견하고 싶지 않아서 신경을 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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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그때 내가 쓸데없는 참견을 하지 않아서 녀석이 이렇게 된 거라면... 이번엔 조금이라도 쓸데없는 참견을 해주자, 라고 생각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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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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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헤헤, 어때? 나 엄청 멋지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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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가 크게 웃기 시작했다.
하지만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 단서1 - 대학 캠퍼스
【첫 번째 단서】
교회 근처부터 찾았다. 세츠가 과거 이스카리오와 함께 일할 때의 이야기를 꺼냈다......
[보이스] 이스카리오는 이 안개를 써서 이자크를 자극해서 숨길 셈이야.

세츠가 교회 근처의 고아원에서 아이들에게 찾아가 이스카리오가 교회를 떠난 후의 행방을 물었다. 조사하던 중, 그는 자기와 이스카리오가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을 이야기했다.
오다가다 만난 사이지만, 그때 그에게 쓸데없는 참견이라도 했다면 모든 것이 다르게 변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젠 이런 것도 무의미한 추억일 뿐이다. 어서 이자크의 행방을 찾으러 가자.

2.2. 시가지 순찰[편집]


♦ 단서2 - 시가지
시가지 순찰을 통해 이자크 단서 탐색

파일:영7 메인.png 도시 조사 -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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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를 지날 때 누군가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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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
세츠 신관님...... 세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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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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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아, 마오 할머니 아니세요. 설교 들으려고 교회에 자주 오셨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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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도와드릴 일이라도 있나요?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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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
항상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이제 이 도시를 떠나 아들한테 가게 돼서...... 이걸 드릴까 해서... 저한테는 이제 필요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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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세츠의 손에 큰 주머니를 쥐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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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니 크고 작은 장신구, 부적, 돈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오래된 술도 있었다.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아뇨아뇨...... 이건 받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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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
사양하지 마세요. 밤낮 할 것 없이 아들을 찾아줬는데, 고맙다는 말 한 번도 못 해 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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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
저도 이제 나이가 많다 보니, 이런 것들을 가져도 쓸 수도 없어요. 당신처럼 젊은이한테 주는 게 더 좋지요.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그렇게 말씀하시니 잘 받겠습니다...... 음,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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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가 주머니에서 성스러운 별 교회의 성전, 휘장, 출입 수첩 등을 발견했다......

파일:1px 투명.svg
할머니의 표정이 무거워졌다.

파일:그림자11 아이콘.png
「할머님」
세츠 신관님은 착하신 분이지만, 전 이제 이 교회에 못 있겠어요.

파일:그림자11 아이콘.png
「할머님」
오늘 TV에서 이스카리오 신관님의 연설을 봤는데...... 최근 도시에서 발생한 재난이 교회의 짓이라고 하더군요. 생각만 해도 마음이 불안해져요.

파일:그림자11 아이콘.png
「할머님」
쓸 수 있을 것 같은 단서가 있다면 뭐든지 알려달라고 신관님이 말씀하셨지요. 그래서 전부 가져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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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
기도는 앞으로도 계속할 거예요...... 신앙만이 구원해줄 수 있다면, 여러분이나...... 이 도시가 구원받을 수 있도록 그녀께 부탁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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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이렇게 말을 하고 비틀거리며 떠났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세츠......

파일:1px 투명.svg
방금 뭔가 팬클럽 탈퇴 현장을 목격한 것 같다.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아하하. 정말 좋지 않아?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형체화 된 신이나 단체에 속박당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만을 믿으며 지켜야 할 사람을 위해 선의와 힘을 발휘하신다니. 저 할머니는 진정한 길을 찾으신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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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교회 신관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나도 무슨 모범 신관은 아니잖아~ 자 가자, 가. 단서를 찾아야지. 저쪽에도 불에 탄 집이 있어.

♦ 단서1 - 시가지
【두 번째 단서】
이 근처에는 하운드의 흔적은 없었다. 오히려 여러 피난민을 만났다. 한 할머니가 세츠를 불러 세웠다......

세츠를 불러 세운 할머니는 성스러운 별 교회의 단골로 과거 자주 교회에 갔다......
따라서 이번에 그녀는 이스카리오가 벌인 행위를 모두 알게 된 후 매우 놀랐다.
그녀는 이 교회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여전히 우리와 이 도시를 위해 기도할 것이다. 세츠는 이렇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날라리 신관인 그가 볼 때, 할머니는 누구보다도 독실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하루빨리 이 재난을 막아야 한다.

2.3. 항구도시 순찰[편집]


♦ 단서3 - 시가지
항구도시 순찰을 통해 이자크 단서 탐색

파일:영7 메인.png 도시 조사 - 항구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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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화재 신고가 들어온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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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도시 곳곳에서 이상한 화재가 발생했다. 대부분은 실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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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만큼은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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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시가지와 항구도시 외각은 버려진 곳이기 때문에 이스카리오가 그들을 이곳에 숨기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관건은 이곳에 숨긴 뒤 무엇을 했느냐는 것이다.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 쳇, 이자크가 여기서 폭주해버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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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검게 탄 방에는 환력 파동이 넘쳐났다. 바닥에는 공포스러운 발톱 자국도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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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탔지만 바닥에 난 긁힌 자국과 핏자국은 희미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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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멓게 말라붙은 핏자국의 범위를 대강 생각해 보면 아무리 뇌가 없는 사람이라도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감이 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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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람이 죽을 수 있을 만한 출혈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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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가 몸을 굽혀 구석에서 뭔가를 주웠다.
파일:그레이무의 금속 휘장.png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이건 그레이무의 휘장.....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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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세츠, 거기서 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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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어... 시체를 찾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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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부득부득 갈며 말했다......
세츠가 그레이무의 휘장을 꼭 쥐었다. 주위에는 무너진 잡동사니와 바닥이 들춰져 있었다.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그레이무랑은——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어.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교회에 오고 나서, 반년 전에 녀석이 접경도시에서 임무를 맡으러 온다고 하기 전엔 존재조차 몰랐어.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녀석은 항상 내가 건들건들해서 싫어한다고 얘기했어. 어쩔 수 없잖아, 난 원래 이런 사람인데. 일은 열심히 하니까 주께서도 분명 나를 용서해줄걸? 난 그렇게 얘기했지.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처음에는 내가 이자크와 친해지는 것도 엄청 싫어했었어. 걔는 밥을 하거나 아이를 챙겨주는데 서툴렀기 때문에, 결국 내가 수녀님들에게 이자크를 잘 봐달라고 얘기해줬지——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나중에는 그레이무도 이자크를 거둬들였어. 난 맨날 고지식해서 결혼도 안 한 주제에 이자크만한 아들이 생겼냐고 놀리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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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그레이무는 엄격했지만, 걔가 이자크를 아끼는 건 교회에서 유명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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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걔냬는——그렇게 행복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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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가 숨을 거칠게 쉬며 모든 잡동사니를 바닥에서 옮겨놨다. 그러자 바닥 아래에서 숨겨진 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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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여,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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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 지휘사 , 고개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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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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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네가 볼 수 있는 게 아니야. 고개 돌려. 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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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아...... 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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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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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우지직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문짝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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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문짝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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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 후우, 아무것도 없네. 다행이라고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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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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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남은 건 이 휘장을 따라 이자크의 휘장을 쫓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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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전에 이자크가 집을 나갔을 때 한참을 찾아다녔거든. 그래서 나중에 레이첼한테 가서 걔 휘장에 뭔가를 해달라고 했지. 설마 이럴 때 쓸모가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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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가 그레이무의 성스러운 별 휘장을 꼭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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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아이 찾기 어플" 같은 개념이랄까. 보호자인 그레이무의 휘장이 있다면 이자크의 휘장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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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좋아. 지휘사 , 가자. 이 휘장이 안내하는 방향대로 가면 이자크가 있는 곳까지 갈 수 있을 거야.

♦ 단서3 - 시가지
【세 번째 단서】
항구도시와 구 시가지의 변두리에서 까맣게 탄 방을 발견했다......

하운드의 흔적을 쫓다가 도시 끝까지 내려갔다. 까맣게 탄 방에서 말라붙은 혈흔과 그레이무의 휘장을 발견했다. 이곳에서 처참한 전투와 유혈이 벌어졌던 것 같다.
어쨌든 이건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는 출혈량이다.
그렇다면, 그레이무는 이미......

2.4. 대학 캠퍼스 순찰[편집]


♦ 단서4 - 대학 캠퍼스
대학 캠퍼스 순찰을 통해 이자크 단서 탐색

파일:영7 메인.png 도시 조사 - 대학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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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장이 가리키는 단서를 따라 이곳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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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위에는 불안하게 안개가 자욱히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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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찾았다! 이스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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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가 안개를 향하며 말했다.
상대방도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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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
의외의 손님이군요, 세츠...... 안화나 중앙청의 다른 사람이 올 줄 알았는데...... 동료인 당신이 올 줄 전혀 생각지도 못했군요.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당연하잖아? 뒤치다꺼리는 동료가 치워야지. 어떻게 남에게 시키겠어. 일단 나랑 안화 사이에서는 그래.

파일:이스카리오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정말 부럽네요. 당신들의 우정은.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중앙청 쪽의 히로는 곧 제압될 거야. 교회 쪽은 세레스가 곧 새로운 제거명령을 들고 접경도시로 돌아오겠지. 그때가 되면 정말 만회할 기회는 없어.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네 날개는 꺾였어. 그러니 이젠 뭘 해도 소용없어, 이스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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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
...... 하하. 정말 생각이 물러 터졌군요. 그쪽에 계신 지휘사님도 같은 의견이신가요?

파일:이스카리오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현자는 저마다의 지혜를 갖고 있지만, 우인에겐 순전함밖에 없습니다.

파일:이스카리오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세츠, 당신은 몇 년 전 만났을 때와 똑같군요...... 그래도 모처럼인데, 차라리 남아서 저와 같이 윤회를 뛰어넘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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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헤...... 정말 나를 수확이나 하는 개그 신관으로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이스카리오.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미안하다. 난 윤회를 뛰어넘는 것보다 그냥 평범하게 교회에서 설렁설렁 일하는 게 좋거든. 그러니 너를 막을 거야.

파일:이스카리오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농담이 지나치시군요. 당신이라면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었으면서. 당신은 그 강아지와 보호자의 약속을 놓지 못하는 것 뿐이겠죠.

파일:이스카리오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당신은 원래 그랬어요. 자신이 마음대로가 아닌 재미없는 약속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 왔죠.

파일:이스카리오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어머니가 신관이 되길 원해서 신관이 되고, 친구가 접경도시에 남아있기 때문에 자신도 남았고. 지금도 이자크를 구출하겠다고 약속했으니 내 앞까지 왔을 뿐이죠.

파일:이스카리오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이 얼마나 단순하고, 얼마나...... 어리석은지.

파일:이스카리오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당신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성인입니다.
그 어느 때든 자신을 위해 살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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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의 말이 끝나자마자 뒤에서 야수의 포효가 들려왔다——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이스카리오, 설마 너 벌써......!

파일:이스카리오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무미건조한 윤회는 의미가 없어요. 주가 바라는 건 파멸, 변화, 선별이니까요.

파일:이스카리오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그리고 바로 내가, "그녀"가 기대하는 종말의 집행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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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자욱한 안개가 깔렸다. 안개 속에서 야수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지휘사 , 내 뒤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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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가 옆에서 팔을 잡고 뒤로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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솩——
발톱이 얼굴 바로 앞을 스치고 지나갔다. 하마타면 얼굴이 조각날 뻔했다.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정말로 사람을 죽일 셈인가, 이스카리오.

파일:이스카리오 정면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당신이야말로 그걸 진심으로 묻는 건가요, 세츠?
아직까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다니, 정말 실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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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의 목소리가 아득한 안개를 뚫고 들려왔다.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물러나자, 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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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뭐라고? 하지만 이자크는.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일단 물러나야 해. 하운드는 아직 완성형이 아니니 우리를 쫓아오지 못할 거야. 지금 실력으로는 하운드를 상대할 수 없어. 일단 뒤로 물러나서 태세를 갖추자.

파일:세츠 아이콘.png
「세츠」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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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안개가 덮쳐오기 전에 세츠와 함께 이곳을 떠났다.

♦ 단서4 - 대학 캠퍼스
【네 번째 단서】
화염과 환력의 단서를 쫓던 중 이스카리오를 찾았다......

화염과 환력의 단서를 쫓아 도시의 변두리까지 내려간 우리는 그곳에서 이스카리오를 만났다. 이스카리오는 세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간성을 비웃었다.
그를 한 번 더 공격하려고 할 때, 짙은 안개 속에서 하운드의 포효가 들려왔다——그는 이미 하운드를 소환했다!
세츠는 날 데리고 곧바로 옥상에서 도망쳤다——
옥상을 떠날 때, 뒤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계속, 계속, 계속 날 쳐다보고 있다!

파일:세츠 엔딩.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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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불효자는 미소를 보였다.}}}}}}

【수첩】
최선을 다해 찾아낸 끝에, 이스카리오와 이자크의 소재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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