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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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ear

1. 동양배
1.1. 다양한 섭취방식
1.2. 문화
1.3. 효능
2. 서양배
3. 돌배



1. 동양배[편집]


파일:동양 배.jpg

배나무의 열매. 껍질은 누르께한 빛을 띠고 과육은 희고 단단하면서 단맛이 나는 과일로, 아삭아삭한 식감, 시원한 단 맛, 풍부한 과즙 때문에 차게 먹으면 달고 시원하니 좋다. 사과와 더불어 가을에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과일이며, 자타공인 전라남도 나주시특산물이다. 사과, 버찌와 같은 장미나뭇과라서 이 매우 비슷하다. 시중의 배는 크기가 큰 편이기 때문에 하나를 혼자서 다 먹으면 제법 배부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래의 서양배에 비해 생으로 먹어도 맛이 풍부하고 무엇보다도 식감이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서양인들 중에서도 서양배보다 동양배를 훨씬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1] 어째선지 씨앗에 가까운 쪽은 좀 더 식감이 딱딱해진다.

한국사의 옛 문헌을 살펴보면 삼한 시대부터 기록이 나오는 전통적인 토속 과일이다. 일제 시대에 신품종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신고배가 그 중 유명하다. 신고(新高)라 쓰고 '니타카'라 읽는데, 처음에 니가타현(潟)의 '아마노가와'(천천, 天の川) 품종과 고치현(知)의 '이마무라아키'(금촌추, 今村秋) 품종을 교잡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퍼진 명칭. 실제로는 이마무라아키가 아닌 가나가와현의 '초주로'(長十郎) 품종과의 교배종인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미 굳어진 명칭이라 계속 통용되고 있다.

파일:external/ojsfile.ohmynews.com/IE001042195_STD.jpg

배꽃. 4월이면 새하얀 꽃이 핀다. 꽃말은 위로, 위안, 온화한 애정이다.

'이화(梨花)'라는 낱말이 들어가는 이름은 십중팔구 이 배꽃을 한자어로 옮긴 것이다.[2] 이화주, 이화학당, 이화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이 그 예시. '이화학당'이라는 이름은 고종황제명성황후 내외가 한국 최초의 여학교를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메리 스크랜튼 부인의 공적을 치하하고 격려하는 뜻에서 하사한 것인데, 당시 학당 주위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배꽃처럼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우라는 뜻에서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예전엔 사과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비싼 식품이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요즘엔 사과값이 워낙 올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2008년 최저 가격선은 3개 1,000원. 여름에 장마가 짧고 비가 적게 와서 수확은 늘고 당도가 올라갔다. 그런데 잘 안 팔린다. 2010년에는 봄철 늦추위와 여름철 폭우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감하고 당도가 떨어졌다. 그래도 수확량이 적다 보니 추석 때에는 상급품은 일찌감치 품절. 지름 15cm 정도 상품급의 2014년 추석-2015년 설날 사이 저장품 소매 가격이 개당 2,000~2,500원.

한 과일 안에서도 가지에 달린 부분보다 꽃이 붙은 쪽이 더 달고 맛이 좋다. 그러니 나눠 먹을 때는 공평하게 세로로 썰어서 먹도록 하자. 보존성을 위해 덜 익었을 때 따서 냉장 창고에 두었다가 파는 후숙 과일이므로, 가게에서 막 사온 시점에서는 대개 덜 익어 있는데, 냉장실에 며칠 더 두면 향기와 단맛이 강해진다. 과수원에서는 직접 나무에서 다 익은 것을 사서 먹을 수도 있는데, 시중 배와는 수준이 다른 달고 물기 많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의 특산품이다. 나주 배는 당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마이클 잭슨도 서울 투어 때 나주 배를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잔뜩 구입했다고 한다.

나주 배는 특히 덴마크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2014년 주덴마크 한국대사관에서 덴마크 왕실에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주 배 2알을 보냈는데[3] 이게 엄청난 대박을 치면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고. 나주 배에 맛을 들인 덴마크 왕실이 아예 나주 배를 보내달라며 부탁을 해왔는데, 농산물 수출품은 검역으로 인해 수출과 수입이 까다로운 물품이다 보니 쉽게 수락을 할 수 없자, 덴마크 왕실이 다리 역할을 하고 덴마크에서 자국의 농업기술 전수를 조건으로 들여올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공업도시로 유명한 울산광역시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이며, 그 크기가 거의 사람 머리통 만큼이나 크다. 그래서 "울산에선 배를 만들고 배를 넣어 수출한다"는 개그가 있다. 나주 배는 과즙이 찐득할 만큼 높은 당도를, 울산 배는 사과마냥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그밖에 지금의 서울특별시 중랑구 묵동 주변 지역에서 유래하여 경기도 남양주시 및 주변 지역에서 재배하는 먹골배가 유명하나, 정작 남양주시의 배 생산량은 전국 10위권을 겨우 맴도는 수준. 오히려 안성시평택시, 천안시 등 경기도 이남 및 충청도 북부 주변 지역이 나주의 뒤를 잇는 배 산지로 유명하다. 대전에서도 유성배가 유명했었는데, 지금은 과수원 자리가 부도심으로 개발되어서 사라진 과거가 되어버렸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안성, 울주군 서생면, 나주, 천안 배가 등록되어 있다.

1.1. 다양한 섭취방식[편집]


고기 요리나 김치 요리에 자주 들어가는 재료다. 고기와 궁합이[4] 좋기 때문에 육회에는 꼭 들어간다.배즙은 프로테아제같은 연육 효소가 있기 때문에, 기름기가 별로 없는 우둔살 같은 물건도 얇게 저며 배즙에 재운 다음 조리하면 맛나게 먹을 수 있다. 단, 지나치면 너무 물러져서 식감을 망치니 무엇이든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김치에 배가 들어가면 국물이 시원해진다. 특히 물김치에 넣으면 효과가 좋다. 고종의 수라상을 차리던 상궁의 증언에 따르면 고종이 냉면을 즐겨먹었는데 냉면 육수를 만들기 위해 배를 듬뿍 넣은 물김치를 따로 담갔다고 한다. 단맛도 첨가하기 위해서일 듯. 조리할 때 배가 없으면 음료수인 갈아 만든 배로 대체할 수 있다.

주로 생으로 먹지만 배숙이나 배꿀찜 등을 만들어서 따뜻하게 먹기도 한다. 차를 만들 때도 쓸 수 있는 모양.

배를 재료로 만든 음료수로 해태음료에서 출시한 '갈아만든 배'와 롯데칠성음료에서 만든 '사각사각 배'가 양대산맥을 이루어 히트를 쳤다.[5] 배 특유의 단맛과 시원한 느낌에 과육을 함께 씹을 수 있는 느낌이 좋아서인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당연히 '샥샥 갈아만든배', '갈아부순 배', '먹어봤나 갈은배' 등의 짝퉁도 엄청나게 유통되었다. 그리고 배로 만든 음료들은 맛이 괜찮고 효과 좋은 가성비 좋은 숙취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6]

중금속을 정화해 주는 기능이 있다는 속설이 있으나 과학적 근거는 없다. 다만 수분 덕분에 진해작용이 있어서 감기를 앓을 때 먹으면 좋다(감기에는 수분보충이 필수다). 대표적인 레시피는 배의 속을 파낸 후에 그 안에 파낸 배의 속살과 , 대추 등을 넣고 푹 쪄서 만드는 '배숙'. 참고로 한식자격증에 등장하는 것과는 조리법의 차이가 있다.[7]

배를 먹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모래 알갱이 같은 것을 '석세포'라 부르는데, 이게 프라그를 닦아주기 때문에 식후에 배를 섭취하면 약간의 양치효과가 있다고 한다. (참고) 옛사람들도 이를 알아서 '배 먹고 이 닦기'라는 한 가지 일을 해서 두 가지 효과를 본다는 뜻의 속담이 있다. 배도 먹으면서 이도 자연스레 닦인다는 뜻. 일거양득과 같은 용례로 쓸 수 있다.


1.2. 문화[편집]


고급스러운 색깔로 인해 선물용 과일로 선호된다. 그런데 선물용으로 많이 쓰이다 보니 크고 동그랗고 색이 균일한 쪽으로 품종이 개량되면서 맛이 떨어지고 있다. 말쑥한 껍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토마토 문서 참고. 사먹을 요량이면 못생긴 배를 고르는 것이 좋다. 배 품종마다 맛이 확연히 다른데, 기왕에 가장 맛있는 것으로 고르자면 대중적으로 유통되는 신고배보다는, 당도가 더 높은 추황(14.1°bx)이나 원황(13.4°bx)이 훨씬 맛이 좋다. 참고로 신고배의 당도는 11.4°bx이다. 그밖에 황금배라는 품종은 겉보기에 맛있어 보이는 색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다. 비바람에 잘 떨어지는 과일이라[8] 농가에서는 낙과(), 하품()[9]을 주로 배즙으로 가공해서 파는데, 목에 좋다는 도라지를 첨가하여 도라지 배즙을 만들어 원래 있는 진해 효과를 강화한 것도 흔하다.

조율이시, 즉 대추, , 과 함께 제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과일이다. 다른 과실은 몰라도 이 4가지는 절대 빠지지 않는다. 조율시이의 순서로 놓는 집도 있으며 순서는 그 집의 전통대로 하지만 빠지지는 않는다. 여기서 유래한 속담이 '남의 제사에 감 놔라 배 놔라 한다.'이다. 다만 실속을 차리는 현대 경향에 맞춰 반드시 지키지 않는 집도 많으며 조율이시니 홍동백서니 하는 것들이 사실은 근거가 없는 말이라고 한다.

한국어에서 선박을 뜻하는 , 몸의 한 부분을 뜻하는 , 곱절을 뜻하는 등 동음이의어가 많기에 말장난의 주요 대상이 된다.

중국어에서는 梨(lí)라 한다. 이별을 뜻하는 離(lí)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연인끼리는 먹지 않는다. 원래 중국 배는 거의 다 한국이나 일본처럼 크기가 크지 않고 주먹만하여 대개 하나씩 손에 들고 먹는다.

일본어에서는 梨(なし)라 한다. 없다를 뜻하는 無(なし)와 발음이 같아 이를 이용한 말장난이 있다. 그리고 돌배는 야마나시로 부르며, 현 이름과 구별하기 위해 가타카나로 쓴다.


1.3. 효능[편집]


배는 80~90%가 수분으로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하다. 특히 소화에 도움이 되며 변비에도 좋다. 또한 기관지에 도움되는 과일로서 유명한데, 루테올린 성분이 가래를 없애주고 기침을 완화시켜 준다. 천식과 기관지염에 좋으며 감기에도 좋은데 배즙으로 섭취해도 좋다. 또 폴리페놀 성분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항암효과 및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되며,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고 당분과 수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숙취해소에도 좋다.


2. 서양배[편집]


파일:서양 배.jpg

유럽이나 미국산 배는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서양배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의 배와 달리 조롱박 모양이며, 대부분 푸석푸석하고 물렁물렁하다. 한국 재래종인 황금/초록배도 서양배와 비슷하게 다소 푸석하고 껍질이 누런빛을 띠나, 당도 부분에서는 케바케가 심한 한국 배와 달리 서양 배는 엥간해서는 단 맛에서 실패할 일이 없고, 당도도 훨씬 높다.

서양배 품종 대다수는 생식보다는 조리 및 가공해 먹는 것에 적합하다. 실제로도 서양에서는 배를 통째로 설탕에 절여먹거나 배로 파이를 만들어 먹는 등 배를 이용한 요리법이 발달되어 있다. 그렇다고 생식을 안하는 건 아니지만, 보통은 이렇게 요리를 해 먹는 편. 덤으로 미리 서양배를 조리해서 통조림으로 팔기도 한다. 그래서 서양에서 동양배를 이런 식으로 요리했다가 너무 물렁하고 달아서 완전히 망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동양배를 기대하고 서양배를 생으로 먹었다가 달지도 않고 푸석푸석해서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 마치 복숭아의 품종이 딱딱하고 덜 단 것(천도)과 부드럽고 강한 단 맛을 가진 것(황도)이 있는 것처럼 서양배도 딱딱한 품종과 부드러운 품종이 있다. 마찬가지로 복숭아처럼 딱딱한 것은 단 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것은 단 맛이 강하다.

일본에선 과수농업으로 유명한 야마가타에서 동양배와 함께 많이 재배하며, 배 수확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중이다.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수확한다고. #

향은 서양배 쪽이 좀 더 꽃 향에 가까운 상쾌한 향을 풍긴다. 서양 요리나 술 등에서 배향이 난다고 표현되는 것들은 우리가 아는 배가 아니라 서양배의 향이다.
그래서 서양에서 나온 향수 중에 배 향이 들어간 향수를 시향해 보면 서양배의 향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수 있다.

서양배는 껍질색이 사과처럼 빨갛거나 초록색인 경우도 있다.

동물의 숲 시리즈에 등장하는 배도 이 서양배다.

3. 돌배[편집]


파일:pear1.jpg
파일:pear2.jpg
돌배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돌배. 배나무와 똑같은 하얀 배꽃이 화사하게 피었다가, 지고 난 후 돌배가 열린다. 야생종인 돌배나무는 크기가 골프공보다 조금 클 정도밖에 안 되고, 맛이 떫고 시어서 생식하기엔 적당하지 않고, 까치까마귀가 잘 먹는다. 을 담그면 향기 좋은 술이 된다. 접 붙이기 대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조선 후기의 실학자 박제가북학의에 따르면, 과거 산골에서는 이 돌배를 물에 담가 식초를 얻고 그것을 소금이나 메주 대용으로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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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술하겠지만 서양배는 원래 생으로 먹기보다는 요리를 해서 먹는 쪽이 더 발달해 있다.[2] 대한제국 황실 문장(紋章)이자 국장(國章)으로 쓰였고, 현재도 전주 이씨의 상징으로 쓰이는 이화문의 '이화'는 자두(오얏)꽃을 뜻하는 '이화(李花)'이므로 주의.[3] 영어로 배 2알이란 뜻의 'Pair of pears'라고 적은 것조차 재치있게 썼다며 호평받았다고 한다.[4] 육질이 꽤나 연해지기 때문에 불고기를 만들 경우 배를 갈아 넣으면 꽤 부드러운 식감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5] 사과를 재료로 한 '갈아만든 사과'와 '사각사각 사과'도 있다.[6] 현재 시판중인 숙취음료를 보면 가격이 일반 음료에 비해 꽤 비싼 편이고, 결정적으로 맛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맛있다는 사람도 있지만, 먹고 토해서 술이 깬다고 악평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그에 비해 배를 재료로 만든 음료는 일단은 과일 주스라 누구나 무난히 마실 수는 있는 데다 가격도 평범한 캔음료 1개 가격이라 숙취 음료로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입소문이 많이 나선지 요즘 편의점 냉장고를 보면 배 음료가 숙취해소음료와 같은 진열대에 놓여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7] 한식조리자격증 시험에 출제되는 배숙은 배를 깎아내 통후추를 박아넣어 황설탕을 녹인 생강물에 끓인 후 식혀내는 음청류이다.[8] 크기는 사과보다도 더 클 만큼 상당한 데 반해, 나뭇가지와 연결되어 있는 꼭지는 불과 1cm가 채 안 되다 보니 바람이나 태풍 따위에 정말 취약하다.[9] 상품 가치가 낮은 열매. 낙과를 비롯해 새가 찍어먹은 열매나 흠집이 있는 열매, 울퉁불퉁한 열매, 지나치게 크거나 너무 작은 열매 따위 등이 해당한다. 특히, 새가 부리로 찍은 흔적이 있는 열매의 경우 찍힌 곳 주변이 거뭇하게 변해버려서 상당히 흉하다(…). 그래서 이런 피해에 학을 떼는 농가에서는 독수리처럼 생긴 연을 날리는 방법을 쓰거나, 아예 새총으로 맞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