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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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스토브리그백승수.jpg
백승수[1] | 드림즈 단장
남궁민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강해야 한다’ 이 말이 머릿속 세포마다 박혀있는 사람이다.
씨름단, 하키팀, 핸드볼팀의 단장을 맡았고 그의 손을 거친 팀들은 늘 환골탈태의 과정을 거쳐 값진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그가 맡은 모든 팀들은 비인기종목에 가난한 모기업을 둔 팀들로 우승 이후에 해체를 경험하게 된다.
그런 그에게 기회가 왔다.
대한민국 스포츠판에서 가장 큰 돈이 오고 가는 곳, 프로야구에서 마침내 그를 찾게 된다.
그런데 하필 그를 찾는 팀은 경기장에서는 코치들끼리 멱살을 잡는 팀.
지명을 받은 신인선수들이 지명을 거부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팀.
변변한 투자 의욕도 없어 프로야구단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비난의 주인공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드림즈’였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는 유연함, 융통성 같은 것이라곤 없는 그는
한 번 굽히면 편해지는 것을 알지만
한 번 굽히면 평생 굽혀야 하는 것을 더 잘 알고 있다.
이 시대에는 잘 쓰이지 않는 ‘합리’ 라는 낡은 무기 하나를 가지고 싸워나간다.
‘정은 안 가지만 일 잘하는 사람’. 처음 보면 그렇게 보인다.
근데 조금 지켜보면… ‘정말 더럽게 정이 안 가지만 더럽게도 일 잘하는 사람’이다.


1. 개요
2. 작중 행적
3. 명대사
4. 여담



1. 개요[편집]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주인공. 프로야구 만년 꼴찌팀 재송 드림즈의 신임 단장.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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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야구 외 여러 스포츠팀 단장을 지냈고 모두 우승을 시키며 '우승 청부사'로 불렸는데, 그 직후 모두 해체가 되었다는 기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2][3] 재송 드림즈의 단장직에 지원하고, 면접에서 특유의 뚱한 돌직구 화술로 사장과 운영팀장이 상당히 마음에 안 들어 하지만, 권경민 구단주 대행은 팀 해체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권경민의 지시로 단장에 임명된다.


만년꼴찌에 투수진이 부족하고 재송그룹은 경영문제로 운영금을 대폭 줄이는 등 침몰하는 배의 선장이 된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강한 개혁을 통한 체질 개선에 드라이브를 건다. 그 첫 번째 행보는 프랜차이즈 스타 임동규를 트레이드로 내보내는 것. 당연히 당사자의 협박은 물론 프런트 내부에서도 엄청난 반발과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단장 OUT을 외칠정도로 거셌지만 철저한 분석위주의 PT[4]와 트레이드 말 하기 이전부터 타선보강을 원하던 바이킹스 김종무 단장과 접촉하였고 김종무 단장측은 되려 드림즈에게 강두기는 트레이드 불가 자원이라면서 임동규는 가을에 몰아치는 놈이라 필요없다고 거절하려 하지만 강두기의 처참한 세이버즈와의 성적과 가을이 되어야 몰아치는 가을의 강타자 임동규가 오면 한국시리즈 등 활약할 것이라는 계산이 서면서 강두기-임동규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는 협상 수완을 발휘한다. 게다가 부가적으로 드림즈 연고지에 위치한 손승민 선수를 바이킹스에게 주는 대신 김관식을 받기로 하면서 강두기, 김관식 <-> 임동규, 손승민 지명권을 바탕으로 한 2대2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킨다. 국대 5번타자를 팔고 본래 드림즈 출신이자 국대 에이스 투수를 영입한 팬들의 여론은 반전되어 강두기를 데려온 백승수를 갓승수 혹은 일 잘하는 단장이라며 찬양하였다.

이후 팀의 스카우트 파트를 면밀히 조사하여, 돈을 받고 특정 선수를 지명한 스카우트 팀장 고세혁을 해고하고 독단으로 선수 지명을 진행한 양원섭을 3개월 감봉 조치한 뒤, 그 양원섭을 새로운 팀장으로 승진시킨다.[5]



4, 5화에서는 외국인 투수 선발을 위해 이세영한재희 함께 미국으로 출장을 간다. 처음 기대했던 선수는 압도적인 돈으로 찍어누르던 펠리컨즈에 뺏기면서 뽑지 못하지만, 자신들의 현지 코디네이터 역할을 했던 로버트 길이 과거 유명한 투수였지만 지금은 미국 귀화로 인한 병역기피자가 된 신세라는 것을 알게 되고, 로버트 길을 드림즈의 새 외국인 선수로 뽑는 파격적인 선택을 한다. 귀국 후 기자들의 거센 공격을 받기도 하지만 밀어붙인다.

참고로, 냉철하고 촌철살인을 내뱉지만,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나 평소 하는 걸 보고 있으면 너무 직설적인 나머지 사회성이 많이 떨어져 보인다. 또한 차갑고 감정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가족[6] 앞에서는 평소와 다른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후술.


6화에서는 야구와 떨어트려놓으려 했던 동생 백영수가 자신 몰래 드림즈 전력분석팀에 지원을 하면서 면접장에서 마주치게 된다.[7] 그리고 과거회상씬이 나오는데 과거 고교 야구 유망주였던 동생 백영수가 경기 전에 전화해서 몸이 아프다고 하는 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더 열심히 뛰라고 했다가 그 경기에서 동생이 사고를 당해 하반신 불구가 되고 그로 인해 죄책감을 느껴왔던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아픈 곳을 찌르는 질문을 하기도 하고[8] 최하점을 주는 등 뽑고 싶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세영 팀장이 설득도 하고 집에서 동생과 그동안 숨겨온 생각과 감정을 둘 다 터놓게 되고 결국은 동생의 뜻을 받아들인다.[9] 어머니께 전화하여 "엄마. (...) 영수 이제 괜찮대요. (...) 영수만 괜찮으면 난 다 괜찮아요. (...) 네."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7화에서는 권경민으로부터 선수연봉 예산 3할을 삭감할테니 선수 연봉 예산을 대폭 삭감시키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당연히 백승수도 1할까지만 삭감을 요청했으나 권경민이 밀어붙이게 된다. 이에 연봉 산정 방식을 완전히 바꾸기로 결정한다. 게다가 아직 친 고세혁파인 스카우트 장우석 차장의 사보타주로 선수들의 예상 연봉정보를 고세혁에게 보내줬고 이를 가지고 고세혁이 일부 선수들에게 접촉해 에이전트로 재등장한다. 고세혁은 일부 선수들의 연봉을 지켜주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댔지만 사실 '백승수 엿먹이기'와 '드림즈 방해'가 주 목표였고 권경민으로부터 만약 백단장이 이 일로 쫓겨나면 차기 단장자리를 약속받은 이후로는 연봉협상을 계속 방해하며 뻐팅기면서 일이 복잡해진다. 이걸로 골머리 썩는데 고세혁과 관계없던 포수 서영주는 "원래 연봉협상은 지난해 성적이 아니라 다음해 미래가치에 투자하는것 아니냐"는 헛소리와 함께 지난 연봉보다 2배 이상 높은 5억을 요구, 백승수는 금액 너무 차이가 크고 올 시즌 부상공백이 길었으니 적정가 2억이라 판단한다며 결렬이 일어난다. 자기의 가치를 보여준다며 온갖 꼬장을 부리는데 여러 가지 모욕까지 당한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개그씬을 하나 찍는데, 서영주가 자기가 이만큼 고생한다고 치질 치료를 받는 곳에 불렀는데 서영주가 치질 치료받는 장면을 즉 서영주의 뒷쪽을 계속해서 관찰한다(...). 처음에는 놀려주려고 불렀던 서영주는 백승수가 너무 자세하게 그곳을 쳐다보자 질색하면서 작작 좀 보라고 다그치는 건 덤.


8화에서는 펠리컨즈와의 트레이드 협상 사실을 언론에 흘려보냈고 자신들의 입지가 불안해진 고세혁 에이전트 소속 선수들[10]을 이세영과 함께 독단적으로 접촉해 계약에 성공함으로써, 고세혁[11]에게 한방 먹여버린다. 오사훈 단장은 무슨 죄[12]

주전층들은 일사천리로 다 계약한 이후 자신의 연봉을 반납해 선수 연봉 예산을 채운 '미담'을 기자에게 슬쩍 퍼뜨리면서, 재송그룹이 경영난을 겪는다는 소문을 만들어 주가마저 9% 폭락시켰고[13] 일방적으로 선수단 연봉을 삭감하게 시켰던 권경민에게 한방 먹인다. 결국 예산을 더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 최저연봉으로 동결했던 신인 선수들의 연봉을 인상해 준다. 또한 장진우의 친한 선배 음식점에 찾아가서 "장진우 선수가 이대로 야구를 그만두면 야구는 추억으로 기억할 수 없을 거다."라는 말을 남긴다.[14]

하지만 백승수에게 깊은 적개심을 가진 권경민은 동생 부정 취업 논란, 로버트 길 영입으로 인한 구단 이미지 손상, 싸가지가 없고 너무 나댄다[15]는 이유로 자진사퇴를 빙자한 권고사직을 명령한다. 이후 드림즈 사람들의 노력으로 위의 논란 사건들의 진실이 밝혀지고 여론을 의식한 회장이 복귀 명령을 내리면서 다시 드림즈로 돌아온다.

9화에서는 그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기구한 인생이 드러난다. 동생이 경기에서 사고를 당해 하반신 불구가 되고 그 충격으로 아버지마저 쓰러지고 심지어 아내도 유산을 해버린 가슴 아픈 개인사가 있었다.[16][17] 완전히 넋이 나가 업무를 못하게 된 그는 해체 예정인 씨름단으로 좌천당하는 수모까지 겪지만, 자신이 집안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악착같이 일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었다. 그런 집안 사고에도 불구하고 '야구' 단장을 맡고 있는 것 역시 장남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18]

한편 백승수가 해고되었을 때 그를 돕겠다는 일환으로 로버트 길은 '시즌 후 군대를 가겠다'라는 선언을 했었는데, 그의 집을 찾아가서는 가족을 내버려 두고 군대를 가는 거냐고 나무란다. 그럼에도 길창주의 뜻은 확고했고 그의 아내도 나와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동의한 사항이었다고 괜찮다며 자신의 아기를 한 번 안아보라는 권유를 하는데, 처음에는 (아내를 유산시킨 죄책감 때문에) 거절하던 백승수는 결국 아기를 안아든 뒤 자신이 이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오열한다.[19]

이후 10화에서는 전 아내와 만나 "나 웃으면서 일해도 되는 걸까?"라고 말하며 과거에 묶여있었던 시간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장직에 복귀하게 되었지만 권경민은 처음으로 회장 명령을 거절하겠다고까지 강수를 두며 그의 복귀를 거부한다. 그리고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 자진 사퇴한다'라는 내용을 계약서에 추가하면서 업무 복귀가 정리된다.[20]


10화에서는 프로야구 선수협 회장인 강두기와 대립한다.[21] '이제는 제가 적폐입니까?'라고 묻는 강두기한테 '서운합니다. 그 말 한마디의 무게를 잘 아시는 분이.'라고 받아치고, 강두기는 사과를 한다. 하지만 그런데도 계속 강두기와 방송이 나올 정도로 대립을 해나가는데, 페이크였다.

백승수는 의도적으로 선수협과 대립을 했던 것이었다. 처음부터 이번 일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안 될 거란 것을 예상했었지만, 이번 일로 인해 늘 대립하던 코치진들이 힘을 합치도록 만들 계기를 마련하려고 했고[22] 단장에 밀려 부각이 되지 않고 있던 감독에게도 힘을 실어주려는 계산된 행보였던 것이다.[23] 한편 예상외로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이세영에게 예전 같았으면 그냥 넘어가거나 차가운 말을 했었을 텐데, 이때 처음으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헛기침과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지나가던 길에 우연히 권경민과 회장 아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서 권경민이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 알아챈다.[24] 이후 권경민이 혼자 소주를 마시다 백승수를 불러서는 "봤냐?"라고 묻자 곧바로 "아뇨."라고 답하지만 "내가 뭐라 묻지도 않았는데 '아니'라고 답하네."라며, 봤음에도 모르는 척 한단 것을 알아챈다. 그러면서 권경민이 자신처럼 타협하지 않고 왜 계속 대립하는 길을 택하느냐, 왜 그렇게 싸가지가 없느냐고 따지자

말을 들으면 당신들이 다르게 대합니까?

(다르게 대하지.)

근데, 말을 듣는다고 달라지는 게 하나도 없던데요

(네가 말을 잘 들어본 적이 있긴 있냐.)

후회합니다, 그때를.

(지랄하네. 그런 적도 없으면서...)

말을 잘 들으면 부당한 일을 계속 시킵니다. 자기들의 손이 더러워지지 않을 일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조직이면, 말을 안 들어도 일을 잘하면 그냥 놔둡니다.

결국 권경민을 열폭 하게 만든다.[25]

11화에서는 단단히 뿔이 난 권경민이 해외 전지훈련을 취소시켜 버린다.[26] 이에 선수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를 한 뒤,[27] 대신 그 여유 자금으로 현재 팀 훈련에 가장 필요한 인재들[28]을 데려온다. 반대하는 사장에게 "아, 권경민 상무한테 허가받야죠?"라며 흥분하게 만들면서 내가 상무 똘마니야? 아니라고 말해! 문제를 해결한다. 그리고 자신들처럼 모 기업과의 문제로 인해 해외 전지훈련을 가지 못한 바이킹스와 연습 시합을 할 수 있도록 판을 짠다.

11화에서는 바이킹스로 간 임동규와 재회하는데, (예전 백승수가 임동규에게 귓속말을 했던 것과 반대로) 임동규가 다가와 귓속말을 하자 눈을 크게 뜬다.[29] 이래놓고 결방

12회에서 임동규가 자신에게 한 귓속말은 그냥 욕설이라고 했다.[30][31] 그리고 연습경기 2차전이 끝난 뒤 저녁에 임동규를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임동규의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권경민이 고강선 사장의 뒤를 이어 새로운 드림즈 사장이 되고, 홍보팀장에게 횡령 누명을 씌워버린다. 진상을 물어보러 사장실로 들어가지만 커피를 타오라고 시키는 권경민의 태도에 결국 "뭐 하는 거야!" 라고 외치며 크게 화를 낸다.[32]

13화에서는 권경민과의 거래로 홍보팀장을 빼낸 뒤, 권경민에게 여태 자기가 있었던 곳의 높으신 분들이 당신이 하는 것처럼 자신의 동료들을 건드려왔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왜 드림즈의 직원들에게 살갑게 대하지 않고 로봇처럼 구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33] 그리고 프로야구계에 약물 이슈[34]가 휘몰아치는데, 드림즈만 가장 깨끗한 팀으로 밝혀져 관련 없음이 밝혀지면서 권경민의 계략도 수포로 되돌리게 되고, 약은 아니었지만 원정도박을 자진신고를 한 임동규를 찾아가 드림즈로 돌아오라는 제안을 한다.

14화에서는 약물 선수가 5명에 구단주 협의하에 약물선수에게는 2년간 선수자격 박탈이라는 엄벌이 내리기로 한 결정이 직격탄이 되어 우승권 전력에서 2년간 선수단을 리툴링해야할 정도로 선수진이 박살 난 바이킹스 김종무 단장에게 접촉[35]한다. 김종무는 "또 우리에게 무슨 사기 치려고 온 것이냐"며 경계하지만 임동규를 다시 데려가는 조건으로 데리고 간 김관식과 임동규를 대신할 세대교체할 즉전감 유망주 연중섭을 주겠다고 제안하고 중간에 끼어든 펠리컨즈의 오사훈 단장과 경쟁을 하는데, 김종무가 자신의 자리보전과 상관없이 팀을 위한 선택을 한다는 점을 간파해 지금 당장 우승권 전력을 만들기 위한 선수를 매물로 가져온 오사훈 단장을 제치고 2년간 팀의 미래를 다시 재건하기 위해 백승수 안을 받아들이며 임동규 트레이드를 성사시킨다. 그런데 권경민이 하다 하다 이제 강두기를 트레이드 시켜버리는 만행을 저질러버린다.



15화에서는 장우석을 설득해 강두기 트레이드의 이면 계약서[36]를 입수하고 이를 기자회견에서 폭로하면서 트레이드를 취소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드림즈 해체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권경민에 맞서 권일도 회장을 찾아가 자신이 직접 구단을 매각시켜보겠다고 제안한다. 참고로, 15화에서는 권경민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는데 극의 시작과 마지막에 드디어 완전 반말을 시전한다.[37]

16화에서는 권일도 회장한테 드림즈 매각 제안을 거절당하는데, 이후 회장으로부터 일주일의 시간을 얻어 준 권경민 덕분에 동분서주하면서 드림즈를 인수할 기업을 찾아다닌다.[38] 이세영 팀장이 시민구단 창단은 어떻겠냐고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불가능하다고 한 뒤, PF SOFT를 찾아가서 이제훈 대표와 만난다.


그런데 막 적극적으로 드림즈를 살 마음은 없다는 그를 위해, 임동규 트레이드를 위해 직원들을 향해 했던 것처럼 또 한 번의 요사스런 말솜씨의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된다.


처음 이제훈 대표의 반응은 시원찮았지만, 뒤로 갈수록 그의 창업 스토리를 통한 감정 호소를 선보인다.[39] 이에 이 대표가 '남의 상처까지 건드려가며 하는 걸 보니 굉장히 급하셨나 보다. 이것만 봐도 당신은 목적 지향적인 사람이다' 라며 불쾌해하면서도, 결국 야구단 인수 쪽으로 마음을 굳히게 된다. 하지만 조건으로 해체 후 재창단을 내 거는데, 세이버스의 사례를 통해 그런 방식이 얼마나 팬층 감소를 일으키는지를 데이터로 제시했고, 결국 대금 200억 원, 연고지 유지, 모든 직원 고용 승계의 조건으로 드림즈 매각에 합의한다. 그러면서 백승수와 단둘이 할 얘기가 있다고 하는데...


이 대표는 백승수 단장을 고용 승계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통보한다. 이에 백승수가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좋다고 승낙하자 오히려 살짝 당황해하곤 이유라도 들어보시라며 사연을 털어놓는다. 주주 총회에서 야구단에 수백억 투자하는 것에 대한 반대가 심한데, 여기까진 자신이 설득하거나 밀어붙일 수 있겠지만 백승수 당신의 업무 이력과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주주들 때문에 [40] 당신까지 안고 가기엔 버거운 상황이라고 정중하게 양해를 구한다. 나중에라도 여론 추이를 봐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백승수는 "날이 따뜻해진 걸 보면 단장의 시간은 지났습니다. 이제 감독과 선수들이 잘 하겠죠." 란 말로 야구단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힌다. 이에 이 대표는 "같이 야구단 운영하며 지지고 볶고 하면 친해지겠다 싶었는데..."라고 아쉬워하며[41] 악수를 건넨다.

이후 사무실에 돌아와 매각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기뻐 날뛰는 직원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늘 직원들 앞에선 무표정하고 감정을 표현할 때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에 그쳤지만, 마지막에 와서 결국 구단 직원들에게 처음으로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빅딜을 성사시키고 이 대표의 뒷조사를 해준 권경민에게 찾아가 "왠지 잘했다는 말을 참으려 하는것 같다."라는 말에 권경민으로부터 "하여간 지려고 하지를 않아요 싸가지 없이..." 라고 핀잔을 듣고 권경민이 직접 타준 커피를 마시자 "맛있네요... 달지도 않고 부드럽다."며 감상을 남기면서 권경민과 백승수는 서로 앙숙이였지만 이제는 서로 잘 아는 관계가 된다.

그리고 드림즈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이세영을 만나, 그녀가 야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듣는다. 못 지켜줘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이세영에게 도리어 '자신이 무언가를 지켜낸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하며 고맙다는 말을 건넨다. 이후 야구장을 떠나는 장면도 후술할 1화 초반과 수미상관을 이루는 연출로 이루어져 있다.


2020년 한국시리즈 1차전이 펼쳐지던 날, 백승수는 차를 운전하며 라디오 중계로 임동규의 홈런 장면을 듣게된다.[42] 이후 어느 건물에 들어가면서 자신을 야구가 아닌 새로운 종목의 구단에 소개해 준 권경민과 전화 통화를 한 뒤, 면접장으로 들어서는 모습으로 작품이 끝난다.[43]


미방영분에서는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부모님을 돌보고 있다고 한다. 돈은 동생이 벌고 있으니 그의 조언에 따라서 마음을 추스리는 데만 신경쓰고 있다고 한다.


3. 명대사[편집]



그 악의적인 편집은 계속 늘어나겠죠,

(드림즈는) 한 10년 이상 꼴찌할지도 모릅니다. 신생팀이 생긴다고 해도.


백승수: 드림즈가 강해지길 바라십니까?

이세영: 당연하죠.

백승수: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까요?


윤성복: 임동규도 그렇고, 단장님은 가장 단단히 박힌 돌만 건드리네요. 저같은 사람 자르는 게 쉬웠을 텐데요.

백승수: 박힌 돌에 이끼가 더 많을 겁니다.

영상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일이면, 전 할 겁니다. 팀에 조금이라도 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일이면 잘라 내겠습니다. 해 왔던 것들을 하면서, 안 했던 것들을 할 겁니다.

회식 자리에서 구단 직원들에게 포부를 밝히며. 영상


백승수: 팀장님은 고세혁 팀장을 믿습니까?

이세영: 네, 믿어요. 오래 봐 온 분이에요.

백승수: 그게 다예요? 아무런 확인도 없이 그냥 그럴 사람이 아니다, 그게 믿는 겁니까? 그건 흐리멍텅하게 방관하는 겁니다.

이세영: 확인하는 순간 의심하는 거죠. 확실하지 않은 근거들보다 제가 봐 온 시간을 더 믿는 거예요.

백승수: 그 확실하지 않은 근거를 확실하게 확인해 볼 생각은 안 하셨어요?

이세영: 단장님은 의심 안 받아보셨어요? 그 때 기분 좋으셨어요?

백승수: 저는 아무 의심도 없는 흐리멍텅한 사람이랑 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나까지 의심하고 확인하길 바랍니다. 떳떳하면 기분 나쁠 것도 무서울 것도 없습니다.

3회 백승수, 이세영에게 고세혁을 믿냐며 의심하는 투로 질문하자 둘이 대립하며 대화할 때.


최소 무능. 가능성 높은 건 무책임한 직무 유기. 최악의 경우엔 아직 전례 없는 프로 팀 스카우트 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백승수, 고세혁에게 스카웃 비리 사실을 추궁하면서. 영상


이창권: 지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라고요?

백승수: 네 고쳐야죠. "소 한 번 잃었는데 왜 안 고칩니까? 그거 안 고치는 놈은 다시는 소 못 키웁니다."

고세혁 前 팀장한테 돈을 주고 드래프트권을 얻으려고 했었던 이창권 선수를 설득할 때


백승수: 전 사람을 바꾼 게 아니라 시스템을 바꾼 겁니다.

양원섭: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백승수: 갑자기 잘하라고 팀장 시킨 게 아니라 원래 하던 대로 하라고 팀장 시킨 겁니다.[44]


이세영: 애초에 우리가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어요...

백승수: 돈이 없어서 졌다. 과외를 못해서 대학을 못갔다. 몸이 아파서 졌다. 모두가 같은 환경일 수가 없고 각자 가지고 있는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건데 핑계대기 시작하면 똑같은 상황에서 또 집니다.


그 사람들이 길창주 선수를 미워하는 이유가 성적이 안 좋아서, 뭐 그런 겁니까? 아니요.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서일 겁니다. 길창주 씨의 실력이나 성적 때문이 아니라. 아무한테도 미움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아직도 남아 있다면, 저는 길창주 씨가 절실한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절실한 길창주 선수의 공을 기대하고 제안한 겁니다. 길창주 선수, 절실할 이유가 정말로 없습니까?

계약서를 내밀자 로버트 길이 여론이 두렵다며 계약을 주저했을 때. 영상


백승수: 정확한 가치만 이야기하라는 겁니다. 장진우 선수가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건 이미 다 아니까.

(중략)

한재희: 아니 단장님. 그럼 5천을 부르시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백승수: 자기도 모르는 자기 가치를 우리가 왜 인정해줍니까?


백승수: 저는 세상에서 제일 쓰레기 같은 인간이 상식적인 말보다는 힘에 의한 굴복에 반응하는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 한 번만 더 반복되면 그땐 정말 인간 대접 안 합니다.

장우석: 아니 뭔 소리야?

백승수: 알잖아.[45]


백승수: 계약을 하다 보니 화가 나던데요? 터무니없이 깎은 금액에 아랫놈들끼리만 그렇게 진흙탕 싸움을 한다는 게... 그 진흙탕 싸움에서 이기니까 더 화가 나고.

권경민: 됐고! 당신 연봉만큼 선수단 연봉 총액 올려줄 테니까 정정보도해! 너, 연봉 받고 일하라고!

백승수: 네? 그렇게 즉흥적으로 줄 수 있는 '그 돈' 때문에 우리가 협상 과정에서 얼마나 얼굴 붉히고 자존심 상했는지 잘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권경민: 어디까지 까불래?

백승수, 자신의 연봉 반납 및 재송그룹 재정 상태 의심 보도로 회장에게 까인 권경민이 쳐들어오자 화내며.


백승수: 말을 들으면 당신들이 다르게 대합니까?

권경민: 다르게 대하지.

백승수: 근데, 말을 잘 듣는다고 달라지는 게 하나도 없던데요.

권경민: 네가 말을 잘 들어본 적이 있긴 있냐?

백승수: 후회합니다, 그때를.

권경민: 지랄하네, 그런 적도 없으면서..

백승수: 말을 잘 들으면 부당한 일을 계속 시킵니다. 자기들의 손이 더러워지지 않을 일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조직이면, 말을 안 들어도 일을 잘하면 그냥 놔둡니다.

백승수, 포장마차에서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냐'는 권경민의 말에


"어떤 사람은 3루에서 태어나 놓고 자기들이 3루타를 친 줄 압니다.[46]

뭐,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지만 자랑스러워하는 꼴은…. 보기 민망하죠."

자기처럼 말을 잘 들었으면 단장이 아니라 더 높은 자리에 앉았을 거라며 술 마시고 훈계하는 권경민에게 한 말


백승수: 제가 지난 번 분명히 말씀 드렸죠? 이 금액 이상은 분명히 안된다고 하면서 2억을 제시했습니다.

고세혁: 쯧쯧쯧... 3억.

백승수: 곽한영 선수가 정말 그 만큼 받고 싶어하는 거 맞아요?

백승수: 3억 3억이라... (곽한영의 연봉협상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고세혁씨가 왜 믿음을 못 줬는지 아세요? 선수들은 고세혁씨 복수에 관심없어요. 구단에서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소문에 자기 포지션이 아닌가 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고세혁: 하... 단장님 또 헛다리 짚으신다.

백승수: 프로야구 선수들 몸값이 아무리 올랐다고 해도 선수들 계약대행 만으론 이미 레드오션이죠. 그나마 많게는 100억까지 오가는 대형 FA 선수들 계약을 잘하셔야 될 겁니다. 거기에 치중은 하십시오.

곽한영 연봉협상 과정에서 고세혁에게 한 말


"우리들은 우리들이 할 일을 하면 됩니다."

11화에서 한재희가 배팅볼 투수부터 시작해서 사람 한 명, 한 명 늘린다고 해서 그게 팀의 성적에 반영되냐는 회의감 어린 반응에 대해 우리들은 우리들이 할 일을 해나가면 된다며 한 대사[47]


1985년도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지리학과 졸업생들 평균 초봉이 10만달럽니다. 그러니까 지금 환율 기준으로는.. 한 1억 천만원이 넘는거죠? 왜 그렇게 높은줄 아세요? 그 졸업생 중에 마이클 조던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평균의 함정에 속지 마십시오. 이거 도대체 언제적 우승 통계 얘기를 지금까지 하십니까. 예?

11화 단장회의 도중 오사훈이 백승수의 의견에 반대하는 증거를 내놓자, 그 증거에 대해 반박하며 한 대사. 실제로도 평균의 함정이라는 주제로 자주 나오는 예시를 차용했다.


'아픈 데가 없는 선수는 없다.' 그게 맞는 말인 것 같네요? 이거 받아요. 치질약입니다. 이거 미국에서 온 겁니다. 메이저리그 포수들도 바르는 거.

(서영주: 제가 오히려 더 아픈 것처럼 보이죠? 아니예요. 올해 이 정도면 진짜 양호한 편이에요.)

내 기준에 우리 드림즈에는 그냥 놔두면 안되는 양아치들이 꽤 많았습니다. 임동규, 고세혁, 서영주. 임동규, 고세혁은 내가 내보냈는데 서영주는 내가 안 내보냅니다.

(서영주: 나 없으면 포수가 없거든 ㅋ)

맞아요. 수비형 포수 중에서 1, 2위를 다투는 서영주만한 포수 없죠. 날 어떻게 볼 진 모르겠지만 부딪히고 나서 이겼다고 쾌감 느끼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나랑 부딪힌 사람들도 장점이 있다는걸 알게 되면 오히려 마음이... 좀... 불편하죠. 서영주가 이렇게 뒤에서는 통증 참으면서 훈련에 임하는 모습 같은거요? 다치지 말고 뛰세요. 그렇게만 해도 연봉 많이 오를 겁니다. 다혈질 거칠고 생각 짧은 서영주가, 자존심 내세우느라 계속 팀에서 겉돌까봐. 그럴 필요 없다고. 그냥 열심히 하면 된다고 그 얘기 하는 겁니다.

11화 훈련중 치질 통증 때문에 고생하는 서영주에게 치질약을 갖다주며.


만약에,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이렇게라도 전지훈련을 와서 고생을 한 여러분들의 덕일 겁니다. 간발의 차이로 우승 놓치게 된다면 전지훈련을 이런 곳으로 오게 만든 제 탓일 겁니다.[48]

여러분들이 할 일을 다한 전지훈련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맥주 캔을 따며)

자, 고생하셨습니다!

12화 전지훈련 겸 바이킹스와의 모의전 이후


"사장님 어딨어요?"

권경민: 백 단장 덕분에, 집으로 가셨지.

"뭐하는 겁니까, 지금?"

권경민: 커피 좀 타 와. 달지 않고 맛있게.

"뭐하는 거냐고!!"

12화에서 변치훈 홍보팀장이 느닷없이 재송그룹 감사팀의 조사를 받게 되자, 권경민에게 한 말[49]

[50][스포일러1]


임동규 선수, 이미 여론은 등을 돌렸고, 영구결번 어려울 겁니다. 예전의 사례들을 봤을 때 이번 시즌의 절반은 뛰지 못하게 되겠죠. 바이킹스에게도 엄청난 민폐가 됐고 우리도 그에 대한 보상을 해야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나한테 얘기했었죠? 드림즈에 남아있고 싶어하는 이유. 천 원짜리 한 장씩 쥐어주던 아저씨, 쥐포 팔던 아줌마, 승리만을 바라며 응원하던 아이들. 이 사람들은, 아직도 임동규 선수를 향해서 웃어줄지도 모르죠. 드림즈에서 은퇴하겠습니까? 대신, 어두운 과거를 청산해야 합니다. 불량한 친구들은 멀리하고, 저를 존중해야 합니다. 저도 임동규 선수를 존중할 테니까요. 그리고 동료들을 평가하지 말아야 하며 스스로 친목질이라고 했던 그런 것들도 해야 합니다. 야구 잘하는 것만 빼놓고는 다 바꿔야 됩니다. 예전의 임동규라면 절대로 불가능하겠죠? 임동규 선수,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드림즈에서 은퇴하겠습니까?

(드림즈에서.. 은퇴... 드림즈에, 가야죠.)

김종무 단장님과의 협상, 시작하겠습니다.

13화에서 원정도박 자진 신고로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임동규에게 드림즈로의 복귀 의사를 물어보는 말.


"넌 뒤졌어 이 개X끼가. 씨X놈이 쳐 돌아서.."라고 했습니다.

12화에서 임동규가 귓속말로 뭐라고 했느냐는 한재희의 질문에 대답하며[51]


야, 임동규. 국가대표가 행실을 똑바로 해야지, 원정도박이 뭐야?

2화에서 백승수가 임동규에게 한 귓속말의 정체. 내용 자체는 13화에서 공개되었다.


성적은 단장 책임, 관중은 감독 책임. 그걸 믿는 편입니다. 단장은 스토브리그 기간과 새 시즌 동안에 팀이 더 강해지도록 세팅을 해야 되고, 감독이라면 경기장에 찾아온 관중들의 가슴 속에 불을 지펴야죠.

14화에서 백승수가 윤성복 감독에게 재계약한 이유를 설명하며


권경민: 우리 팀이 당장 우승할 수 있어? 전문가들이 그렇게 봐?

이따위 트레이드만 안 했으면 충분히 할 수 있지. 남들이 하는 일의 가치를 우습게 아는 미친 놈들이 발목을 잡지만 않았으면, 천 번이라도 할 수 있지.

15화에서 권경민이 자신의 지시로 진행된 트레이드를 합리화하려 하자, 권경민에게 한 말.[52]


(재송그룹을 향한 공격에 관한 회의록을 보며) 겁도 많으신 분들이, 예, 방향성 좋은 회의를 하셨네요. 어, 우선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고, 이 방향성을 베이스로 행동을 한다면 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방향도 우리가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드림즈가 꼭 '재송' 드림즈여야 하는지.

15화 부서 총회의에서, 팀장들에게 드림즈는 재송그룹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면.


백승수: 저는 의리라는 두 글자가 때로는 선을 넘어서 더러운 걸 가리지만 그 자체를 나쁘게 보진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지켜야 할 의리 같은 게 있습니까?

장우석: 권경민 사장.... 배신이라도 때리라는 겁니까?

백승수: 잘못된 용어를 쓰시네요. 배신을 때리는 게 아니라 불의를 봤으면 고발을 하라는 겁니다.

백승수, 장우석에게 이면계약서를 보여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권경민: (백승수에게만) 하, 이 새끼 봐라. 야, 내가 지금 어디 가는 줄 알아? 드림즈 해체 발표 기자회견. 재밌겠지? 같이 갈래?

백승수: 아니, 나도 많이 바쁠 것 같애.

15화에서, 드림즈의 최후를 알리는 권경민에게 한 말.[53]


드림즈 단장 백승수입니다. 저에게 시간을 주신다면, 드림즈를 제가 매각하겠습니다.

15화 마지막 장면에서, 재송그룹 권일도 회장에게 드림즈를 해체가 아닌 매각하게 도와달라고 말하는 장면.[54]


날이 따뜻해진 걸 보면 단장의 시간은 지났습니다. 이제 감독과 선수들이 잘 하겠죠. 오늘의 결정만으로도 대표님께서는 대단한 결정을 하셨고, 제 발걸음은 한결 더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16화에서 단장직 해고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하며


백승수: 제가 이렇게 떠나는 건 저한테는 익숙한 일이고, 제가 떠나는 곳폐허가 되지 않은 건... 저한테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세영: 이번에도... 아무도 단장님을 지키지 못했네요.

백승수: 아니요, 저한테는, 처음으로 무언가를 지켜낸 것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걸로도, 힘이 많이... 날 것 같습니다.[55]

16화에서, 단장직을 떠난 뒤 이세영과의 대화.


(권경민: 싸가지는 더럽게 없는데 일은 잘하는 사람이라고 소개를 했더니 좋아하던데요.)

백승수: 일만 잘하는 사람을 더 좋아할텐데 이분들한테는 좀 아쉽게 됐네요.

(권경민: 백 단장, 자신 있어요? 야구도 이제 겨우 익숙해졌는데 다른 종목을요.)

글쎄요, 해 봐야 알겠지만 뭐, 열심히 할 겁니다. (전화를 끊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다들 그렇지 않습니까?

16화 마지막 장면에서. 작중 치열하게 싸우다가 최후반부에 일을 소개시킬 정도로 개선된 것을 보면 나름 미운 정이 들었는지 악우 비슷한 관계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뭐 하는 겁니까 지금? [56]

모든 상황에서




4. 여담[편집]



  • SNS를 할 성격 같지도 않은데 식사를 할 때마다 폰으로 사진을 찍어 저장한다. 여러모로 특이한 캐릭터다. 9화에서 백영수의 발언을 통해 밝혀진 바로는, 아버지의 병 간호를 드느라 늘 병원에 계신 어머니께 매번 본인이 챙겨먹는 식사를 찍어서 확인시켜 드리는 것이라고 한다.

  • 건조하고 냉철한듯 보이면서도 휴머니스트적 면도 있다.[57] 3회 회식때 권경민이 와서 고세혁을 감독시키고싶다는 식의 말을 하고 갈때 권경민한테 그 자리에 감독님도 들었을거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도 알 수 있고 실제로 남궁민도 명장면중 하나로 뽑은것으로 보아 연기한 본인도 백승수의 휴머니스트적인 면을 좋아하는것으로 보인다.정작 양원섭한테 휴머니스트랑 일 안한다고 말한적이 있었긴 했지만...

  • 모든 면에서 100% 선하고 정의롭기만 한 평면적인 인물은 아니다. 합리적인 성격을 가졌지만 조금 극단적인 면을 가지고 있고, 지나치게 실리를 추구한다는 비판이 있다.[58] 특히 임동규의 비행 사실들(청부폭행, 손괴, 도박)을 알고도 숨기고 파는 일종의 사기 트레이드를 감행한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59] 이 점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백승수의 과오다. 백승수 본인도 이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사죄와 보상 차원에서 다시 바이킹스와 트레이드를 추진했다.[60][61] 이 때문에 매번 당하기만 하는 바이킹스의 김종무 단장을 동정하는 여론도 있다. 종무신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읍니다

  • 건조하고 무심한듯한 백승수 특유의 말투 '네 그래용, ~네용' 도 부각되어서 기사 댓글에 그 말투가 쓰이기도 하였다. 배우 본인이 연기하면서 대본 말투를 바꾼 부분도 있다.[62] 말을 잘하여 김종무 단장을 자꾸 말려들게해서 김종무 단장으로부터 요사스러운입이란 별명을 얻었다. 정곡을 찌르는 말을 많이해서 권경민으로부터 싸가지가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권경민이 "내 앞에서 얘기할 때는 그 말에 있는 뼈를 좀 빼..."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팩폭 대사가 많다 보니 종영 후 어록 영상도 올라왔다. 영상


  • 사실 위에서 언급된 것들과 같이 원래 성격이 저렇게 시니컬하고 냉정한것은 아니었다. 백영수가 다치기 전까지는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장 동료들과도 어울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63] 집에서 백영수랑 대화를 할때에도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백영수가 다치기전에 한 마지막 격려 내지 조언이 오히려 백영수가 부상을 입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 자책감 및 [64] 자신의 자식의 유산 자기가 책임을 진 팀들마다 해체를 겪었기에 모든 이들의 불행이 자신때문에 일어났다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로 인해 자신은 웃을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하는 성격으로 변한 것. 그러나 그의 내면은 꽤나 휴머니스트같은 면이 꽤나 많다.

  • 극중 드림즈 단장으로서 등장하는 모든 장면에서 같은 옷만 입고 나온다. 짙은 감색 내지는 검정색 계열의 정장에 검은 롱코트를 입는다.[65] 심지어 전처 유정인과 만날 때도 그 정장 차림이다. 정장 차림이 아닌 모습은 단장 자진사퇴 후 아버지 병문안을 갔을 때와 집 근처에서 이세영 팀장을 만날 때 정도 밖에 없다. 이와 관련된 비화로는 더그아웃 TV의 인터뷰에서는 드라마 시작 당시에 옷을 2벌 맞췄는데 남궁민 본인이 이왕 입는 거 끝까지 같은 패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게 어떨까 하고 생각해서 나온 게 작중에서 그대로 굳혀졌다고 언급했다. 덕분에 옷 안 갈아입어도 된다고 기뻐했단 건 덤.

  • 은근히 자주 얻어 맞고 있다. 2화에선 임동규의 사주를 받은 불량배에게 얻어 맞아 병원에 실려갔고, 3화에선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양원섭을 따라가다가 타팀의 스파이인줄 오해받고 한대 맞았다. 7화에서는 선수 고과 산정표를 고세혁에게 빼돌린 스카우트팀 장우석 차장에게 커피까지 엎어버리며 의외의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남규만 순한 맛. 곧 포수 서영주와 맞선 이세영이 술잔을 집어던질 때 쫄보가 되었다. 송지원 매운맛[66] 잘생기고 똑똑하고 시크한, 지나치게 먼치킨 캐릭터이다 보니 작가가 시청자가 공감할 만한 허술한 구석을 하나씩 흘리고 다니는듯 보인다.

  • 스포츠 서울의 장강훈 기자와도 인터뷰를 했다. 드림즈 백승수 단장 야구팬에 깜짝 새해 인사 "열정에 박수를!" [SS 단독 인터뷰] [67]

  •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극중 백승수의 모습이 이래저래 일처리 과정에서 말이 많아도 일의 성과만큼은 탁월한 모습이다보니 실제 여러 구단 팬들, 특히 하위권 팀 팬들이나 무능한 단장 때문에 속을 썩이는 구단의 팬들이 자기 팀의 기존 단장과 백승수를 비교하며 기존 단장을 자르고 백승수를 단장으로 영입하라는 드립을 줄기차게 치고 있다. 비단 KBO 리그 구단 팬뿐 아니라 K리그와 같은 다른 종목 팬들도 마찬가지였는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프런트를 백승수와 비교하며 비판하고 '백승수가 우리팀 단장으로 온다면?' 이라는 주제로 팬픽까지 쓸 정도였으며, 드라마 방영시기에 선수하이재킹당한 모 K리그 구단은 팀의 처지를 백승수에 이입하여 구단 차원 성명문에까지 이 드립을 사용한 일도 있었다. 우스갯소리지만 팀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일종의 읍소인 셈. 여기에 롯데 자이언츠 단장인 성민규는 롯데 팬들에 의해 백승수 역을 맡은 남궁민에 빗대어 '남궁민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엔 개노답 프런트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FC 서울 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 잘생긴 외모, 돈 없고 녹색-노랑색 컬러를 사용하는 야구팀, 강한 개혁이라는 점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빌리 빈 단장과 그가 주인공인 영화 머니볼을 모티브 삼은 것으로 보인다.

  • 4회 초반 양원섭을 문책하면서 "전 휴머니스트와는 일 안 합니다."라고 했는데 그 이후 양원섭을 팀장으로 승격시키거나 길창주와 계약을 맺는 모습 등을 보면서 '이 놈이야말로 휴머니스트다.'라고 말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츤데레[68] 이후 마지막회 PF 소프트에 찾아가 설득하는 장면에선 '저 저 휴머니스트 저거....'라고 깠다. 다만 애초에 스포츠업계에서 악착같이 일하는 이유 자체가 굉장히 인간적이니...

  • 결과론적으로는 훈훈하게 마무리가 됐지만 단장직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드림즈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안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9화에서는 대놓고 '배부른 돼지들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쐐기를 박을 정도.[69] 초반에 씨름단, 하키팀이 모두 우승을 했음에도 해체됐다는 말을 하며 '야구는 그럴 일 없죠? 꼴지를 해도 다들 밥은 먹고 사니까.'라는 대사를 치는 것으로 보아 본인은 우승까지 해가며 팀을 지키고자 했는데도 힘이 모자라서 해체되고 말았는데, 드림즈는 충분한 인지도와 모기업의 지속적인 지원, 그리고 야구라는 종목 자체의 인기를 모두 가지고 있음에도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않은 채 안주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 물론 이 오해들은 이후 단장직을 맡게 되며 천천히 풀리게 된다. 물론 이건 대체적으로 드림즈가 가지고 있던 대중적인 이미지이기도 하다.

  • 작중에선 1981년생으로 설정되었는데, 실제 남궁민은 1978년생으로 작중 배역이 3살 어리다.


  • 이세영을 맡은 박은빈이 맡은 우영우가 만나게 되는 또 다른 상사인 정명석과 묘하게 비슷한 구석이 있다. 둘다 업무면에서는 유능하지만 너무 일에 몰두한 나머지 아내와 헤어졌다는 점, 그렇지만 이혼 이후에도 아내와 사이가 아주 나쁘지는 않다는 점 그리고 드라마 끝날때 쯤에 이세영/우영우와 함께 일을 할 수 없다는 상황이 비슷하다. 또한 둘다 로맨스가 1도 없는 정말 직장 상사로써의 동료애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점 역시 비슷.


[1] 이름의 유래는 메이저리그에서 지구우승 매직넘버라는 100승에서 따온 것 같다.[2] 면접에서 공개된 이력서에 따르면, TD 전자 경영지원팀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해 신흥건설 운영팀을 거친 후 신흥건설 씨름단으로 부서를 이동, 스포츠판에 몸 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신흥건설을 강팀으로 만들어 우승시킨 후 해체, 한 명 위너스 아이스하키팀, 영진실업 핸드볼단도 모두 우승 후 해체. (즉, 프로팀은 드림즈가 처음) 참고로 예전 팀을 해체할 때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가 있는데, 본인은 악성 루머라고 일축한다.[3] 다만 씨름이나 아이스하키, 핸드볼 전부 한국에선 비인기 스포츠이니 처음부터 수입이 너무 안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해체가 되어도 이상할 수준은 아니다.[4] 인성을 빼더라도 임동규가 겉으로 보기에는 대체불가능 자원처럼 보이지만 클러치 능력이 타율 2할7푼치는 선수보다 적고 순위가 결정되는 계절이 여름인데 여름에 체력저하가 일어나는 선수이며 가을에 순위가 결정이 거의 되고나서 스탯관리로 몰아친다는 것이었다. 이 설명을 본 당시 스카우트 팀장 고세혁도 "단장님이 공부 많이 해오셨네"라며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5] 굉장히 시스템을 중시하는 타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위 징계들도 모두 이들이 시스템에 위배되는 행위를 했기 때문이며, 양원섭의 승진도 이쪽이 훨씬 구단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후 장우석의 정보 유출에 극노한 이유도, 구단 시스템을 망가트리는 해단 행위기 때문. 다만 이쪽은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다 보니 징계까지 진행하지 않았다.[6] 자신의 가족뿐 아니라 타인의 단란한 가족을 보면서도 자신을 이입하면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7] 여러 감정으로 충격과 함께 멍해지는 백승수의 표정[8] 평소에 무뚝뚝한 성격인 유경택 또한 그를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봤고 백승수를 잘 따르는 이세영 팀장도 선을 넘었다며 화를 냈다. 그러나 야구 영상을 봐야 한다는 얘기를 한 것은 동생이 그걸 견딜 수 있을지 걱정되기 때문일 것이다.[9] 친동생이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백승수의 발언은 명백한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 애초에 친동생 아니었으면 그런 말은 안 했지[10] 하위권 팀인 드림즈라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도 있고, 이전 팀에서 코칭스태프와의 불화로 드림즈로 이적한 선수도 있었다. 정말 트레이드된다면 이들은 그대로 만년 백업이나 2군 선수로 전락하게 되는 셈.[11] 이때, 한재희는 고세혁의 시선을 끌고 있었던 참이었다. 이후 반대로 자신이 고세혁을 막고 한재희가 곽한영 선수의 사인을 받아왔다.[12] 사실 오사훈은 딱히 마일스가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드림즈의 앞을 막는다는 구실로 마일스의 협상을 망쳐놨고 용병 계약 시즌 내내 백승수를 만나면 조롱하는 조로 말했다. 어찌 보면 겸사겸사 오사훈도 맥인 셈.[13] 프로스포츠라는 게 모기업에게 돈 먹는 하마이긴 해도, 사회 환원과 기업 홍보 효과의 역할도 한다. 그런데 백승수 단장의 연봉 반납 사건은 미담이긴 해도 "도대체 모기업이 얼마나 개판이길래 단장이 자기 연봉도 반납해서 선수단에게 주라고 하는 거냐?"라는 말이 나와 기업 이미지에 해가 될 수밖에.[14] 그에게 가능성이 있다는 점, 그리고 야구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음에도 계속 야구를 사랑하는 동생의 모습이 겹쳐 보이며 눈에 밟혔었던 것으로 보인다.[15] 오프 더 레코드라고 권경민이 말하지만 사실 이게 주 이유다.[16] 다만 동생의 사고 때문에 성격이 갑자기 차갑게 변한 것 같지는 않다. 동생을 더 이해하고 다가가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예전의 자신의 모습을 지금까지 자책하는 백승수에게 맞지 않는 해석이다. 만약 이 사고 때문에 성격이 변했다면, 더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는 따뜻한 성격이 되어야지, 오히려 차가워진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성격이 차갑게 변한 것은 전 아내와의 이혼 이후로 추측된다.[17] 사실 회사에서만 냉정할 뿐 가족들은 살뜰하게 챙기는 것을 보면 동생의 사고 이전에도 일할 때의 모습은 비슷했을 수도 있다.[18] 1화에서 이세영과의 식사 자리에서 자신의 단장 경력을 얘기할 때 야구는 팀이 꼴찌를 해도 해체되지 않는다는 말을 한 것을 보면, 야구는 프로팀이 해체될 염려가 적은 인기 종목이라는 것도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이런 회장과 상무가 있을 줄은 몰랐지 9화에서 아버지의 병원비와 백영수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돈을 많이 모으지 못했다는 언급이 나온다.[19] 이때 밤하늘을 자세히 보면 별이 야구공 모양으로 반짝거리고 있다.[20]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된 게 아니라 훗날 백승수가 직접 직원들에게 임기가 봄까지로 협의되었다고 밝히는 형태로 표현된다.[21] 스토브리그 사이 2달 동안 코치진과 선수들이 월급을 받지 않는 때가 있는데. 선수협회는 이 기간 동안 팀 단위 훈련 지시를 받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백승수와 일부 드림즈 코치진들은 최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이 2달 동안 오히려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한다며 훈련을 해야 한단 입장이었다.[22] 실제로 코치진들은 힘을 합쳐 교육집을 만들어낸다.[23] 감독이 반대하면 자신은 안 할 거라는 떡밥을 계속 던졌는데, 실제로 감독이 반대한다고 하자 망설임 없이 그만둔다.[24] 회장 아들이 라이터를 떨어트린 뒤 계속 권경민을 바라보고, 머웃거리던 권경민은 결국 라이터를 주워준다.[25] 그리고 이때의 대화가 영향을 줬는지 아버지를 무시하는 패드립을 서슴치 않던 회장 아들의 망언에도 참던 권경민이 폭발해버린다.[26] 그러면서 권경민은 백승수에게 너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건데 후회 안 하냐고 묻자, 아무런 답도 하지 않는다. 힘들게 만드는 사람이 누군데..[27] 전지훈련이 중요한 이유는 몇 달 안 남은 시즌 준비를 위한 중요한 시기에 날씨가 따뜻해야 운동하기 좋기 때문이다. KBO 팀들은 주로 미국, 일본 오키나와, 호주를 간다.[28] 임동규와의 트러블로 이탈한 배팅볼 투수, 과거에는 선수들 케어를 담당했지만 프런트로부터 인정도 못 받고 쓸모없는 부서라고 매도 받은 끝에 독립하여 오늘날은 연예인 고객들을 상대하며 잘나가는 스포츠 트레이너, 언제나 투수들에게 힘을 잔뜩 줬던 전직 불펜 포수까지.[29] 이 전까지는 팬덤은 임동규가 약을 했고 백승수가 그걸 협박해서 임동규가 그냥 바이킹스로 가도록 만들었다고 봤는데. 이걸로 인해서 다른 게 있는 거 아니냐고 보는 팬덤들도 늘어났다. 결국, 13화에서 약물이 아닌 도박으로 밝혀졌다. 예전 임동규는 잘못을 걸린 것처럼 눈을 크게 떴는데 이번 백승수는 무표정 내지 입만 살짝 웃는 특유의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으니 이미 다른 어떤 약점을 잡고 있거나 본인이 맞았음을 확신하는 게 아닌가 하는 반응도 있다.[30] 백미는 임동규가 했다는 욕을 표정 변화 없이 무미건조하게 따라 하는 백 단장의 모습. "넌 뒤졌어 이 개새끼가. 씨발놈이 쳐 돌았나."라는 대사를 삐- 처리 했다.[31] 흥미롭게도 이 대사를 들은 이세영을 맡은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로써 자기가 들은 욕설을 표정 변화 없이 무미건조하게 그대로 따라해 듣는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다.[32] 그동안 지독한 마이페이스를 유지하던 백승수가 이토록 크게 화를 내는 장면에서 그가 홍보팀장이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과거 주변인들을 지키지 못한 경험이 떠올라 감정이 북받쳤음을 알 수 있다.[33] 한편 11화에서 임동규와 백승수 사이의 대화(욕을 했다고 말했던 그 대화)가 사실 '내가 얼마나 야구에 미쳐 있는지 보여줄게.'로 밝혀졌다.[34] 엔씨의 이태양과 문우람의 승부조작 사건을 약물사건으로 바꾼것으로 브로커가 유명선수들을 거론하며 약물로 강해졌다며 속였다.[35] 사실 이전부터 백승수는 약물 관련해서 조사를 하고 있었고 원정도박이라는 하자 있던 선수 임동규를 넘긴 사기 트레이드에 살짝 양심의 가책이 있어 김종무 단장에게 조사 도중 거론된 바이킹스 도핑의심 선수 목록을 참고하라며 넘겨줬었다. 그러나 김종무 단장은 조언만 받겠다며 거부하였다.[36] 강두기의 반대 급부로 선수 2명 외에 20억의 뒷돈을 받았다.[37] 12화 마지막에는 반말을 하긴 하였지만 우발적이었으며 변치훈 때문에 바로 숙일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에는 우발적인 것도 아니고, 완전히 대놓고 덤비는 반말이다. 15화 초반에는 간접적이긴 하였지만 욕에 가까운 발언까지 시전하였다.[38] 권경민과 우연히 술집에서 만나 매각 이야기를 했는데 그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그래도 술안주 더 먹으라고 건네준다 자기가 시켜놓고 돈 안내고 튄 게 아니고?[39] 세 명의 친구가 함께 창업을 했지만 회사의 성장과 유지를 위해 냉정한 선택을 해야 했던 여러 기로에서 나머지 두 친구와는 갈라선 모양.[40] 아마도 타이탄스와의 강두기 트레이드 이면계약서를 폭로한 것이 주주들에게 내부고발자로 인식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이전 연봉사건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떨어진 일도 있었던만큼, 주주들 입장에선 백승수단장의 고용승계까진 달가워 할리가 없었을것이다.[41] 이제훈은 능력있는 백승수가 나름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42] 드림즈 마스코트를 자동차 룸미러 장식으로 달고 있고, 임동규의 홈런 소식을 듣고 손가락으로 튕긴다. 참고로 영화 머니볼의 오마주이자 1화 초반과 수미상관을 이루는 장면이다. 그리고 굿즈 홍보[43] 어느 종목인지는 나오지 않으나 한국시리즈 시즌인 10월과 11월에 면접을 봤으니 시즌이 끝난 프로축구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있다.[44] 그의 능력과 열정을 인정한다는 의미를 포함. 걱정하는 표정을 짓던 양원섭의 표정이 확신으로 바뀐다.[45] 장우석 스카우트팀 차장이 연봉 협상에 관한 정보를 고세혁에게 흘리는 것을 알고 그에게 경고했는데 적반하장으로 구시렁대자 책상에 있던 텀블러를 쳐 커피를 엎지른 후 한 말. 시종일관 침착하던 백승수가 작중 처음으로 격한 감정을 드러낸 장면이다.[46] 대학 미식축구 감독으로 유명한 배리 스위처의 야구 명언.[47] 사실 이 대사는 처음부터 꾸준하게 해온 대사였다.[48] 이 말을 한 직후 드림즈의 선수단, 운영팀 직원들의 표정이 전부 "뭘 그렇게까지..." 하는 표정들이다. 과정으로서든 관계로서든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았지만 결국 백승수가 지금껏 해온 모든 일들이 드림즈를 위한 노력이었음을 깨달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49] 잘 웃지도, 화내지도 않던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인 백승수가 작중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고함을 치며 화를 내는 장면.[50] 이 이후로 권경민이 개판치면 아예 반말을 대놓고 하는 것으로 봐서 둘 사이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스포일러1] "달지 않고 맛있게"라는 권경민의 대사는 16화에서 권경민이 직접 달지 않고 맛있는 커피를 백승수에게 타 주면서 되갚은 셈이 되었다.[51] 물론 이건 백승수가 지어낸 말로 밝혀졌다.[52] 아무리 부당하고 가혹한 대접을 받아도 (중간에 10화쯤에 농담조로 반말한 것 제외)끝까지 존댓말을 쓰던 백승수가 이 대사부터는 권경민에게 본격적으로 대놓고 반말을 하기 시작한다.[53] 백승수가 권경민에게 한 두 번째 반말이다. 극의 처음과 마지막에 권경민에게 반말을 한다는 것은 두 사람의 관계가 최악의 끝을 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마지막 16화에서 두 사람 간의 불꽃 튀는 전쟁을 암시한다고도 볼 수 있다.[54] 백영수가 부상을 당하는 에피소드에서, 백승수는 당시 씨름단의 모기업 경영팀에서 일하고 있었다가 백영수의 부상으로 패닉이 와서 일을 못하자 씨름단 단장으로 좌천되었다는 떡밥을 이 장면에서 해결했다.[55] 이 대사야말로 이 드라마 속 백승수란 인물에게 가장 중요한 대사다. 백승수는 지나쳐 온 스포츠단을 우승시키긴 했어도 늘 그 직후 해체라는 쓰린 결과물을 얻어온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쓰러진 아버지를,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동생을, 임신한 아내와 아이를 비롯한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 또한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무언가를 지켰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부분은 백승수 개인이 가진 아픔이 드림즈를 지켜냄으로서 조금이나마 해소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56] 특히 권경민과 마주하였을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들을 수 있는 말이다.[57] 연기한 남궁민도 인터뷰 영상에서 백승수에게 휴머니스트적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58] 마지막회에서 PF소프트 이제훈 대표도 pr중에 "당신은 너무 목적지향적" 이라고 백승수를 비판했다. 드라마가 시작된 이후에 찍은 분량이기 때문에 작가가 시청자 의견들을 보고 나서 적은 메타적인 대사일지도.[59] 청부폭행, 손괴야 원래 그런 인물은 아니었고, 정말 사랑했던 드림즈에서 거의 내쫓다시피 하니까 라는 어느정도 변명의 여지라도 있다. 실제 바이킹스에 가서 그런적은 없다. 그러나 도박을 숨기고 판건 정말 명백히 사기다.[60] 최상의 보상안으로는 시즌 개막 전이므로 트레이드를 취소하고 강두기를 돌려주는 게 이치에 맞음에도 겨우 김관식과 유망주 한명을 주고 임동규를 도로 받아온 점에서 무늬만 보상 트레이드였다는 비판도 있다. 어찌됐든 백승수 본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보상적 성격의 트레이드라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김종무 단장도 리빌딩을 해야하는 팀 사정을 고려해 이를 받아들이긴 했다.[61] 또한 김종무 항목에도 나오지만 제 아무리 강두기라도 절망적인 타선, 제2,3선발이 날아간 입장에서 또 18승을 찍을지도 의문이며, 다시 받은 연중섭이 리틀 임동규라 불릴만큼 촉망이 있고, 드림즈의 1지명인 손승민의 권리도 여전히 가지게 됨으로 미래를 생각하면 이게 더 나은 트레이드였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62] 대본: 알겠습니다 훌륭한분이셨군요 → 연기: 그래용~ 훌륭한분이셨네용~[63] 드림즈에서 일할때는 직원들과 불필요한 교류를 하는 모습 자체가 없다.[64] 물론 백영수의 말처럼 백승수에게 책임이 있는건 아니다. 그러나 본인은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65] 동생과 통화하는 등의 과거 장면에서는 연회색 같은 밝은 색을 입믄 모습이 나왔다. 이와 대조되는 부분이 자신과 대척점에 있는 권경민인데, 극 초반에는 보라색이나 자주색 정장을 입었다. 중반에 갈수록 진회색 옷과 종종 번갈아 입다가 막판에 진회색 정장을 입었다. 또한 한재희나 이세영 팀장은 매회 다른 옷을 선보여 다른 의미로 대조적이다.[66] 서영주가 연봉 협상을 하자며 룸살롱으로 불러 이세영과 같이 갔고, 서영주가 일부러 백승수 무릎에 양주를 부어 버리자 이에 빡친 이세영이 옆의 벽을 향해 유리잔을 집어 던져 깨뜨렸는데, 이때 백승수는 완전히 쫄아 있었다. 이세영이 나가고 나서도 서영주랑 같이 사이좋게 쭈그러져 있는 모습이 압권...[67] 참고로 배우 남궁민이 아니라 진짜 백승수로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68] 사실 이의미는 이성이나 실리보다 감성을 앞세우지 말라는 소리에 가깝다. 양원섭이나 길창주 건은 휴머니즘보단 철저히 실리를 따진 행위에 가깝다. 양원섭이 스카우트팀에서 고세혁의 입김이 닿지 않는 인물이자 제대로 스카우트 업무를 보고 있었고 길창주 역시 감독과 양원섭이 인정할 정도로 팀 2선발감이자 국가대표에 메이저리그 10승투수였던 전성기 폼을 회복했다는 평을 받는 선수였다. 무엇보다 정말 휴머니스트였다면 양원섭에게 3개월 감봉이라는 징계를 내리지 않았고 길창주에게 구단이 허용해준 90만 달러 전부를 줬을거다.[69] 물론 이 이후에 그 생각이 잘못 됐고, 다들 열정 있는 사람들이었다는 말로 마무리 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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