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데이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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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Valentine's Day Massacre

1. 개요
2. 상세
3. 사건의 전말
4. 이후



1. 개요[편집]


1929년 2월 14일에 일어난 아일랜드 마피아알 카포네 간의 살인 사건. 금주법 시대였던 당시 밀주 판매를 놓고 조지 "벅스" 모랜과 알 카포네는 서로 마찰이 빈번했으며 조지가 알 카포네의 밀주트럭을 강탈하는 경우도 있었다.


2. 상세[편집]


1929년 2월 14일, 시카고 노스클라크 스트리트(North Clark Street)에 있던 차고에서 총성이 들리고 차고에서 나온 두 명의 경찰복을 입은 남성이 3명을 총으로 겨누며 연행하는 모습을 근처에서 살던 주민이 목격했다.

목격자가 차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서 차고에 들어가자 차고 안에서 남자 변사체 6구와 아직 살아있는 피해자 프랭크 구센버그를 발견했다.

당시 창고 안에 있던 피해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았다.

  • 아담 헤이어(Adam Heyer)
  • 존 메이(John May)
  • 제임스 클라크(James Clark)
  • 앨 와인섕크(Al Weinshank)
  • 피트 구센버그(Pete Gusenburg)
  • 라인하르트 슈위머(Reinhardt Schwimmer)
  • 프랭크 구센버그(Frank Gusenburg, 병원에서 사망.)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프랭크에게 총을 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봤지만 프랭크는 경찰에게는 알리지 않는다는 갱스터의 침묵의 규칙에 따라 '아무도 날 쏘지 않았어(Nobody shot me.)'라는 대답을 했고 경찰은 그를 조사했으나 이후 병원에서 사망한다.


3. 사건의 전말[편집]


디트로이트의 유대인 마피아인 퍼플 갱이 강탈한 밀주를 인수하지 않겠냐고 아일랜드 갱단에게 제의를 했고 흔쾌히 수락한 아일랜드 갱단이 유인책에 걸려들었다. 퍼플 갱은 알 카포네와 손을 잡고 있었다고 한다.

2월 14일 당시, 경찰차가 차고 앞에 멈추더니 차에서 정복을 입은 경찰 2명과 사복을 입은 3명이 내린 후, 차고 안에 있던 아일랜드 갱 7명에게 일렬로 서서 벽을 바라보라고 지시했다.

아일랜드 갱들이 시키는 대로 벽을 보고 서자 경찰복을 입은 사내들은 총을 쐈고 6명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당시 시카고 경찰은 알 카포네가 범인임을 확신했으나 당시 알 카포네는 시카고에 없었고 마땅한 증거를 찾지 못하여 끝내 미제 사건으로 남는다.

다만 1936년 주범 중 한명이었던 잭 맥건이 의문의 남자들에게 암살됐는데 밸런타이 데이 학살에 대한 보복으로 벅스 모런이 연루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한편 이탈리아 마피아간의 다툼으로 인한 내부 암살설, 밸런타인 데이 학살 희생자인 프랭크 구센버그의 사촌이 저지른 개인적인 보복이란 설도 있다.


4. 이후[편집]


이때 쓰인 두 정의 톰슨 기관단총(총기번호 2347과 7580)은 이후에도 프랭키 예일 암살 등에도 쓰였으며 그로 인해 알 카포네의 지시라는 게 확정된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마피아 박물관에서 이때 현장에 있던 총알 박힌 벽돌이 전시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개발 초기 비화에서 다른 뜻으로 잠시 언급되기도 한다. 참고: Xbox/역사

미국 미디어 매체에서 경찰(물론 위장한 범죄자)이 범죄자들을 벽에 쭉 세운 뒤 총을 갈겨서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면 대부분 이 사건에서 따왔다고 보면 된다.

WWE의 인 유어 하우스 말기의 제목으로 활용된 바가 있다. 참고: WWF 인 유어 하우스 27: 세인트 발렌타인 데이 매서커

사건이 벌어졌던 창고는 1967년 철거되었고, 부지는 인근 요양원에서 정원 및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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