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 더 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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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밸리 더 쵸퍼.png

이름
: 밸리 더 쵸퍼
: バリー・ザ・チョッパー
: Barry the Chopper[1]
출신지
아메스트리스
직업
전직 정육점 주인, 문지기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토 켄타로(2003), 우메즈 히데유키(F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관진(2003),[2] 홍진욱(2003/인간일때), 심정민(FA)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편집]


"누구냐고 질문을 받았으니 우선 대답해둘까. 넘버 66!! 애초에 이건 업무상 호칭이지만 말야."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슬라이서와 함께 제5연구소를 지키고 있던 '문지기'. 몸은 빈 갑옷에 혼이 정착되어 있는 상태이며, 푸줏간에서 쓰는 커다란 식칼을 무기로 사용한다.

사형수 넘버는 66이며, 정체가 밝혀진 뒤에도 러스트는 그를 '넘버 66'이라고 불렀다.

그의 본명의 발음은 배리 더 초퍼[3]에 가까우며 러프집에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패러디인 '배리 쵸퍼와 현자의 돌'이라는 것도 있다. 사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일본판 제목이 해리 포터와 현자의 돌이라서이기도 하지만.(영국판도 현자의 돌에 가까운데, 북미판은 표지는 청소년용 수준이나, 제목 등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해서 변형되었다) 하지만 이유없는 살인마라는 점을 보면 이름 자체는 잭 더 리퍼에서 따온 듯하다.


2. 작중 행적[편집]


파일:Barry_the_Butcher.png

과거 센트럴에서 악명을 떨쳤던 연쇄살인마. 정육점 주인이었던 그는 고기를 써는 것을 무척 좋아하였는데,[4] 고기 자르는 것을 너무 좋아했던 나머지 미쳐버려서는 자기 아내를 썰어 죽인 것을 시작으로 총 23명이나 되는 사람을 무참히 살해했다.

결국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고, 명목상으로는 교수대에서 죽은 것으로 되어있으나 실제로는 집행되지 않고, 대신 호문쿨루스(+센트럴 군부)의 실험의 일환으로 혼이 뽑혀서 갑옷에 정착되었던 것. 그 이후 사형수 번호였던 66번을 코드네임으로 부여받고 제5연구소를 지키고 있었다.

엘릭 형제가 제5연구소에 침입하였을 때 알폰스와 전투를 벌였으며, 연구소가 파괴될 때 탈출한다.

전투 당시에 알폰스에게 넌 형이라는 사람이 만든 갑옷인형이 아니냐는 말을 던져 알이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2.1. 원작 & 브라더후드[편집]


파일:018_0001_hagane_1280_09_019.jpg
펄만과 체스를 두던 밸리
여~ 담배쟁이 형씨. 매번 고마워.
탈출한 후 한동안 자신의 본업(?)으로 되돌아갔으나 리자 호크아이를 습격했다가 역으로 철저히 털린 후 호크아이의 강함에 오히려 반해 누님이라 부르며 따르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로이 머스탱 측의 비공식적인 협력자가 되어 대령의 명령 하에 버트 펄만의 감시와 통제를 받는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된다. 이후 펄만을 기절시키고[5] 마리아 로스가 구금된 구치소를 습격, 마침 불법입국 혐의로 그곳에 구금되어 있던 린 야오와 협력해 로스 소위의 탈옥을 시도하는데[6]... 이 때의 소동으로 생존 사실이 호문쿨루스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러스트는 책략으로 그때까지 감금하고 있던 밸리 더 쵸퍼의 육체를 풀어놓아 추적하도록 만든다.

파일:밸리 더 쵸파 육체.png
인간 시절의 모습(2009년판 애니)[7]

육체가 혼을 내놓으라고 쳐들어온 거라고.

제3연구소 습격 때에는 호문쿨루스를 유인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자신의 육체가 일행을 습격하자 그대로 쫓아가 신체를 반 죽여놓았고[8] 후에 러스트와 대면하게 된다. 쵸퍼는 러스트가 자신을 무시하고 알폰스 엘릭하고만 얘기하는 데에 열받아서 덤볐지만 단번에 썰려서 조각이 나버린다.[9]

그러나 실은 살아있었다. 다행히도 영혼을 고정시키는 혈인은 손상되지 않아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죽은 척을 하고 있었지만... 아직 숨이 붙어있었던 육체가 다가와 갑옷 조각에 남아있었던 혈인을 긁어버리면서 결국 정말로 사망하고 만다. 그 직후 육체도 숨을 거두며 더블 K.O.(...)[10]

"안돼! 그거 지우지마! 난 아직 더 죽이고 싶다고! 더 썰어버리고 싶은데! 제발 지우지...."


그 이후 한참 동안 시체와 갑옷의 잔해는 그 자리에 방치되어 있다가, 약속의 날 때 다시 한번 등장하며[11], 이 때에 밸리의 칼을 다리우스가 집어들고서 인형 병사들을 썰어대는 데 사용했다.


2.2. 2003년판[편집]


8화에서부터 등장. 정육점을 차리고 아내를 죽인 뒤로 살인에 눈을 떠 연쇄살인을 저질렀다는 설정 자체는 동일하지만, 오래전에 사형당한 것으로 알려진 원작판과는 다르게 여기서는 초반에 살아있는 인간 모습으로 등장한다. 거기다 원작의 외모와는 생판 다른 갸냘픈 체구의 여장남자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여장 상태에서의 성우는 이시즈 아야 / 김정애.[12]

냉동차로 접근한 윈리 록벨을 살인 대상으로 삼고 납치했으며, 그런 윈리를 찾다가 그 납치범이 키메라가 된 니나를 죽인 범인이라는 의혹을 가지던 에드도 자신의 정육창고로 납치해 구속시켰다. 그러다 정신을 차린 에드의 능력을 확인하고는 그의 오토메일까지 베어버리며 자신의 살인에 대한 미학을 설파하여 에드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를 안겨주었다. 겨우 빠져나와 오토메일을 잃고 정신없이 도망치던 에드를 칼부림을 선보이며 뒤쫓다가 알폰스의 도움으로 기지를 발휘해 위기에서 벗어난 에드에게 역전을 당하고 경찰에 체포되어 사형수로 넘겨진다.[13] 이 공적은 현자의 돌을 찾기 위해 국가 연금술사가 되려 했던 에드워드의 첫 번째 업적으로 남게 되었다.

이후 제 5연구소에서 현재의 해골갑옷으로 다시 등장. 알폰스에게 망발을 해서 혼란스럽게 만들고 처리하려던 중 스카가 난입해서 공격해오자 거기서 바로 도망친다.

그리고 그리드 일당에 의해 해방된 졸프 J. 킴블리와 함께 스카가 머물고 있던 이슈발 난민의 마을을 습격했다가 거기 난입한 엘릭 형제와 싸우던 중 스카의 일격을 맞고 사망.[14] 원작에서 잠시 동안이지만 아군이 된 적 보정을 받으면서 로이 일행에게 협력하는 활약도 했지만, 2003년판은 그딴 거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나쁜 놈으로 나온다. 게다가 최후도 비참하다.


3. 기타[편집]


사실 개그 캐릭터 보정을 받고 있지만 살인자가 된 동기를 보면 상당히 무시무시하다. 게다가 자신의 육체가 습격했을 때 내 몸을 썰어버릴 수 있다며 기뻐하거나,[15][16] 자신의 존재의의가 "나는 죽인다. 고로 존재한다."로 충분하다고 역설하는 등 살인 자체를 즐긴다는 점에서는 킴블리에 버금가는 미친놈이다.[17] 호문쿨루스의 인상착의를 설명할 때 썰면 말캉말캉할 것 같다거나 뼈가 빡빡하고 몸집도 작아서 살 발라내는 재미가 없을 것 같다거나 고기가 질길 것 같다고 말하는 등[18] 평가기준이 심히 괴이하다. 그나마 리자 호크아이와 만난 이후 가능하면 사람을 덜 죽이려고 하는 듯한 모습은 있지만 그래도 살의를 완전히 억누르지는 못한다.

또한, 의외로 눈치와 지능이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 펄만의 유도심문에 안 걸릴 만큼 자기가 죽여버린 피해자, 날짜, 장소 등을 전부 기억하는 모습을 보면... 그리고 머스탱과의 협동을 단순히 몇마디로 거의 완벽하게 맞추는 것도 말이다.[19]

그 외에 처음 알폰스와 대결할 때 "정말로 네가 너 자신이라고 확신할 수 있느냐." 등의 드립으로 알이 한때 에드에 대한 불신감을 가지게 하기도 했고, 그 후에도 혼과 육체의 관계에 대해 여러가지로 언급하는 등 이후 알폰스가 자신에 대해 여러가지로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20] 단역, 잘 봐줘야 조연에 지나지 않는 비중의 캐릭터 치고는 작중 전개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을 듯.

여담으로 작가인 아라카와 히로무가 마음에 들어하는 캐릭터중 하나로, 원래 처음 구상 당시에는 슬라이서와 마찬가지로 제5연구소에서 죽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직감으로 살려두는 것으로 변경했는데, 이게 본의 아니게 후의 제3연구소에서의 전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죽일 예정이었던 캐릭터를 살려두었던 것은 밸리가 최초라고 한다.

참고로 러스트를 특히나 썰고 싶어했던 건 러스트가 자신의 첫 희생자인 부인과 닮아서라고.

그의 혼이 정착된 갑옷은 알과 같은 사람의 작품이라고 한다. 작품명은 스컬헤드.

다만 저렇게 무서울 것 없어보이는 그도 단 한번, 자신에게 휴즈를 암살했냐고 묻는 머스탱 앞에서는 진심으로 겁먹은 적이 있다.

더빙판 성우 복이 정말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2003년판 담당 성우인 김관진 성우는 2015년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2009년판 담당 성우인 심정민 성우는 현재 성우를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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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서명인 '밸리 더 쵸퍼'는 원작 만화 번역이며, FA 한국어 더빙에서는 '배리 더 초퍼'로, 넷플릭스 한국어 자막에서는 2003 & FA 버전 모두 '토막 살인 배리'로 번역했다.[2] 쇼우 터커와 중복.[3] 한국어에서 쵸와 초의 발음은 구분 되지 않으므로 원래는 "초"로 쓰는 것이 원칙이다.[4] 여기에 밸리 스스로는 요리도 좋아했다고 한다.[5] 펄만에게 악의가 있다거나 무언가 꿍꿍이가 있었다거나 한 건 아니고, 단순히 머스탱과 작당모의하고 마리아 로스를 빼돌리려는 계획을 세운 것을 펄만에게 설명하는 게 귀찮아서 펄만의 뚝배기를 전화기로 갈겨 기절시켜 버렸다...[6] 로스에게 탈옥과 사형 중 선택하라고 협박하는데, 개그인 것이 이 때의 분위기가 딱 '나랑 사귈래 아님 죽을래?'... 로스가 탈출을 주저하는 모습도 딱 '사랑놀음에 괴로워하는 애인'의 모습으로 묘사한다.[7] 이름 모를 동물의 혼을 억지로 밸리의 몸에 쑤셔넣었다고 한다.[8] 이때 자신의 육체에게 오른팔이 박살나면서도 펄만이 총을 쏘지 못하게 말렸는데 그 이유가 가관이다. 자기 손으로 자기 육체를 썰고 싶어서라나... 다만 생각이 아예 없는 건 아닌 게, 이미 자신의 육체가 다른 혼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썩어들어 죽어가고 있는 것을 눈치챘기에 하다못해 자신의 손으로 끝을 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9] 2009 애니판에서는 좀 다른데 배신할 줄은 몰랐다고 하니 이쪽이 더 재밌다면서 달려들었으나 한번에 격퇴당했다.[10] 근데, 이 때 육체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점을 보면 아마 몸이 썩는 것이 고통스러웠기에 빨리 죽고 싶어서 육체가 그랬던 것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11] 이때 에드가 시체를 보고 "밸리 더 쵸퍼... 여기서 죽었구나" 라며 회상한다. 작중 에드와 벨리는 로스 소위가 탈옥했을 당시 어두운 골목에서 딱 한번 마주쳤다. 애니판에서는 생략.[12] 원작에서도 로이 머스탱과의 전화 통화 도중 감시를 우려한 로이의 연기에 발맞추어 여자 흉내를 내긴 한다.[13] 이 때, 체포되는 순간까지 사형대에 오르게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별로 대수롭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압권이다.[14] 갑옷이 완전히 부서졌으며, 신음하며 죽어가는 와중에 스카가 갑옷 조각의 혈흔을 짓밟으면서 완전히 사망했다.[15] 머스탱이 붙여준 일행들이 "미쳤냐? 원래 몸인데 돌아갈 생각을 해야지!"라며 경악하자 씁쓸하게 "저거 얼마 못 가."라고 답한다. 혼을 억지로 잡아뜯어 분리하고 남은 육체에 실험동물(로 추정)의 혼을 집어넣은 탓에 거부반응이 일어나 육체가 상당히 부패된 듯. 한 눈에 이 사실을 알아챈 것에서 후술할 높은 지능을 드러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제정신이 아닌 건 맞지만.[16]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만약 정말로 당시 육체가 죽었다면 밸리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육체라는 매개체(두뇌)가 있었기에 밸리의 기억도 존재할 수 있었으므로, 만약 육체(두뇌)가 죽었다면 갑옷에 정착된 밸리의 의식(정신+생명)도 그 즉시 소멸해버렸을 것이다.[17] 킴블리와는 다른 의미로 미친 놈으로 킴블리가 소시오패스라면 이쪽은 사이코패스다.[18] 조사를 하던 머스탱이 이를 듣다가 질려 버린다.[19] 머스탱과 통화할 때 머스탱이 군사회선은 도청당할 우려가 있어서 외부회선을 이용할 핑계로 애인한테 전화받는 것인양 말하며 군사회선을 사적으로 이용하면 안된다고 하자 '이 인간이 갑자기 미쳤나'하는 듯이 수화기를 바라보다가, 바로 머스탱의 의도를 알아채곤 머스탱의 애인인 척 대답했다.(...) 잠시 후 머스탱이 다시 밖에서 걸자 도로 태도를 원상복귀하고 쪽팔려 죽겠으니까 이딴 거 하게 하지 말라고 한다.[20] 물론 도발이었던 모양. 후에 이 신체에 대해서 물어보니 자신은 잘 모르겠으니 알폰스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단지 이때는 고작 몇 시간 전에 현자의 돌의 비밀을 알게 되고, 에드가 무서워서 말 못했던 게 있다고 말했던 게 있는 등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도발이 매우 효과적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