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인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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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루 신화와 코난 사가에 등장하는 이종족.

공룡이 출현하기 이전에 이미 지성을 진화시킨 파충인류종족으로 그레이트 올드 원이자 위대한 뱀의 신 아버지 이그의 자손들이라고 한다. 마법에 능통했던 이들은 과학과 마법을 융합한 고도의 문명을 발달시켰으며,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지배하에 두는 발루시아(Valusia) 제국을 건설하는 등 광대한 세력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출현한 인류가 급속도로 발달하기 시작하고 빙하기가 다시 도래하면서 이들은 전성기의 세력을 잃고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아틀란티스나 레무리아 등의 대륙에서 사람들과 세력권 경쟁을 벌이나 코난 같은 인류의 영웅[1]들에 의해 패퇴하고 밀려나 하이퍼보리아와 아메리카로 도망가 지하로 숨어드는 처지로 전락한다.

뱀 인간들이 결정적으로 몰락하게 된 것은 그렇게 지하로 숨어들게 된 후 지하 도시 크느얀에서 차토구아를 발견한 것이 계기인데, 현상 타개를 위해 뱀 인간들이 지금껏 섬기던 이그 신앙을 버리고 차토구아를 숭배하게 되었고 창조주였던 이그가 분개하여 뱀 인간들에게 내린 축복을 거두어가고 만 것이다. 결국 그 후 사람들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뱀 인간들은 결국 멸망하였고, 소수만이 살아남았다고 한다.

사실 원작에서 뱀 인간들이 섬기는 신은 세트다. 마블 코믹스의 뱀신이자 엘더 갓인 그 세트와 동일한데, 이는 마블 코믹스가 코난의 판권을 빌려서 코믹스를 낼 때 정식 마블 세계관에 편입되었고, 판권이 만료된 후에도 세계관의 일부로 그대로 남았기 때문. 다만 로버트 E. 하워드가 쓴 원작 코난 소설 시리즈는 본래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와 동일 세계관이라는 설정이었고, 작가들 사이의 친분 덕에 서로의 창조물을 자기 저작물에 등장시키는 일도 흔했으므로, 원래는 세트가 이그를 일컫는 이명이었다고 볼 여지도 충분하다.

2. 기타 매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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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엑자일에서는 최종 티어 중 하나인 화산에서 서식한다,

애니메이션 모험가 코난(Conan the Adventurer, 한국 방영명은 코난)의 주요 악역인 라스-아몬이 뱀 인간이며 똑같은 뱀 인간 부하들을 거느린다. 과거에 인류를 노예로 삼으려다가 세상의 모든 마법사들이 힘을 모아 심연으로 추방시킨 세트를 다시 이 세상으로 복귀시키려 하지만 결국 코난에게 죽는다.

영국의 SF드라마 닥터후에서는 이들을 모티브로 삼은 듯한 실루리안이라는 종족이 등장한다.

디아블로 2의 2막에는 이들과 똑같이 생긴 발톱 독사가 있다.

레고 레고 닌자고에서는 이들을 모티브로 삼은 스네이크 군단이 나온다.

소닉 붐 시리즈의 리릭도 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테라리아의 리자드 사원에도 이들과 닮은 뱀들과 뱀인간들이 나온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유안티 종족이 뱀 인간들을 모티브로 한것으로 보인다.

X-COM2 에는 전작의 씬맨의 본모습인 바이퍼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