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기(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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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자아~ 실컷 마셔라!! 화끈하게 놀고 다음 전투에서 신바람나게 싸워라!!!
원피스의 등장인물.
버기 해적단의 선장과 버기즈 딜리버리의 단장. 주인공 몽키 D. 루피에 이어 2번째로 등장한 악마의 열매 능력자이다. 그리고 평균 현상금이 고작 300만에 불과한 '최약의 바다' 이스트 블루에서 1,500만의 현상금을 자랑한 상위권 해적이었기도 하다.
목표는 위대한 항로를 장악해 전세계의 빛나는 보물을 모두 손에 넣는 것이며 자유와 로망을 찾아 바다에 나온 주인공 루피와는 다르게 또 원피스를 노리고 찾기 위해 분투하는 사황을 비롯한 해적들보다도, 번쩍이는 금은보화를 탐내는 실로 현실적인 해적다운 해적이다.
평소 행실을 보면 상상하기 힘들지만, 사실 해적왕 골 D. 로저가 이끈 해적단의 견습 선원 출신으로 당시에 자신과 마찬가지로 견습으로 있던 훗날 사황 '빨간 머리' 샹크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대해적 시대를 연 전설인 로저 선장의 죽음 이후 해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화려한 과거를 숨기고 이스트 블루에서 소소하게 해적단을 꾸리고 조용하게 살아가던 도중, 1부 정상전쟁을 기점으로 과거의 모든 행적과 정체가 탄로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압도적인 지명도와 특유의 행운을 잘 활용하여, 임펠 다운을 탈옥했음에도 해군에게 쫓기기는 커녕, 그 과정에서 현상금이 억 단위의 거물 탈옥수들을 부하로 삼았고, 세계정부에 의해 왕의 부하 칠무해로도 임명되었으며, 2년 후에는 '해적 파견 회사' 버기즈 딜리버리라는 거대 조직을 창립하면서 사장으로 군림했다. 심지어 이후엔 칠무해들의 연합인 크로스 길드를 창설하면서 사황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
2. 특징[편집]
해적답게 탐욕스럽고 교활하며, 예나 지금이나 해적은 약탈로 먹고 산다 말한다. 루피에겐 물론이고, 어릴 적 샹크스와 했던 대화에서 버기는 해적에게 약탈은 기본이라고 하자, 샹크스는 '그것도 일리가 있다' 수준으로 반응했다.[21] 또한 화려한 것을 무엇보다 좋아하며 '화끈하게!'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고, 파괴도 약탈도 겉보기를 우선한다.
버기에게 있어서 보물은 곧 금은보화라서 너저분한 밀짚모자를 보물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묘하게 소심한 구석이 있어서 딱히 명성을 추구하지는 않는데, 해적왕의 선원이었다는 사실을 꽁꽁 숨기고 20년을 살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56권에서는 그런 거한 이름은 해적 인생에 필요없다는 말까지 했다.[22][23]
다만 엄밀히 말하면 명성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해적왕의 선원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올 판이니 자신의 보신을 위해 일부러 이를 멀리하고 있을 뿐, 명성 자체에 관심이 없거나 무감각하지는 않다. 이후엔 오히려 명성을 상당히 밝히는 편인데, 후술하듯 스스로가 해적왕을 운운하거나 칠무해의 칭호를 자랑스레 떠벌리는 모습을 보면, 그간 명성을 탐하지 않은 이유는 순전히 자기보신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24][25]
물론 가뭄에 콩 나듯이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0화에서 선장 로저의 죽음을 보고 정말 구슬프게[26] 울었고, 루피가 과거의 부선장 실버즈 레일리를 만났다고 이야기하자 반색하며 안부를 묻고 그립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스트 블루에서 우연히 만난 가이몬이 해적이었단 걸 알고 동질감을 느껴 금방 친해진 나머지 루피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해적단에 들어올 것을 권한다. 또한 그럭저럭 부하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상전쟁이 끝나고 임펠 다운에 갇힌 사이에 알비다에 붙은 부하들도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사실 연재 초기에는 자기 부하들을 방패막이로 삼거나 대포로 날려버리는 등 잔인한 모습을 보이는[27] 악당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밀짚모자 해적단의 우솝과 비슷하게 캐릭터가 점점 운 좋은 허당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로저 해적단 견습 시절에 동갑내기 샹크스와 일종의 씻을 수 없는 악우관계였다. 허구헌 날 별것도 아닌 일로[28] 서로 투닥거렸지만 때로는 진중하게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던 사이였다.[29] 버기는 보물이나 약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언제나 느긋한 소리를 하는 샹크스를 물러터졌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의 전투력만은 높이 평가했다.
샹크스도 동고동락 하면서 정이 들어 로저가 처형당한 날에 자신과 함께 가자고 권유했다. 버기는 "네 부하는 죽어도 싫네, 멍청아!"하며 차버렸지만, 샹크스는 흰 수염이 "너와 함께하던 웃기게 생긴 빨간 코는 죽었나." 묻자, "버기 말이군! 그리운걸."이라고 회상했다. 이후 정상전쟁에서 재회했을 때에도 매우 죽이 잘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30]
2.1. 외모[편집]
어느 마을에서 애들이 자기 코를 놀리니까 대포로 그 마을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렸다고 하더라구.
나미, 원피스 2권
가장 큰 특징은 서커스의 광대처럼 빨갛고 동그란 코. 참고로 코는 분장한 게 아니라 진짜 본인의 코다. 이는 버기의 가장 큰 콤플렉스로 부각되는데 누군가가 자신의 코를 가지고 놀린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화를 낸다. 설령 그 상대가 사황이나 칠무해여도 말이다.
이런 코에 대한 콤플렉스는 도가 지나칠 정도. 특히 딸기코, 딸기왕코, 빨강코, 빨강왕코, 밤탱코, 호박 같은 단어들을 굉장히 싫어하며 또한 코와 비슷한 발음이거나 단어들에 대해서는 가는 귀가 먹어서 바로 자신만의 해석으로 화를 내거나[31] TVA 및 원작 극초반에는 부하들을 멱살 및 대포로 공격하는 등 무자비한 모습을 시전한다.[32] 또한 적어도 코에 관련해서는 사황인 흰 수염과 30년지기 친구인 샹크스, 그리고 유일한 여성 멤버인 알비다까지도 자비가 없는 의외의 대담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흰 수염의 경우 모르고 그렇게 말했고 정작 그렇게 말한 사람이 흰 수염이라는 것을 알자 이제 난 큰일났다는 식으로 엄청 쫄았다. 물론 이게 당연한 반응이기는 하지만...
그렇지만 코 하나만큼은 그간 등장한 인물들을 통틀어서도 쵸파와 투탑을 달리고 있으며 또 워낙에 원피스 내에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가졌기에 작중 각각의 인물들은 버기를 보고 대체로 "웃기게 생긴 빨간 코" 정도로 기억한다.
등장할 때마다 얼굴의 광대 분장이 바뀌곤 하는데, 로그 타운에선 얼굴에 초록색 분장을 했다가, 임펠 다운에 잡히면서 지워진 후, 2년 후에는 다시 이스트블루 시절과 비슷한 이마의 X자 해골 모양 분장을 하고 다닌다. 다만 눈화장이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조금 다르다.
버기가 쓰고 다니는 모자의 장식으로 보이는 부분은 사실 실제 버기의 머리카락이다. 즉, 파란 장발. 임펠 다운에서 탈옥해 해군 장교용 모자를 훔쳐 대용으로 썼을 때도 이 헤어스타일을 다시 재현한 걸 보면 꽤나 마음에 드는 모양. 그리고 모자가 없을 때는 머리카락을 뒤로 묶고 다닌다.
2년 뒤에 칠무해가 된 이후로는 허세용으로 커다란 붉은 광대옷을 입고 몸을 크게 부풀리며 다니는데, 사자갈기처럼 덥수룩하게 머리카락을 길렀다. 다만 극장판 스탬피드에서 나온 모습을 보면 1부 때 모습으로 바꿀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2. 화력덕후[편집]
대포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해적이다.[33] 자신이 발명한 폭탄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34] 1부 초반 버기가 첫 등장할 때 등장하였고, 그 이후에도 개그로 날려먹어서 그렇지 2부 기준으로도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한다. 버기가 발명한 폭탄은 버기탄 문단에서 후술.
2.3. 베테랑[편집]
개그 캐릭터라는 인상이 부각되었고 버기 개인의 전투력이 약해서 그렇지 사실 산전수전 다 겪은 본격파 베테랑 해적으로, 로저 해적단의 견습 선원 경력부터 20년 넘는 경력자이다. 특히 활동 시기만 봐도 청년의 나이를 지났거나 중년에 임박하거나 완전히 들어서면서도 쟁쟁한 모습을 보여주는 샹크스, 마샬 D. 티치, 마르코와 같이 사황 혹은 사최간에 속하는 대해적들과 비슷한 세대에 속하는 수준이다.
비록 라프텔에 가기 직전 병에 걸리는 바람에 원피스의 정체와 세계의 비밀을 직접 보지는 못한 것으로[36] 나왔지만, 향후 전개에 따라 동료 해적들에게 그 내막이 어떤지 간접적으로 전해 들어 알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리고 로저를 따라서 위대한 항로를 제패하는 데 함께했던 경험까지 모두 사라지지는 않는다. 또한 로저 해적단이 로드 포네그리프를 해독할 때 샹크스와 함께 옆에 있었으므로 최소한 라프텔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있다.[37]
실제로도 오랜 해적 경험을 잘 써먹는데, 자신의 배에 에이스가 올라타서 곯아떨어지자 부하들은 에이스의 목을 따서 자신들의 명성을 높이자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그 에이스가 속한 흰 수염 해적단의 성향을 잘 알고있던 버기는, 결코 에이스를 건드리지 못하게[38] 막았으며, 원작가가 검수한 스탬피드에서도 불릿을 확인하자마자 엮이면 큰일난다며 보물이나 라프텔로의 영구지침조차 포기하고 바로 탈출을 감행했다.
따지고 보면 10대 초중반에 전성기 시절의 흰 수염 등등의 세력과 싸우고도 끝까지 살아남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 바닥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곳임을 생각하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즉 온갖 역경들을[39] 다 헤쳐왔는데도 해적 된 지 며칠 안 된 애송이 루피에게 털릴 정도로 약하다는 게 더 신기하다면 신기하다.[40] 사실 버기가 고작 15살에 독립하고[41] 이후 샹크스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혼자 활동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오랜 세월 동안 자타공인 최약의 바다 이스트 블루에서 해군과 정부의 눈에 안 띄게 양민들 상대로 적당히 해적질이나 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실력을 키울 기회를 놓쳤다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 게다가 작품 초반 버기의 회상 장면에선 견습생이던 버기가 샹크스에게 "너의 전투력만은 높게 평가한다"며 자신의 부하가 되지 않겠냐고 권유하는 장면이 있고, 과거 묘사에 따르면 로저와 마찬가지로 적과 싸울 때는 겁 먹지 않고 태연한 샹크스와 달리 버기는 시키의 대함대를 보고 열세에 처한 상황에서 혼자서만 겁에 질리는 모습을 보였다. 즉 그릇 자체가 그냥 달랐다고 볼 수 있다.[42] 또한 화력덕후 기질 때문인지 대포를 쏘거나 휴대용 폭탄의 위력 높이는 데 집중하다보니 본인의 전투력은 더욱 제자리 걸음하게 된 면도 있을 것이다.
단순히 초반에 등장했던 악역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어서 그렇지 세갈래 혓바닥 데마로 블랙같은 놈이 2600만이라는 점에서 생각해 보면, 버기의 원래 현상금인 1500만이라는 액수는 분명 너무 낮게 책정된 금액이 맞았다. 실제로 초반 이스트 블루에서 등장한 아론(2000만 베리)은 고사하고 악마의 열매 능력자도 아니었던 크로(1600만 베리), 클리크(1700만 베리)보다도 낮은 금액이다.[43] 하물며 해군이 애완동물로 오해하고 있는 쵸파(100 베리)나 베포(500 베리), 첫 등장 시 능력자가 아니었던 알비다(500만 베리)라든지 아예 현상금 자체가 걸려있지 않았다가 사황까지 고속 승진한 티치를 제외하면 악마의 열매 능력을 가진 해적 중 현상금이 가장 낮았던 인물이었다. 아무리 연재 초반에는 작중 현상금이 높을수록 강한 것으로 취급되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세계관 내에서 악마의 열매 능력자는 기본적으로 흔하지 않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상할 정도.[44][45]
하지만 해군에서 "사황 샹크스와 형제뻘이자 해적왕 로저의 부하였던 버기, 너 같은 거물이 여지껏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니"라고 통신을 보낼 때 버기 스스로도 이런 게 알려지면 안 된다고 당황했던 장면을 통해서 이를 이야기해보자면 과거를 포함해 자신을 철저하게 숨기며 이스트 블루에서 조용히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상금이 낮게 책정되어 왔던 것일 수도 있다.[46][47] 실제로 이스트 블루에서 등장한 적 선장들은 알비다와 클리크 둘을 제외하면 전부 몸을 사리기 위해 이스트블루에서 활동하면서 의도적으로 악명이 퍼지지 않도록 하고 있었다.[48] 물론 가령 에니에스 로비에서 해군이 밀짚모자 일당 중 No. 3인 상디를 해적 A 취급한 걸 떠올려 보면 지명도가 넘사벽인 인물만 셋이다 보니[49] 이름 없는 잡졸, 견습 선원에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등 지명수배가 되기 전까지 악마의 열매 능력자 여부 등의 정보 자체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잡졸이라 해도 로저와 관련된 모든 이들, 특히 배를 건조했을 뿐 원피스를 직접 보기는 커녕 해적 활동조차 전혀 없었던 톰조차 로저랑 관련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례를 봤을 때 아무리 견습 선원이었다 해도 해군과 세계정부를 상대로 정보를 감춰왔다는 것은 분명 엄청난 일이긴 하다. 심지어 흰 수염은 버기를 두고 싸우면서 자주 봐서 낯을 익혔다라고 했는데, 그 정도의 노출도면 모순이 일어나지만 이전부터 해군의 정보력에 찍혀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50]
물론 전투력이 형편없는데도[51] 해적질을 계속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의외로 엄청난 깡다구가 있는지도 모른다. 로저 해적단에 관계되었던 인물들이 죄다 극형을 받는 마당에, 심지어 직접 같이 항해한 선원이라면 세계정부가 발견 즉시 처형하려 했을 것이 분명하다. 레일리처럼 건드리기 까다로워서 그냥 놓아둘 정도로 강한 것도 아니면서, 이름조차 숨기지 않고 현상금까지 붙을 만큼 왕성한 해적 활동을 하고 다닌 것 자체가 버기의 놀라운 배짱을 증명하는 것이다. 아무리 버기가 보물에 환장했다지만 해적질은 이 작품에서나 현실에서나 목숨 걸어야 하는 일이라 그런 배짱도 없으면 시작도 못한다.
무엇보다 임펠 다운 탈출을 단독으로 감행하려는 버기의 깡다구에, 세계관 최강급 돌아이이자 임펠 다운으로 자진해서 쳐들어왔던 루피와 맞닥뜨리면서 결과적으론 같이 감옥을 뒤엎고 탈옥했기 때문에 과거의 행적까지 추가되어 해군이 버기를 강자라고 인식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모르고 보면 겁쟁이 같아 보이는 행동거지와 달리 본인 실력과 행적을 하나하나 까보면 겁쟁이는커녕 정신 나간 수준의 깡다구를 가진 인물이라는 건 사실이다.[52]
2.4. 칠무해 임명[편집]
결국 세계정부는 버기를 '지금까지 조용하게 숨어 있다가 정상전쟁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해적 활동을 개시한 로저 해적단 출신의 SSS급 위험인물'로 인식하게 된다. 이상할 것도 없는 게, 버기가 로저 해적단 출신이라는 것 자체가 결정적인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상세히보면, 로저 해적단 출신이라는 이유로 버기를 공백의 100년과 원피스의 정체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유력인 중 한 명으로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비록 견습이었지만 로저 해적단의 선원이었다면 세계정부에서 무조건 억 단위의 현상금을 걸어야 했다. 이는 과거 니코 로빈이 왜 힘 없는 꼬맹이었는데도 전(前) 칠무해인 크로커다일과 비슷한 수준인 8000만 베리에 가까운 현상금이 걸렸는지, 그리고 톰이 왜 사형당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훤히 드러난다. 이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포네그리프 해독이나 로저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서 전원 사형 대상이라는 것이다. 거기에 임펠 다운 탈옥 직후 해군 측에서 그의 과거를 전보벌레로 이야기하며 너 같은 놈을 여태껏 몰랐던 게 우리의 실책이라고 말하면서 '탈옥의 주모 및 주범자'로 몽키 D. 루피와 같이 묶였고 오히려 칠무해인 징베나 크로커다일보다도 더 위험한 인물로 파악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루피가 내려가는 동안 죄수들을 풀어주고 폭동을 선동해 루피의 에이스 구출 작전을 대규모 탈옥사건으로 키운 건 버기이다. 그리고 이걸 떠나 로저 해적단 출신이 저 지경으로 약할 거라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위에 상술한 대로 버기 자신 또한 "이런 게 다 알려지면 난... 아주 제대로 찍히는데" 라고 말하면서 당황하는 행동을 했던 것을 봐도 그가 왜 '변방' 이스트 블루에서 몸을 사리면서 자신의 과거를 필사적으로 숨겨왔는지를 대개 짐작할 수 있다. 즉 오랫동안 로저 해적단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말단 선원이라 아는 게 거의 없더라도, 자신도 그 진위를 몰랐던 사소한 단서를 말해버려 1%의 확률이라도 공백의 100년에 대해 일반인이 알아버린다면, 그야말로 아비규환급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티끌만한 단서가 나올 구멍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게 현 세계정부의 방침이다.
지금껏 정부가 칠무해로 영입을 시도했던 해적들 특히 과거 포트거스 D. 에이스를 칠무해로 영입하려 했으나 이를 대차게 거절당한 사례 및 이를 거쳐간 멤버들을 모두 살펴보면 세력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쥬라큘 미호크와 에드워드 위블을 제외한 거의 대다수의 칠무해 인물들은 하나같이 집단을 통솔한 해적들이라는 특징이 드러난다. 즉 세계정부는 물밀듯이 밀려오는 해적들을 소탕하고자 강한 해적을 칠무해를 앉혀 놓았지만, 이를 조금만 다른 관점에서 바꿔서 생각해보면 싸움 실력이 없더라도 큰 세력만 유지할 수 있다면 개인의 강한 실력은 필요 없다는 소리가 된다. 물론 정부 공인을 받은 해적인 만큼 특출난 강함 및 지명도가 필요하지만, 오히려 버기의 경우는 싸움이 필요한 일은 그를 따르는 거물급 부하들 선에서 알아서 다 정리가 된다.
즉 버기가 강한지 약한지는 해군에게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해군은 버기의 부하로 들어간 탈옥수들을 뒷수습하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54] 게다가 버기가 로저 해적단 출신이라는 '압도적인 지명도'가 세계정부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일 정도. 이미 세계정부에게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선원 전원이 원피스의 실체를 직접 목격한 로저 해적단 출신 해적은 간부 혹은 말단을 막론하고 당장 사형을 시켜야만 하는 최우선적이면서 또한 최대의 위험요소인데 막상 해군은 버기의 실력을 샹크스와 동급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니 쉽사리 제거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칠무해로 만들어 정부의 통제 아래에 두어야 한다는 심한 압박을 느꼈을 것이라는 것과 전투 능력이 약한 것이 만약 들통나도 오히려 해군에서 이를 수단으로 이용해먹기도 용이하고, 뒷날 필요가 없어지면 겟코 모리아처럼 숙청해버리기도 편하다.
더군다나 정부 입장에서도 이는 부담스럽지만 분명 엄청나게 합리적인 선택으로도 보이는데 왜냐하면 임펠 다운을 탈옥하고 나온 해적들이 대부분 LV.6급은 아니지만 어쨌든 위험지정을 받은 흉악범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55] 또한 버기 입장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인데, 만약 버기가 칠무해 영입을 거절했다면, 보나마나 해군들의 집중 공격이 시작될 텐데 아무리 부하들이 잘났다고 해도 버기로서는 몹시 부담스러운 상황이 된다. 게다가 과거 '해적왕' 로저의 선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평생 해군에게 쫓겨다닐 수밖에 없고 그러는 와중에 실력의 밑천이 드러나서 심성 나쁜 부하한테 역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기에 버기는 스스로가 위험을 부담하는 것보다 차라리 칠무해 자리를 선택하면서 자신의 평판과 가치도 높이고, 자연스럽게 세계정부 소속의 공인 해적이 되어 더이상 쫒기거나 붙잡히는 일없이 현상금도 면제받고 조직을 여유롭게 마음껏 굴려서 돈을 만질 수가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56][57]
그리고 설령 버기의 실력이 사실 별 볼일 없다는 사실을 부하들이 눈치챈다 하더라도 이제는 쉽사리 반란을 일으키기가 애매해진다. 이미 버기 밑에 있으면 웬만한 악행으로는 해군이 공격하지 않는데다 합법적으로 큰 돈을 만질 수 있기 덕분에 자신들의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명분이자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 상황에서 괜히 버기를 잡게 되는 허튼 짓을 자행하면 순식간에 칭호 박탈과 더불어 해적파견조직이 와해되면서 다시 한번 죄수들을 포함한 모든 인원들이 일개 무법자 해적으로 복귀하여 도로 해군에게 먹잇감이 될 뿐. 한번 해군에게 대차게 데인 경험이 있는 임펠 다운 출신들에게 이건 무시못할 사항일 것이다. 칠무해 직위는 세계정부가 임명하는 것이지 사황처럼 해적들끼리 싸워서 뺏을 수 있는 자리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샹크스에게 '죽인다.' 라는 말까지 하며 당당하게 구는 태도 그 자체가 버기 본인의 강약과는 무관하게 리더로 따를만한 기백이 될 수도 있다. 아무리 친분이 있다거나 해도 압도적 우위를 지닌 자한테 당당하게 군 경우가 몇이나 있을까를 생각해보자. 최소한 버기가 약하다는 걸 알고 버기를 해하려 할 때 버기가 샹크스한테 보였던 태도는 한번쯤은 상기할 텐데, 그럼 버기보다 샹크스한테 자신은 의연한 태도를 취할 수 있을까? 그나마 버기가 흰 수염에게는 쫄기는 했는데 그 모습을 남에게 보이지는 않았다. 즉 버기는 남들에게 있어서 사황에게 한번도 쫀 적도 없는 사람이라 남들이 보기엔 사황에게도 당당한 모습을 보일 정도로 기백있는 사람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부하들에게 버기는 상당히 좋은 선장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선장이 칠무해라서 현상금이 면제된다는 엄청난 특권이 되어주면서 보물과 연회를 사랑하는 지극히 해적다운 해적이라[58] 생활하기도 편한 데다가 신나는 연회도 자주 열어주고 부하들도 아낀다. 물론 버기 또한 꿈보다도 보물 즉 자본과 돈을 밝히는 인물이라 할지라도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서도 의뢰가 늘어 돈벌이가 좋아 신나라 열변할 때에도 부하들을 타박하거나 본인만의 욕심을 위해 긴축 재정을 펼치는 일명 소탐대실의 그르치는 행동을 이어 나가기는커녕 오히려 푸짐하게 신나게 먹고 마시라고 독려하면서 사기를 마음껏 충전시켜주기에 부하들에게 버기는 너무 고압적이지도 않은 데다가 인심 좋고 친근하면서 진심으로 존경할 수 있는 선장일지도 모른다.[59][60]
세계정부가 칠무해 전면 폐지를 선언한 상황에서는 존립이 위태로워졌다. 더 이상 내세울 명분이 없으니, 흑심을 품은 부하들이 있으면 버기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반란을 일으키는 게 당연지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버기가 그간 특유의 허세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서 실체를 아는 인물은 매우 적고, 설령 알게 되었다고 해도 당장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뭉쳐야 하는 상황이기에 당분간 버기의 체제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버기 최강설 문서에서도 보듯 버기의 실체를 밝혀낼 방법이 없다. 그리고 칠무해가 폐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본 현상금이 억 단위인 부하들이 삐질거리며 어떻게 하냐고 물어오자, 연기로나마 태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나 깡만큼은 세계관 최강자 라인으로 보인다.
2.5. 사황 등극[편집]
와노쿠니에서 빅 맘과 카이도가 쓰러진 이후, 1052화에서 아푸의 언급으로 사황의 세대교체가 일어났음이 밝혀졌고, 기존에 오황으로 불린 루피와 함께 새로운 사황 유력 후보로 손꼽혔다.
그리고 결국 1053화에서 루피와 함께 사황의 자리에 올라선 것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티치에 이어 두번째로 칠무해와 사황을 모두 경험해본 해적이 되었다. 이로 인해 원피스 팬들 사이에서도 버기를 버황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게 되었다.
경력만 놓고 보면 로저 해적단, 칠무해, 사황의 자리를 모두 차지해본 대해적으로, 최소 해적 파트 최종보스 혹은 세계관을 아우르는 최종보스로 점쳐지는 검은수염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이다.
이후 근황이 공개되었는데 크로커다일, 미호크와 연맹하여 버기즈 딜리버리를 재편, 크로스 길드라는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어 해군 장교를 무찌른 사람에게 상금을 준다는 역 현상금 제도를 도입했다. 일단 크로스 길드 자체는 크로커다일이 설립했고 역 현상금 제도 또한 크로커다일의 아이디어지만 이전부터 쌓여온 버기의 명성과 부하들의 착각에 의해 대외적으로 크로스 길드의 수장은 버기로 알려졌기 때문에 크로커다일과 미호크도 복종시킨 압도적인 강자로서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버기가 사황이 된 것에 독자들 중 일부는 상당한 비판을 냈는데 칠무해가 사황보다는 격이 낮아보이니 칠무해까진 그렇다쳐도 세계관 최강자 라인인 사황에 버기가 올라서면서 기존의 사황이 가진 위상이 매우 낮아지고 더불어서 카이도를 무너트리면서 사황으로 올라선 루피의 업적도 낮아 보인다는 것이 주요인
확실히 배틀계 소년만화에서 전투력이 낮은 캐릭터가 주력 전투력 최상위 집단에 들어가면 설정과 내용이 상당히 괴상하게 변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원피스를 단적으로만 놓고 본 것으로 원피스 세계관에서 사황은 해적들끼리 무슨 토너먼트 대회 같은 것 펼쳐서 승자가 되는 강한 해적을 추려내는 식으로 올라서는 위치가 아니다. 사황이라 지칭하는 것 자체가 해적들끼리 "우리들 중 4명의 최강자가 있는데 그들을 사황이라 부르지"라고 해적들끼리 위계를 정해놓은 것이 아니라 위험요인으로써 해적의 적대 집단인 해군과 일반 대중에 전해진 위험도로 책정되는 자리다. 애초에 경쟁사업이라고 볼 수 있는 해적들끼리 누군가를 추대하는 것 자체가 큰 이득이 없기 때문에 할 필요도 없고 해군은 "이런 위험한 놈들 있으니 우리가 막아야 한다"라는 군사적인 언론플레이에도 쓸 수 있는 만큼 이득은 해군이 본다. 더군다나 주인공인 루피 일당들 부터 해적이라기보단 아예 모험가에 해적들끼리도 딱히 재물을 특출나게 밝히는 느낌이 드는 해적이 적고 주조연급 해적들이 해적질을 하는 모습도 원피스 극초반에나 잠깐 보였지 이후로는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다. 그런 연출 상황에서 해군은 왠 고고학자들이 모인 학자 집단의 섬에 군함을 이끌고 가서 불바다로 만들거나, 산모와 아이를 잡아서 조진다.라는 나쁜짓은 골라서 하고 있는 것이 크게 나오기 때문에 독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해군이 나사가 제대로 빠진 천룡인의 개 수준의 집단으로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해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병사나 하급 장교들은 제대로 정의감을 가지고 제대로 군대로써 기능하고 있다. 그렇기에 일반 민간인들도 해군을 믿고 지지하는 것이다. 이런 신뢰 받는 조직이 대중에게 경고하는 차원에서 지정하는 것이 사황이라는 위치고 그렇다고 한다면 해군 입장에서는 버기를 사황으로 볼 근거는 매우 충분하다.
1. 전 로저 해적단의 일원이었다.
2. 칠무해 소속이었다.
3. 해적을 용병으로 파견한다는 말도 안되는 상품을 세상에 만들고 그로 인해 엄청난 혼란을 야기했다.
4. 현상금이 십 수억인 크로커다일과, 미호크 즉 칠무해 출신의 2명의 최상위권 강자를 자신의 부하로 부린다.
5. 지니고 있는 세력이 막대하다.
6. 이전의 사황의 위치를 가진 사람이 두명이나 거의 동시에 몰락하면서 그 빈자리로 인한 다른 해적의 난립 및 느슨해지는 경계도를 다시 올릴 수 있다.
등 요인이 상당히 많다. 아예 행적 자체를 보면
로저 해적단에 힘을 빌려준 민간인조차도 악독하게 처형시키는 해군이 비록 견습 해적이라고는 해도 엄연히 해적단 일원이었던 버기를 내버려뒀을 리가 없고 게다가 버기와 동기인 샹크스가 현재 가지는 위상과 입지를 생각해보면 "이놈도 비슷한 급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추측에 신빙성이 없다고 할 수가 없다. 어찌됐건 그 로저 해적단에서 같이 굴렀던 건 확실하니까. 그런데 버기는 해적질을 하면서도 해군이 대놓고 족치러 오질 않았다. 버기탄이라는 특수목적 화기도 운용하니까 해군 입장에서는 잡아 족치고 자신들의 전력 증강을 위해 쓸 가성비가 높은 상상 이상으로 알짜배기 상품이던 시기에도 해군은 버기를 고작 1500만 베리라는 상당히 낮은 금액의 현상금을 책정했다. 즉 이 시기의 버기를 잡아 족칠 대상 자체로도 보질 않은 그냥 "대포에 미쳐있는 광대 컨셉의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 해적들 중 하나" 정도로 본 것이다. 그런데 이런 놈이 갑자기 임펠다운에서 안 그래도 문제가 많은 밀집모자와 손잡고 임펠다운 전체를 뒤집어 엎어서 세력을 키운 뒤에 다시 바다로 나간다? 해군 입장에서는 정체를 교묘히 숨기면서 작은 해적질을 일삼으며 판을 키우려고 일부러 임펠다운 들어가서 거기에서 탈옥하며 자신의 부하를 늘리는 희대의 미친 전략을 수립하고 그걸 성공한 그야말로 미친 광대와도 같은 수준의 책략가로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임펠다운의 현상금 억대의 수하들이 전부 버기에게 제대로 충성하고 있으니 힘이 전부인 해적 사회를 알고 있는 해군 입장에서는 버기 본인의 전투력도 높게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셈. 게다가 이런 상태로 정상전쟁에 돌입해서 미호크와 정면으로 맞붙었는데 손꼽히는 최강자 라인인 미호크조차도 버기를 단숨에 처리 할 수가 없었고 버기가 오히려 마기탄으로 미호크를 공격한 걸 미호크가 되받아쳐서 자기 공격에 얻어 맞은 것으로 전투가 대충 마무리 되고 그 뒤로도 자신의 공격에 맞은 걸론 큰 피해가 없다는 듯 주요한 전장 곳곳에 나타나서 활약이란 활약은 다했다. 버기가 전쟁에서 받은 공격도 해군 대장의 공격이었는데 그걸 큰 피해 없이 처리하고 전장 곳곳에서 나름의 활약은 다했으니 지극히 당연하게도 해군 입장에서는 "이놈 사실은 전투력도 좀 나오는 놈이다"라고 생각 할게 뻔하다. 그러면서 흰수염이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동등한 수준의 동맹을 제의하고 전투 최후반에 사황인 샹크스가 나오자 샹크스의 멱살을 잡고 흔들고 그 샹크스가 대놓고 악우지만 의형제기도하다. 라는 매우 친한 사이라는 것을 공식으로 인정한다.(물론 버기는 샹크스를 싫어하는 편이지만 샹크스는 버기를 자신의 첫 해적단 부하로 데려가려고 했었을 만큼 버기에게 정이 상당히 많이 있다. 오죽하면 그 라프텔을 볼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면서까지 열병으로 고생 중인 버기를 간병했을까....)
여기까지만 봐도 정상전쟁에서 해군 및 세계정부가 버기를 초위험인물로 볼 수준은 충분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결전 이후 버기를 붙잡아서 감시 및 세력의 더 큰 확장을 막으려고 칠무해 자격을 내려줬는데 칠무해를 철폐하면서 이젠 정체가 제대로 들통난 버기를 잡아 족치려고 하니까 이놈이 어느세 전 칠무해였던 크로커다일과 손을 잡아 놓고 해군의 포위망을 탈출하기까지 한다.(물론 크로커다일은 크로스 설립을 하려고 버기에게 빌려준 막대한 빚을 받으러 간거지만 그걸 해군이 알리가 없다.), 그러면서 다른 칠무해인 미호크를 해군이 포위하고 조지려고 하는데 거기에 처들어가서 미호크를 도와주고 셋이서 같이 초강력 거대 해적단을 만들어 버린다. 해군 입장에서는 "아니 우리가 칠무해라는 족쇄를 채워서 감시하고 써먹고 있었는데 어느새 크로커다일이랑 미호크랑 같이 자리 잡을 수단을 마련해놨냐? 게다가 칠무해 폐지라는 그 타이밍에 정확히 크로커다일이 있었는데 이거 버기 이놈을 우리가 감시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칠무해 자리를 이용해서 우리 정보를 빼간거 아니냐?"라는 호러 수준의 책략가로 밖에 안보이는 것이다. 그래 놓고 그 강자들보다 표면상 위에 군림하고 있으니 힘이 전부인 해적사회에서는 "버기 이놈이 미호크랑 크로커다일보다 강하다고?"라는 논리도 성립한다.
사실상 해군 입장에서는 버기를 사황으로 볼 수 있는 요건은 전부 다 있는 상태.....
2.6. 버기 최강설[편집]
자세한 내용은 버기 최강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버기/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강함[편집]
로저 해적단 선원, 임펠다운 탈옥, 정상전쟁 참전[62] , 칠무해 입성, 사황 등극 등 원피스의 모든 등장인물들을 통틀어서도 손에 꼽히는 어마무시한 커리어를 가졌지만 정작 본인의 전투력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임펠 다운에 수감될 당시 고작 레벨 1에 수감되어 있었고, 옥졸들에게도 쫄아서 도망칠 정도였다.
그래도 완전히 일반인 수준의 약골은 아니다. 동강동강열매라는 희귀한 능력 + 적어도 현상금 1500만베리 수준[63] 의 나름대로의 강함에 무엇보다 한 방에 집 수십개를 완파시키는 가공할 파괴력을 보유한 버기탄을 초소형화해 휴대 및 즉석에서 발사도 가능하다. 열매 능력과 강함, 초소형버기탄을 제대로 활용하면 적어도 해군본부 대령~준장 수준의 강함은 어필할 수 있겠지만 이 정도로는 신세계에 체이고 체이는 수많은 잡해적들 중 1명 수준에 불과하다.
같은 출신인 샹크스와 비교하면 더 와닿는데 버기는 샹크스와 출발 시점이 같았고, 이후 1부 시점까지 22년 간 각자 풍부한 경험[64][65] 을 쌓았지만, 그 기간동안 원래부터 전투를 즐기던 샹크스는 전투력을 키워 사황이 되었고, 겁이 많던 버기는 전투를 최대한 피하고 조용히 살았으니 안그래도 상당하던 강함의 격차가[66] 더욱 현격하게 벌어진 것이다.[67]
물론 "최약의 바다"라고 칭해지는 이스트 블루 내에서는 강한 편[68] 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 이스트 블루에서도 캡틴 크로, 돈 클리크, 톱날 아론 등에 비하면 강하다는 묘사는 없고 몽키 D. 루피, 롤로노아 조로같은 신입 해적이나 스모커, 타시기처럼 비해적인 강자들도 상당한 곳이 당시의 이스트 블루였다.[69]
그 대신 개인의 무력과는 관계가 적지만, 생존이나 전략적인 부분에서 행운 하난 기가 막힌 모습을 보여준다. 전투력은 아주 흔한 해적 1인데도 운과 허풍, 임기응변만으로 칠무해, 그리고 사황까지 간 몸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부분. 행운과는 별개로 부하 통솔력 역시 좋은지 자기보다 강한 부하들을 여럿 거느리고도 큰 트러블 없이 버기즈 딜리버리를 잘만 경영하고 있다.[70]
일반적으로 원피스의 서열은 뼛속까지 철저하게 오직 전투력으로 나뉘는데, 버기는 본인의 부하인 Mr.3보다도 전투력이 낮은 극단적으로 특이한 케이스다.[71][72]
오니가시마 전격전 이후 사황으로 등극하였는데, 현재까지 패기 사용자가 아닌 유일무이한 사황이 되었다.
작중에서 버기의 실체를 아는 사람은 로저 해적단 출신의 선원들과 초창기 버기 해적단에서부터 있던 선원들과 해적동맹인 알비다, 버기와 인연이 있었던 루피, 임펠다운 탈옥 동기였던 크로커다일과 이반코프, 징베, 다즈, 갤디노, 벤담, 정상전쟁에서 싸운 적이 있는 미호크, 그리고 로저 해적단과 자주 부딪혔던 흰 수염 해적단 정도뿐이다.
4.1. 능력 / 기술[편집]
초인계 악마의 열매 동강동강 열매를 먹은 동강동강 인간이다. 강철 지그 처럼 자유자재로 자기 몸을 동강낼 수 있고, 동강난 신체를 공중에서 자유로이 조종할 수 있다. 몸이 고무라 타격 공격를 무효화하는 루피처럼, 칼에 베여도 그냥 동강만 날 뿐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는다.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새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탈출할 수 있다.[74][75] 패기로 베면 재생 못 한다는 오해가 종종 있는데 버기는 패기로 잘라도 멀쩡히 재생한다.[76] 이런 능력 덕분에 물리적인 참격으로는 버기를 죽일 수 없고, 물리적인 충격을 주더라도 버기가 공격을 인식하고 피격부위를 분리하지 못하도록 해야 제대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다만 버기의 악마의 열매 능력은 단지 회피력과 동작의 활용도를 높혀줄 뿐, 공격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부분은 없기에 사용자의 신체능력이 중요하지만, 능력자인 버기는 단순한 주먹 싸움은 졸개들보단 낫다지만 딱 그뿐인지라[77] , 부족한 공격력을 보충하기 위해 단검과 마기탄 등의 암수를 적극 활용하여 전투를 펼친다. 트리키한 열매에 맞게 트리키한 전법을 사용하는 것.
게다가 이건 절단에만 면역이 되어있을 뿐 사카즈키 처럼 녹여 공격하거나 후지토라처럼 물리적 충격을 줘서 공격하는 공격에는 취약하다. 또한 독에도 취약하다.
능력을 이용한 기술은 동강동강 열매 참고.
4.2. 버기탄[편집]
- 특제 버기탄(特製バギー玉)
그야말로 화끈 그 자체!버기 해적단의 졸리 로저가 그려진 익살 맞은 생김새와는 달리 일격에 작은 마을을 날려버릴 정도의 엄청난 위력을 자랑한다.
시시껄렁한 동네쯤은 한방에 날려버리는 물건이지!!!!
이것과 내가 지닌 악마의 열매 능력으로 난 '위대한 항로'도 제압하고 말겠다!!![78][79]
― 원피스 10화 中
- 특제 마기탄(特製マギー玉)[80] 버기탄의 위력을 유지하면서 몸에 숨길 수 있을 만큼 작게 개량한 버기의 신병기. 휴대성이 좋아진 만큼 숨겨서 가지고 다니기 용이하며[81] 실제로도 임펠 다운에 수감되었음에도 꽤나 많은 양[82] 을 숨기고 다녔다. 때문에 만약 우솝이 이걸 사용한다면 총이 닿지 않는 사거리에서 어지간한 대포 이상의 화력을 날릴 수 있을 걸로 보인다.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에서 더글라스 불릿의 오른팔을 로브 루치의 람각과 같이 날려서 파괴시키기도했다.
5. 샹크스와의 대립 떡밥[편집]
버기가 사황으로 등극하면서 과거에 그와 샹크스가 나누었던 대화가 주목을 받았다.
샹크스 : 생각이 틀리니까 "내키는 대로 각자의 길을 가면 되는 거야." 그게 해적이다!!
버기 : 핫하하하!! 네 녀석 입에서 해적 소리가 나오다니···. 하지만 그렇게 되면 나중에 우리가 "바다에서 만날 땐··· 서로 적이라구!".
샹크스 : 그래. 그것도 해적이지.
버기 : ······뭔 소릴 하는지···.
원피스 단행본 3권, 연재본 19화 로저 해적단 시절 둘의 대화.
각자 자신이 주장하는 해적관을 서로 열변했고, 샹크스도 버기의 주장을 인정했고 버기도 샹크스의 주장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1부 중반쯤에 나온 표지가 최종장에서 사황으로서 대립할 버기, 샹크스, 루피, 티치 이 넷의 떡밥이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기에 과거 이 둘의 나름 진지한 대화도 재해석되고 있는 중이다.
버기 밑에 샹크스의 라이벌인 미호크가 있는 데다, 샹크스가 본격적으로 원피스 강탈을 시작했기에 버기의 크로스 길드와 샹크스의 빨간머리 해적단의 대립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세력 대 세력으로 보면 상당히 볼만한 매치업인데, 각 세력의 최강자인 샹크스와 미호크는 오랜 라이벌이고, 머리 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베크맨과 흉계를 꾸미는데 따라갈 사람이 없는 크로커다일이 각각 존재감이 강한 넘버 투로 버티고 있다. 각 선장들이 해적왕의 선원들 중 마지막 남은 현역이며 어린 시절부터 친구/라이벌이란 개인적 인연은 덤.
6. 명대사[편집]
자아~ 실컷 마셔라!! 화끈하게 놀고 다음 전투에서 신바람나게 싸워라!!!
원피스 2권.[83]
동강동강 열매···!! 내가 먹은 악마의 열매 이름이지!! 난 아무리 베어도 베어지지 않는 동강동강 인간이다!!
원피스 2권.
바보 아냐! '보물'이란 건 금은보화를 일컫는 말이다. 소유자의 위엄을 나타내는 광채가 있어야 비로소 보물인 거라구!!
원피스 2권.
까불지마라!!! 바보 녀석아!!!!
네놈이 해적왕!? 그럼 난 신이다!!
원피스 2권.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바다 속이 불가능하다면 바다 위의 모든 보물을 내 것으로 만들고 말겠다고!!! 이 악마의 능력으로!! 때문에 내 보물에 손을 대는 녀석은 어떤 녀석이든 절대로···! 살려두지 않는다!!!
원피스 3권.[84]
그렇게 동강동강 날려진 그날부터 난 줄곧··· 널 죽이는 것만을 꿈꾸며 그 집념으로 동료들에게 돌아왔다. 그건 그야말로 대 모험!! 웃음이 있고!! 지옥이 있고!! 우정이 있는 작은 버기의 대모험!!
원피스 11권.
지금부터 네 녀석의 '공개 처형'을 시작하겠다!!! 캬하하하하, 영광이지? 해적왕과 같은 장소에서 죽는 거야!!!
원피스 11권.
죄인!!! 해적 몽키·D·루피는 '건방지게 이 버기님을 화나게 한 벌'로 멋들어지게 사혀
엉!!!(중략)
지금부터 뽀대나는 사형을··· 공개 집행하겠다!!!
원피스 11권.
그래 좋은 기회군. 그 망할 고무놈과도 결판을 내야 되니. 우리들도 이대로 들어가 버리자. 그리운··· '위대한 항로'로 말야.
원피스 12권.
버기: 잘 들어라! 그리고 화끈하게 새겨둬라. 무슨 일이 있어도 흰수염 일당들은 절대로 손대면 안 돼. 흰수염 그 녀석은... 과거 해적왕 로저와 유일하게 호각으로 붙은 전설의 괴물이다. 지금도 틀림없는 세계 최강에 군림하고 있는 해적. 우리 모두가 꿈꾸는 대 비보 원피스에 가장 근접한 인물이다.[85]
그리고 그 녀석은 동료 살인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그러니 저 녀석은 건들면 안 돼!![86]알비다: 묘하게 잘 알고 있네, 버기.
버기: 당연하지. 과거 그 녀석과 여러 번 마주쳤던 적이 있으니까...
원피스 25권.
사나이라면···!! 나와 함께 꿈을 꾸지 않겠나···!? 난 오늘··· '흰 수염'의 목을··· 다시 말해 '세계'를 손에 넣겠다!!!![87]
자, 이놈들아! 지금이야말로 최대의 찬스!! 사회의 공기를 마실려면 목숨을 걸고 날뛰어라!![88]
원피스 56권.[89]
[90]
싸우는 게 당연하잖냐!!!
근성을 보여주라고 자식들아
~!![91]
애니메이션 957화[92]
7. 기타[편집]
- 처음에는 민간인은 물론 자기 부하들에게조차 손찌검하는 난폭하고 정 없는 성격으로 그려졌지만, 가면 갈수록 인간적인 면이 도드라지는데 망망대해를 떠돌다가 만나게 된 가이몬과는 처음에는 싸웠지만 금방 좋은 술친구 관계가 됐으며, 임펠다운에서는 연달아 자신에게 굴욕을 준 루피를 보고도 딱히 적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순진한 루피를 속이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자기가 버리고 도망친 루피와 다시 맞닥뜨렸을 때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말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묘사가 있었으며, 봉쿠레가 자신을 희생하며 임펠다운에 남자, 일행들 사이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의 와노쿠니편에서는 로저를 아버지처럼 따르던 어린 시절 모습도 공개되었다. 아무래도 위상이 커져가면서 나름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치로 보인다.
- 버기가 원피스 만화 559화(애니 468화)에서 "보인다! 내가 세계왕이 되는 모습이!" 라고 말했는데 물론 개그장면이지만 여기서부터 임의 존재가 직접적이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암시되었다.
- 선원보다 약한 선장이라는 점에서 원피스에서는 참으로 보기 드문 해적이다.
- 원피스의 모든 등장인물 중 가장 허명(虛名)이 높은 인물이다. 한마디로 명성과 전투력의 차이가 가장 큰 인물이라는 것이다. 명성으로 따지자면 저 유명한 사카즈키와 동급의 전투력을 내야 마땅하지만 실제 전투력은 그 명성의 발 뒷꿈치 때만도 못하다.
- 작중에서 그다지 부각되는 특징은 아니지만 의외로 루피나 스모커처럼 이성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미끌미끌 열매를 먹은 알비다에게 동맹 그 이상 이하의 감정도 안 보였으며[93] 심지어 그 보아 행콕을 보고도 아무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루피가 분위기에 휩쓸려 코피를 뿜거나 조로는 타시기에게 어릴 적 친구가 생각난다며 직간접적으로 이성얘기를 했지만 버기는 작중 단 한번도 여자에 관한 얘기나 분위기에 휩쓸려 이성을 보고 코피를 뿜은적도 없다.
- 스모커와 함께 루피가 적대한 캐릭터 중 가장 루피와의 관계가 원만한 편이다. 아론은 나미의 일 때문에 여전히 적대적으로 보고 있고, 크로커다일은 재회하자마자 바로 비비의 나라를 망쳐놓은 놈이라며 경계를 갖췄다. 에넬, 로브 루치, 도플라밍고, 호디 존스 등도 루피의 사상에 완벽하게 대척점에 있는 인물들이라 결투를 벌일 때 진심을 다해 꺾어버리려는 모습을 보였으며, 사카즈키, 링링, 카이도는 말할 것도 없다.[94] 반면 버기는 작중 루피의 밀짚모자를 훼손한 유일한 인물임과 더불어 두번째 재회 때는 버기에게 죽임을 당할 뻔[95] 했는데도 임펠다운에서 재회했을 때 '뭐냐 버기냐.' 정도로 반응하고 크게 경계하거나 거리를 두지 않았다.
- 가장 가까운 친구인 샹크스와는 전체적으로 악우 관계다.[97] 와노쿠니편에서 과거 회상편을 보면 견습시절 둘은 치고박고하면서도 항상 붙어다니는데, 배에서 또래가 둘 밖에 없으니 서로 친해진 듯 하다. 심지어 버기가 병에 걸려 라프텔 행이 불가능해지자 샹크스가 간호하겠다며 라프텔에 갈 기회를 기꺼이 포기하기까지 했다.[98]
- 잊히기 쉬운 사실이지만, 임펠 다운으로 끌려가기 전까지는 캡틴 존이란 해적의 보물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작품을 통틀어도 오직 버기와 압살롬의 입으로만 그 행적이 언급된 인물인데다 스릴러 바크에서 좀비가 되어 등장했을 때도 인상적인 활약 없이 쓰러졌다. 훗날 로저 해적단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라프텔의 발견과 원피스의 실체를 경험한 것으로 추측되던 버기가 이런 보잘 것 없는 해적의 보물에 연연하는 모습이 말이 안 된다 생각했는지 작가도 한참 동안 언급이 없었다. 그래서 맥거핀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으나 90권대에 와서야 이 인물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놀랍게도 캡틴 존이 록스 해적단의 일원이었다고 한다. 그것도 록스 해적단 자체가 흰 수염, 빅 맘, 카이도가 함께 소속되었던 괴물 집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센고쿠가 그 외에 록스 휘하에 있던 네임드로 금사자와 함께 언급한 자들 중 하나가 바로 캡틴 존이었다. 이처럼 과거 소속은 물론이고 전 해군 원수가 직접 이름을 언급했을 정도면 확실히 대해적 시대 이전의 거물급 해적이라 불리며, 당시 로저 해적단에 속해 있었을 버기가 그의 보물을 탐내는 이유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 이야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도대체 저만한 경험치를 가지고도 저렇게 약할 수가 있나"하는 반응들이 많아지고 있다. 견습이라지만 흰 수염, 시키를 포함한 대해적들과도 자주 맞부딪혔고 위대한 항로의 전반부와 후반부까지 모두 오간데다가 해군과도 자주 부딪혔다. 정황상 분명히 가프나 센고쿠와도 맞부딪혀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99] 그런데도 너무 약하게 그려지는 건 의아할 정도.[100]
- 실제 전투력은 찌질한 성격만큼 사황은 물론이요 초신성들에게도 미치지 못하나, 독자들은 지금까지 거쳐온 경험을 감안해 사실 포텐은 있는데 자각도 노력도 안 하고 할 생각도 없이 꿀빨 마인드로 지내서 약한 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 그와 별개로 그만한 경험치를 쌓아봤으니 이스트 블루에서 해적왕 운운하는 루피를 우습게 본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는 심정. 로저 해적단 밑에서 전성기 시절의 흰 수염과 시키와 같은 대해적들도 만났는데 어디 촌구석 햇병아리가 그런 얘기를 했으니 기가 찼을 법하다.[101]
- 원펀맨 시리즈의 킹과 유사한 점이 있다. 본인의 실제 전투 능력은 각 세계관 기준으로 봤을 때 약하거나 아예 없다시피 한데, 주변 인물들의 착각 때문에 해당 세계관에서 매우 강한 능력자로 인식된다.[102] 사실 이런 캐릭터류의 원조는 미스터 사탄이다.
- 축구선수 박지성의 비하목적 별명이기도 하다. 어느 순간 벤치를 달구거나 팀의 클래스는 대단하나 소속 선수는 애매한 경우를 버기라고 부르기 시작했고,(ex. 버기미노, 반더버기,버기바인 등등) 박지성에 적대적인 디시인사이드 해축갤에서 손흥민과 박지성을 비교하는 와중에 자주 언급되기 시작했다. 또한 팀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계속 뛰어다니기만 하는 행위를 버기질이라고 일컫는 밈도 나왔는데 이 역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던 박지성을 그냥 뛰기만 한 선수로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 손흥민은 이와 대비되게 우솝을 붙여 비하하기도 한다.
- 극장판 14기에서는 기존의 하늘색 머리 색깔이 아니라 약간 연노란색으로 나왔다.
- 초기부터 "화끈하게 가자고!"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뭐든지 화끈하게 벌이는 걸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이후 레일리의 입에서 로저가 뭐든지 화끈[103] 하게 벌이는 걸 좋아하는 남자였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존경했던 로저의 영향으로 생긴 말버릇일 가능성도 생겼다. 또한 버기가 자기 고향도 아닌 이스트 블루에 상주하고 있던 이유도 로그 타운에서 로저 처형식을 본 후 로저의 고향인 이스트 블루에 계속 있던 걸로 보인다.
- 스모커와 함께 이스트 블루에서부터 집요하게 루피를 따라온 둘뿐인 적대 세력의 수장이다.[104] 아예 루피가 위대한 항로에 돌입했을 당시 버기와 스모커가 루피를 노리는 표지가 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 엄청 적대하지는 않으며 오랫동안 함께 뒤치닥거렸고 잠시 동안 목적도 같았기에 루피와 협력하기도 한다. 루피도 버기에게 악감정하나 없이 그냥 익숙한 친구 정도로만 대한다.
- 보물을 좋아하고 해적왕의 자리에도 욕심이 있는 듯하지만[105] 해적왕이 되기 위해 찾아야 하는 보물 원피스에는 딱히 흥미를 보이지는 않는다. 정상전쟁 당시는 상황을 고려해보면 일도 술술 잘 풀리겠다, 강력한 세력까지 단기간에 생겼으니 기쁜 나머지 그냥 오버한 것에 가깝다고 봐야할 듯. 만일 진짜로 해적왕이 되고자 했으면 굳이 과거를 숨기고 변방 바다에서 노략질이나 일삼으면서 살았을 리는 없다.
- 원피스 애니 291~292화 시대극 특별편에서는 메인 빌런으로 나온 적이 있는데 291화에서는 Mr.3(갤디노)와 손을 잡은 것으로 나왔다. 그런데 해당 특별편이 2006년에 방영되었고 갤디노와 만나 동맹을 맺게 된 임펠 다운 에피소드가 원작에선 2008년에서부터 시작된 것을 생각하면 정말 기막힌 우연의 일치다. 또한 2004년에 게임보이로 출시된 야구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방영된 특별편에서는 Mr.2와 함께 경기를 중계했는데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 2021년 4월 19일, 일본에서 음식 배달 및 테이크 아웃인 'menu'가 콜라보레이션 CM으로 공개되었는데, 29일날에 어린 시절의 버기도 같이 출연했다.
- 스모커가 가프와 유사한 점이 있듯이 버기도 시키와 유사점이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유사점이 있다는 것일 뿐, 정식으로 시키를 이은 포지션임이 공인되지 않았음에 주의.[106]
- 버기는 해적왕 로저의 선원 출신이며 시키는 과거에 해적왕이 될 뻔한 록스의 해적단에 소속된 적이 있다.
- 루피를 몇 번 죽일 뻔한 적이 있으며, 시키 역시 로저를 위기에 몬 적이 있다.
- 둘 다 이스트 블루 출신의 해적에게 자신의 목표가 저지당한 적이 있다.
- 둘 다 해군을 공격하다가 임펠다운에 갇혔고 탈옥한 적이 있다.
- 각각 루피와 로저에 의해 소속된 해적단을 잃고 다시 해적단을 만든 적이 있다. 버기는 루피에게 패해 부하들과 떨어져 여러 섬을 전전하다 알비다를 통해 다시 부하들과 만나고 시키는 로저에 의해 록스 해적단이 궤멸한 후 금사자 해적단을 만든다.
- 시키는 로저와 못다 한 결판을 내기 위해 해군과 전쟁을 벌였고, 버기는 루피의 형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 정상전쟁에 참가한다.
- 능력자 신체를 공중으로 띄울 수 있는 동강동강 열매와 둥실둥실 열매
- 25권 표지에 정작 25권에선 비중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샹크스, 티치, 루피와 함께 당당히 표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것이 카이도 빅맘이 패퇴한 후 발굴되면서 뜬금없이 있는 안전모에 반장이라 적혀있는 쓴 사람을 이유로 버기와 루피가 샹크스, 티치와 함께 사황이 되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둘이 사황이 된 직후 공개된 구도를 보면 25권의 표지의 위치와 일치한다.
- 한편으로는 버기가 이렇게 푸시를 받는 것이 루피의 기념할만한 첫 능력자 보스에 대한 예우라는 평가도 있다.
- 패왕색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패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게 무조건 잠재력이 없다라는게 아니니만큼 차후에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버기의 카리스마는 팬덤에서도 '사실 패왕색 패기 잠재능력자 아닌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기묘하리만치 높고, 실제로도 무법자들에 해당하는 임펠다운 LEVEL 5급 범죄자들을 대거 기용해 해적단을 불렸음에도 내부적으로 큰 잡음조차 들리지 않고 있다.[107] 때문에 팬덤에선 버기가 패기 소유자임을 반쯤 공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버기 본인이 워낙 최약체라 발현됐음에도 본인조차 모를 정도로 미약하게 발현됐거나, 조금만 단련하면 발현될텐데 그 단련을 안 해서 안 나온다고 여기고 있다...
- 주로 네타(밈)로 다뤄졌던 버기의 지위가 작중에서 계속해서 상향됨에 따라 악성 팬들도 그만큼 늘고 있다. 물론 실제로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해 사황보다는 평범한 사람에 가까운 낮은 스펙[108] 으로 사황의 자리를 차지한 건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이 정도가 지나쳐서 필름 레드를 통해 갓밸리에서 거두어졌다는 샹크스의 태생을 따라 버기의 출신을 갓밸리와 연관 짓거나 가장 로저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해석하는 2차 창작에서는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전혀 없음에도 버기에게 필요 이상의 특별함을 부여하기 위해 억지를 부린다. 때문에 버기 밈을 즐기다 반발하는 팬들도 상당수 생겼다.[109]
- 버기의 사황 등극의 경위와 현재 신세가 어떤지 밝혀지면서 사황 등극 당시에 불타오르던 버기 팬덤이 바로 식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원피스 사상 단일 캐릭터의 취급이 이렇게까지 역대급 떡상과 역대급 떡락을 동시에 겪은 건 전무하다.[110] 떡상의 파급력이 컸던 만큼 떡락의 파급력도 자연스레 커졌는데 이게 오히려 악성 팬덤 박멸에 큰 효과를 보이면서 캐릭터 평가의 하락을 반기는 지경까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