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리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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バード・リスフーイ
1. 설명
2. 행적



1. 설명[편집]


란스 시리즈의 캐릭터.

첫등장은 란스2. 본편에는 제법 많이 출연한 고참이지만 귀축왕엔 언급도 없었다. 눈물 난다. 란스5D에 따르면 운세도 凶중의 凶이다.

겉으로 보이는 성격은 상냥하면서 어리숙. 보통의 하렘 RPG에 나오는 주인공 같아 보이지만 여자한테 쉽게 반하는데다 절조도 없는 등 란스와 별 다를바 없는 쓰레기다. 란스가 겉으로는 여자가 싫어하는 말든 신경쓰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속으로는 냉정하게 싫어할 짓을 하고 있다고 자각하고 있는 반면[1] 버드는 자기가 나쁜 짓을 하고 있다는 자각조차 없다.

란스와 엮이면서 인생이 망가진 대표적 인물인데 비슷한 상황의 다른 인물들이 멘탈을 붙잡고 란스와의 관계가 좋아지던지 아예 관심을 끊으므로서 자기 살 길을 찾아가는 와중에도 계속 엮이는 바람에 가야 하지 말 곳까지 가 버리게 되나, 버드의 경우는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어서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란스만이 나쁜 것은 아니다.


2. 행적[편집]


란스와 같은 키스 길드 소속의 전사로 란스2에서 란스와 잠시 떨어져 있었던 실 플라인과 만나 첫 눈에 반했다. 실이 란스의 노예라는 말을 듣고 격분, 그런 녀석과 헤어지고 자신과 결혼하자며 청혼하지만 실은 자신은 란스를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역으로 실이 저렇게 생각하게끔 란스가 심한 짓을 했다고 착각에 빠진다. 이후 엘레노아 란과의 싸움에서 그녀의 마안을 피하려다가 공격을 정면에서 받고 팔 하나를 잘린다. 직후 실 역시 엘레노아에 의해 위험에 처하지만 적절하게 구출하러 온 란스가 구해 준다. 실을 해방시켜 주라며 란스에게 따졌지만, 너는 실이 위험에 빠졌을 때 뭐하고 있었냐라는 말을 듣고 버로우탔다.[2]

커스텀의 정보상 쌍둥이 자매 중 점을 보는 요시카와 쿄코가 버드한테 반해서 행방불명된 버드를 구하려고 혼자서 엘레노아 란의 미궁에까지 찾아와 란에게서 미궁을 탈출할 아이템까지 훔쳐냈으나 버드는 쿄코가 보는 앞에서 실을 꼬실 생각만 하고 있었고, 아이템을 훔친 보복으로 환술에 걸려 자위하고 있는 모습을 버드와 실이 목격하지만 란을 어떻게 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된다고 외면당한다.

사건이 끝나고 나서야 찔리는 게 있었는지 상심하여 위로여행을 떠난 쿄코를 쫓아갔지만, 후일 란스 4.x에서 사정을 알고 있던 란스가 엉뚱하게 키사라 코프리와 함께하는 그를 보고 "쿄코와 어찌 됐길래 다른 여자와?" 라고 추궁하자 대답을 제대로 못하고 얼버무렸다. 결국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후로도 명확히 나오지 않다가 란스 퀘스트에서 밝혀지길 "어느 샌가 잊어먹었다"고 한다(...). 딴 여자에 정신이 팔렸던 모양.[3] 그리고 란스 월드 노트에 추가된 내용을 보면 이 당시 버드는 쿄코와는 별도로 네이[4]라는 모험자와 사귀고 있던 중이였다.

그 후로도 등장작품마다 버드를 따르는 여성 파트너를 계속 만나지만 모두 란스한테 뺏긴다.

란스 4.x에서는 키사라 코프리와 함께하며 거사 직전까지 가지만 란스의 '버드 변태 프로젝트'로 영문도 모르고 키사라의 신뢰를 잃게 되고 키사라는 결국 버드를 떠나 란스에게 가버린다. 2편에서 잘린 팔에는 각종 어테치먼트가 가능한 의수를 달았다. 키사라와 함께 몬스터와 싸우면서 등장하는데 집게손을 달고 '로켓암'을 발사한다(...) 버드는 키사라를 자신이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켜봤던 란스의 평가는 "여자보다 훨씬 약하네". 거기에 키사라가 진 빚의 이자조차 어떻게 못해서 란스가 구해줬다.

란스5D에서는 코판돈 도트라는 파트너를 구해서 다니지만 코판돈이 버드에게 반한 이유인 대길 운세는 코판돈 자신이 어릴적 금기인 점쟁이 본인의 운세를 본 뒤 현실도피로 점괘의 글자를 대길로 바꿔 쓴 패를 뽑은 것으로 인한 착각이었고, 보물상자에서 레어 여자 몬스터인 복수쨩이 나오자 버드가 란스의 이름을 댄 데다 무심결에 했다는 변명이 무색하게 란스가 죽었다고 착각하자마자 코판돈이 보는 앞에서 실을 노리려는 모습을 보고 버려지게 된다. 버드 본인은 복수쨩을 쫓아온 란스에게 들켜서 두들겨 맞고 결계 때문에 한 사람은 반드시 남아 있어야 하는 현무성의 제물로 남겨진다. 란스는 이 몸에게 여자를 빼앗길 운명이다라고 버드를 비웃는다. 그리고 현무성에서 와카 인형과 함께하며 다시 새로운 사랑에 눈 뜨면서 버드의 등장이 끝나는데..

전국란스에서 부활한 사도 현무의 말에 따르면 자기를 좋아하게 만든 와카의 인형에 혼이 깃든건 좋은데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돼서 부셨고, 이상한 인간 남자가 하나 있어서 어딘가로 날려 버렸다고 한다.

란스Ⅵ에서는 란스가 위리스를 대상으로 망상을 하는데, 위리스가 좋아하는 남자가 버드라는 설정이다. 란스는 당연히 그걸 빼앗는 역할이고(...).

미형의 외모에 어느정도 상식도 갖추고 정의감도 있으나, 쉽게쉽게 여자에게 반하는 헤픈 성격이면서도 능력은 크게 부족해서 이성관계 지속이 순탄치 못할 운명이 예견된 비운의 캐릭터였지만, 하필 란스와 계속 엮이게 되면서 여자는 여자대로 뺏기고 본인은 스스로의 능력도 착각하고 급기야 질투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못난이가 되고 만다. 결국 5D에서 복수쨩이 "누구를 죽이고 싶어?"라고 질문하자 무심결에 란스라고 말하며 열폭에 정점을 찍게 된다. 코판돈은 이걸 보고 그에게 환멸을 느끼게 되고(…).[5]

란스 퀘스트에서 등장 확정. 용케도 살아 남은걸 보면 악운 같은건 있는 편인듯 하다. 란스 퀘스트 스토리 이전에 암즈 아크에게 반했지만 상대도 해주지 않았다는 듯. 게임 초반 던전 탐색 중 마틸다 마테우리와 함께 등장하며 마틸다와 함께 전투를 걸기도 한다. 그리고 마틸다를 란스에게 상납한다. 란스에게 절대 못 당한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는지 엮이지 않고 피하려고 했지만 그 태도로 인해 마틸다에게 버려졌으며, 애시당초 마틸다는 자신의 이상형을 멋대로 버드에게 겹쳐보고 있는 것에 불과했기에 란스가 아니었어도 파탄날 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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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란스 10 버드.jpg

"너무하지, 란스 씨. 이제 적이 없다니. 내가 있는데 말이야.


란스X에서도 등장. A루트 엔딩들에서 란스는 케이브리스를 참살하고 인류에게 유래없는 평화를 가져다준다. 그리고 이 업적을 시기한 버드 리스피는 축하연에서[6] 팔에 단 파괴광선 발사기로 란스의 눈 앞에서 실 플라인을 살해하는(!) 대사고를 친다. 실은 처음에 란스를 노리는 줄 알았지만 버드는 "생각해 보니 실하고 안 만났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라면서 실을 죽여 버린 것이다. 란스에게는 아무리 해도 안 되니까 대상을 바꿔 버리는 최악의 선택을 한 것. 란스와의 악연의 시작은 버드가 란스의 여자인 실을 계속해서 노렸기 때문이며, 애초에 실과 만나지 않았으면 죽은 목숨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어처구니없는 적반하장이다.

실의 상처가 급했던 란스는 "이걸로 내 승리"라며 도망치는 버드 리스피를 내버려둔다. 하필이면 치료가 가능한 크룩도 웬리나[7]도 둘 다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기에 실은 속수무책으로 사망하고 만다. 그런 와중에도 미키의 마왕 각성은 진행. 괴로워하는 미키에게 호넷은 자신에게 마왕 계승을 청하나 실패한다. 여기에 카오스와 닛코가 미키를 죽일 것을 결의, 이에 켄타로는 자신이 죽일 것을 맹세한다. 그리고 미키는 이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란스가 나타나 미키에게 마왕을 자신에게 달라고 떼쓰고,[8] 주변은 이를 만류하나 마왕 계승을 성공한 뒤 END. 마물 세계는 유래없이 자신들을 몰아친 새 마왕의 등극을 기대하며 재차 인류 침공을 바라나, 미녀를 죽이는 것은 안된다며 란스는 평화를 선언한다. 15년 이후 모종의 사건으로 마인과 마왕 시스템이 사라지고 란스는 인간으로서 여생을 보낸다. 버드의 행방은 알 길이 없으나, 하니혼 X에서 밝혀진 바로는 2부가 종료된 시점에서도 멀쩡히 살아있다고 한다.

란스 10이 출시되기 전까지 팬덤에서는 그를 안타깝게 여기는 의견이 강했다. 시리즈 초반부터 등장한 잘생기고 상냥한 모험가지만, 하필 란스한테 엮이는 바람에 고생하는 안타까운 개그캐 정도로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시리즈 최종편에서 크게 통수를 치면서 역대급 민폐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버드 본인 입장에서는 란스와 만난 후 고생만 하며 지냈던 7년 인생의 빚을 갚은 셈. 덕분에 15년 동안 란스가 고통스러워했으니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인류가 15년 동안 고생한 점을 생각하면 쉴드의 여지가 없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마왕 란스에 의한 인간계의 피해는 역대 마왕 중에서 가장 적었다. 게다가 란스가 마왕이 되지 않았다면 루드라사움이 평화로운 세계에 싫증나서 인류를 멸망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비록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되겠지만) 버드의 행동은 크룩이 준비한 루드라사움 육성 프로젝트의 시간을 벌어준 셈이 된다.

1, 2주년 Q&A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1부에선 무서워서 숨어있었고, 2부 시점에선 어느샌가 추격자가 안 오게 되자 기운을 내서 투신도시에 참가했다가 파트너를 감싸고 처녀를 잃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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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겐신이 고백해오자 저렇게 좋은 애가 왜 날 좋아하는 거냐며 도망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2] 더불어 란스가 구출하러 왔을 때 반갑게 달려가 덥석 안기는 실의 모습도 한몫했다.[3] 03에서 쿄코는 커스텀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었지만 끝내 버드를 잊지 못해서 마법으로 버드의 흔적을 추적하다가 현무성에 갇히고 란스를 이기기 위한 수행 중에 현무성에 들른 다크란스가 대신 남아줘서 풀려나게 된다.[4] 마리아의 미궁에서 다친 몸으로 패퇴하다가 란스한테 걸려서 범해지는 모험자.[5] 복수쨩은 란스를 죽이는데 실패하는데, 일부러 그런 것. 란스Ⅵ의 '안녕 복수쨩'이벤트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꽤 찡하다.[6] 언제 마왕이 될지 모르는 미키와 세계 각국의 유력자들이 모두 모여있는 란스 성에 일개 모험자인 버드 리스피가 사람을 간단히 죽일 수 있는 위험한 매직아이템을 들고올 수 있었던 이유가 여신 ALICE의 수작이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여신을 알현한 크룩이 세계가 평화로워졌음에도 어떠한 보복도 당하지 않자 의아해하는데, 이에 ALICE가 의미심장하게 미소짓기 때문. 다만 ALICE는 미래를 어느 정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버드의 흉행으로 인한 란스의 마왕화를 예견하고 웃은 것일 수도 있다.[7] 그 자리에 웬리나가 있었다 하더라도 용사 아리오스 테오만과의 3번째 전투에서 란스가 사망해 웬리나는 힘을 쓴 상태여서 살릴 수 없었을 것이다. 할 수 있는 건 고작 상처의 치료 정도. 그리고 란스의 동료 중 힐러는 여럿 있음에도 살리지 못한 건 IP 보디의 특성이 크다.[8] 2부에서 실을 다시 만나려고 온갖 짓을 해봤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마왕화가 실을 되찾을 길이라고 여겼던 듯하다. 아이러니한 건 란스의 이 선택이 결과적으로는 정답이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