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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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추세
3. 주의점
3.1. 휴대폰
3.2. 결합 상품
3.3. 개통 철회
3.4. 단말기에 따른 차이
3.5. 집전화, 인터넷전화
4. 외국의 사례
4.1. 일본
4.2. 중국
4.3. 베트남
4.4. 필리핀
4.5. 타국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번호이동(약어로 번이, Mobile Number Portability)은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회사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통신 회선을 이전하는 행위를 뜻한다.

흔히들 하는 오해가 '번호이동을 하면 번호가 바뀐다' 인데 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다는 뜻이므로 착각하지 않도록 하자. 내 번호를 다른 통신사로 옮긴다 혹은 같은 '번호'를 들고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다라고 생각하면 쉽다.

번호를 바꾸는 것은 말그대로 "번호변경" 이다.

2004년 이전에는 통합 010번호 없이 통신사별로 식별번호를 부여했는데, SK텔레콤은 011, KTF는 016, 신세기통신은 017, 한솔PCS는 018, LG텔레콤은 019로 이용해야 했다. 통신사마다 식별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통신사를 바꾸려면 식별번호도 바꿔야 했는데, 예를 들어 011 번호를 사용중인 SK텔레콤 이용자가 KTF를 이용하고 싶었다면 011 번호를 해지하고 016 번호로 신규가입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다가 2004년 1월부터[1] 번호를 바꾸지 않아도 통신사를 변경할 수 있게 허용되었으며, 이것을 번호이동이라 한다. 쉽게 말해 번호를 바꾸지 않고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한다는 뜻이다.

동시에 번호 브랜드를 없애고 효율적으로 식별번호를 관리하기 위해 010 번호가 나왔으며, 이때부터 신규가입은 010으로만 가능하게 하고, 이전부터 사용한 고객만 01X 번호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이동전화번호 부여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휴대폰이 처음 출시했을 때부터 이렇게 했었어야 했다.[2]

2. 추세[편집]


과거에는 통신사간의 망 품질, 요금제, 기기 등이 많이 달랐기 때문에 번호이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현재에는 메이저 통신 3사가 상당히 유사한 망 품질과 요금제, 기기를 선보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이유는 상당히 감소한 편.

단통법시행 이전에는 보조금에 의해 번호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통신사 입장에서 번호이동은 상대 통신사에게는 -1, 나에게는 +1의 효과지만 신규가입은 단지 +1, 기기변경은 0이기 때문. 여러 대리점에서 번호이동 정책을 많이 제공했고 소비자는 번호이동을 하면 더 많은 리베이트를 제공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가족결합등이 없는 사용자들의 경우에도 약정이 끝날때마다 통신사를 갈아타며 최대한 혜택을 누렸다. 하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에는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물론 그 중에서도 일부는 불법 보조금 잘 받아가며 번호이동을 한다.

가족결합을 위해 가족을 한 통신사로 모으는 과정에서 번호이동이 발생하기도 하나 이런 경우는 번호이동을 한 번 하면 그 통신사에 정착하는 경우다.


3. 주의점[편집]



3.1. 휴대폰[편집]


번호만 그대로 이용하고 통신사를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 사용했던 통신사의 미납금액이 있거나 약정을 위반했을 경우 위약금이 모조리 청구된다. 이전 통신사는 해지가 되기 때문에 이용금액을 정산해야 한다. 물론 약정기간이 넘었거나 미납금액이 없다면, 이번 달 이용금액만 청구된다. 이러한 위약금과 미납금액은 변경하려는 통신사 측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보통 변경하려는 통신사 다음 달 요금에서 청구되는 방법이 간편하다. 물론, 현장에서 카드 등으로 완납처리 할 수도 있으며, 할부금이 남아있다면 통신사를 바꿔도 매달 할부금액이 청구된다. 따라서 위약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기기변경 시에는 위약금을 면제해 주는 제도가 갖추어진 경우도 있지만 번호이동의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요금제 일할 계산에 대한 사항도 알아보고 초과사용분을 청구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족결합이 있는지 꼭 확인하는 게 좋다.
통신사 측에서는 번호이동으로 인한 이탈을 막기 위해 가족결합 혜택이 있는데, 만약 가족 구성원 중 번호이동으로 다른 통신사로 변경할 경우 남은 가족은 할인혜택이 제공되지 않거나 축소된다.[3] 물론 온가족 할인을 포기하고 번호이동을 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유지하고 기기변경하는 것이 이로운 경우가 많다. 혹은 온가족이 모두 번호이동과 인터넷까지 한 번에 바꾸는 경우도 있다. 판매원이 매우 좋아합니다.

기존에 적립되어 있던 통신사 마일리지 (레인보우 포인트, ez포인트 등), 멤버십 포인트가 모두 사라진다.
따라서 마일리지가 있다면 모두 사용 후 번호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해지 전 고객센터 114에 문의하거나 번호이동 전 문자메시지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참고로 포인트로 통신료 결제, 불우이웃돕기 등을 할 수 있다. 단, 통신사 마일리지는 결합할인, 선택약정할인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 적립되지 않는다. 현재는 거의 모두가 결합할인 등 각종 할인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마일리지가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멤버십 포인트는 변경하는 통신사에서 가입하여 새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이러한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멤버십 등급이 가장 낮게 적용[4]되며, 제휴사가 변경되니 참고 후 이용해야 한다.

통신사 마다 번호이동이 가능한 날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신정, 설, 추석 당일, 일요일 제외하고는 가능하다. 예외로 기존에 사용중인 통신사가 KCT(한국케이블텔레콤 티플러스), 세종(온세)텔레콤이면 추가적으로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다른 U+ 망을 사용하는 통신사로 번호이동 개통 불가하다. 자체 전상망을 사용해서 그렇다 하는데, 자체 전상망을 사용하는 헬로모바일, 스노우맨은 예외없이 번호이동 된다고 주장 하나 에러가 자주 생긴다고 한다.

내가 쓰는 통신사 이름을 나도 모른다
사업자등록명, 브랜드명, 약칭명, 같은 회사라도 망마다 다른 이름 등으로 해서 번호이동시에 사용중인 통신사의 정확한 이름을 선택하기 힘들다.

또한 요즘은 단통법의 영향으로 마음 편하게 공기계를 구해서 알뜰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멤버십 혜택이 전혀 필요하지 않는다면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크기 때문. 최근 알뜰폰 무제한 요금제가 저렴하게 등장하면서 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2. 결합 상품[편집]


최근에는 인터넷과 TV, 휴대폰을 함께 번호이동 하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과 TV 역시 보조금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 다만 인터넷과 TV는 3년 약정을 기본으로 하지만 휴대폰은 2년 약정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다.

휴대폰을 번호이동하면서 인터넷과 TV도 휴대폰과 동일한 통신사로 변경하는 경우도 많은데, 인터넷은 휴대폰과 다르게 기존 인터넷이 자동으로 해지 되지 않는다. 새로운 인터넷을 개통하였다면 기존 인터넷은 해지신청을 별도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용하지 않는 기존 인터넷 요금이 청구된다.


3.3. 개통 철회[편집]


이동통신 회선(휴대전화, 태블릿PC 등)의 번호이동은 개통일 다음날을 1일차로 하여 14일차까지는 개통철회/환불 가능기간이기 때문에 불가능, 15일차부터 90일차까지는 개통 과정에서 중립기관(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번호이동을 승인받아야 하며, 91일차부터 자유롭게 번호이동이 가능하다. 93일로 알려져 있는 것은 판매점의 리베이트 조건이다.[5]


3.4. 단말기에 따른 차이[편집]


iPhone은 3사 동일 기종이므로 상관없지만 삼성 갤럭시 사용자인 경우 단말기 자급제로 구매한 제품이 아니라면 쓰고 있던 자신의 단말기가 어떤 통신사 제품인지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6] 특히 알뜰폰 갤럭시 노트4이후 출시한 단말기는 3사 공통으로 VoLTE를 지원하기때문에 통신사를 바꿔도 공식적으로 '지원'은 되나 일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NFC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하기 어려우며 (이용중인 통신사 용으로 나온 모바일티머니 앱 또는 페이코 티머니, 아니면 HCE 기반 교통카드로 대체가능)[7] SIM 카드와 연관되는 보안기능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간혹 금융앱 등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읽어오지 못해 본인인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유심 다운로드(나밍)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해당 통신사 고객센터로 'OTA 신호 재전송'을 요청하면 된다.

번호이동제도를 시행하기 이전인 2004년 1월 1일 이전에 제조된 기기는 모두 각 이통사들의 식별번호만 인식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01X 가상번호를 입력하여 개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G텔레콤 기기의 경우, 019 이외의 번호는 등록이 불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개통 시 019 가상번호를 입력해 개통한다. 이는 010 뿐만 아니라 번호이동으로 011 등 해당 통신사 식별번호 외의 번호를 개통할 때 019 가상 번호로 등록하여 개통된다. 따라서 "내 휴대폰 번호 보기" 기능을 실행하면 내 번호가 아닌 019-XXX-YYYY로 표시된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되는 번호는 실제 계약했던 번호이다. 물론 2021년 6월 30일부로 이동통신 3사가 CDMA 서비스를 종료하였기에 이러한 방법은 전부 옛말이 되었다.

구매한 통화 연결음은 기본적으로 번호이동 시 삭제되나, SK 알뜰폰끼리 번호이동 시 삭제되지 않는다. 대신 보관함에 있는 것은 삭제.

번호이동 시 800원의 번호이동 수수료를 중립기관(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납부하게된다. 대부분은 사업자측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일부 알뜰폰 사업자의 경우 고객에게 청구하는 경우도 있다.


3.5. 집전화, 인터넷전화[편집]


집전화 및 인터넷전화도 번호이동이 가능하며 번호이동 수수료가 2,200원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02, 031 번호나 기존에 이용하던 070번호를 유선전화가 아닌 인터넷 전화로 번호이동 하는 것. 다만, 광역자치단체가 다르면 이동할 수 없다.

4. 외국의 사례[편집]



4.1. 일본[편집]


일본에서는 2006년 1월부터 휴대전화 번호이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Mobile Number Portability(ナンバーポータビリティ)라고 하고 MNP라고 줄여서 말한다.[8] 유선전화(고정전화)는 LNP(Local Number Portability)라고 한다.

그리고 전출 및 전입을 위한 사무수수료가 존재한다. 수수료가 비싼 일본 답게 그 금액은 상당한 편.
하지만 전출 및 전입 수수료가 없는 통신사도 존재하며, 조건을 만족시키면 감면이나 면제가 되기도 한다.


4.2. 중국[편집]


2019년 10월 중국에도 번호이동제도가 시행되었다. 중국어로는 携号转网이라고 하여, 직역하면 "번호를 들고 망을 변경하다"라는 뜻이다. 번호이동보다 직관적이다. 하지만 모든 휴대전화 번호가 번호이동을 지원하는건 아니라서 미리 번호이동 자격을 확인받아야 하고, 반드시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번거로움 등 문제가 존재하여 전체 번호이동률은 1%도 못 미친다고 한다.

4.3. 베트남[편집]


베트남도 2018년 12월부터 Viettel, Vinaphone, Mobifone과 함께 번호이동제도가 시행되었다. 선불폰은 2019년 1월 1일에 시행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베트남에선 이게 단점이 될 수 있는데 베트남은 번호가 통신사별로 각각 부여되기 때문에 번호만 보고 이 사람이 어떤 통신사를 쓰는지 알 수 있다. 굳이 통신사를 알 필요가 있나? 싶지만 이는 통화료와 관련되기 때문에 중요한데, 네트워크 운영자들이 종종 인바운드 통화에 대해 우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고객이 통화 중인 번호의 네트워크를 모를 경우 예상치 못한 요금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4.4. 필리핀[편집]


필리핀은 2021년 9월 30일 거의 최근에 번호이동제도가 실시되었다.

필리핀 공화국법 제 11202호에 따라 시행되는 휴대폰 번호이동제는 휴대전화 사용자가 다른 서비스 업체로 이전하거나 후불제에서 선불제로 요금제를 전환한 경우에도 사용중인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4.5. 타국[편집]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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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 말하자면 2004년 1월부터 011, 017 번호로 KT나 LG U+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04년 7월부터 016, 018 번호로 SK텔레콤과 LG U+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2005년 1월부터 019 번호로 SK텔레콤과 KT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2] 국번호 브랜드를 없애기 위해 2004년부터 010 번호로 강제통합을 시행하였는데, 이로 인해 국민들의 반발로 많은 어려움과 소송이 있었다. 만약 처음부터 국번호 규칙을 제대로 계획했더라면 모든 고객이 번호를 바꾸지 않아도 됐고, 이동통신사는 CDMA 서비스 종료도 쉬웠을 것이며, 국가는 국번호 낭비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3] 특히 SK텔레콤의 온가족할인 30년 혜택으로 30~50%의 기본료 할인을 받고 있다면 꼭 가족에게 이 사실을 확실히 알려서 불상사를 방지하자.[4] 통신사 정책으로 특정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바로 VIP등급이 되는 경우도 있다.[5] 이 경우 개통일을 1일차로 하여 93일이 지난 94일차부터 리베이트가 환수되지 않는다.[6] 휴대전화 정보에 있는 모델명 뒤에 S/K/L유무를 확인하거나 휴대전화 정보 → 소프트웨어 정보 → 서비스 공급자 소프트웨어 버전을 확인하면된다. SKC는 SK텔레콤, KTC는 KT, LUC는 LG U+이다. KOO는 단말기 자급제.[7] One UI 3 이상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경우 삼성페이 교통카드 한정으로 통신사가 달라도 사용가능하다.[8]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일반적으로 MNP라고 하며, 국내에서도 통신 관련자들끼리는 MNP라고 줄여 말한다. 간혹 단말기 상자에 MNP 010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경우가 있는데 여기서의 MNP가 번호이동, 010은 신규가입을 의미한다. 즉 해당 단말기는 신규 번이 다 되는 단말기라는 것. (여담으로 한 단말기가 하드웨어적으로 신규와 번호이동 중 어느 하나만 되는 경우는 없다. 단지 통신사와 판매유통점끼리의 보조금 정책 때문에 저런 구별이 나온 것인데 단말기 상자에 MNP라고만 붙어 있으면 번호이동으로만 개통하는 조건으로 유통점에 내보낸 것으로, 신규나 기변으로 개통시 보조금을 안 주겠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