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폴아웃: 뉴 베가스)

덤프버전 :

베니
B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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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모하비 붓 라이더 (이전)
체어멘
위치
탑스
SPECIAL
7 ST, 5 PE, 5 EN, 3 CH, 3 IN, 6 AG, 5 LK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매튜 페리

1. 개요
2. 일대기
2.1. 배달부와 만나기 전까지
2.2. 《All Roads》에서의 행보
2.4. 결정적인 실수이자 불운
2.5. 추적과정
3. 베니를 처리하는 방법, 이후 행보
4. 미사용 설정
5. 캐릭터와 평가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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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에서의 모습[1]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Joker_1.jpg
콜렉터스 에디션의 첫번째 조커 카드

지금 네 위치에선 이게 그저 18 캐럿짜리 불행의 연속으로 보이겠지. 하지만 사실...

From where you're kneeling it must seem like an 18-carat run of bad luck. Truth is...

게임은 처음부터 조작되어 있었어.

the game was rigged from the start.


"이런 일에 엮여서 정말 유감이야, 애송이."

"Real shame you caught up in this, kid."



1. 개요[편집]


Benny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인물. 스트립에 위치한 탑스 카지노의 지배인이자 체어멘 부족의 리더이다. 게임의 인트로에서 주인공 배달부가 운반하던 플래티넘 칩을 강탈한 후, 머리에 마리아의 탄환을 두 발 쏘아서 살해한다. 그러나 배달부는 죽지 않았으며, 베니의 행방을 쫓는 것이 뉴 베가스의 시작이다.

성우는 드라마 프렌즈의 등장인물 챈들러를 연기한 매튜 페리.[2]


2. 일대기[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배달부와 만나기 전까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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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 《All Roads》에서 묘사된 '붓 라이더(Boot Riders)'

베니가 속한 체어멘은 베가스 토착 5대 부족들 중 오메르타 패밀리, 하얀 장갑 공동체와 더불어 미스터 하우스 휘하의 세 부족 중 하나로, 2274년에 있었던 스트립 합병[3] 전에는 붓 라이더라는 이름의 유목집단이었다. 당시 족장이었던 빙고(Bingo)는 베니를 포함한 부족민 대다수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부족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하우스의 제안을 거절하려 했고, 베니에게 결투를 신청했으나 베니에게 목을 베여 사망한다.

그 때 덩치 큰 우리 족장님 이름이 빙고였는데, 유목부족으로 남고 싶어 했어. 난 거절했지. 그러니까 나한테 칼싸움을 하자는 거야. 내가 목에 칼을 꽂았을 때에는 되게 놀란 것 같더라고.

Our chief at the time, mountain of a guy named Bingo, wanted to stay nomadic. I disagreed, so he challenged me to the knife. He looked so surprised when I stuck that knife in his neck.


빙고 사후에 붓 라이더의 리더가 된 베니의 부족은 체어멘으로 개명하고 스트립탑스 카지노를 거점으로 삼는다. 이후 베니는 빙고를 처치하고 부족을 차지했던 것처럼 미스터 하우스까지 접수하고 스트립을 장악하고자 했으며, 베가스의 네트워크 속에 군림하는 하우스를 처치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접속된 PDQ-88b 시큐리트론 하나를 펄스 수류탄으로 고장내 가져간다. 베니는 묵시록의 추종자 소속의 인공지능 전문가 에밀리 오르탈의 도움을 받아서, 시큐리트론을 재프로그래밍하여 예스맨을 만들어내고, 미스터 하우스의 네트워크를 해킹해 자료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긴다.[4]

베니는 예스맨의 해킹으로 카이사르의 군단의 거점인 더 포트의 지하에 잠들어있는 시큐리트론 군대의 정보, 그리고 미스터 하우스의 생명줄인 플래티넘 칩에 대한 정보를 획득한다. 그는 시큐리트론 빅터에게 고용된 7명의 배달부 중 미스터 하우스에게 전달할 플래티넘 칩을 지닌 배달부[5]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고, 뉴 베가스를 지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숨겨진 플래티넘 칩을 빼앗아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려고 한다.


2.2. 《All Roads》에서의 행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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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rail? How tribal of you.

흔적? 부족 시절 버릇 아직 못 버렸군.


크리스 아벨론이 집필한 그래픽 노블 《All Roads》는 폴아웃: 뉴 베가스의 인트로에서 나타난 굿스프링스 사건 일주일 전부터의 베니의 행보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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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에 의해 죽임 당한 탑스 카지노의 가수
체어멘 부족에는 미스터 하우스 지배의 스트립을 벗어나, 다시금 유목시절의 붓 라이더로 회귀하길 바라는 복고주의를 가진 탑스 카지노의 가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베니의 살해 지시를 받은 스웽크(Swank)에 의해 '베가스'라는 이름의 독약으로 살해당한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탑스 카지노 극장 'The Aces'의 매니저 토미 토리니로부터 이에 대한 언급을 들을 수 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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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베니는 베가스를 챙겨 플래티넘 칩을 운반하는 배달부를 습격하기 위해 제섭(Jessup)과 찬스(Chance), 맥머피(McMurphy) 등의 칸스 일원들을 고용한다.[7] 베니 일행은 레드 락 캐니언(Red Rock Canyon)으로부터 남쪽으로 이동하는 중에 부족민 마을(tribal village)을 습격하는 핀드 무리를 목격한다. 이에, 찬스는 학살당하는 주민들을 보자 NCR의 비터 스프링스 학살의 기억이 떠올라 돌진했고, 싸움이 일어나 많은 칸들이 죽었다. 베니는 나머지 칸들을 계약을 근거로 윽박질러 찬스를 버리고 튀려고 했지만 칸들의 무언의 협박에 머지못해 전투에 참가해 많은 핀드를 처치한다.

베니는 죽어가는 찬스한테 자신이 죽인 탑스 카지노의 가수 이야기를 해준다. 그는 부족 시절부터 무리를 북돋던 뛰어난 가수였으나, 베가스로 들어온 이후 적응을 하지 못하고 부족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다른 부족원들을 흔들리게 했기에 약물중독으로 위장해 죽인 것이었다.[8] 베니는 마지막으로 '과거를 잊지 못하면 죽을 뿐이다' 라며 치사량의 싸이코가 담긴 병을 건네고, 과거의 아픔을 잊을 수 없었던 찬스는 싸이코를 마시고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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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찬스의 무덤의 위치. 삽을 이용해 파보면 유니크 컴뱃 나이프인 찬스의 나이프를 얻을 수 있다.

베니의 성격을 볼 수 있는 상술된 코믹스에서, 베니는 부족민 시절의 은혜(족장), 추억(가수), 아픔(찬스) 같은 과거에 집착하는 인물들을 모두 멸시하고 있다. 부족 생활의 경험과 지혜(스웽크)도 지워야 할 과거의 얼룩이라고 여기며 의도적으로 망각하려고 애쓴다. 2인자인 부족원 스웽크가 "차라리 대놓고 죽이죠?" 혹은 "지나간 흔적은 숨겨야 합니다." 라고 부족민다운 조언을 할 때마다, 베니는 어설픈 권모술수를 쓰며 '베가스'라고 이름붙인 독약을 쓰며 자뻑이나 하는 모습에서, 뉴 베가스의 탐욕이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지 매우 직설적으로 비유한다.

그러면서도 베니 또한 나름의 고뇌를 거쳐 만들어진 입체적인 인물임을 보여준다. 찬스와의 마지막 대화에서 "과거가 자신을 얼마나 좀먹는지 알아." 라며, 찬스에게 베가스를 건네며 "그래도 부디 안 마시고 함께했으면 좋겠어." 라는 투로 동질감을 느끼는 말을 한다.

또 배달부를 찾아 모하비를 수색할 때도 불타는 듯 뜨거운 사막에서 혼자 정장을 빼입고 구두를 신었음에도 한참을 선두에서 지친 기색도 없이 행군한다던가 찬스의 탓으로 싸움이 났을 때도 전혀 물러서지 않고 마리아를 쏘며 핀드를 무찌르는 등 부족장은 구슬치기로 딴게 절대 아님을 알 수 있다. 단순히 탐욕으로 망가진 것이 아닌 자신만의 룰을 완성한 캐릭터로도 볼 수 있다. 사실 DLC 등을 통해서 더 살점이 붙혀졌지만 이 게임에서 '지나간 미국의 유산' 같은 과거와 현재의 관계성이 강하게 부각되고, 마약에 무법 폭력 천지인 베가스의 벽 바깥쪽 세계관 묘사를 보면 베니의 문명지향적 가치관도 완전 설득력이 없지 않은 등, 단순한 기회주의적 타락을 넘어, 의도적으로 과거를 잊고 짓밣으며 새로운 정체성을 추구하는 강박증적인 미래지향적 가치관이라 볼 수 있다.

2.3. 폴아웃: 뉴 베가스의 인트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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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는 운반자를 결박하고 플래티넘 칩을 강탈하는 데 성공한다.[9] 아래의 대화문은 인트로에서 굿스프링스 공동묘지에서 배달부의 매장을 앞두고 베니와 칸들이 나눈 대화의 전문이다.

맥머피(McMurphy): 당신 일 끝났잖아. 그러니까 돈 내놔.

You got what you were after, so pay up.

베니(Benny): 서두르지 마, 친구.

You're crying in the rain, pally.

제섭(Jessup): 방금 누가 일어나셨게?

Guess who's waking up over here?

베니: 이제 수금해야지.

Time to cash out.[10]

맥머피: 빨리 끝낼 수 없어?

Would you get it over with?

베니: 칸스는 사람 얼굴도 안 보고 죽여버리는 지도 모르지만, 난 그런 매정한 놈이 아니야. 알아?

Maybe Khans kill people without looking them in the face, but I ain't a fink, dig?[11]

마지막 배달 잘 마쳤다, 꼬마야.

You've made your last delivery kid.

일이 이렇게까지 꼬여서 유감이야.

Sorry you got twisted up in this scene.

지금 넌 이게 그냥 18 캐럿짜리 불행의 연속이라 생각하겠지. 그런데 말야...

From where you're kneeling it must seem like an 18-carat run of bad luck. Truth is...

이 게임은 처음부터 조작되어 있었어.

the game was rigged from the start.


게임의 오프닝이자 시작이다. 베니는 주인공인 배달부의 머리에 총알을 두 발 격발한 다음, 굿스프링스 공동묘지의 새 자리에 그의 몸을 묻어버렸다. 누가 생각하더라도, 확실한 처리라고 여겨질 만한 행동이었으나 일생일대의 실수가 되고 말았다.


2.4. 결정적인 실수이자 불운[편집]


배달부: 네놈을 니 무덤에 파묻어버리려고 내 무덤 파고 나왔다, 베니.[12]

I dug myself out of that grave to plant you in yours, Benny.


베니: 이런 니미 씨발…?

What in the goddamn…?[13]


헤드샷 두 대를 꽂은 시점에서 즉사하는 것이 정상인데, 운명의 농간인지 배달부는 그 이후로 생매장당하고도 시큐리트론 빅터가 자신을 구조해서 미첼 박사에게 데려갈 때까지도 살아 있었다. 이렇게 살아남았다고 해도 수술 끝에 식물인간이 되거나 반신불수가 되는 것도 무리가 아닐 텐데, 단단히 헛쏜 것인지 아니면 탄약이 영 안 좋았던 것인지[14] 미첼 박사의 치료를 받은 배달부는 이마의 상처를 빼면 다시 배달부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게 회복한다.

이렇게 기적적으로 살아났어도, 살아남은 배달부가 평범한 사람이라면 역시 문제될 일이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머리에 총알 두 발을 맞고 생매장당했다가 구사일생한 사람이라면 PTSD에 걸려 평생을 편집증에 걸린 겁쟁이로 살아도 이상할 게 없을 테니까.

문제는 무덤에서 기어나온 이 배달부가 상당한 독종이었다는 점이다. 베니의 습격이 배달부의 가슴에 새긴 것은 공포가 아니라 자신의 마빡에 총질을 한 베니에 대한 앙심, 혹은 빼앗긴 자신의 화물에 대한 집념, 혹은 그 이외이건 두 가지 이상이건, 베니를 추적해 화물을 되찾겠다는 강력한 동기였다.[15] 결국 베니의 운명은 자신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황무지를 가로질러 기어이 자신을 추격해온 이 배달부의 손아귀에 달리게 되고 만다.

죽었어야 할 사람이 죽지 않았고, 살아난 사람이 하필이면 배달부였다. 베니는 인트로에서 배달부를 처형하면서 18캐럿짜리 불운을 들먹이며 배달부를 조롱했으나, 18캐럿짜리 불운은 오히려 베니가 달고 있었던 셈이다. 그것도 두 개나.

그러나 배달부가 베니를 용서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제시하거나 '요부(Black widow)' 퍽을 가진 여성 배달부가 베니를 유혹해 잠자리를 무사히 함께 하더라도 베니는 다른 전개와 마찬가지로 카이사르의 군단이 대거 주둔한 더 포트에 발을 들이는 무모한 선택을 감행한다. 큰 욕심에 비해 베니의 능력은 그릇이 작았다고 할 수 있으며, 배달부와의 만남을 배제한 가정에서도 그의 운명이 좋은 곳에 다다랐을 것이라고 여기기는 어렵다.[16] 만약 배달부에 의해 더 포트에서 목숨을 구한다면, 베니에게 있어 배달부는 엄청난 행운이자 구원자가 될 수 있다.

2.5. 추적과정[편집]


하는 짓을 보면, 카지노 로망스의 찌질한 악역다운 찰진 실수를 의도적으로 많이 한다. 책략을 쓰면서도 증거를 과시하면서 흘리고 다니고, 주변 사람들이 쓸데없이 관심을 가지게해서 어그로를 필요 이상으로 모으는 등, 추적하는 과정이 꽤 재미있다.

  • 큰 일을 벌였으니 몰래 숨어다녀도 모자랄 판인데 위대한 칸들을 줄줄이 달고 지나는 마을마다 허세란 허세는 다 부리고 다녀서 마을 사람들이 죄다 자신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결국 지나가는 곳마다 누군가가 목적지의 단서를 알게 되고, 이 단서는 배달부가 베니의 '자취'를 추적할 수 있는 표식이 된다. 다르게 해석하면, "나야말로 뉴 베가스의 거물이야!" 라는 뉘앙스를 띈 경고의 제스처였을 수도 있다.배달부: 난 카이사르 목도 딸 수 있는데 니 목을 못 딸거 같니?

  • 배달부를 턴 뒤에 위대한 칸들을 끌고 다니다 마침내 이들에게도 배신을 때리고 위대한 칸들을 볼더 시티에 가둬 버렸다. 나쁘지 않은 토사구팽이었으나 문제는 그 칸들이 배달부가 찾아올 때까지 살아있었고, 결국 베니가 어디로 튀었는지 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 위에서 나왔던 흡연 문제 또한 끝끝내 베니의 목을 조이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a) 굿스프링스의 공동묘지, 배달부가 하마터면 영원히 잠들 뻔한 무덤 근처에는 특이한 담배 꽁초라는 아이템이 떨어져 있다. 오프닝에서 베니가 피우다 버린 바로 그 담배 꽁초.

b) 볼더 시티의 칸 문제를 해결하면, 제섭이 배신당한 빚을 갚아달라며 베니의 라이터를 준다. 이때 제섭의 말이 일품이다. "여기 그놈 라이터야. 그 새끼를 만나면 후장에 꽂아버려!" 그러나 이 요구사항은 들어줄 수 없다. 베니가 자기를 어떻게 찾았냐고 물어볼 때 이걸 제시하면 "끊으려고 했는데..." 라고 하며 후회하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었다. 물론 제섭을 죽여서 루팅하거나 소매치기로 훔칠 수도 있다.

  • 미스터 하우스와 대화를 해보면 사실 미스터 하우스는 본래 베니를 자신의 2인자로 삼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베니가 주인의 뒤통수를 후리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 버렸고, 때마침 죽었다 살아난 배달부가 복수에 눈이 벌겋게 달아 스트립에 오자 환대를 하며 배달부를 베니 대신 굴리기로 한 것. 물론 미스터 하우스가 쪼잔하고 사람을 좀 심하게 굴리는 양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우해줄 때는 제대로 대우를 해준다. 결국 가만히만 있었어도 중간은 갔을 텐데... 베니는 2인자가 아닌 뉴 베가스의 지배자가 되고 싶은 무모한 욕심 때문에 결국 미스터 하우스의 뒷통수를 친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베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가 되었다.

  • 다른 부족 일파는 어지간히 평판이 쌓이지 않으면 배달부가 금지구역에 발 딛기가 무섭게 공격/경고가 날아오는데 체어멘 파벌은 기강이 해이한 것인지 베니가 멍청한 것이지 모르겠지만 다들 보안의식이 바닥을 긴다. 지배인인 스웽크는 앞장서서 (합의하에) 총기류 반입을 허가하지를 않나,[17] 체어멘들이 뻔히 보는 앞에서 베니 전용 스위트룸에 잠입해서 초특급 기밀예스맨을 만날 수 있는 등.[18]

  • 찬스를 죽게 해놓고 희대의 개사기 무기인 찬스의 나이프를 배달부가 손쉽게 얻게 내버려 뒀다
베니는 유목부족 시절의 과거를 버리고 성공가도 만을 바라보는 자신의 인생에 심취하여, 과거에 자신을 거둬준 유목부족 시절의 대장을 무시하고, 부족민 시절의 추억을 되뇌이는 가수를 살해하고, 비터 스프링스의 학살을 잊지 못하는 찬스를 비웃는 동시에 동정했다. 하지만 그의 무덤에서 찬스의 나이프를 배달부가 파내 베니를 죽이게 되면, 베니는 자신이 동정했던 과거에 집착한 부족민 남자의 무기, 그리고 지나간 흔적을 숨겨야 한다는 유목부족의 철칙을 지키지 않은 오만함에 의해 죽은 것이 된다.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3. 베니를 처리하는 방법, 이후 행보[편집]


베니를 처리하는 분기는 크게 카지노 안에서 처리하는 것, 카이사르의 본진에서 처리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다. 둘 중 무엇을 선택해도 게임 내용엔 큰 변화가 없으나 배달부의 머리에 총알을 박아넣은 원수이니만큼 처리 방법에는 별의별 바리에이션이 있다.

처리했을 경우 스웽크의 반응은 "어? 그럼 베니 뒈졌으니 이제 내가 1인자네? 우왕ㅋ굳ㅋ" 이라고 좋아한다. 베니 자체가 배신이 특기인 양아치인데다 애초에 스웽크는 베니가 아닌 미스터 하우스에 충성하고 있었다. 스웽크는 베니가 죽은 뒤 뉴 베가스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고인드립을 쳐댄다.

아래의 어떤 결과로 처리하든 배달부는 베니가 사용하던 탑스 카지노의 최고급 스위트룸을 영구적으로 소유할 수 있게 된다.

1. 탑스 카지노에서 처리하기

a) 베니에게 접근하기 전에 카지노 문 앞에 있는 스웽크(Swank)에게 베니가 살인 미수/살인 교사죄를 안고 있음을 알려주면, 그 다음부터 탑스 카지노 내에서 무기를 맡기거나 숨겨야 할 필요가 없어지며, 베니를 공격할 때 보디가드를 제외한 다른 체어멘들이 손대지 않으므로 상대하기가 훨씬 쉬워진다.[19][20] 어차피 베니와 보디가드들은 파우더 갱만도 못한 무장을 지닌지라 플레이어 취향대로 아무 무기나 들고 간 다 처리하면 된다.
a-1) 만약 보디가드들을 상대하거나 카지노 내부의 NPC들까지 싸움에 말려들게 하는게 싫을 경우 스웽크가 베니의 개인 스위트룸을 뒤져보라고 할 때 "이럴 시간 없어. 베니부터 처리하는게 우선이야." 라고 하면, 마지못해 베니가 스위트룸에 있으니 가서 방을 뒤져볼겸 처리하라고 알려주고, 베니의 위치가 1층 카지노에서 13층 스위트룸으로 바뀐다.[21]
a-2) 스웽크에게 공식적으로 무기를 돌려받지 않고 그냥 자물쇠를 따서(난이도 Very hard) 무기를 되찾았다면 "여긴 나를 포함해서 무장한 보디가드가 5명씩이나 있는데 네가 어찌어찌 꽁쳐왔을 딱총 따위로 무장한 것도 아니란 말이야. 내 걱정거리는 전부 문 앞에서 압수됐거든?" 이라고 위협하는데, 이에 배달부는 쿨하게 "그래서 무기 보관함을 땄어." 라고 화답한다. 그 말 한 마디에 당황한 베니는 "에헤이, 머리 좀 식히고 얘기하자고. 굳이 폭력을 쓸 필요는 없잖아?" 라며 꼬리를 내린다.

b) 베니를 만나자마자 보유가 허락되었던 (혹은 은닉가능한 찬스의 나이프 같은) 무기를 꺼내들고 처단한다. 이 경우 일이 꼬이면 카지노 전체와 싸워야 할 수도 있다. 이때 '무서운 존재감' 퍽이 있다면 "베니, 널 무덤에 처넣어주려고 기어나왔다." 라고 위협을 던질 수 있다. 다만 베니의 부하들이 수는 많아도 죄다 무장부터 빈약한데다(가장 센게 22R 소음 기관단총) DT도 부실한, 그러니까 핀드는 고사하고 바이퍼 건슬링어보다도 약한 녀석들이라 제대로 된 무기[22] 하나만 숨겨 들어 왔어도 카지노 전체를 쓸어버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스닉이 부족해서 숨길 수가 없다면 그냥 입구부터 밀어버리면 되고. 어차피 카지노 1층에서 베니를 쏴 죽이면 카지노 전체를 쓸어버려야 하기 때문에 입구부터 화력으로 밀어버리나 안에서 총질하나 똑같다. 이 경우 한창 총격전이 벌어지는데도 딜러와 도박꾼들은 도망 안가고 태평하게 카드를 돌리고 룰렛을 돌리는 괴이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카지노 내 딜러와 도박꾼은 베니 패거리를 다 쳐죽여도 중립이다. 공격을 받지 않는 한 도망도 안 간다. 다만 뉴 베가스의 카지노들은 하나같이 카지노 치고 전리품이 맥빠지기 그지 없으며[23] 한번 이렇게 난동을 피웠으면 다음부턴 얼굴만 비춰도 공격해대니 불편하다. 물론 탑스 카지노의 환전원은 비무장 여성이라 선공하지 않기 때문에 말을 걸면 칩도 바꿔주고 도박도 할 수 있지만 근처에 적이 있으면 오브젝트를 못 이용하는 폴아웃의 시스템 상 도박할 때마다 꼬박꼬박 체어맨의 씨를 말려놔야 한다. 만약 스웽크에게 스위트룸에서 베니를 암살할 것을 허가받았다면 13층으로 가서 버젓이 방에 앉아있는 베니를 혼자 상대할 수 있다.

c) 배달부가 여성일 경우 '요부(Black widow)' 퍽을 가지고 있다면 베니를 꼬셔서[24] 베니의 개인실에 단 둘인 상황이 된다. 이때 곧바로 죽일 수도 있고 일단 하고 나서 자는 베니를 죽일 수도 있다.[25] 이때 죽이지 않고 그냥 푹 자면 베니는 배달부에게 감사하며 자신은 포트로 갈테니 따라오지 말라는 노트를 남긴다. 포트에서 돌아오면 배달부와 데이트를 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되어있다. 물론 포트로 가서 잡혀버린 베니를 풀어주어도 그 약속은 지키지 않는다.

d) 베니와 대화를 시작하면 스위트룸에서 이야기를 하자며 귀빈실 열쇠를 준다.[26] 통상의 경우 배달부만 올려보낸 뒤 베니가 따라오지 않는데 인터폰으로 말을 걸어보면 암살자로 보디가드들이 뛰어들어 온다. 이렇게 되면 베니를 탑스에서 처리할 수 없게 된다.[27] Speech 60 체크를 통과했을 때에만 스위트룸에서 보디가드를 뗀 채로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이때도 함정 카드가 있어서 베니에게 협조하겠다거나 용서해주겠다는 식으로 대화하면 전자의 경우 "앞으로 잘 해보자." 면서 250캡을 주고 자리를 뜨는데(후자는 경험치를 조금 더 준다.), 베니가 나가고 얼마 안 돼서 바로 체어멘 보디가드 4명이 공격해온다. 이때 베니가 나가버리기 전에 베니를 처단할 경우 다른 카지노 관계자들의 개입 없이 1:5로 싸우는 것으로 끝이며, 협조나 용서같이 베니가 빠져나갈 여지를 주지 않고 1:1로 싸우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서 베니와 1:1이든 1:5이든 싸울 때 무기를 회수하지 않아 버거운 상황이라면 베니 왼쪽의 금고(난이도 Average)를 따면 안에 무장이 어느 정도 들어 있다.

베니가 방을 이탈한 뒤에 기습당했을 경우 상황을 정리하고 인터폰을 켜면[28] 베니가 "청소부들이 두 번 노크할 거야, 깨끗이 청소하는지 확인해." 라고 말하는데, 배달부가 친절하게 답해주면[29] "이런 씨발…?"이라는 말만 남기고 도망친다. 카지노 입구의 스웽크에게 베니를 봤냐고 물어보면 자기 방으로 헐레벌떡 뛰어가더라는 말을 해주며, 베니의 방에 올라가 예스맨에게 대화를 걸어 베니를 봤냐고 물으면 역시나 헐레벌떡 배달부를 피해 도망갔으며 비밀 엘리베이터를 통해 탈출한 것 같다고 말해준다.

여기서 베니를 놓치거나(d) 도망치게 놔두었을 경우(c), 배달부는 더 포트에서 베니를 다시 만날 수 있다. 베니를 어떤 방식으로든 처리한 뒤(도주 포함) 탑스 카지노를 나서면 카이사르의 군단의 사자[30]와 NCR 대사관의 전령이 플레이어를 찾아오고, 본격적으로 협력할 진영을 선택할 시간이 다가온다.

2. 더 포트에서 처리하기

어떤 수단으로든 탑스 카지노에서 도망나온 뒤 계획을 강행하기로 한 베니는 벙커로 들어가기 위해 넬슨 근처에 있던 군단원의 시체에서 빼온 복장으로 카이사르의 군단으로 변장했고, 가지고 있던 모든 스텔스 보이를 써서 미루나무 만에서 군단원들 틈에 껴서 요새까지 잠입하는 것까지는 성공적이었으나... 정작 헤어 스타일을 안 바꾸는 바람에 군단 근위병에게 광속으로 발각, 고문당한 뒤 자신이 아는 것을 모두 불어버린 상황이 된다.[31] 이때 베니는 포박된 상태이므로 당당히 베니의 물건을 털어도 저항조차 못하긴 하는데, 해외 포럼을 참고해보면 포박된 베니에게 소매치기를 걸어 마리아를 뺏으려 해도 스텔스 보이를 써도 거의 실패하는 사례가 많이 보이므로 GRA 도전과제 클리어를 원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카이사르는(카이사르와 대화를 할 입장이라면) 베니의 처분을 배달부에게 양도하는데, 베니와 최후의 대담을 나눌 기회가 주어진다. 이 때 알고 있는 모든 걸 털어놓게 할 수 있는데, 배달부더러 "이 요새 지하에 있는 하우스의 비밀병기를 부활시킨 뒤, 하우스를 죽이고 예스맨을 이용해라."라는, 자기 밑천까지 싹 털어놓는다. 이후 베니의 처분을 결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a) 아레나에서 정정당당한 1:1 칼싸움 - 다른 개죽음에 비하면 괜찮은 생각이라며 좋아한다. 물론 딱히 근접에 투자를 안 했더라도 베니 자체가 DT가 아예 없는 양복을 입고 있고[32] 무기는 투자가 아예 필요없는 마체테라서 스페셜을 아주 기괴하게 배분한 것만 아니라면 좀 긁다보면 눕는다. 베니가 전임자를 똑같이 1:1로 베어버리고 체어멘의 지도자가 된 것을 생각해 보면 여러가지로 의미심장한 방법. 여담이지만, 여성 배달부라면 사실상 군단의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룰 수 있는 3번의 기회 중 하나다. 나머지 1번은 군단 노예 멜로디에게 곰인형을 찾아줄 때 잡종견들과 한번, 렉스의 치료를 위한 뇌를 얻기 위해 군단의 군견과 싸울 때 1번. 꼼수가 있는데 동료를 아무나 카이사르의 천막 위에 냅두면 동료의 지원사격을 받을 수 있어서 칼질 1번도 안 하고 이길 수 있다.

b) 내 너를 십자가에 박아주마! - 베니가 차라리 그냥 죽여주시라고 애걸복걸한다. 이 때 베니를 무시하고 까면 "야 이 천벌받을 쌍놈아!"[33]라고 외치며, 카르마가 떨어진다. 십자가형이 너무나도 잔혹한 형벌이라서 그런 모양이다. 베니에게 찾아가 말을 걸면 "실컷 웃어라, 잔혹한 새끼야." 라고만 한다. 참고로 어떻게 처리하든 베니는 앞으로 영원히 게임상에서 사라지므로, 사실상 베니를 계속 게임상에 남기는 유일한 방법이다. 참고로 십자가에 매달고 난 이후 카이사르를 학살하면 베니가 2명이 되는 버그가 발생한다.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베니와 카이사르의 군단이 모두 싹쓸이된 후 베니가 십자가에 묶인 베니 옆에 가만히 서있다. 특유의 체크 무늬로 된 정장은 2벌 얻을 수 있지만 아쉽게도 마리아는 하나밖에 얻을 수 없다.

c) 포박상태에서 즉결처분 - 바로 죽여버리겠다고 말을 건 뒤 처리를 하면[34] 연장에 있던 카이사르와 근위병 및 기타 등등의 인물들 전원이 입을 모아 "공정한 살해야."라고 한다.[35]

d) 베니를 그냥 풀어줄 경우 - 카르마가 오른다. 다만 풀어주자마자 탄도 주먹를 든 카이사르의 군단의 근위병들이 베니와 배달부를 피떡을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베니가 얻어맞기 전에 배달부가 먼저 나서서 근위병들의 어그로를 끌어주면 베니가 마리아를 뽑아들고 지원사격을 해준다.

e) 스텔스 보이와 머리핀(락픽)을 주고 알아서 튀라고 한다 - d)와 동일하지만 베니는 투명 상태로 도망갔기 때문에 배달부만 살아남으면 된다.

f) 카이사르의 군단을 박살낸 후 풀어주면 - d, e와 거의 똑같지만 베니가 배달부의 활약을 보고 놀란다.
베니 : "정말 대단하군, 베이비. 저것들이 제대로 저항도 못하다니. 난 어떻게 할 작정이야?"
배달부 : "자, 풀어줄게"
베니 : "그거야, 베이비! 체크아웃할 시간이군!"

3. 삭제된 씬

베니를 포트에서 풀어주고 다시 만난다면, 스텔스 보이를 사용하고 은신한 뒤 대화를 걸어온다. 자신에게 자비를 보여준 것이 자존심 상해서다. 배달부를 욕을 한 뒤 공격해온다.

4. 처리하지 않기

NCR 루트를 타면서 플래티넘 칩을 굳이 구하지 않는다면 베니를 처리할 필요도, 심지어 베니를 만날 필요도 없다. 베니는 플래티넘 칩을 가진 채로 평온한 삶을 살아갈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배달부가 미스터 하우스를 처리한 것을 알면 베니는 포트에 있는 벙커로 가서 변장이 들켜 잡힌다는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공식 설정은 없다.

베니를 어떤 식으로든 살려주면 어딘가로 도망치지만 탑스 카지노에 돌아오거나 하는 일은 없다.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moveto 커맨드로 리퍼런스 아이디를 쳐 봐도 탑스 카지노의 베니가 있던 자리로 갈 뿐. 엔딩에서도 별 말 없다. 즉 베니는 게임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다.

DLC Gun Runners' Arsenal에서 마리아로 베니에게 바람구멍을 내는 도전과제가 나옴으로서, 배달부가 베니에게 굳이 자비를 베풀 필요는 더욱 없어졌다. 탑스 카지노에서 만났을 때 총으로 권총을 가격해 떨어뜨린 뒤 주워서 쏘거나, 더 포트에 포박된 베니에서 마리아를 꺼내 바람구멍을 내면 된다. 다만, 이미 쓰여있듯 해외 포럼에서도 자주 나오는, 포박된 베니에게 스텔스 보이까지 써가며 소매치기를 걸어 마리아를 뺏으려 해도 매우 높은 확률로 실패하는 현상이 자주 보이니 주의해야 한다.

배신이 특기인 양아치라 그런지 베니가 죽었을 경우, 누구 하나 아쉬워하는 사람이 없다. 지나가는 NPC들도 "베니라는 친구가 끔찍하게 살해당했다는군. 폭력은 결국 폭력으로 귀결되는 법이야." 라고 중얼댄다. 체어멘은 일단 2인자 스웽크부터가 "와~ 그럼 이제 내가 1인자다!" 라고 말하고 자빠졌고, 심지어 배달부의 동료들도 다음과 같이 말한다.


  •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 - "잘 했어. 그따위 이상한 옷이나 입고 다니는 녀석은 그냥 죽여버려야 해."[36]

  • 릴리 보웬 - "세상에, 베니라는 사람은 정말 역겨운 최후를 맞았구나. 넌 저렇게 살면 안 된다, 아가."

  • 라울 테하다 - "괜찮아요, 대장. 일개 패밀리의 대빵을 죽였다고 대장과 대장이 사랑하는 이가 끔찍하고 무식한 보복이라도 당하기야 하겠습니까."[37]


4. 미사용 설정[편집]


사용되지 않은 베니의 대사 중에는 베니가 스텔스 보이 투명화 상태에서 갑자기 포위해오며 하는 대화 메시지가 있었다. 아마 베니를 카이사르의 군단의 마수로부터 풀어주면 그는 질리지도 않고 또 뒤통수를 쳐볼 요량이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아마 그것은 그의 확실한 최후가 되었을 것이다.

이 사용되지 않은 대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저기서 풀어준 건 정말 고맙다! 그러니까 이제 다시 좀 영원히 뻗어 줄래?"

"내가 베가스를 지배해야만 한다고. 알간? 너 같은 무지렁이는! 편지나 배달하란 말이다!"

"남들이 우러러봐주니까 어떻더냐? 응? 기분좋든?"


이 기습 위치는 조슈아 그레이엄의 캠프 앞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 장소는 존재조차 하지 않으므로 기습당할 일이 없다. "베가스는 네게 맡긴다." 라는 식으로 말해놓고 뒤통수를 친다는게 개연성도 없어보이고 김도 빠지겠지만 사실 베니는 본편에서도 "앞으로 잘 지내보자." 라고 말하면서 바로 그 직후에 통수를 치는 놈이라 이 전개도 충분히 개연성있는 전개다. 다만 풀어주기에 앞서 배달부 혼자 카이사르의 근위대까지 섞여있는 군단원들을 쓸어버리는 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했을텐데 기어이 덤벼든다는게 말이 안 돼서인지 이 대사는 삭제되었다.

추가로 예스맨이 발견되는 방 구석엔 또 다른 통로로 이어지는 문이 있고 이 곳으로 입장하면 접근 불가 처리된 엘리베이터[38]가 하나 나오는데 원래는 이게 볼트 21로 통하는 엘리베이터로 베니의 도주 경로 중 하나가 될 예정이었으나 삭제되었다. 베니가 탑스 카지노에서 도망쳐서 더 포트로 튀게 만들었다면 예스맨이 베니 봤냐는 배달부의 질문에 방금 봤는데 인사도 안 받아주고 저 엘리베이터 타고 허둥지둥 어디론가 도망쳤다고 답해주는 걸 보면 설정 자체는 게임 내에 멀쩡히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 잠긴 문은 콘솔을 이용해서 unlock 명령어로 이곳에 들어가 볼 수 있다. 들어가면 내부에 내용물을 빼낼 시 카르마가 감소하는 폭발물 상자 2개가 있고 통로의 끝까지 가면 잠긴 문이 있는데. 이것 또한 unlock 명령어로 강제 개방하는 경우 구현되지 않은 공간으로 문을 열고 전진하면 떨어지면서 볼트 21로 로딩 화면 없이 순간이동을 하게 된다

5. 캐릭터와 평가[편집]


파일:external/themobmuseum.org/3-21-16-Bugsy-Siegel1.jpg[39]
캐릭터의 모델은 라스베이거스의 아버지이자 유태계 마피아 간부 벤자민 "벅시" 시걸로 보이는데, 일단은 둘 다 보스라는 위치에 서 있었고, 시걸의 사진 중에 베니처럼 체크무늬 정장을 입은 사진(!)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사족으로 서양권 여덕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캐릭터이다. 자신의 여성 캐릭터 배달부와, 베니를 엮어놓은 그림들을 꽤 찾아볼 수 있을 정도.

찌질하고 말많은, 카지노 로맨스의 찰진 3류 악역 역할에 매우 충실하게 잘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말투부터 하는 짓까지 전부 캐릭터의 역할을 너무 잘 수행해서 유쾌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중에서 배달부의 라이벌, 혹은 최종 보스의 위상을 차지하는 진정한 라이벌이자 최종보스는 DLC에 나오는 또 다른 배달부, 율리시스라서 최종적인 인상은 옅은 편이다.

참고로, 플레잉 카드를 사용해서 하는 게임 중 유커, 파이브 헌드레드, 스페이드에서는 조커 카드를 베니라고 부른다.

여러모로 뉴 베가스의 장대한 이야기의 시작을 장식하는 유쾌한 캐릭터. 배달부가 뉴 베가스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말 그대로 주인공이 된 것은) 베니의 몫이 크다. 만약 베니가 하우스의 뒷통수를 때릴 생각조차 안하고 배달부를 족치지 않았다면, 배달부는 계획대로 플래티넘 칩을 미스터 하우스에게 배달하고 유유히 제 갈 길 가서 계속 배달부일을 했었을테고, 하우스 역시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친 배달부에게 합당한 수고 금액만 지불하고 깨끗이 잊었을 것이며, 베니는 하우스의 2인자로서 나쁘지 않은 삶을 유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베니는 예스맨을 만들었다. 정확히는, 묵시록의 추종자의 에밀리 오르탈을 등쳐먹은 것이지만, 어쨌든 모하비 황무지의 운명은 베니의 욕심 때문에 뒤바뀌었다. 배달부가 누구의 편을 들어주든간에, 현 미국 내 최강의 단체인 NCR과 군단, 그리고 뉴 베가스에게는 새로운 상황이 닥쳐오게 되는데, 베니의 상징으로 주어진 첫번째 조커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각별하다.

황무지를 떠돌아다니며 어지간한 돌연변이들과 네임드들은 쉽사리 박살낼 수 있는 그 배달부를 사로잡아서 죽이기 직전까지 갔던 것은 베니의 가장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물론 예스맨의 치밀한 계략이 보조해준 덕도 있겠지만).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베니는 바로 그 다음 순간에 최악의 불운을 2연타로 맞았는데, 권총으로 헤드샷을 두 발을 쏘고도 맞은 사람이 죽지 않았다는 것과, 그 죽지 않은 사람이 바로 황무지 사상 최악의 독종 배달부였다는 것. 행운 5라는 수치에는 의문이 좀 든다. 사실 이는 5라는 수치를 어떻게 이해하냐에 따라 갈리는데, 5를 있는 그대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수치' 라고 생각하면 확실히 베니에게는 어울리지 않지만, 작중 최고의 행운과 최악의 불운을 둘다 겪은 사내[40]이기에 중간값인 5가 주어졌다고 생각하면 그만큼 적절한 수치가 없다.

6. 기타[편집]


왠지 모르게 '베이비'를 말버릇으로 자주 사용한다. 사실 체어맨 전체가 그렇다.

Jsawyer.esp를 설치하고 인지력 6인 상태에서 에밀리 오탈과 대화하면 베니가 에밀리와 동침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에밀리 본인은 "수면 박탈과 아토믹 칵테일 과음"이 원인이라고 한다.

DLC Gun Runners' Arsenal을 깔면 이 양반을 자기 권총으로 사살하는 별 2개짜리 도전 과제가 있다.

한국 게이머에게는 그리 와닿지 않겠지만, 서구권에서는 베니 역할을 맡은 배우 매튜 페리의 연기는 비디오 게임 사상 최악의 연기 중 하나로 꼽는 경우가 많다#, #, #, #. 매튜 페리의 연기가 베니라는 배역에 녹아들지 못하여 프렌즈챈들러 빙을 연기하던 매튜 페리의 모습이 너무 그대로 나오고(특히 '베이비'라는 입버릇) 너무 무미건조(flat)하다는 것이 불만의 요지.

양복의 체크무늬는 묘하게 컨셉아트와 인게임이 차이가 난다. 인게임 쪽의 무늬가 훨씬 더 크다.

베니와 비슷한 인물폴아웃 4에서도 베니 못지않은 뛰어난 수완가에 전투력도 일품이었지만 이쪽도 배달부 못지않은 독종을 건드리는 바람에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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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박을 당한 상태에서 무릎을 꿇은 주인공 배달부를 마주보고 있는 장면. 배니의 좌측과 우측의 인물들은 맥머피(McMurphy)와 제섭으로 칸스의 일원이다.[2] 베데스다 블로그에 따르면 매튜 페리는 손목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게임 폴아웃 3너무 많이 했다고 하며, 베니의 성우로 캐스팅된 당일에도 흥분한 나머지 몇 시간 동안 폴아웃 3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고 한다.[3] 킹의 갱단칸스는 미스터 하우스를 따르는 것을 거부하여 베가스에서 물러난다.[4] 참고로, 에밀리 오르탈은 미스터 하우스의 기술력을 빼돌려서 황무지인들을 돕고자 했다. 하지만 에밀리는 예스맨만 넘겨주고 베니에게 버림받는다. 나중에 뉴 베가스에서 미스터 하우스를 알현하고 나면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는데, 여전히 하우스의 생명공학 기술을 빼돌려서 사람들을 도우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착한 처자이다.[5] 프림모하비 익스프레스 분점장 존슨 내쉬에 의하면 원래 플래티넘 칩을 운반할 예정이었던 인물은 나머지 6명의 이름들 중에서 주인공 배달부의 이름을 확인하고 놀랐다고 하며, 큰 보수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자신의 역할을 양도했다고 한다.[6] 이 가수가 죽은 후로 탑스 카지노의 극장은 마땅한 공연이 없어 낮잠 축제(snooze fest)라는 굴욕적인 원성을 듣다 배달부를 통해 예능인들을 섭외해 인기를 되찾는다.[7] 이때 왜 베니가 굳이 배달부를 일단 생포했는지가 드러나는데 칸스 일원들이 계약 내용에 대해 "베가스 양반이 우릴 어떻게 보는 지는 모르겠다만 우린 돈 준다고 길 잘 가던 사람 다짜고자 쳐죽이는 그런 레이더 잡종 놈들이 아니다!"라고 반발하자 베니가 살해는 본인의 손으로 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8] 베니의 평가로는 이 가수도 황무지가 그리우면 약을 끊고 동조자 한 둘과 함께 조용히 나가면 될 것을 입으로만 과거로의 회귀를 외치고 징징대면서 뒤로는 베가스가 제공하는 약물을 탐닉하는 위선자였다.[9] 율리시스 또한 같은 배달을 의뢰받았으나 내용물의 위험성을 감지하고 포기했다.[10] 매상을 계산하는 것 외에 카지노에서 돈을 칩으로 환전하거나, 갬블링 게임으로부터 돈을 회수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11] 굳이 허세를 부려 배달부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 위험을 자초하는 장면이다. 물론 머리에 총 맞고 살아난 것 자체가 기적이지만.[12] 무서운 존재감 퍽을 찍으면 선택할 수 있는 대사. 이 다음엔 바로 전투로 이어지며, 베니는 겁에 질려 도망치려 한다.[13] 탑스 카지노에서 베니가 배달부와 재회할 때 처음 꺼내는 말.[14] 실제로 군 스프링스에서 잡화점 주인도 "보급 탄약은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니 특수탄약을 추천한다."라고 한다.[15] 그런데 사실 폴아웃 세계관과 비슷하게 미국 서부가 무법지대이전 시절에는 배달부는 극한의 직업으로서 당시 배달부 모집 광고에는 젊고 강단있는 소년 구함, 매일 죽을 각오가 되어있어야 함, 고아 우선, 주급 25달러(당시 평균임금은 2~7달러) 라는 어마무시한 내용이 실려있고 일을 하기 전에는 '신이여 저를 도와주소서' 라는 맹세를 했으며 배달부의 필수품은 채찍(말타기용), 권총(약탈자들 상대용), 성경(운명)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비슷한 상황인 폴아웃 세계관의 서부 배달부들도 비슷한 사람들로 뽑을테니 배달부가 독종이어도 납득이 간다.[16] 네 개의 루트를 보면 최소한 2개의 엔딩은 배달부가 뉴 베가스를 장악하는 엔딩으로 단지 미스터 하우스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데 어느쪽이든 베니가 이 사실을 안다면 어디로든 달아날 일이다. 군단 엔딩 역시도 마찬가지로 베니가 군단으로부터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 유일하게 NCR 엔딩이라면 NCR에 붙는 등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을 방법을 강구할 순 있겠다만...[17] 대신 증거를 제시해야한다. 아니면 말빨로 고자질하면 된다.[18] 이것도 2인자라는 놈이 하라는 것. 그런데 베니가 1인자라지만 도시의 대빵은 하우스이기에 하우스에 대한 반역이 더 큰 문제라 앞장선 것이다. 하지만 스웽크가 하는 짓을 보면 증거를 찾아오라고 할 때 베니부터 처리해야 한다는 배달부의 말에 아예 못이긴척 스위트룸으로 가서 처리하고 오라고 은근슬쩍 권유하고, 베니가 죽으면 라디오에서 고인드립을 쳐대는 등의 행동으로 보아 사적으로도 이미 충성심 따위는 버린 상태였다.[19] 화술 체크 3회(스피치 15/30/45 필요)를 거치거나, 각각을 대체할 수 있는, 여행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3개의 증거를 제시해주면 된다[20] 단서 중 2개는 위에서 언급된 베니의 흡연 습관과 관련된 꽁초 / 라이터이며, 마지막 한 개는 노박의 매니 바르가스가 가지고 있다. 제섭이 가진 라이터처럼 죽여서 뺏거나 훔칠 수도 있고, 그냥 매니의 터미널에서 다운받을 수도 있다.[21] 이렇게 베니를 만나면 "너, 어떻게 여기를 알고 왔어? 스웽크 이 개새끼가..." 라고 하면서 입을 털기 시작한다. 다만 자길 지켜주는 보디가드들이 없어졌으니(카지노에 있을 시 보디가드들이 있으니 자신을 죽이려 드는게 무모한 짓이라고 배달부를 설득하려 한다.) 확실히 말하는 태도가 비굴해진다.[22] 예를 들어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빛. 이 권총 하나면 카지노 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곳은 다 쓸어버릴 수 있다.[23] 그나마 벌이가 괜찮은 곳이 폭동 진압 산탄총을 쓰는 고모라이며 어느 카지노든 현금은 그닥 많지 않다.[24] 이때 베니를 "내 머리에 납탄을 꽂은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 라는 식으로 꼬신다. 이 말을 던져도 베니는 좀 의심하지만 "베니의 물건으로 내 어딘가로 배달시켜줄 수 있는데?" 라는 식의 꼬드김에 베니는 13층에 있는 자기 스위트룸 키를 배달부에게 줘버린다.[25] 자는 베니를 죽이는 것은 이벤트 선택지라서 전투도 없이 바로 죽여버린다.[26] 이때 Barter 35로 체크하는 대화를 거치면 500캡도 같이 받게 된다.[27] 인터폰으로 얘기할 때 Speech 35/50 체크를 각각 통과하면 암살자는 오지 않고 베니가 "그냥 스위트룸 드릴 테니까 먹고 떨어져줘!" 라는 식으로 말하고 도망친다.[28] 단, 베니와의 대화에서 "내가 널 믿을 것 같냐? 어림도 없지." 라는 선택문을 택하고 베니가 이탈한 경우는 눌러봐야 무반응이다.[29] "그래. 시체가 4구나 있으니 깨끗이 치워야지.", "네 어설픈 기습은 아무런 성과도 못 거둔 것 같은데.", "이제 널 잡으러 간다, 베니."[30] 보통은 울페스 인컬타지만 울페스가 이미 죽었다면 다른 사람이 온다. 이때 선한 방향으로 플레이했다면 십중팔구 카이사르의 군단 평판이 나빠진 상태지만, 이 시점에서 평판이 기본 상태로 복구된다. 베니를 처리한 것 때문에 카이사르가 관심을 가졌고, 카이사르의 명에 따라 이전까지의 잘못을 없던 걸로 하는 것이 그 이유이다.[31] 헬멧 쓰면 가려질 텐데 꼭 하나씩 놓치는 베니의 성격상 이걸 그만 빼먹을 가능성이 크다.[32] 그래도 아주 약골은 아니다.[33] You sick vindictive fuck![34] 이때 배달부는 무서우면 눈감고 벌벌 떨어도 된다고 권유하는데 베니는 "내게 오는 죽음에서 도망치지 않겠어."고 말한다. 의외로 겁쟁이는 아닌 셈.[35] 다만 카이사르의 군단의 인물들은 어떤 포로나 십자가에 매달린 이들을 죽이더라도 이렇게 말한다.[36] 캐스에게 베니에 대해 설명할 때 나오는 키워드가 "이상한 양복" 인데 캐스는 그후로 계속 이상한 양복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한다.[37] 상술했다시피 체어맨 서열 2위인 스웽크부터가 배달부의 복수를 묵인했을 정도로 베니에 대한 충성심은 나락이었기 때문에 체어맨들의 복수는 따로 없었다.[38] 열쇠가 필요하다고 나오는데 이 열쇠를 가지고 있었을 베니 본인의 몸에서도 엘리베이터 열쇠는 찾을 수가 없다.[39] http://themobmuseum.org/blog/virginia-hill-queen-of-the-mob-was-no-ones-pushover/[40] 사실 베니가 잡졸까지는 아니지만 하우스에게 맞설 만한 인재는 절대로 못 된다는 점에서 생각하면, 하우스를 찌를 최강의 무기인 예스맨과 플래티넘 칩을 둘을 모두 손에 넣었다는 결과는 본인의 능력을 한참 넘어선 어마어마한 행운이 가져다 준 것이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다. 반면 그 과정에서 건드린게 하필이면 배달부였다는 것 역시 최악의 불운이다. 결과적으론 최고의 행운이 최악의 불운을 불러온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