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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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등장인물
베인
Bane


파일:다크 나이트 라이즈 - 베인.jpg

본명
베인
Bane
성별
남성
소속
그림자 동맹
직책
그림자 동맹 일원 → 그림자 동맹 수장 겸 행동대장
배우
톰 하디
직업
테러리스트, 용병, 범죄조직 수장

[ 성우 ▼ ]
일본
야마지 카즈히로 (소프트웨어 버전)


1. 개요
2. 작중 행적
3. 전투력
4. 평가
5. 그 외
6. 명대사



1. 개요[편집]




캡션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베인이자, 마지막 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메인 빌런.

톰 하디는 이 역할을 맡기 위해 근육을 무려 14kg나 키웠다. 그리고 배우의 키가 175cm라 체격의 위압감을 주기 위해 8cm나 되는 키높이 깔창을 깔았다고.[1][2]
Gotham's Reckoning(고담의 심판자/다크 나이트 라이즈 오프닝, 베인 테마)
The Fire Rises(불길이 치솟으리라/베인 테마 편곡 버전)


2. 작중 행적[편집]



2.1. 다크 나이트 라이즈[편집]




파일:The Dark Knight Rises Bane wide.jpg
파일:The Dark Knight Rises Bane.jpg
원작과는 조금 다르게 레슬러 복장을 하고 다니지는 않는다. 그래도 맨몸에 방탄복만 입고 다니는 등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빌런 중 노출도는 가장 높다.

베인이 주입하는 약물은 원작의 근력 강화제가 아니라 진통제이다. 이것은 2011년 12월 14일 미국 현지에서 나온 프롤로그 영상에도 대사로 뚜렷하게 나온다. 즉 모종의 일로 진통제가 없으면 극심한 고통에 휘말린다는 것이다. 이와 연관해서 베인=라스 알 굴이 아니냐는 루머가 떠돌기도 했다.

이후 프롤로그 막바지에 나오는 베인의 손에 배트맨의 마스크가 깨진 채로 들려있다. 그리고 베인 분장을 한 톰 하디가 사진을 올렸는데, 그 사진에는 톰 하디가 스태프를 잡고 누군가의 허리를 분지르는 모션을 취했다.

나이트폴에서 베인이 배트맨의 허리를 꺾은 장면이 생각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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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동맹에서 추방된 인물로[3][4], 라스 사후에 행동대장이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용병으로 등장. 서아프리카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적까지 있기에 CIA에서도 주시하는 거물로 나온다.

배트맨과 로빈 등에 나온 모습과는 달리, 원작의 지적이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그대로 가지고 나온 기념비적인 캐릭터. 치밀한 계획으로 배트맨을 궁지에 몰아넣고 고담 시를 폭도들이 다스리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바꿔버린다. 그의 활약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핵물리학자 파벨을 납치하려다 실패한 것처럼 위장, 파벨을 이송하는 CIA 비행기에 잡입해 본인의 부하와 수송기로 비행기를 공중에서 끌고 가다 파벨만 구한 뒤 추락시킨다. 미리 준비한 시신에 파벨의 피를 뽑아 넣고서 비행기 사고 현장에 남겨놓아서, 사람들은 파벨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 고담 시 증권거래소를 해킹, 브루스 웨인의 지문을 이용해 대규모 옵션 거래를 벌인다. 때문에 웨인은 웨인 저택과 고담 시 부동산을 제외한 사실상 빈털터리로 전락하고[5][6]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경영권을 빼앗는다. 웨인가 저택은 전기세도 못 내서 전기가 끊어지는 등 힘든 처지가 된다. 때문에 웨인 사의 경영권은 미란다 테이트에게 넘어간다.
  • 존 대거트에게서 자금과 인부들[7]을 지원받아, 고담 시 하수도 시설에 대규모 공사를 벌인다. 그런데 그 공사장의 바로 위가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시험 병기 보관소. 중반에 공사장 천장을 무너뜨리고 병기 보관소에 침입, 텀블러를 비롯한 다양한 병기를 손에 넣는다.
  • 시멘트 공장을 장악, 폭약 섞은 시멘트를 제조해 고담 시 전역에 폭탄 테러를 감행해 경찰들을 지하에 고립시켰으며, 다리를 1개만 빼고 전부 끊어 고담 시를 고립시킨다.[8]
  • 웨인 사에서 개발한 텀블러를 포함한 각종 무기들의 보관 장소를 알아내어 탈취하고, 핵 융합로까지 조작해 4메가톤 위력의 중성자 폭탄[9]을 만들고, 이것을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인 미식축구 경기장에 폭탄 테러를 벌이고서 직접 나타나 공표해버려 사람들을 반 패닉 상태로 몰아넣고, 유일하게 이 폭탄의 해체가 가능한 파벨을 그 자리에서 공개 처형하고는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거나 외부에서 개입을 시도하면 스위치를 가진 시민이 폭탄을 터트린다고 선언해 정부가 고담 시의 고립을 유지하게 했다.[10]
하지만 이건 페이크로 사실 그 중성자 폭탄은 어차피 내버려둬도 다섯달만 있으면 터지는 물건이었다. 정부가 알아서 고담을 고립시켜준 상태에서, 시간만 끌면 폭탄이 고담을 쓸어버리도록 한 것이다.
  • 고담시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하비 덴트의 진상을 까발렸으며, 경찰들이 애써 잡아놓은 블랙게이트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들을 전부 풀어놓았다. 이후 고담의 부패한 높으신 분들인민재판 명목으로 죽이거나 잡아들였다.[11] 이후 고담은 폭도들이 다스리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 카리스마와 능력, 냅다 목을 꺾어버리는 성격 덕인지 고담 시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범죄자들도 알아서 긴다.[12] 베인이 굳이 겁을 주거나 본인이 잘못한게 없는 경우에도 단순히 베인과 면전을 맞대는 것만으로도 잔뜩 겁먹는 모습들을 보이는 것에서 베인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셀리나가 브루스를 배신한 것도 베인에 대한 공포 때문이었다. 또한 데거트의 경우 베인 앞에서 나름 성질을 내다 베인이 어께에 손을 올리자 바로 겁먹어 아무 말도 못했다.[13]

직속 부하들의 충성심도 무척 깊다. 영화 초반에 비행기를 추락시킬 때 "한 명은 남아야 한다"고 하자, 그 희생양이 된 부하는 기꺼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거기다 증권거래소 공격 후 배트맨에 의해 체포된 부하들이 입을 열 것을 우려한 존 대거트에게 부하들이 입을 여느니 죽음을 택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얘기한 것을 보면 충성심이 정말 끝내주는 듯.

다만 굳이 충성심이 강하지 않더라도, 자신들의 조직이 강요하는 그릇된 신념에 세뇌된 현실의 테러리스트들도 베인의 부하들과 별반 다르진 않다. 9.11 테러나 자살 폭탄 테러 등 자신의 목숨을 거리낌없이 버리는 짓들을 잘만 해대는 걸 보면, 그만큼 베인의 조직도 단순 충성심 외에도 자신들이 믿고 따르는 뒤틀린 신념을 확고하게 지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면모를 보면 머리도 참 좋은데 전투력도 괴물 같은 수준.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중 최초로 배트맨을 묵사발로 만든 적이다.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주입받는데다 연골이 망가진 브루스 웨인이 8년 동안 방에 틀어박혀 노쇠한 덕분에 매우 손쉽게 배트맨을 꺾었다. 강화 장비나 무기 같은 것 없이 맨몸으로 배트맨을 박살낸 뒤 허리까지 꺾어놓아서 반 장애인으로 만든다.

이후, 무력화된 배트맨을 죽이지 않고, 그에게 더 큰 절망을 안겨 주고 죽이겠다며, 그를 지하 감옥에 던져버리고 고담의 소식이 나오는 TV를 보게 한 뒤, 고담에 설치한 시멘트 폭탄을 기폭시켜 외부와의 모든 통로를 차단하고, 중성자 폭탄의 존재를 밝혀 고담을 혼돈의 도가니로 만든다.

그리고 제임스 고든을 붙잡았을 때 입수한, 하비 덴트에 관한 진실까지 폭로해 고담의 범죄자들과 하층민들을 분개하게 만들었으며, 블랙게이트 교도소를 해방시켜 고담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된다.

하지만 그의 의도와는 달리 배트맨은 오히려 그 감옥에서 TV를 보면서 재활 의지를 불태우고, 의사의 도움으로 허리를 치료한 후에 감옥에서 탈출해 다시 고담시로 돌아온다.

배트맨과의 최종 결전 직전 지하 감옥에서 탈출한 배트맨의 박쥐 심볼이 다리에서 불타오르는 것을 보고 경악하며[14], 다음 날 도심 전투에서 배트맨과 다시 맞붙어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15] 하지만 접전 와중에 배트맨이 감옥 내에서 들은 사실을 기억해[16] 마스크의 쇠로 된 관 부분을 온 힘을 다해 주먹으로 치고 이 관이 일시적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베인은 급격히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이때를 노려 배트맨이 집요하게 마스크를 공격하자 베인은 고통 탓에[17] 배트맨에게 신나게 얻어맞다 결국 배트맨과의 육박전에서 패배한다.

베인: 어떻게 그곳에서 빠져나온 것이냐? 분명 널 무너뜨렸을 터...

배트맨: 그럼 그곳에서 나가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너밖에 없을 것 같나? 기폭 장치는 어디에 있나?

베인: 그곳에서 탈출한 사람은 내가 아니었다.

하지만 배트맨의 생각과는 달리 감옥에서 빠져나온 아이는 베인이 아니었다. 배트맨이 당황하는 사이 미란다 테이트가 배트맨을 칼로 찔러 쓰러트리고, 탈리아 알 굴과 베인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

최종 전투가 끝나기 전까지만 해도 지옥에서 홀로 살아나온 존재로 여겨졌고, 모두가 경계하는 등 패기를 발산했지만, 작 후반에 진실이 밝혀지며 이미지가 반전, 최종 보스에서 페이크 최종 보스로 추락해버렸다. 순정남 이미지는 덤이다.

이후 탈리아의 부탁에 따라 남아서 배트맨을 감시하다 내버려두면 위험할 것 같아서 독단으로 처리하려다[18][19] 배트포드를 타고 나타난 캣우먼에게 소형 탄약을 맞고 한 방에 나가떨어져 즉사. 졸개 하나 처리한 듯 신이 넘어간다.

캣우먼은 급했으니 튀어나오면서 바로 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으며, 베인은 캣우먼의 등장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니 직격당할 수밖에. 그리고 배트포드에 실린 무기의 화력은 텀블러나 차량들도 한 방에 파괴할 정도라 사람이 맞고 살아남을 수준이 아니다. 캣우먼이 마음을 고쳐먹고 배트맨과 함께 하기로 한걸 부각시키기 위해 광탈하게 됐지만, 하지만 너무 뜬금없고 허무한 최후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런 허망한 최후를 안겨준 장본인이 바로 셀리나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면서도 또 어떤 점에서는 납득갈 만한 최후로 해석할 수도 있다. 셀리나는 베인에 대한 공포로 배트맨조차 배신했지만, 마지막에는 그 공포의 대상인 베인을 이토록 간단하게 쓰러뜨려 버림으로써 베인 또한 결국은 인간에 불과하다는 점을 보여주었으며, 더불어 베인에 대한 공포를 스스로 극복해 내었다고 볼 수 있으니...

하비 덴트: 밤은 새벽이 되기 직전이 가장 어둡습니다. 그리고 장담컨대, 새벽이 오고 있습니다.(The night is darkest just before the dawn. And I promise you, the dawn is coming)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전체를 통틀어, 배트맨을 제압하고 고담시를 장악하는데 성공한 유일한 빌런이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하비 덴트의 발언대로, 베인을 극복한 후, 고담시는 과거의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


3. 전투력[편집]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를 통틀어서 가장 강력한 무력을 지닌 빌런이자, 맨손격투에 있어선 배트맨과 버금가는 최강자.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서 배트맨과 물리적으로 대등하게 싸운것은 베인과 듀커드를 제외하곤 전무하다.

극중에서 묘사되는 힘은 압도적. 비행기에서 수갑을 힘으로 풀고,[20] 한손으로 사람의 목을 가볍게 부러뜨리고 두개골을 함몰시키며, 주먹질 몇번에 콘크리트 기둥이 움푹 패인다. 맷집도 대단해서 배트맨에게 힘 실린 정타를 여러 번 맞아도 끄떡도 안한다. 진통제를 맞긴 하지만, 고통을 느끼지 못해도 몸 여기저기를 맞으면 몸에 이상이 생기기 마련이다. 또한 본인 못지 않은 거구인 배트맨[21]을 잡아 머리 위까지 번쩍 들어올린다.

첫번째 싸움에선 배트맨의 상태가 매우 안좋아서 손쉽게 승리했으며, 두번째 싸움에선 각성해서 돌아온 배트맨이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완전히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배트맨이 마스크의 정체를 알아내고 집중공격하자 패배하긴 했지만 배트맨이 집중공격하기 전까지 계속 대등하게 싸운데다 또 콘크리트 벽까지 박살낸 것을 보면 확실히 배트맨 못지않는 인간흉기다.

아예 힘만 보면 전성기의 배트맨과도 밀리지 않는정도로 무시무시한 행적을 보였다.


4. 평가[편집]


베인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만 해도 포스 있었으나 이후 정체가 드러나면서 페도[22]로 전락했다는 반응이 많다. 배트맨 비긴즈에서도 스케어크로우가 이런 식으로 퇴장한 적이 있긴 하다. 하지만 스케어크로우가 베인만큼 비중이 큰 캐릭터는 아니란 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당황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 게다가 원조 베인과는 달리 빌런 활동의 대의도 라스 알 굴탈리아 알 굴의 셔틀이라는 것 또한 굴욕.

거기다가 하필 전작의 악역이 조커인지라 비교당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조커와 베인은 그 전문 분야와 사상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면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조커가 정신적인 압박을 통해 인간 내면의 악을 끄집어내는 악당이라면 베인은 압도적인 공포와 희망고문을 통해 인간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악당이다. 게다가 조커가 아나키스트라면 베인은 정치범에 가깝다.

하지만 워낙 포스가 있는지라 베인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독특한 외관과 목소리 때문에 코스프레나 목소리 흉내를 내는 사람들을 유튜브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마무리가 아쉽긴 했지만 베인이란 캐릭터의 인지도에 있어선 좋은 일이다.
배트맨과 로빈에서 베인을 멕시칸 레슬러 닮은 놈이라고 깐 NC도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실망이라고 하면서도 캣우먼과 베인은 좋았다고 얘기했다. AVGN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훌륭했다고 평했는데 베인이야말로 영화를 멋지게 만든 가장 큰 요소라고 평가했다. AVGN은 조커보다 베인이 더 낫다고 얘기했을 정도. 둘의 영화에 대한 평가는 정반대지만 베인과 캣우먼에 대한 호평은 공통적이다.

원작은 물론 배트맨과 로빈의 베인보다 근육의 크기가 작다. 이는 만화적인 과장을 지양하는 놀란의 스타일 탓인 듯.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베인은 흔히 근육하면 떠올리는 승모근이나 대흉근보다는 싸움에 중요한 등 근육이 중점적으로 단련되었다. 또 근육이 쫙쫙 패이고 모양이 이쁘기보다는, 근육이 둥글둥글한 느낌인데, 헤비급 격투기 선수들도 이런 경우가 잦다. 참고로, 배트맨과 로빈의 베인 배우는 앞서 말한 이쁜 근육을 만들기 위한 약물 과다복용의 후유증으로 개봉 2개월 후에 죽었다.

참고로 이때 탈리아의 회상씬으로부터 유추해 보자면 베인의 나이는 대략 40대 중후반~50대 초반이다. 배트맨도 몸상태가 말이 아니긴 했지만 어쨌든 저 나이에 배트맨과 두 번 맞붙어 한 번은 관광보내고 한 번은 대충 비슷하게 싸운 걸 생각하면 꽤나 화려한 전과를 올렸다고 할 수 있겠다.

일단 탈리아라는 다른 흑막도 존재하긴 하지만, 작전 고안과 실행에 중요한 축을 담당했을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고든이 탈출하고 난 다음에 부하를 쏴 죽인 다음 부하의 옷에 숨겨둔 GPS를 추적하게 하고 수로를 닫아 고든을 추적하려고 하는 등 탈리아가 없을 때에 발생한 돌발 상황에서도 상당한 두뇌 회전 능력을 보여준다. 즉 힘과 지혜는 진짜로 갖춘 문무겸비형 빌런. 종합해보면 악당으로서의 능력만 따지면 확실히 원작과 함께 역대 베인들 중 가장 대우가 좋지만, 스토리 때문에 입지가 좁아진 비운의 악역.

그리고 사실 브루스가 추리한 베인=라스 알 굴의 아들 설은 원작과 매우 흡사하다. 라이즈에선 원작과 달리 약물이 진통제임을 생각하면 원작의 베인인 것 같으면서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된 셈이다.

감옥에는 알프레드 포지션으로 지혜로운 조언과 간호를 해줄 노인과 허리를 고쳐줄 의사가 있었고, 당연히 부하들을 감옥에 배치해 배트맨을 감시하고 재활 치료를 못 받게 막아야 정상이건만 그러지도 않았다. 사실 탈리아를 제외하면 이제까지 탈출한 인물이 없었고 아무리 배트맨이라도 허리를 부러뜨린 이상 탈출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고 의사가 있더라도 감옥이라는 열약한 환경에서 제대로 치료하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기에 그런 것이다. 당장 베인부터가 감옥에서의 의료 사고로 평생 마스크를 써야하는 입장이 됐다.

종합해보면 베인은 배트맨을 패배시켜 역경을 주고, 고담시의 상황을 접할 수 있는 TV로 재활 의지를 북돋아주고, 재활기간 동안 치료와 조언을 할 의사까지 의도치 않게 준비해준 셈이다.[23][24]

따지고보면 전작의 조커 이상으로 브루스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모가 많으며, 본인도 이를 언급했다.[25] 중요한 이유로 마스크를 쓰고[26][27], 문무겸비에 라스 알 굴과의 갈등으로 그림자 연맹에서 쫓겨났다는 점, 그리고 공포의 대상이란 점도 비슷하다. 또한 배트맨처럼 척추를 다쳤다는 점도 삭제 장면에 대한 코멘트로 밝혀졌다. 코트가 없으면 몸을 움직일 수 없다고.[28] 여러모로 배트맨과 비슷하면서도 대비되는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악이자 최강 빌런이다.

여러모로 조커와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고담을 혼돈에 빠뜨린 악당이다. 조커는 배트맨과의 접전은 최대한 피하면서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고담의 타락한 시스템을 파고들어 이리저리 갖고 놀은 고단수 테러리스트다. 반면 베인은 완력으로도 배트맨을 제압해버리는데다 상당한 수준의 무장을 한 부하들과 함께 고담을 전면적으로 위협한 선동가이자 군벌이다.

극중 목소리가 평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초기에 공개된 버전과는 목소리가 달라졌는데, 알아듣기 쉽기 위해 바꿨다고 한다. 초기 버전이 좀 더 위협적으로 들렸다는 사람들도 있다. 여하간 대사가 마스크 때문에 들리기 힘든 덕에 이번엔 베인의 대사를 알아먹기 힘들다는 개그도 많다. 원본 목소리를 복원한 영상

위압적인 가면을 쓴다는 점과 숨소리 때문에 다스 베이더를 떠올린 사람들도 많은데, 실제로 놀란이 다스 베이더에게서 살짝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말 안듣는 부하를 목 조르는 것도 비슷하다. 베인에게 베이더의 목소리를 입힌 영상[29] 다스 베인 그리고 코스프레가 매우 쉽다. 삭발을 하고 헤드폰의 귀에 대는 부분을 입에 대면 끝.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지만 카일로 렌의 목소리를 입힌 영상도 존재하는데, 베이더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잘 어울린다.

베인은 초기 기획단계에서는 3부작의 마지막 최종 보스인 만큼 조커급의, 혹은 그 이상의 포스를 보여주는 빌런으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크 나이트 이후 미국 각지에서 영화 속 조커를 모방한 범죄가 발생하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이 때문에 워너 브라더스에서는 차기작 빌런 베인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영향력도 가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전달하였다. 이 때문에 베인은 다소 찌질한 빌런으로 너프를 당하였다고 한다.[30]

원작의 베인처럼 딱 붙는 레슬링복 하나만 입고 다니진 않지만 원작의 영향인지 극중에서 자주 상의 탈의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 하수도 같은 습한 곳에서 활동할 때 벗고 다니는 모양인데 근육 때문에 위압감이 상당하다.

5. 그 외[편집]


2012년 MAMA 시상식에서는 에픽하이미쓰라 진이 베인 코스프레를 했다. 기사[31] 사우스 파크 시즌 16 에피소드 10에서도 UPS 배달원에게 NTR당할까봐 불안해한 남자들이 베인 마스크를 쓰고 배달원을 폭행했다. 이때 목소리도 베인처럼 변한다.

사실 라스 알 굴의 유지를 이어받아 탈리아와 손잡고 고담을 위기에 빠뜨리는 스토리는 원작 코믹스에도 나온 스토리다. 여기선 탈리아에게 정말 반했지만 탈리아는 배트맨이 열폭하도록 일부러 베인과 사랑에 빠진 척 한 것이었다. 그리고 고담을 황폐화할 무기를 고담으로 날려버리는건 탈리아가 아니라 실패하고 분노한 베인의 역할이었다.

여담으로 베인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장면을 촬영한 뒤에는 톰 하디가 그 가면과 목소리 그대로 직접 시민들에게 자동차와 아이패드를 나누어준다.

또 원작과 영화 속 베인의 성격 차이도 있다. 원작에서는 시종일관 미간에 힘 주고 진지함과 포스로 가득한 캐릭터인데 영화에서는 뭔가 건들거리는 느낌이 추가되었다. 배트맨과의 첫 대결에서 비웃듯이 공격을 받아주다 나중엔 대놓고 까고 시민들 앞에서 연설할 때도 뭔가 건들건들하면서 '맘대로 해보쇼' 하는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재밌게도 톰 하디는 이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주인공 맥스 로카탄스키 역을 맡아 베인처럼 마스크를 한 악당 임모탄 조에 맞서게 된다. 그리고 소니 유니버스에선 에디 브룩을 맡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베인이 원작에서 사용하는 약물 역시 베놈이다.

다크나이트 리턴즈의 돌연변이 두목과 꽤 비슷하다. 고담시 지하에 거점을 잡아 테러를 일으키며 무정부주의로 몰아넣고, 부하들의 충성은 또 엄청나게 대단한 것까지. 여기까지면 몰라도 노쇠한 배트맨을 상대로 싸우다 첫번째는 리타이어시키고, 두번째에선 약점을 간파당한 배트맨에게 결국 패배하는 것까지.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분위기가 리턴즈와 꽤 비슷하고 스토리를 따온 것에서 착안한듯. 재미있게도 돌연변이 두목은 배트모빌의 총 앞에서 개기면서 1 대 1을 걸어 싸웠지만, 베인은 배트포드의 총에 맞고 허무하게 죽었다.

어째선지 부하들의 무장이 전부 G36C다.

레고 배트맨(영화)에서 베인의 목소리는 본작의 베인과 같은 톤으로 나온다. 할리 퀸(애니메이션)에서도 비슷한 톤으로 나온다.

코로나 19 이후 마스크를 쓰고 격리와 도시 봉쇄 조치를 몸소 실행하며, 스포츠 행사를 취소시키면서 박쥐를 퇴치했다는 행적이 의도치 않게 방역으로 재평가를 받았다. 배트맨을 묵사발 낸 건 코로나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박쥐를 때려잡은 것이라고. # #

조커 솔로 영화 이어 베인 솔로 영화 계획이 있었지만 무산되었다. # 당연하지만 조커 영화처럼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6. 명대사[편집]


빌 윌슨: 베인에 대해 불어! 왜 마스크를 쓰는 거냐? (포로들이 말을 하지 않자) 용병 주제에 충성심은 상당하시군!

베인: 그게 아니면 어차피 비행기 밖으로 던질 거라면서 왜 총으로 위협하는 건지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지.[32]

빌 윌슨: 그나마 입을 여는군, 넌 누구지?

베인: 중요한 건 우리의 정체가[33]

아니다. 중요한 건 우리의 계획이지. (복면이 벗겨짐) 내가 이 마스크를 쓰기 전까진 누구도 내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빌 윌슨: 그걸 벗기면, 넌 죽나?

베인: 끔찍하게 고통스럽겠지.

빌 윌슨: 덩치만 큰 놈이었군.

베인: ...네놈이 말이다.[34]

빌 윌슨: (잠시 흠칫하며) 잡히는 것도 네 계획의 일부였나?

베인: 물론이다! 파벨 박사가 우리 제안을 거절하고 당신들한테 붙어서, 뭘 불었는지 알아내야 했다.

파벨: 아무것도! 아무것도 말한 적 없소!

빌 윌슨: 뭐, 축하한다! 어쨌든 잡혔군. 이제 어디 그 대단한 계획의 다음 단계에 대해서나 들어볼까?

베인: 이 비행기를 추락시킬 것이다. 생존자 없이!


덤으로 이 장면은 앞서 주석에서 말했듯 4chan의 /tv/게시판에서 거의 필수요소 수준으로 우려먹었다.

부하: 저희가 불을 붙인 겁니까?

베인: 그래, 불길이 치솟는다. (Yes, the fire rises.)'''[35]


증권거래소 직원: 여기는 증권거래소에요, 훔칠 돈은 없어요!

베인: 그래? 그럼 너희는 왜 여기에 있지?[36]


존 대거트: 대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베인: 일은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다.

대거트: 오, 그러신가? 당신 눈에는 내가 지금 웨인 그룹을 가져간 걸로 보이나? 증권거래소를 공격한 게 아무 짝에도 쓸모없었다고, 이 사람아!

이제 내 회사 인부들을 24시간 부려먹기만 하면서, 그걸로 어떻게 내가 웨인 그룹을 손에 넣게 해줄건지 설명해 주실까?!

베인: (스트라이버를 보며) 자리 좀 비켜주지.

대거트: 아니, 여기 있어! 내가 위야.

베인: 네가 위라고 생각하나?(Do you feel in charge?)

대거트: (당황하며) 내가 돈 좀 쥐어줬잖아.

베인: 그게 나를 넘을 힘을 주기라도 하냐?(and this gives you power over me?)[37]

대거트: 뭐 하자는거야?

베인: 네 자금과 인프라는 꽤나 유용했었다... 지금까지는.

대거트: 네놈은 대체 뭐야..?

베인: 나는 고담에 내려진 심판이다.(I'm Gotham's reckoning.) 너희의 쓸모없는 인생을 청산해주러 왔다.

대거트: 넌... 순수 악이야.(You're pure evil.)

베인: 난 필요악이다. (I'm necessary evil.)'''

(대거트의 목을 비틀어 살해한다)


베인: 평화가 네 힘을 빼앗아갔네. 승리는 널 패퇴시켰고![38]

Peace has cost you your strength. Victory has defeated you!


(배트맨이 섬광탄을 베인에게 던진다.)

연극과 속임술이라, 무지한 자들에게는 강력한 무기지.

하지만 우린 동문이 아니던가, 브루스? 그림자 동맹의 일원이여..! 그리고 네놈은 우리를 배신했지.

Theatricality and deception are powerful agents to the uninitiated...but we are initiated, aren't we Bruce? Members of the League of Shadows. And you betrayed us!

배트맨: 우리? 넌 그저 사이코패스 무리에게 추방당한 놈일 뿐이야..!

베인: 내가 바로 그림자 동맹이다. 그리고 난 라스 알 굴 님의 대업을 완수하고자 이 곳에 왔다!

I AM the League of Shadows, and I am here to fulfill Ra's al Ghul's destiny!

음, 혈기왕성한 젊은이처럼 싸우는군. 뒷감당은 생각치 않는 것처럼. 존경스럽지만, 실수이기도 하지.

Ah, You fight like a younger man. Nothing held back. Huh.. Admirable. But mistaken.

(배트맨이 해킹으로 조명을 모두 꺼뜨린다.)

아... 어둠이 너의 편이라고 생각하는가? 너는 그저 어둠을 받아들였을 뿐이지만, 나는 어둠 속에서 태어났고, 어둠에 의해 빚어졌다. 성인이 될 때까지도 빛을 한번도 보지 못했었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눈이 부실 정도다![39]

Ah... You think darkness is your ally. But you merely adopted the dark. I was born in it, molded by it. I didn't see the light until I was already a man.. by then it was nothing to me but blinding!

정의를 구현할 준비를 하는 동안 내 거처를 어디에 만들었는지 보여주겠다. 그 디음엔 널 부숴주겠다.

I will show you where I have made my home while preparing to bring justice. Then I Will break you.


아, 그래! 마침 어느 쪽이 먼저 부숴질까 궁금하던 참이었다!

네 정신일까? 아니면... 네 육신일까?![40]

Ah, yes! I was wondering what would break first! Your spirit, or your body!


배트맨: 왜... 날 그냥 죽이지 않았지?

Why didn't you just... kill me?

베인: 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 오히려 반기지. 너의 벌은 죽음보다 더 가혹해야 해.

You don't fear death. You welcome it. Your punishment must be more severe.


배트맨: 여긴 어디지?

Where am I?

베인: 집이다. 나는 여기서 절망이 뭔지를 깨달았다. 그리고 너도 깨닫게 될 것이야. 이 감옥이 지상 최고의 지옥이라 불리는 데엔 이유가 있다. 희망 때문이지. 이 곳의 모두가 빛을 올려다보며 기어올라 자유의 몸이 되는 걸 꿈꾸면서도... 몇백 년 동안 여기서 썩어가기 때문이야. 너무 쉽고, 간단하지. 표류당한 선원들이 갈증을 이기지 못해 바닷물을 마시듯이... 많은 자들이 탈출을 시도하다 수도 없이 죽었다. 희망 없이 진정한 절망은 없다는 것을 나는 여기서 배웠다. 그러니 고담을 겁박할 때... 그들의 영혼까지 스며들도록 희망을 줄 것이다. 그들이 살 수 있다고 믿게 만들어서... 살기 위해 서로를 짓밟는 꼴을 네가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온 도시가 짓밟히는 광경을 네게 보여주겠다. 그리고 네가 스스로의 실패의 무게를 깨닫는 순간이... 비로소 라스 알 굴 님의 대업이 완수되는 때일 것이다. 우린 고담을 파괴할 것이야. 그리고 거사를 전부 마친 후... 고담이 잿더미가 되면... 그 때 자네에게 죽음을 허락하겠네.[41]

Home. Where I learned the truth about despair. As will you. There is a reason why this prison is the worst hell on earth: Hope. Every man who has rotted here over the centuries... has looked up to the light and imagined climbing to freedom. So easy. So simple. And like shipwrecked men turning to seawater from uncontrollable thirst... many have died trying. I learned here there can be no true despair without hope. So as I terrorize Gotham......I will feed its people hope to poison their souls. I will let them believe that they can survive... ...so that you can watch them clambering over each other to stay in the sun. You can watch me torture an entire city. And then when you have truly understood the depth of your failure... ...we will fulfill Ra's Al Ghul's destiny. We will destroy Gotham. And then, when it is done... and Gotham is... .ashes... then you have my permission to die.


베인: 게임을 시작한다!

Let the game begins!

(고담에 여러 번 폭발이 일어난 후)

베인: 고담이여! 지배하시오… 여러분의 도시를 지배하십시오! 이것은, 여러분의 해방을 위한 도구입니다!(Gotham! Take control… take control of your city! This, This is instrument to your liberation!)

(파벨을 관중 앞에 끌고 온다)

베인: 세상 앞에 정체를 밝히시오.

파벨: 레오니드 파벨 박사, 핵물리학자요.

베인: 이 물건이 무엇인지도 알리시오.

파벨: …완벽히 작동 가능한 중성자 폭탄이오. 사방 6마일을 초토화시킬 수 있소.

베인: 그리고 누가 이 장치를 해제시킬 수 있소?

파벨: 나만이 가능하오.

베인: 당신뿐이라… 고맙소, 박사!

(박사의 목을 꺾어 공개처형, 관중들의 비명소리)

베인: 자, 이제 이 폭탄은 가동되었습니다! 이 폭탄은 휴대됩니다! 그리고 이걸 작동시키는 자의 정체는 미스터리지요! 여러분 중 하나가 기폭장치를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희는 정복자로 온 것이 아니라, 이 도시를 인민에게 돌려주는 해방자로 온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바깥 세상에서 개입하려는 조짐이 보이거나, 사람들이 도망가는 것이 발각된다면, 익명의 고담 시민이, 이 보이지 않는 영웅이, 폭탄을 작동시킬 것입니다! 지금부터 계엄령을 선포하겠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기다리십시오. 내일부터는 여러분의 정당한 권리를 돌려받을 것입니다.

Now, this bomb is armed! This bomb is mobile! And the identity of the triggerman is a mystery! For one of you holds the detonator! And we came here not as conquerors, but as liberators to return control of this city to the people. And at the first sign of interference from the outside world, or for those people attempting to flee, this anonymous Gothamite - this unsung hero - will trigger the bomb. For now, martial law is in effect. Return to your homes, hold your families close, and wait. Tomorrow you claim what is rightfully yours.


이 자의 사임을 수락하시겠습니까? 이 모든 거짓말쟁이들의 사임을 받아주시겠습니까?! 이 모든 썩어빠진 작자들의 사임을?!

And do you accept this man's resignation? And do you accept the resignation of all these liars? Of all the corrupt?


저희는 부패한 자들로부터 고담을 빼앗을 것입니다! 부자들로부터! 기회가 있다는 허황된 꿈으로 시민들을 탄압해온 자들로부터 고담을 빼앗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고담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누구도 방해하지 않을 것이니 마음껏 원하는 대로 하세요! 우선 블랙게이트[42]

를 부수고, 억압받아 온 자들을 풀어줄 것입니다! 함께하실 분들은 앞에 나서십시오! 군대를 일으킬 것이고, 부자들은 그들의 타락한 둥지에서 끌어내려져, 우리가 익히 알고 견뎌왔던 냉혹한 세상 속에 내쳐질 것입니다! 재판이 열릴 것이며, 부자들을 마음껏 약탈할 것이고, 그들의 피가 쏟아지게 되며, 경찰들은 살아남아 진정한 정의를 위해 일하게 만들 것입니다! 이 위대한 도시는! …역경을 견뎌낼 것입니다. 고담은 살아남을 것입니다!

We take Gotham from the corrupt! The rich! The oppressors of generations who have kept you down with myths of opportunity, and we give it back to you… the people. Gotham is yours. None shall interfere. Do as you please. Start by storming Blackgate, and freeing the oppressed! Step forward those who would serve. For and army will be raised. The powerful will be ripped from their decadent nests, and cast out into the cold world that we know and endure. Courts will be convened. Spoils will be enjoyed. Blood will be shed. The police will survive, as they learn to serve true justice. This great city… it will endure. Gotham will survive!


우리 둘다 내가 자네를 죽여줘야 되는건 알겠지. 불길은 상상하기만 해라!

We both know that I have to kill you now. You'll just have to imagine the fire![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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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트맨 역의 크리스찬 베일이 183cm 정도인 걸 생각하면 타당한 결정이다. 원작에서의 베인이 워낙 떡대이기도 하고. [2]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베놈에서 에디 브룩/베놈을 맡게 되는데 재미있게도 원작에서 투약하는 약물 이름도 베놈이다.[3] 왜 쫒겨났는지는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살인을 일삼는데다 고담을 완전히 폭파시키려는 베인의 과격한 성향을 생각해보면 타락한 도시를 뒤엎는 짓을 해온 그림자 동맹이 보기에도 너무 과격해 보여 쫒겨난 듯 하다. 그림자 동맹이 고담을 무너트리려 했을 땐 처음에 비교적 온건한 방법인 경제 대공황이라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고담이 무너지지 않자 공포 가스로 도시 전체를 마비시키려 했다.[4] 하지만 이후에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진 최종보스의 언급에 따르면, 라스 알 굴이 베인을 파문한 이유는 베인을 볼 때마다 자신의 아내가 잔혹하게 죽임을 당한 지하 감옥이 생각이 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베인이 살육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는 과격한 면모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그의 과격성이 그림자 동맹에서 그를 파문할 만한 이유는 아니었을 것이다. 당장에 그림자 동맹부터가 역사적으로 로마에 대화재를 일으키고 유럽 전역에 흑사병을 퍼뜨리고, 런던에도 대화재를 일으키는 등 수많은 대량 학살 행위를 반복해왔던 과격 테러리스트 집단이다.[5] 현실 세계에서는 브루스 웨인만한 부자가 망해가는 옵션에 투자할 시 역으로 값이 뻥튀기기도 하고, 일단 본인의 합의 없이 불법적으로 옵션을 통해 돈을 잃었을 경우 반환해준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이 보는 아주 큰 설정구멍. 세상은 그렇게까지 허술하지 않다. 단 영화상에서의 표현처럼 어디까지나 '일시적'이다. 폭스가 언급하듯이 사기가 인정되어 곧 재산이 반환되겠지만, 경영에 오랫동안 참여하지 않은 데다 존 대거트와 대립하는 와중이라 문제가 된 것.[6] 그러나 2021년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으로 인해 오히려 현실적인 장면이라고 재평가받게 되었다.[7] 웨인 그룹 산하의 인부...를 가장한 수하들 + 길거리 노숙자, 범죄자, 고아 등. 존 블레이크가 고아 사망사건 조사를 위해 고아원을 찾았을 때, 얘기를 나누던 고아가 '그 형은 하수도에서 돈을 번다고 했다'는 말을 한다.[8] 희망고문 용도이기도 하지만 고립된 고담시 내부로 음식 같은 필요한 물자를 운반하기 위한 운송로와 외부와의 교섭을 위한 접촉 장소 용도로도 다리 하나는 필요했다.[9] 초단파 방열기보다 (진부함에) 실망스럽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핵 융합로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초단파 방열기만큼 SF적인 물건인 셈이다.[10] 여기서 CGV 상영 및 채널 CGV 방영 자막의 오역이 있는데, 연설 첫 부분에서 "내가 고담을 손에 넣었다."고 번역했다. 그러나 원문은 Take control of your city, 고담 시민들에게 주권을 되찾을 것을 종용하는 명령문이다. 큰 오역은 아니나 고담 시의 지배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고 이에 대해 시민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하는 베인의 교활함이 느껴지는 대사이기에 아쉬운 부분.[11] 이때 인민재판을 담당하는 사람은 바로 스케어크로우로, 복면을 벗은 말끔한 모습으로 본명인 조나단 크레인으로 나온다.[12] 물론 8년 동안 정부의 강력한 탄압 덕에 고담의 범죄자들의 질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긴 하다.[13] 그리고 베인은 이 장면 후에 데거트의 목을 비틀어 죽인다.[14] "말도 안돼..."라고 하면서 경악한다. 공포의 화신같은 존재인 베인이 처음으로 공포를 느끼는 장면이다.[15] 접전이라 하지만 사실 배트맨이 확실히 밀렸다. 접전 중의 베인의 표정만 봐도 여유가 넘쳤을 정도다. 그러나...[16] 베인은 어렸을 때의 탈리아 알 굴의 수호자였는데, 그녀를 감옥에서 탈출시킬 때 수감자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고, 그것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의사가 실수를 한 나머지 마스크가 없으면 극심한 고통을 겪는 몸이 되고 말았다.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작열통)인 것 같기도 하다[17] 그래도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그럭저럭 맞싸움을 하긴 했다. 한때는 오히려 몰아부친 다음에 복부 연타를 날리기도 했는데, 이때 배트맨이 피하자 베인의 주먹에 기둥의 일부가 박살난다. 재미있는 것은 처음 맞붙었을 때 배트맨이 패배하기 직전에는 오히려 일시적으로 발악하듯 베인을 몰아붙였다는 것. 첫 번째 대결의 구도가 거꾸로 재연된 셈이다.[18] 소드오프 샷건으로 헤드샷을 시도하려 했다.[19] 여기서 자막 오역이 있다. 원래 탈리아는 고담 시민들이 산화하는 열기를 느끼면서 같이 죽으라고 배트맨을 적당히 살려뒀고 베인은 "아무리 탈리아가 살려놓으라고 했더라도 살려두면 너무 위험할 테니 죽여야겠다. 니가 위험하다는 건 너도 알고 나도 알잖아?" 같은 마인드로 배트맨을 즉결 처형하려 했는데, 자막 때문에 탈리아의 대사는 배트맨을 방사능으로 태워죽이라는 뜬금없는 소리가 되었고 베인은 "기다리기 귀찮으니까 그냥 죽일게. 걍 너 타죽는다고 생각해라?" 식의 소리나 하는 바보가 되었다.[20] 다만 바사드가 일부러 베인을 넘겨주는 척 하면서 비행기를 하이재킹하여 파벨을 납치하는 게 목표라 수갑에 미리 장치를 해놓은 것일 수도 있다.[21] 배트맨을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 자체의 키만 해도 183cm로, 180cm가 넘는다. 키가 큰 사람이 많은 미국 기준으로도 180cm(6f, 약 183cm)가 넘으면 큰 키로 취급한다. 게다가 크리스찬 베일의 몸무게가 90kg이었다. 근데 배트맨 슈트까지 입었으니 몸무게가 140kg은 족히 넘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베인은 거의 200kg에 가까운 배트맨을 단숨에 머리 위까지 번쩍 들어올려버렸다.[22] 작중 사랑하는 사이라고 탈리아 본인이 말한다. 소설에서 보면 탈리아도 훈련받는 베인의 모습을 보고 뿌듯해한다는 언급이 있는걸 보면 오히려 역키잡일지도 모른다.[23] 다만 재활을 5개월만에 해낼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배트맨은 일반인보다 척추 뼈 주변 근육이 발달했을 테니 회복 속도도 빨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무튼 배트맨 같은 근육양과 좋은 영양 상태는 필수라고 한다.[24] 사실 배트맨이 갇힌 곳은 여지껏 자력으로 나온 사람이 어린아이 단 한명 뿐인 감옥이다. 의사는 베인이 있던 아주 오래전부터 그곳에 갇혀있었고 TV가 없었다면 배트맨이 멸망으로 향해가는 고담을 보고 좌절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겨우 5개월만에 부상을 치료하고 본인도 못 해낸 탈출을 성공할거라고는 베인은 절대로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배트맨이 배트 시그널 대용으로 쓴 기름으로 그린 박쥐 문양이 타는 걸 보고, 불가능하다면서 허탈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베인이 인상적.[25] 참고로 코믹스에서 베인은 한때 자신이 배트맨의 배다른 형제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26] 거기다 마스크를 쓰고 나면 목소리도 변한다. 또 베인은 초반에 "내가 가면을 쓰기전엔 내가 누구든 아무도 상관하지 않았다"고 얘기하는데, 이는 배트맨이 제대로 된 배트맨 가면을 쓴 이후에야 공포의 상징이 되었음과 비슷하다.[27] 단, 배트맨이 입을 제외한 얼굴의 모든 부위를 감추지만, 베인은 입만 감춘다는 상반되는 특징이 있다. 다크 나이트에서도 웨인 따라 온 여자가 하비 덴트의 얼굴 절반을 종이로 가리는 연출을 통해 투페이스와 배트맨의 얼굴의 차이를 부각시킨 적이 있는데(배트맨의 얼굴은 위아래로 다르고 투페이스의 얼굴은 좌우로 다르다.) 여기서도 그런 차이를 나타내기 위해 저런 가면으로 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또한 작중의 배트맨은 정체를 숨기고 다니지만 항상 정의를 생각하고 말하는 반면, 베인은 대낮에도 당당하게 다니지만 악을 생각하고 악을 말하는 차이를 저렇게 대비시킨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28] 영화 내에서도 간략하게 언급되는데, 고든이 하수도로 잡혀왔을 때 베인의 등짝이 보이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베인의 등에 척추 라인에 거대한 흉터가 있다.[29] 그리고 베인에게 목이 꺾이는 존 대거트 역의 벤 멘델슨은 이후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오슨 크레닉을 맡아 베이더에게 진짜로 목이 졸리게 된다. 댓글란도 관련 드립들이 점령했다.[30] 그런데 2012년 콜로라도 극장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것을 감안하면 의미없는 행동이 됐다. 조커를 모방한 범죄들은 여기서 볼 수 있다. 후에 조커(2019) 영화가 논란이 된 원인이기도 하다.[31] 타블로는 조커, 투컷은 투페이스로 각각 분장했다.[32] 베인의 첫 대사. 어떻게 보면 베인이 과격하고 흉악한 괴력을 자랑하는 악당인 동시에 상황파악에 뛰어나고 침착하며 교활한 악당임을 보여주는 장면.[33] (넌) 정체가 뭐야?(who are you?)의 you가 단수형도 복수형도 될 수 있기에 가능한 대답.[34] "For you"의 맥락은 앞서 베인이 말한 부분과 이어지므로, "It will be extremely painful for you"로 이어서 해석하면 (마스크를 벗기면) "네놈이 고통받을 것이다"라는 뜻이다. 마스크를 벗기면 베인 자신이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고 답하는 대사인줄 알았던 것이 자신의 마스크를 벗기면 CIA 요원이 고통스러워질 것이라며, 되받아치며 협박하는 대사. 다만 for you가 앞서 베인 본인의 대사에서 이어지는 부분이 아니라 중간에 끼어든 CIA의 대사 "덩치는 커가지고"에다 대답했다는 식으로 해석을 하면 "너한텐 내가 커 보이겠지"라는 미묘한 뜻이 된다. 이렇게 해석하면 CIA 요원의 비꼼을 곧바로 받아치는 베인의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대사가 된다. 해외에서는 후자의 의미가 밈화되어 Baneposting이라는 밈으로 변질되었다. 어찌 보면 이 덕분에 인지도가 여전히 높은 걸지도 모른다.[35]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캐치프레이즈이기도 하다.(A FIRE WILL RISE) 전작에서 조커의 "Why so serious?"가 캐치프레이즈인 것처럼.[36] 원문은 "Then why are you people here?"로, '뜯어먹을 게 있으니까 여기에 있는 거 아니냐'며 돈으로 돈을 버는 금융을 도둑질이라고 비꼬는 것.[37] 전작에서 조커의 "돈이 중요한 게 아냐, 중요한 건 메시지를 남기는 거지."와 비슷한 맥락이다. 베인 또한 단순히 돈 때문에 움직이는 악당은 아니란 뜻이다.[38] 오랫동안 배트맨으로 활동하지 않은데다 몸도 많이 망가져 이전만큼의 강함을 되찾을 수 없게 된 배트맨을 조롱하듯이 내뱉은 대사.[39] 탈리아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기도 하다. 성인이 돼서야 빛을 보게 되었단 말과 달리, 작중 회상에서 보여지는 처음으로 감옥을 탈출한 사람은 어린아이이기 때문이다. 감옥을 탈출하면 빛이 보이니까.[40] 베인이 이 대사를 하면서 쓰러진 배트맨을 누운 자세 그대로 그를 들어올린 뒤 자신의 무릎 위로 떨구면서 배트맨의 허리를 부러뜨린다. 베인 문서에 있는 그 장면의 오마주이기도 하다.[41] "그 때 자네에게 죽음을 허락하겠네."라고 말하는 부분은 이후 배트맨이 베인을 제압한 후에 그대로 되돌려준다.[42] 고담의 교도소. 아캄 수용소가 정신병자들을 가두는 곳이라면 블랙게이트는 '정상' 범죄자들을 가두는 곳이다.[43] 그리고 바로 다음 셀리나에게 끔살당하면서 이것이 유언이 돼 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