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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퍼 Phở : 넙적한 쌀국수 면발. 주로 북부에서 먹는다. 대표적인 요리가 Pho' bò.
  2. 분 Bún : 일반 국수 면발과 비슷한 면발. 주로 중부에서 먹는다. 대표적인 요리가 Bún cha, bún bò Húê
  3. 후 띠에우 hủ tiếu : 당면과 비슷하게 생긴 면발. 주로 남부에서 먹는다.
  4. 미 mỳ : 라면 면발




  • 퍼보(Phở bò)

  • 퍼가(Phở gà)

  • 분(Bún)


  • 분보후에(Bún bò Huế)

  • 분지에우(Bún riêu)

  • 분보남보(Bún Bò Nam Bộ)

  • 분팃느엉(bún tịt nu'ó'ng)

  • 미싸오 하이산(mỳ xào hai san)

  • 껌장(Cơm Rang)[1]

  • 껌땀(Cơm tấm)

  • 느억맘(Nước mắm)

  • 느억쩜(Nước chấm)

  • 맘똠(Mắm tôm)



  • 바인쌔오(Bánh xèo)

  • 바인짱(Bánh tráng)

  • 바인꾸온(Bánh cuốn)

  • 바인쭝투(Bánh Trung Thu)

  • 바인뿌떼(Bánh phu thê)

  • 바인쯩(Bánh Chưng)
찹쌀 속에 녹두와 돼지고기를 넣고 바나나 잎으로 싸서 찐 네모난 떡. 설날에 해 먹는다. 베트남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 바인바오(Bánh Bao)
중국 만두인 바오쯔(包子)가 베트남화한 것. 만두 안에 메추리알이 들어간다. 마찬가지로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1. 기타[편집]


말려놓은 바인짱(라이스 페이퍼)을 불려 각종 야채를 넣고 다시 말아낸 것. 한국에서는 월남쌈, 미주/유럽 지역에선 "스프링 롤" 혹은 "서머롤"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본인들도 어느 게 맞는지 헷갈려 한다. 다만 스프링 롤은 중국 요리 춘권의 번역명이므로 서머롤이 좀 더 나은 표현인데, "봄"이라는 신선한(?) 이미지 때문에 되려 더 헷갈리는 듯. 이름 고이꾸온에서 "고이"는 생야채, "꾸온"은 쌈(Roll)을 뜻한다. 라이스 페이퍼를 찬물에 담가 먹으며, 숙주나 고기 등등 여러 속재료가 들어가는 한국에 비해 베트남에서는 향신채를 주로 싸먹는다고 한다. 그것도 현지에선 직접 싸먹는 식당이 드문 편이며, 대부분 완성된 쌈으로 나온다고 한다.

  • 넴루이(Nem lụi)
베트남식 떡갈비와 생채소들을 바인짱(라이스 페이퍼)에 싸 먹는 음식인데, 베트남 현지 식당에서 넴루이는 한국의 쌈밥마냥 직접 싸서 소스에 찍어먹는 방식이 많다.

바인짱으로 만든 튀김만두 혹은 춘권. 고이꾸온을 튀긴 것과는 무관하다. 북부에서는 냄잔(nêm rán)이라고도 부른다.

  • 짜루아(Chả lụa)
돼지고기와 전분으로 만들어 쪄낸 베트남식 소시지, 쪄낸 후 튀겨내면 짜찌엔이 된다. 주재료를 닭고기로 만들면 짜가, 생선으로 만들면 짜까가 된다.

  • 넴쭈아(Nem Chua)
돼지고기와 돼지껍데기를 갈아 고추,마늘,고수잎을 가미하여 발효시킨 가공육. 발효특유의 시큼한 향과 향신료의 향이 더해져 첫 맛은 매우 자극적일 수 있다. 얇게 잘라서 생으로 칠리소스에 찍어 야채와 함께 먹는다.직접 구워 먹는 경우도 있으나,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2]

  • 쯩둑즈어이(Trứng đúc rươi)
베트남 북부 바닷가에 사는 갯지렁이를 잡아 뜨거운 물에 씻은 다음, 달걀과 느억맘과 파와 함께 튀긴 요리.

  • 냄느엉(Nem nướng)
다진 돼지고기를 꼬치에 꿰어 굽거나 튀긴 음식.
  • 스언느엉(Sườn Nướng)
파일:cach-uop-suon-nuong-com-tam-ngon.jpg
베트남식 갈비구이. 주로 양이나 돼지의 갈비 부위를 양념해서 구워먹는 요리이다.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고기 요리로 베트남에서 대중적으로 고기를 먹는 방식이며, 길거리 여기저기에서 화로에 부채를 부치며 스언느엉을 굽고 있는 노점상을 볼 수 있다. 밥 위에 얹어먹으면 배낭 여행객들의 구세주인 숯불고기덮밥, 껌스언느엉(Com S. N.)이 된다.

  • 꿔이(quẩy)
베트남식 유탸오. 아침식사 때 퍼 등 국물요리와 곁들여 먹는다.


2. 곤충 및 쥐 요리[편집]



  • 목쩌우 스타일 곤충 튀김 (꼰쭝 찌엔 목쩌우, Côn trùng chiên Mộc Châu)
베트남 북부 수도 하노이에서 서쪽에 위치한 손라(Son La)성의 목쩌우(Moc Chau) 스타일의 곤충 튀김이다. 메뚜기, 어린 매미를 비롯한 여러가지 곤충 튀김이 있다. 대부분 곤충은 튀김의 형태로 요리가 되며 각 종류는 특유의 맛이 난다고 한다. 보통 죽순, 느억맘 등이 곁들여지는데, 이 지역 사람들은 이 위에 잘게 썬 레몬잎을 얹어서 먹는다고 한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맛이라고 한다.

  • 액젓에 적신 야자나무 벌레 (두옹 유아 암 느억맘, Đuông dừa ngâm nước mâm)
야자나무 속에서 사는 벌레 유충으로 만드는 요리로, 야자나무가 많은 베트남 남서부 메콩강 유역에서 많이 먹는 음식이다. 보통 살아있는 것을 느억맘(베트남 액젓)에 담갔다가 먹는데, 먹으면 아주 부드럽고 크림치즈맛이 난다고 한다. 날로 먹는 방법 이외에 구워서 먹거나 빈딘(Binh Đinh) 지방에서는 튀겨먹기도 한다. 단, 현재는 야자나무 벌레가 야자나무를 파괴해서 생태계 파괴종으로 지정이 되며 베트남 정부에서 사육 금지령을 내린 관계로 야자나무를 직접 뜯어서 잡아먹지 않는(…) 이상[3] 보기는 힘든 요리.

  • 팃 쭈옷(Thịt chuột)
들쥐의 털을 뽑고 장기를 제거한 뒤 잘게 다진 붉은 양파, 약간의 피쉬 소스로 약 30분 동안 재워 둔 뒤 노릇노릇하게 튀겨 먹는 요리.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에서 상술한 쏘이 쭝 끼엔과 함께 등장해 베트남론을 까기 위해 존재감이 드러난 음식.

3. 디저트[편집]


  • 쩨(Chè / 체)
베트남식 빙수 디저트. 젤리, 팥, 코코넛 밀크, 떡 같은 것이 들어간다. 쩨는 따끈따끈하다. 차갑게 먹으려면 쩨다(Chè đá / 𥻹𥒥)라고 하면 된다. 쩨다라고 안 해도 처음부터 차갑게 주는 곳도 많긴 하다.
  • 카페다(cà phê đá)
아이스(다) 커피(카페)라는 뜻이다. 베트남 커피는 유리컵 위에 개인용 양철 필터가 올라가서 드립이 되는 중에 필터와 함께 서빙되며, 테이블에 올려두고 몇 분간 드립을 다 마친 뒤에 마실 수 있다. 이것을 별도로 제공된 얼음컵에 부으면 카페 다(=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한국에 있는 커피숍에서 베트남 커피라고 하는 것은 에스프레소연유를 탄 것을 말하는데, 이는 cà phê sữa / 咖啡𣷱(스어=우유)로, 연유를 미리 부어둔 유리컵에 커피를 내린 뒤 저어먹는 형태이다. 이것을 얼음잔에 온더락 하면 cà phê sữa đá / 咖啡𥒥𣷱라고 하지만 보통 cà phê sữa만 말해도 얼음은 기본으로 준다.
  • 에그 커피(Cafe trứng)
계란 노른자를 사용한 베트남 특유의 커피 메뉴로, 하노이의 한 카페가 원조였고 지금도 유명하지만 2023년 기준으로는 베트남 여기저기 카페에 많이 퍼져서 이 메뉴를 파는 카페가 많다.

4. 한국[편집]


베트남 음식 중에서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바로 퍼(베트남식 쌀국수). 1990년대 초 서울 대학로에서 본격으로 퍼(Pho)를 취급하는 음식점이 생겼었는데, 당시엔 향신료라는 개념 자체가 매우 생소했는지라 얼마 가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그 뒤 1990년대 후반에 향신료를 최소화한 쌀국수 브랜드가 압구정동에서 소개되었는데, 마침 웰빙(Well-Being) 열풍을 타던 시기라 20~30대 여성들 중심으로 '이상한 음식'에서 '건강한 음식'으로 이미지가 박혀 흥행을 탔다.

하지만 그런 영향으로 베트남 음식은 본의 아니게 '무진장 담백한 음식'이 되어버려 다른 베트남 음식이 쉽사리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양날의 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특히나 "퍼"라는 것이 본토에서는 그냥 라면처럼 먹는 간편식이라 얼마든지 조미료를 이용해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함정 아닌 함정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몇몇 음식 비평가나 연구가는 굳이 베트남 음식을 먹지 않으려 한다고. 고추도 썰어넣고 절임 양파레몬즙으로 얼큰하고 담백하게 먹는 것이 한국의 퍼 맛이라면, 본토 퍼는 기름이 많고 고수 향이 매우 강하며 튀긴 빵을 국물에 적셔 먹는 느끼한 음식이다. 돼지국밥을 생각하면 될 듯하다. 하지만 태국식이 더 국물이 검고 진한 편이 많고, 베트남식은 국물이 검진 않고 비교적 맑은 편이다. 그리고 베트남도 지역차가 커서 북부 하노이 쪽이 좀 더 담백하게 먹는 편이므로, 꼭 퍼를 담백하게 먹는다고 가짜라고 몰아붙이는 것도 정답은 아니다.

퍼 말고도 초창기부터 유명세를 탄 베트남 음식이 고이꾸온(일명 월남쌈) = 넴(Nem)과 짜조다. 넴(Nem)은 북베트남(하노이)식 표현법, 짜조(chả giò)는 남베트남(사이공)식 표현. 정식 명칭은 넴 꾸온(Nem cuốn)]이다. 짜조(일명, 베트남 스프링롤)는 중국의 춘쥐엔(춘권, 春捲)을 번역한 조어(造語).

문제는 짜조의 이 스프링 롤이라는 단어가 고이꾸온, 짜조, 춘취엔을 가리지 않고 가리키는 단어로 쓰인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고이꾸온을 생식의 이미지를 넣어서 서머롤(Summer Roll)이라 돌려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런데 또 일각에서는 봄의 미각 이미지라 하여 다시 스프링롤(Spring Roll)이라고도 부르니... 그냥 원어로 부르는 게 더 편하겠다 짜조를 남베트남에서는 또 넴찌엔(Nem chiên)이라 부른다. 차이점이 있다면 고이꾸온을 튀기면 짜조가 되는 건 아니나, 넴찌엔은 될 수 있다.

짜조는 주인장이 말아서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베트남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직접 싸먹을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는 게 대부분이다. 호주식으로 샤브샤브와 접목시킨 월남쌈도 존재한다. 다만 베트남 현지에서도 무조건 미리 말아서 나오는 게 아니라 손님이 쌈을 싸서 먹는 음식점도 여기저기 많이 있다. 그러므로 손님이 직접 싸 먹는다고 무조건 '한국식 변형'인 건 아니다. 다만 재료가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두껍게 건조된 라이스 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적셔서 다시 불려서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베트남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도 없이 바로바로 공급 받아서 쓰기 때문에 이보다 훨씬 얇고 건조 과정 없는 상태로 싸버린다. 그래서 넴루이 같은 음식을 먹을 때 보면 물에 적시는 과정 없이 그냥 바로바로 싸먹는다. 베트남 사람들은 고이꾸온보다 짜조(넴찌엔)를 더 좋아하지만, 베트남 요리는 담백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고이꾸온을 더 좋아한다.

최근에는 국내 식당에 분짜(Bún chả) 요리점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보통 북부 하노이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음식인데[4], 한국인의 입맛에 꽤 맞는 편이다. 건져낸 면을 찍어먹는다는 먹는 방식 자체도 소바와 비슷하기 때문에 익숙하기도 하다.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분짜 요리점에 가면 넴쟌(Nem rán)은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반세오(Bánh Xèo)도 같이 파는 곳이 많다.

진짜 베트남 요리와 한국에서 체인점 형태로 존재하는 가짜 베트남 요리를 구분할 가장 큰 3가지 요소를 꼽으면 라임의 사용 여부, 땅콩이 고명으로 쓰였는지, 고수(코리앤더 잎)를 제대로 썼는지 등이다.

  1. 베트남에서는 레몬이 귀하고 라임이 흔하다. 반대로 한국은 생라임 자체 특성 때문에 수입이 어려워 비싸기 때문에 맛 없는 냉동 라임 대신 레몬을 쓰는 편이다. 맛을 구분하자면 레몬은 단맛+신맛, 라임은 쓴맛+신맛인데 한국인 입맛에는 레몬이 더 잘 맞기도 하다. 레몬을 요리에 사용하는 경우는 많다. 오렌지, 자몽 등보다는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라 좋은 대체재가 되기도 한다.
  2. 한국에서는 볶음 음식의 고명으로 를 뿌리는 것이 전통이나 베트남에서는 땅콩을 부숴서 뿌리는 것이 전통이다. 즉 볶음 요리에 깨가 뿌려져 있으면 현지화라 보면 된다.
  3. 고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으므로 아예 없거나 약한 향기가 나는 품종을 사용하는 일이 많다. 베트남 고수는 잎 3쪽만 떼어 국물에 넣고 저으면 국물이 걸레 빤 물 맛이 날 정도로 강력하다. 그 품종 고수가 한국에 흔치 않으므로 본격 베트남 음식점에선 아예 식당 옥상에서 직접 재배해서 사용하기도. 고수풀이 워낙 호불호가 심해서 기본으로는 제공하지 않으려 하나, 곁들이 채소로 달라고 하면 준다.

한국식으로 현지화한 베트남 음식점은 외식 수요가 많은 대도시번화가에 많지만, 한국식으로 변형이 덜 된 현지인이 운영하는 베트남 음식점은 번화가에도 종종 있지만 그 밖에 한국에서 베트남인 노동자가 많이 사는 공단 근처에 주로 있다. 번화가야 모든 외국 요리는 으레 그렇지만, 후자는 김해시[5]경주시 같이 전국의 공장 좀 있는 중소도시면 몇 군데씩 있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경기도 안산시에 많다.

가격은 베트남인 위주로 장사하는 현지인 식당은 그나마 저렴한 편이지만 그나마도 진짜 베트남 현지에 비하면 비싸고, 대도시에서 한국인 대상으로 장사하는 베트남 음식집은 가격대가 너무 올라서, 비싼 한국 물가를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온다. 현지에서 1,000원에 사먹었던 바인미가 8,000~9,000원이었던 걸 생각하면... 베트남에서는 1,750원쯤만 되어도 고기를 2~3종류에 채소도 가득 들어 있다. 그리고 쌀국수는 답이 없는 게 아니라 헬게이트 급인데 현지에서 길거리 식당은 1,000원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2,500원 정도면 괜찮은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공항에서도 2,500원 하는데 그런데 한국은 9,000원이다. 그리고 쌀국수와 바인미와 같이 2,500원 정도면 괜찮은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가격이다. 그리고 매우 드물게 분짜를 10,000원에 파는 집이 있는데, 고기가 큼직하다.

대도시나 중소도시엔 쌀국수 기본 8,000원대 포메인이 군데군데 생겼으며, 2016년부터 대학가 중심으로 3,900원 나름 저렴한 쌀국수 프렌차이즈[6]가 생겼으나 최근 물가상승 최저임금 상승 등 값이 올라 대부분 4,900~5,500원대로 올랐다.[7]

입맛이 보수적인 노인 세대들 중에도 베트남 요리만큼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베트남 요리 자체가 고수 넣는 것을 제외하면 한국인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음식들과 비슷하기도 하고, 특히 노인 세대들의 경우 월남전 당시 참전했거나 비전투 인력으로 지원갔던 경우 베트남에 체류하는 동안 맛본 베트남 음식에 맛을 들여서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노인 세대들 중 햄버거, 피자를 좋아하는 경우의 대부분이 카투사로 복무했거나 미군 부대의 기술자여서 자연스레 미군들이 먹는 음식을 맛보게 되어 맛을 들이게 된 경우랑 비슷하다.

한국인과의 결혼으로 한국에 이주한 베트남인들이 한국인 배우자와 함께 베트남 음식점을 개업한 경우도 많다. 사실 그런 걸로 치면 태국이나 인도, 멕시코 등 타 국가 출신들도 마찬가지이긴 하나 베트남 요리 쪽이 유독 그런 경우가 독보적으로 많다. 유럽이나 북미에서도 아시아계 부부나 혹은 아시아계 배우자를 둔 사람들이 아시아 음식점을 개업하거나, 멕시코계 부부나 멕시코계 배우자를 둔 사람들이 멕시코 음식점을 개업하는 경우는 흔한 편이다.

지리적으로 한국과 거리가 먼 나라인 것 치곤 한국 내 베트남 음식점의 수는 한국 내 외국 음식점들 중엔 손에 꼽을 정도로 많다.

간혹 일부 태국 음식점에선 일부 베트남 요리도 취급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베트남 음식점에서 일부 태국 요리도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태국 요리도 한국인들이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음식들과 비슷한 요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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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치민시 등 남부에서는 껌찌엔(Cơm Chiên)이라고 부른다.[2] 대개 소시지와 같은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소시지와 같은 조리방식으로 생각해서 무턱대고 가열했다가는 형용할 수 없는 향이 부엌을 뒤덮을 수 있다.[3] 유튜버 우마가 최근에 야자나무 벌레를 잡아다가 먹는 개고생(…)을 하는 영상을 선보인 적이 있다.[4] 타 지방에서는 찾기가 힘들다. 흡사 수도권에서 밀면집 찾기 힘들듯이[5] 동상동 외국인 거리에 가면 수십 군데가 밀집해있다.[6] 미스 사이공, 홍대쌀국수 등.[7] 이건 쌀국수뿐만 아니라 짜장면, 콩나물국밥 등 많은 저렴한 음식들 값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