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고로드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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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통령 1. 개요[편집]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우크라이나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헬리콥터 2기가 러시아 벨고로드의 위치한 원유저장시설을 타격한 사건이다.
이 사건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군 유인 병기가 직접 러시아 국경을 넘어서 공격한 사례이다.[1]
2. 전개[편집]
2022년 4월 1일 새벽, 우크라이나군으로 추정되는 Mi-24 두 대가 저공비행으로 러시아의 벨고로드에 진입, 석유저장시설을 로켓포로 공격했다. 이 장면은 CCTV를 비롯해 여러 촬영기기를 통해 그대로 포착되었다.
공습 결과 엄청난 화재가 발생했고 아침 해가 밝아서도 소방관들이 진압에 애를 먹었다. #
5월부터 우크라이나가 국경 근처까지 올라오면서 벨고로드가 계속해서 공격받고 있다. 결국 우크라군의 공격으로 러시아 주민이 사망하며 현재 벨고로드 주민들은 패닉에 빠진 상태. # 벨고로드에 물자가 집결해있기 때문에 만약이라도 우크라이나가 벨고로드의 주도권을 잡으면[2] 이지움 방면 러시아군은 독안에 든 쥐가 되어 절멸할 위기까지 생긴다. 이지움 러시아 병력의 병참선이기 때문이다.
하르키우 사수에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국경까지 도달했고 위기의 러시아는 벨고로드에 방어전력을 몰아넣고 있다. 이 말은 벨고로드가 우크라이나군의 사정권에 들어왔다는 뜻이다.
이후 잊을만 하면 우크라이나가 공격했다는 기사들이 올라오고 있다. 가장 최근 전투는 7월 5일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러시아 국경 수비대를 공격해 큰 피해를 입혔다.
3. 영향[편집]
이 사건으로 8개의 대형 유류고가 모조리 불타 파괴되었으며 추가적으로 다른 유류고에도 불이 붙었다고 한다.# CNN 보도에 따르면 약 16,000 m³의 기름이 증발했다고 하는데 배럴로 환산하면 약 101,000배럴[3]이 이 공격 한 번에 홀라당 타버렸다. #[4] 벨고로드는 하르키우와 동부전선 공략의 전진기지라 이 지역의 석유저장고가 파괴됨으로써 러시아군은 연료 보급에 더욱 차질을 빚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영향인지 송전선 단전도 발생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다음날에도 미사일 공격도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
4. 반응[편집]
4.1. 러시아의 반응[편집]
- 러시아군은 이고르 코나셴코프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공식적으로 이 사건이 우크라이나군의 헬리콥터에 의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군사용 기름이 아닌 주민 생활용 유류였다고 주장했다.
- 러시아인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 저놈들 헬기 어디서 구한 것이죠? 우리 국방부에서 첫 주에 우크라이나 항공전력을 무력화시켰다고 하지 않았나요?
- 우크라이나 애들이 멀쩡한 건 그렇다 쳐도 우리 영공에 우크라이나 헬기 들어와서 활개치고 다니는 동안 뭘 한겁니까?[5]
- 벨고로드 주민들은 패닉에 빠졌고, 기름을 채워야겠다고 사람들이 주유소로 차를 끌고 모여든 것이 포착되었다. #
- 크렘린궁은 이번 폭격이 양측의 대화를 방해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반발했다. #
4.2. 우크라이나의 반응[편집]
-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벨고로드 타격 명령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의 석유 저장고를 공격하여 그곳에서 화재를 일으켰다는 러시아 당국의 정보를 반박합니다. 러시아 벨고로드의 석유 저장고 폭발은 점유자의 부주의나 누군가의 부패를 은폐하기 위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됩니다."라면서 사실상 '우리 우크라이나는 모르는 일입니다'라고 발뺌 아닌 발뺌을 했다. 우크라이나가 모르쇠 태도를 보이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한 이치인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기들의 공격이라고 인정하면 러시아가 이걸 가지고 자국 영토가 공격받았다고 선전을 해댈 수 있기 때문이다.
- 이후 러시아군 이고르의 브리핑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공격 사실을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외교 용어로는 'NCND'[6]한 것. 러시아가 이 사건을 어떻게 언급하던 간에 무조건 우크라이나의 이득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먼저 언급하도록 유도할 목적으로 수위 조절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4월 27일 국영 방송 UATV는 4월 중순부터 벨고로드와 브랸스크 등지에서 벌어지는 각종 화재에 대해, 자신들도 왜 일어났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러시아의 실책이라는 방송을 내보내 NCND 기조를 재확인했다.
5. 평가[편집]
러시아군으로서는 뼈아픈 실책인 동시에 자신들의 프로파간다가 거짓이었음이 드러난 사건이다. 그 동안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투기와 헬기 같은 유사시 동원 가능한 유의미한 항공 전력 같은 건 개전초에 무력화했다고 선전해 왔다. 그런데 전쟁이 한 달 넘었는데도 우크라이나 공군이 무력화되긴커녕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오히려 러시아 본토에 공습탄을 떨구는 일발의 역습을 가한 것이다.
게다가 벨고로드는 하르키우에서 60km 떨어져 있어 탐지에는 충분한 거리인데
이것은 근본적으로 러시아군의 안일함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다. 벨고로드는 하르키우에서 60km 떨어져 있어 탐지에는 충분한 거리이고 이미 개전 초부터 우크라이나군 토치카-U 탄도탄에 의한 러시아 영토 공격 사례들이 분명히 있었는데다, 유류 보급선을 타격하는 작전도 계속 수행되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400같은 러시아가 자랑해온 최신 방공 시스템을 저런 중요한 시설이 존재하는 벨고로드에 가져다 놓지도 않은 것은 러시아가 안일했다는 것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 하다못해 훨씬 이전 세대인 Buk 같은 구형 방공망, 그리고 저렇게 저공침투해 오는 헬기 잡으라고 만들어놓은 9K330 토르, 판치르-S1 같은 야전 방공 체계들만 충실히 가져다 놓고 잘 감시했어도 저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참고로 이 공습은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영토가 적성 유인항공기의 공습에 직면한 상황이다. #
그리고 만약 벨고로드가 공습을 당했다면, 러시아군은 공습을 당한 후에라도 헬기를 격추해서 우크라이나가 비슷한 시도를 하지 못하도록 했어야 했다. 그런데 러시아군은 그것조차 안 하고 헬기가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도록 수수방관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다음날 키예프 체르니히우 등의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공습을 가해 민간인 주거 시설, 탄약고 등에 피해를 입혔다.
5.1. 러시아의 자작극 설[편집]
현재로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측 공습이라 인정했다. 아래는 가정이다.
Mi-24는 러시아군도 운용하는 기체이고, 시간대 상 정확한 기체 도색을 판별할 수 없다. 거기에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었던지라 이를 전하는 OSINT 소식통의 트위터 댓글상이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러시아군의 자작극이라는 추측도 제기되었다. 우크라이나가 이렇게 러시아측을 공격하고 있으니 전쟁을 더욱 정당화하고, 내부결속을 하려는 의도에서 한 짓이라는 추측이다. 특히 지금 러시아는 2022년 4월 3일 기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을 인정하지 않고 "특수 군사 작전"이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는 점을 핑계 삼아서 "이제는 진짜 전쟁"이라는 명분 쌓기에 나설 것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사실 이게 자작극이라면 러시아는 단지 자국 영토가 공격당했다는 명분을 위해 접전 중인 동부전선 기갑부대 병사들을 개죽음으로 몰아넣는 미친 짓을 저질렀다는 소리라 일단 상식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모르쇠한다는 의견이 많다.[7]
반대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아니라 러시아의 관리 부실 때문이라고 알려진다면 '러시아는 전시 중에 자국의 주요 시설 하나 제대로 관리 못 해 사고를 쳤다'라는 의미가 된다. 그러니 러시아 측이 스스로 먹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관리 부실로 인한 화재가 아니라 공격헬기의 폭격임이 이미 수많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되었다.
러시아가 굳이 자작극을 할 이유가 없는게 러시아의 여론에 악영향이 끼치고 있는 사안이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증오와 적개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식으로 주장 하는데, 러시아인들이 러시아 본토를 포격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피해 발생과 민간인들 사망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를 증오심이 높아진건 맞지만 그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공습, 포격, 미사일 공격을 막지 못한 러시아군과 정부, 푸틴의 무능함을 성토하며 비난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빼는 것이다.
러시아의 자작극과도 거리가 멀은 정황이 영국 BBC에 의해서도 드러났는데 BBC에서 우크라이나의 본토 공격에 대해 크램린궁의 반응에 대해 취재했는데 확인 결과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러시아 정부가 당황하였으며 때문에 이를 공식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설사 러시아가 공격받았다고 선전을 한들 개전 한달이 넘은 소위 '특별 군사 작전'에서 러시아가 무력화시켰다고 큰소리 쳤던 우크라이나의 방공망과 공군전력이 살아 있다는 얘기이니 자기들의 선전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다.
5.2. 우크라이나의 NCND[편집]
우크라이나측에서는 공식적으로는 긍정도 부정도 확실하게 하지 않는 NCND를 고수하는 중이다. #
그러나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이 맞다는 것들도 확인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측 인사들도 자신들이 저질렀다는 것을 암시하는 늬앙스들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참모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측 평화협상단장은 "다른 나라를 침공하고, 집단 학살하고, 평화롭던 사람들을 탱크로 짓밟기로 했다면 언젠가는 그 빚을 갚아야 할 날이 온다"며 "살인자들의 무기 창고를 해체하는 것은 매우 유익하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업보는 가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NCND에 대해 올렉세이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이스라엘식 NCND 전략을 거론하며 "우리는 공식적으로 '그렇다, 아니다'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그런데 이스라엘식 NCND는 사실인데 그걸 공개적으로 자신들이 사실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것들이 비일비재했다. ##
우크라이나로서는 자랑할 만한 전공인데 이걸 자랑하진 않는 이유는 러시아인의 분노,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면서 서방에서 지원받은 무기를 활용한 경우 러시아측에서 전쟁의 책임을 돌리는 정치 선전을 강화할 수 있고 이는 확전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공격한게 아니라는 부정 자체도 하지 않는데 우크라이나도 언제든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군사적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과시하고 우크라이나도 방어에만 급급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걸로 보인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타격에 대해 하지 않는다고 제한한 적도 없었고 미국과 함께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정밀 타격할 때 확전 위험성에 대해 비공개 회담을 가져 미사일 등으로 러시아 시설을 타격했을 때 고조되는 위험 시나리오를 검토하기도 했었다.## 또한 서방 무기를 지급받는 즉시 크림 대교를 가장 먼저 공격해서 부셔버리겠다고 공개적으로 러시아를 위협하기도 했었다.# 우크라이나측은 크림 반도의 석유 시추시설을 공격한 후, CNN에게 확인 답변을 요청받고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6. 향후 전망[편집]
이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군은 헬리콥터, 하이마스 공격 등에 대비하여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방공망을 강화하였다.
2022년 5월 중순에 하르키우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방어에 성공해 하르키우 주를 차츰 탈환해 나가고 있으므로 하르키우에서 벨고로드까지 직접 타격이 가능해졌다.
이후에도 잊을 만하면 공습을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9월 7일에는 벨고로드에 많은 미사일이 떨어져 시내에 폭발이 일어나고 변전소가 폭발해서 도시 절반이 정전되었다고 한다.
12월 18일 공습에는 사상 최초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그리고 해를 넘긴 2023년 5월 22일 기어코 우크라이나군 소속의 자유 러시아 군단 및 러시아 의용군단이 벨고로드 주를 침공했다.
7. 관련 문서[편집]
[?] A B C 우크라이나 측은 공식 부인도, 공식 확인도 거부함.[1] 탄도탄을 이용한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영토 공격은 전쟁 초반부터 간헐적으로 해왔다.[2] 물론 그놈의 핵 위협때문에 진짜로 점령할 가능성은 낮지만 우크라 입장에서는 물자만 공격해도 엄청난 이득이다.[3] 4월 7일 기준, 101,000배럴의 가격은 약 119억원이다.[4] T-72 전차의 연료 용량(1200리터)기준으로 단순하게 따져봐도 T-72 13,000대의 연료통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이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평시에 보급수송량이 일당 3000배럴이고 2022년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침공 직전에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운송한 항공유+디젤+가솔린 등이 하루에 대략 최대 14000배럴 수송이었다. 즉 전시상황에 보급 가능한 최대수량의 1~2주일 동안 보급할 기름을 태워먹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겨우 헬기 두 대의 공격으로 러시아군은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이다.[5] 이건 그동안 러시아의 선전을 믿지 않던 사람들도 제기하던 의문이다.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 군의 실상이 드러났어도, 설마 적군 항공전력이 영토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못 막은 것은 너무 어이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국력이 다소 낮은 국가들이라도 이건 한심한 추태인데 군사력 2위로 평가받던 나라가 이러니 말이다.[6] 'Neither Confirm Nor Deny'의 약자로 말 그대로 사실임을 확인해주지도, 부정하지도 않는다는 의미.[7] 또 의외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에 반격을 안 가한 것도 아니고 개전초에 러시아 공항을 폭격한 적이 있다.[8] 역시 이 기종을 운용한다. 해당 헬기들이 어디에 소속되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9] 같은 전쟁 중에 우크라이나측 항공 병기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 러시아를 엿먹였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는 점이 비슷하다. 하지만 이 사건은 꽤 명확한 증거가 있음에도 우크라이나 측에서 공식적으로 긍정하지는 않는다. 반면, 키이우의 유령은 실존 증거가 없는 도시전설급 이야기지만 반대로 우크라이나 측에서 적극적으로 긍정하고 선전에 써먹었다는 차이가 있다.[10] 4월 25일, 원인 모를 대형 화재가 군사 주요 시설 2곳에서 동시에 발생했다. 동시에 그것도 군사 주요 시설의 화재라는 점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발생했다는 정황이 많으며 실제로 확인되면 벨고로드 공습 시즌 2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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