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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2. 역사
3. 착각
4. 번역 상의 문제
5. 실존했던 변경백국
6. 창작물 속 변경백 캐릭터



1. 정의[편집]


(한국어)
변경백(邊境伯), 후작(侯爵)
(라틴어)
Marchio
(독일어)
Markgraf
(프랑스어)
Margrave[1]
(영어)
Margrave[1]; Marcher Lord[2]


이민족이나 이교도 등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고자 제국이나 왕국의 변두리에 설치하였던 군사·행정단위를 관할하던 관직에서 파생된 봉건귀족 작위의 일종이다. 특히 프랑크 왕국 및 그 후계 국가에서 창설되었으며 영국 등 그외 국가에서도 유사한 형태가 나타났다.

동양의 오등작 중 하나인 후작으로 번역되어 혼용되기도 한다.


2. 역사[편집]


프랑크 왕국·신성 로마 제국국경 방비를 위하여 군사 식민으로 설치한 변경 구역인 변경주(Mark)의 사령관으로서 800년경 카롤루스 대제 때 도입되었으며 황제 혹은 왕으로부터 변경주를 봉토로 받았을 뿐만 아니라 관리 구역 안에서 행정·군사·사법상의 최고 권력을 위임받았다. 원래는 임명직이었으나 직위가 세습됨으로써 작위화되어 강력한 영방(領邦) 군주로 성장하였다.

이 작위는 백작(獨 Graf, 英 Count)에서 파생한 것이었지만, 그 막중한 책임과 권한 상 다른 일반 백작위보다 우위로 여겨졌으며, 프랑크 왕국의 분열 후에도 로만-게르만 문화권이었던 서유럽 세계의 변경으로서 비기독교도였던 아바르족이나 마자르족, 슬라브인 등을 상대해야 했던 신성로마제국에서는 주요 고위 귀족 중 하나가 되었다. 이 독일의 변경백 제도는 라틴어로는 Marchio로 기록되었으며, 프랑스나 영어에서는 Marquis로 번역되었다. 단어 Marquis 자체는 흔히 후작으로 번역되는데, 변경백과 후작은 번역의 차이만 있을 뿐 같은 개념을 지칭한다. 영국, 프랑스, 이베리아에서 서작되는 "후작(Marquis)"은 중앙유럽의 변경백 그 자체이며, 변경백과 후작이 마치 다른 작위인것처럼 서술되는 혼선이 발생하는 것은 일본오등작을 도입하면서 Marquis를 "후작"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기존의 백작에서 변경백이 분화하였듯, 한편에서는 신성 로마 제국이 선거로 황제를 뽑고, 황제가 특별한 중심 거점 없이 전국을 일정하게 순회하면서 궁정백이라는 직위도 생겼는데, 이러한 궁정백에 대비하여 부중백(府中伯)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신성 로마 제국이 동쪽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였고, 동시에 폴란드와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도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라틴화하면서 기존의 변경주나 변경백작령이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게 되었고, 그 결과 변경백은 다른 제후들이 가진 타이틀의 일부가 되거나 공작 등으로 승격되면서 사라졌다.

바덴 대공가인 체링겡 가문의 경우, 이 대공가의 수장은 과거 가문이 보유했던 작위인 바덴 변경백을 칭하고 있다.

이 제도는 원래 프랑크 왕국 및 신성 로마 제국 고유의 제도였으나 후에 프랑크 왕국과 크게 상관 없는 잉글랜드 왕국에도 비슷한 칭호가 등장했다. 노르만 정복 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 국경에 영지를 가진 노르만 귀족들을 변경제후(Marcher lord)로 두었는데, 이들은 아직 복속되지 않았던 웨일스인들의 침입에 맞서 변경을 방어하는 대가로, 봉건제도하 다른 잉글랜드 영주들과는 다른, 광대한 자치권을 가졌고, 한편으로는 웨일스 토착 유력가들과 혼인하면서 세력을 키웠다. 이들중 한 명인 펨브로크 백작 리차드 드 클레어는 잉글랜드 국왕 헨리 2세의 지지로 아일랜드를 침공하기도 했다. 후에 에드워드 1세가 웨일스를 정복하고 이 지역에 있던 웨일스 공국(Principality of Wales; Tywysogaeth Cymru)을 왕실로 흡수, 웨일스 전체가 잉글랜드 국왕의 지배로 들어서면서 이들의 지위는 명목상으로만 존재하게 됐다.

동아시아에도 이와 비슷한 직위가 존재했다. 고려 후기의 원수, 당나라절도사, 무로마치 막부슈고 다이묘 등이 그것이다. 원래 오등작후작도 본래 군주를 일컫는 칭호였으나, 공·백·자와는 구별되는 변경백의 의미로서 작위에 편입되었다. 중세에서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들 변경백과 궁중백을 로마의 원로원 속주/황제 속주와 비교하기도 한다.


3. 착각[편집]


오스트리아 대공(Erzherzog)브란덴부르크 변경백 양자의 특권을 근거로 변경백이 대공급이라 오해하기도 하지만, 이는 동양서양의 작위체계 간 차이를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동양에서는 일찍이 중앙화와 관료제가 발달하면서 관직과 작위가 분리되었다. 반면, 서양에서는 관료제와 유사한 것이 일시적으로 등장하기는 했어도 빠르게 붕괴되고 분권화하면서 관직이 곧 작위, 즉 가산(家産)이 되어버렸다. 동양에서는 한 사람이 대개 단 하나의 작위만 가지지만, 서양에서는 한 사람이 둘 이상의 작위를 가질 수 있었다.[3] 즉, 브란덴부르크 변경백은 변경백으로서가 아니라 선제후로서 특권을 누린 것이다. 선제후는 전하경칭을 받는, 왕에 준하는 존재로 대접받았다. 신성 로마 제국의 세속 선제후 가문은 거의 왕가와 동격으로 간주하여 귀천상혼 없이 타국 왕실과 혈연을 맺고 그 왕위를 계승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통상적인 변경백은 바덴 변경백 등을 볼 때 후일 공작(Herzog)으로 올라서는 수준이다.

한편, 신성 로마 제국에는 여타 왕국들에서는 드물었던 제후(Fürst)가 다수 있으며, 선제후(Kurfürst), 제국공(또는 제국후, Reichsfürst)[4] 등 그 이상의 지위가 있다. 실질적인 세력의 우열과 별개로 변경백은 공식적으론 Fürst보다 위계가 낮다. 애초에 유럽에는 오등작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도 했지만, 특히 계급 분화가 많이 이루어진 독일의 작위체계는 동양식의 오등작으로 억지로 엮기엔 많은 무리가 따른다. 거기다 오등작이라는 개념은 동양에서도 정확하지 않다.


4. 번역 상의 문제[편집]


번역 시 prince(Fürst)와 더불어서 번역자를 곤란하게 만드는 작위 중 하나이다. 많은 경우 Fürst를 공()으로 번역하지만, 종종 이를 후(侯)로 번역하기도 하는데, marquis의 경우는 후()로 번역하면서도 신성 로마 제국의 특수성이 다수 반영되는 Markgraf의 경우는 변경백()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까닭에 원어가 아닌 역어만 쓰인 경우 후작(Marquis)과 변경백(Markgraf)이 동일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뿐 아니라 후작(Fürst)와 후작(Marquis)도 혼동할 여지가 생기고, 여기서 이것을 다시 동아시아의 오등작과 혼동하면서, "후작과 동급이거나 오히려 후작보다 상위"라는 오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Fürst를 오등작에 대응하기를 포기하고 아예 제후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이러한 번역 상의 어려움은 공국, 대공국 등 여러 관련 문서에도 언급되어 있다.


5. 실존했던 변경백국[편집]


후국 문서 참조.



6. 창작물 속 변경백 캐릭터[편집]


창작물의 변경백은 변경백과 변경백국의 군사적인 성격에 집중하여 강인한 무력이나 군사력을 지닌 일당백의 베테랑으로 묘사되며 이 점은 현대 웹소설의 클리셰이자 캐릭터 유형이 된 북부대공과 유사하다.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 로즈월 L. 메이더스
  • 뜻대로 하세요(소설) - 에펜하르트 변경백, 전 변경백작
  • 룬의 아이들 윈터러 - 가니미드 다 벨노어, 아마란스 백작
  • 마리포사 - 벨바롯트 파사드 브류나크
  • 바이올렛 에버가든 - 길베르트 부겐빌리아, 디트프리트 부겐빌리아
  • 발키리 프로파일 -죄를 짊어진 자- - 로이엔바르그
  • 새 시리즈 - 규리하 가문
    • 눈물을 마시는 새 - 괄하이드 규리하[5]
    • 피를 마시는 새 - 아이저 규리하, 정우 규리하[6]
  • 샤를마뉴의 12기사(광란의 오를란도, 롤랑의 노래) - 롤랑[7]
  • 실마릴리온 - 마에드로스
  • 얼음과 불의 노래 - 도르네 변경의 변경 영주들 (돈다리온 가문, 스완 가문, 카론 가문, 셀미 가문, 탈리 가문, 피크 가문 등): 랜딜 탈리, 베릭 돈다리온
  • 역대급 영지 설계사 - 아르코스 프론테라[8]
  • 열차전대 토큐저 - 나일 백작[9]
  •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 - 심청[10]
  •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 미겔 가질
  •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 - 제레미아 고트발트
  • 팔남이라니, 그건 아니지! - 블라이히뢰더 변경백작, 블루아 변경백작등
  • Warhammer(구판) - 보더 프린스[11]
  • 악당에게 사랑받는 운명입니다 - 크라트 벨리움 라 켄드리드
  • 전생귀족의 이세계 모험록 ~자중할 줄 모르는 신들의 사도~ - 가룸 폰 실포드 그라시아
  • 책벌레 공주 - 로 헤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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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 B 독일지역의 Markgraf를 번역할 때 사용한다.[2] 웨일스 변경의 영주를 가리킬 때 한정으로 사용한다.[3] 이는 곧 복수의 신분을 가지는 일이었다. 유럽 내에서 중세는 물론 근대까지도 프랑스인으로서 공작이고 잉글랜드인으로서 이며 독일인으로서 선제후사례 등은 그리 이상할 것 없었다.[4] 신성 로마 제국에서 "제국의~ (Reichs)"가 앞에 붙는 작위들은 중세 후기에 존재했던 황제의 직속 봉신에게 붙는 말이다. 원래 중세 작위는 관직에서 기원한 것으로, 모든 공작(Duke)과 백작(Count) 등은 군주의 직속 봉신이었지만, 유력한 영역제후들이 영역을 장악하고 확대하면서 군주의 직속 봉신으로서 백작이라는 개념이 의미를 잃게 되었고, 그러한 와중에도 독립을 지켜내었거나 나중에 황제가 직접 임명한 제후들에게는 "Reichs"를 붙이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제국백(Reichsgraf), 제국공(Reichsfürst), 제국기사(Reichsritter) 등이 있으며, 이들은 제국영방제후로서 여타 유력 제후들과 마찬가지로 제국의회에 의석을 보유할 권리를 지녔다.[5] 한국 판타지문학과 서브컬쳐에 나오는 변경백들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백작의 범주에 머물지 않고 공작 보다 더 높은 권위, 묵묵히 자신의 임무에 매진하는 노장, 일당백의 실력 등의 모습 모두 괄하이드 규리하에서 비롯되었다.[6] 직위는 변경백이지만 공작으로 취급해 '규리하 공'으로 불리우며, 오히려 공작보다 상위에 준한다는 율형부사 사라말 아이솔의 유권해석이 있었다.[7] 전설속 롤랑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 흐로딜란드도 브르타뉴 변경주의 변경백이였다.[8] 원래는 남작이었으나 몬스터 도미노 사건을 로이드가 해결하고 피난민들 수용을 위해 백작으로 승격되었다.[9] 지구를 담당하는 섀도우 라인에서 이례적으로 우주를 혼자서 담당하고 있었던 간부이며, 황제인 제트에게 상당히 불손하게 구는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면 통상 백작보다는 변경백의 이미지에 가깝다.[10] 84화에서 토리노 변경백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았다.[11] 엄밀히 말해서 변경백(Markgraf)은 아니다. 이들은 백작(Count), 공작(Duke), 공(Prince) 등 다양한 작위를 가진 귀족들의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무엇보다도, 왕국이나 제국 등 군주의 영역에서 방어를 위하여 설정되었던, 관료제적 전통에서 기원한 변경백작령과는 달리, 이들의 영역은 제국 등에서 이주해 온 사람이나 그 외 잡다한 이유로 연고지를 떠나 온 사람들이 개척하였으며, 브레토니아나 제국 등에 속하지 않은, 독립적 정치제들이다. 우리말로 옮긴다면 "변경군주(들)"이나 "변경공(들)", "변경(제)후(들)"로 번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