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부조리/해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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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Hazing[1]



1. 개요[편집]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외국에도 병영부조리가 없을수가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징병제 국가이든 모병제 국가이든 다 병영부조리가 있으며, 세계 최강이라는 미군도 당연히 병영부조리가 있다. 군대라는 조직 특성상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고, 상관의 명령을 무조건 이행해야하는 구조인데다가 어느정도 폐쇄성을 가지기 때문에 더더욱 부조리한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2. 독일[편집]



2.1. 독일 제국군[편집]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경험담이나 다를 바 없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참고하자면, 독일 제국군은 약간의 병영부조리가 있어 보인다. 소설 속에는 주인공이 처음 신병교육대에 배치를 받고서 만난 조교 분대장 힘멜슈토스 상등병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런데 힘멜슈토스 상병이 훈련병들에게 행하는 행위가 아주 가관이다. 훈련병들에게 무거운 소총을 들게 하고 가벼운 목총을 들은 자신과 총검술을 벌여 이기라고 어거지를 부리기도 하고, 작은 솔로 연병장의 눈을 치우라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야뇨증이 있던 훈련병들을 치료해준답시고, 둘을 2층 침대에서 같이 자게 하는데, 한 명을 위에 또 나머지 하나를 아래에 자게 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아래에 있는 병사는 위에 있는 병사의 오줌을 맞게 된다. 힘멜슈토스는 매일 같이 두 병사의 위치를 바꾸게 해, 서로가 서로의 오줌을 맞게 한 것이다. 그리고 맨발을 군화발로 짓밟거나 툭하면 군기교육대에 훈련병들을 보내곤 한다.

서부전선 이상없다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설이니만큼, 힘멜슈토스의 모델이 된 사람을 레마르크는 직접 만났다는 뜻이 되는데, 힘멜슈토스 상병의 경우로 미루어볼 때, 훗날의 독일국방군 시절보다는 병영부조리가 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2.2. 독일 국방군, 슈츠슈타펠[편집]


나치 독일 시절의 독일 국방군은 동시대의 타국 군대와 비교하면, 놀랍게도 병영부조리가 굉장히 적었다. 물론 현대군 기준으로 가혹행위로 분류될 수 있는 얼차려가 있긴 했지만[2] 군법과 규칙에 따라 규정된 절차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 일본군처럼 어거지로 똥군기 잡는다고 시행된 것이 아니다. 이는 1차 대전 당시 소위나 중위 계급에서 뛴 장교들이 소장이 되면서 자신들이 당한 부조리가 독일 제국군의 전투력에 악영향을 미쳤음을 알고 적극적으로 단속한 점과 나치 독일 체제 자체에서 존중, 단결을 매우 중요시한 점 덕분이다.

심지어 마르크 블로크가 저술한 <이상한 패배 - 1940년의 증언>에 따르면 1차대전과 2차대전 모두 독일 치하를 겪어본 프랑스인들은 서로 의논하지 않았는데도 일관적으로 "나치 독일군이 이전 독일제국군에 비해 더 나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이 얘기는 독일군에 대비해 1940년의 프랑스군이 비민주적이고 쓸데없이 많은 서열과 계급 때문에 비효율을 초래했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긴 해도, 독일군을 좋게 볼 이유가 없는 유대계 프랑스인의 평가이니 충분히 신뢰성이 있을 것이다. 참고로, 마르크 블로크는 독일군을 좋게 볼 이유가 없는 정도의 사람이 아니라, 레지스탕스를 하다가 사형을 당한 사람이다.

국방군 병영에서는 병영 부조리가 없는 편이었지만 슈츠슈타펠이라든가 국방군과 친위대원 1차 양성 장소인 히틀러 유겐트 내에서는 굉장히 심했다. 강한 게르만인이 되기 위해서는 이 정도는 견뎌야 한다는 명목이었다. 이를 잘 묘사한 영화가 나폴라로 한국에서 알려진 건 《히틀러 유겐트》라는 명칭의 영화이다. 그래서 이런 교육을 받은 히틀러 유겐트 단원들이 실제 전장에 투입되었을 때 이런 국방군 장병들과 충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예로 기 사예르잊혀진 병사를 보면 베태랑 병장이 전투의 환상에 빠진 소년단원을 지적하자 자신의 용맹을 증명하겠답시고 친구한테 주먹으로 자신의 얼굴을 세게 치라고 한다. 아예 이 모습에 병장은 대화를 포기해버린다.


2.3. 국가 인민군[편집]


공산권 군대에다가 프로이센을 계승했다는 의식이 강해서 병영부조리가 엄청 심각했다. 독일의 코메디 영화인 N.V.A에서도 이를 묘사되고 있는데 소련군의 영향이 컸던 것이 핵심이었다. 이 때문에 독일통일 직전기인 동독 민주화 상황에서 동독군인 국가인민군내 병영처우 개선 시위가 벌어질 정도였다.

이러한 부정적 요인은 적이었던 독일연방군인 서독군에게 흡수통합되는 것에 동독군 대다수가 환영하며 자신들의 절대다수가 편입되지 않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했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어느정도 심각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2.4. 독일 연방군[편집]



독일 ZDF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브라우저 발레트(Browser Ballett)의 스케치, "개판 중대(DIE CHAOS-KOMPANIE)". 군기강 해이, 하극상, 실탄 훔치기, 네오 나치 발호, 가혹행위 등 독일 연방군의 온갖 내무부조리 문제를 신랄하게 비꼬았다.
프로이센 시절부터 내려오는 독일군의 상징곡인 '프로이센의 영광(Preußens Gloria)'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롬멜 원수 병영'의[3] 병사들은 음주가무 및 여군과의 문란한 생활을 즐긴다. 그 중 완전히 네오 나치 스타일로 도배된 한 생활관에서는 한 병사가 시리아 난민들을 조롱한다. 그때 중대장이 들어와 합참의장이 찾아와 현장지도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알리지만 이들은 중대장에게 방독면침낭을 씌운 후 관물대에 가둬버린다. 중대장의 옷을 뺏어 입은 병사는 합참의장 앞에서 본인이 중대장인 양 행세하며 중대원들에게 집합을 명하지만 당연하게도 방금 전까지 놀고만 있던 중대원들은 엉망진창으로 사열하고, 심지어는 나치 시절의 경례구호인 "지크 하일(Sieg Heil)"이라고 외쳐 합참의장을 놀라게 한다. 이 와중에 여군 병사는 속옷 차림으로 나오지만 '비용절감'이라는 말로 퉁치고 넘어간다.
이윽고 나치 생활관에 가둬졌던 중대장이 기절한 채 관물대 문을 열고 튀어나오자 병사는 별 것 아니라는 듯이 신병 멍석말이[4] 중이었다고 소개하는데, 막상 이걸 본 합참의장은 잠깐 화를 내나 싶더니 옛날 생각 난다면서 병사와 함께 중대장을 상대로 온갖 가혹행위들을 신나게 선보인다.[5]

똥군기 항목에서 보듯이 신고식이라고 번역하는 독일어에서 Bizutage라고 하는 악습이 있다. 독일군 가혹행위 열거 독일신문

독일연방군 신병 신고식 가혹행위 고발 영상

독일 해군 훈련함인 Gorch Fock 함에서 2008년 훈련병 Jenny Böken(제니 보켄) 의문사 사건과 2010년 Sarah Lena Seele(사라 레나 제레) 의문사 사건들이 일어나 해당 훈련함에 대한 조사 결과 상당한 내무부조리가 드러난다. 여성 훈련병에 대한 조직적 성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관습적으로 신입 훈련병들에게 Bizutage를 저지른 것이 밝혀졌다. 세례식이라면서 구토물이 가득한 구명보트에 밀어 넣은 뒤 갑판을 기어가서 가발을 쓰고 우스꽝스런 분장을 한 선임수병의 구토물이 묻은 발에 키스하도록 한 것이다. 보도된 사진1, 사진2, 사진3. 혐오사진 주의. 표면적으로는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신입 훈련병들이 의식에 참가하지만 닫힌 사회인 함내에서는 집단의식에 참가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암묵적이고 강제적인 압력이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의문사가 제기된 제니 보켄, 사라 레나 제레 두 수병 모두 사고사로 수사 종결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된 이유는 대대적인 군 감축 및 모병제 실시로 인해 왠만한 직장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군대에 가려고 하지 않고, 정말 먹고 살만한 일을 찾기 어려운 사람만 별 수 없이 군대에 입대하기 때문이다. 이는 게르하르트 슈뢰더앙겔라 메르켈의 장기 집권 동안 안보 방기 수준의 군 관리와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이뤄서, 급여는 후하다지만 인적 자원적으로는 네오 나치가 심심치 않게 발견될 수준이고, 이제 와서 대대적으로 인력 증원을 해보려고 해봤자 이런 네오 나치의 대대적 창궐이 우려되어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3. 동남아[편집]


관련영상
미얀마군은 오랜 군사독재가 강하다보니 그야말로 북한군과 거의 동급으로 놀고 있다. 민주화가 되었다고 해도 이 지경인듯 하다. 사실 미얀마는 민주화가 되었어도 여전히 군부의 영향력이 강한 나라였는데 2021년에 군부가 또다시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다시 군사독재 국가가 되었다. 애시당초 미얀마 군대는 군인 가정의 아이들만 군인이 되는 병적 세습 국가라...




필리핀군 세번째 영상은 필리핀 육군사관학교 훈련에서 고문대응 훈련의 가혹행위 현장 고발 영상이다.


태국군 가혹행위 영상은 중국 언론을 통하여 나왔다.


베트남군에서도 가혹행위의 심각성이 여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4. 러시아[편집]



4.1. 소련군[편집]


소련군은 제2차 세계대전 참전국들 가운데에서 일본군을 제외하면 가장 병영부조리가 심각했다고 한다. 애초에 227호 명령이 나온 국가니 당연하다.

그런데 웃긴 건 그런 소련군조차 현재의 러시아군의 데도브시나보다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정치장교가 그나마 병영부조리를 막으려는 시도를 해서 그렇다고 한다.

구 소련 영화 'Делай раз'가 소련군의 가혹행위를 다루고 있다.[6]


4.2. 러시아군[편집]





러시아는 일본군과 더불어 최악의 병영부조리를 자랑하는데, 이를 дедовщина(데도브시나)라고 부른다.

후임병에게 자전거를 태워 준다고 말한 뒤, 자고 있는 후임병 발에 불을 붙인다.

후임병 머리를 개조한다고 말하고는, 냅다 벽과 충돌시킨다.

후임병에게 인사를 한다고 말한 뒤, 박치기한다.

후임병 머리에 냄비를 모자처럼 씌운 뒤, 구타한다.

실제로 발목이 잘려나간 병사도 있었다.

남창을 강요한다. 물론 화대는 몰수.

비스킷에 치약을 짜 올려서 치약 카나페를 만들어 후임병에게 먹인다.

기사화 된 사례.


결국 참다못한 군인들의 어머니들이 들고 일어나 군인어머니회를 조직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군대 병패, 악습, 의문사 부분에 문제제기를 지속했고 그 결과 소련 군내 악폐습은 크게 개선되었다. 군인어머니회는 소련 붕괴 이후에도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 2006년부터 전차병 학교에서 저지른 가혹행위가 탄로나자 러시아 국민들 여론이 나빠졌고, 여기에서 군인어머니회가 큰 역할을 했다.

대통령인 푸틴도 직접 사태를 거론하며 러시아 국방부에 병영부조리를 단속하라고 엄포를 놓으며 지시하기도 했다. 이후 러시아 국방부는 다양한 개혁안을 내놓았는데 병영부조리 적발과 병사 복지혜택의 증대, 모병병력 확대[7] 및 군 복무기간 축소[8], 소련 시절 병사들의 병생활 상담역할을 하던 정치장교[9]를 대신하여 병사들의 생활상담 역할을 할 군종장교 부활, 헌병의 분리[10]들이 개혁의 일환이었다.

개혁안이 강하게 추진된 덕분에 최근 러시아군에서는 가혹행위가 계속 줄어서, 고학력자들도 많이 입대한다. 현 쇼이구 국방장관도 비군인 출신이며 병영부조리 척결을 등한시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나선다. 자세한 것은 세르게이 쇼이구 항목과 데도브시나 항목으로.


5. 미군[편집]


총알은 앞에서만 날아오는게 아니다.

한국전쟁 때의 미군 병사


과거 미군도 병영부조리가 심각했었다. 하지만 법으로 통치하는 법치국가, 특히 문민통제 끝판왕이라 불리는 미국답게 이런 부분들이 어렵지 않게 정리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의 미군은 모병제이고 전군이 직업군인이니 병영부조리가 없겠지 라는 생각은 성급한 일반화이며 분명 존재한다.

하트먼 상사 같은 캐릭터가 순전히 개인의 창작으로 나온 게 절대 아니다.[11] 당대 한국군이 워낙 심각해서 투 스타를 골로 보낸 사례가 넘사벽으로 느껴질 정도로 상대적으로 나아보였을 뿐 풀 메탈 자켓에서 보듯이 구타가 만연했고 자살 사고도 꽤나 터졌다. 유명한 재즈 색소폰 연주자 레스터 영이 제대하고 신경쇠약에 걸렸던 것의 이유로 병영부조리가 지목되기도 한다. 모병제 전환 후로도 미국 해병대에는 가혹행위인 '코드 레드'가 존재하여 구타가 빈번하여 의문사가 발생하기도 했고 이를 바탕으로 어 퓨 굿 맨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부조리로 인한 내부모순이 극대화된 시기는 베트남 전쟁 당시였다. 앞 다투어 입대하려던 제2차 세계 대전 때와는 달리 전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작용, 반전운동의 열기가 군 내부로 스며들면서 사기저하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징집병과 직업군인인 모집병을 가리지지 않고 업무태만과 장교에 대한 반항 및 하극상이 빈번해졌다. 베트남 전쟁을 마무리하면서 재정비에 들어간 미군은 다시 모병제로 전환하였고, 이에 따라 지원자가 많이 필요해진 군과 수시로 베트남 전쟁 당시 빈번히 발생한 병영부조리를 정치권에서 눈 여겨 본 덕에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지금도 병영부조리는 존재한다. 군대 뿐만이 아니라 폐쇄적인데 상하서열까지 엄격한 모든 조직에서는 부조리가 알게 모르게 피어나기 마련이다. 그나마 미국은 다양한 노력 덕택에 직접적인 폭력을 가하는 부조리는 거의 뿌리 뽑힌 상태이다. 이건 미군에 입대하는 인간들 중 착한 사람들만 골라 입대시켜서 그런건 아니고 그동안 사회 민간인들의 꾸준한 문제제기와, 정치권의 감시가 따른 덕분이다.

언급된 어 퓨 굿 맨은 심지어 모병제로 전환한지 좀 지난 1980년대에 벌어진 일이다. 관타나모만 해군기지에서 벌어진 해병대의 집단구타 사건과 이로 인한 신병 사망사건이 비밀로 묻혀질 뻔 했다가 한 해병의 양심고백으로 그 민낯이 드러난 경우이다. 그것도 지휘관에게 신고해도 호전될 리 없다는 걸 알고 있던 고발자가, 아예 국회 하원의원에게 편지를 써서 보냄으로서 그 파장이 더욱 더 크게 퍼진 사건이다. 그 천하제일 미군도 이런 홍역을 치루며 격오지 근무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과 병영 내 구타 근절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다.

어 퓨 굿 맨의 실제 사건은 굉장히 찜찜하게 끝났으나[12] 그래도 미군에서 벌어지는 병영부조리는 가혹한 신고식[13], 갈굼, 따돌림, 성폭행[14]을 제외한 구타행위는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월급도 최하위 이등병의 월급이 사회 초년생에 준하거나 그 이상인 것, 좋은 복지조건, 훈련소와 교육대 생활을 제외한 자대 일과 이후 폭 넓은 자유시간 보장이 한 몫한다는 것도 맞다.[15]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징모제도 시기 불문하고 'Thank you for your service'로 대표되는 미국의 문화가 가장 크다. 군인 개개인의 출중한 자부심은 물론, 사회의 민간인들의 시선에서라도 군의 명예를 깎아 먹는 부조리 문제는 군 내외로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관타나모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관타나모 뿐만 아니라 모든 군의 개혁이 강행될 수 있었던 것.

'멀쩡한 사람은 군에 안들어온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로 질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가해자 엄벌주의와 정당방위의 폭넓은 인정 등등 덕에 가해자는 어떻게든 확실한 불이익을 받고, 부조리는 대물림 되기 전에 빠르게 자를 수 있는 편. 한국군이나 동아시아권 군대에 비해 상하관계가 대체로 명명백백한 신분적 관계보다는 직장 내 선후배에 가까운 문화인 것도 있다.[16] 특히 구타의 경우 매우 엄하게 처벌하는데다 해당 하급자나 그걸 지켜본 제3자에게 되려 두들겨 맞을수도 있기 때문에[17][18]하급자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리고 미국은 전과자를 사회적으로 냉대하는 경향이 상당히 심각하고[19] 불명예 제대라도 당할 경우 리스크가 굉장히 커서 부조리를 자행하다 헌병에게 걸려 재판으로 넘어가면 특수한 경우 빼면 인생이 통째로 꼬인다.

이 때문에 보통 갈굼이라 불리는 스모킹(smoking) 행위는 과거 실제로 담배를 피우는 구석에서 구타를 의미하는 것이었지만, 현재는 몸에서 연기(smoking)가 날 정도로 운동을 시켜주는 행위라고 농담할 정도로 체력단련 형태의 얼차려로 갈굼이 교체되고 있다. 구보를 시킨다든지 실수 하나에 푸시업 10개씩 추가라든지 하는 식. "이건 부조리가 아니라 너의 몸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훈련이다"라 핑계((?)대기도 좋거니와 그렇게 얼차려 수시로 받다 보면 어느 샌가 근육맨이 되어 만족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이는 체력단련을 매우 중시하는 미군 문화와 맞물려 긍정적으로 발휘되는 사례로 볼 수 있다.[20]

다만 지휘관 차원에서 자기 권한을 악용해 저지르는 부조리는 여기도 답이 없는 수준이다. 예를 들자면 주임원사에게 그냥 SGT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원사는 SGT. major인데 신병들이 종종 실수를 저지른다) 군법회의 운운하며 얼차려를 가하거나 외출을 통제하는 식. 여기에 헌병이 지속적으로 감시를 할 수 있는 주둔지와 달리 따로 감시할 사람이 없는 전장에서의 부조리가 더 심하다고 한다. 또한 감시가 덜한 독립부대 등에서의 가혹행위는 굉장히 심각하며, 간혹 군 배심원들이 전장의 구타와 가혹행위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판결을 내리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 유명한 중국계 병사 2명 자살 사건에서 벌어진 일이다. 성적 수치심을 주거나 가혹행위, 성범죄 등의 사례들이 있다.

이런 사례들은 아무래도 폐쇄되고 폭력적인 환경에서 주로 나오다보니, 아무래도 내로라하는 정예부대나 일부 특수전부대에서는 걸러내기 힘든 악습으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카일의 자서전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도 신입 대원이 긴장 풀린 모습 좀 보였다고 의식을 잃을 정도로 급소를 가격한 일화를 버젓이 언급하고[21], 세바스찬 융거의 "워War"에서도 레스트레포 OP 내에서의 상호 집단 폭행[22]이 종종 언급된다. 데브그루 내부에서 벌어진 카누잉 사건과, 말리의 안전가옥에서 벌어진 로건 J.멜가 하사 살해 사건도 따지고보면 병영부조리에 속한다. 다만 인터넷 상에 올라오는 여러 출신자들의 증언을 볼 때, '엘리트'로 취급되는 부대라고 할지라도 분위기[23]나 환경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공군사관학교 신고식에서 벌어진 입원 사건.


권투시합을 핑계로 신병 폭행 신고식 치루는 미국육군사관학교미국해군사관학교.

미국 해군사관학교에도 병영부조리가 있다. 1~2학년과 3~4학년의 괴리가 상당히 심한데, 1~2학년 때만 해도 사관학교의 부조리한 실태에 토로하던 생도들이 3~4학년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후배들 군기 잡느라 바쁘다고(...).


미국군의 파병지역 및 주둔지에서의 신고식 및 가혹행위에 대한 근절 홍보 영상이다.[24]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미군 그것도 미해병대의 신고식이라는 미명하에 벌어진 가혹행위 고발 영상들이다.


미국 육군 가혹행위 고발 뉴스.


미국 해군[25]


미국 해안경비대


6. 영국군[편집]


2000년 영국 국방부(Ministry of Defence)에서 병영부조리(Bullying in the military)에 대해 정의할 정도로 1990년대 이후 각종 병영부조리가 드러나면서 사회문제가 되었다. 2000년 기사에서도 배설물 욕조에 밀어 넣기, 구타, 여성 신병에게 젖은 티셔츠 입히고 퍼레이드하기, 침대에 묶고 소변 보기 등의 가혹행위가 발각되었다. 2013년 기사에서도 같이 술 마시는 것을 거부했다고 신병을 묶어 벌거벗기며 조롱하고 사진을 찍은 사건도 있으며 2014년 신병을 집단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각되어 들이 나왔다. 2016년에는 신병들을 서로 성폭행하게 강요한 사건이 터졌다. 2021년에도 신병에게 가혹행위를 한 사건이 터졌다.#


7. 일본[편집]


일명 시고키(シゴキ)라 부른다.

7.1. 일본군[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일본군/병영부조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2. 자위대[편집]


"日 인터넷에 자위대 '가혹 행위' 사진이…", YTN, 2014. 08. 20.

2000년대 중반 이후 자살자 문제가 불거지며 병영부조리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자위대에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매년 자살자가 100명 이상 나왔으며 이 때문에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았고 정치 문제화되기도 했다. 같은 시기 한국군과 비교하면, 한국군의 자살률도 사회 전반의 자살률 상승과 맞물려 꾸준히 증가했으나, 인원 대비로는 자위대보다 1/4 정도의 수치를 보였다. #1#2 자살자가 꼭 병영부조리로 인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2004년부터 2010년대 초까지 자위관의 자살에는 피로 누적 및 PTSD로 자살한 이라크 전쟁 파병 자위관들의 자살도 포함돼 있지만, 전체적 자살률 추이는 병영 부조리의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고, 자위대는 이 측면에서 주요 군 중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자위대의 병력이 한국의 약 3분의 1에 불과하고 모병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군보다 자살자 수가 많았다는 것은 가혹행위 문제가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2010년(헤이세이 22년)부터 2019년(레이와 원년)까지의 자위대 자살자 수 추이는 일본 정부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1년(헤이세이 23년) 이후 총 자살자 수는 2017년(헤이세이 29년)에 일시적으로 급등한 것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고, 자살률도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어느 정도 대응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나,[26] 2019년을 기준으로도 여전히 10만 명 당 자살자 수는 24.19명으로 일본인 전체 자살률인 10만 명 당 16명보다 50% 가량 높았다.

기본적으로 일본 자위대의 병영 부조리와 자살 문제는 한국군 부사관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같은 궤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모병, 상대적으로 낮은 인적 자원의 질, 만성적인 상호 부조리, 2010년대 들어 감소 추세를 보였음에도 2010년대 중후반 기준으로 총인원 10만 명 당 자살자 20~30명을 오가는 높은 자살률 등의 공통점이 있다.

우선 2010년대 초중반부터 일본 사회는 오랜 저출산으로 청년 일자리가 남아도는 상황이고, 그 이전에도 청년 실업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아무 곳에서나 일해야 할 수준은 아니었다. 더해서 기본 시급이 높은 편이라 취직하지 않고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만 해도 먹고 살만큼의 돈을 벌었다. 게다가 일본 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직장으로서의 군 조직에 대한 비선호로 일본 청년층 사이에서 자위대 임관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낮았다.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신뢰하는 기관 여론조사에서 자위대는 지속적으로 최상위권에 들 정도로 일본인들의 자위대에 대한 신뢰도나 선호도 자체는 높은 편이나, 이와는 별개로 직장으로서는 상당히 선호도가 낮다. 이런 저출산의 여파와 자위대 입대에 대한 비선호 때문에 자원자는 상태가 어지간히 안좋은 게 아니면 자위대에서 받아준다. 대충 한국군 기준으로 인적자원의 수급 상황이 어느 정도 여유롭던 1990년대의 현역 판정 기준이 자위대의 입대 희망 인원의 입대 적격/부적격 판정 기준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때문에 한국군의 현행 징병 조건보다는 당연히 훨씬 까다롭고, 따라서 한국군에서 군복무에 어려움을 겪는 자원이라면 자위대에서 받아줄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다만 한국군은 현역만 80%대를 입대시켜 경계선 지능 수준이 아니면 지능이 낮아도 군에 가야 하고, 신체 건강에 문제가 있어도 일상 생활에서도 불편을 느낄만큼 심각하지 않으면 군에 가야 할 만큼 인적자원의 군복무를 최대한 강제하는 구조여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 때문에 자위대의 입대 병역 자원의 질적 수준은 한국군보다는 낫지만 자위대가 희망하는 수준, 다른 말로는 큰 문제 없이 자위대의 병력을 운용할 수 있는 수준에는 크게 미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병역 자원의 자질 문제는 자위대 복무 경험자들도 인정하는 부분으로, 고등학교 나온 뒤 직장 시험과 자위대 시험을 같이 쳤는데 자위대만 붙고 나머지는 다 떨어져서 부득이하게 자위대를 택했다는 일화나 일용직을 전전하던 사람이 조금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자위대를 선택했다는 등의 에피소드가 꽤나 많은 편이다.[27] 이렇게 인적 자원의 질이 떨어지다보니 자위대 입대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 악화되고, 이런 사회적 인식 악화는 청년들의 자위대 입대를 기피 원인이 되는 악순환을 야기해 자위대의 인적 자원의 수준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자위대 입대에 대한 기피와 일본 사회의 저출산 고령화가 맞물려 전체 인원의 1/3이 40대, 육상자위대는 위관급 장교의 나이대가 40대 중반이라는 상당한 수준의 고령화를 맞이하게 되면서[28] 자위대는 또다른 골칫거리를 떠안게 됐다. 아무리 일손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는 있는 사회여도 30대 중반 이상이 장기 근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이들 대부분은 배달, 노가다, 상하차 같은 비숙련 노동이나 아니면 블랙기업으로 분류되는 중소기업에서 착취당하는 신세가 된다. 그럴 바에는 정년 보장이 되고 퇴직 후 연금도 잘 나오는 자위대에 남는 게 낫다. 그리고 이런 군 조직의 고령화는 군 전체 인원 중 많은 수가 군 조직 밖에서는 먹고 살 길이 없는 사람들이 됐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는 곧 웬만한 부조리는 쉬쉬하고 넘어가는 풍토와, 더 이상 군복무를 지속할 수 없을 경우 제대 대신 자살을 선택하는 경향의 강화로 이어질 우려가 크고, 실제로 일본 자위대의 병영 부조리와 자살 문제의 해결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방위성, 자위대 상층부도 병영 부조리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위의 자살자 문제가 불거지고 병영 부조리 폭로가 이어지자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병영 부조리의 정의를 확대하고, 대대적인 인원 교육을 실시하고, 부조리 상담과 적발을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하는 등 병영 부조리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병영 부조리의 실태와 인식이 다소 간 개선되었다고 평가 받고 있으나, 여전히 자위대 내외에서 병영 부조리에 대한 더 강력하고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 북한군[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조선인민군/열악한 현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9. 중국 인민해방군[편집]


중국군은 1920년 창군 시기부터 당시 중국 군벌군이나 국민당군의 폐해인 병영부조리를 없애는데 주력했고, 삼대기율 팔항주의에도 병사간에 구타나 폭언을 엄금해왔다. 여기에 당에서 배치한 정치장교들은 사상감독 외에도 병사간의 가혹행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병영문화를 계속 단속하는데 앞장섰다. 심지어 군대 내의 계급마저도 없애 버렸는데, 이게 소련군에서는 역효과가 났지만 중국에서는 1960~70년대 까지도 상당히 잘 돌아간 체계라고 한다. 놀랍게도 6.25 전쟁 때 적으로서 중국군을 상대한 채명신이나 백선엽과 같은 한국군 장성들의 회고록에서도 중국군이 예의바르고 신사적이더라 호평하는 정도다.

사실 이는 공산주의 국가 특유의 경직성이 그나마 좋은 방향으로 발현을 한 것인데, 당에서 병영부조리가 자본주의의 악습이라고 강조하고 병사끼리 계급도 없는 상황에서 함부로 동료들을 괴롭히다가 정치장교한테 걸리면 "동무는 당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있다!"라는 단 한마디를 듣는다. 그러면 전 부대원들 앞에서 몇 날 며칠이고 자기가 왜 당성이 부족한지 자아비판에 조리돌림을 받아야 된다. 쉽게 말하면 인민재판인 것이다. 이러니 병영부조리 같은게 있기 힘들었다. 여기 더해서 문화대혁명 이후로 상하관계나 상급자에 대한 권위같은 것들이 모조리 박살났기 때문에, 중국 사회 자체가 서열-유교문화가 옅어졌고 이것이 군대에도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 중국군의 체계 자체도 이전과 많이 달라졌고, 공산주의&사회주의 국가 상당수는 인권에 대한 순기능을 담당하는 NGO, 정부기관과 체계가 없다. 군대에서 벌어지는 가혹행위가 벌어지는 이유를 파악하고 이를 비판하고 개선해야 되는데, 문제는 정부기관에 대한 비판 자체를 용납하지 않고 탄압하니 개선이 될 리가 없다. 게다가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권위주의적인 면도 공무원, 공기업, 경찰, 소방, 군대 등은 뭘 해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믿게 만들었다. 하여간 중국군에도 가혹행위가 존재하고, 특히 한국의 전경에 해당하는 무경부대 등에서 자주 벌어지는 모양이다. 실제 병사들이 가혹행위 영상들을 핸드폰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려 유출된 사건들도 존재한다. # #

또 중국군의 부정부패는 한국군을 능가할 정도로 심각하다. 한국과 일본은 그나마 언론에 비리가 나오고 조사라도 하지 중국은 일당독재라 그런게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군대가 깨끗하고 아무 문제 없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

더구나 중국군은 스스로 엘리트로 인식한다는 문제가 더 심각한 게, 병영부조리나 가혹행위에 대해 견뎌내지 못하는 걸 한심하게 여기거나 비겁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구타 같은 경우에는 참다가 맞아죽는 경우도 있다. 이게 과연 자랑스러운 일일지는 모를 일이다. 특히 중국군의 실제 병영생활은 밖에서 보는 것만큼 안정적이지는 않고 고통스러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상과 같이 2010년의 무장경찰 신병 가혹행위 영상도 장난처럼 보이긴 해도 문제가 심각하다는걸 알 수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과 유사한 입장에 있는 인민무장경찰의 2012년 내몽골지역 구 베이징군구 소속의 무경의 신병 가혹행위 영상이다.

그리고 이런 가혹행위도 있다고 한다(혐오주의)[29]


10. 중앙아시아[편집]


공산권 영향이 강하고 여전히 개발도상국의 현실에 있는 중앙아시아는 이미 고착화 되어있다.




11. 대만군[편집]


대만군의 경우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당시 한국군과 같은 병영부조리가 일어났으며, 특히 한국군보다 더 심한 경우도 많았다. 과거 중국에서는 군사를 하찮게 여긴 인식[30]도 있고 또한 중국 국민당대만군의 전신인 국민혁명군의 부정부패도 많은 것이 이러한 병영부조리 악습을 형성하는 데 한 몫 하였다.

1995년 이후 천비어(陳碧娥)[31]의 노력으로 이전보다 좋은 군대로 탈바꿈되었다. 중국이라는 어마어마한 국가와 대치 중임에도 불구하고 주말휴가[32], 높은 월급 등으로 병영부조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만이나 한국이나 자식 잃은 슬픔은 같다.

물론 이전에 비해 확실히 나아지긴 했지만 병영부조리가 있으며, 최근의 예시로는 훙중추 상병 사건이 있다.


12. 프랑스군[편집]


파일:external/www.armee-media.com/BizutageVSD.jpg

똥군기 항목에서 보듯이 신고식이라고 번역하는 프랑스어에서 le bizutage라고 하는 악습이 사회 전반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프랑스 언론 rue89의 2009년 기사에 따르면 프랑스의 Légion étrangère, 외인부대는 선임병들이 훈련이란 명목으로 진창을 속옷 차림으로 기어다니게 하고 티셔츠 씌운 머리에 양손을 올리고 벽에 일렬로 서게 하는 등 포로 학대 수준의 짓을 하고 있다.[33] 1994년엔 포병에 갓 전입한 신병에게, 155mm 포를 발사한 후, 그 포신에 술을 부어 마시게 했는데 그대로 급성 텅스텐 중독으로 실려가기도 했다.


신병교육에서 보여주는 가혹행위 정당화 영상

참고로 20세기 프랑스군은 자율적인 군사제도를 가졌었다. 하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위와 같은 꼴이 되고 만 것이다. 자율적인 군사제도와는 별개로 외인부대의 기합은 혹독하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괜히 현대장비 들고 현대전 하는 옛날 군대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다. 오히려 최근의 구타 정도는 옛날에 비해 많이 순화된 것.

프랑스어 위키피디아 'Bizutage' 문서에는 1997년경 프랑스 육군 경항공대의 사례가 나오는데, 신병이 비행기나 헬리콥터 밧줄에 매달려 1000시간 동안 공중에 떠 있어야 하는 신고식이다.

프랑스 공군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사례.


13. 호주군[편집]


2005년부터 2016년까지 호주 SAS등 호주군 특수부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신고식을 빌미로 민간인, 포로 살해를 강요했고, 이로 인해 민간인을 포함해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 이는 명백한 전쟁범죄이다.

호주 방위군에서 행해진 악습은 이 외에도 여러가지 보고되었다.#

  • 구두약을 성기에 바른 뒤 구두솔로 칠해버려서 성기와 음낭에 검은 구두약과 피가 흘러나오는 채로 방치되었다.
  • 쇳덩이나 전투화, 각종 무거운 물건들로 가득 찬 자루로 폭력을 당했다.
  • 상급자로부터 상습적인 강간을 당하거나 다른 대원을 강간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 비스킷에다가 모든 대원이 사정을 해서 가장 늦게 사정한 대원이 비스킷을 먹었다.
  • 강제로 상급자들과의 맨손싸움에 참가해야 했고 그마저도 중앙으로 내몰려서 싸워야 했다.
  • 새벽에 선임이 들어오면 즉시 일어나서 매트리스를 뒤집어야했고 불이행시 맞았다.
  • 소화전에서 물을 뿌릴때 묶여있었다.
  • 샤워꼭지 또는 크레인 등에 장시간 매달려있었다.
  • 배수구에 묶여서 상한 과일이나 오물 등에 범벅이 되었다.


14. 캐나다군[편집]


1992년 캐나다군의 정예특수부대중 하나인 Canadian Airbourne Regiment(캐나다 공수연대)가 그동안 부대에 만연한 부조리로 인해 해체되었다.

이 부대는 2차대전 당시 미군과 캐나다군이 서로 협력해 만든 First Special Service Force (제 1 특수작전대)에서 시작된 캐나다군에서 가장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부대중 하나로써, 2차대전 당시에 추축군들에게 통칭 Devil's Brigade(악마의 연대)라고 불리는 소위말하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해체당시 조사에 의하면 다른 병사들에게 서로 구타를하고 소변을 눈다거나 토하게 만들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강요하고 영상을 찍는등의 부조리를 가했고 결국 이 부조리는 캐나다군 최정예 부대의 해체 및 와해로 이어졌다.#

제 1 캐나다 공수연대가 해체된 후 Prince Patricia's Canadian Light Infantry가 공수연대의 상징인 밤색 베레모를 쓰기 시작했고 또 공수훈련 자체를 전투병과(보병,포병,전투공병,기갑)의 기본훈련 커리큘럼에 아예 포함시켜버려 오히려 공수연대 해체후 전체적인 육군전력이 보강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2022년에 캐나다군에서 여군에 대한 성폭력이 심각하며 가해자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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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래 hazing의 의미는 신고식 이지만 여기에선 (집단)괴롭힘으로 쓰이는게 맞다.[2] 대표적으로 장비 검사에 탈락하거나 경비 소홀의 경우 일주일 동안 감자 껍질을 까는 벌을 받거나 심한 경우 빗자루로 연병장의 눈 치우기, 칫솔로 내무반 청소하기 등이 있다.[3] 이 와중에 영어로 난민 환영해요 병영으로 건물명이 적힌 명판이 교체된다. 합참의장 순시를 앞두고 눈속임으로 바꾸는 것. 겉으로는 진보적인 척 하지만 속으로는 극우주의자들이 판치는 연방군의 모습을 비꼰 것이다.[4] 라우펜렌넨(Raupenrennen). 침낭에다 처넣고 바닥을 기게 만드는 독일군의 가혹행위. 동명의 어린이용 보드게임에서 유래했다.[5] 바닥청소용 광택기로 엉덩이를 갈아버리는 빨간 항문 신고식(Rotarsch-Ritual), 주로 산악엽병들이 행한다고 알려진 식고문푹스 테스트(Fux-Test), 심각한 성군기 위반에 해당하는 성기로 얼굴 때리기(Anpimmeln) 등.[6] 영화의 결말은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병사의 하극상으로 끝난다.[7] 러시아군은 2020년까지 현재 병력의 90%를 모병인원으로 채울 계획이다. 현재 러시아군에서 복무하는 모병인원은 전 병력의 40% 가량이다.[8] 선임병이 부대를 휘어잡는 기간을 확 줄였다.[9] 소련군에서 정치장교는 단순히 정훈을 담당하는 장교직이 아니다. 병사들의 생활상담도 중요한 역할이었다.[10] 국내에선 러시아군에서 헌병이 없었다란 이야기가 있는데 러시아군에서 헌병병과는 따로 분리되지 않은 상태였다.[11] 해당 배역을 맡은 배우가 실제 해병대 교관 출신이고, 굉장히 리얼하다는 점을 보아 당시 군대가 어떤 느낌 이었는지 잘 알수 있을것이다.[12] 법정에서 코드 레드를 증언하기로 한 예비역 해병(내부고발자가 아닌 제 3의 인물, 증인이자 목격자)이 느닷 없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그리고 이 정도의 사태라면 부사관과 장교들이 모를리 없었을 텐데 직접적인 구타 가담자 외 인원들, 장교들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13] 마초이즘 그 자체인 미군이라 일반 부대에서의 신고식조차 타국의 신고식과 비교해더 꽤 거칠다. 적당히 웃어넘길 수 있는 신고식도 있다지만 좀 과하다 싶은 신고식들도 많아 아직까지도 미국 사회에서 입에 오르내리는 안건이기도 하다.[14] The Invisivle War(국내 개봉명 '또 다른 전쟁')이라는 이를 까발린 다큐멘터리가 있다. 단순한 페미니스트, PC영화로 보이지 않기 위해 피해자들의 남성가족, 남성 피해자 역시 등장시켜 고질적인 문제점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돋보인 수작. 많은 이들이 꼽는 명장면은 대위에게 성폭행 당한 병사 딸을 둔 원사 아버지가 오열하는 장면.[15] 징병제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징집병들도 최소 사회 초년생 수준의 급여를 받았거 일과 이후 외출은 당연했다. 사실 일과 이후 외출은 영내생활을 의무규정한 모병제 국가나 선진국 징병제 국가에서도 평범한 일이기는 하다. 영내생활이 의무라도 대개 점호 전에는 돌아와 점호를 받거나 아침 조회는 나와있어야 한다는 식. 국군도 창설 초기에는 이와 같았으나 휴일날 북한군의 급습으로 시작된 전쟁 때문에 이런쪽으로는 지나치게 경직되어 영내생활 강제에 불필요할 정도로 목을 메게 되었다.[16] 의외인 것 같지만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진 미국군에도 엄연히 선후임은 있다. 그러나 병사계급 내에서 한단계 진급했다고 완장질하고 갑질하지는 않는다. 유럽 쪽은 계급을 직책으로 보아 진급이 곧 보직상승을 의미하지만, 미군의 경우 의외로 그렇지 않아 계급을 경력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그래서 미군은 유럽권 군대의 병사-부사관들의 관계와도 차이를 보인다.[17] 미국은 폭력죄를 중죄로 다루기에 이런 경우 기본은 10년 안팎이 나오는게 보통인데다 그 죄질까지 나쁘면 고작 한대 때린것만으로도 20년 넘는 구형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전 사회적으로 정당방위에 매우 관대한지라 선임에 의한 불합리한 폭력에 반항했다고 쌍방 과실 처리 받는 경우가 없다.[18] 여기에다가 제3자의 경우 폭력을 말려야 할 의무가 있어서 처음부터 지켜보던 중 상관이 부하에게 폭행을 행사한다면 그걸 폭력을 동원해서라도 상관의 구타행위를 제압해야 한다.[19] 이 때문에 재범률이 높아지자 삼진아웃제를 도입했을 정도다. 결국 교도소가 포화 상태에 이른 뒤에야 재검토에 착수했다.[20] 벌로 체력 '단련'을 시키는 것이지 벌로 체력 '방전'을 시키는게 아님에 주의할 것. 오리걸음, 원산폭격은 물론 얼차려 대상자의 체력과 운동단계에 맞지 않는 무리한 힘쓰기는 그냥 가혹행위다.[21] 심지어 자기가 선임 부사관 시절에 소대에 새로 부임한 장교를 폭행하는 이야기도 있다.[22] 계급과는 전혀 상관없이 '재미로' 발생했다는 것이 특이하다. 이등병이 상병을 때리면 병사들 모두가 상병에게 달려든다거나, OP에서 며칠 자리를 비운 NCO에게 환영이랍시고 하급자들이 두들겨 패는 일화도 나온다.[23] 크리스 카일은 하급자 구타와 같은 악습을 네이비 씰의 자긍심으로 포장했는데, 반대로, 카누잉 사건의 주범 중 하나인 마크 비소넷은, 자서전 '노 이지 데이'에서는 데브그루 전입 첫날 분위기가 조금 짖궃기는 했지만, 상당히 친절했다는 식으로 묘사한다. 오히려 민간 사회였으면 재물 손괴로 고소당할 수준의 장난을 계급과는 상관 없이 서로 벌이곤 했다나...[24] 이게 파병지에서 벌어진 가혹행위를 영상화한 것이다. 물론 실제 가혹행위를 촬영했을 리가 없으니 연출이지만 영상에 나온 가혹행위 자체는 실제로 저질러진 게 맞다.[25] 다만 이 영상의 경우는 적도를 통과할때 벌이는 전통적인 행사 적도제라는걸 감안하고 봐야 한다. 여기서 굴림 당하는 쪽은 적도를 넘어보지 못한 사람이고 굴리는 쪽은 계급에 상관없이 적도를 통과해본 사람이라는 차이일 뿐.[26] 같은 시기 자위대 현역 총 인원 수가 줄기는 하였으나, 약 2~5% 정도의 상대적으로 작은 감소폭을 보였기 때문에 # 자살자 수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웠다.[27] 해당 문제는 자위대와 한국군 부사관단은 물론, 미국, 영국, 독일 등 낮은 청년 실업률을 보이는 국가의 군대들도 겪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출산율도 그나마 높은 편이고 군에 대한 자부심으로 입대하는 경우도 많아 그나마 덜하나, 한국이나 독일 같은 나라들은 만성적인 저출산과 군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겹쳐져 인적 자원의 자질 저하와 그에 뒤따르는 문제들을 그대로 겪고 있다. 결국 인건비를 올리는 한편 장기복무를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해줘서 정년을 보장하는 것으로 그나마 타협을 보는 모양새이다.[28] 지원자가 워낙 없다 보니 조건을 만족하면 30대 중반까지도 받아주기 때문이다. 어차피 일반 병이나 간부가 하는 수준은 건강에 문제만 없으면 40대도 가능한 수준이다.[29] 그러나 댓글에서도 그렇지만 중국군이 아니라는 의혹이 있다. 어디까지나 재미로만 볼 것.[30] 서구 열강과 본격적으로 교류하기 전까지 신분제 사회였던 중국에서는 문관을 중요시하고 무관을 멸시하는 풍조가 있었다. 뭣보다 나라가 어마어마하게 넒은 탓에 침략도 특정 지역에 한해서만 당했으니 군에 대한 관심을 가질 리가 없었다. 수 세기 뒤 서구 열강에게 제대로 얻어맞은 뒤에서야 슬슬 무관에 대한 중요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마오쩌둥이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라고 하며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중국의 실질적 국가원수로 둔 것도 이러한 문제점을 보강한 것이다.[31] 의문사한 해군 장병 황궈장(黃國章)의 어머니로, 황마마라는 별명을 얻었다.[32] 대만군은 주말에 집에 갈 수 있고 집에 안 가도 주말휴가를 쌓아서 정기휴가로 갈 수 있다. 만일 복무기간 1년 동안 한 번도 안 나가고 한꺼번에 쌓아서 104일 정도 되는 말년휴가도 가능하다.[33] 기사에 등장한 사진들은 신병 훈련소. '팜' 에서 촬영된 것으로 육군훈련소로 치면 조교쯤 되는 카포랄들이 가혹행위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썰에 따르면 구타도 존재한다고 한다. 보통 배나 가슴을 한두방 치거나 걷어차는 심심한 수준이라지만 특정 훈련병에게 감정 있는 카포랄이라면 가끔 으슥한 데로 끌고 가서 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