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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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兵政. 조선의 제7대 왕인 세조가 즉위 5년인 1459년에 직접 저술한 한국의 진법서. 현재 세조가 저술한 친필원본이 일본 내각문고, 존경각, 도쿄대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편집]


조선 세조가 1459년에 직접 집필한 병서로, 1459년에 세조가 저술한 병요(兵要), 진설(陣說), 병정(兵政), 병설(兵說), 장설(將說)의 세조병학오서 중 하나이다. 이중 병정은 국왕의 경호나 궁궐 경비업무에 관한 내용을 다룬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의 병서라고 할 수 있다.

주로 궁궐 내 경비책임을 규정한 입직과 숙위, 궁궐 내외부에 대한 순찰업무 지침을 담은 행순, 궁궐과 한양도성의 주요 출입문 경비업무 규정 등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 궁궐 출입문의 개폐 절차와 규정, 비상신호 시 경비 군사들의 대응 방법과 집결 장소 등도 실려 있다. 이 밖에 국왕이 참석하는 열병식(대열) 때의 중앙군 5위 편성규정, 병력동원 시 확인용 규정 등 중요 국방사항도 모두 기재되어 있어 이 책을 저술한 세조의 엄청난 군사적 지식을 확인해볼 수 있는 사료이다.

병정은 조선의 궁궐 경비나 국왕 경호와 관련된 규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기준으로는 일종의 국가기밀에 속하는 자료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현존하는 경국대전만으로는 온전하게 알 수 없는 조선 전기 궁궐 경비체계의 세부적 모습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이러한 병정은 그러나 우리나라 내에서는 오래 전에 완전히 잊혀져버렸다. 현재는 일본의 소장처 세 곳에서만 비밀리에 세조의 친필원본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책이 현존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된 것이 1980년대이다.

병정은 '원본이 현존하고 있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병서이다. 하지만 모두 일본에 약탈된 관계로 현재 국내에서는 나머지 세조병학오서 중 병설(兵說)과 장설(將說)을 합쳐 1461년에 간행한 병장설을 원본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의 병서로 소개하고 있다.


3.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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