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숙 장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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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폴란드군이 운용중인 소련제 BWP-1 장갑차를 대체하고자 2013년부터 개발되고 있는 보병전투차(IFV). 현재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테스트 중이며, 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르숙(Borsuk)은 폴란드어로 오소리를 뜻한다.
2. 제원[편집]
3. 개발 과정[편집]
폴란드군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 기간에 소련제 BMP-1 보병전투차를 BWP-1이라는 제식명으로 도입하였다. 폴란드군은 BWP-1을 1680대가량 도입(274대는 폴란드 자체 생산)되어 기갑부대의 주력 장갑수송차량으로 삼았지만[2] ,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노후화가 진행되었다. BWP-1 퇴역에 대비하여 폴란드는 1990년대에 BWP-2000, 2010년을 전후하여 안데르스(Anders) 등을 개발하려고 하였지만, 폴란드 군수업체들이 비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개발능력이 부족하여 개발에 실패하였다.
심각하게 노후화된 BWP-1의 퇴역 시점이 2018~21년 사이로 정해지면서, 폴란드 정부는 해외 도입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저울질 하다가 2013년 결국 신규 장갑차를 자체 개발하기로 결정하였다.
폴란드의 국영 군수업체인 후타 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S.A.)를 중심으로 개발 참여 업체를 조정하는 기간을 거친 뒤에, 본격적인 개발은 2015년부터 시작되었고, 2017년에 시제품 목업이 대중에 공개되었다. 2020년에는 최종 디자인에 가까운 시제품이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4. 상세[편집]
기본형의 무게는 25톤이며, 여기에 증가장갑을 장착할 경우 40톤이 될 것이라고 한다. 엔진은 750마력 정도이다.
또한 소련의 BMP-3나 한국의 K-21 보병전투차처럼 자체적인 하천 도하 능력을 갖추었는데, 차체 후방부에 워터제트를 탑재하여 시속 8km의 속력으로 강을 도하할 수 있다. 이는 많은 강과 크고 작은 호수로 이루어진 폴란드의 지형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포탑은 폴란드 자체적으로 개발한 30mm 기관포 탑재 ZSSW-30 무인 포탑을 사용한다. 30mm 기관포는 추후에 필요하다면 40mm 기관포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포탑에는 7.62mm 기관총 1정과 2발의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대전차미사일도 탑재한다. 이 포탑은 폴란드군이 핀란드의 파트리아 AMV를 KTO 로소막(Rosomak)[3] 이라는 이름으로 도입했던 병력수송장갑차(APC)의 개량 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2023년 현재 아직 양산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양산가는 대당 660만 달러 (한국 돈으로 79억원) 정도라고 예상된다.
파생형으로 구난장갑차, NBC 정찰 장갑차, 120mm 자주박격차량, 지휘장갑차, 구급 차량 등도 제시된다.#
2022년 7월 폴란드 육군이 대한민국의 K-2 흑표 전차를 도입한다는 발표와 함께 보르숙 장갑차와 흑표가 짝을 이뤄 운용될 것이라는 운용플랜이 공개되었다.[4]
4.1. K-9 차체 채용 낭설[편집]
폴란드군의 AHS 크라프 자주포의 차체로 도입되었던 한국의 K-9 자주포 차체를 사용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낭설이다. 형상에서 세부 재원까지 일치하는 부분이 없다. 가령 K-9 유기압식(HSU)식 서스펜션을 쓰는데, 보르숙은 로드암 내장형(ISU) 서스펜션을 쓴다. 원래 섀시 변형 없이 쓰면서 도하기능을 넣기도 어렵다.
Polish Borsuk IFV Unveiled? Two Variants of the New Vehicle 해당 기사에서는 "Krab SPH 섀시(또는 그 구성 요소)를 "Borsuk" 차량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는 말할 것도 없이 비현실적입니다." 라고 언급한다.
다만 이 낭설이 떠돌게 된 사정은 있다.
해당 영상은 2017년 모 군사박람회이다. 여기에서 제조사인 HSW 관계자가 발언한다. 이외 여러 기사들과 자료에 의하면 이러한 맥락이 있었다.
- HSW 사는 2014년부터 보르숙 개발을 주관했다
- 2014년 AHS 크라프 자주포에 쓸 K-9 차체 수입을 결정했는데 이 역시 HSW 사이다.
- 차체를 수입하면서 공장 시설을 현대화하고 섀시, 용접 기술 이전도 받았다고 한다. #
- 보르숙과 크라프은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다.
- 관계자는 "크라프 차체를 도입하면서 이전된 기술은 보르숙에도 쓰일 수 있다." 라고 언급한다.
- 다만 크라프, K-9 차체나 섀시가 동일하다는 언급은 없다. 국외에서는 극소수 비공식 매체에서만 동일하다는 정보가 있다.
또한 HSW는 AHS 크라프 자주포 차체를 개발하는데 10년 넘는 시간을 허비한 과거가 있다. 공장 시설 현대화와 더불어 K-9 차체 기술 이전 이후 보르숙 장갑차 개발은 상당히 부드럽게 이루어졌다.
이러한 사항을 따져보았을 때, 차체 도입, 기술 이전, 라이센스 생산과정 등을 통하여 얻은 유무형의 노하우를 새로운 차체를 개발하는데에 적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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