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봉신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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伏羲(ふっき).

1. 개요
2. 작중 행적
3. 성격
4. 전투력
5. 기타


1. 개요[편집]


만화 봉신연의의 등장인물.

존재 자체가 대놓고 봉신연의 전체 스토리의 치명적인 스포일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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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복희.jpg
파일:복희-완전판.jpg
구판 단행본 이미지
애장판에서 새로 그린 이미지
파일:attachment/wjs1345_23.jpg[1]
그 정체는 태공망왕천군의 본래의 모습이며, 여와의 동포인 최초의 인간. 한때 고도의 문명을 자랑했으나 멸망한 행성의 생존자이다. 태공망과 왕천군은 이 인물의 혼백이 수천 년 후 둘로 갈라지게 되어, 각각 다른 지구 생명체의 몸 안에 깃들어 전혀 새로운 인격으로 탄생하게 된 결과물.

자신의 혼(魂)을 분리하는 혼백 분열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여와 또한 가능하지만 혼을 다루는건 복희의 특기라고), 동료들과 함께 여와를 봉인한 뒤 동료들이 지구와 동화하는 것을 선택했을 때 그는 여와가 다시 깨어날 때를 대비해 홀로 살아남았다.


2. 작중 행적[편집]


파괴되고 재현되는 역사의 반복을 통해 여와의 힘이 약해지고 지구 생명체들의 힘이 강해지는 것을 기다려 봉신 계획을 실행하고자 2000여년 전에 태상노군, 원시천존연등도인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2]. 이때 사용한 이름이 '왕혁'이며, 태상노군과는 그전부터 아는 사이인 것 같지만 자세한 경과는 그려지지 않았다.[3] 이때 왕혁은 모인이들에게 자신의 정체와 여와의 존재를 설명하면서 여와를 물리칠 계획을 짜게 되는데, 이것이 봉신 계획이었다.

수천 년 후 원시 천존의 제자로 등장한 왕혁은 이 왕혁에게서 복희의 기억을 지운 존재이다. 원시천존에 의해 일찌감치 혼백이 나누어진 왕혁의 반쪽은 금오도와의 협정으로 양전과 교환되었고, 분열된 영혼은 강족 여망의 시체를 육체로 삼아 태공망으로 성장하게 된다.

봉래도에서 태공망과 왕천군의 융합으로 등장, 최종장에서 태극도의 진짜 기능을 사용해 선인들의 힘을 빨아들이면서 여와에게 대항해 싸워 우세를 점하지만, 그녀의 자폭에 휘말려 행방불명.

그러나 후에 지구와 동화된 달기 덕분에 멀쩡히 살아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태연히 무왕을 만나러 왔다가 그대로 주나라에 눌러붙어 며칠정도 있다 가기도 하지만, 정작 무길이나 사불상이 찾으려고 하면 이리저리 피해 다닌다.

외전에선 파워 스팟에서 복숭아 실컷먹기를 즐기다 이에 질린 왕천군이 몸에서 빠져나간 탓에 태공망의 모습으로 돌아가버리고 만다. 당연히 스펙도 태공망 수준으로 다운되었으며, 더 이상 날 수도 없어져서 사불상을 불러내는 걸로 시작한다. 파워 스팟에서 같은 최초의 인간인 신농의 부탁을 받고[4] 세계가 멸망하는 미래를 수정하고난 뒤 이제 이 세계엔 자신이 필요 없다며 지구와 동화하려 하지만, 신농은 자신들이 남긴 희망인 복희는 지구에 남아주길 바랐기에 아직 최초의 인간들이 남긴, 세계 멸망급 슈퍼 보패들이[5] 가득하다며 복희를 낚아 결국 복희는 동화를 포기하고 사불상에 탄 채 떠나는 것으로 끝이 난다.

3. 성격[편집]


언뜻 태공망과 똑같은 성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왕천군의 비정함과 냉혹함이 적절하게 반영되어 있다. 여와가 세계를 파괴하는 출력을 가진 보패인 사보검을 꺼내자 여와를 근접전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사보검을 난사하면 동료들은 죽겠지만 네 육체도 우주를 떠돌게 될 것이며, 자신만은 공간이동으로 탈출할 수 있다"고 협박하는데, 작중 분위기를 봤을 때 이게 먹히지 않았다면 정말로 혼자만 지구로 탈출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불상은 이 말을 듣고 복희가 정말 그 태공망이 맞는지 한순간 의혹을 품기도 했다. 실상 이러한 면은 원시천존과 만났을 당시의 왕혁이 이미 가지고 있던 부분이기도 하다.

오래전부터 여와전 이전까지 일어났던 비극들(고통받는 백성들, 은나라의 멸망, 동료들의 죽음 등)과, 선계의 붕괴와 같이 크고 굵직한 사건들은 전부 복희의 계획이었다. 즉, 주인공의 역할을 가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흑막이기도 하다는 것.

태공망과 왕천군이 최초에 1:1로 나눠졌고 왕천군은 다시 셋으로 분리되었으며 그중 둘이 작중에서 봉신당했고, 남은 하나가 태공망과 융합했기 때문에 태공망과 왕천군의 성격 비율이 3:1로 구성되었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죽은 자신의 영혼을 봉신대에서 회수해서 융합했을 가능성도 크다.


4. 전투력[편집]


명실상부한 작중 최강자 중 한 명. 태공망이 베이스에 왕천군이 곁들어진 듯한 모습이지만 전투력은 태공망과는 자릿수부터가 다르다. 최소한 신공표태상노군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추정. 그것도 원래의 육체가 아니라 지구 생명체의 육체를 사용한 상태라서 힘이 대폭 줄어들었는데도 그 정도이다. 최종보스 여와를 제외하면 사실상 봉신연의의 최강자. [6]

사용 보패는 태극도이며 능력으로는 정화 외에도 태공망으로서는 사용이 불가능했던 태극도의 진정한 힘인 전투 형태가 있다. 전투 형태란 주위의 보패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해 자신의 전투력으로 바꾸는 것을 말하는 것. 여와에 따르면 공간을 활용한 능력이 주특기인지 왕천군이 사용한 홍수진의 상위호환인 주선진[7]과 만선진[8]을 사용한다. 또한 왕천군의 능력인 텔레포트까지 사용이 가능하여 이를 빌미로 여와를 협박하기도 했다.

태극도의 전투 형태를 발동한 채 육체를 되찾은 여와와의 최종 결전에선 공격 한 방 한 방에 뇌공편과 맞먹는 힘이 담겨 있었을 정도였으며[9], 봉신된 혼백들의 힘까지 빌렸을 땐 여와를 압도했다. 묘사되는 걸 보고 있으면 거의 드래곤볼 급.


5. 기타[편집]


엔딩에서 여와가 사망하였으므로, 이젠 멸망한 그 별의 마지막 생존자이다. 나머지 동포들은 지구와 융합해서 다른 형태로 살아있지만 자연의 힘이 가득한 곳 한정으로만 현현할 수 있어서 복희처럼 행동할 수는 없다.

작중 대사로 추정할 때 여와의 연인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신화에서도 복희와 여와는 연인 사이였고, 만화에서 여와가 복희에게 대하는 태도나 대사를 보면 단순한 '옛 동료'라기엔 뭔가 끈적하게 집착을 보이는 '얀데레'의 느낌이 있다. 그러나 만화에선 이를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고 끝났다.

오역이 한둘이 아닌 정발판에선 특히나 왕혁(王奕)을 왕역(王亦)으로 오역하여 대차게 까였다. 이 오역은 완전판에서 수정되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구 단행본(통상판) 표지를 보면 1권의 태공망과 13권의 왕천군만이 다른 캐릭터들과 다르게 상하가 거꾸로 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것은 두사람의 모습은 사실 진정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는 복선이었다. 후에 발매된 완전판에서는 책표지를 이으면 가로로 긴 그림이 완성되는데, 제일 마지막 18권의 복희의 책표지는 다시 1권의 태공망 표지와 이어지면서 이 복선을 재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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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은 슈퍼보패 태극도다.[2] 간과하기 쉬운 사실인데, 통천교주는 이 자리에 없었다. 3대 선인이 모여서 여와에게 대항하기로 결의한 장면(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600여년 전에 달기가 여와를 만난 이후의 일이다. 이 때는 왕혁과 연등도인이 없다)과는 별개의 사건이다. 애초에 왕혁이 시조 중 한 사람임을 알고 있는데도 양전과 교환한 후에 가둬 뒀다는 것은 (아예 설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부자연스럽다. 그러나 이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게, 3대 선인의 모임에서 원시천존이 역사의 도표를 언급하며 그 존재를 알고 있음을 드러내면서도, 본인이 선인계를 만든 것도 역사의 도표에게 조종당한 것은 아닐까...하고 의심된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시점에서 원시천존은 (왕혁의 이야기를 통해서) 선인계를 만드는 등의 행동이 여와가 정한 역사에 따른 것임을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이 당연한데도 말이다(이 역사를 따르는 척 하면서 엎어버리는 계획=봉신계획까지 이미 제시되어 있었다!). 굳이 설명을 한다면, 통천교주에게 굳이 복희의 존재를 알리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여와의 존재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는 척 연기를 했을 가능성은 있다. 두 자리에 다 있었던 태상노군이야 연기인 줄 알겠지만, 귀차니즘으로 굳이 지적하지 않았다고 하면 된다. 원시천존이 근본적으로는 봉신계획에 있어서 금오도를 믿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말이 아예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매끄럽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냥 작가의 실수로 보는 쪽이 보다 간명하긴 하다. 3대 선인이 모여 봉신계획을 세우는 장면은 당시 복희의 존재를 모르던 신공표가 달기에게 들려준 추리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봉신계획은 처음부터 통천교주를 제외하고 세워진 것일 수도 있다.[3] 태상노군이 잠자는 장소(곤륜산맥에 있는 침대 모양의 바위)에 왕혁이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4] 지구와 동화된 최초의 인간은 이미 자연 그 자체가 되었지만 자연 에너지가 강한 파워 스팟에선 현현할 수 있다고 한다.[5] 지구파괴, 빅뱅 발생(…) 등등이라고.[6] 여와는 다섯 시조 중 최강이었던지라 최초 강림 당시 여와의 폭주를 막고자 나머지 넷이 힘을 합쳐 봉인한 전력이 있다.[7] 하얀 눈이 내리면서 상대방의 육체뿐 아니라 혼까지 녹여버린다.[8] 영혼에게 통상적인 공격이 통하는 공간을 생성한다.[9] 뇌공편의 주인인 신공표 본인이 인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