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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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ergsøysundbrua.jpg

배다리
리본부교
콘크리트 부표로 만든 반영구적 부교

파일:부교.jpg

민수용 부교[1]

한자
(부교) / (선교) / (주교)
영어
Floating Bridge / Pontoon bridge
중국어
((qiáo(부교) / (chuán(qiáo(선교) / (zhōu(qiáo(주교)
일본어
((はし(부교) / (せん(きょう(선교) / (しゅう(きょう(주교)
러시아어
плавучий мост

1. 개요
2. 역사
3. 종류
3.1. 군용
3.2. 배다리(선교/주교)
3.3. 민수용 부교(폰툰)
3.4. 반영구적 부교
4. 서브컬쳐에서


1. 개요[편집]


부교는 부유하는 교량을 뜻한다. 부력의 원리를 이용해야 하므로, 체적 대비 물보다 가벼우면서도 튼튼할 필요가 있다. 본질적으로 강을 가로막으며, 물살이 거세거나 하상계수가 크거나 등의 이유로 파손되기 쉬워 장기적으로 사용하기는 무리인, 임시적인 다리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하술한 바와 같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부설한 부교도 존재한다.


2. 역사[편집]


고대에 작은 나룻배, 뗏목, 널빤지 등을 물 위에 일렬로 띄위놓은 뒤 그 사이를 그냥 넘어다니거나 혹은 널빤지로 이어붙여서 사람이 걸어서 강을 도하할 수 있게 만든 간이 다리, 즉 배다리 형태가 최초이다. 상당히 간단한 발상이기 때문에 동서양과 지역을 막론하고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배다리를 뜻하는 선교(船橋), 뗏목 다리를 뜻하는 벌교(筏橋), 널빤지 다리를 뜻하는 판교(板橋) 등은 각각 평양시 선교구역치바현 후나바시시, 보성군 벌교읍, 판교신도시와 한중일 곳곳에 소재한 판교역 등 각지의 지명 유래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도 왕이 한번 행차할 때면 배다리를 만든 기록이 많이 보이는데[2], 한강은 강폭이 상당히 넓고 하상계수 또한 아주 큰 강이기에 당시로서는 다리를 놓을 기술이 없었고[3], 연안항로와 내강항로로 세곡을 운반하는 등 수상교통을 중시하였으니 상시 막아둘 수도 없어서 임시로 만들고 곧 해체하곤 했다.

3. 종류[편집]


현대에는 민간용으로 드물게 쓰기도 하나, 주로 군용으로 사용된다.


3.1. 군용[편집]


장간조립교에 비해 훨씬 부품이 가볍고 빠른 시간에 설치할 수 있다. 현대의 부교는 리본부교라 하여 뗏목같은 크기의 부교 블럭을 여러개 연결하여 설치하며, 군 공병 편제 중에는 부교 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부교대대라는 것도 있다. 한국군이 보유한 리본부교세트(RBS)는 교절수송차량 56대, 진입교절 12개, 내부교절 30개, 교량 가설 단정 14척으로 폭 100m 하천에 부교를 띄워 연결하는 데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부교 블럭이 그저 물에 뜨기만 하는 물건이어서는 다수의 단정이 필요하고 공병의 위험도 커서 아예 여기에 추진모터를 달아 위에 병력이나 심지어는 전차까지 싣고서 일부를 건너보내는 것도 있고, 더 발전한 KM3 자주도하장비는 교절 자체가 대형 고기동 차량(28톤짜리 4륜 차량)이다. 어지간한 비포장도로도 거침없이 달려가 강으로 들어가면 컨테이너 부분이 부풀어오르면서 물에 뜨는 수륙양용 차량. 이대로 병력을 싣고 도강할 수도 있고, 물 속에서 도킹하면 부교가 된다. 20분 안에 100m 부교를 부설할 수 있어 기존 RBS보다 훨씬 빠르다.

다만 기존 RBS는 여차하면 대형 수송헬기로 운반할 수 있으니 긴급한 소요를 맞추거나 적이 예상하지 못한 위치에 도하지점을 마련하거나 반대로 적에게 방어해야 하는 지역을 왕창 늘려서 선택지를 강요하는 등의 전략적인 운용이 가능한 반면 KM3 자주도하장비는 그런 운용을 할 수 없다는 장단점이 있다.

러시아군철도가 탑재되어 있어 강 위로 기차를 운행할 수 있는 철도부교를 보유하고 있다.

3.2. 배다리(선교/주교)[편집]


이 경우 배다리라고 흔히 불린다. 현대에 와서는 토목공학 기술이 발달하여 어지간한 강에는 제대로 된 다리가 있기 때문에 잘 쓰이지는 않는다. 관광용이나 역사적 재현 등 통행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일부러 배다리를 만드는 경우를 제외하면 최근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3.3. 민수용 부교(폰툰)[편집]




조립식 폰툰
간이 다리, 물가 공사를 하기 위한 통행로, 보트 계류장, 간이 바지선, 수상시설물 등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민수용 간이 부교가 있다. 부교의 영어 이름 중 하나이자 평평한 배라는 뜻이 있는 '폰툰'이라고 흔히 부른다. 다만 영상에서 보다시피 파도가 치거나 유속이 거셀 경우 안전성이 매우 떨어진다. 폭우가 오면 박살나기도 한다.

부교의 원래 형태가 작은 나룻배, 뗏목, 널빤지 등 물에 뜨는 넓적한 것들을 이어서 만든 간이 다리였듯이, 현재도 비슷하게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통나무, 드럼통, 파렛트부력이 있는 물체들로 간이 다리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3.4. 반영구적 부교[편집]


드물게 임시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부교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건너가야 할 강 또는 해협의 깊이가 너무 깊어, 또는 지반 문제 등으로 인해 중간에 교각이나 주탑을 세우기가 불가능하거나 비용이 너무 많이 소모될 때 사용할 수 있다. 본문 가장 위쪽 이미지의 예시는 수심이 깊기로 유명한 피오르 지형의 끝자락에 있는 해협에 설치된 경우. 이런 부교 구조로도 다리 크기를 얼마든지 키울 수 있는데, 가장 큰 부교는 미국 시애틀에 있는 에버그린 포인트 부교로 길이 2,350m, 폭 35m. 단점도 있는데, 부표가 받는 물살에 의한 힘을 상판이 지속적으로 수십 년 간 버틸 수 있도록 설계가 이루어져야 하며, 또한 다리가 감당할 수 있는 하중 한계에도 여유가 부족하기에 보수 작업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수를 잘못 하면 다리가 말 그대로 가라앉을 수 있다.



영랑호부교
한국에도 영랑호 등 관광 목적으로 건설한 반영구적 부교가 있다.


4. 서브컬쳐에서[편집]


  • 한제국건국사 2부 전쟁 후반, 조선군 주력부대를 한강 건너편으로 보내어 지금까지의 전투로 구석에 몰린 유럽 원정군에게 '배다리만 끊으면 조선의 수도를 고립시킬 수 있다' 라는 가능성을 제시, 조선군의 방어진지에 돌격하도록 유도했다. 원정군 해군도 강상전대의 내강작전용 장갑함을 총동원해 한강 상류로 진공하였으며, 강변에 배치한 백근포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 봉이 김선달에서는 김인홍이 선대 때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돕기 위해 뗏목으로 부교를 만들어 탈출시켰고, 그 공로로 대동강을 하사받았다고 둘러대는 장면에서 회상 형식으로 등장한다.

[1] 나룻배의 통행을 위해 다리 중간이 위쪽으로 솟아 있다.[2] 배다리를 최초로 이용한 왕은 연산군이지만, 이걸 가장 애용한 왕은 그 유명한 정조이다.[3] 최초의 한강다리는 1900년 준공된 한강철교이고, 그나마도 일본이 건설했다. 대한민국 기술로 건설한 최초의 한강다리는 1965년에 준공된 양화대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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