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츠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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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부르츠_2세_히어로메이커.png
1. 개요
2. 성법
3. 작중 행적
3.1. 성국 선거전
3.2. 성국 내전
3.3. 세날 전쟁
3.3.1. 공성 무기 제작 실패
3.3.2. 최후의 전술 제안
3.3.3. 성법의 소멸
3.4. 퇴각
3.5. 성국 귀환
3.6. 배신
3.7. 동맹
4. 성국의 멜런
4.1. 성장형 빌런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히어로메이커의 등장인물. 성국 개 기사단의 단장이다.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 세날전쟁 중 선글라스가 부서져 버린 이후로는 쓰고 다니지 않다가, 이후 성국에 귀환하고 나선 다시 구했는지 쓰고 다닌다.

'개' 기사단답게 범죄 수사를 담당하던 인물로 추정되며, 범죄 수사 베테랑 15년이라고는 하지만 작중 인식이나 실제 행보를 보면 그냥 자뻑이다. 골드 수저와 함께 부패한 성기사의 쌍두마차인데, 그가 이끄는 개 기사단은 칠성 기사단 중에서 가장 무능하다고 한다. 신몰래 길드를 털고, 고도의 심리수사로 밀주 거래 장소를 알아내긴 했지만 그것도 검은 달이 도와줬기에 가능했다. 거기다 꼴에 칠성기사라고 권위의식은 하늘을 뚫고 올라간다.

이렇듯 본래 그다지 유능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만화가 전개되면서 나름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2. 성법[편집]


사용하는 성법은 개 성법으로, 패시브로 시력이 높아지는 매 성법과 비슷하게 후각이 좋은 패시브 스킬이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변형이 존재한다.

성법 상실 이후 개 성법을 사용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 상태.

  • 왈왈: 턱 힘 10배, 후각 20배, 청각 10배, 스피드 2배가 되는 신체능력 강화형 성법이다. 쓰는 모양새가 좀 웃음거리가 되는 모양. 크로덴은 주먹 한 방으로 날려버리면서 '너희 어차피 못 이기니까 그런 쪽팔린 거 쓰지 마라' 식으로 말했지만, 그래도 문크리안 3세의 접이식 검을 물어서 박살내는 등 인간초월적 힘을 내는 것은 성법 공통이다.
  • 컹컹: 개 기사단원들이 사용하는 성법으로 왈왈의 하위호환이나 양산형인 듯하다. 악력과 스피드가 빨라지며 치유력이 높아져서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던 론 카슬러는 꽤나 고전하였다. 후각이 높아지는것도 마찬가지라 록그버든이 오물을 뿌려놓자 무력화 되기도 했다.
  • 광견: 결투 3편에 등장하는 개성법의 궁극기. 칠성기사 중 유일하게 광전사화가 가능한 성법이며 최후의 전술의 위력을 생각하면 상당히 강하지만 이성을 잃기때문에 공격이 단순해지고 환상에 속기도 쉬워지는 단점이 있다. 한번 쓰고 나면 죽는 최후의 전술과 다르게 해제가 자유롭고 별다른 패널티도 없다.


3. 작중 행적[편집]



3.1. 성국 선거전[편집]


성황 선거 기간 동안 검은 달 기사단의 사주로 신몰래 길드 마스터 원때 잘라카를 잡으려고 함정 수사를 벌였지만 크로덴에게 발각당하고 그와 싸우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다(성국 최강의 검 4편). 이 때 개 성법 왈왈까지 써가면서 덤벼들었음에도 크로덴에게 한 주먹거리가 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굉장히 약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선거 결과 제3의 후보 제로가 당선된 것은 부르츠 2세가 속한 골드 수저 진영에도 충격적인 일이었지만 뭉클리아 진영으로서도 그랬다. 결국 크로덴과 마찰이 생겨 그를 내치게 되고, 그 소식에 당황한 성황과 로하는 크로덴을 찾으러 맨몸으로 떠나다가 골드 수저 진영의 부르츠 2세, 뭉클리아 진영의 문크리안 3세/브리슬콘 고던에게 모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문크리안 3세와의 전투에서 개 성법을 이용해 문크리안의 접이식 검을 문자 그대로 씹어먹어 버리며 칠성기사, 기사단장이란 타이틀이 폼은 아니란걸 보여주었다. 개기사의 궁극 성법인 광견화를 사용해서 문크리안 3세와 고던을 위기에 몰아넣는가 싶었지만, 성황(제로)과 로하를 데려오는 것이 목적이었던 문크리안 3세고던은 매의 눈을 이용한 환상성법을 이용해 부르츠 2세를 간단하게 따돌렸다. 그러나 두 사람은 로하와 성황이 함께 있을 줄 알고 로하를 쫓았지만, 로하는 제로를 버리고 도망쳐버렸고 부르츠 2세는 성황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반대로 성황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문크리안 3세는 개인적인 분노로 로하를 살해하고, 부르츠 2세가 저지른 일이라고 뒤집어씌운다.


3.2. 성국 내전[편집]


골드 수저의 편에 서서 함께 내전을 일으킨 후, 수도의 탑에 저장된 군량미를 가져가려고 했지만 창고의 경비대장 최강 쿠냥에게 성황의 허락 없이는 군량미를 내줄 수 없다면서 제지당한다. 부르츠는 성황이 자기들한테 있다면서 군량미를 계속 요구하지만 쿠냥이 들어주지 않자 성법까지 써가며 덤벼들지만 성법만 믿고 이빨부터 보이는 개라는 모욕과 함께 간단히 제압당한다. 부르츠 2세가 약했다기 보다는 쿠냥이 강했다.

쿠냥에게 제압당한 후, 목을 다쳐 에서 개 성법의 특기인 물어뜯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온다(전투(1) 편). 기사 답게 동물병원에서 개들에게 끼워 주는 깔때기를 착용하고 있다.

문크리안의 배신으로 내전에서 승리한 후에는 골드 수저의 최측근으로 활동한다. 세날 전쟁을 준비하면서 행정 업무를 보는 도중 안 그래도 개판인 성국군의 상황과 맞물려 도저히 진행이 안되자 "고귀한 칠성기사인 내가 왜 이딴 일을!" 같은 소리를 하며 서류를 내던지는 모습을 보였고, 혹여나 세날이 패전하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던 독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있다.


3.3. 세날 전쟁[편집]



3.3.1. 공성 무기 제작 실패[편집]


세날 북동부에 도착한 후에는 듀란의 산성 공략을 위해 오비 베어와 함께 성국 최고 장인들을 모아서 공성 무기를 만들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공성 무기가 쉽게 만들 수 있는 물건도 아닌데다, 성국 장인들은 공성 무기를 본적도 없어서 전혀 만들지 못하고, 목수가 없어 공성 무기 제작에 무슨 재료를 써야 하는지도 모르는 터라 정작 만들어진 공성 무기는 무너지는 등 온갖 추태만 보이게 된다.

애꿎은 성국의 장인만 두들겨 패는 개차반급 인성을 보여준다. 결국 공성 장비를 만들어내지 못해 산성을 앞에 두고 시간이 질질 끌리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골드 수저는 부르츠의 얼굴에 맥주잔을 던지며, 당장 내일까지 산성을 함락시킬 방법을 가져오라고 악을 써 댄다. 공성 장비도 만드는 것도 실패하고 문크리안의 환상 성법을 이용해 산성에 잠입하는 계책도 실패하자 계속 그리 해 왔듯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다음날 골드 수저에게 매의 눈이 소수의 인원으로 환상 성법을 이용해서 늪의성을 기습해서 제국의 도움을 받는다는 작전을 입안하자 그전까지 사사건건 문크리안의 의견에 반대만 하던게 언제냐는듯 작전에 찬성하며 멍투와 자신의 기사단을 빌려준다고 했다.


3.3.2. 최후의 전술 제안[편집]


매의 눈이 나가자 곧바로 골드 수저에게 군량이 다 떨어져 간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모두가 어느 정도 예상한대로 최후의 전술을 제안한다. 자신의 기사단을 문크리안에게 빌려준 이유는 자신의 지시를 받은 개 기사단으로 하여금 문크리안을 제거하게 함과 동시에 문크리안의 기사단도 최후의 전술에 참여시키기 위한 수작이었던 것. 차마 퇴각만은 할 수 없었던 골드 수저는 이 말을 따라 최후의 전술을 사용하라고 명령한다. 전투를 시작하기도 전에 '네! 그 마지막이 지금입니다.' 라는 명대사를 날리며 최후의 전술을 권하는 성국의 멜런

공격을 준비하던 중 어디선가 나타난 세날 병력이 텅 빈 보급 기지를 불태우자 이를 의아하게 여기고(지하도 1편) 개 기사단의 후각으로 비밀 통로를 찾아내지만 기름 냄새를 감지하고는 함정이라고 확신한데다 어차피 공격이 내일이니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하에 입구에 보초만 세우고는 돌아간다(지하도 2편).

다음날 최후의 전술로 광전사가 된 종기사들이 산성을 공격하는 모습을 좋지 않게 보는 오비 베어에게 다가가 자신이 받은 임무는 사실 이 작전을 좋지 않게 보는 이들을 색출하는 것이라며 오비에게 조심하라 말한다. 하지만 오비는 왕이 좋지 않은 길에 빠지지 않도록 충언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이에 부르츠는 그럼 전투가 끝난후 함께 하자며 자신의 허락 없이 혼자서 골드 수저를 만나지 말라 지시하며 다른 곳으로 가서 최후의 전술을 사용한 것에 동요하는 성기사들을 위로해주며 포섭을 한다(분열 편). 사실 부르츠는 전에 맥주병에 맞은 걸 되갚아 주기 위해 골드 수저를 칠 생각이었다. 모욕을 당한 이후에 골드 수저에게 최후의 전술을 제안한 것으로 보아 애초에 최후의 전술을 제안한 것도 골드 수저에게 받은 모욕을 되갚기 위한 부르츠의 계획으로도 보인다.


3.3.3. 성법의 소멸[편집]


최후의 전술을 사용한 산성 점령이 실패하고 성기사 본대가 산성 공격을 준비하는 동안 성기사들을 모아 마법봉쇄를 사용한다(기도 편/이상함 편). 이후 공격에 앞서 기도를 하는데 성법 자체가 발동하지 않자 다른 성기사들과 함께 굉장히 당황한다(신의 대답 편). 성법이 발동하지 않아서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도 골드 수저가 공격을 위해 경갑옷으로 갈아입고 재집결하라는 명령을 하자 드디어 이 미친놈이 모두를 지옥으로 끌고가려한다고 생각하며 거사를 앞당길 결심을 한다(버려진 이들 편).

곰 기사단의 오비 베어를 만나서 직언을 위해 성왕을 만나야 한다고 말하고 동의를 얻어낸 후 오비에게 세날 군이 성법이 없어졌음을 알아채고 역습을 할수도 있으니 대비를 하고 오라고 지시하고는 먼저 골드 수저를 만나러 간다. 경비병에게 오비가 오면 잡아두고 보고하라고 지시하며 천막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법 소멸로 멘탈이 나가서 울고 있던 골드 수저를 보고는 당황하지만 내색하지는 않고 적당히 달랜다. 그러자 정신을 추스린 골드 수저가 후퇴하자는 정상적인 말을 하자, 그랬다간 이전에 최후의 전술 사용에 대해 불만을 가진 이들이 많아서 (왕위가) 위험해진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불만이야 몇놈 족치면 된다는 골드 수저에게 "우리 힘으로 누를 수 없는 자가 불만을 가지면 어찌합니까?"라고 언질을 한다(요리 준비 편).

골드 수저오비 베어를 믿는 태도를 보이지만 부르츠는 오비를 따르는 성기사들이 많으며 그가 성기사 부하는 물론이고 종기사들도 아껴주었다며 계속 이간질하자 골드 수저는 오비를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런차에 마침 오비가 찾아왔다는 보고가 있자, 오비를 부른 것은 부르츠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오비는 세날군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을텐데"라며 놀란 척 연기한다. 부르츠는 골드 수저에게 그래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말하지만 이미 오비를 의심하기 시작한 골드 수저가 시험 차 돌아가라 명하지만 오비는 목숨을 걸고라도 직언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이를 거부하면서 천막으로 들어온다. 부르츠는 골드 수저와 오비 사이에서 말리는 '척' 하지만 이미 오비가 자기에게 반항한다 여기는 골드 수저는 목검으로 오비를 구타한다. 이에 부르츠는 역시 골드 수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며 속으로 즐거워했다(기대한 대로 편).

구타 끝에 쓰러진 오비가 있는 천막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정신을 차린 오비가 자신은 개라며 자책하자, 천막으로 들어와 이미 버려진 옹투 눈과 문크리안의 예시를 들며, 언제든 골드 수저에게서 버려질 수 있는 것이 부르츠 자신과 오비의 처지라며 부추긴다. 그리고는 분노한 오비가 부르츠에게 골드 수저를 치자고 하자 속으로 곰을 얻었으니 이제 내 세상이라며 기뻐한다(나는 편).

사전 준비를 모두 마친 부르츠는 골드 수저를 찾아가 반란을 일으키려는 자가 있다고 보고한다. 그 소식에 골드 수저가 무기를 챙기면서 주동자가 누군지 묻자 부르츠는 "그 자는...나다!!! 이 xxx아!!"라며 동시에 칼을 뽑아서 그대로 골드 수저를 찌른다. 몸싸움 끝에 둘 다 천막 밖으로 튕겨나가 서로가 서로를 개라고 디스한다. 골드 수저가 주변 성기사들에게 부르츠의 체포를 명하지만 이들은 이미 부르츠가 모두 포섭한 상태라 당연히 따르지 않았고 부르츠는 너는 내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골드 수저를 조롱한다(개들 1편).

고립된 골드 수저는 급하게 오비를 찾지만 오비도 이미 돌아선 상태라 몽둥이를 들고 나타나서는 골드 수저를 구타한다. 그 모습을 보고 부르츠는 '충성스러운 사람이 돌아서니 제일 무섭다'라고 생각하면서도 굳이 검으로 죽이지 않고 때려 죽이려 하다니 결국 오비는 자신들과 같은 과라고 여겨 안심한다. 이대로 오비가 골드 수저를 죽이면 그가 영웅이 될 것이기에 부르츠는 지금까지의 모든 과오의 원인이 골드 수저이고, 그 때문에 신에게 버림받았다며 성기사들을 선동해 성기사들로 하여금 골드 수저(와 흑표 기사단)를 처단하도록 유도한다(개들 2편).


3.4. 퇴각[편집]


쿠데타 이후에는 성국의 서열 1인자나 다름없다. 앞으로의 행보로는 퇴각이나 항복을 할텐데 퇴각하려 한다면 성법 소멸 + 전력 약화된 성국군으로 세날 북부군의 리스토와 싸우게 될 것으로 보였다. 늪의 성 전투가 성국 군과의 전투보다 더 나중에 벌어진 일로 보이기에, 괴이체를 당장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무사히 퇴각할 경우 괴이체와 붙게 될 것이다. 결국 부르츠 2세와 오비는 해로를 포기하고 육로로 퇴각을 시도한다(가만히 편). 모랄빵 난 병력을 통솔해서 퇴각하다니, 역시 성국의 멜런이다

산길로 퇴각하는 성국의 성기사들이 도중에 해매게 되었다. 더군다나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병사들을 먹일 식량까지 부족해지면서 부르츠와 오비는 곤경에 처하게 되는데, 비슷한 처지를 겪었던 괴이체가 어떻게 산길을 빠르게 지나갔는지에 대해 적지않게 놀라워했다.[1] 그렇게 한참 지도를 보다가 붉은 표시가 된 지역을 발견하는데, 오비에게서 그곳은 드래곤의 영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 문득 기억을 더듬어 예전에 문크리안 3세와 대화를 나눌 적에 반란군 본거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때 문크리안이 "절대 못 찾는 곳에 있었습니다."라고 답한 것을 떠올리고 그것에 대한 해답을 드래곤의 영지로 추리해냈다. 문제는 그 본거지에서 식량을 뜯어내겠다고 드래곤 영지에 쳐들어갈 생각을 품었다는 것(...)[2]

영지 안 편에서는 드래곤 영지에 숨어있었던 혁명군 가족들의 식량들을 강탈한 뒤, 그들을 죽이려 했지만 반나절만에 따라온 고던과 세날 비둘기 기사단 단원들에게 성법을 잃은 성기사들이 털리자 성국의 멜런다운 판단력을 발휘 싸우지도 않고 도망치는 추태를 보여준다. 다만 부르츠 2세가 도망에 성공했기 때문에 오비 베어를 비롯한 다른 성기사들과 연락할 수 있게 되었다.그래도 드래곤 안나온게 다행이었다

일단은 붙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오비가 있는 성국군 본진으로 도주하는데 성공해 성국군을 이끌고 드래곤 영지로 가지만 이미 혁명군 가족들과 세날 비둘기기사단, 고던은 물자를 그대로 남겨두고 떠나버렸다. 부르츠 2세와 오비는 일단 추적하는 것도 어려워서 추적에 포기하고 물자를 챙긴다. 세날군과의 충돌 가능성은 줄었지만, 완전히 카사노의 영지에서 벗어난게 아니라서 불안요소는 남아있다.


3.5. 성국 귀환[편집]


694화 마기 1편에서 언급되지는 않지만 성국 마계의 틈에서 뿜어져나오는 마기가 세날 북부에서도 감지되는데, 정황상 마계의 틈이 뚫려 마족들의 침공이 시작된 걸로 추정되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이 전개되었다.

730화 곰과 개 편에서 오랜만에 등장하였다. 성국군을 이끌고 성국에 도착했지만, 성국군은 곰 기사단과 개 기사단을 제외하고는 와해되어 자신의 고향으로 도주하였고 곧 성국은 수십, 수백 조각으로 난립하게 되었다. 부르츠 2세, 오비 베어는 수도에 머물렀으나, 성법이 없어졌으니 마계의 틈 결계가 무너질테고 결국 수도에서 막다가 다 죽을게 뻔하니 북동쪽에 있는 최후의 기도원으로 근거지를 옮기게 된다.

문제는 최후의 기도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군량미 확보를 명목으로 가는 곳마다 약탈을 자행했고, 반항하는 자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다고 한다. 며칠 뒤, 오비와 부르츠 2세는 칠성기사로서 위엄은 온데간데없고 약탈자로 변해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한편으로 마튼 측에 서신을 보내 지원을 요청했다. 서신을 받은 인테부르스 루는 '주인을 물어죽인 곰과 개', '쓸모없는 놈들'이라고 평하며 이것들과 손절할 수도 없고 난감하다며 짜증낸다.

향후 마튼의 지원을 등에 업은 페도 로리카, 세날의 지원을 받는 리스토랑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리스토 쪽은 성국 동북쪽 결계를 향해서 진군하고 있어[3] 후자랑 먼저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주인 잃은 개 편에서는 곰 기사단 단원들이 이탈하자 오비에게 따지지만 현자타임이 온 오비는 부르츠 2세의 말을 듣지 않았다. 부르츠 2세는 오비가 주인이 사라지니까 고장이 나버렸다고 평한다.

새 주인 편에서 마튼의 원조가 오자 반가워하지만 페도 로리카가 나타나자 상당히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오비와 함께 엉겹결에 패도의 휘하로 들어가서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성국의 장악이 목적이었던 부르츠의 입장에서 이는 달갑지 않은 일이었고, 패도의 휘하에 들어갔지만 왕자 진영을 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음에도 공격을 하지 않는 등 오비와는 달리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자신은 전력을 최대한 세력을 온존하며 수동적으로 대응하다가, 패도와 리스토의 싸움이 끝나면 전쟁 끝에 지친 승자 진영의 뒤통수를 치고 성국을 차지하는 것이 그의 목표. 이러한 계획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에 친분이 있었던 몽크의 수장까지 끌어들였으나, 성국이 어수선해지면서 덩달아 몽크들도 내분이 심화되면서 몽크의 수장마저 쫓겨난 채로 도움을 청해 오자 난감해한다.[4]

그래도 어찌저찌 성국 서남부에서 병력을 재집합시키는데 성공하여 패도에게 합류하고 있었고, 이는 반란이 일어났던 동북 지역에 간 것 때문에 병력 수습에 애먹는 오비와는 대조적이었기 때문에 패도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렇게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있는 듯했으나...


3.6. 배신[편집]


그리고 블리언트(패도)의 본진인 북서땅을 기습한다. 로리카 군의 그리브가 수비하고 있지만 페도 군 대부분은 성도로 향했기 때문에 숫적으로는 부르츠 2세의 성기사군에 밀리는 상황이다. 게다가 성도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북서에 남은 후방부대의 보급이 필수적인 상황인데, 이를 간파하고[5] 군량 기지부터 기습해 포위해버렸다. 또한 단독으로는 마튼 군에서 가장 우직한 기사인 그리브 경을 못 이긴다는 걸 알고 있기에 그냥 활로 처리하기로 결정하고,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안 아리카 공주가 직접 나서게 된다.[6]

처음에는 아리카 공주를 무시했지만, 아리카 공주가 "패도를 적으로 돌리긴 했지만 마튼은 아직 적으로 돌리지 않았다"는 암시를 주자 조금 고민하다 병사들이 마튼의 깃발을 달았던 적이 없음을 떠올리곤 패도와 패륜왕 사이의 내분을 눈치챈다. 이후 아리카 공주가 제안한 협의안대로 패도의 군량미를 2주치만 남기고 서남쪽 산맥으로 모습을 감춘 뒤 패륜왕에게 연락을 취한다.

패륜왕에게 연락을 취한 부르츠 2세는 서남쪽 산맥에 있는 광물과 식량을 교환하자고 제안하고, 패륜왕이 어떻게 거래할 거냐고 묻자 공주를 통해서 하면 되고, 이는 아리카 공주가 먼저 제안한 것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결과적으로 이는 어쨌건 리스토가 성국을 장악하는 것만 막으면 충분했던 패륜왕의 이해관계와 일치했기에, 거래는 성공적으로 채결된다.

그 후 오비가 크로덴의 아들에게 당해 페도가 움직인다는 정보를 알아내고 패륜왕과 교섭하여 우리가 일을 해결할테니 하급 마법사들과 연결해달라는 또다른 거래를 하게 된다.

부르츠는 패륜왕보다 입장이 상위라는 것처럼 행동하며 의기양양하게 굴었지만, 통신이 끊기자 안도하며 퍼언치와 함께 우리 추리가 맞았다며 기뻐한다. 사실 부르츠 쪽은 숨은 장소가 장소인지라 모기와 온갖 벌레들에게 시달리고 있었고 버틸 수가 없는 상황. 마법사가 있다면 대비를 할 수 있기에 패륜왕과 거래하여 크로덴의 아들로부터 오비를 구해내는 대신 마법사를 지원받기로 했던 것.[7][8] 이 직후 크로덴의 아들에게 사자를 보낸다.

성국에 전국시대가 열린 이래로 부르츠 2세와 크로덴의 아들이 각각 정치적 수완을 발휘해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어 다음화에서 두 사람의 수싸움을 기대하는 반응이 많다. 부르츠 2세가 패륜왕 앞에서 호언장담한 만큼 아무래도 부르츠 2세가 크로덴의 아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할 가능성이 높다.

부르츠 2세는 페도가 오비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는 걸 전해줘서 크로덴의 아들이 포위를 풀게 만들었고, 그 틈을 노려 오비가 모아놓았지만 일이 꼬이면서 여전히 제자리에만 주둔중인 성국병력을 가로챌 노림수를 세운다. 여기에 크로덴의 아들과 동맹을 맺어 서남과 북동 양쪽에서 패도를 압박할 계획도 세운다.

그러나 지금까지 활발히 활약한 것의 반동인지 이번에는 여러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우선 그동안 너무 움직임이 많았던 탓에 패도가 부르츠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몇 개를 얻고 만다. 대표적으로 자신이 오기도 전에 크로덴의 아들이 오비에 대한 포위를 풀고 물러났다는 점에서 크로덴의 아들이 패도가 온다는 정보를 얻었다는 사실을 유추했다. 알다시피 패도가 검은달에게 정보수집을 맡긴 탓에 성국에서 부진했지만 정보 분석에 있어서는 작중 최고다. 또한 나라를 건국하고 열심히 내정에 힘쓰는 리스토를 무시하는 우를 범하고 패도를 압박하는데에만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실수는 홀로 크로덴의 아들에게 가서 동맹을 성사시킬 생각이라는 점이다. 크로덴의 아들이 자신이 어떤 인물인지 철저히 숨긴 탓에, 부르츠는 그를 자신과 같은 야심가라고 오판한 것으로 보인다. 당연하지만 크로덴의 아들은 오비만큼이나 부르츠에게 원한이 깊어서 오히려 부르츠가 죽을 수도 있는 위기다.

'대화가 필요해' 편에선 오비가 모은 기사들을 그대로 두고 가는 패도군을 보고 자신의 예측이 맞아 떨어지는 것을 기뻐하며 판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자신이 그 크로덴과 패륜왕과 같은 반열에 오르고 있는 것이냐며 자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부하에게 남쪽의 성기사들을 회유하고 오라며 자신은 북쪽의 성기사들을 만나러 가겠다며 크로덴의 아들을 만나러 간다. 그 후 패도가 오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작업중인 크로덴의 아들과 생도 유가족들앞에 나타나 패도는 오지 않으니 그만해도 된다며 패도가 물러갔음을 알린다. 부르츠를 본 크로덴의 아들과 유가족들은 당연히 감정이 좋지 않았고 가족들의 원수를 갚겠다며 너죽고 나죽자며 덤벼들려 하지만 부르츠는 그건 골드수저가 벌인 짓이고 난 오히려 너희 생명의 은인이라며 반박한다. 이에 크로덴의 아들이 오비를 살리려 한거 아니냐며 재반박하자 크로덴의 아들에게 좀 머리가 돌아가는 줄 알고 기대했는데 아무것도 모른다며 자신은 오비와는 달리 패도 밑에 들어가지 않았고, 오히려 패도에게 한 방 먹였다며 그 말에 반박한다.

크로덴의 아들의 말로 골드수저를 속인 크로덴의 아들의 계책이 크로덴의 아들에게서 나온 계책이 아님을 간파하여 크로덴의 아들에게 다음 계책이 필요한 거 아니냐, 빨리 다음 계책을 내지 않으면 반년 내로 너희들 모두 죽을 것이라며 자신과 협상하면 다음 계책을 주겠다며 협상을 제안해온다. 그쪽을 어떻게 믿냐는 크로덴의 아들에게 진지한 얼굴로 "지금 세상에 누가 누구를 믿냐. 살기 위해 서로를 이용할 뿐이다. 안 그러면 너와 나 패도에게 죽을 뿐이니까." 라며 쐐기를 박고 결국 크로덴의 아들은 제안을 받아들여 부르츠를 안쪽으로 들여 협상자리를 마련하려 한다. 하지만 부르츠는 누구를 또 독으로 죽이려 하냐며 그냥 밖에 테이블 깔라며 위에서 한 말대로 크로덴의 아들 역시 이용할 심산일 뿐 믿지 않는다.

그렇게 바깥에 테이블이 깔려 협상이 진행된다. 부르츠는 협상전에 크로덴의 아들에게 현재 상황을 알려준다. 크로덴의 아들이 숨어있을 때, 페도와 리스토가 군을 이끌고 성국에 왔다. 페도는 자신이 대표하여 회개하겠다며 오비와 자신의 세력을 흡수하였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기서 유가족이 페도가 무슨자격으로 대리를 하냐 묻고 부르츠는 페도가 마튼의 공주와 결혼하였으니 자신도 왕가의 사람이라며 어거지 주장을 내세웠다 말하자 유가족도 어거지라며 분노하고, 이에 부르츠도 찬동하여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9] 그다음은 리스토 이야기로, 이쪽은 자신이 왕이라고 설치는 중이며, 정의를 외치며 성국을 바꾸려 하고 있었다. 물론 크로덴의 아들은 적어도 부르츠같은 놈들보단 나아보인다며 리스토를 마음에 들어 하지만 거기서 부르츠가 자신은 죽일놈이 맞다며 인정한다. 하지만 자신을 심판해야 하는 것은 성민들이 해야 하며 다른 나라 녀석들이 참견할 일이 아니다. 나라가 썩든 망하든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이며 다른나라가 참견해선 안된다. 현재 마튼과 세날은 말도안되는 핑계를 대며 나라를 빼앗으려 드는데, 너는 차라리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거냐며 크로덴의 아들에게 일갈한다.

이에 크로덴의 아들 측에서 리스토는 어머니 쪽이 성국사람이 아니냐며 정통성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냐 하지만 그것도 왕가의 성을 되찾기 전일 때나 그렇지 왕가의 성을 되찾은 지금에 와선 끝난 거나 다름없다며 반박하고, 거기에 리스토가 왕이 되어 통치하다가 대가 끊기기라도 하면 그땐 세날에서 간섭할 수도 있지 않냐며 리스토가 성국을 다스릴 때의 위험성을 알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스토는 태양신이 아닌 대지의 여신을 모시고 있다며 성국민의 역린이나 다름없는 리스토의 약점을 파고들어 리스토의 정당성을 완전히 부정한다.

이때. 부르츠가 오비가 모은 기사들을 설득할 때로 장면이 전환되며 리스토는 괴이체가 데려온 놈이며 녀석은 내전 이전에 하려고 한 타락한 권력가들을 처단하려 했다. 만약 괴이체가 데려온 리스토가 왕이 된다면 괴이체 손에 죽을 것이라며 아니면 오비가 오기를 기다릴 거냐, 오비가 약속한 미래는 사라진 지 오래다, 오비는 현제 산송장이다라며 오비가 모은 기사들에게 현실을 알려준다. 그러니 서로의 감정은 잠시 접고, 우리 성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하자고 설득한다.

알겠냐? 지금 우리 모두는 큰 위기에 빠져 있다. 나라와 목숨을 모두 잃게 생겼단 말이다. 그러니 과거의 원한은 잠시 접어 놓자!! 우리 성국을 지키자!! 이곳은 태양신의 나라!! 우리들의 고향이다!!


확실히 패륜왕의 반박보다는 깔끔하고 정론인지라 부르츠 2세의 주장에 공감하고 찬동하는 독자들이 많다. 물론 반박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 1. 리스토는 세날 왕가에 들어간 만큼 이제 성국인이 아니고, 리스토의 대가 끊기면 세날에서 그 후계에 대해 간섭할 수 있다.
→ 이건 독자 대부분이 생각도 못한 점이라 부르츠의 정치적 감각에 감탄했다. 물론 오해 혹은 왜곡이 들어간 주장인데, 리스토는 세날 왕위에 대한 자신의 계승권을 포기해서 세날 왕가와는 사실상 연을 끊었다. 또한 괴이체가 자신이 사실상 리스토의 후계자라서 삼눈이가 자신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냐한 만큼, 리스토 진영은 성국 안에서 리스토의 후계자를 차지, 리스토의 후계에는 세날이 간섭할 여지가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건 모든 걸 다 아는 독자 입장에서 가능한 이야기이지, 작중 인물인 부르츠 입장에서는 모든 내막을 다 아는 것이 아니니 이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주장이다. 게다가 리스토가 세날 왕가와 연을 끊었다고는 하나, 엄연히 엘레이언스 왕가과 혈통적으로 연결된 만큼 먼 후대에 수호왕 왕가의 대가 끊기면 세날에서 간섭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10] 리스토가 세날 왕가와 조약이라도 맺지 않는 한[11] 리스토의 후계에 세날이 간섭할 여지가 상당하며, 두고두고 리스토의 정치적 약점이 될 여지가 있다.

  • 2. 리스토는 태양신이 아닌 대지의 여신을 모시고 있다.
→ 리스토가 어느 신을 신봉하는지는 아직 나온 바가 없다. 리스토의 국기를 보면 일단 태양신과 대지의 여신을 둘 다 믿는 듯하다.
물론 태양신을 제외한 다른 신을 믿는 것은 성국에서 이단이지만 대지의 여신을 믿는 것에는 아래의 결계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12][13]
이와 별개로 이 부분은 독자들이 전부터 오래 전부터 리스토 진영의 약점으로 여기던 부분이다.[14] 당장 괴이체도 대지의 여신이 언급되는 것을 껄끄러워하는데, 부르츠가 이걸 이용하지 않을 리가 없다고 다들 생각해왔다. 더욱이 성국은 오랫동안 태양신 이외에 다른 신을 믿는 건 사형으로 다스릴 정도로 강력한 일신교 국가였다. 또한 결계 문제는 리스토 일행 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는 상황인데다가,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태양신만 모시던 성민 입장에서는 대지의 여신 믿음 문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문제다.[15]

  • 3. 우리 성국을 지키자
→ 마튼에 의존한 건 부르츠 2세와 골드수저도 다를 바 없다. 먼저 외세를 끌고 와 찬란한경이 개입하게 되는 여지를 준 주제에 이제 와서 자주를 외치는 것은 우스운 꼴이다. 다만, 부르츠와 골드수저는 완전히 마튼의 꼭두각시는 아니며, 마튼을 자신들의 입장대로 이용하는 것이었지 내정 간섭에 대해선 분명히 선을 그었다.[16]

  • 4. 결계 문제
→ 패륜왕과 마찬가지로 부르츠가 저지른 가장 큰 문제로, 결계 수호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애초에 성국이라는 나라가 결계를 수호하기 위해 생긴 나라인데, 결계를 어떻게 지키겠다는 말이 없다.
리스토가 대지의 여신도 모시는 이유는 대지의 결계 때문이다.[17]

그렇게 크로덴의 아들 세력과 오비가 모은 군세를 규합해 세력을 모으지만. 워러가 군사를 이끌고 몽크영지를 공격했다가 역으로 전멸했다는 보고를 듣고 멘붕에 빠진다. 공든 탑이 무너졌다고 허망해 하던 도중 자신을 따르던 성기사들이 세력이 약해진 부르츠를 상대로 하극상을 일으킬 낌새를 보이자 첫 번째로 자신을 죽여봤자 부패한 성기사인 이상 괴이체 세력과는 합류할 수 없으며 페도쪽과 합류하려고해도 페도쪽의 사정이 넉넉치 못하기 때문에 보상을 받기 힘들 것이기에 현재 그들의 입장에서 자신의 목은 그 어떤 이득도 가져올 수 수 없다는 점. 두 번째로 그나마 계책을 내는 것이 가능한 자신이 죽을 경우 다른 성기사들을 산이나 목책에 틀어박혀 농성하다 더 큰 세력에게 합병당할 처지라는 점. 세 번째로 자신은 단 한번도 성국의 왕이 되려고 한 적이 없으며 다른 사람을 왕으로 옹립할 계획이고 다른 성기사들 역시 그 옹립 후보 중 하나라는 점, 총 3가지 사실을 들어서 그들을 진정시킨다. 그 후 크로덴의 아들과 대화하면서 대의명분으로 자신과 협력하는 크로덴의 아들은 그렇다치고 자신들의 욕심 때문에 자신을 도왔던 자들이 왜 하극상을 하러 오지 않았는지 의문을 품다가 그들 역시 자신의 부하들과 영지민들의 눈치를 봐야한다던 크로덴의 아들의 지적에 자신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명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깨닫고 기뻐한다.

그리고 그 명분은 바로 태양신교와 성황의 부활,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구 체제로서의 회귀. 이 수를 쓰는 순간 리스토는 태양신교가 인정하지 않는 가짜왕, 이교도왕이 될 수밖에 없고[18], "성국을 돕겠다"라는 명분으로 넘어온 패도의 명분 또한 약해질 수밖에 없다.[19]

또한 오비가 반쯤 리타이어된 현 상황에선 유일한 칠성기사단장이라는것도 무시못할 요소이다. 이 세계관이서 칠성기사정도면 상급마족을 상대할수 있는 전력이다. 리스토랑 고던도 개성법을 쓴 부르츠는 당해내지 못해 속임수를 쓰고 도망처야 했다. 아무리 성법빨이 있었다지만 기본적인 능력은 적어도 성국 기준에서는 상위에 들었기에 개기사단장이라도 달 수 있었을 것이며 실제로 보여준 능력들도 일방적으로 무능한 편은 아니었다. 결계의 수호의지는 본인이 크게 개의치 않더라도 '칠성기사출신인 내가 결계를 보호하겠다' 라고 한마디만 선언하면 명분이고 인식이고 한꺼번에 정리가 가능하다. [20]

또한 신성국가 디오렌에서 칠성기사는 나라의 대표격 기사들이며 전력이고 나라의 중책이었다. 당장 마지막 성황이었던 뭉클리아도 매기사단 출신이며 직책도 기사단장이었다. 성민들 입장에선 칠성기사라면 세날의 윌리엄과 듀란, 제국의 힐리스와 비슷한 입장이란 것이다. 물론 실질적인 무력은 크로덴이 최강이었지만 미친개라고 불리며 성민들도 꺼렸던지라 나라를 대표하는 무장으로써는 칠성기사단이고 작 중 인식도 그러했다. 성황 출신도 있는 중책집단의 유일한 단장이 나라를 재건하고 바로잡겠다고 선언하면 성민들 입장에선 끌릴 수밖에 없고 실제로도 부르츠 본인도 상상 이상으로 몰려왔다고 할 수준으로 모였다. 즉 리스토에게 부족한 종교적 문제부실한 정통성은 부르츠는 어렵지 않게 확보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무력도 비교대상들이 하나같이 강자들이고 성법빨이 있었다지만 적어도 어중간한 폐급 성기사들은 가뿐히 제압할 무력 정도는 있다. 호랑이가 없으면 여우가 왕인 법이듯이 폐급 성기사는 적어도 1:1이면 어렵지 않게 찍어눌렀다. 애초에 그 성기사들 사이에서 최고봉격인 칠성기사단장을 부패한 성국이라 해도 최소한의 무력도 없는 기사에 책봉하진 않았을 것이다.


3.7. 동맹[편집]


마침 같은 시기, 결계의 해제로 인해 창궐한 몬스터들이 보급로였던 산맥까지 오게 되며 마튼에서의 보급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만으로 패륜왕이 패도와 자신의 동맹을 바라고 있다는 점을 눈치채거나, 모글 샥을 통해[21] 크로덴의 아들이 사제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은근히 압박해 섬뜩함을 느끼게 하는 등 성국의 멜런으로서 확실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페도와 동맹을 맺기 위해 페도와 대면하고, 페도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것도 간파했기에 크로덴의 아들과 다시 계책을 짠다. 그 계책이 바로 페도의 자존심 건들기. 동맹을 체결하려는 순간 크로덴의 아들에게 자네 아버지와 페도 중 누가 더 뛰어나냐고 묻고 페도도 관심을 보이자, 크로덴의 아들은 명성이 다르고, 무엇보다 우리 같은 피래미 상대로 암살이나 할 만큼 치졸하지도 않다며 페도의 자존심을 제대로 건든다. 흥분한 페도가 암살 대신 식량만 받고 돌아가버리면서 또다시 계책이 성공한다.

이후엔 병법서를 구해 읽으면서 흥미를 가지던 중 페도측이 성기사들을 대동하여 성금을 뜯어가자 이를 크로덴의 아들이 알리는데, 어쩔수 없다며 무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자기 측의 성기사들도 질세라 성금을 뜯으려 하자 자기 몫도 남기라며 여전히 막장스런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크로덴의 아들도 소리치려 하지만, 부르츠도 일부러 그들의 장단에 맞춰준 것일 뿐 속으로는 자신에게 꼼짝도 못하던 것들이 지금은 까분다며 심기가 뒤틀린 상태였다. 뒤로는 말로만 모아놓은 녀석들이니 이제 다른 생각을 품을 때라며 그들을 잡기 위해선 지금은 참을 때라며 크로덴의 아들을 설득한다.

그런 크로덴의 아들에게 병법서를 추천하지만 거절하자, 크로덴에게 자식농사 실패한거 같다며 속으로 크로덴의 아들을 깐다. 그후 각 성기사 측의 병력을 10명씩 빌려가며 그 중 3명만을 성민중에 차출한 병사들로 대체해 보내주는 식으로 자기측의 병력을 늘려가기 시작한다.

그런 방식으론 한계가 있었기에 병력들간의 불만이 커져가자 부르츠는 그대로 모은 병력을 이끌고 성민들을 수탈해 식량을 챙긴 성기사 세력을 체포한다. 물론 성기사 세력의 대장도 저항하려 하지만, 부하들을 그러지 않고 항복해버리며 대장은 무력하게 체포된다. 그렇게 3세력을 박살내고 나머지는 자신에게 군사를 빌려준 자들, 빌려주지 않거나 자신을 욕한 자들을 전부 치밀하게 기록해 중용할 자들과 버릴자들을 확실하게 구분하고 그들에게 군법을 내세우며 더이상 성민을 수탈하는 짓은 하지 못하게 금지한다.

내 깃발 아래 그 어떤 성민도 고통 받지 않게 하겠다.


부르츠 2세의 소문을 들은 고향잃은 성민들은 점점 부르츠의 깃발 아래 모이기 시작하고, 부르츠를 마지막 희망이라 생각하며 부르츠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부르츠는 겉으로는 그들을 반기는 듯 했지만, 속으로는 끝없이 몰려들어 오는 성민들을 보고 당황하기 시작한다.[22] 이를 본 크로덴의 아들은 이제 더 몰려들 것이라며 자신은 그동안 부르츠를 믿지 못했으나,[23] 이제 부르츠의 능력을 보았으니 자신이 성민들을 맡을 테니 부르츠는 성민들을 지켜줄 것을 약속하라 하자 당연하다며 맹세한다.[24]

4. 성국의 멜런[편집]


골드 수저: 오!! 그거 묘수인데요? 역시, 선배님은 우리 군의 멜런이십니다.

부르츠 2세: 하하하!! 과찬일세.

506화 두려움 편


아리카: 성국의 멜런백작이라면서요. 잘 생각해보십시오. 장군.

783화 협상 2편


크로덴: 머리가 돌아가는 한 놈이 있다.

788화 아들 3편


부르츠 2세의 밈. 본래 이 성국의 멜런이란 비유는 작중에서 골드 수저와의 대화에서, 마튼 공주 아리카와의 대화에서 총 2차례 언급된 것이 끝이지만, 어느샌가 팬덤에서 부르츠의 별명은 성국의 멜런으로 굳어졌다. 비유되는 세날의 멜런 백작윌리엄 아셀 이전 마튼군을 전멸시켜 승리한 지략가였고, 타국에도 이름이 알려진 명장이다. 공성 무기 하나 못 만드는 부르츠 2세가 비빌 수 없는 인물이지만 팬덤에서는 부르츠를 멜런으로 비유하는데, 이는 성국 성기사들이 워낙 깡통인 것도 있고, 여러모로 막장상황인 성국의 삼파전에서도 가장 작은 세력을 가지고 나름 조커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 별명이 붙기 전
본래 부패한 칠성기사로 뭉크 마스터와 함께 크로덴에게 깨지고, 최강 쿠냥에게 1합에 패배하는 등 굴욕적인 모습을 보인다.'그나마' 골드 수저 측 인물들 중에서 머리가 잘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철저히 정치질에만 특화되어 있는 수준이고, 그 결과물도 대국적인 그림은 전혀 없는 지극히 단편적인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 골드 수저의 쿠데타 이후
그러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그 정치질도 잔머리가 없으면 못하는 데다, 일단 눈치와 타인의 생각을 간파하는 능력이 뛰어난 인물임이 드러났다. 실제로 내부에서 다른 인물들(골드 수저, 문크리안 3세)을 숙청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골드 수저를 제거하기 위해 골드 수저와 오비의 사이를 이간질시키는 것에 성공하고, 오비가 골드 수저를 처리할 수 있었음에도 병사들을 선동시켜 골드 수저에게 성국 내전, 최후의 전술, 사제 학살 등의 악행을 뒤집어씌우고 공범이던 자신은 빠져나가버렸다. 성법을 잃고 모랄빵 난 성기사들을 통솔해 성국으로 돌아가는 데에도 성공했고, 성국으로 돌아가고 나서도 패도와 리스토 사이에서 나름의 두각을 드러내는 등, 현재 성국 출신 중 최고의 지능캐는 맞다.[25]
또 자기객관화를 매우 잘하는 편이다. 자신들의 무능을 알고 있어 무모하게 패도를 직접 물리치려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고 철저하게 계략을 짠 후 실행한다. 히어로메이커 세계관의 수많은 상대적 약자들이 자기 분수도 모르고 강자들에게 함부로 덤볐다가 패배하는 경우들을 생각해보면[26], 이는 명백한 강점이다.
또한 지략으로는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는 것도 이런 고평가의 이유 중 하나인데, 이것도 사실 워낙 대진표가 좋아서 그런 것이다.[27] 만약 패륜왕 VS 벤 카슬러나 패륜왕 VS 삼눈이 등 정식으로 계략과 계략이 맞부딪히는 싸움을 했다면 거의 무조건 필패였을 것이고, 이것이 부각되었다면 "성국의 멜런"이란 별명은 붙여지기 힘들었을 것이다. 사실 성국의 멜런이라는 별명 자체가 국가 전체가 무능과 부패의 끝을 달리던 성국에서 꼴에 지략가라는 걸 반쯤 놀리는 별명이기도 하고.
이후, 하술하듯 성장형 악역으로서 패도 로리카에게 슬며시 가담하는 척하다가 그 통수를 완벽히 치고 아리카 공주의 암시만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는 등 여러모로 성국의 멜런으로서 성장하는 중이다.
또한 의외로 사람 보는 눈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대부분의 인물이 한심한 쓰레기라 여겼던 크로덴의 아들을 초반부터 계속 경계한 것이 밝혀졌다. 처음부터 처형하려 했지만, 크로덴의 아들이 골드 수저의 신발까지 핥으며 목숨을 구걸한 끝에 목숨을 건지자 그자에게 자신이 계속 두고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크로덴의 아들이 무덤까지 파 가면서 재물을 긁어모아 바치자 결국 그도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았는데, 과연 크로덴의 아들은 전국 시대가 된 성국에서 송곳니를 드러내면서 부르츠의 불안한 예감이 맞았음이 드러났다.
최근화에서 범죄수사 10년이라는 짬밥이 헛되지 않은 정보수집력과 모인 정보를 토대로 깔린 판을 이해하고, 리스토에게 긍정적이었던 크로덴의 아들을 비롯한 성국 유가족들에게 리스토의 후계 문제와 리스토가 태양신이 아닌 대지의 여신을 섬긴다는 것을 말해 리스토의 정당성을 무너뜨리는 등 점점 성장하며 역량을 올리고 있다.

  • 한계
다만 명색이 칠성기사에 개 기사단 단장이기까지 한데 적과의 싸움에서는 활약을 보인 적이 없다. 협박 수사를 통해 신 몰래 길드의 밀수 루트를 공격하지만 개 기사단과 함께 크로덴에게 털렸고, 성국 내전 때도 쿠냥에게 목이 다쳐서 큰 활약을 보인 적은 없다. '묘수'라는 것도 서부 성기사학교 생도들을 동부로 파견한 것이었고, 이에 동북 성기사학교가 궐기하고 만다.
성국-세날 전쟁 이후. 숙청에서도 문크리안를 팽하기 위해 그의 친위세력인 기사단의 일부를 딸려보냈다가 성법 소멸의 여파로 모두 붙잡혀서 처형당했고,[28] 흑표 기사단도 숙청하여 결국 믿을 수 있는 병력은 자신의 개 기사단[29]오비 베어의 곰 기사단 밖에 없다.
성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국가를 운영하거나 난세를 수습하는 쪽에는 일체 능력을 보이지 않았으며, 결국 패륜왕에게 징징거리면서 물자만 받아먹는 밥충이가 되어 패도 로리카라는 늑대까지 불러들였던 것도 부르츠다. 이 와중에 오비를 추슬러 줄 수 있었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결국 오비가 다시 의욕을 낸 건 패도가 온 뒤였다.
또한 부르츠의 계책은 항상 성패 여부가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상태에서 실행한다. 물론 100% 성공하는 계책은 없다만, 패륜왕과 검은 달의 경우 언제나 온갖 정보를 검토하여 성패 가능성과 함께 리스크의 가치만큼 리턴이 있는지를 철저하게 가늠해서 행동하며, 실패할 경우의 가능성과 작전도 당연히 생각한다. 그러나 그와 대조적으로 부르츠는 주변 정보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책략이 성공할 가능성을 높일 보완책도, 실패할 경우의 플랜 B도 준비해두지 않고 할 만 하다고 판단하면 지른 다음에 결과만 기다리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난관을 헤쳐왔다. 사실상 반쯤은 책략가가 아니라 도박사라고 봐도 될 정도. 이 때문에 언제 실패할 지 알 수가 없고 한 번 실패하면 모든걸 잃을 가능성이 높다.[30]

  • 결론
결국 정치질로 자기는 이득을 취할 수는 있지만, 사람을 이끌거나 수장이 될 수 있는 자질은 조금도 없다. 이 때문에 실의에 빠졌던 오비를 다시 일으켜세우지 못하고[31], 전에도 골드 수저의 부하 노릇이나 해야했다.[32] 그 와중에도 페도와 리스토가 싸우다 지친 틈을 타 어부지리를 노리려 하고 있지만, 동맹한 몽크 세력은 빈약한데다가 본인의 역량부터가 리스토나 페도에 비해서 매우 부족한지라 부르츠 2세의 계획이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 그리고 최신화에서 리스토의 명분을 훼손시켰지만, 정작 결계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다. 애국을 핑계로 기득권층을 끌어모으는 데에는 탁월하지만 정작 나라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이 없거나 회피하는 중이다.


4.1. 성장형 빌런[편집]


781화에서는 성장형 빌런의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바로 군략에서의 자신의 무능함을 정확히 진단하고, 자신이 패도를 상대로 싸워 이길 수 없으니 제대로 싸우지 않고 이기기로 하는 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33]

사실 부르츠는 원래 당장의 전황과 전략을 읽는 눈은 뛰어났고, 이는 세날 전쟁에서도 왜 리스토의 산성을 무시하고 바로 세날 왕궁이나 늪의 성으로 가면 안 되는지 진단한 점, 문크리안이 한 말로 카사노의 영지에 숨은 혁명군 본거지를 찾아낸 점에서 잘 드러난다. 그저 더 넓게 전황을 읽거나, 상대의 전술을 가늠해서 맞대응하거나, 기본적인 정찰과 보급이 낙제점인 것이 문제였다. 본인도 이제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판단하고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하기로 해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34]

성국에서 열린 전국시대는 순수한 전략전술보다는 정치력이 더 중요할 수 있는데, 군재는 없어도 정치에는 능한 부르츠가 자신의 능력을 가장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 지금이다. 여기에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했으니 더 교묘하게 움직일 여지가 생겼으며, 실제로 오비가 모아놓은 구 성기사 세력과 크로덴의 아들 세력을 각각 흡수하여 나름의 세력을 일궈내려고 시도 중이다.

또한 작품 외적으로는 단순히 패도와 리스토, 즉 단순한 마튼과 세날의 대리전 양상이던 성국 내 싸움을 마튼 파 VS (친 세날) 개혁파 VS 성국 기득권층이라는 삼파전으로 만들어서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었다.[35]

다만 성장형이라고는 해도 한계가 명확한 인물이다 보니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 애초에 성장한 것도 선동력, 정치력, 판단력 정도로 거의 전부 지능 쪽인 반면 무력, 군략, 군사력, 지도력등 결과를 내는 가장 중요한 능력들인 힘이 전혀 성장을 하지 않았다. 굳이 말하자면 머리가 어느 정도 돌아가고 입을 잘 털기에 초중반에는 잘 흘러가지만 후반가서는 본인의 한계로 인하여 몰락하는 전형적인 클리셰 캐릭터이다.[36]


5. 기타[편집]


부르츠 입장에선 최후의 전술을 부르츠가 처음 제안했음을 아는 것은 골드 수저뿐이기 때문에, 최후의 전술의 뒷수습을 위해서라도 골드 수저를 반드시 살해해야 했다.[37] 결국 부르츠에게는 다행히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 골드 수저를 살해하는데 성공했다.

부르츠 역시 굉장히 권위적이다. 성황 제로의 이름을 내세우며 쿠냥이 지키는 군량미를 강탈하려 했고 문크리안 3세와 고던과 싸울 때 도발에 넘어가기도 했다. 나중에 아군이 된 문크리안 3세와 종기사 차출로 말싸움을 하는데 고귀한 성기사가 어떻게 삽질할 수 있냐고 말하며 말조심하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는데다, 공성 무기 제작이 제대로 되질 않자 귀한 기술자들을 학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골드 수저에 대한 역심도 맥주잔으로 얻어맞고 품은 것이었다.


6. 관련 문서[편집]



[1] 바랑 아셀의 천부적인 능력인 지리탐사와 길찾기 덕에 쉽게 나올 수 있었다.[2] 이 역시 성국 윗선들의 낮은 지능 수준을 보여주는 장면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 동네 윗선들이야 자기네들 해쳐먹느라 성국 밖의 일엔 그닥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확률이 높으니 드래곤의 무서움을 잘 실감하지 못한 걸 수도 있다. 게다가 제아무리 악명이 자자한 드래곤의 영지라지만 그런 곳에서 한 집단이 장기간 주둔하고도 무사했단 말은 이미 드래곤이 없거나 노환같은 모종의 이유로 인해 이들을 몰아낼 수 없을만큼 약해졌단 것으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긴 했다. 허나, 반군은 대놓고 들어온게 아니라 몰래 들어와서 쥐죽은 듯 숨죽여 지냈고, 들켰을 때도 운좋게 그 자리에 있던 소녀팬 덕분에 자비를 받아 1년안에 정리해서 나가는 것으로 카시노가 봐줬다는 걸 부르츠는 꿈에도 몰랐을거다.[3] 스노우 삼의 계책대로 수호왕을 자처한 리스토가 마계의 틈을 지키는 자임을 알려서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4] 이 때 죽이 되든 빵이 되든 성국 문제는 성국인들이 해결할 문제라면서, 패도와 리스토를 외세로 몰고, 오비와 괴이체를 외세에 결탁한 매국노라고 규탄하지만, 정작 마튼을 성국 문제에 끌어들린 작자가 본인이랑 골드 수저, 나윌백이다. 성국에서 정권을 잡기 위해 외세와 결탁하고, 진짜로 자주를 주장하던 뭉클리아와 괴이체 등을 죽게만들거나 추방시켜 나라를 파국으로 몰고가고서는, 이제와서 자신의 기득권을 침해하니까 자주를 우기는 꼴이다.[5] 아무리 신앙심이 거의 없었다지만 자기들 나라의 수도였던 성도를 "아무것도 아닌 곳"이라고 정확히 평가를 내리고, 페도의 "이미 적은 없고 수도만 차지하면 성국 장악 끝이다"라는 생각까지 읽는데다, 자기 자신들에 대해서도 "우리의 무능을 깨달았다. 우린 죽었다 깨어나도 패도 못 이긴다."라는 자기 객관적 평가까지 완벽히 내림으로서 독자들에게 또다시 "과연 성국의 멜런", "2부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명장"이란 평가를 받았다.[6] 의문인 것이 원래 계획은 패도와 리스토가 격돌한 뒤에 상처 입은 승자를 부르츠가 해치우는 것인데, 아직 패도와 리스토가 격돌하기 전인데도 벌써 패도 뒷통수를 때렸다. 아마 원래 계획을 위해서는 몽크 세력의 힘이 필요한데, 몽크 마스터가 축출되고 몽크 세력은 기득권층과 자정 세력으로 갈라져서 이 전력을 확보하지 못해 계획에 수정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순 전투력으로 봤을 때 패도는 마튼의 직속 부하들을 그대로 데려오고 남아있는 군사력 중 최고인 곰 기사단을 그대로 흡수한 반면, 리스토는 안그래도 모자란 병력을 피난민까지 수용하느라 질적으로 딸리는 편이다. 즉, 부르츠가 원하는 양패구상을 그리려면 패도의 힘을 어느 정도 빼두는 편이 낫다.[7] 이때 북동지역의 정 반대편에 있으면서도 상황을 꿰뚫어본 정확한 정보 수집 능력과 판단력, 그 패륜왕 앞에서 담대한 척할 수 있는 기량, 장군으로서 방역을 신경 쓰는 부대관리 능력, 그에 대한 답으로 의사를 겸하는 하급마법사들을 받아들이는 유연성(성국은 마법을 금지했다)까지, 약간 경박한 걸 빼면 진짜 지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댓글에는 '역시 성국의 멜런'이라는 호평이 올라왔다.[8] 다만 아주 고평가하는 것은 아직 무리인 것이 산 속에 진지를 차린 뒤에야 이곳에 벌레떼가 창궐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은 실책이 맞다. 세날 전쟁에서도 정찰이나 첩보를 게을리 한 탓에 듀란이 세운 산성에게 애먹더니, 이번에도 정찰없이 벌레 소굴 한 가운데 진지를 세우고 문제가 터지기 직전에 부랴부랴 해결책을 찾으려는 거다.[9] 물론 반쯤 넘어갈 뻔한 개그 장면이지만, 자신에 대한 것은 스리슬쩍 넘기면서 다른 이들의 만행을 비판함으로써 자연스레 자기 편으로 넘어가게 하는 부르츠의 정치력이 드러난다.[10] 당장 이런 이유로 백년전쟁 당시 왕위계승권으로 프랑스와 영국 간에 전쟁이 일어났다. 중세 유럽 국가들 사이 전쟁의 절반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으니...[11] 사실 백년전쟁 때도 몇 차례나 왕위계승권을 합의하는 협정을 맺었지만 상황이 달라질 때마다 이전 세대의 조약은 무시당했다. 리스토가 세날이 후계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할 획기적인 조치를 가져와야 한다.[12] 독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부르츠가 대지의 여신을 이단이라고 주장하다가 대지의 결계에 위협이 생길까하는 걱정이다. 무슨 말이냐면 부르츠에게 너무 선동당한 성민들이 대지의 결계마저 이단으로 보고 이를 파괴하고자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물론 자기보신에 능한 부르츠는 적당히 선동할 뿐 진짜로 결계를 파괴할 생각까지 없겠지만, 문화대혁명이나 브렉시트처럼 사태가 선동자들의 제어에서 벗어나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13] 또다른 위협 요소는 문크리안 3세인데, 이 자도 상당한 태양신 광신도이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문크리안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답시고 권력을 탐하는 면이 커졌다. 즉 태양신 극단주의자들을 접수하기 위해 부루츠 2세가 일으킨 선동을 더 크게 키워서 대지의 결계를 파괴하러 올 가능성도 크다.[14] 중세 유럽에서 종교 문제 때문에 얼마나 많은 전쟁이 일어났는지 생각해보자.[15] 이건 리스토 진영의 가장 큰 숙제이기도 하다. 대지의 여신 신앙을 성국에 허용하는 것도 잘못하면 종교분쟁을 일으킬 수 있지만, 결계 수호를 위해 대지의 여신 신앙을 배척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16] 패륜왕은 골드수저와 부르츠 2세의 행보가 자기 뜻대로 통제가 안 되자 짜증내는 모습을 여러 번 보였다.[17] 참고로 부르츠는 성법이 사라지고 결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최후의 수도원으로 도망쳤다. 즉 이 인간에게는 원래부터 결계를 지킬 의지가 없다.[18] 원래 결계를 지켜야하는 입장에서 리스토는 어쩔 수 없이 대지의 여신을 태양신과 함께 모셔야하는 한편, 성황제 등 종교국가 제도를 버리고 신정분리의 중앙집권제 국가로 새로이 개국할 필요가 있다. 즉, 좋든 싫든 개혁파로서의 위치를 점한다. 그런데 사람의 본성이 그렇기 때문에 백성들은 헤게모니의 변화를 꺼리는 보수주의적인 면모를 가질 수밖에 없고, 그런 백성들 입장에서 익숙한 구 체제로 복귀하겠다는 부르츠의 말은 끌릴 수밖에 없다. 너무 오랫동안 대지의 여신이든 신룡 마함이든, 태양신 외의 다른 신에 대해 배타적으로 살아온 것도 있다.[19] 패도는 "성국"을 돕겠다고 말한 입장에서+골드 수저의 동맹이었던 마튼군을 끌고 온 입장에서 구 체제인 신성국가 디오렌을 부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20] 하지만, 수호의지와는 별도로 자가당착에 빠질 수 밖에 없는데, 현재 결계는 대지의 여신이 기반이 되어있기 때문. 결국 결계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이교도의 신의 힘을 지켜야하는 상황에 빠진다.[21] 이때도 과감하게 "내가 새 성황을 세우려 한다"라는 것을 다 까발리고는 크로덴의 아들이 그런 것까지 다 말해도 되는 거냐고 묻자, 대범하게 어차피 다 알아내는데 괜찮다고 말하면서 그 샥이 식은땀을 흘리게 만들었다.[22] 전술과 전략에 대한 것과 치안에 관한 부분은 자신이 일임했던 직종과 각종 실수했던 전쟁 경험들 그리고 크로덴이 저술한 병법서가 있어서 어느 정도 관리 가능했지만, 기사의 수로 통제할 수 있는 수를 넘어선 성민들을 관리할 행정 능력은 일체 없었기 때문.[23] 이와중에 아버지의 능력도 무시하는 폭언을 하자, 그 모습을 보고 부르츠가 나라를 위해 지키고 헌신했던 노력을 아들이 부정하면 어쩌냐고 성질을 부리다가, 왜 자기가 미친개를 편드는 것에 대한 아이러니에 화를 내기도 했다.[24] 다만 팬들은 부르츠를 너무 띄워준 것이 아닌가하고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반대진영에 있는 리스토는 벌써 100화 넘게 등장도 안 하고 있고, 삼눈이를 위한 병풍신세다.[25] 어디까지나 현재 살아있고 성국 출신 중에서다. 아무리 부르츠가 잔머리를 잘 굴려도 크로덴 같은 인물에게는 어림도 없다. 그리고 전국시대가 열린 성국에 어울리는 정치에서 두각을 보이긴 했지만, 군략에 있어서 괴이체나 오비보다 나은 모습을 보인 적은 없다.[26] 마튼의 왕자 -> 힐리스, 베르미누 3세 -> 세날 왕국 등[27] 대체적으로 부르츠가 계략전을 했던 건 성국 내전과 vs세날 북동지역군에서 삼눈이와 싸웠을 때 정도인데, 두번 다 부르츠보다는 골드 수저가 총대장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였던 데다 워낙 병력 차가 크다보니 적극적으로 군략을 발휘하지 않았다.[28] 정작 거의 죽이는 셈 치고 보냈던 문크리안 3세는 괴이체의 자비아닌 자비로 목숨은 부지했다.[29] 문크리안에게 붙여준 인원은 수십에서 백여 명 정도의 소수다.[30] 일례로 패도와 대면했을 때에도 자존심을 건드려서 살아남겠다는 책략은 좋았지만, 탈출 경로도 다른 호위도 없었기에 실패했으면 그냥 죽는 수밖에 없었다.[31] 덕분에 오비를 설득해 재기시킨 패도에게 오비를 빼앗기게 된다.[32] 물론 골드 수저는 가문 덕에 오비 등을 수하로 부릴 수 있었고 타오라 활활의 부하들을 포섭하는 수완 정도는 부릴 수 있었다.[33] 히어로메이커에서 빌런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부르츠가 처음이다. 팬들은 이를 두고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다니...과연 성국의 멜런, 골드수저는 평생 모르고 있던 걸 해냈구나..."라고 감탄한다.[34] 사실 따지고 보면 성국 초창기, 성법이 막강했던 시기에는 (믿음과 인성이 빈약한 것만 빼면) 부르츠 같이 전략적으로 자신이 어디에 있으면 되는지 아는 인물이 최적의 인재다. 초창기 칠성기사들은 마왕이 두려워할 만큼 막강했으니, 전술이고 뭐고 칠성기사가 직접 가서 적을 박살내고, 보급은 사제의 성법으로 해결하면 되니 말이다. 문제는 이게 성법이 막강했던 과거에 성국이 원하던 능력치이고, 성법이 약해진 근래에는 통하지 않는 인재상이 된 것이다.[35] 이건 리스토의 싸움이 기존 기득권층과 외세를 둘 다 상대해야한다는 점을 시사한다.[36] 대표적인 예시로 엘리트 건달카와이 세이야사우스 파크에릭 카트먼이 있다. 이 캐릭터 둘다 머리가 어느정도 돌아가고 선동력, 정치력등 입을 터는 쪽으로는 능력이 뛰어난 반면 막판에 본인의 한계(무능, 인성, 거짓 등)에 부딪쳐 일을 전부 그르친다.[37] 물론 최후의 전술을 제시한 것은 부르츠지만 결국 최종결재하고 실행에 옳김을 실행하고 명한것은 골드 수저이기에 골드 수저도 이 책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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