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여중생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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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미래의 아버지
2.1. 작중 행적
2.2. 평가
3. 미래의 어머니
3.1. 작중 행적
3.2. 평가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웹툰 여중생A의 주인공인 장미래의 부모님을 소개하는 문서이다.


2. 미래의 아버지[편집]


네가 태어난 것부터가 실수인데 선물은 무슨 얼어죽을 놈의 선물이냐?

51화에서 생리대 값을 맞추기 위해 지갑을 뒤지던 미래가 생일선물로 1000원만 달라고 부탁함에도 그런 그녀를 구타하며 한 말.[1]


이 만화에서 유일하게 얼굴이 안 나오는 캐릭터였다. 항상 컷 바깥에서 찢어지는 말풍선을 날리거나 등장해도 검은 실루엣만 나오는 정도. 미래는 아버지를 괴물로 여기고 있고, 덩치가 매우 크게 묘사된다.

그러나 106화에서 일련의 사건을 통해 이 만화에서 처음으로 아버지의 모습이 등장했는데 체격은 평범하다 못해 왜소했고 외모에서는 폭력적인 인상이 드러나지 않는 보통 사람일 뿐이었다. 여기서 밝혀진 바로는, 남들에게는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이지만, 가정에서는 아내와 딸에게 온갖 폭언과 폭력을 휘두르는 주제에 내연녀에게는 '그대', '행복', '사랑' 따위의 말을 서슴지 않고 늘어놓는 위선자였다. --독자들에게 미래의 불행의 원인으로 낙인 찍힌 인물.그런데 지금까지의 행적이나 암시를 보면 미래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가족 전체의 불행의 원인 그 자체라 봐도 할 말이 없다.

미래가 태어난 것 자체를 실수라고 한 언급 때문에 혼전임신 혹은 성폭행으로 인해 결혼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는 사람도 있다.[2]


2.1.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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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미래에게 술을 먹고 폭력을 행사한 듯한 묘사가 있으며 지금도 주폭이다. 한마디로, 미래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장노란보다 더한 만악의 근원. 미래는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방문을 테이프로 붙이고, 온갖 물건으로 막고, 옷장에 숨고, 심지어 화장실을 못 가서 소변을 지려도 아버지가 밖으로 나갈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미래가 썼던 초등학교 때의 일기를 보면 조용히 안 다닌다고, 젓가락질을 못 한다고, 책 읽느라 일찍 안 잤다는 등의 사소한 일로 맞았던 일만 쭉 늘어 놓았는데[3] 미래가 어렸을 때도 강압적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언어폭력 또한 서슴치 않는다. 51화에서 주머니에서 생리대 살 돈을 꺼내던 미래를 때리고 생일이니 생리대값 천 원을 달라는 말에 실수로 태어난 아이에게 생일선물이 필요하냐며 폭언을 내뱉는다. 이 때문에 미래는 저금통을 털어 부족한 생리대 값을 맞춰야 했으며, 안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나 싶었던 학교생활도 점점 꼬여 암담해지던 와중에 이 일로 현실에 굴복하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절망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버지의 성격이 단순한지 미래가 자기 눈에 띄지 않고 방 안에 있을 때까지 쳐들어와서 괴롭히지는 않으니 방에 숨어서 컴퓨터, 독서, 공부는 할 수 있다는 점 정도이다.[4]

이 사건 전에는 술에 취했을 때 난폭하다는 것 말고는 자세한 성격이 드러나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이 언행으로 인해 사연이 있는 악당[5]일 가능성을 싸그리 날려버렸고 회개의 가망이 없는 최악의 인물이 되어버렸다. 박현진, 장노란 등 이 만화의 다른 메인 빌런들이 아무리 악역이라도 대부분 최소한의 속사정이나 행동원리는 묘사되는 반면 아버지는 그런 것조차 전혀 없다.

62화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친구들과 놀다 온 딸을 폭행함으로써 다시 삶의 의지를 잃게 만들고 일방적으로 관계를 끊게 하는데 한 몫한다. 80화 2학기에서도 여태 집에 없다가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 자고 행복해하던 미래를 다짜고짜 집 안에 끌고 들어와서는 '지 애미를 닮아 벌써부터 나돌아다닌다' 고 '무슨 정신머리로 사냐' 며 교육을 시키겠다고 폭행한다.

어떻게 된 게 아버지란 놈이 미래가 어느 정도 행복을 느끼고 성장의 여지를 보이면 다시 나락으로 끌어내리니 답답할 노릇이다.[6]

96화에서는 두 모녀가 사이좋게 쇼핑을 하고 귀가했을 때, 집 현관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또다시 집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이때 어머니는 문을 여는 순간 아버지가 보이자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미래를 밀치고 혼자만 들어갔는데, 미래는 "나는 집에 들어가지 않아서 안도했다. 엄마가 맞는 장면을 보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맞지 않아서. 나는 쓰레기다. 이런 쓰레기가 쓰는 글도 쓰레기다.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는..." 이라며 자괴감에 빠지고, 이튿날 자신의 신문기사(아이피녀 소설과 자신의 필명 <여중생A>)를 보고도 기뻐하지 못 한다.

106화에서는 미래가 유진이가 알려준 기출문제 사이트의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데 휴대폰 인증번호가 필요하고 엄마는 나가서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자는 아버지의 휴대폰을 몰래 가져가 사용하는데, 배경화면에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의 사진이 있었고 설마하는 마음에 보낸 메세지를 살펴보다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다! 당황한 미래가 바닥에 핸드폰을 떨어트리는 등 소음으로 깨어난 아버지가 핸드폰을 찾으러 미래의 방에 들어왔을 때,[7] 미래는 아빠에게 처음으로 소리를 지르고 집을 뛰쳐나왔고, 자기가 아빠같은 괴물에게 소리를 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놀라워한다. 그리고 자신은 그동안 아빠가 괴물인 줄 알았는데, 아빠가 '그대', '사랑', '행복' 같은 것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생각에 역겨워하며, 솔직히 아빠는 그냥 괴물이었을 때가 나았다는 생각을 한다.[8]

110화에서 다시 등장한다. 학교에서 돌아와 집 앞에 경찰차가 있는 걸 본 미래는 경찰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아버지를 발견하는데, 대화 내용과 어머니의 부재로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다투다 보니 민원이 들어왔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는데, 때마침 근처에 있던 미래를 발견해 미래를 방패삼아 빠져나가려고 한다.[9] 참다 못 한 미래는 경찰관을 아버지가 없는 곳으로 데려간 뒤 아버지의 폭력을 실토하려 했으나 하필 물증이 없어서[10] 경찰은 결국 철수하고, 이에 바로 미래를 집으로 끌고 들어가서는 무슨 쓸데없는 얘기를 했냐며 폭력을 휘두른다.

그러나 최근 불륜 관계였던 상대와 사이가 틀어지고 끝내 이별 통보까지 받자, 그날 밤 술에 취한 채로 울면서 집을 나가 난동을 부리던 중,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입원, 112화에서 미래가 오고 얼마 안 되어 사망한다.

2.2. 평가[편집]


작중에서 나온 언행들과 이로 인해 보여지는 성격 때문에 미래 어머니는 사실 아버지와 거의 반강제적으로 결혼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는 독자까지 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폭력이나 폭언 등으로 관계지속이나 결혼성사를 강요하는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11]

일단 미래가 법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미성년자이고 그런 미래의 현재 법적 보호자인 관계로[12] 앞으로 미래의 인생[13]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는 불안한 위험분자인지라 다음에 등장할 때 또 어떤 식의 해악을 미래에게 끼칠까 걱정하는 독자도 있다.

한편 미래의 소설이 출판되면서 미래의 아버지의 존재와 폭력성이 또다시 미래에게 악영향을 끼칠까 봐 독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96화에서 보듯 아버지라는 존재가 있는 한, 미래는 계속 불행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집을 나가서 행복을 찾는다해도 미성년자인 미래가 집 안에 다시 들어갈수밖에 없으니. 설령 20살이 되어서 독립한다 해도 어머니 역시 아버지의 폭력에서 해방되지 않으면... 결국 모든 불행의 원인은 아버지인 건가.

107화에서 미래의 이야기를 다 들은 현재희는 미래의 아버지를 '미래의 인생 전부를 망치고 미래를 항상 주눅들게 하는 사람' 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미래는 아버지를 그동안 무섭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화가 난다고 생각한다. 아버지에 대한 미래의 인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편 그동안 아내를 무시했으면서 내연녀까지 있었던 걸 보면 의처증이 있는 듯 하다.

112화에서 내연녀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절망해서 난동을 부리다가 끝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데, 보통 작중 주인공과 가까운 등장인물이 사망했다고 하면 동정심이나 숙연해 졌을텐데 이 인간은 평소에 저지른 악행 때문에 동정론은 거의 없고, 인과응보, 자업자득, 사필귀정이라는 반대의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 처리 퇴장이란 전개가 매끄럽지 않다는 비판적 의견도 있었다. 첫째로는 행적에 비하면 너무 편하게 죽었다는 불평이 있으며[14]아버지의 실체와 한계를 미래가 깨닫기 시작하자마자 거의 바로 사망해버려 만화의 또다른 빌런 장노란 때처럼 미래의 묵은 한을 표현하거나 반격해볼 기회조차도 없었다. 그리고 실제로 가정폭력을 겪어봤던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는 사이를 다른 방법으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 껀덕지도 없이 꼭 갑자기 사고사함으로써 마무리 지을 수 밖에 없었냐는 아쉬운 반응도 있다.

다만 여태까지의 아버지의 행적을 보면 지금까지 가정 내에서 그가 만들어놓은 골이 너무 깊기 때문에, 작품 전개에서 빠른 해결은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 미래의 아버지는 이미 아내와 미래를 내연녀와의 관계에 방해되는 짐덩이 정도로밖에 보고 있지 않았으며, 성격을 볼 때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까지도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영영 인정 안 했을 수도 있다. 오래 남아있을수록 가정 내에 득이 될 수가 없는 인간이었기에, 사망이라는 방식의 퇴장이 결과적으로 미래네에게는 득이었다. 전개상 미래가 아버지를 저주하는 마음을 가지자마자 실제로 사망해버려 미래가 큰 죄책감을 떠안게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아버지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표현은 작중 배경인 90년대에 출간된 청소년 가정폭력 수기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표현이었으며, 특히 경찰이 신고를 받고도 으레 있는 일인 것마냥 형식적으로 진술을 주고받고 그냥 가버리는 부분은 실제 신고 경험이 있는 가정폭력 피해자가 해당 화에 '간신히 잊고 있던 트라우마가 되살아났다'고 댓글을 달 정도로 현실적인 묘사였다. 심각한 가정폭력을 겪었던 독자들의 경우, 가정불화로 인한 이혼이 터부시되는 사회도 아닌데 지속적인 가정폭력으로 벌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오히려 비현실적인 전개이며 권선징악적 전개로 가줘서 고마웠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15] 학교폭력은 물론이고 가정폭력마저 좋은게 좋은거라고[16] 가해자와의 합의를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와는 다르게 가줘서, 그야말로 만화다웠다고.

한편 미래의 입장에서도 아버지는 "지진"으로 비유되는데, 아버지의 사망 후 미래는 "이제 더 이상 지진이 없으니 집은 안전하다"고 느끼며 샤워 후 맨몸으로 편하게 거실을 돌아다니고 그동안 해보지 못했었던 집 꾸미기를 시작할 정도로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말 그대로, 자신을 떠나도 다시는 후폭풍이 없도록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어져주는게 게 도움이 되는, (적어도 미래 입장에서는) 죽는 편이 훨씬 나은 인간이었다.

미래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유일하게 돈을 버는 사람이 어머니인데, 11화에서 아내의 머리채를 잡으면서 서방이 벌어온 돈이라는 언급으로 보아 돈을 벌긴 하지만 생활비를 거의 주지 않고 지 쓰고 싶은대로 다 쓰는 백수나 다름없다.

이후, 푸쉬오프의 주인공 송다혜의 어머니인 정은희가 이 막장부모 포지션을 물려받았으나, 사실상 사이비에 심취됐고, 그것도 모자라서 뒤로 가면 갈수록 점점 미쳐다가가 결국 자신만의 파벌을 이용한 사이비 종교의 교주가 됐으며, 부패 정치인의 후원금을 빙자한 뇌물까지 받아쳐먹는, 허5파6 작가의 모든 만화(아이들은 즐겁다, 여중생 A, 오라존미, 푸쉬오프)의 최악의 악역이 되었다.[17]

애초에 정은희란 이 여자는 초반부~중반부부터 자신에게서 도망치려는 송다헤를 계속 자신의 사이비 종교로 끌어들이려고 협박까지 시전했으며,[18] 그것도 실패했음에도 끝까지 딸인 송다혜를 어떻게든 끌고오려고 여전히 발악 중이다.[19] 그것도 모자라서 나중에는 다른 사이비 종교에서 보낸 스파이들을 신도들을 시켜서 고문실로 끌고가서 구타하는 등 미래의 아버지가 나아 보일 정도의 만행을 저질렀고, 결국, 자신의 딸에게 완전히 손절당하고 이후 자신의 사이비 종교도 무너지고 본인도 체포당하며 완전히 몰락하는 결말을 맞이했다.

더 글로리이석재와 매우 비슷한 인물이다. 알코올 중독이라는 점, 가정폭력 가해자라는 점, 자신의 것이 아닌 것[20]에 욕심을 부렸다는 점, 사망원인이 교통사고라는 점이 같다. 차이점이라면 미래네 가족은 배경이 2004년~2006년으로 보이는데도 주로 199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에 살지만, 이석재 가족은 2020년대반지하에 사는 것으로 볼 때 이 작자보다도 경제력이 없다.[21] 이석재는 돈에 눈이 멀어 밤낮으로 홍영애를 협박하다 홍영애(+강현남, 문동은)로부터 교통사고로 위장된 계획살인을 당했지만 후에 살인사건으로 밝혀지고 홍영애의 딸인 박연진까지 감옥에 가게 되었다. 또한, 이 작자는 아내의 원한을 사지는 않아 장례가 평범하게 끝났으나, 이석재는 강현남의 원한으로 인해 죽었기 때문에 강현남이 해양장으로 처리하며 유골함조차 없는 굴욕을 당했다.


3. 미래의 어머니[편집]


미래의 어머니지만 미래의 아버지이자 무능력한 남편 대신 공장에 다니며 집안의 경제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게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가르치지 못했다. 그 때문에 어머니 본인은 을 사랑한 듯 하지만 미래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무관심한줄 알고있었고, 미래는 어머니와의 관계가 어색하다고 느낀다. 112화에서 이름이 '선희'로 밝혀졌으며, 공장에 친하게 지내는 선배가 있었다. 미래의 아버지에 대해 욕하면서 들어오는 걸 보아, 미래의 어머니로부터 대강의 사정은 듣고 있었던 모양.

3.1. 작중 행적[편집]


공장으로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밤늦게 들어오며, 매일 천 원 정도 용돈을 넣고 가신다. 아버지에게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미래는 아버지도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어머니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 맞고있는 딸을 내버려두고 홀로 도망치거나 화나있다는 말에 다시 돌아가 버리니 그냥 신뢰도가 낮은 모양. 아빠와 매일 싸우는 듯.

하지만 딸이 먹으라고 싸온 감자튀김을 다시 바삭하게 데워서 같이 나눠먹고, 딸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결혼도 하고 평범한 행복을 누리라"는 충고를 하는 모습을 봤을 때, 남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신경을 못 써줬을 뿐, 적어도 딸이 자신보다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있다고 본다.

미래가 아빠 없이 단둘이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별 말을 하지 않고, 남편이 술만 마시지 않으면 착하다는 등 옹호하는 모습도 보이기는 한다. 왜 이혼하지 않냐는 댓글도 있지만, 하지 않는걸 봐서는 어머니 역시 미래만큼이나 무기력하고 삶에 지친 듯하다. 혹은 집을 떠날만한 경제적인 기반이 없기에 버티는 것일 수도 있고...[22]

그러다가 미래가 인터넷 소설 연재를 하면서 출판사와의 계약까지 맺게 되자, 미팅 날 미래의 보호자로써 출판사에 함께 간다. 출판사에서 미래의 소설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자, 미팅을 마치고 미래의 개인 도장을 만들어주면서 출판사 쪽에서 칭찬해 줬던 것을 상기시키며 초등학교 때 글짓기상을 많이 받아왔던 추억을 얘기해주는 등, '다 이 날을 위한 밑바탕이었을 거다'라고 미래를 칭찬하며 앞날을 응원해준다.

미래가 정식적인 계약을 하고 받은 계약금으로 내복을 선물하려 하자, 먼저 미래를 위해 비싼 오리털 파카를 선물해준다. 미래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사랑하는 걸까 생각하지만 작년 겨울방학 때 어머니가 맞고 있던 자신을 내버려둔 채 나가서는 일주일동안 한 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던 걸 떠올리고 이는 낙관적인 생각이라고 단정짓고 차가워진 어머니의 손을 잡을까 망설이다가 결국 손을 잡지 않는다.
그래도 화기애애하게 미래와 출판사와의 계약, 작가님과의 만남, 친구들과의 일 등 소소한 대화를 나누지만, 집 문을 열자 기다리고 있던 남편을 보고 미래를 밀친 뒤, 혼자만 집에 들어가 그 난장판을 다 받아낸다.
한바탕 지나가고 나서 두 모녀는 서로 죄인이 된 기분을 느끼며 눈을 마주치지 못 하지만, 이후 자책감에 빠져있던 미래에게 "해준 것도 없는데 내복 사줘서 고맙다" 라며 미래를 위로하고 칭찬한다. 문제는 미래가 그런 엄마의 칭찬을 듣고 더 미안해한 거지만...

유진이가 알려준 기출문제 카페에 가입하기 위해 인증번호가 필요했던 미래는 먼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지만 바빴던 어머니는 전화를 받지 못하고, 뒤늦게서야 미래에게 짬을 내 전화하지만, 그동안 아버지의 핸드폰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다 아버지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혼란스러워 하던 미래는 사실을 말하지 못했고 결국 대화는 끊겨 버린다.

112화에서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와서 먼저 온 미래를 만나고, 엉망이 된 남편의 얼굴을 미래와[23] 마지막으로 확인한 후에 장례식을 치룬다.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선배가 조문을 오면서 이야기를 풀고, 뒤이어 온 미래의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다. 미래를 부르려고 했지만, 미래는 친구들에게 속마음을 밝히기 싫어 화장실에 숨어 있었고, 친구들에게 저녁을 먹이는 동안 선배에게 미래가 학교생활을 잘해왔다는 칭찬을 듣는다.

이후 장례식을 마친 뒤, 미래와 같이 단둘이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돌아오면서 미래는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눈물 한방울 흘리지않은 어머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하지만 자신도 피차일반이라는 생각에 묻지 않는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후, 그날 밤은 오래간만에 미래와 같이 자는데, 장례식에 왔던 선배가 미래와 친구들을 칭찬해준 이야기를 해주며, 담임 선생님의 부탁 때문에 와준 걸 거라는 미래의 우려에 어른이 되면 소중함을 알게 될 거라며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라고 한다.

117화에서는 안부전화를 해온 미래로부터 좋은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미래를 축하해 주기 위해 퇴근하면서 치킨을 사온다. 치킨을 먹으면서 미래로부터 같은 반 친구와 맞서서 이겼다는 이야기를 듣자, 미래를 대견해 하면서 자신도 미래처럼 일하면서 싫은 사람을 많이 만났다는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러면서 사회에서는 자신이 피하면 되지만, 학교에서는 그게 잘 안 되더라도 오늘 한 것처럼 용기있게 하면 된다는 충고를 해준다.
하지만 이후 119화에서 소풍을 갔던 미래가 팔을 다쳐 오고서 그날 밤, 친구관계에 대해 다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어렵다고 토로해 오자, 엄마도 아직까지 불편한 사람이 있지만 잘 지내기 위해서는 서로를 위해 둥글어질 수 밖에 없는 거라며 위로해준다.

졸업식날, 미래를 위해 머리도 염색하고 단아하게 차려입고서 미래의 졸업을 축하하러 왔으며, 미래의 담임선생님과 짧은 덕담을 나누고, 미래의 선생님과 미래의 친구들, 미래의 멘토인 현재진 작가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미래에게 친구들과 뒷풀이를 실컷 즐기라고 보내며 현재진 작가의 배웅을 받으며 미래와 헤어진다.

에필로그에서는 미래가 성인이 되고 자취하면서 따로 살게 되었다는 언급만 나온다.

3.2. 평가[편집]


위에서 언급했듯이 어머니 혼자서 집안의 경제력을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에 딸에게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해주지 못 했다. 딸을 사랑하지만 본인이 너무 삶에 지쳤기에 딸을 지켜주지 못한 것. 하지만 미래는 그 때문에 어머니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었다고 생각했으며, 초반부에는 아버지만큼은 아니지만 평가가 박했다. 사실 딸에게 신경 써주지 못하는 걸 떠나서 딸을 지켜주지 못하는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도 있는데, 하루종일 일하고 와서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니 무기력해지고 불행에 지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비중이 늘어 미래가 하는 일을 지지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호의적인 평가가 늘었다. 남편과 이혼한다면 불행은 끝날수도 있을텐데 이혼하지 않아서(또는 못해서) 안타깝다는 의견도 중론. '서로가 죄인이 된 기분' 이라는 미래의 언급은, 지금 이 상황을 외면하고 싶고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하다는 뜻일수도 있다. 미래가 공부에 노력하고 소설에 재능을 보이자, 어머니도 딸에게 신경쓰고 가정폭력으로부터 지켜내고 고맙다고 칭찬하면서 어머니도 이겨내려고 노력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처럼 미래에게 점점 힘이 되어주면서 어머니에 대한 미래의 평도 크게 변해서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둘이서만 집에 있을 때에는 '꼭 부모님이 모두 있어야 가족인 걸까, 지금이 완벽한 평화인데' 라고 느끼기도 했다.

이후, 남편이 죽으면서 미래와 단둘이 남겨지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미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충고를 해주면서 호평이 늘고 있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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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망언임에도 여중생A 대사 중에는 유명한 대사 중 하나이다.[2] 자식을 얻기를 원해서 작정하고 가진 아이라면 저런 말을 할 가능성이 낮다. 물론 원해서 가졌다가 맘에 안 드니까 실수 취급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3] 심지어 제목도 오늘의 잘못한 일이다.[4] 반면 눈에 띄는 행동, 즉 방을 나와 화장실을 갔다오거나 보일러 켜는 것 같은 일은 엄청나게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5] 예:과거에는 잘나가는 사업가였으나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회사가 망하고 집도 가난해지면서 알코올 중독이 되고 주취폭력을 일삼게 됨, 과거에는 소방관이나 경찰관이었으나 동료를 구하지 못하는 등의 일로 인한 PTSD로 인해 술에 빠지고 주취폭력을 일삼게 됨.[6] 가정폭력의 무서움은 벗어나지 못 한다는 점이다. 경제적 종속이든 정신적 종속이든 결국 노예로 살게 된다.[7] 이때 그동안 실루엣이나 얼굴이 안 보이게 나온 것과 대조되게 전신 컷으로 모습이 작게 나온다. 미래가 아버지를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는 순간.[8] 이후, 107화에서 미래가 아빠에 대해 얘기하려고 할 때 '아빠' 라는 단어 하나만 얘기했을 뿐인데 눈물이 터져나오는 것을 슬프거나 서럽지도 않은데 '아빠' 라는 단어에 무슨 주술이 걸린 것만 같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아빠가 무서웠는데 지금은 무섭지 않고 오히려 화가 난다고 생각한다. 그걸 보고 현재희는 네 인생 전부를 망치고 너를 항상 주눅들게 만든 사람이라면서, 그런 마음은 진작 들었어야 된다고 따진다. 그걸 듣고 미래는 왜 자신은 아버지에게 한번도 화가 나지 않았는지 생각한다. 미래는 화를 내는 대신 자책을 했던 것 같다고 하며 그렇게 생각하는 게 편했다고, 자신이 비겁했다고 털어놓고 그런 미래를 진재현 작가가 위로해준다.[9] 심지어 미래가 다른 말을 못 하게 하려는지 어깨를 꽉 잡는 모습도 보인다.[10] 아버지에게 맞아서 남아있는 몸의 멍자국을 보여줄까도 했지만 장소도 야외고 남자인 경찰 아저씨한테 이걸 보여줘야 하는가 주저하다 타이밍을 놓쳤다.[11]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성범죄를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라는 인식이 생겨난 게 1990년대였고,(작중 시기상 추정하면, 장미래는 1989년~1991년생으로 추정된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강간당한 여자는 어차피 순결을 잃었으니 강간범과 결혼해라'라는 주장이이 있었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미래가 강간으로 태어난 게 맞다면 본인 입장에서도 어떤 이유든 간에 자기 아이를 임신한 여자를 떼어놓고 혼자 도망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니까 이를 무마할 목적으로 결혼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본인이 범죄를 저지른 쪽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지기 싫은 짐덩어리들을 억지로 떠맡았다는 생각 때문에 미래에게 분풀이를 한다는 공식도 성립할 수 있다. 그러나 작중에서는 결국 이렇다 할 게 나오지 않았으니, 그냥 이런 상상도 할 수 있겠다 정도로만 생각하며 받아들이자.[12] 저런 인간이어도 일단 호적상 부모니까...[13] 고등학교와 대학 진학, 그리고 현재 출판 계약 등[14] 근데 만약 바로 죽지 않으면 병원비로 미래가 고생했을 가능성도 있다.[15]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이나 가해자와 사이가 좋아지는 경우는 정말로 가해자가 완전히 회개 했을 때 뿐이다. 다른 건 그냥 한낯 망상에 불과하다. 가해자를 볼 때 마다 분노와 공포가 계속 되는데 회복이 될리 없다. 특히 가해자가 회개한다면 피해자를 위해 살아야 하는데 그럴 가해자도 거의 없다.[16] 이는 제 3자에게 굉장히 좋다. 어차피 자신들에게 피해 안 올게 뻔하니까.[17] 다만, 정은희는 악행의 수위가 미래의 아버지보다도 높으나 맨정신으로 한 것이 아니고 사이비에 세뇌된 사람이기에, 미래의 아버지가 최악의 악역이라고 보는 사람도 일부 있다.[18] 먼저 협박하러온 윤지가 사이비 종교의 특성을 악용해서 "신도들이 손을 쓸 수 있다."고 애둘러서 조폭까지 동원한다고 협박해서 전화번호와 집 주소를 뜯어냈다.[19] 최소한 장미래 애비인 이 작자도 자기 자식 끌고온답시고 부하를 시켜 조폭을 동원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부패한 정치인의 뇌물을 받아먹는 수준까진 아니고, 전형적인 막장 부모 캐릭터의 수준이었다.[20] 이 작자는 불륜 상대, 이석재는 10억 원.[21] 이 작자는 불륜을 했어도 도박한다는 묘사는 아예 없는데, 이석재는 반대로 도박 중독이지만 불륜한다는 묘사는 아예 없다. 그래서, 공장 노동자인 미래의 엄마보다 사립초등학교 이사장의 가정부인 강현남이 돈을 더 많이 벌텐데도 불구하고 이석재의 집이 훨씬 더 안좋은것은 이석재가 돈을 술, 도박에 다 탕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22] 실제로 이혼을 하지 못하는 여성들 중 스스로 돈을 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립을 위한 경제적 기반의 부재를 이유로 드는 여성들도 의외로 있는 편이다. 또한, 작중 배경은 현재가 아니라 2000년대 초중반인데, 이 시기는 여성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기도 더 어려웠고, 이혼한 여성에 대한 딱지 붙이기도 심한 시기였으니...[23] 먼저 와서 사망을 확인했을 미래를 배려해 밖에 두려고 했지만 마음을 먹은 미래는 같이 들어가기를 자처해서 같이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