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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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상세
3.1. 의미 - 의지 부정문
3.2. 의미 - 능력 부정문
3.3. 의미 - 상태 부정문
3.4. 형식 - 단형 부정문
3.5. 형식 - 장형 부정문
3.6. 기타
3.6.1. 부정 명령문
3.6.2. 기타 사항
5.1. 미연형+ない
5.2. 미연형+ず
5.3. 연용형+ません
5.4. 종지형+ぬ
7. 그 외 언어들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 Negatives

부정문이란 문장에 부정소를 사용해서 가장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을 부가하는 문장이다. 반대말은 긍정문()이다.


2. 상세[편집]


부정문을 나타내는 방법들, 어감, 그리고 의미들은 언어마다 다르다.

특히 한국어에서는 부정문의 의미에 따라서 의지 부정문(안 부정문)과 능력 부정문(못 부정문)의 두 가지 문장들이 꽤 유명하다. 그래서 타 언어에서는 한국어의 의지 부정문과 비슷한 표현들이 존재하지만 능력 부정문[1]과 완전히 동일한 표현은 전혀 찾을 수 없다.[2]

형식에 따라 단형 부정문(짧은 부정문)과 장형 부정문(긴 부정문)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상에서도 쓰이는 것으로 상태 부정문이 있다.

3. 한국어[편집]



3.1. 의미 - 의지 부정문[편집]


의지 부정문은 화자의 능력상 문장이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지만 화자가 그리하고 싶지 않기에 행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문장이다. 능력 부정문과는 반대로 단순한 부정을 의미한다.

(긍정)철수가 밥을 먹었다.
(부정)철수가 밥을 안 먹었다.
(부정)철수가 밥을 먹지 않았다.

(긍정)영희가 잔다.
(부정)영희가 안 잔다.
(부정)영희가 자지 않는다.

첫 번째 보기의 부정문에서 '철수'는 밥을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밥을 먹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보기 역시 마찬가지로 '영희'는 잠을 자고 싶어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3.2. 의미 - 능력 부정문[편집]


능력 부정문은 화자의 심리상 문장이 뜻하는 바를 이룰 마음이 있지만 화자의 능력상 문장이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없음을 나타내는 문장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의미를 내포한 것은 만약 특정 대상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수 없을 때 역시 능력 부정문을 쓸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부정문은 그렇게 단순한 의미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화자나 필자의 문맥에 따라서 분명하지 않은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긍정)철수가 밥을 먹었다.
(부정)철수가 밥을 못 먹었다.
(부정)철수가 밥을 먹지 못했다.

(긍정)영희가 잔다.
(부정)영희가 못 잔다.
(부정)영희가 자지 못한다.

첫 번째 예문에서 '철수'는 밥을 먹고 싶을 수도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먹을 수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예문에서는 '영희'가 자고 싶어도 잘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3.3. 의미 - 상태 부정문[편집]


상태 부정문이라는 표현은 특정 대상의 성질이나 상태가 문장이 뜻하는 바대로 나타나지 않음을 뜻하는 문장이다. 상태 부정문의 형식은 안 부정문과는 다르지 않지만 화자의 의지와는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긍정)아기는 귀엽다.
(부정)아기는 안 귀엽다.
(부정)아기는 귀엽지 않다.
(부정)아기는 귀엽지 못하다.

형용사동사와 달리 특정한 대상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므로 이들의 의지나 능력의 부정이 나타나지 않고 상태의 부정이 나타난다. 그래서 한국어 역시 외국어들처럼 원칙적으로는 능력 부정문은 사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오히려 신경쓰지 않고 화자의 주관에 따라서 못 부정문을 쓰기도 한다.

(긍정)이 잘 보인다.
(부정)별이 잘 안 보인다.
(부정)별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동사 또한 상태 부정을 취할 수 있다. 위 예와 같이 의지나 능력이 나타나지 않고 작용이나 자연스러운 진행 등을 나타내는 동사 표현은 상태 부정을 취한다.


3.4. 형식 - 단형 부정문[편집]


긍정문의 서술어 앞에 부정 부사 '안'이나 '못'을 넣은 부정문을 단형 부정문이라고 한다.


위에서는 각 문장들의 서술어들로 존재하는 '냈다'나 '웃었다'의 앞에 부정 부사를 넣은 형식이다. 단형 부정문은 주로 구어 형식의 텍스트에서 자주 나타나며, 장형 부정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식을 차리지 않는 느낌을 줄 수 있다.


3.5. 형식 - 장형 부정문[편집]


긍정문의 서술어의 어간 뒷부분을 부정 보조 용언인 '아니하다(않다)', '못하다'를 사용하여 '-지 아니하다(않다)', '-지 못하다' 형식으로 부정한다.

저는 기침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판사님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

각 서술어의 어간 '내-'와 '웃-'의 뒤로 '-지 않았습니다'의 구문이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장형 부정문은 주로 격식을 비교적 갖춘 텍스트에서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구어로 사용하면 격식을 차리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달리 말하면 격식을 차리지 않는 사이에서 이 표현을 사용하면 어감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다.


3.6. 기타[편집]



3.6.1. 부정 명령문[편집]


명령문으로 부정문을 만들 때에는 부사 '그만'을 명령형 서술어 앞에 단형 부정문을 만들 듯이 넣거나 '-지 말다'를 사용해서 장형 부정문을 만들 듯 쓰면 된다. 만약 화자가 '그만'을 쓰면 특정대상이 진행되고 있거나 꾸준히 진행되고 있던 일을 멈추기를 명령하는 뜻이 된다. 반면에 만약 화자가 '-지 말다'를 쓰면 특정대상이 문장이 뜻하는 바를 앞으로 실행하지 않기를 명령하는 뜻이 된다.

(긍정)이제부터 술 먹어.
(부정)이제부터 술 그만 먹어.

(긍정)문 열어!
(부정)문 열지 마!

'-지 말다'의 표준 명령형은 본래 불규칙 활용인 '-지 마'만이었지만 규칙 활용인 '-지 말아' 또한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3.6.2. 기타 사항[편집]


단일 동사와 단일 형용사에는 짧은 부정문을 만들 때 앞에 '안'이나 '못'밖에 붙일 수 없으며, 복합 동사나 명사[3]/부사[4]에 접미사가 붙여서 만들어진 파생 동사와 파생 형용사 역시 단일 동사와 단일 형용사와 마찬가지로 단어 앞에 '아니(안)'나 '못'을 넣으면 짧은 부정형이 된다. '아니꼽다'는 '아니 꼽다'가 합성된 말이며, 준말인 '안꼽다'는 방언으로 되어 있다.

(단일어)

(긍정)양이 적어.
(부정)양이 아니/안 적어.
(기타)양이 꽤 적어.

(합성어)

(긍정)산에 올라갑니다.
(부정)산에 못 올라갑니다.
(기타)산에 덜 올라갑니다.

(긍정)지우개는 없어졌다.
(부정)지우개는 아니/안 없어졌다.

(파생어)

(긍정)선생이 정했다.
(부정)선생이 아니/안 정했다.
(기타)선생이 많이 정했다.

(긍정)덮밥을 출시했다.
(부정)덮밥을 아니/안 출시했다.

(긍정)준법 정신이 투철하다.
(부정)준법 정신이 아니/안 투철하다.
(기타)준법 정신이 덜 투철하다.

(긍정)별이 반짝반짝해요.
(부정)별이 아니/안 반짝해요.

(긍정)방이 시끌시끌해.
(부정)방이 아니/안 시끌시끌해.[5]
(기타)방이 너무 시끌시끌해.

그런데 2자리 이상인 몇몇 어근(특히 한자어)에 접미사 '-하다'/'-되다'/'-시키다'가 붙은 파생 동사는, 곧 좌우지간 '(어근)하다'/'(어근)되다'/'(어근)시키다'형 동사는 짧은 부정문으로 나타내면 어색해 보여 긴 부정문으로 나타내거나 '(명사) + 을/를 + 하다/시키다' 구성의 '을/를'과 '하다/시키다' 사이에 '안'이나 '못'을 넣는 예가 많다. 곧, '(명사) + 안/못 + 하다/되다/시키다'의 구조로 짧은 부정을 취한다. '공부하다', '낚시하다', '요리하다', '트림하다'가 그 예로 사료된다. 언론, 법률 따위에서는 그렇게도 안 쓰고 '(명사) + 을/를 + 하지/시키지 + 않다/못하다' 꼴로 쓴다.

(긍정)학생이 공부했다.
(짧은 부정)학생이 안 공부했다.(△)[6]
(긴 부정)학생이 공부하지 않았다.
(기타)학생이 덜 공부했다.

(긍정)학생이 공부(를) 했다.
(짧은 부정)학생이 공부(를) 안 했다.
(긴 부정)학생이 공부(를) 하지 않았다.
(기타)학생이 공부(를) 덜 했다.

(긍정)영수가 요리했다.
(짧은 부정)영수가 못 요리했다.(△)
(긴 부정)영수가 요리하지 못했다.
(기타)영수가 덜 요리했다.(△)

(긍정)영수가 요리(를) 했다.
(짧은 부정)영수가 요리(를) 못 했다.
(긴 부정)영수가 요리(를) 하지 못했다.
(기타)영수가 요리(를) 덜 했다.

'어찌하다' 같은 말의 어근 및 1자리 어근[7]은 명사로 쓸 수 없기에 또 다르다.
(긍정)철수가 어찌했다/어쨌다.
(짧은 부정)철수가 안 어찌했다/어쨌다.(×)
(긴 부정)철수가 어찌하지 않았다.
(기타)철수가 꽤 어찌했다/어쨌다.(×)

(긍정)철수가 어찌 했다.(×)
(짧은 부정)철수가 어찌 안 했다.(×)
(긴 부정)철수가 어찌 하지 않았다.(×)
(기타)철수가 어찌 덜 했다.(×)

(긍정)선생이 정(을) 했다.(×)
(짧은 부정)선생이 정(을) 안 했다.(×)
(긴 부정)선생이 정(을) 하지 않았다.(×)
(기타)선생이 정(을) 많이 했다.(×)

'어근' 문서의 '구별 경향' 문단, '도치' 문서도 참고할 만하다.

합성어이면 이 문제가 더더욱 두드러진다.
(긍정)물건에 손댔다.
(부정)물건에 안 손댔다.(×)
(기타)물건에 덜 손댔다.(×)

(긍정)물건에 손(을) 댔다.
(부정)물건에 손(을) 안 댔다.
(기타)물건에 손(을) 덜 댔다.

서술격 조사 '이다'는 이렇게 부정할 수 없고 '이/가 아니다'로 바꿔야 한다.

(긍정)이것은 비밀이다.
(부정)이런 것은 안 비밀이다.(×)[8]
(부정)이런 것은 비밀이 아니다.

4. 영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영어/문법/부정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부정사와 헷갈리지만 부정사 자체는 부정문에 해당하지 않는다. 만약 특정한 문장을 부정문으로 만들려면 동사나 형용사, 또는 명사 앞에 not을 붙여야 한다.


5. 일본어[편집]


미연형+ない와 연용형+ません 두 가지가 있다. 후자 쪽이 더 정중한 말투이다.
이외에도 종지형+ぬ, 미연형+ず 부정문도 있다.


5.1. 미연형+ない[편집]




5.2. 미연형+ず[편집]



5.3. 연용형+ません[편집]



5.4. 종지형+ぬ[편집]



6. 중국어[편집]




7. 그 외 언어들[편집]




8. 관련 문서[편집]



[1] 1) 대상의 능력이나 상황이 충분하지 않아서 특정한 행동을 할 수 없다. 2) 특정한 대상이 일정한 상태나 수준에 도달할 수 없거나 특정한 상황이 정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3) 특정한 행동을 누구든 법칙이나 규칙에 따라서 하면 안 된다.[2] 당장 영어의 can't와 don't만 봐도 각각 못 부정문과 안 부정문과 미묘하게 쓰임이 다르다.[3] 예시: '저장하다', '제작하다', '생산하다', '판매하다', '구입하다', '사랑하다'[4] 예시: '너무하다', '[5] 한때는 단어의 음절 수에 따라 단형과 장형 부정형이 나뉜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에 맞게 쓰는 예가 존재하지 않아서 요즘에는 해당 정보를 찾을 수 없는 듯하다.[6] 그러나 목적어가 있으면, 곧 "학생이 국어를 공부 안 했다."처럼 쓰면 목적어가 중복되므로 결국은 올바른 "학생이 국어를 안 공부했다."로 쓸 수밖에 없을 것이다.[7] 예시: '칠하다', '정하다'[8] 다만 형용사 '비밀하다'도 있으므로 '안 비밀하다'는 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1 04:55:39에 나무위키 부정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