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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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종류
2.1. 원인에 따라
2.2. 부위에 따라
3. 원인
4. 기전
5. 징후 및 증상
6. 치료
6.1. 하체 부종 빼기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부종(, Edema)은 조직 내에 림프액 등의 액체가 고여서 체액이 과잉 존재하게 되고, 이로 인해 그 부위가 붓는 것을 말한다.


2. 종류[편집]



2.1. 원인에 따라[편집]


단백질과 혈구와 같은 무거운 성분이 풍부한 삼출액(exudate)이 삼출되어 나온 염증성 부종과 단백질이 거의 없는 체액(누출액, transudate)이 누출된 비염증성 부종으로 나눌 수 있다.


2.2. 부위에 따라[편집]


신체 일부에 발생하는 국소 부종, 전신에 발생하는 전신 부종으로 먼저 나눌 수 있다. 신체 국소 부위에 발생한 경우들에는 뇌에 부종이 일어난 뇌부종, 폐의 부종인 폐부종, 하지 말단이 부어오르는 하지 부종 등이 있다. 피하조직에 체액이 차오른 피하조직부종 같은 경우는 대개는 그 증상이 경미한 편이다.


3. 원인[편집]


염증성 부종의 주된 원인은 당연히 염증 반응이고, 비염증성 부종은 심혈관계, 신장, 과 같은 장기들의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하지 부종, 전신 부종의 흔한 원인: 심부전, 신부전. 울혈로 인한 울혈성심부전(congestive heart failure)의 경우 전신 부종의 원인이 되지만, 하체 말단에 국소적으로 장애가 발생할 경우 하지에만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 뇌부종의 흔한 원인: 뇌의 모든 공간점유병소, 즉 중풍, 뇌종양, 뇌출혈, 뇌수막염, 뇌염 등.
  • 폐부종의 흔한 원인: 좌심실에서 발생한 좌심실부전, 신부전, 간경화, 급성호흡부전, 폐에 발생한 세균 감염 등.
  • 일반적인 국소 부종의 원인: 외상을 입었거나, 필요에 의해 신체의 특정 부위를 절제할 때 가장 흔히 발생한다.


4. 기전[편집]


삼출과 누출이 어떤 식으로 일어나는지를 이해하고 있다면 부종의 기전을 이해하기 한결 쉬워진다. 이에 대한 이론적 배경은 스탈링 방정식 참고.

삼출로 인한 염증성 부종의 경우,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 분비된 히스타민이나 프로스타글란딘 등이 혈관 내피세포 간의 간격을 줄여, 혈관의 투과성을 올린다. 이러면 혈관 안에서 비교적 크기가 큰 혈구나 혈장 단백질 등의 성분들이 혈관에서 간질 조직이나 체강 내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혈관신생(angiogenesis)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과정으로 염증성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혈관 투과성의 변화를 동반하지 않는 비염증성 부종의 경우에는 정수압(혈관에서 혈관 밖으로 가해지는 수압)과 삼투압(물과 그 안의 염이 혈관으로 들어가려 하는 압력) 간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이 원인이 된다. 부종은 혈관 밖으로 체액이 빠져나가는 현상이므로, 혈관의 정수압이 증가하거나 삼투압이 감소하는 것이 비염증성 부종의 주된 원인이 된다. 이런 식으로 체액이 불균형하게 간질 조직 내로 쏟아져 들어오는 경우 인접한 림프관이 과잉 체액을 림프 순환 내로 들여와[1] 조직 내에서 제거하지만, 림프 순환의 체액 수용력을 초과할 정도로 불균형이 심해질 경우 결국 조직에 부종이 발생한다.

정수압이 증가하려면 혈관 내에 액체가 많아져, 혈관벽을 누르는 수압이 강해져야 한다. 호스에 물이 가득 찼을 때 호스가 부어오르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이런 수압을 강해지게 하는 상황에는 정맥환류량(venous return)이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정맥을 통해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면 혈액이 저류되어 혈관정수압을 증가시킨다. 울혈성심부전으로 인해 전신성 부종이 발생한 경우, 혈전이나 혈관 밖의 종양에 의한 정맥의 압박으로 인해 혈액이 저류된 경우 등은 이런 정수압 증가로 인한 부종에 해당한다.

혈관의 삼투압이 감소하는 이유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다. 삼투압은 기본적으로 이동하는 공간 간의 농도차에 비례한다. 농도가 정상적인 경우 혈관 쪽이 간질 조직보다 높은데, 가장 큰 이유는 혈관 내에 비투과성 단백질들이 간질 조직보다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단백질은 정상적인 상태라면 간질 조직으로 투과되지 않으므로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농도차, 즉 삼투압을 보장한다. 그러나 몇몇 병적 상태로 인해 혈중 단백질 농도가 낮아진다면 이 삼투압이 약해지게 되므로 부종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사구체성신증으로 인해 여과되어선 안되는 단백질이 여과되어 버리는 경우(단백뇨), 영양실조로 인하여 단백질 섭취 자체가 부족해지는 경우 등은 여기에 속한다.

정수압 증가와 삼투압의 감소를 동시에 동반하는 경우들도 있다. 체내 이온 농도 유지에 가장 중요한 나트륨 이온이 저류되면 평형 유지를 위해 물 역시 이동하지 않고 저류되게 되며, 이러면 저류된 물로 인해 정수압이 증가함과 동시에 물이 나트륨을 희석하므로 혈관 삼투압도 감소하게 된다. 나트륨 저류 상태를 유발하는 흔한 원인에는 신부전으로 인해 나트륨을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 비정상적인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 활성화로 인해 나트륨을 세뇨관에서 과도하게 재흡수하는 경우가 있다. 지속적인 울혈성심부전으로 인한 신장의 관류량 저하나, 심각한 간경화로 인해 복수가 가득 찬 경우 역시 이런 경우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얘기한 간질 조직 내 과도한 체액을 제거하는 림프관에 이상이 생겨도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일부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사상충증(filariasis)은 림프관과 림프절에 비정상적인 섬유화를 일으켜 신체 하지 말단부에 심각한 수준의 거대부종인 코끼리피부병(elephantiasis)이 일어나도록 할 수 있다. 이런 림프관의 손상, 파괴, 폐쇄로 인해 발생한 부종을 림프부종(lymphedema)이라고 부른다.


5. 징후 및 증상[편집]


눈에 띄는 직접적 변화로는 피부가 푸석푸석해진다는 점이 있다. 또한, 특히 피부밑조직에 발생한 심한 부종의 경우,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간질 조직에 찬 체액이 빠져나가면서 움푹 들어가게 되는데, 이런 경우를 '함요부종'(pitting edema)이라고 부른다.


6. 치료[편집]


원인에 따른 치료법이 다르다. 대개 이뇨제 사용, 염분 섭취 절제, 주사기를 사용한 액체 제거 등으로 치료한다.

이뇨제를 사용하거나 주사기를 이용해 직접 액체를 제거하는 경우 혈관 내에 저류되어 부종을 유발하는 체액을 빼내기 위해 시행한다. 염분 섭취 절제의 경우에는 세뇨관에서의 비정상적인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enin-angiotensin-aldosterone system, RAAS)의 활성화로 인한 나트륨 이온 재흡수 증가나, 신부전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약화되어 나트륨이 저류된 환자에게 시행한다.


6.1. 하체 부종 빼기[편집]


1. 다리를 꼬지 않는다.
2. 하이힐 착용을 자제한다.
3. 염분이 든 음식을 피한다.
4.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린다.
5. 다리 마사지를 한다.
6. 몸에 너무 딱 맞는 옷은 피한다.
7. 발가락 운동을 한다.


7.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1 05:00:41에 나무위키 부종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간질 조직에서 액체가 많아지면, '간질 조직의' 정수압이 증가하여 림프관 내로 들어가려는 힘이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