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케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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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북마케도니아는 남유럽 발칸 반도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서쪽으로 알바니아, 북쪽으로 코소보와 세르비아, 동쪽으로 불가리아, 남쪽으로 그리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수도는 스코페이다.
본래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구성국 중 하나였으며 1991년 독립하였다. 종교적으로 정교회 신자가 많으며, 알바니아와 인접한 서부 지역에는 알바니아인들도 많이 살고 있어 무슬림 비율도 30%에 육박한다.
2. 상징[편집]
2.1. 국호[편집]
정식 국호는 북마케도니아 공화국이다. 본래는 마케도니아 공화국(Република Македонија)이었으나 국호를 현재와 같이 바꾸어 2019년 2월 12일 관보 게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였다. 관련 기사.
마케도니아 또는 마케도니야(Македонија)라는 명칭은 그리스어가 어원이며 마케도니아 왕국과 같은 역사적 상징성을 지니는 지명이기도 하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으로 잘 알려진 고대 그리스계 국가였던 마케도니아 왕국에서부터 이어지기 때문에, 그리스는 슬라브족이 마케도니아를 참칭한다며 마케도니아라는 국호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마케도니아 공화국은 1991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부터 그리스와 20년 넘게 명칭 분쟁이 있었다. 그리스어권 매체에서는 '구(舊)유고슬라비아 마케도니아 공화국(πρώην Γιουγκοσλαβική Δημοκρατία της Μακεδονίας)', 약칭 '푸구두무(ΠΓΔΜ)'라고 칭하였다. 지금도 정식국명을 인정하지 않는 많은 그리스인들은 이렇게 쓴다. UN에 가입할 때에도 그리스의 반대 때문에 '구유고슬라비아 마케도니아 공화국(the former Yugoslav Republic of Macedonia)', 약칭 '피럼(FYROM)'으로 가입해야 했다.
2019년에 마케도니아 측은 그리스의 입장을 수용해 국호를 공식적으로 북마케도니아 공화국으로 개칭했고, 그리스 측도 이에 화답하여 북마케도니아가 자국의 주 민족과 언어를 각각 '마케도니아인(Македонци)', '마케도니아어(македонски јазик)'라고 일컬어 왔던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동안 그리스에서는 '마케도니아' 국호뿐만 아니라 마케도니아인, 마케도니아어 등을 공식적으로 '슬라보마케도니아인(Σλαβομακεδόνες)', '슬라보마케도니아어(σλαβομακεδονική γλώσσα)'로 칭해왔었다. 그리스 측도 이에 기존 입장에 비해서는 일정 부분 물러선 것이고, 이렇게 대승적 타협이 이뤄지면서 UN 등 각종 국제기구에서의 국명도 '북마케도니아'로 고쳤다. 지금도 그리스 내 일부 극단 세력은 마케도니아라는 이름이 포함되는 것 자체를 거부하며 합의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기는 하나 공식적인 목소리가 아니라 그리스와 북마케도니아 양 정부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
북마케도니아에서는 2018년 9월 30일 EU와 나토 가입을 조건으로 국명을 변경할지 국민 투표를 실시했지만 37%의 낮은 투표율로 무효가 되었다. 야당의 반대에도 정부는 투표에서 찬성표가 95%였다는 것을 들어 의회에서 개헌을 시도해 의원 120명 중 80명이 찬성해 근소한 차이로 국명을 변경했다.
2.2. 국기[편집]
본래는 기원전 마케도니아 왕국의 상징이었던 베르기나의 태양이 그려진 국기를 사용했다. 고대 마케도니아 왕가의 무덤이었던 베르기나에서 발견된 유물에 그려진 태양이라 베르기나의 태양이라 불렸다. 다만 그리스와의 분쟁으로 1995년에 8줄기의 태양이 그려진 현재의 국기로 변경되었다.
2.3. 국장[편집]
과거 마케도니아 사회주의 공화국 시절에 사용했던 문장을 차용했기에 사회주의 문장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현용 국장은 2009년에 개정된 것으로 붉은 별을 빼고 일부 요소의 색상을 바꾼 것이다. 국장 양쪽 감싸고 있는 화환은 밀이삭, 담뱃잎, 양귀비로 구성되며 하단에는 전통자수 문양을 배치했다. 중앙부에는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북마케도니아의 최고봉인 코라브산, 바르다르강, 오흐리드호를 나타냈다.
2.4. 국가[편집]
자세한 내용은 마케도니아의 오늘을 넘어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언어[편집]
공용어는 마케도니아어이다. 최근에는 알바니아어도 공용어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2월 1일에 북마케도니아 의회에서는 처음으로 알바니아어가 사용되었다.# 그러나 알바니아어를 공용어로 지정하는 것을 둘러싸고 갈등이 일어난 적이 있었으며#, 지금도 알바니아어는 국방이나 통화정책 영역 등에서 사용되지 않는 등 마케도니아어에 비해 실질적 지위가 낮다.
튀르키예어는 일부 지역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곳도 러시아어, 영어, 프랑스어, 세르보크로아트어를 주요 외국어로 가르치고 있다.
4. 역사[편집]
자세한 내용은 북마케도니아/역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정치[편집]
총선은 123석 중 120석은 6개의 선거구에서 인구 비례에 따라 의석 수를 정한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나머지 3석은 해외에 거주하는 마케도니아인에 의해 선출한다.
대선은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5.1. 분리주의[편집]
한편 북마케도니아 서부 지방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알바니아계는 신생 북마케도니아의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코소보 전쟁이 끝난지 2년 가까이 지난 2001년 1월 22일 알바니아계 무장 시위대가 경찰을 습격함으로써 10개월 가까이 대규모 소요 사태(코소보-마케도니아 전쟁)가 일어났다.
이는 같은 해 11월 12일 북마케도니아 정부와 알바니아계 사이에 자치권 협상이 이뤄지면서 종식되었다. 마케도니아 정부가 미국과 NATO에 지원을 요청했고,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01년 당시 마케도니아에 거주중인 36만명의 코소보 난민 중 대부분을 알바니아로 보냈다. 남은 난민과 원래부터 마케도니아에 거주하던 알바니아인 거주 지역을 묶어서 일부 자치권을 주고 끝냈다.
하지만 아직 불씨는 남아있으며 2016년 들어서 도청 스캔들로 내각이 사퇴하는 등 정치 불안이 계속 이어지자 이 같은 민족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제 난민 출신 알바니아계는 인구가 적어졌다.
6. 경제[편집]
자세한 내용은 북마케도니아/경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구매력 평가 기준(PPP) 1인당 국민소득은 16,609달러(2020년)로 발칸반도 등 여타 동유럽 남부 지역 국가들이 그렇듯이 그리 잘 사는 편은 아니다. 산업도 그다지 특출난 것은 없고, 관광 쪽에서도 바로 밑에 그리스라는 관광 대국이 있어서 인지도도 낮다. 단, 여행 물가가 굉장히 싸다는 장점은 있다.[1]
7. 군사[편집]
8. 문화[편집]
8.1. 스포츠[편집]
대부분의 유럽국가처럼 북마케도니아 사람들도 축구를 가장 좋아한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나라 대부분이 축구 강국이라 묻히는 경향이 있다. 한때 같은 유고 연방에 속해있었던 크로아티아나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말할 것도 없고 그리스에 불가리아까지 다 그렇다. 그나마 만만한 게 몬테네그로나 알바니아, 코소보 정도다. 이 나라 축구선수 중에서는 제노아 CFC에 뛰고있는 고란 판데프, 1991/1992시즌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의 유로피언 컵[2] 우승을 이끌며 1991년 유로피언 골든부트 수상과 동시에 발롱도르 2위에 랭크된 다르코 판체프가 유명하다. 그리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활약했고 2013년 쇼난 벨마레에서 뛰다가 2014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 스테비차 리스티치(한국 등록명 스테보) 역시 북마케도니아 출신인데 어릴 적부터 내전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독도 문제를 비롯한 한국의 이런저런 외교 상황에 상당한 공감을 표하고 있으며 축구 실력도 좋아서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하다.
승부조작으로 한국 프로축구계에서 추방된 최성국이 2012년 북마케도니아 리그에서 뛰려고 시도했으나 FIFA가 불허하여 전세계 프로축구계에서 영구제명되었다. 그 밖에 한국인 선수 배범근이 1부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15/16시즌 겨울이적시장 때 팀에서 나온 후 여러 클럽을 거쳐 현재는 경남 FC에서 뛰고 있다.
국대 축구에 성적은 별로 볼 것도 없었으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이기는 이변을 보여주며 독일에 이은 조 2위에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다. 그리고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유럽)/플레이오프/이탈리아 vs 북마케도니아에서 이탈리아를 탈락시키며 최종예선까지 진출했으나, 뒤이은 패스 C 결승전에서는 아쉽게도 포르투갈에 0:2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농구가 인기 많은 발칸 지역이라 그런지 농구도 꽤 하는 편이지만 이웃 그리스나 세르비아에 가려져 있었다.
2011년 9월 14일 유로바스켓 농구대회에선 유럽 농구강호 리투아니아를 그것도 원정에서 67-65로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낳았다. 하지만 9월 18일 준결승에서 세계적인 농구강호 스페인에 패했다. 그래도 2012 런던 올림픽 본선에 6위까지 4장이 걸려있는 최종예선 진출권을 이미 확보했다. 그동안 농구에서 별다른 성적이 없던 터에 이 대회이변은 놀라울 따름. 북마케도니아의 현지 분위기는 한국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신화의 축제 분위기와 비슷했다. 최종예선 조편성에선 앙골라, 뉴질랜드와 같은 조를 이뤘는데 8강은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8강은 무난히 진출했으나 4강전에선 도미니카 공화국에게 47-86으로 지면서 탈락했다.
9. 민족[편집]
남슬라브 계통의 마케도니아인이 2/3을 차지하며, 불가리아와 그리스, 세르비아에서는 이들을 불가리아인의 일파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포마크인과 알바니아인, 고라인, 튀르크인 등 무슬림 주민도 1/3을 차지한다. 2002년 인구조사에서는 마케도니아인이 인구의 64.2%, 알바니아인이 인구의 25.2%로 조사되었고, 튀르크인(3.9%)과 롬인(2.7%), 세르비아인(1.8%)이 그 뒤를 이었다.
북마케도니아에서는 한 지역에 특정 민족 인구 비율이 20%가 넘으면 해당 언어가 공용어로 지정되는 등의 법률이 있기 때문에 인구는 매우 민감한 문제인데, 이 때문에 오랫동안 인구조사가 실시되지 않았다. 2021년 북마케도니아 정부는 야당의 보이콧 촉구에도 불구하고 19년만에 인구조사를 진행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많은 수의 인구가 누락되어 정확한 수치는 얻을 수 없게 되었다. 새로운 인구조사에 따르면 마케도니아인이 인구의 58.4%, 알바니아인이 25.4%, 튀르크인이 3.9%, 롬인이 2.5%, 세르비아인이 1.3%로 나타났다. 인구조사에 불참하여 다른 행정 데이터에서 가져와 합산한 인구는 전체의 7.2%였는데, 이들을 대상으론 민족이 조사되지 않았다.
10. 종교[편집]
북마케도니아는 불가리아 제국의 영향으로 정교회의 역사가 오래된 편이며 오늘날에도 마케도니아인 대부분은 정교회를 믿고 있다. 북마케도니아를 관할하는 정교회의 자치교회는 2002년 세르비아 정교회 산하에 설립돼 2005년 자치교회 승인을 얻은 정통 오흐리드 대주교구(ПОА)가 있다. 그 밖에도 1967년 세르비아 정교회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자치교회 승인을 얻지 못한 마케도니아 정교회-오흐리드 대주교구(МПЦ-ОА) 역시 별도로 존재하며 대립하고 있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겪었기 때문에 이슬람의 영향도 크다. 1904년 통계에서도 무슬림 비율이 36%로 꽤 높은 지역이었다. 유고슬라비아에 편입된 이후로 무슬림 주민의 비율은 1/4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1980년대 코소보의 자치권이 박탈되자 알바니아인들이 인접한 북마케도니아로 몰려들면서 마지막으로 조사된 2002년 통계에서는 무슬림의 비중이 33.3%로 올라갔고, 특히 0-4세 연령대에서는 인구의 46.5%가 무슬림으로 나타났다. 북마케도니아의 무슬림 인구는 알바니아인도 있지만 토르베시인(포마크인) 계통도 상당히 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추정에 의하면 2010년 북마케도니아 인구의 39.3%가 무슬림으로 추산되었고, 2050년경에는 무슬림 다수 국가가 될 거라는 예상이 있다.#
2021년 인구조사에서는 기독교도가 60.4%, 무슬림이 32.2%로 나타났다. 역시 선거에 불참한 7.2%를 대상으로는 종교가 따로 조사되지 않았다.
11. 외교[편집]
자세한 내용은 북마케도니아/외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1 06:17:47에 나무위키 북마케도니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이런 점 덕분에 그리스 여행하다 중간에 북마케도니아에 잠시 들르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2] UEFA 챔피언스 리그의 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