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련 뉴스/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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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1월
3. 2월
4. 3월
5. 4월
6. 5월
7. 6월
8. 7월
9. 8월
10. 9월
11. 10월
12. 11월
13. 12월


1. 개요[편집]


2020년에 발생한 북한 관련 뉴스를 정리하는 문서.


2. 1월[편집]


이례적으로 김정은이 직접 신년사를 낭독하지 않고, 조선로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4일 연속으로 진행하고 이에 대한 발표문만 공개하였다.

1월 중순부터 중국 우한에서 퍼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로 통하는 육로와 철로 그리고 항공로를 모두 차단하였다. 심지어 북한의 외화벌이인 외국인 전용 관광도 전면 차단하였다고 한다.

1월 25일에는 함경북도 길주군 부근에서 2.5 강도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1월 말 한시적으로 북한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간 항공로를 재개하였다.


3. 2월[편집]


남한에서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북한 보건성이 직접 보건과 위생 그리고 방역에 대한 보도를 일일이 올리며 북한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2월 16일에는 김정은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였으나, 과거와는 다르게 소수의 인물들만 대동하였다.

2월 29일에 김정은이 다시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보이며,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최하였다. 여기서 북한 최고위급 인사인 리만건 조직지도부장 및 박태덕 농업부장을 부정부패 혐의로 해임되었고, 코로나19에 대한 초특급 방역을 지시하였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합동타격훈련을 시찰하였음도 보여주었다.

2월 말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독일을 비롯한 외국 대사관들이 자국 인력을 북한에서 철수하기 시작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관련하여 현재 북한 내 외국인들은 자택 격리되고 있으며, 북한 내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대략 7천명이라고 한다.


4. 3월[편집]


3월 2일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 타격훈련을 지도하며 소위 초대형방사포를 시험하였다.김정은도 미사일 발사 자리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였다. #

청와대의 반응에 3월 3일 늦은 밤 김여정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청와대를 향해 비난담화를 발표하였다. 3월 5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도착하였다는 것을 발표하고, 문 대통령이 이에 친서 교환을 하였다고 밝혔다.

3월 9일 오전 북한은 연이어 함경남도 정평군 선덕리 부근에서 미상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였다. 초대형방사포 실험이라는 평이 다분하다.

3월 18일 강원도나 함경남도 등 동해쪽에 머물러 있을거라는 예상과 달리 김정은이 평양에 등장해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하였다.



5. 4월[편집]


김정은이 집권 이래 처음으로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였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신변에 이상이 있다는 말이 돌았지만, 그렇게 큰 논란이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4월 21일 김정은이 심혈관 수술을 받은 이후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한 이후, 김정은에 대한 신변이상설이 돌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김정은/행보 문서를 참조.


6. 5월[편집]


5월 1일, 김정은은 노동절에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였다.

5월 3일, 북한이 우리군 GP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는 9.19 군사합의 이후 처음이다. 자세한내용은 2020년 5월 GP 총격 사건 문서를 참조.

5월 29일, 미국 법무부가 25억 달러, 우리돈 3조원 규모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북한국적 28명과 중국 국적 5명을 기소했다. #

5월 31일, 북한군 4군단장인 리성국이 2년전(2018년)에 불치의 병으로 숨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북한매체를 통해 확인됐다. #


7. 6월[편집]


9일 12시부터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 및 폐기한다고 밝혔다. 남북 당국 간의 모든 연락채널을 포함해 정상 간 핫라인까지 끊겠다고 발표하였다. #

16일 오후 2시 49분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이어서 17일,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중간중간 소제목까지 붙인 굉장히 긴 담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영상축사 내용에 대해 본말을 전도한 미사려구의 라렬, 책임을 전가하는 철면피한 궤변, 비굴함과 굴종의 표출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난을 이어갔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라면서 도발을 이어갈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내용 펼치기·접기】

철면피한 감언리설을 듣자니 역스럽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

북남관계가 돌이킬수 없는 최악의 파국으로 치닫고있는 가운데 남조선당국자가 드디여 침묵을 깼다.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회의와 《6. 15선언 20주년 기념행사》에 보낸 영상메쎄지라는것을 통해 련속 두차례나 장황한 연설을 하였다.

2000년 6. 15공동선언서명시 남측당국자가 착용하였던 넥타이까지 빌려매고 2018년 판문점선언때 사용하였던 연탁앞에 나서서 상징성과 의미는 언제나와 같이 애써 부여하느라 했다는데 그 내용을 들어보면 새삼 혐오감을 금할수 없다.

한마디로 맹물먹고 속이 얹힌 소리같은 철면피하고 뻔뻔스러운 내용만 구구하게 늘어놓았다.

명색은 《대통령》의 연설이지만 민족앞에 지닌 책무와 의지, 현 사태수습의 방향과 대책이란 찾아볼래야 볼수가 없고 자기변명과 책임회피, 뿌리깊은 사대주의로 점철된 남조선당국자의 연설을 듣자니 저도 모르게 속이 메슥메슥해지는것을 느꼈다.

본말을 전도한 미사려구의 라렬

엄중한 현 사태가 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과 그를 묵인한 남조선당국때문에 초래되였다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다면 남조선당국자의 이번 연설은 응당 그에 대한 사죄와 반성, 재발방지에 대한 확고한 다짐이 있어야 마땅할것이다.

그러나 본말은 간데 없고 책임회피를 위한 변명과 오그랑수를 범벅해놓은 화려한 미사려구로 일관되여있다.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느니, 구불구불 흐르더라도 끝내 바다로 향하는 강물처럼 락관적신념을 가져야 한다느니, 더디더라도 한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느니 하며 특유의 어법과 화법으로 《멋쟁이》시늉을 해보느라 따라읽는 글줄표현들을 다듬는데 품 꽤나 넣은것 같은데 현 사태의 본질을 도대체 알고나 있는것인지 묻지 않을수 없다.

쓰레기들이 저지른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와 이를 묵인한 남조선당국의 처사는 추상적인 미화분식으로 어물쩍해넘어갈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북남관계의 기초이며 출발점인 상호존중과 신뢰를 남측이 작심하고 건드렸다는데 근본문제가 있다.

우리가 신성시하는것가운데서도 제일 중심핵인 최고존엄, 우리 위원장동지를 감히 모독하였으며 동시에 우리 전체 인민을 우롱하는 천하의 망동짓을 꺼리낌없이 자행하였다.

이것을 어떻게 《일부》의 소행으로, 《불편하고 어려운 문제》로 매도하고 단순히 《무거운 마음》으로만 대할수 있단 말인가.

거듭 부언하건대 우리의 존엄의 대표자이신 위원장동지를 감히 모독한것은 우리 인민의 정신적핵을 건드린것이며 그가 누구이든 이것만은 절대로 추호도 용납할수 없다는것이 전인민적인 사상감정이고 우리의 국풍이다.

얼마전 청와대가 대북삐라살포는 백해무익한 행위라고 공식 인정하며 그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한것도 남측스스로 얼마나 뼈아픈 죄를 범했는가를 잘 알고있기때문일것이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자에게는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인정도 없고 눈곱만큼의 반성도 없으며 대책은 더더욱 없다.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남에게 넘기려는것은 비렬한들이나 하는짓이다.

이런 뻔뻔함과 추악함이 남조선을 대표하는 최고수권자의 연설에 비낀것은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남북관계를 멈추어서는 안된다는 말은 하면서도 그 출발점으로 되는 저들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것은 한사코 피하고 원하지 않는 격랑에 들어갈수 있다고 아부재기는 치면서도 그 해결책인 쓰레기들의 망동을 저지시킬 대책 하나 내놓지 않는 저의는 명백하다.

요사스러운 말장난으로 죄악을 가리워버리고 눈앞에 닥친 위기나 모면하겠다는것인데 참으로 얄팍하고 어리석은 생각이다.

신뢰가 밑뿌리까지 허물어지고 혐오심은 극도에 달했는데 기름발린 말 몇마디로 북남관계를 반전시킬수 있겠는가.

책임을 전가하는 철면피한 궤변

남조선당국자는 북남관계를 견인해야 할 책임있는 당사자이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였을뿐아니라 8천만 겨레앞에 민족의 운명과 미래를 공언한 당사자로서 북남관계가 잘되든 못되든 그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와 립장에 서는것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다.

그런데 이번 연설을 뜯어보면 북남관계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있는것이 죄다 그 무슨 외적요인에 있는듯이 밀어버리고있다.

《정권》이 바뀌는데 따라 대북정책이 일관성을 잃기도 하였다, 국제정세가 요동치는 바람에 북남관계가 일직선으로 발전하지 못하였다고 우는소리만 늘어놓았는데 공동선언리행을 위해 저들이 할 일이란 애초에 없었다고 직방 터놓는것이 더 나았을것이다.

연설대로라면 북남관계가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한것이 남조선내부의 사정때문이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지지가 따라서지 못했기때문이라는것인데 과거 그토록 입에 자주 올리던 《운전자론》이 무색해지는 변명이 아닐수 없다.

《기대만큼 남북관계의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은것에 대해 나 또한 아쉬움이 크다.》고 하였는데 막연한 기대와 아쉬움이나 토로하는것이 소위 《국가원수》가 취할 자세와 립장인가.

간과할수 없는것은 현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가 쓰레기들의 대북삐라살포와 저들을 비난하고 소통을 단절하면서 과거의 대결시대로 돌아갈가봐 걱정스럽다느니, 소통과 협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 바란다느니 하고 력설한것이다.

마디마디에 철면피함과 뻔뻔함이 매캐하게 묻어나오는 궤변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북남관계를 책임진 주인의 자세와 립장으로 돌아오라는 우리의 권언과 충고에 귀머거리, 벙어리흉내를 내며 신의와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것은 과연 누구인가.

그것도 모자라 저들이 빚어낸 사태의 책임까지도 우리에게 전가하려는것은 참으로 뻔뻔스럽고 오만불손한 행위가 아닐수 없다.

판문점선언 2조 1항에는 군사분계선일대에서 확성기방송과 삐라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할데 대하여 명기되여있다.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한두번도 아니고 제 집에서 벌어지는 반공화국삐라살포를 못 본체 방치해둔것은 누가 보기에도 남조선당국의 책임이라는것이 명명백백하다.

철면피함의 극치는 저들이 마치도 북남합의를 리행하기 위하여 많이 노력한듯이 중언부언한것이다.

도대체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서 남조선당국이 리행해야 할 내용을 제대로 실행한것이 한조항이라도 있단 말인가.

한것이 있다면 주인구실은 하지 못하고 상전의 눈치나 보며 국제사회에 구걸질하러 다닌것이 전부인데 그것을 《끊임없는 노력》, 《소통의 끈》으로 포장하는것은 여우도 낯을 붉힐 비렬하고 간특한 발상이다.

제입으로도 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럽게 림하였다고 토설하였지만 사실 북남사이에서 충분히 할수 있는것도 결패있게 내밀지 못하고 주저앉아있은것이 바로 남조선당국자이다.

력사의 책임은 전가한다고 하여 없어지거나 회피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최소한 자기의 책임은 제가 지겠다는 자세만이라도 보여야 하겠는데 볼수록 의아함을 일으키는 사람이다.

비굴함과 굴종의 표출

남조선당국자는 이번에 《북남선언들은 흔들려서는 안될 확고한 원칙》임을 운운하며 《여건조성》이 안되여도 북남관계에서 그 무엇을 할것처럼 객적은 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러나 북과 남의 의지만으로 마음껏 달려가는 상황이 아니다, 더디더라도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가는 노력도 꾸준히 하겠다고 지루한 사대주의타령을 한바탕 늘어놓는 순간 변할수 없는 사대의존의 본태가 여지없이 드러났다.

아무리 상전의 눈치를 보면서 오금저리게 살아가는 가련한 처지이기로서니 북남관계가 오늘과 같은 파국에 이른 마당에 와서까지 제 집을 란도질한 강도에게 구걸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겠는가.

자타가 공인하는바와 같이 훌륭했던 북남합의가 한걸음도 리행의 빛을 보지 못한것은 남측이 스스로 제 목에 걸어놓은 친미사대의 올가미때문이다.

북남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상전이 강박하는 《한미실무그룹》이라는것을 덥석 받아물고 사사건건 북남관계의 모든 문제를 백악관에 섬겨바쳐온것이 오늘의 참혹한 후과로 되돌아왔다.

전쟁놀이를 하라고 하면 전쟁놀이를 하고 첨단무기를 사가라고 하면 허둥지둥 천문학적혈세를 섬겨바칠 때 저들의 미련한 행동이 북남합의에 대한 란폭한 위반으로 이어진다는것을 모를리 없었을것이다.

그러나 북남합의보다 《동맹》이 우선이고 《동맹》의 힘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맹신이 남조선을 지속적인 굴종과 파렴치한 배신의 길로 이끌었다.

지난 2년간 남조선당국은 민족자주가 아니라 북남관계와 조미관계의 《선순환》이라는 엉뚱한 정책에 매진해왔고 뒤늦게나마 《운신의 폭을 넓히겠다.》고 흰목을 뽑아들 때에조차 《제재의 틀안에서》라는 전제조건을 절대적으로 덧붙여왔다.

오늘 북남관계가 미국의 롱락물로 전락된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집요하고 고질적인 친미사대와 굴종주의가 낳은 비극이다.

문제는 시궁창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이 순간까지도 남조선당국자가 외세의 바지가랭이를 놓을수 없다고 구접스러운 모습을 보이고있다는것이다.

짐승도 한번 빠진 함정에는 다시 빠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 미련한 주문을 한두번도 아니고 연설때마다 꼭꼭 제정신없이 외워대고있는것을 보면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 사람이 정신은 잘못된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사대와 굴종은 자멸을 부르는 전주곡이다.

뿌리깊은 사대주의근성에 시달리며 오욕과 자멸에로 줄달음치고있는 이토록 비굴하고 굴종적인 상대와 더이상 북남관계를 론할수 없다는것이 굳어질대로 굳어진 우리의 판단이다.

정치인이라면 리상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할 일을 결패있게 찾아할줄 아는 기질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긴 행동보다 말을 더 잘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기는 하더라.

항상 연단이나 촬영기, 마이크앞에만 나서면 마치 어린애같이 천진하고 희망에 부푼 꿈같은 소리만 토사하고 온갖 잘난척, 정의로운척, 원칙적인척 하며 평화의 사도처럼 처신머리 역겹게 하고 돌아가니 그 꼴불견 혼자 보기 아까워 우리 인민들에게도 좀 알리자고 내가 오늘 또 말폭탄을 터뜨리게 된것이다.

어쨌든 이제는 남조선당국자들이 우리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나앉게 되였다.

앞으로 남조선당국자들이 할수 있는 일이란 후회와 한탄뿐일것이다.

신의를 배신한것이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인가를 남조선당국자들은 흐르는 시간속에 뼈아프게 느끼게 될것이다.

로동신문》 2020년 6월 17일자 〈철면피한 감언리설을 듣자니 역스럽다 -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 (전문)


장금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도 김여정말폭탄[1]을 지지하는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여기서 장금철앞으로 남조선 당국과의 무슨 교류나 협력이란 있을 수 없으며, 주고받을 말 자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용 펼치기·접기】

께끈한것들과는 더는 마주앉을 일이 없을것이다

장금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 담화

16일 우리는 개성공업지구에 꼴불견으로 서있던 북남공동련락사무소를 폭파해버렸다.

다급해난 청와대가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그 결과에 대한 공식립장이라는것을 밝히였는데 지난 시기 오래동안 써먹던 아주 낡은 수법대로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감히 그 누구를 위협하는따위의 가소로운 입질까지 해대고있다.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느니,기대를 저버린 행위라느니,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에 있다느니,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것이라느니 하며 그나마 체면치레라도 해볼 심산으로 눈을 질끈 감고 비명같은 소리를 질러대는 꼴을 지켜보았다.

여직껏 쓰레기들의 반공화국적대행위를 묵인했다는 우리의 다불림앞에 시달리고 쫓기우던데다 제 집안내부에서도 굴욕적인 저자세정책,북하명에 굴종하는 정책이라는 비난공세를 수다하게 받아왔은지라 그래도 이번만은 체면유지가 절실했던 모양이다.

온 민족과 세계앞에서 한 북남선언과 합의를 휴지장으로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데 도대체 그 책임을 누구보고 지란 말인가.

우리가 가장 신성시하는것을 건드려 우리 인민을 그토록 격노하게 만들고 정세를 걷잡을수 없는 막바지에로 몰아온 도발자가 과연 누구인데 감히 누구에게 매를 들겠다는것인가.

세상은 책임져야 할 장본인을 너무도 명백히 가려보고있다.

응당한 죄값을 치르는 봉변을 당한것뿐인데 가책을 받을 대신 저렬하게 사태의 책임을 론하며 우리더러 그것을 지라니 우리는 기꺼이 책임질것이다.

책임을 져도 우리에게 해될것은 하나도 없기때문이다.

비겁하고 나약하고 때없이 께끈하게 노는 상대와 골백번 마주앉아야 리행될것도 없고 북남관계의 앞날도 보이지 않는데 책임진들 무엇이 두렵겠는가.

우리는 지켜볼수록 혐오스럽고 께끈한 남측당국과 더는 마주앉고싶은 생각이 없다.

그래서 북남사이의 접촉공간들을 없애버리는 일을 시작한것이다.

북남관계가 총파산된데 대한 책임을 진다고 하여 눈섭 하나 까딱할 우리가 아니다.

득실관계를 따져보아도 우리에게는 아무런 실도 없다.

집권기간 치적쌓기에 몰두해온 남조선당국자에게나 리해관계가 있는 문제이지 우리는 지금까지 무슨 득을 보려고 남측을 상대한것이 아니다.

따라서 앞으로 남조선당국과의 무슨 교류나 협력이란 있을수 없다.

주고받을 말자체도 없을것이다.

지금까지 북남사이에 있었던 모든 일은 일장춘몽으로 여기면 그만이라는것이 우리의 립장이다.

이번 사태를 통하여 적은 역시 적이라는 결론을 다시 확인한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우리가 이미 내린 결단이 천만번 옳았다는것이 증명되였다.

로동신문》 2020년 6월 17일자 〈께끈한것[2]

들과는 더는 마주앉을 일이 없을것이다 - 장금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 담화〉 (전문)


이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발표를 통해 다음 단계의 군사행동 계획 방향 4가지를 공표하였다.

1. 우리 공화국주권이 행사되는 금강산관광지구개성공업지구에 이 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할 련대급부대들과 필요한 화력구분대들을 전개하게 될것이다.

1. 북남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하였던 민경초소들을 다시 진출전개하여 전선경계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할것이다.

1. 서남해상전선을 비롯한 전 전선에 배치된 포병부대들의 전투직일근무를 증강하고 전반적전선에서 전선경계근무급수를 1호전투근무체계로 격상시키며 접경지역부근에서 정상적인 각종 군사훈련들을 재개하게 될것이다.

1. 전 전선에서 대남삐라살포에 유리한 지역(구역)들을 개방하고 우리 인민들의 대남삐라살포투쟁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보장하며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세울것이다.

로동신문》 2020년 6월 17일자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 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것이다 -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발표〉 (전문)


한편 조선일보 발 단독 기사 내용으로 최전방초소에 자리한 북한군이 전투모 대신 철모를 쓰고 58식 자동 소총에 착검 상태가 우리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다. 사실상의 남북 군사합의 파기 선언에 이어 준전시상태 돌입 등 긴장지수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와중에 김정은의 전용기가 요덕을 지나 함흥 근방에 도착했다.매체는 신포급 잠수함에서 SLBM 시험을 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18일, 북한은 동해안 초소에 병력을 투입했다. # 또한 북측 GP에는 경계병을 투입하였다. #

19일, 북한은 6월 17일 청와대김여정의 담화를 "몰상식한 행위"로 비판한 브리핑에 대해, 이틀만에 조선중앙통신 논평의 형태로 맹비난을 퍼부었다.#

우리의 1차적인 첫 단계 조치에 불과한 물리적행동에 남조선당국이 분별을 잃었다.

마치도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듯이 북남관계를 파국의 종착점에 몰아넣은 주범들이 저마끔 나서서 《전례를 찾을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선 안될 행위》라느니,《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에 있다.》느니,《강력히 대응할것》이라느니 하며 절간의 돌부처도 웃길 추태를 부리고있다.

실로 적반하장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 (중략) …

남조선당국자들은 우리가 취하는 모든 조치들이 저지른 죄값에 상응하고 응당한 징벌이라는것을 똑똑히 알고 북남관계악화의 책임을 떠넘기려는 나발들을 걷어치워야 한다.

조선중앙통신》 론평 〈천만번 응당한 징벌〉 (전문)

이 논평에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가 첫 단계 조치에 불과함을 강조하여, 당분간 계속 도발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20일, 북한이 대남삐라살포를 예고했다. 내용은 문재인에 대한 비판이 대부분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문준용에 관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유감'이고,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반응했다.

21일, 연평도 부근에 있는 북 NLL 부근의 해안포문이 개방되었다.

한편 이재명 지사가 대북전단 금지법을 내자 이에 분노한 세력들이 이재명의 집에 삐라를 뿌리고, 제지당할 경우 수소가스통에 불을 붙여 자택을 터트려 버리겠다는 협박이 들어와 경계가 강화되었다.

22일, 북 전방의 부대들이 마침내 대남확성기를 설치했다.

23일, 미군니미츠급 항공모함 CVN-68 니미츠와 CVN-71 시어도어 루즈벨트가 제7함대 작전구역에 전진 배치되었다. 중국 해군력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나, 북한의 대남 군사 행동 등에도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도 보인다. #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월 7일 제13차 정치국 회의 참석 이후 17일만에 등장하여,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수립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의 실제 이행을 보류시켰다. 김여정과 북한 당국자들의 강경 발언과 도발 예고가 이어지다 갑자기 수위 조절에 나선 이유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23일 출간된 존 볼턴의 회고록 '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 (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


{{{#!wiki style="text-align:center"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 진행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가 화상회의로 6월 23일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시였다.

예비회의에는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리병철동지와 당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참가하였다.

예비회의에서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에 상정시킬 주요군사정책토의안들을 심의하였으며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하였다.

예비회의에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에 제기한 대남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하였다.

로동신문》 2020년 6월 24일자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 진행〉 (전문)


뒤이어 북한 선전 매체들이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한 기사들을 대거 삭제했으며(#1) 곧이어 재설치되었던 대남 확성기들을 다시 철거하였다.(#2)


8. 7월[편집]


7월 9일에 북한 신의주시 강안역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였다. 북한 신의주 강안역 화재 영상

7월 26일, 북한 개성에서 모 탈북자가 다시 개성으로 월북하였다는 주장이 노동신문에 실렸다. 문제는, 그가 코로나 발병 의심자였다는 것으로, 개성시에는 보건 비상경계가 발령되었다. 일단 국방부는 사실 관계를 재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북한이탈주민 강화도 경유 월북 사건을 참조할 것.


9. 8월[편집]


8월 3일, 북한 혜산시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하였다.


10. 9월[편집]


9월 3일, 북한 원산시에서 3시간만에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132mm의 폭우가 쏟아져 원산 시내가 완전히 물에 잠겼다. #

9월 21일에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 사건이 발생했다.

11. 10월[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열병식/북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020년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당 75주년 기념 열병식이 있었다.


12. 11월[편집]


2020년 11월 3일 북한이탈주민 철책 훼손 귀순 사건이 일어났다.

2020년 11월 4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코로나19 등으로 못했던 판문점 관광을 재개했다. #

2020년 11월 16일 한국과 중국이 공조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8명을 검거했는데,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북한 해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2


13. 12월[편집]


북한이 지난 8월부터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개발 중인 한국, 미국, 영국의 여러 제약회사들을 해킹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2020년 12월 13일 통일부코로나193차 대유행으로 12월 15일 판문점 관광을 다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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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여정 스스로가 본인의 담화문 속에 "그 꼴불견 혼자 보기 아까워 우리 인민들에게도 좀 알리자고 내가 오늘 또 말폭탄을 터뜨리게 된것이다"라고 표현하였다.[2] '께끈하다'는 북한말로 '지저분하고 더럽다'는 뜻이다. 《조선말대사전》에서는 '께끈한자식'을 'scum of the earth(천하의 인간 쓰레기)'라고 번역하는 용례를 소개하고 있으므로, 남한말로 하면 인간 말종 정도의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