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석/설정/행동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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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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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언어
2.1. 린갈
3. 식습관
4. 사고방식
4.1. 번식욕
5. 성격 분류
5.1. 분충(똥벌레)
5.2. 양충(개념실장)
6. 아첨 / 아양
7. 눈물

* 읽기 전 주의해야 할 사항: 이 문서에 서술된 설정들은 공식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실장석인터넷 팬 캐릭터로 시작했기 때문에 숱한 설정이 추가/삭제되면서 정립된 것이다. 특정인이 창조하여 관련 권리를 확보한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실장석에 대한 공식적인 설정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카오스 파워 설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장석 매체는 재미를 위하여 개연성을 희생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괴리감을 주는 설정이 아니라면 용인해주는 경우가 많다.[1] 그러므로 실장석에 관한 설정은 작가에 따라서 다양하며, 지금도 작가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여러가지 설정이 추가되고 떨어져나갈 수 있다.
여기에서 서술한 설정들은 본격적으로 실장석이 학대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시절의 일본발 작품들과 최근(2015~2019년)의 한국 실장석 관련 작품들의 설정의 대략적인 시류(時流)를 서술한 것이며 당연히 작가가 보편적인 설정과 다른 설정을 짜든 말든 전적으로 작가의 자유다. 따라서 작품의 재미를 떠나 어떤 설정이 맞고 어떤 설정이 틀린가에 관하여 하는 모든 논쟁 및 설정이 틀렸다는 지적은 근본적으로 의미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편집시 유의 사항
앞서 언급한 바 있이 몇몇의 설정들을 제외하면 각 설정에 대하여 완전한 확정은 존재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설정 및 사실에 전부 ~이다 같은 일반화를 자제하도록 하며 '이러한 경향성이 있다'는 식의 기술을 권장한다. 컨텐츠의 다양성을 위해 학대, 애호, 관찰 및 기타 마이너 장르 등 각각의 장르에 한한 편향적인 서술 역시 되도록 자제할 필요가 있다.


1. 개요[편집]


실장석은 컨텐츠의 원본인 스이세이세키에서 따온 점이 많다. 사람을 '인간(닝겐)'이라고 부른다든지, 건방진 점이라든지, 식탐이 강하고 말 끝마다 '데스'가 붙는 말투라든지...실장석을 향한 학대를 정당화하기 위해 외모를 흉측하게 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혐오하는 인간의 나쁜 행동 습성들, 혹은 도시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길고양이, 비둘기, 쥐 그리고 일부 설치류의 특성[2] 중 부정적인 특성만 비현실적으로 극대화 해서 만들어진 것이 실장석이다.

물론 애호를 위한 작품이라면 후술할 개념실장(양충)으로 분류되는 성격을 주로 차용하고, 이하의 혐오감을 돋우는 설정들을 사용하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사용하며 독자가 대상을 호감 가도록 할 만한 요소들을 이용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반려동물을 애호하는 컨텐츠가 이미 기성 동물들을 대상으로도 절찬리에 생산되고 있는 터라 결국 주체만 다를 뿐인 실장석으로 만드는 애호물은 비중을 차지하기 어려운 바[3], 대부분의 실장석 컨텐츠는 대체로 학대물이 많은 비중을 갖고, 실장석의 행동특징 중 부정적인 특징이 많은 편이다.


2. 언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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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석 창작물들이 한국에 들어올 당시 대부분의 작품들이 번역기를 거쳤기 때문에, 대부분의 용어들은 번역투가 적용되어 그대로 굳어져 전해오고 있다. '독라'니 '저실장'이니 하는 한자 직역체도 그러한 번역투의 영향을 받은 용어이다. 이렇듯 일종의 관습을 따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번역투임을 인지하면서도 실장석 창작물 특유의 느낌을 살리려는 의도로 번역체를 흉내내는 경우가 잦다.

말투는 몇몇 단어를 유아어로 사용하거나 강세가 강해 경음이 나오는 것, 그리고 '데스' 부분이 가타카나인 것을 제외하면 성체의 기준에서 원본인 스이세이세키의 말투와 다른 점이 없다. 즉, 한국에서 '프니프니 해주는레후', '콘페이토 주는테치' 등으로 기괴하게 번역되는 것과 달리 일본 원어민의 관점에서 보자면 제대로 된 사람 말을 한다는 것. 일부 관점에서는 일본의 실장석이 시간이 지나면서 쇠퇴한 반면 한국에서는 컨텐츠로서의 수명이 일본보다 길게 이어지는 이유가, 실장석의 언어가 일본에서는 평이한 언어인 반면 한국에서는 우스꽝스러운 언어라 각인되기 쉽기 때문으로 보기도 한다.[4] 흡사 사투리가 비록 같은 한국어이지만 표준어와 다른 구석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코미디의 소재가 되는 것처럼.

어미는 실장석 성체를 기준으로 '데스'가 사용되고 이에 실장석의 성장단계, 아종에 따른 파생형이 사용된다. 초기에는 일본에서도 중구난방으로 쓰였지만 시간이 흘러 설정들이 정립되면서 이하의 표와 같이 통일되었다. 이 설정을 차용하지 않는 작품에서도 나이가 어릴 수록 혀짤배기 발음이나 유아어 사용 경향이 강해지고, 특히 후미어 '데스'가 반드시 변하기 때문에 구분에 어려움은 없다.

초기 번역작품들에선 혀짤배기 발음을 강조하여 실장석들의 어미를 일괄적으로 '데쮸!'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당시엔 실장석의 발달 단계별로 울음소리가 다르다는 설정이 널리 퍼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글로 옮길 때 '프니프니 해두떼여', '콘페이토 주떼요', '마마가 사라져쪄요.' 같이 혀짤배기 발음으로 의역하는 것이 더 정확한 번역인 것만은 아니다. 앞서 말했듯 이 모든 변형은 표준어 발음일뿐이지만, 후술할 실장인과 같이 스이세이세키와 차별을 두기 위해 일본어 어미에서 사용되는 히라가나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될 일 없는 가타가나를 사용한 것이라서, 의역하기엔 애매한 면이 있다. 또한, 이미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정착되어 의역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기에 실장석의 언어는 한본어로 번역된다.

종류
종결어미
웃음소리
울음소리
비명소리
피격음
아첨소리
저실장
레후
레프프
레훼엥/레에엥
레뺘앗/레삐잇
레벳/치벳
레후웅
엄지실장
레치/레츄
레프프/치프프
레에엥/치에엥
레챠앗
레벳/치벳
렛츙/레츄웅
자실장
테치/테츄
테프프/치프프
테에엥/치에엥
테챠앗
치벳/지벳/테벳
텟츙/테츄웅
중실장
테스
테프프
테에엥
테샤앗
지벳/테벳
테스웅
성체실장
데스
데프프
데에엥/오로롱
데샤앗/데갸앗
지벳/데벳
데스웅

특이하게도 한국어 번역에서는 이를 서술어 + 어미 / + 데스 어미군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가령 '콘페이토를 먹는다 데스'가 아니라 '콘페이토를 먹는 데스', '작아 레후'가 아니라 '작은 레후'와 같은 식이다. 이는 초창기 실장 만화를 번역하던 시절 역자들의 일본이 실력이 딸려 번역기를 쓸 때 가타카나인 어말을 고유명사로 인식하고 그 앞부분을 명사의 수식어로 인식해서 발생한 번역체가 그대로 문화로 정착한 것이다.[5]

이 번역체 설정이 한국에서 좀 더 발전된 사례가 있었는데, 2012~2014년 경 국내에서는 국산과 일본산 번역본을 가리지 않고 실장석이 주인을 '남편님'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어로 '주인님'을 뜻하는 'ご主人様(고슈진사마)'를 일본 여성들이 남편을 부를 때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초창기 번역자들이 의도인지 실수인지 이를 그냥 '남편님'이라고 번역해버린 것이다. 물론 오역이라면 오역이겠지만 정작 이 호칭이 남자 주인을 향한 실장석들의 분충스러움을 극대화시키는 효과가 탁월했던지라 일부러 남편님이라고 쓰는 작가나 번역자도 많았다. 이 남편님 오역이 꽤나 큰 영향을 미쳐서, 한국 작품에서는 일본에 비해 실장석이 주제파악을 못하고 스스로를 애완동물이 아닌 남자 주인의 처로 착각하며, 인간의 성기와 성교에 환장하여 틈만 나면 총구를 들이미는 혐오스러움을 더한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가 잦다.[6] 이 한국 실장석 컨텐츠계의 남편님 오역이 낳은 효과로는 그동안 '자실장의 보호자' 기믹외에는 그냥 조금 더 큰 실장석 정도의 이미지밖에 없었던 성체실장에게 '인간에게 성적으로 달라붙는' 새로운 기믹을 추가해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일단 뭐가 어찌되었든 아이 엄마, 즉 성인에 해당되는 개체라는 점에서 이런 성적인 묘사를 넣는게 더 합리적이기 때문.[7]

가타카나로 표기된 단어를 전부 일본어로 번역할지, 특정한 낱말을 번역할지는 역자마다 다르며, 더 나아가 한국어로 실장석 창작물을 제작할 때 어떤 단어를 일본어로 쓸 지도 작가마다 다르다. 다만 대부분의 작품에서 높은 확률로 일본어 그대로 쓰이는 표현들은 몇 개 있다.

  • 자신은 와타시 or 와타치[8]
  • 상대는 전부 오마에[9]
    • 대명사들의 복수격인 와타시타치오마에타치
  • 사람은 닝겐/닌겐
  • 자실장 이하의 실장석이 자매를 지칭할 때 오네(언니) 또는 이모토(여동생), 친실장이 아닌 성체실장은 오바(아줌마).[10]
  • 친실장인 성체실장은 평범하게 "마마".
  • 지칭어미인 ~이나 ~[11][12]
    • 주인 등을 높여 부를 경우 높임말로 사마(樣)를 쓰기도 한다.
  • 의태어 중에서는 사람을 매혹시켰다고 생각했을 때의 메로메로, 세레브한 삶을 나타낼 때 쓰는 아마아마[13], 우마우마[14], 아와아와[15] 등. 한국에서는 잘 안 쓰이지만 보에보에[16]도 있다. 여기서 파생된 표현으로 "아파아파는 싫은 테챠아!" 처럼 같은 뜻의 2음절 단어를 두 번 반복하는 말투가 등장하기도 한다.
  • 영단어 Celebrity의 일본식 축약어로, 안락함, 사치스러움 및 고귀함을 뜻하는 세레브.[17]
  • 그 외에 실장석 관련 문서에서 나오는 일본어로 된 고유명사들.(ex. 빵콘, 콘페이토, 프니프니 etc.)

예를 들자면 '똥닌겐도 와타치의 매력에 메로메로된 테치? 오마에는 빨리 와타치를 세레브한 사육실장으로 삼아 우마우마한 스테이크를 대접하는 테치!' 하는 식이다. 물론 상기 된 목록은 사용빈도가 높은 용례들을 열거했을 뿐이지, 여기 나오는 단어가 아니더라도 작가 마음대로 일본어로 표기해도 되고, 여기있는 단어를 무조건 일본어로 써야 하는 것도 아니다. 와타시타치를 우리들, 와타시들이라고 쓰기도 하며, 반대로 한국에서도 한본어로 자주 사용되는 일본어인 '카와이', '아리가또' 등은 일본어 그대로 쓰는 경우도 많다. 다만 대명사인 와타시, 오마에와 인간을 지칭하는 닌겐 정도는 대부분의 창작물에서 일본어로 표기된다.

한편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믿는 실장석의 특성과 실장석의 언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것을 반영하여 고급진 어휘를 섞는 경우도 있는데, 시적이거나 지적인 표현과 동시에 그에 대비되는 추잡함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장치가 된다. 예를 들면 제딴에 요염한 표정이나 행동을 하면서 "닝겐 상도 와타시의 눈부신 화용월태와 곱고 고운 섬섬옥수를 보고 메로메로되는 데스웅~" 하는 식으로. 용례가 잦다보니 최근에는 저 '섬섬옥수' 라는 표현도 범용화되어 자주 사용되는 편.

의문문일 때는 특별히 어미를 '데스(우) / 테치'가 아니라 '데스까? / 테츄까?'로 적는 경우도 있는데, 웬만해선 한국 작품이던 번역 작품이던 데스나 데스우 정도로 단순하게 통일된다. 데스까는 일본작에서는 거의 안보이고 오히려 한국산에서 많이 보이는 표현. 그 외에 한국 작품에서는 평문에서도 어감을 살리기 위해 '데스요', '데스네', '데스까' 같은 파생어미를 쓰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데스 뒤에 다른 수식어를 붙이는 부분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데, 그저 그렇게 보는 사람이 많은 한편 파생어미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볼 수 있다. 특히 "데스야"의 경우 저 어미를 쓰는것만으로 덧글에서 키보드 배틀이 벌어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

웃음소리인 데프프프 내지는 치프프프는 딱 듣기에도 비웃는 듯한 느낌이라 이들에 대한 학대욕구를 가중시킨다. 실제로 수많은 창작물 내에서도 '순수한 행복'으로 웃는 상황보단 주제 파악도 못하고 인간을 비웃거나, 역경에 빠진 자신의 동족들의 몰골을 비웃을 때 사용된다. 거의 이 웃음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분충 취급이 확정된다.[18] 정말 기뻐서 웃는 경우에는 대부분 웃음소리로 묘사하지 않으며 반대로 기쁨의 울음소리를 내거나 말로 기쁨을 표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ex. 우마우마 데스! 극상의 행복인 데스! 와타시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게 틀림 없는 데스! 기쁜 데스, 오로롱...) 만약 비웃음이 아닌 웃음소리를 묘사한다면 대부분 후술할 태교 시 외치는 "뎃데로게"를 사용한다.[19]

슬픈 일이 있을 때는 성장단계별로 레훼에엥, 레에에엥, 테에에엥, 데에에엥 등 다양한 울음소리로 운다. 특이하게도 성체실장들은 "데에에엥" 외에 "오로로롱"이라는 울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 때 오로롱은 실장석 고유의 소리가 아니고 일본의 의성어 중 하나이다. 전자가 억울함이나 고통으로 인한 '울부짖음'이라면 후자는 슬픔으로 인한 '훌쩍훌쩍'같은 울음소리 정도. 자실장 이하는 어차피 어리다는 느낌이라 그냥 테에엥 레에엥 하고 상황파악 안 하고 우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오로롱하고 울지 않는다. 근데 이놈들 소리가 워낙 큰 건지 아무리 조그마한 자실장이라도 소음 공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실장들이 밀집된 공원이야 말할 것도 없고. 실장석을 다루는 공장에서는 귀마개를 끼고 일하기도 한다.

'하뮤라뾰 루뺘묘 메뺘소?'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하는데, 문견 작 <자립시키는 방법>에서 잦은 학대로 뇌가 우그러진 실장석이 낸 울음소리에서 유래된 것이다. 2016년 역본을 통해 본작이 한국에 소개된 당시에 자주 쓰이던 것으로, 종종 쓰이는 편이더라도 보통은 2016~2017년작에서 본 문장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용례는 과도한 학대에 뇌가 손상된 것 등의 이유로 인하여 언어 기능을 상실한 실장석의 울음소리로 이용된다.

이 외의 특징으로는 온갖 무생물이나 자기 신체 일부를 의인화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일례로 문을 열어야 하는데 못할 경우엔 "문씨는 와타시를 위해 열려주는 데스웅~"이라거나, 학대파에 의해 손 한쪽이 분질러진 경우에는 "와타시의 세레브한 섬섬옥수씨가 이타이한 데챠아아아!"라고 하거나, 비가 너무 많이 내리면 "빗물씨는 이제 그만오는 데샤아아아!"라고 하는 식.

한편 실장석은 인간 같이 자신이 깔보는 존재를 대상으로 대화할 땐 죽인다, 부숴버린다, 찢어버린다 같은 험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구사하지만, 우호적인 상대(가족이나 주인 등)를 대상으로 대화할 땐 슬픈 일, 아픈 일, 나쁜 일 같은 순화된 표현으로 돌려서 쓰곤 한다. 일례로 자실장 두마리가 지나가던 인간을 상대로 도발을 할 땐 "쓸모없는 똥닌겐 따위 와타치가 초주검으로 만들어버리는 테치!"라는 식으로 대상이 인간일 땐 험하게 말하지만 그러다 그 자실장 두마리 중 한마리가 인간에게 살해당하면 남은 한마리가 도망치면서 "테에에엥!! 와타치의 오네챠가 슬픈 일을 당한 테치!! 테에에엥!!" 이라는 식으로 대상이 죽은 자신의 자매일떈 죽었다는 표현 대신 슬픈 일을 당했다는 식으로 순화를 한다. 다른 예로 친실장이 보는 앞에서 남의 집 자실장들을 학대하거나 학살하면 "데프프프. 저런 멍청한 분충들은 찢어버리는/뒤지는게 당연한데스." 라는 식으로 '찢어버린다/뒈진다'는 상스러운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쓰나, 같은 상황에서 남의 집 자실장들이 아닌 자기 자실장들을 학대하거나 학살하면 친실장은 같은 표현을 쓰지 않고 "어째서 고귀한 와타시의 세레브한 자들에게 슬픈 일을 하는 데샤아아앗!!" 이라고 순화된 표현을 쓴다.

현실에서는 욕을 전혀 모르는 순수한 어린아이들이 쓸법한 말투인데, 그렇다고 그 말투를 쓰는 실장석이 그만큼 순수한 마음가짐을 갖고 있냐 하면 이미 앞서 서술한대로 자신이 깔보는 대상을 상대로는 상스러운 욕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그걸 듣는 인간에게 가증스럽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기폭제에 불과하다는게 에러다. 다르게 본다면 이런 순화된 표현을 쓰는지 안쓰는지에 따라 해당 실장석이 상대를 인정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는 좋은 판단기준이 되긴 하지만.[20]

2.1. 린갈[편집]


작품에 따라 실장석과 인간이 언어가 통한다는 설정을 사용할 수도 있고 언어가 다르다는 설정을 사용할 수도 있다. 전자를 택할 경우 특유의 어미를 말끝마다 붙이는 등 실장석의 말투가 기괴하고 어휘력의 수준이 낮긴 하지만, 별다른 통역이 필요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장석의 언어 ≠ 인간의 언어의 설정을 채택한 경우 린갈/링갈[21]이라는 번역기로 상호 의사소통을 한다. 텍스트로 출력하는 방식과 음성으로 출력하는 방식이 있으며, 린갈 설정을 채택하는 작품의 경우에는 실장석이 말을 걸 때 링갈을 켠다는 식으로 언급을 해준다. 실장석이 유행하던 2006년 당시에는 삐삐같은 단일 기기로 묘사되었지만, 이후 세월이 지나고 스마트폰이라는 기계가 등장한 2010년대 부터는 폰에 내장되었다 내지는 앱으로 받았다는 식으로 간편하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사육실장의 경우 목걸이에 린갈이 내장되어 있어 하는 말이 자동 번역된다는 설정도 있다.

린갈 설정을 채용할 경우 린갈이 없는 상태에서 실장석이 내는 소리는 인간 입장에서는 "데스데스 데데스"나 '테치테치 테치테치" 같은 특유의 울음소리로만 들리게 된다. 실장석의 울음소리가 칼라니어처럼 제대로 된 현실 언어의 대칭으로 만든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길이나 구성은 전적으로 작가의 마음. 즉 같은 "프니프니를 요구하는 레후~"라는 대사를 써도 어떤 작품에서는 "레후레후~" 라고 표기하기도 하고 "레후레후 레레후~"라고 표기하기도 하는 등 제각각 표기가 다르다. 간혹 여기에 시리어스한 설정을 넣는 작품이라면 '분명 다른 울음소리인데 어떻게 제대로 번역하는가'하는 의문을 넣는 경우도 있다.

한편 실장석 측에 대해서도 설정이 제각각 갈리는데 일례로 인간은 린갈이 없으면 실장석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실장석은 린갈 없이도 인간의 말을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린갈이 없으면 실장석도 인간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설정은 나오는 빈도가 낮다. 전자의 전개가 더 많은 이유는 해당 실장석의 분충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인데 인간이 정말로 실장석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곤란해하는걸 고려하지도 않고 무턱대고 자기 좋을대로만 지껄이는 전개가 되기 좋기 때문이다. 게다가 후자의 전개로 진행하려고 하면 실장석에게 린갈 없는 인간의 언어가 어떻게 들리는지에 대한 고려까지 해야 해서 귀찮기도 하고.

린갈이 없는 작품에서는 인간이 왠만해선 실장석의 말뜻을 쉽사리 이해하지만, 린갈이 쓰이는 경우 종종 망가지거나 품질이 안좋아서 번역을 잘못하는 경우가 생긴다.이같이 린갈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엔 실장석의 말을 잘못 전달하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이 상황은 의사소통의 오해를 부르는 상황을 만들기에 간편하므로 스크립트 및 만화에서 링갈오류 설정이 차용될 수 있다. 가령 "닝겐상 운치해서 미안한 테치, 치울 수 있게 해주면 감사한 테치"를 번역할 때 "운치닝겐 안 미안 테치, 치울 수 있게 해주니 감사하는 테치" 식으로 의미가 정반대로 오역되어 빠루를 드는 방식으로. 이런 점에서 보면 내구력 및 성능 면에서는 어느 정도 묘한 물건인 것 같다. 언어유희를 이용한 작품

린갈오류 말고도 린갈의 유무 그 자체도 소재로 쓰인다. 린갈이 없던 시절엔 테스테스, 레후레후 소리만 들려서 어림짐작으로 실장석을 대하다가 린갈을 구한 뒤에 진짜 의미를 알아듣고는...

작가의 설정에 따라 애호파 전용 린갈도 존재하는데, 실장석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번역하면 있던 정나미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일부러 인간 친화적으로 의역해서 번역해주는 방식이다. (ex: 똥닌겐! 배가 고픈 데스! 어서 먹이를 대령하라는 데샤앗!주인사마, 배가 고픈 데스! 먹이를 주셨으면 좋겠는 데스!) 물론 이런 소재는 학대형 작품에서도 쓰이는데 애호파용 린갈을 써서 착한 존재인줄 알다가 우연히 일반 린갈을 통해 진짜 뜻을 이해하고... 이하생략. 혹은 린갈은 분충의 버릇없는 말투를 착하게 교정해줄지언정 분충의 행동까지 교정해주는건 아니기 때문에 지급받은 식사를 내팽개치거나 투분을 하는 등의 분충행위질로 인해 분충임이 드러나서 학대 노선으로 이어지는 전개도 많다. 이런 전개인 경우 자신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해서 자신을 속인 린갈의 제작사를 향해 분노해야 정상이겠지만 학대물이라는 특성상 그 분노를 실장석에게 돌리는 식으로 책임전가하는 반 억지 전개가 되기 쉽긴 한데 애초에 학대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에선 아무래도 좋은 듯. 물론 정반대로 린갈로 사육실장이 분충짓을 저지른걸 주인이 알게 되더라도 사육주인 자신이 잘못해서 내지 원래 실장석이라는 생물 자체가 다 그런 줄 알고 더욱더 정성껏 실장석을 돌봐주려 함으로서 이른바 '멍청해서 스스로 고통받는' 방향으로 흘러가서 애호파를 까는 전개로 이어지기도 한다.

드문 설정이긴 하지만 실장석과 린갈 없이도 대화가 되는 인간도 있다. 언뜻 울음소리같이 보여도 일단은 '울음의 소리'가 '언어의 체계'를 이루고 있다면 이를 해석할 수 있다. 언어를 알아먹는 인간이 있기에 번역기가 나오는게 당연하다는 논리인데, 데스, 데샤 등으로 굉장히 단순화된 발음뿐인데 이걸 알아듣느냐는 것.[22] 반대로 실장석이 인간의 말을 구사하는 스크도 있지만 워낙 평균적으로 지능이 낮은 개체로 인식되기 때문에 거의 보기 힘든 설정이긴 하나, 실장석이 우화한 실장인이 아무런 문제없이 인간의 언어를 쓴다는 스크가 존재하며, 인간과 혼혈인 흑발실장또한 인간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스크도 제법 많은편이다. 조금은 보기힘들지만 카오스 실장이 완벽한 인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다.

그리고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소리를 내도 어느 개체가 어떤 말을 했는지 기적같이 캐치한다. 모국어로 대화해도 여럿이 한번에 말을 한다면 소리가 겹쳐 제대로 알아듣기 힘들텐데도 이 기계는 그걸 캐치해 번역해내는 것.


3. 식습관[편집]


일단 식성은 잡식성으로 인간의 입맛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잡식동물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주로 어른들의 입맛이라기보다는 어린이들의 입맛에 가까운 편. 다시 말해 대체로 단맛고기맛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간단히 말해 초딩입맛이라 보면 된다.[23]

헌데 실장석들은 대체로 식탐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24] 사정이 된다면 먹고, 먹고, 또 먹고, 배부르면 을 싸서 배를 비운 다음 또 먹는다. 그나마 들실장이나 산실장의 경우는 식량 사정이 빈궁하기에 본능대로 마음껏 먹으면 굶어죽게 되므로, 모종의 이유로 행복회로에 넘어가지 않는 이상 폭식행위는 자제하는 편이다.[25]

특히 잔뼈가 굵은 들실장은 굶주림의 무서움을 잘 알아서 믿는 구석이 없다면 폭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제라는 것이 없는 분충, 식탐을 자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엄지, 자실장이나 사육실장은 풍부한 먹이만 보면 본능에 충실해지기 십상이라, 들실장의 경우 어미가 월동 비축 식량으로 쌓아놓은 것을 새끼가 하루만에 전부 먹어치워 혹독한 겨울에 일가실각하기도 하고[26], 사육실장의 경우 일주일간 출장을 가야 하는 주인이 7일분의 식량을 남겨두고 잘 나눠서 먹으라고 교육했음에도 주인이 출장간 첫날부터 이미 식량을 전부 다 먹어치워 똥으로 바꿔버린 후 남은 6일 동안 주인을 원망하며 굶어죽거나, 똥을 퍼먹으며 살다가 더러워진 꼴을 본 주인에게 쫓겨나는 경우도 있다.[27]

사육실장들의 경우 놓아기르면 보통 식탐을 부려대지만, 소위 말하는 세레브실장이나 잘 훈련된 사육실장들의 경우 식탐을 크게 부리지 않고 자제하는 면모도 보인다.

입맛도 비슷하다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인간과 소화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음식물 쓰레기만 먹고도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설정이 주를 이룬다. 그야말로 잡식의 극치.

썩은 음식, 음식물 쓰레기 등 인간이 버리는 것들을 먹고도 연명이 가능하며, 오히려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들실장들에게 인간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 봉투는 굉장한 값어치를 가진다.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들고 '데스우~ 오늘은 포식인데스웅~' 거리며 걸어가는 성체실장과 그 광경을 보고 역겨워하는 일반인이나 사육실장, 그런 희망을 찢어버리거나 패죽이는 학대/학살파가 신물날 정도로 많이 그려진다. 그 외에도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두고 싸우거나, 푸드를 미끼로 제작한 함정에 걸려 죽거나, 사육실장이 들실장이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걸 보고 비웃다가 쳐맞아 죽거나... 들실장 스크립트에선 식습관이 필수요소 수준이다.

한편 인간과 비슷하면서도 한 가지 다른 점은 연령대에 따른 소화 가능한 음식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례로 인간의 아이는 갓 태어난 직후부터 치아가 자라기 전까지는 젖이나 묽은 죽 정도만 먹을 수 있는데, 실장석은 그런 묘사가 전혀 없다. 오히려 태어나자마자 스테이크와 콘페이토를 요구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 이미 태어난 그 순간에 치아 등이 완성되어져 있어서 가장 약한 저실장조차 인간의 음식을 아무렇지 않게 먹는게 가능하다.[28] 다만 이와는 별개로 태어난 직후 한동안은 친실장이 모유를 먹인다는 묘사가 등장하기도 한다.

한편 신맛이나 쓴맛 같은 인간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맛은 실장석들은 특히나 더 안 좋아하는 쪽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고, 짠맛에 대한 설정은 별로 없다. 그리고 매운맛은 특히 극단적으로 약한 맛으로 취급되는데 일단 일본과 한국의 대중 요리인 카레 정도의 매운맛[29]이 한도이고 그 이상은 절대 못 먹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정말 지나칠 정도로 쉽게 입맛이 높아진다는 것.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도 평소 먹던 것보다 더 맛있는 것을 접해보면 당연히 입맛이 높아지긴 하지만, 엄청나게 편식이 심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어지간해선 평소에 먹던 익숙하고 무난한 맛의 음식들이나 더 맛없게 느껴지는 음식들도 웬만해선 다 먹는다. 그러나 실장석은 그렇지 않다. 뭐든 먹을 수 있다는 습성 탓에 음식 사정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태어난 실장석들은 인간은 물론 들짐승들도 먹기 힘들어할 쓰레기들도 다 먹어치울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맛있는 것에 입을 대버리면 굉장히 자제력과 인내심이 강력하고 현명한 개체가 아닌 한, 맛있는 것 외에 다른 것들은 입에도 안 대려는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30] 성체의 경우 그래도 자제력을 보이는 개체가 일부 있긴 하나, 자실장 이하의 어린 개체들은 입맛이 높아지면 정말 감당하기 힘들어진다.[31]

실장석의 입맛은 치악력과 연계되기도 한다. 인간 기준으로도 맛있는 음식이라면 좋아라하는 실장석들이지만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것이나 잘 바스라지거나 하는 음식들을 선호한다는 설정도 붙고 역으로 그토록 환장하는 스테이크의 경우 질겨서 못 먹는다같은 괴이한 묘사가 나오는 이유도 바로 고무줄같은 실장석의 치악력 묘사 때문. 그야 치악력이 튼튼할수록 단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지만 치악력이 약할수록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가 무르거나 잘 바스라지는 음식 정도로 한정되기 때문이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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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페이토
金平糖
실장석들이 사족을 못쓰는 기호식품. 실장석이 인간에게 콘페이토를 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은 오랜 클리셰인데, 일본발 컨텐츠인만큼 실장석들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고급 화과자 취급을 받은 콘페이토[33]를 매우 선호한다. 다만 별사탕에 대한 역사가 옅은 한국에서는 별사탕이 그냥 과자나 건빵에 든 당분 덩어리 정도 취급이라 실장석이 좋아하는 고급 음식으로서의 콘페이토가 아닌, "실장석이 좋아하는 가장 흔한 음식"으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34]

실장석들은 대부분 "단맛"을 매우 좋아하는 만큼 특히 별사탕을 매우 좋아해서, 대체로 실장석의 특식으로 사용된다. 게다가 후술할 스시, 스테이크와는 달리 별사탕은 양산품으로 만들면 딱히 비싼 음식도 아니다보니 실장푸드와 함께 애호파가 공원에 뿌리거나 하는 등의 용도로도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이런 습성을 역이용하여 대부분의 실장석 구제약들은 별사탕 모양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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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스시
ステーキ, 寿司
실장석들이 꿈에 그리는 먹거리. 스테이크의 경우 간혹 원어를 중시하는 실장석 컨텐츠의 특성 상 "스테키" 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실장석은 환경 상 이런 것들을 먹기는 커녕 실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전무한 데다 사육실장이라고 하더라도 인간이 스시나 스테이크를 먹이로 주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35] 정말로 실장석이 스시와 스테이크를 먹는 상황은 굉장히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태어나서 본 적도 없는 것을 본능적으로 원하는 이유는, 작품 외적으로 스테이크와 스시가 고급 음식이라는 일본 내의 이미지 때문.[36][37] 그러니까

'와타시는 매우 아름답고 세레브하고 고귀한 데스!' → '그러므로 먹이도 고급 음식들만 먹어야 되는 데스!' → '잘은 모르겠지만 스테이크와 스시라는 게 고급진 먹이라고 들은 데스!' → '그러니 하찮은 똥노예인 닝겐이 와타시를 위해 삼시세끼 스테이크와 스시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 데스웅!'


로 분충들의 사고 패턴이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왜 모든 실장석들이 생전 본 적도 없는 음식의 이름을 줄기차게 기억하고 있는지는 미스터리인데, 이를 두고 분충 어미의 뱃속에 있을 때 뎃데로게~ 하는 태교로 스테이크와 초밥에 대한 기억을 물려받는다는 설이 있거나 위석에 잠재된 기억에서 비롯된다는 설, 혹은 공원에 뿌려진 삐라를 통해 or 사육실장을 통해 알게 된 게 구전으로 전해져서 알게 되었다는 설 등 여러 설이 있다.

태교가 어린 실장들의 개념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설정이 정립되면서, 태교를 그 유래로 한 작품도 적지 않다. 사육실장 붐으로 많은 실장석이 사람에게 길러지다가 린갈의 등장으로 본성을 알게 된 주인들이 사육실장을 버리게 되고, 원 사육실장들은 자신들의 행복했던 삶이 이어지기를 바라거나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며 이 사상을 고스란히 태교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대대로 이어져 뭔지도 모르는 스테이크와 스시가 사육실장의 소위 '세레브'한 음식이 되었다는 설도 알려졌다.[38]

간혹 정말로 스테이크나 스시를 대접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엄청나게 기뻐하면서 맛을 즐기며 실장석을 올리기 위한 학대나 순수한 애호의 수단 중에서도 가장 좋은 수단으로 묘사된다.

물론 이를 역이용한 학대물도 존재한다. 스시의 경우 초밥 안에 들어간 와사비 때문에 맵다고 펄쩍 뛰거나 심하면 호흡곤란이 오거나 쇼크로 파킨해서 죽기도 하며, 스테이크는 미디움 이상으로 구웠거나 혹은 인간도 질겨서 먹기 까다로워하는 부챗살이나 척아이롤로 만든 스테이크를 대접했다가 씹지 못하고 이빨이 나가버리는 등, 그토록 바라던 먹거리가 먹을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알게 만들어 실장석을 학대하는 설정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그 스테이크가 전문 양식집에서 볼 수 있는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 얹어져서 나오는 스테이크라면 스테이크만 보고 무턱대고 접근했다가 철판에 몸이 닿아... 이하생략 하는 전개도 많다.

혹은 스시와 스테이크의 경우 실장석들이 단어 자체는 입에 달고 살긴 하지만 실제로는 본 적 없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설 속의 먹거리같은 이미지라, 그냥 싸구려 런천미트를 구워주거나 맨밥 뭉친 것에 계란 지단을 올려놓는 등, 초 염가형 식품 위장 열화 버전들을 갖다가 "이게 스테이크/스시야"라고 속여도 간단히 속아 넘어간다. 특히 늘 배고픈 들실장류라면 정말 홀라당 넘어간다. 간혹 모양도 알고 있거나 어쩌다 한 번 먹은 놈도 있어서 100% 넘어오진 않지만.

스테이크 중에서 그나마 실장석이 무난히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거라면 단연 함박스테이크. 다짐육을 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부드러워서 실장석의 치악력으로도 무리없이 먹을 수 있다.[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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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푸드
実装フード
실장석에게 먹이는 사료. 현실의 강아지 사료나 고양이 사료처럼 생긴 원통형의 물건으로 실장석이 나오는 매체에서는 높은 빈도로 같이 출몰하는 소품이기도 하다. 식탐이 심한 실장석과 연관된 먹거리라는 점이 주요 이유.

작품에 따라 설정이 다르지만 거의 대부분의 실장푸드의 정체는 다름아닌 같은 실장석이다. 실장석을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원료가 지천에 널려있고 가공도 어렵지 않은 데다가 실장석 세계에선 이런저런 이유로 수요 또한 높기 때문에 저렴함이 장점이다. 실장석을 갈아넣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녹색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녹색 + 동족을 갈아서 만듦이라는 공통점이 겹치는 소일렌트 그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실장푸드의 설정을 정립한 작가들 중에 해당 작품을 알고 의도적으로 비슷하게 묘사한 작가가 있어서 이런 모습이 된 것인지는 불명이다. 짓소일렌트 그린

상술했듯 수요는 무궁무진한데 학살파가 아닌 대부분의 인간들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실장푸드를 구하게 된다. 애호파의 사육실장이나 공장의 노동석에게 먹이로 주거나 애호파가 공원의 들실장들에게 뿌릴 목적으로, 혹은 학대파가 실장석을 낚을 목적으로 내지 학대중인 실장석의 생명 유지를 위해 같이 저마다의 목적이 있지만 어찌되었든 실장석 컨텐츠에 심심치않게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요를 자랑한다.

실장석을 갈아 만든다는 점 덕분에 어떤 실장석을 갈아서 실장 푸드로 만든 뒤 가족들에게 먹을 것이라며 나눠주는 것 또한 단골 소재 중 하나다. 자기 가족이 푸드가 된 것도 모르고 맛있게 먹으면서, 막상 그걸 먹는 실장석들이 '마마의 향기가 나는 테츄', '그리운 냄새가 나는 데스'라며 원료의 정체를 본능적으로, 어렴풋이 느끼는 묘사를 넣는 것이 포인트다.

일부 작품은 실장푸드에 일종의 '등급'을 묘사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저급 - 중급 - 고급으로 나뉘어서 톱밥에 실장석 을 섞어 만든 수준의 저질 푸드부터 사람도 쉽게 먹기 힘든 고급 식재료들을 사용하는 고급 푸드까지 꽤나 품질이 다양하다. 맛과 영양에 대해서도 푸드간 차이가 심한데, 품질이 높을수록 맛과 영양의 정도가 높아지는 게 일반적이나 싼 값에 실장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합성감미료를 퍼부은 저질 푸드도 있고 온갖 영양소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맛 자체는 무미(無味)한 노동석용 푸드도 등장한다. 실장푸드에 등급을 매긴 예시 종종 사육실장을 위한 고급 실장푸드에는 운치의 냄새를 줄여주는 탈취제나 작고 귀여운 엄지와 자실장의 외모를 오래 유지해주는 성장 억제제가 첨가 되어있다는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당사자인 실장석의 반응은 작품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저렴한 실장푸드는 콘페이토나 스시, 스테이크에 비해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먹을 것이 부족한 들실장들이나 식량이 생겼다며 좋아하는 정도일 뿐 특별히 실장푸드의 맛에 환장하는 묘사는 많이 나오지 않는다. 정작 같은 원료를 섭취하게 되는 동족식은 즐겁게 여기는 것과는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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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식
同族喰
동족을 잡아먹는 행위. 주로 들실장들 사이에서 벌어지며, 겨울을 배경으로 한 스크립트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굳이 겨울이 아니더라도 배가 고픈데 주변에 먹을 것이 별로 없다면 계절 가리지 않고 일단 동족끼리 잡아먹고 보는 경우도 많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생태계에서 가장 최하층에 위치한 실장석이 그나마 어떻게 할 수 있는 가장 만만한 생물이 같은 실장석뿐이기 때문이다. 물론 공격하는 실장석 측도 저질 스펙인 건 매한가지란 점 때문에 동급 체격을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 자신보다 체구가 작은 개체나 약해진 개체를 공격해서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덕분에 자기보다 못난 개체나 괴롭히는 졸렬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도 이바지하고 있다.

들실장이나 산실장은 대부분 동족식을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동족을 주식으로 삼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존재하는데 공통적으로 운치굴이라는 배설물을 담아두는 곳에서 저실장이나 엄지같은 개체들을 가축처럼 기르다가 때가 되면 잡아 먹는 설정은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상기한 대로 실장푸드의 주원료가 보통 실장석인 것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들실장이나 산실장만이 아니라 사육실장[40]이나 노동실장의 경우에도 자기도 모르는 새에 동족식을 하게 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실장석들은 동족을 먹으면서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왜인지 실장푸드보다는 동족식이 더 선호되는 행위로 인식되는 경향이 많은데, 일례로 동족을 거리낌없이 잡아먹고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신선한 고기인데스웅~"이라면서 배를 두들기며 만족하던 실장석이 정작 실장푸드는 "맛대가리 없는 데스. 이딴건 치우고 당장 우마우마한 스테이크를 대령하는데샤아앗!"이라고 불평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설령 그 실장석이 실장푸드가 동족을 재료로 만든 것임을 알아도 말이다.

게다가 따지고 보면 살아있든 죽어있든 실장석의 체내에는 운치가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동족식을 한다면 그 운치까지 같이 먹게 된다는 것인데 그것에 대해 언급하는 스크는 거의 없다. 일부 스크에서는 실장푸드와 실장석 고기의 식감 차이를 이유로 내세우는 경우도 있고[41], 혹은 실장석 고기는 자기보다 약한 개체를 먹는다는 우월의식이 느껴지지만 실장푸드는 그런 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심리적인 이유를 내세우는 경우도 있다. 혹은 팔다리 근육과 허파 등 분대가 아닌 부위 위주로 뜯어먹으므로 운치를 먹을 일이 없다는 설정을 쓰기도 한다.

겨울에는 식량난이 극심해지는 만큼 보존식량이 없거나 다 떨어졌을 시 골판지 상자 안에서 서로를 잡아먹으며 겨울을 나기도 하고, 가까운 다른 상자를 습격하기도 한다. 또한 실장석들의 무법지대인 공원에서는 독라는 잡아먹히는 먹이이자 출산노예[42]로 취급받는 것이 당연시되기 때문에 실장석들은 독라가 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실장석은 동족식을 그다지 꺼리지 않는 편이며, 대부분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나 잡초 같은 식량보다 동족의 고기를 더 맛좋은 음식으로 여긴다는 점에서 이런 동족식 선호는 상당히 특이한 편이다. 그래서 죽은 동족의 사체를 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몰살이 아닌 이상 실장석들의 사체가 금세 사라지는 원인. 동족식 설정은 들실장의 비참한 생활 모습을 강조하거나 혐오감을 증폭시키는 장치로써 사용되거나, 고기를 좋아하는 반면 인간에게 먹이를 공급받지 않는 이상 실장석이 사냥할 수 있는 고기라고는 동족밖에 없으니 행하는 행위로 보여지기도 한다.

사실 다른 동물들(인간 포함)의 경우 동족식을 행한다고 해도 정말 그것 외에는 살 수 있는 방도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면서 하기에 오히려 동족식을 행하는 존재의 처절함을 부각시키는 모습이 되곤 하는데, 실장석의 동족식은 그렇게 처절하다고 보여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새끼나 자매들 마저 쉽게 잡아먹는 다는 점에서 이들의 동족식을 더욱 혐오스럽게 보이도록 만들고 있다.

물론 상기했듯 식량이 없어서 동족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곤 하지만, 사실 실장석이 동족식을 행하는 경우는 그렇게까지 힘든 상황이 아닌데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문제인 것이다. 역시 상기했듯 학대파가 갖고 놀다 버린 실장석이나 학살파가 죽여버린 실장석을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먹어치우는 것이 그것이다. 같은 상황에서 인간이라면 식인 성향이 있는 변태나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사람을 잡아먹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데 인간과 어설프게나마 비슷하게 생겨먹은 실장석이 그렇게 동족을 잡아먹는 데 거리낌이 없으니 더욱 인간의 식인을 향한 터부를 자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족을 동족식으로 먹는 것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상황과 경우가 있는데, 겨울나기를 대비해 가을에 낳는 구더기(추자) 들은 자신이 낳았더라도 가족이 아닌 비상식량으로 취급해 식량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거리낌 없이 먹는다. 반면, 엄지실장 이상의 개체들에는 나름의 가족애가 있어서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하면 일가전멸로 이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에 분충인 자실장을 솎아내기 하여 고의로 독라로 만들어 노예 취급하는 경우, 혹은 이미 죽어버린 가족의 시체를 먹는 경우가 아닌 이상 같은 가족을 잡아먹는 일은 최대한 피하는 편이다.

다만 워낙 하드한 설정이다 보니 이런 분위기에도 예외는 있어서, 굶주림이 극에 달하거나 학대당하는 동생 또는 자실장을 더는 눈 뜨고 못 보겠다는 마음, 인간이 제시하는 더 나은 조건에 속아넘어가거나 협박당해서 결국 가족을 잡아먹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미 가족 중 하나를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놓고 살아있는 다른 가족 실장에게 아닌 척 먹였다가 나중에 자신이 먹은 것이 가족임을 직/간접적으로 알게 하여 정신적 충격을 주는 학대 이야기도 많은 편이다. [43]

이런 정신적 충격의 영향인지, 동족식 중에서도 특히 가족을 잡아먹은 사례의 경우 먹기 전에는 개념실장이었다가 자의든 타의든 가족을 잡아먹은 이후로는 분충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실장석 노동물 중에서 노동력 손실 방지 또는 분충성 발현 방지를 위해 기업 차원에서 실장석들의 동족식을 금지시키거나 제한하고 동족식을 한 실장석을 처벌하는 경우가 나오는 작품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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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분
喰糞
말 그대로 똥(운치)을 먹는 행위. 지능이 매우 낮은 저실장을 제외하면 실장석들 사이에서도 최악의 행위로 분류되며, 차라리 썩은 음식물 쓰레기나 먹지 똥은 먹으려 하지 않는 개체들이 대다수이며 정말 최후의 최후 수단까지 가서야 식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의외로 실장석들은 자기가 싼 똥만 먹고도 꽤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똥을 먹는다 → 똥을 싼다 → 다시 그 똥을 먹는다의 사이클로 무한동력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실장석의 매우 떨어지는 영양 흡수능력 때문. 실장석은 인간처럼 여러 개의 내장에서 골고루 영양분을 흡수하는 게 아닌, 분대라고 불리는 창자 하나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영양 흡수능력이 극히 떨어진다. 그래서 싼 똥에 흡수되지 않은 음식의 영양분이 어느 정도 남아 있으므로, 똥만 먹고도 살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무한정 가능한 것은 아니고 싼 똥을 먹고 나온 똥을 먹고를 반복한다면, 결국 모든 영양분이 흡수되어 영양분이 매우 부족해지므로 식분으로만 연명하는 실장석은 결국 아사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어쩌다 똥 만드는 기계라는 실장석의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한 설정에 따라선 '실장석은 먹는 양보다 똥을 많이 싼다'는 설정을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장석 하나를 아무 먹이도 없는 조그맣고 투명한 공 안에 넣어놓고 '실장구'를 만들어 관찰하니 시간이 지나자 아무 것도 없는 공안에서 자신이 싼 똥이 차올라 익사해서 죽을 만큼 질량 보존의 법칙(!)도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 실장구(혐오주의)

그리고 똥만 먹고도 실장석이 성장해서 더 많은 똥을 싸게 되고 또 그걸 먹고 성장해서... 같은 특이한 설정도 종종 나온다. 상기한 운치굴에서 키우는 저실장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자기가 싼 운치만 먹고도 비대해진 저실장을 겨울나기용 비상식으로 먹는다는 이야기가 필수로 나올 정도.

대부분의 경우는 이에 대한 별다른 설정이나 언급 자체가 없거나 그냥 만능 설명인 '실장석은 미스테리한 생물이다'는 한마디로 퉁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나마 이걸 좀 설명하려는 작품의 경우는 실장석이 흡입한 공기나 흡수한 물의 성분 또한 극소량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마찬가지로 똥에 섞여들어가기 때문에 보충이 되는 것이라는 식으로 뭔가 과학적으로 보이는 그럴싸한 설명을 덧대는 경우 또한 있다.

보통 야생 실장석 집단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 개체는 비교적 멀쩡한 음식을 먹지만 낮은 지위에 있는 개체는 다른 개체의 배설물을 먹는 것으로 묘사된다. 예를 들어 들실장 가족의 친실장이 자들은 자기가 직접 구해 온 식량을 먹여 키우지만, '가축'취급인 저실장은 운치굴에서 가족들의 운치만 먹여 키우는 식. 일명 '변소노예' 혹은 '똥노예'라고 해서, 실장석의 집 안에 화장실로 쓸 구덩이를 파두고 여기에 자신이 낳은 저실장, 그리고 어디서 잡아오거나 분충이 된 자를 솎아내서 얻은 독라노예 따위를 처넣고 이들에게는 다른 실장석이 '변소에 배출하는' 운치를 먹고 살도록 하게 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자주 나오는 설정은 아니지만 들실장이 아닌 사육실장 역시 사육실장의 배변을 처리하는 전용 독라 똥노예를 들이는 경우도 있다. 이는 진짜로 운치를 처리하기 위해서 노예를 들인다기보다는, 사육실장이 또 다른 개체를 노예로 부리고 조롱하게 만듦으로써 무료함을 달래게 하는 일종의 애호용품처럼 취급한다. 다만 이런 설비가 나온다면 대체로 순수 애호용으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거의 열에 아홉이면 현재의 사육실장또한 분충이 될 경우 언제든지 다음 사육실장을 위한 똥노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전개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다.

4. 사고방식[편집]


개체별, 작품별, 작가별로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 몹시 허영심이 강하고 오만하며 인간의 보살핌을 받고 싶어한다. 다만 각 개체마다 오만함의 성향이 달라 부정적 성격의 정도에 따라 개념실장(양충)과 분충으로 구분된다.

먼저, 실장석은 개념실장이든 분충이던 '자신은 귀엽다' 라는 인식과 믿음이 박혀 있으며 이것이 실장석의 모든 성격의 기반이 된다. 이는 안하무인인 분충이든, 그나마 인간에게 공손히 대하고 주제를 아는 개념 개체든 모두 동일하다. 만약 예를 들어 인간이 탁아를 신청하는 들실장들에게 '왜 내가 너를 키워야 되냐'고 물어본다고 하자. 분충이던 개념실장이든 말하는 태도가 다를 뿐 말하는 내용 자체는 동일하다.

분충
오마에같은 똥노예가 고귀한 와타시를 키우는것은 당연한 것인데스! 이런 당연한걸 물어보다니 역시 똥노예라 멍청한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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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개념 개체
와타시의 자들은 모두 착하고 사랑스러운데스!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운 자들과 함께라면 닌겐상도 분명 행복해질 것인 데스!

분충은 자신과 자들은 귀여우니 당연히 길러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미이며, 개념실장은 자신과 자들은 귀여우니 인간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의미다. 즉, 귀엽다는 전제는 항상 깔려있다는 것. 실장석들 기준으로 이것은 아침에 해가 떠서 지고난 밤엔 달이 뜨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사실 해는 서쪽에서 뜨고 동쪽으로 지는 겁니다"라고 말한다면 듣는 입장에선 그 사람의 주장이 썩 어설프고 와닿지 않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실장석에게 "뭔 소리야? 너 전혀 귀엽지 않은데?"라고 말해봤자 실장석에게는 전혀 부질없는 짓인 것이다. 그 말만으로 충격받아 위석이 파킨하는 매우 약한 존재도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묘사되는 분충들은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 데샤아아!", 라던가 "데프프, 똥닝겐의 눈은 옹이구멍인 데스? 똥노예답게 미적 감각이 없는 데스, 데프프프." 등의 예시처럼 말하는 등 인간의 신경을 돋구는 데 한몫한다.

이는 좀 더 심도깊게 본다면 사실 분충이나 개념실장이나 자신을 개념실장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즉 인간 기준에선 분충인 실장석 개체조차 스스로는 똑똑하고 세레브한 존재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자신이 잘못된 행동이나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의심 자체를 안하고 있어서 분충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인간의 신경을 거스르는 분충행위질 조차 실장석 자신에게는 매우 지극히 당연한 행위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물론 이 틀을 벗어나서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할 줄 아는 개체가 등장하는 작품들도 있는데, 특별히 훈육을 받았다거나, 실장석 중에서도 엄청 똑똑하던가 하는 식의 설정이 붙어 있는 경우다. 혹은 그동안 다른 들실장들의 끔살 사례를 보고 학습하여[44] 탁아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많은 작품들에서 개념실장이라고 불릴 정도가 되려면 이 정도의 지능은 있어야 한다. 굳이 위에서 '상대적'이라는 사족을 단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작가들마다 개념실장의 기준은 다를 수 있으니 이 설명 역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또한 본능적으로 욕심이 많은 생물이라, 행복의 '상한선'은 무한히 올라가지만, '하한선'은 쉽게 올라가면서 절대 내려오지 않는다. 좋은 환경을 대접해주면 대접해줄수록, 곧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더욱 좋은 대접을 요구한다. 그래서 더 좋은 대접을 해주게 되면 거기서 더더더더욱 좋은 것을 요구한다.[45] 길에서 음식물 쓰레기와 똥만 주워먹던 들실장을 데려다가 키우며 실장푸드를 주면 처음엔 실장푸드를 먹으면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좋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실장푸드가 당연한 것이 되어 하한선이 책정된다. 그리하여 실장푸드 같은 '저급한 것' 말고 스테이크와 스시를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리다 주인에게 쫒겨나서 다시 들생활로 돌아가게 되면, 이미 책정된 하한선 때문에 다시는 음식물 쓰레기와 똥은 쳐다도 못보고 굶어죽는 모습을 많은 스크립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물론 불가능이 없는 동물은 없는 만큼 하한선을 다시 내리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정말 뼈를 깎는 훈육이나 목숨의 위협이 아니고서야 힘들 정도로 요원한 일이다.

그리고 들이나 사육이나 하나같이 질투심이 심하다. 들실장이야 버려진 사육실장을 대하는 태도만 봐도 답이 나오고, 사육실장도 인간이 자신보다 다른 무언가를 더 아끼는 모습을 보이면 "저따위 것보다 더 고귀한 와타시를 보는 데샤아아아아!" 거리는 스크립트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사육실장의 경우 주인이 커플일 경우 주인의 애인을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하나의 클리셰인데, 자신만의 주인을 빼앗겼다고 판단하여 오만가지 민폐를 부리다 쫓겨나거나 응징당하는 흐름도 자주 등장한다.

한편으로는 질투심과 시기심이 강한 주제에 외로움도 무지 잘 타는 모순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이기도 하다.[46] 덕분에 사육실장들의 경우 분리불안을 느끼거나 이게 심화되어 외로움을 달래줄 자 타령을 하는 경향성을 띄게 된다.

한편으로는 고독감을 싫어하는만큼 다른 존재에 대한 의존성이 높고 누군가의 비호를 무작정 바라는 개체들이 대다수인데,[47] 허나 의존적인 것과는 별개로 호의와 권리만 요구하고 한없이 욕구가 올려치기되기에, 이런 특징 역시 실장석 특유의 고질적인 분충성와 연관된 요소들.

또한 의외로 모성애가 존재하는 편. 진짜 모성애 그런 거 신경 못 쓸 정도로 척박한 생활이 아닌 이상 친과 자의 관계는 전형적인 부모자식 관계다. 실장석의 모성애는 꽤나 특이해서 설령 그것이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얻은 새끼일지라도 아끼려 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작품에 따라서 모성애가 극과 극으로 갈리기도 한다. 급박한 상황이 닥쳤을 때는 "자는 또 낳으면 되는 데스!"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가차없이 버리고 자기만 살기 위해 달리는 경우도 있고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죽음마저 불사하는 모성애를 보이기도 한다. 물론 본 장르의 특성상 둘 다 결말이 좋은 경우는 잘 없지만 말이다. 낙태를 일삼는 여성들의 행태를 비판할 때 이 설정을 인용하기도 한다. "자는 또 낳으면 되는 데스, 내 인생도 모자라 아기의 인생까지 책임질 필요 없는 데수웅"

후술하겠지만 사육실장의 경우 인간이 분충 자실장을 훈육하려할 때 꼴에 마마라고 와타시의 자는 착한 데스! 와타시가 알아듣게 이야기하면 되는 데스!라며 가로막다가 일가 전원이 버려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존재한다. 작품에 따라서 실장석이 자식에 집착하는 이유는 단순히 씨를 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자신의 뜻대로 쥐고 흔들고 싶다는 권력욕의 발로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즉 자신보다 약한 개체가 자신에게 복종하는걸 보고 권력욕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

이런 성격이 생겨나는 원인은 보통 친실장의 태교로 인해 형성된 것으로 보는데, 태어나기 전부터 태교로 인해 인간은 노예라 자신을 떠받드는 건 당연하며, 태어나면 스테이크와 스시를 맘껏 먹을 수 있다느니 등등 이런 비틀어진 교육을 받다보니 말그대로 '마마가 말한대로 했는데 마마가 틀린 테치'라고 현실에 절망하여 멘붕하는 스크립트도 있다.

인간 남성에 대한 성욕이 매우 비정상적으로 강하다고 묘사된다. 한국에 와서 강화된 감이 없잖아 있지만[48] 사실 일본 스크에서도 실장석들이 인간 남성에게 성욕을 드러내는 묘사는 어쨌든 나오는 편. 그러나 거시기만 달려있는 동족인 마라실장이나 다른 동물들은 절대로 성욕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오히려 두려워한다.[49] 당연하다면 당연하달 게 최소한 비호해줄 가능성이 1%라도 있는 인간과 달리 마라실장은 거의 100% 일반 실장석을 상대로 묻지마 강간행위를 시전하려들며[50] 다른 동물들은 보통 실장석에게 비호를 주긴 커녕 천적이니까(...)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다른 동물들은 매우 무서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유독 인간만큼은 만만하게 본다. 아마도 학대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외적 요인이 가장 주된 이유일 듯. 다만 내부적으로 해석하는 창작물들 중에선 다른 동물들은 실장석에게 해코지만 하지만 인간만큼은 실장석에게 뭔가를 베풀기도 하는 존재라는 인식(...)이 박혀있어서 잘해주면 한도끝도 없이 올려치기되는 실장석들이 이를 오해한 것이 대대손손 이어져내려왔다는 식의 설명도 등장한다.[51]

4.1. 번식욕[편집]


실장석의 성격들 중 가장 두드러지는 공통적 요소는 다름아닌 모든 실장석은 본능적으로 새끼를 낳고 싶어 한다는 것. 왠만한 작품들에선 툭하면 나오는 레퍼토리가 바로 이것으로, 실장석이 새끼를 가지면 안 되는 환경에서조차도 억누르지 못하는 비상식적으로 왕성한 번식욕에 대해선 여러가지 부가설명이 많다. 생태계 최하위권에 소속된 동물인만큼 많이 죽는 걸 가정해서 많이 낳음으로써 개체수 유지를 하려는 먹이사슬의 하위종 동물들 특유의 본성이라 설명하는 경우도 있고[52] 새끼를 일종의 자원[53] 취급하기에 많이 낳으려든다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붙지만 사실 이유까지 설명하는 스크는 썩 많지 않고 그냥 묘사는 "자가 가지고 싶은 데스" 한 마디로 퉁친 뒤 정신나간 번식욕을 자제못한 실장석들이 스스로 부른 사단들을 보여주는 스크가 더 많다.

덕분에 실장석의 새끼를 가지려는 본능은 매우 강하다. 번식력이 폭발적인 생물인 만큼 번식욕도 어이를 상실할 정도로 강력한데, 안 그래도 자제력이 떨어지는 실장석의 특성상 당연히 이런 본능을 상황에 따라 자제해야 한다는 지각이 없어서 안 참고 본능이 시키는 대로 했다가 손해, 나아가서 피 보는 경우가 많다.

과감하게 새끼를 낳지 않는 개체들도 있지만[54] 보통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어이 자식을 얻고 낳으며 낳고 나서 행복해질 거라는 행복회로를 가차없이 돌려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다수는 새끼를 임신하고 낳는다는 것만 생각하지 그 뒤의 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55]

들실장에게 있어서는 솎아내기 못하기와 더불어 생존에 있어 최대의 난제를 부르는 내부적 요소 중 하나. 가뜩이나 영양공급도 지속적으로 균등하게 하기 어려워 건강상태도 불량한 들실장에게 있어서 혼자 살기도 힘든 야생에서 새끼를 낳는다는건 자기의 영양상태 등을 더 나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릴 개체를 늘리는 것과 동시에 돌봐주고 먹여야 할 입이 대차게 늘어난다는 것을 암시한다. 운 좋게 똘똘하고 도움 되는 새끼를 낳아서 잘 써먹는 친실장이나 아예 잡아먹거나 노예로 삼으려고 새끼를 낳는 개체도 있지만 대다수는 무계획적. 그냥 '자를 가지고 싶다! → 낳아야겠다!' 의 사고 흐름으로, 그 사이에 뭔가의 계획이나 구상같은 것은 전혀 없이 임신, 출산부터 하고 보는 개체가 많다. 물론 기껏 자를 낳고 싶다 해서 낳아놓고는 상황이 안 되자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해서 자는 또 낳으면 된다던가 분충이니 죽인다던가 해버리는 친실장도 많다.[56]

한편 사육실장들의 경우 새끼를 까고 싶다는 욕망이 들실장만큼, 혹은 들실장보다도 더 강하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상황이 좋지 않으면 자를 낳으면 안 되겠다는 계산을 하게 만드는 환경에서 사는 들/산실장과 달리 사육실장들은 학대파 주인을 두는 게 아닌 한 기본적으로 들/산실장에 비해 매우 편안하고 안락하며 풀어진 환경에서 사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그런 계산을 할 계기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다.[57] 여기에 좋은 대접 받을수록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더한 것만 바라는 실장석 특유의 정신머리가 합져쳐 현 환경에 감사한 줄도 모르고 자기는 물론 허락없이 싸지른 새끼들까지 길러주기를 바라게 되는 것이다. 혹은 그냥 말 그대로 자에 대한 애정과 번식욕 해소의 갈망에 눈이 멀어버렸다던가.

당연히 사육실장으로써 철저하게 훈육받아 임신과 출산은 엄금이라는 브리더의 말이 뇌리에 새겨진 전적이 있는 개체라 해도 일단 자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거나 정말로 낳으면 그런 건 말끔히 잊거나 잊지 않더라도 자기는 그런 케이스에 걸리지 않으리라 무작정 행복회로를 돌리는 경우가 대다수. 이런 건 일반적으로 팔리는 사육실장은 물론 소위 말하는 고급 실장석도 다를 바 없다.[58]

이런 상황에서 사육실장이 욕망을 못 이기거나 '주인이 말리는 건 아직 자신의 자를 못 봐서 저러는 거다 → 일단 자를 가지면 자기의 자에게 메로메로된 주인도 넘어갈 것이다 / 자신의 사랑스러운 자 덕분에 주인도 행복해질 것이다'처럼 멍청한 가정을 진심으로 믿어 자를 가지고 나면 그 결과는 훌륭하게 파탄이 경우가 많다. 주인에게 걸려 새끼 째로 내쫓긴다던가, 주인에게 솎아내기를 지시당해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자를 죽이거나 못 죽여서 함께 쫓겨난다거나, 자를 가진 죄로 처벌받거나, 용케 안 쫓겨났지만 자를 제어하는데 실패해 더 나쁜 꼴을 당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한편 학대파들은 아예 이런 실장석의 특성을 역으로 활용해 실장석의 번식에 대한 강렬한 갈망으로 지능적 학대를 하는 경우도 보인다. 일부러 자를 낳기를 방치하거나 유도한 뒤 분충이 나오자마자 가차없이 솎아내기를 유도하며 못 솎아낼 걸 예감해 다른 처벌이나 학대를 준비한다던가 하는 식. 그 외에도 출산의 때가 오면 친을 믹서기 위에 묶어 자가 나오는 족족 갈아버리거나 출산 이후 푸드 공급을 끊어 자신의 자를 스스로 먹게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번식욕을 못 이긴 친실장을 괴롭혀댄다.

현실에서는 자기 동물들이 발정 때 귀찮은 사단을 일으키거나 새끼 칠 경우 뒷감당을 못할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주인들이 중성화를 시키는 경우도 많은데, 실장석의 경우는 실장석의 한쪽 눈을 대처할만한 빨간 구슬만 있으면 그만인데, 이걸 의안 삼아서 한쪽 눈에 박아버리면 구슬이 박혀있는 한 손상된 쪽의 안구는 재생을 못하는 관계로 영구히 '양 눈이 모두 녹색 되는 상황(임신되는 상황)' 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 허나 의안 설정 자체가 묘사되는 빈도가 썩 높지도 않고, 묘사된다고 쳐도 불임 확정을 깨달은 실장석들은 보통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아 쉽게 죽는다는 이유가 붙어서 굉장히 단순하고 안전하게 중성화를 할 수 있는데도 애호 목적으로는 이를 시키기 힘들다는 추가설정이 붙기도 한다. 역으로 영구 불임이라는 몸상태를 쭉 감안할 수 있을 정도의 개체는 개념 중에서도 희소한 개체라는 설정이 붙어 더 비싸지는건 덤.

일반인들이나 애호파들의 경우 실장석이 새끼를 가지고 싶다고 졸라대서 허락을 받아 출산하는데, 보통 일반인들이나 지식이 부족한 애호파들의 경우 실장석이 새끼를 얼마나 많이 낳으며 얼마나 실장석이란 종의 훈육이 어려운지, 대다수의 어미가 얼마나 훈육을 제대로 못하는지를 잘 몰라서 개나 고양이 등이 새끼 치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고 가볍게 여기며 허락하는 경우라던가, 자꾸 집의 사육실장이 귀찮게 자를 가지게 해달라고 졸라대니까 대수롭지 않게 보고 허락해주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초기 대응을 무르게 했다가 나중에 친실장과 자실장들 모두를 감당 못해 버려버리거나 학대파로 돌아서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해당 항목에 더 자세히 쓰여 있다.

이런 폐단이 클리셰가 되면서, 훈육사가 훈육 과정에서 자기 자식을 스스로 솎아내게 조교하는 과정이 묘사되는 스크도 있다. 물론 주인 허락하에 솎아내야지, 주인 허락 없이 독단으로 분충이라 판단해 솎아내려다 주인에게 걸려 역으로 분충 판정 받게 되는 스크도 있다.

4.2. 행복회로[편집]


행복회로는 실장석 관련 창작물에서 절대 다수의 실장석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는 일종의 멘탈 메커니즘을 말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실장석의 사고방식을 빗댄 표현일뿐 실제로 전자적 회로 같은 것이 머리에 박혀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모든 실장석이 그야말로 세포 단위의 본능으로 이런 사고방식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것의 정체는 자신에게 불리한 생각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오직 자신에게 유리한 생각만 취급하는 극한의 정신승리적 사고방식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으로 인하여 모든 실장석들은 모든것들을 철저하게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받아들이면서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말도 안되는 망상과 행동을 일삼는 '분충'이 되는 것이다.

개념실장은 당연히 이런 비현실적인 사고관을 갖고 있지 않거나, 혹은 훈육을 통해 그런 사고를 갖지 못하도록 억제되었기 때문에 행복회로가 돌아가지 않는다. 다만 경우에 따라선 개념이라고 응석을 다 받아줬더니 서서히 행복회로가 재가동 되면서 도로 분충화 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저실장도 실장석이기 때문에 행복회로를 탑재하고 있긴 하나 애초에 지능 수준이 매우 떨어지는만큼 행복의 상한선 자체가 프니프니를 해주는 것만으로 충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티가 잘 안나지만, 간혹 묘사되는 분충성을 보이는 저실장을 학대해보면 마찬가지로 자신이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 왜 자신을 괴롭히냐는 식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행복회로가 돌아가는 실장석의 사고방식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눈 앞에 인간이 하나 보이기만 해도 자신은 그 인간보다 훨씬 강한 존재이며, 그 인간에게서 우마우마한 스테이크와 콘페이토를 대접받고 아와아와한 거품목욕을 누리며 세레브한 디자인의 인테리어와 가구들이 잔뜩 들어찬 넓은 방에서 공주님같은 어여쁜 실장옷을 입은채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재미난 장난감들을 들고 즐겁게 뛰어놀고 있는 중인 사육실장이 되어있다고 여긴다. 실제로는 해당 인간은 그 실장석에게 그런 대접을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나아가 애초에 자신을 바라보며 그런 망상이나 터뜨리고 있는 실장석의 존재 자체를 아예 눈치조차 못 챈 상태임에도 말이다. 애초에 실장석에게 있어서 상대의 생각 따윈 고려할 의도도 능력도 절대 되지 않으며, 게다가 이것이 잘못된 생각일지도 모른다는, 즉 자신이 사실은 별로 귀엽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나, 사실 자신의 성격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나, 사실 인간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같은 '자신에게 불리한'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속에서 자신이 저 인간의 사육실장이라고 생각하면 자신은 그 인간의 사육실장인 것이며 그래서 이후 실장석이 인간에게 자신을 사육실장으로 삼아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인간이 거절 의사를 표하면, 실장석의 사고는 자신의 요구가 들어지지 않은 원인이 '자신이 너무 건방지게 요구했다'나 '자신의 매력이 부족했다' 같이 원인이 자신에게 있을것이라는 '자신에게 불리한' 생각 자체를 절대 하지 않는다. 자신은 '당연한' 것을 요구한 것이며, 또 자신은 '당연히' 매력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자연히 모든 나쁜 일의 원인은 무조건 자신이 아닌 상대방에게 있다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상기한대로 여전히 자신을 인간의 상위 개체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실장석은 '자신이'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여기게 되므로 실제론 입지도 않은 피해(예: 인간이 자신에게 콘페이토를 바치지 않아서 자신이 '먹었어야 할' 콘페이토를 먹지 못했다)를 자신이 지금 입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 상태가 되면서 인간에게 욕을 하거나 투분을 하는 분충짓을 저지르는 것이다.

즉 단일 개체가 무슨 망상을 하든 그건 자유지만 그 망상을 사실이라고 믿어버리면서 생기는 민폐가 가장 큰 문제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로또 1등에 당첨되는 상상을 하든말든 그건 본인의 자유지만, 당첨되지 않을 거라는 불리한 생각을 싹 지워버리고 흥청망청 억대의 빚을 진다든가, 왜 자신이 1등이 아니냐며 은행을 찾아가 항의하는 행동을 하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 실장석에게 이 예시를 그대로 적용하면, 자신이 사육실장이 되어 원하는 사치를 마음껏 부리는 상상을 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그 사실을 그대로 현실이라고 믿어버려서 일가가 사는 골판지 박스를 허접한 집이라고 깔아뭉게거나 자신이 사육실장이 아니라는 현실을 못 받아들이고 아무 인간이나 붙들고 늘어지기 시작하는 순간 망상에서 그치지 않고 생존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기 시작한다.

이 행복회로는 당연히 인간이 왜 안되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줘봤자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만 빼고 받아들여버리므로 실장석이 이해할턱이 없으며, 설령 그것을 물리적인 수단으로 반박당한다 하더라도 깨지지 않는다. 상기한 상황으로 인하여 빡친 인간이 실장석에게 실제로 물리력을 행사해버리면, 같은 상황에 놓이는 대부분의 다른 동물들은 자신의 잘잘못을 이해하건 아니건간에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는 공포 때문에라도 꼬리를 내리는데, 실장석은 자신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자각할지언정 그 원인 또한 자신에게 존재한다는 '자신에게 불리한' 생각을 절대 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인간에게 물리력을 행사당한것 조차 자신이 아니라 인간에게 원인이 존재한다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도 여전히 자신이 인간보다 우월한 개체라고 여기고 있으므로 인간에게 학대를 당해도 꼬리는 내리기는 커녕 오히려 "지금이라면 콘페이토 200개 정도로 용서주는데샤아아!"나 "멍청한 똥닌겐 따위 반죽음으로 만들어주는 테치!"라며 더 큰소리를 치는 것이다.

그나마 물리력을 당하자마자, 혹은 당하고도 위의 전개처럼 정신을 못차리고 대들다가 매를 좀 더 벌고난 뒤에 인간에게 꼬리를 내리는 경우도 없잖아 있긴 하지만 이 상태는 순전히 생존욕구가 행복회로를 넘어선 상황이기 때문에 생존욕구가 우선시되어서 꼬리를 내린것일 뿐 여전히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자신에게 불리한' 생각은 절대 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 거짓 호소나 아양을 떠는 것으로 상황을 무마시키려는 행동을 하게 된다. 전자는 그나마 인간이 원하는, '실장석이 자신의 잘못을 이해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눈에 보여주는 상황이라서 마음이 약하거나 눈치가 둔한 인간이라면 그럭저럭 납득하고 넘어갈수도 있긴 하나,[59] 후자는 실장석이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지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가감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마음이 약하거나 눈치가 둔한 인간조차 실장석이 자신의 잘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손쉽게 파악하게 된다. 물론 수차례 서술했지만, 실장석은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것이 현실이라는 행복회로적 사고 때문에 자신이 아양을 떨면 자신의 생각대로 인간이 폭력을 그만둘 것이라는 '자신에게 유리한' 생각을 진심으로 믿고 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아양을 떠는 것이다.

이 행복회로가 극한 상황에서 발동하면 그야말로 물리적인 감각과 기억마저도 왜곡하는 수준으로 가버리는데 현실에선 인간에게 학대를 당해 신체가 오체분시된 상태에다가 며칠넘게 굶고 바깥에 방치되어서 차가운 밤이슬을 맞으며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은 외면해버린채 자신이 지금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사육실장 생활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 중이라는 '자신에게 유리한' 현실도피성 망상에 빠져버리는 것이 그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것이다.

  1. 실장석이 공원에 놀러온 인간을 만나 거만하게 먹을 것을 요구한다.
  2. 그러나 그 인간은 학대파였기 때문에, 저절로 찾아온 멍청한 실장석을 보란 듯이 걷어찬 뒤 손에 든 몽둥이를 치켜든다.
  3. 극한상황에 몰린 실장석의 행복회로가 발동한다.
  4. 학대파 인간은 갑자기 손에서 몽둥이를 떨어트리고, 너처럼 아름답고 고귀한 실장석을 걷어차다니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했다며 사죄한다. 그리고 자신의 화려한 집으로 데려가 매일같이 스시와 스테이크를 대접하며 실장석을 애지중지 떠받들어 모신다. 실장석은 인간을 노예로 부리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게 된다...
  5. 행복회로가 끝나고 실장석은 현실로 돌아온다. 방금 본 그 광경들은 전부 자신의 행복회로 속의 환상이었고, 현실에서의 자신은 이미 인간이 휘두른 몽둥이에 맞아 전신 타박상을 입은채로 날아가 저 먼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6. 현실과 환상사이의 갑작스러운 전환에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한 실장석은 자신 앞에 놓여있던 진수성찬들은 어디가고 자신이 어째서 갑자기 이렇게 찬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지를 잠깐 고민하나, 행복회로 때문에 느끼지 못했던 고통이 곧 전신을 엄습하자 비명을 지르게 된다.

보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묘사로는 모르핀 같은 환각성 마약이나 다름 없는 정도. 현실에선 육체가 어떤 지경이 됐든 간에 아픔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거의 마취 수준이다. 다만 이는 개체 차이가 있어서 극한 상황에서 행복회로가 발동되지 않고 고통을 못이겨 파킨해버리거나, 파킨하지도 않지만 행복회로가 돌아가지도 않는 경우도 많다.

한편 이런 행복회로는 굳이 인간을 상대로 삽질을 하게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방면에서도 실장석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요소가 되기도 한다. 일례로 운치굴에 버려저 가축으로 사육되는 추자 저실장들의 경우도 어느날 친실장이 자길 운치굴에서 건져주면 이제서야 친실장이 자길 거둬준다고 행복회로를 팡팡 돌린다. 실상은 식량이 부족해져서 그 저실장을 잡아먹으려고 건진것이였지만...[60] 또는 친실장을 잃은 자실장들이 다른 성체실장을 보면 의심 없이 "오바상이 새 마마인 테치? 잘 부탁하는 테치! 배고픈 테치. 밥은 어디있는 테치?"라며 멋대로 자신의 새 마마로 여기거나 "테에에엥! 와타치의 마마가 닝겐에게 슬픈 일을 당한 테치! 오바상이 와타치를 숨겨주는 테치!"라며 멋대로 도움을 요청하며 접근했다가 바로 잡아먹히거나 운치굴 노예로 전락하거나 자판기가 되버리는 경우도 많다. 이 역시 행복회로로 인하여 다른 실장석 또한 자신을 적대하거나 깔보고 있을 것이라는 '자신에게 불리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당연히 자신을 돕거나 섬길것이라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착각을 해서 벌어지는 현상. 물론 상대 성체실장 또한 행복회로로 인하여 자신에게 의심없이 접근하는 저실장과 자실장들을 자신보다 못한 존재로 여기고 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조롱과 학대, 동족식을 행하고 있으니 결국은 도찐개찐.

이렇듯 실장석의 분충성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되는 개념이긴 하지만, 정작 왜 실장석이 이런 행복회로를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고찰하는 작품은 많지 않다. 사실 애초에 실장석 컨텐츠 자체가 인간과 비슷하지만 인간보다 하등한 개체인 실장석을 갖고 노는 내용 자체가 중심인 만큼 실장석은 어떻게 발생한 것인가 같이 깊이 파고들어가야하는 부분들은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행복회로라는 것 또한 설정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어떤 작품에서는 실제로는 먹이사슬 최하층에 위치한 실장석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납득하면 스트레스로 파킨하게 되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려고 행복회로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하며, 어떤 작품에서는 과거 실제로 인간에게 숭배를 받았던 기억이 위석에 새겨지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하는 등 제각각이다. 발동 범위 또한 어떤 작품에서는 평상시에는 비교적 개념있다가 인간만 보면 행복회로가 도는 것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항상 행복회로에 절여져 있는 것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어떤 작품에서는 극한 상황에서만 도는 것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여러번 언급하지만, 팬 설정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 작가 마음이기 때문.

사실 어디까지나 실장석의 행복회로는 정신승리 + 현실도피가 극한으로 치닫는 모습만을 보여줄 뿐, 사람도 현실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정도까지는 행복회로와 다를 바 없는 상상을 하거나 자학을 하는 경우는 흔히 발생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고어 컨텐츠라 굉장히 마이너한 편에 속하는 실장석의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행복회로의 설정은 인터넷 유행어로 정착할 수 있었다. 밈으로서의 행복회로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를 참고.


5. 성격 분류[편집]



5.1. 분충(똥벌레)[편집]


오마에같은 똥노예에게도 고귀한 와타치를 키울수 있게 하는 분에 넘치는 영광을 주는테치! 그러니 하루 세끼는 우마우마한 스시와 스테이크로 준비하고 아와아와한 거품목욕을 하며 시중 들어줄 전용 독라 노예를 준비하는테치! - 분충 들실장이 인간에게 자신을 키워줄 것을 요구할 때.

이런 더럽게 맛이 없는 것을 이 세레브한 와타시에게 먹이려고 하다니 오마에는 터무니없는 바보인테치! 식사는 아마아마한 콘페이토와 스테이크를 수북히 대접하는 게 당연한테치! 꾸물거리지말고 어서 가져오지 못하는테챠?! - 평범한 먹이를 줬을 때

치프프프- 노예닝겐! 와타치의 운치를 치우는 것을 특별히 허락하는 테츄! 빨리빨리 치우는 테츄! 정말 느려터지고 쓸모없는 노예에게 길러져서 와타치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테치! - 집안에다 똥을 가득 싸놓고서 하는 말.

- 분충들의 단골대사


한자로 똥 분(糞)자를 쓰며, 직역해 똥벌레라고도 부른다. 분충이라고 따로 분류하긴 했지만, 사실상 이는 대부분의 실장석들이 속하는, 실장석이라는 생물의 본성과도 같은 부류이다. 때문에 웬만한 작품에서는 오히려 개념실장 쪽이 '흙 속의 진주',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 라는 식으로 무척 적은 비율로 설정되어 있다.[61] 무개념 실장석을 칭하는 말이지만 실장석끼리 서로를 멸시하고 싸울 때 욕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이런 경우 욕하는 쪽과 욕을 얻어먹는 쪽 둘 다 분충인 때가 많다. 즉 도토리 키재기인 셈.

분충의 정의를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힘들지만, 행위적인 면에서 본다면 주제파악을 못하며 누군가 자신을 위해 봉사하는 걸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실장석으로 요약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은 그렇게 온갖 특권을 당연히 누려야하는 고귀한 존재이지만, 동족을 포함한 다른 개체는 하등한 존재로 취급하며, 이들을 멸시하는 것에 별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분충은 대체적으로 건방지고 버르장머리가 없고 쓸데없는 허영심으로 가득찬 더러운 성격으로 묘사되는 편. 자신이 고귀하고 귀여우며 예쁘고 현명한 실장이라 하는 건 약과며 선천적으로 '자신이 세계의 중심이며, 온 우주의 모든 것은 고귀한 자신을 떠받들며 섬기기 위해 돌아간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자신은 신의 총애를 받는 고귀한 실장, 신 그 자체인 실장 이라고 말하는 더할 나위 없이 오만한 존재도 있다.

성인은 커녕 어린아이의 흙장난에도 여러 마리가 죽어나갈 정도로 허약한데도 불구하고, 후술할 행복회로로 인한 망상 때문에 자신들이 인간보다 상위 개체라는 착각에 빠져, 인간을 동반자나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노예로 취급하며, 인간을 똥닝겐이나 똥노예로, 다른 실장석은 똥벌레로 부르는 것이 보통이다. '인간 주인님이 자신을 길러주시는' 게 아닌, '귀여운 자신에게 매료된 인간이 저렇게 간절히 부탁하니, 특별히 너에게 나를 기르는 것을 허락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길러져 주고 있는 만큼 콘페이토와 스테이크나 스시 같은 고급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 따뜻한 거품 목욕을 비천한 똥노예인 인간이 준비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대접이 소홀해지면 '이딴 좁아터진 집구석 당장 나가주겠다' 고 협박을 하기도 하며, 자신이 나가면 인간이 '고귀한 실장님이 나가셨다' 고 슬퍼하며 울며불며 찾으러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 '똥닌겐을 훈육해 주겠다'랍시고 인간에게 똥을 던지거나 다리를 토닥토닥 걷어차기도 한다.

물론 현실은 냉정해서, 아무리 자기 뇌 속에서 인간을 노예로 생각한들 실제로는 푸대접 받을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절대 본인의 믿음을 잃지 않으며, 현실도피성 인지부조화를 일으킨다. 인간이 자신을 떠받들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도 "저것들은 너무나도 바보라서 고귀한 와타시를 알아볼 '안목'이 없는테치"라고 인간들의 잘못을 탓하며, 세상이 자신을 위해 돌아가지 않더라도 '고귀한 것을 알아보지 못하는 세상'의 불합리함을 탓한다. 이 개념을 전술된 행복회로로 연관지어 설명하는 경우도 꽤 된다.

또한 자신의 어미이건 자매이건 자신의 이익에 반하거나 위기상황에 봉착했을 때, 칼같이 욕을 하거나 배신하고, 심지어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죽여버리는 패륜짓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며, "와타치가 이 꼴이 되게 한 똥마마가 나쁜 테치! 죽어버리는테치! 와타치를 위해 희생하는 테치!" 라며 자기합리화를 하기도 한다. 이런 이기적인 행위 역시 모든 실장석들이 자신은 특별한 존재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특별한 자신을 위해 다른 존재가 희생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소위 '개념종'이었던 개체도 인간에게 나은 대우를 받거나 길러지면서 점점 기고만장해지고 더 나은 대우를 요구하며 분충이 되어가는 것을 '분충화'라고 한다. 전형적인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의 사례가 되겠다. 이렇게 분충화해 버려진 원사육실장이 버려지고도 반성하며 살아가는 경우도 가끔 있으나, 대개 정신 못차리고 지나가는 인간에게 "오마에를 새 노예로 삼아주는 테치! 영광으로 알고 와타치를 집으로 데려가서 우마우마한 스시와 스테이크와 아와아와한 목욕을 대접하는테치!!"라며 어그로를 끄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걷어차이거나 독라가 되어 내버려지는 등 상황이 악화된다. 다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실장석을 눈에 담기도 꺼리는 데다, 이러한 사례를 한두 번 경험하는 게 아닌 만큼 사람들은 무시하고 지나가는 편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가만 있지 못하고 기어이 자신을 어필하겠답시고 투분을 하거나 소리를 빽빽 질러대다 되려 잡혀가 학대당하게 된다.

한번 분충화한 개체는 나중에서라도 혼을 내서 훈육하려 해도 이미 '자신은 고귀한 존재, 인간은 그런 나를 섬겨야하는 노예'라는 인식이 뿌리에 박혀버려 맞는 중에도 "뎃! 아픈데스! 똥노예 주제에 고귀한 와타시를 가르치려 드는데스!? 지금 그만두면 콘페이토 한가득을 바치고 무릎꿇고 사과하는 것으로 봐주겠는데스!" 따위의 말을 하거나, 혹여 강력한 훈육을 해서 먹혀드는 듯 싶어도, 실상 내면은 그 자리를 벗어날 생각만 하며 거짓눈물을 흘리는 척하며 주인이 갔는지 힐끔힐끔 관찰하다가 주인이 가면 다시 "노예 주제에 건방진데스! 내가 진심을 다하기만 하면 한번에 끝내주는데스!" 라며 전혀 반성을 안 하고 허세나 부리기 다반사기 때문에 쉽사리 개념이 다시 박히진 않는다.

결국 해당 실장석을 훈육하는 방법만으로는 행복회로를 깨뜨릴 수가 없어서, 본보기로 비슷하게 분충짓을 하던 동족을 눈앞에서 찢어 죽이는 등 잔인하게 죽는 것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훈육이 이루어진다. 실장석이 암만 멍청해도 이 경우에는 공포를 느끼고 바로 복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마저도 분충성이 사라져서 훈육되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다는 본성이 분충성을 억누르는 식이라 개념실장이 되는 게 아니라 아예 의견 표출이 막혀버리는 식이다. 그래서 보통 이런 식의 훈육은 노동실장이나 분충화된 사육실장에게 주로 사용된다. 그나마도 행복회로가 돌아가서 눈 앞에서 죽는 동족은 못나서 죽는 것이고 자신은 세레브해서 그런 취급을 당할 리 없다고 여기며 분충끼를 멈추지 않는 경우가 나오며, 이 경우 시원하게 그런 개체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학대 / 학살 엔딩으로 이어진다.

당연하지만 하루하루가 서바이벌인 들실장 일가에선 솎아내기의 대상이 된다. 갈등구조의 생성을 위해 꼭 새끼들 중 하나는 이런 분충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으며 생존 노하우를 갖춘 친실장에게 분충 자실장들은 솎아내야 할 암덩어리로 여긴다. 분충들은 겨울을 날 귀중한 보관식량, 월동식을 '마마가 자신이 질투나서 숨겨둔 보물창고'라며 싹 먹어치우고, 입맛도 높아 들실장의 주식인 음식물 쓰레기를 가져다주면 썩은 표정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집어던지면서 친실장을 향해 "세레브한 와타치에게 어울리지 않는 음식인테치! 이딴 쓰레기는 똥마마나 먹는 테치!" 라며 비난을 하고, 최악의 경우엔 집 주변을 지나는 동물이나 사람에게 함부로 어그로를 끌어대 일가를 초토화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 덕에 분충을 알아볼 능력이 없는, 혹은 모성애로 인해 자식들을 차마 솎아내지 못한 친실장이 분충 자식 때문에 끔살당하는 패턴도 많다.

실장 일가를 다루는 작품들에서 분충이 나오는 묘사가 존재하는 작품들 중 거의 대부분 보이는 공통점으로는 보통 '장녀'로 통하는 개체는 분충성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만 '차녀'로 통하는 개체는 분충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그 이하 개체들은 랜덤이라는 점인데, 이는 실제로도 첫째 아이는 부모에게 비교적 순종적인 대신 둘째 아이는 부모에게 비교적 반항적인 경우가 많은 현실[62]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작품에 따라서는 장녀가 자기가 특별대우를 받는다는 것을 알기에 분충이 되거나 아예 처음부터 분충으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차녀가 양충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분충화가 이루어지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전술된 실장석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행복회로를 들 수 있다. 행복회로가 끝없이 돌아가 상상하는 내용이 자신에게 당연한 것인 양 착각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63] 개념실장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개념실장도 분충화의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가장 큰 이유.

한국에서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똥분충"이라는 겹말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하단의 양충 항목에서 개념애호 분충학대라는 클리셰를 비튼 양충 학대물이 있는 것처럼, 분충이면서도 애호받는 스크도 있다. 착각물인 경우나, 주인이 호구인 독자 학대물도 있지만, '분충이지만 인간한테 개기면 마라된다는 건 앎'이라는 어중간한 경우도 있는데, 동족에게는 가차없이 학대나 동족식 같은 분충짓을 하지만 인간에게는 장단 맞추기 이상의 장난질은 절대 하면 안 된다는걸 숙지하고 있어서 주인이 그걸 알고 개성이라 여겨 곁에 두는 식이다. 주로 주인이 학대파일때 보조를 한다거나 다른 학대받는 실장에게 과시하여 더욱 고통받게 하는 것이 그것. 다만 일반적인 애호물처럼 대놓고 애호받는 경우보다는 일을 돕는 하인을 둔다는 느낌으로 곁에 두는 분위기다.[64] 한국에서는 작품 외적으로 분충을 애호하는 것을 보여준 뒤 독자들에게 '올렸다 떨어뜨리기를 위해 올리나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뒤, 떨어뜨리기 따위 없고 진짜 작품 끝까지 애호받는다는 고구마 결말을 내어 사이다 결말을 바라던 독자들의 뒤통수를 후려갈기기 위한 수단으로써 분충애호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장르를 '독자 학대'라는 명칭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실장석 노동물에서는 작품마다 다르지만 분충 성향이 강하거나 분충성이 발현되면 공장직원에 의해 본보기로 고문당하는 것은 일도 아닌데다 독라달마 상태의 출산석으로 만들어지거나 식용 실장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최악의 경우 다른 노동석들 앞에서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공개처형을 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렇다보니 노동물에서는 분충 끼가 있어도 '개기면 마라된다'가 뇌에 박힌 상태라 분충성이 잘 드러나지 않으며, 그것조차 안 박힐 분충은 첫날부터 발악하다 실생을 마감하게 되므로 둘째날 이후부터는 보이지 않게 된다.

5.2. 양충(개념실장)[편집]


실장석인데 다른 실장석보다 이른바 "개념"이 잡혀 있다는 실장석. 일본에서는 어진벌레 양충(良蟲)이라고 부르고, 한국에선 개념이 있으니까 개념실장이라고 부른다.

개념실장은 크게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나뉘는데 전자는 아예 태교 때부터 인간의 조작이 들어가있는 게 아니라면 정말 희소한 확률로 태어나는 급이며 대부분의 개념실장은 후자에 속한다. 즉 평범한 실장석이 인간의 개념 태교, 학대성 훈육이나 그 외 어려운 생활성을 통해 학습적으로 개념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 학습조차 못하고 끝까지 분충 끼를 버리지 못하다 끔살당하는 실장석이 수두룩하게 등장하는 실장석 창작물 내에서는,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개념실장도 결국은 선천적으로 학습 능력을 갖춘 특출난 두뇌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물론 생존을 위한 지능이 높은 것과 모성애와 자매애 등 개념이 있는 것을 별개의 문제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지능이 높더라도 개념이 없는 분충이 있는 반면 지능은 낮아도 개념이 있는 경우도 있다. 똑똑한데 악한 사람과 둔하지만 착한 사람이 사회에서 인식이 다르듯, 학대당할 확률은 전자가 압도적으로 높다.[65] 그렇지만 대개 개념과 지능이 비례하며 사육실장이 개념이 있을 경우 분충화의 확률이 적어 그나마 잘 살 수 있다. 아주 극히 드물게 지능이 높든 낮든 스스로 옷을 세탁하고 청소하고 목욕하고 똥처리를 하는 등의 우수한 실장같은 개체도 묘사되는 편.

개념실장은 분충에 비하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주제파악을 할 줄 아는 진짜 현명한 개체라고 하겠다. 자신의 자식쯤은 비상식량 취급하는 분충과는 다르게 모성애와 자매애가 있으며,[66] 인간은 모두 귀여운 자신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는 인식밖에 없는 분충과는 달리, 제 아무리 자신이 귀엽더라도 인간은 실장석보다 우위에 있으며 인간의 변덕 한번에 언제든지 자신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별것 아니지만 그 쉬운 것을 깨닫지 못해서 죽어나가는 실장석이라는 생물의 설정에 따르면 엄청나게 대단한 능력일지도. 그에 따라 인간의 말에 따라 착한 사육실장으로서 살아가거나, 아니면 인간을 철저히 피하며 숨어살거나, 아예 산으로 들어가 산실장이 되곤 한다.

'개념애호 분충학대'라는 말과 같이 양충과 분충이 함께 등장하여 대비되는 구도를 형성하면 분충들은 인간에게 벌을 받고 양충들은 사육실장으로 받아들여지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식 해피엔딩식으로 끝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개념실장들이 주인공 급으로 등장한다면 대부분 끝이 좋지 않기도 하다. 왜냐하면 굳이 작품에 양충들을 주연으로 등장시키는 이유는 그 쪽이 훨씬 비극성이 강조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꿔 말하면, 보통 양충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면 비극적인 일을 당하는 역이 확정이라는 것. 주로 관찰형 작품에서 많이 등장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던 양충 실장석 가족들이 갑작스레 들이닥친 홍수, 폭설, 태풍 등 천재지변 같은 대자연의 힘에 쓸려나가 실장석의 무력함을 보여주는 장치가 되거나[67], 다른 분충의 속임수의 희생양이 되고, 혹은 인간과 엮이기 싫어하는 의지는 있으나 실장석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힘에 억지로 엮여 살해당하는 경우가 대다수. 설령 사육실장이라고 하더라도 주인이 애호파일 때나 의미가 있지 학대파일 때는 동지가 죽어도 끝까지 인간에게 개기는 분충과 달리 죽음을 슬퍼하거나 독라를 자처하면서 다른 실장을 살리려고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그런 개념 행위 자체가 학대파에게 있어 일종의 재미가 되면서 오히려 개념이 독이 되고 분충에 비해 뒤끝이 더 안 좋은 경우가 많다. 결국 실장석 개념의 유무는 애호파의 사육실장에게나 큰 의미가 있지, 환경이 열악한 들실장의 경우 분충 솎아내기 등 생존을 위한 지식이 생존을 도와줄 수는 있지만 들실장이 당하는 불합리한 의문사 앞에서는 분충이든 양충이든 다 똑같다.

어설프게 분충이 개념이 있는 척하는 경우도 많다. 자기가 두들겨패서 빈사시킨 자실장을 안고 울면서 구걸한다던지, 먹이를 받았을 때 자신이 먹지 않고 집에 가져가 나눠주지만 속으론 이렇게 개념이 있는 모습을 보이는 자신을 데려가 사육실장으로 기를 거라고 기대하다 인간이 그냥 떠나자 바로 새끼들에게서 먹이를 뺏어 다 먹어치운다든지...[68] 그렇기에 잠깐 보고, 아니면 조금 착한 모습을 보인다고 개념종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개념이 있는 것과 머리가 잘 돌아가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 실제로 머리는 제법 잘 돌아가나 성격은 개념종이 아닌 개체가 결국 자기 꾀에 자기가 당하는, 이른바 '어설프게 좋은 머리가 오히려 화근이 된다'는 전개를 따르는 작품도 많다.

개념애호와는 반대로 학대물이 "분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응징당한다" 식으로 지나치게 권선징악에 맞춰 흘러가는 클리셰를 타파하려 하거나, 아니면 그냥 끔살을 좋아하거나 하는 등 당돌[69], Judylake 등의 작가처럼 개념종이 불합리하게 학대당하거나 죽는 양충 학대물을 창작하는 제작자들도 많다. 양충 학대물의 경우 죽을 때까지 발악만 하다 죽는 분충과 달리 안쓰러움을 자아내는 등 색다른 재미가 있다는 호평과 인간에게 우호적인 개체를 학대한다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불편하다[70]는 혹평으로 평가가 꽤 엇갈리는 편이다.

실장석이 학대가 주된 컨텐츠이다 보니 학대물이든 애호물이든 양충이란 설정 자체를 싫어하는 팬들도 많다. 단순하게 분충이 고통받는 사이다물을 원하는데 양충을 애호하거나 반대로 죄없는 양충이 불합리하게 죽는 비극은 자신들이 원하는 장르가 아니기 때문. 그래서인지 양충이란 설정이 나름 근본있고 변하지 않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실장석이 개념이 있거나 인간과 상부상조하는 작품이 나올경우 자캐딸이나 직스충 애오파라며 매도해 양충만화 자체를 못그리게하는 경향이 꽤 심했다. 현재는 이런 경향은 많이 줄어들었고 이런 식으로 타인의 애호작품에 훈수를 두거나 욕하는 팬들을 인분충이라 칭하며 악질로 여기는 편이다. 때문에 객관적으로 실장석과 그리 차이가 없는 못난 인간이 죄없는 실장석을 학대하면서 본인은 위대한 인간이라고 자위하는 스크립트처럼 과도한 학대파들을 돌려까는 작품들도 다수 있는 편.

6. 아첨 / 아양[편집]


손을 입가에 갖다 대고 머리를 손댄 쪽으로 살짝 기울이면서 "레츄웅~♡"(엄지실장), "테츄웅~♡" 혹은 "텟츙~♡"(자실장), "데스웅~♡"(성체실장) 등의 소리를 낸다. 인간으로 치면 한쪽 뺨을 손가락으로 찌르면서 '뿌잉!' 하는 애교 자세라고 보면 된다. 일견 귀엽게 보일지도 모르는 행위이나 이는 자신의 귀여움을 어필함으로써 이익을 취하려는 실장석의 생존본능이 구현된 것으로, 상술했듯이 실장석은 모두 공통적으로 자신이 귀엽다는 행복회로는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아첨을 통해 상대를 메로메로시켜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아첨의 실상은 완벽한 사망 플래그로, 보통 뭔가 인간의 소지품에 손을 대거나 인간에게 욕을 구사하거나 인간의 몸에 분뇨를 던지는 식으로 어그로를 끌어놓고는 이에 열이 뻗친 인간이 실장석을 해코지하려고 잡으려 들면 행복회로의 가동으로 드디어 자기를 사육실장으로 삼아주려는 줄 알고 온갖 착각에 빠져셔는 확인사살한답시고 아첨을 취하거나, 반대로 인간이 해코지를 한다는 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그런 인간의 화를 자신의 애교로 무마해보겠다고 아첨을 취하는 등 인간을 마주친 실장석은 대부분 아첨을 행한다. 물론 되레 화만 더 돋구워서 폭망하는 전개는 사실상 고정. 더 심하면 결국 인간이 해코지를 해버리면 자기 매력을 몰라봐서 그런줄 알고 그걸 또 애교로 만회해보겠다고 또 아양 떨다 안 맞을 매를 더 버는 전개까지 가기도 한다.

물론 실장석이 인간의 미적 감각을 기준으로 정말로 귀여운 외모라면 통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사실 같은 상황에서 외모와 같은 외적인 요소를 이용하여 이점을 얻는 것은 자연계에선 무척 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장석은 애초에 만들어질때부터 인간의 미적 감각을 기준으로 어설프게 인간을 닮아서 오히려 더욱 불쾌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진 캐릭터[71]이기 때문에 인간의 미적 감각에서 귀여워 보이기 어렵다. 하지만 행복회로 문단에서도 상술했듯 실장석은 자신이 귀엽다는 사실을 절대로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당당하게 자신의 '귀여움'을 어필해대는 애교질을 아무렇지 않게 하니 오히려 인간에게는 건방지다는 인상만 줄 뿐이다.

이런 특징 덕분에 중구난방인 실장석의 설정 중에서도 작가와 작품을 막론하고 빵콘, 행복회로와 함께 가장 확실하게 정립된 설정이다. 행복회로는 실장석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하루가 멀다하고 실장석의 생을 마감하게 만드는 원흉이지만, 아첨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행함으로써 명을 재촉하는 수단이라는 것이 재밌는 사실이다. 반대로 학대의 순간에 행복회로가 실장석의 의도와 달리 곱게 죽지 못하게 막으며 고통을 지속시키는 것이라면, 아첨은 의도를 가지고 자살하는 수단이나 다름없다는 점도 재밌다.

처음엔 아첨도 단순히 이득을 얻으려는 행위였으나, 좀 더 살이 붙으면서 위석에 새겨진 생존본능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사람에 따라 아첨 혹은 애교로 명칭에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애교를 부리는 것처럼 속여 인간에게 뭔가를 뜯어내려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아첨의 인식은 시간이 흐르며 비대해진 실장 컨텐츠와 깊게 연관되어 있는데, 실장석 초기에는 순진했던 등장인물이 아첨에 속아 잘 돌봐주다가, 어느 사건을 계기로 실장석의 실체를 알아버려 처분하는 패턴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설정이 정립되면서 작정하고 분충성을 강조하거나 애호노선을 타는 스크립트가 아닌 이상 '실장석 = 인간을 기만하는 벌레 이하의 생물'이라는 사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 되었다. 때문에 실장석에게 남은 최후의 생존수단인 아첨이 매우 흉한 행위이며 동시에 스스로가 분충임을 입증하고 인간의 살의를 불러오는 장치로써 더 많이 쓰이게 되었다.

인간의 뜻이 어떻든 실장석은 예나 지금이나 '똥닌겐은 이렇게 카와이한 와타시에게 메로메로되어서 콘페이토 한 가득을 바치는 게 당연하지 않은 텟츙?' / '이렇게 카와이한 와타시를 기르면 오마에같은 똥노예는 행복해지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데스우? 그러니 빨리 와타시를 데려가서 기르는뎃스웅~.'라면서 먹을 것을 얻거나 탁아되려다, 혹은 "지금이라면 총구를 허락하는 데스웅."하고 일종의 매춘을 시도하려다 생을 마감한다. 이런 분충들은 실장석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에게 눈에 띄는 것만으로도 즉각 구제행 수준이다.

실장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인간이 아첨을 봤을 때도 그 의도는 상당히 쉽게 파악되는데 이것이 더욱 가관이다. 실장석의 저열한 지능 탓에, 무심코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도 아니고 저런 소리를 아주 당연하게 지껄이기 때문에, 실장석에게 우호적이었던 사람도 링갈을 켜는 순간 아첨의 진의를 파악하게 되고 만다. 간혹 아첨하는 들실장들에게 푸드를 뿌리는 애호파들을 '링갈 없이 실장석과 소통이 가능하다고 믿는 돌대가리들' 정도로 묘사하는 스크립트[72]가 보이는데, 이런 경우 이 애호파들을 비롯한 일부 사람들은 아첨의 진의를 모르는 것으로 설정된다. 결국 알고 있든, 나중에 알든 어느 쪽이든 인간이 아첨의 진의를 파악했다면 이런 속보이는 가식이 곱게 보일 리 없다.

가뭄에 콩 나듯 보이는 개념실장조차 아첨하는 순간 저세상 티켓을 끊는데 자기관리도 못하는 분충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식탐만 많아서 살만 뒤룩뒤룩 찌고 화장실 못 가려서 옷에 똥칠하고 음식물쓰레기에 절어 냄새를 풍기는 실장석을 좋아하는 인간은 한 명도 없지만 그럼에도 실장석의 행복회로는 인간에게 아첨하도록 실장들을 이끈다. 오물범벅에 누더기가 된 옷을 걸친 들실장이 주제를 모르고 자신의 매력 운운하는 꼴이나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애교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는 모습은 인간에게는 당연히 역겨운 일이기 때문에, 학대를 당하거나 (사육실장의 경우)브리더들에게 엄한 훈육을 당하며 타고난 개념실장이나 훈육으로 분충성이 억눌린 사육실장은 아예 애교를 잘 부리지 않게 된다. 정말 뛰어난 개념실장이나 훈육실장은 인간이 실장석의 애교를 아첨으로 여겨 싫어한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그래봤자 학대파를 만나면 빵콘하고, 행복회로를 작동시켜 되도 않는 말을 지껄이고 아첨하다 죽어버리지만.

생존본능의 수단으로써 설정의 예외가 없는 빵콘과 달리 아첨이 본능인지 학습으로 터득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 차이는 조금 존재한다. 학습 설정일 경우 분충 친실장이 인간에게 잘 보이는 행위로써 아첨을 가르치고, 자실장들은 인간을 향해 아첨을 하다 일가가 전멸하곤 한다. 더 나아가서 완벽한 아첨을 하기 위해 연습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인간의 눈으론 당연히 차이점을 구분할 수 없다. 반대로 본능 설정에서는 빵콘과 비슷하게 죽는다는 공포가 극도에 달하면 자신도 모르게 행하는 행위로 등장하는데, 아첨이 인간의 화를 돋구는 것을 알고 있는 개념실장조차 죽기 직전에 본능을 이기지 못해 텟츄웅~♡ 따위의 유언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장치로 쓰인다. 빈도를 보면 본능이라는 쪽이 우세한 편이지만 학습물도 빈번히 나온다.

지능이 특히 낮은 분충은 무생물에게도 아첨을 하기도 한다. 닫혀있는 집의 대문에 대고 '텟츙~ 이 문 씨는 와타시의 애교를 보고 메로메로된테치~ 빨리 열려주는테치~ 세레브한 와타시는 이 문 씨를 넘어가서 인간의 집에 들어가서 사육실장이 되어 행복하게 되어야 하는 테치~" 라거나, 자신의 다리가 접질려서 아프니까 자신의 다리에다 대고 "텟츙~ 다리는 아프지 마는텟츙~ 와타시의 귀여움에 메로메로 돼서 안 아프게 되는 텟츙~ 아프면 똥다리인 텟츙~" 이라고 하기도 하며 심지어 날씨가 안 좋으면 하늘을 향해 아첨하기도 한다. 물론 그런다고 문이 열리거나 다리가 안 아프거나 비가 그칠 리 없다. 아무 일도 생기지 않고, 아첨한 실장석들은 문에다가 화를 내고 철문에 펀치를 날리다가 팔이 부러지거나, '자신의 매력을 보고도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아픈 이 똥다리'를 솎아낸답시고 다리를 물어뜯고 울부짖다 소리를 듣고 온 동족에게 먹히거나, 인간에게 시끄럽다고 밟혀서 적록의 얼룩이 되어버리는 멍청함에 걸맞는 최후만을 맞을 뿐이다.

이처럼 애교 그 자체는 실장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만 분충성이 덜한 실장석이 실제로 인간에게 감사함을 느껴 하는 행동, 즉 진짜 애교로 볼 수 있는 행동은 무조건 제재 대상이 되지 않고 사람들도 그렇게 역겹게 보지는 않기도 한다. 분충성이 덜한 실장석이라면 사육이든 들이든 평균적인 실장석들보다 외양도 깔끔할 것이며 언행 역시 인간에게 어그로를 끄는 정도가 덜 할 것이기 때문이다. 애교의 목적 역시 다른 실장석들의 가당찮은 요구보다는 훨씬 합리적일 것이고 애교가 실패하더라도 더러운 행패를 부리진 않을테니까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깔끔하게 차려 입은 실장석이 테츄웅~ 데스웅~ 하는 정도의 아첨은 아첨보다는 애완동물의 애교와 같이 취급해주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뉴턴 작 <사라진 치이코>의 첫 장면처럼 사육실장이 주인과 함께 외출을 나가면서 기분이 좋아서 "데스웅~ 데스우웅~" 하고 다니는 건 아무도 나쁘게 안 보는 식. 본 항목의 성체실장 문단의 첫 번째 그림이 그 장면이다. 참고로 예시로 든 치이코의 결말은 영 좋지 못하긴 했다.


7. 눈물[편집]


감정 표현이 격하고 체액 분비가 많은 실장석 특성 상 눈물을 시도때도 없이 흘리는데, 이 때 눈물은 각각 눈의 색깔을 따라서 빨간색 눈물과 초록색 눈물로 묘사된다. 신체적 특징 항목에서 나오듯이, 색깔이 깃든 눈물이 다른 눈으로 들어가 임신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발생할 정도.

하지만 가끔 투명한 물을 흘리며 우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가짜 눈물로, 일부러 우는 척을 하여 자비심이나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하는 위장 행동. 초기작들에는 이런 설정이 없어서 초기 일본작들의 경우 진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투명한 눈물이거나, 우는 척 하는 눈물도 색깔눈물이기도 하는 등 여러 사례들이 많다. 다만 후기작으로 갈 수록 이 설정이 정립되어 색눈물과 투명눈물을 구분해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

거짓 눈물을 흘리는 실장석의 경우 자신의 우는 척이 잘 통하는지를 살피기 위해 인간의 반응을 '힐끔힐끔' 쳐다보는데, 이 경우의 문제는 실장석은 몰래 눈치를 본답시고 하는 행동이지만 인간이 보기엔 눈치를 못 채는 게 힘들 만큼 대놓고 눈치를 본다는 거다. 즉 '테에엥~ 테에엥~' 하면서 실컷 울다가, 갑자기 울음을 뚝 멈추고 고개를 살짝 들어올려서 인간을 '힐끔힐끔' 곁눈질로 본 뒤 인간이 자기를 보고 있다 싶으면 '(힐끔힐끔)...테에에엥~ 테에에엥~' 하고 다시 울음을 터뜨리는 등, 오히려 이걸 눈치를 못 채면 인간이 이상할 정도로 심각하게 둔하게도 눈치를 본다. 자연스레 가증스러움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패턴이 잘 나타난 작품이 바로 한국 실장석계의 시초로 불리는 귀여운 애완동물 참피 기르기. 열받은 주인공에게 울먹이며 아첨하다 살살 눈치를 보고 조롱하는 모습이 등장하며, 주인공이 이것을 눈치채고 폭발해서 학대파로 각성한다.

가짜 눈물만큼 메이저한 설정은 아니지만 꽤 잦은 빈도로 나오는 설정으로는 검은 눈물이 있다. 말 그대로 눈물이 검은색인 경우로, 도저히 행복회로도 못 돌릴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실장석이 흘린다. 단순한 독라행, 달마행, 일가실각 같은 정도의 슬픔으로는 어림도 없고, 사람의 입장에서 봐도 안쓰러울 수준으로 학대당해야 겨우 흘리는 정도로 묘사된다. 특히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회로를 통해 발악부터 하고 보는 분충보다는 주제를 알고 있음에도 불합리하게 고통받는 개념실장 쪽에서 묘사되는 빈도가 더 잦다. 메이저한 설정이 아닌 이유는 보통 그 정도 고통을 겪으면 눈물이고 뭐고 위석이 자진해서 파킨해 죽는 게 더 빠를 수준으로 극악한 상황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1] 현실성을 따지자면 손가락 없는 손으로 어떻게 물체를 집고 봉투를 뜯는지, 언어구사능력이 되는데도 왜 그 이상의 지능이 없는지, 성체가 30cm도 안 되는 실장석들이 어떻게 골판지 박스를 옮기는지 등등 말도 안 되는 설정이야 차고 넘치는 게 실장석의 설정이다. 하지만 어차피 정교한 설정을 중요시하는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실장석이니까' 한 마디로 퉁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2] 특히 햄스터. 극단의 굶주림 속에서 자식을 잡아먹는 것은 빼박 햄스터의 그것.[3] 즉, 애호물의 태반은 기성 애호물에서 대상이 실장석으로 바뀌었을 뿐, 그다지 벗어나는 컨셉이나 전개가 거의 없지만, 반대로 학대/학살물에서는 대부분의 독자층이 겪지 못했을 폭력행위등을 담고 있기에 컨텐츠가 다수의 독자에게 주목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4] 다만 한국에서 오래 유지되는 것과 별개로 일본의 실장석 쇠퇴는 평이한 문장이라는 점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이 더욱 강하다. 단지 말투가 평이하다는 이유로 버림받을 컨텐츠였다면 애초에 일본에서 만들어질 이유 또한 없었다. 그 외부적 요인에 대하여 알고 싶다면 작가 문단의 브론티아 항목 참조.[5] 다만 말 그대로 그런 경우가 많은 것이지 '~한다 데스' 같은 표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많이 보이는 편이다. 문장을 쓰다 보면 '~는'으로 서술하기 애매한 구간이 한 번씩은 찾아오기 때문. 예를 들면 강조를 위한 반복 표현의 경우 저런 번역으로 해결하기가 어려워서 "안 돼 안 돼 데스!", "싫어 싫어 레후!" 식으로 직역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역자나 작가들은 대부분 제대로 작문 훈련을 받은 것 아닌 아마추어들인지라.[6] 다만 한국에서의 빈도가 높을 뿐이지 한국에서 자발적으로 생겨난 설정이라 보긴 어렵다. 일본 작품에서도 본인을 주인의 처, 첩으로 여기는 등의 묘사가 아예 안 나오는 것은 아닌데 대표적으로 한국 참피계에서 바이블로 여겨지는 뉴턴의 작품들이 그러하다. 몇차례나 서술하지만 공인 설정 없이 인터넷 팬 캐릭터로 만든 캐릭터라 설정을 쓰는 작가 개개인의 마음대로이기 때문이다.[7] 반대급부로 성체실장 이하 개체는 어리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이런 설정을 넣기가 모호하다. 물론 실장석 설정이라는건 전적으로 작가 마음이라 자실장이 흑발의 자 타령을 하는 작품도 있기 마련이지만.[8] 성체실장은 와타시를 쓰지만 자실장 이하의 경우는 경음의 영향으로 와타치를 사용한다.[9]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에겐 그다지 와닿지 않지만 한국어로 치면 '너'에 해당되는 표현으로, 당연히 상대를 높이는게 아닌 낮추는 표현이다. 실장석의 오만함을 보여주는 장치 중 하나인 셈.[10] 그냥 "아줌마"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바상을 더 많이 쓴다.[11] 자실장 이하의 개체라서 받침발음이 안 되는 개체는 짱(ちゃん)에서 ん자를 생략하고 'ちゃ(챠)'로 쓰기도 한다. 즉 성체실장은 오네짱, 이모토짱, 오바짱으로 말하지만 그 이하는 오네챠, 이모토챠, 오바챠 식으로 쓴다. 하지만 성체실장은 대부분의 지칭 대상을 깔보므로 지칭어미를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이런 어미는 자실장 이하의 개체가 쓰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짱 보다 ~챠를 쓰는 빈도가 더 많다. 다만 さん은 성장 단계를 막론하고 그대로 쓴다는 설정이라 보통 성체든 저실장이든 인간은 닝겐상으로 부른다.[12] 지칭 대상이 비생명이거나 번역된 단어일 경우에는 지칭어미까지 번역해서 '~씨' 로 쓰는 경우가 더 많으며 지칭 대상으로 일본어를 그대로 쓸 때만 한본어로 번역하는 편이다. 예를 들자면 "오네챠가 추워하는 테치, 바람 씨는 이제 그만 불어주는 테치" 하는 식으로.[13] 달콤하다는 뜻으로, 보통 콘페이토나 초콜릿 같은 음식을 먹을 때 쓴다. '달콤달콤'으로 현지화하는 경우가 있다.[14] 맛있다는 뜻. 아마아마보다 사용 가능한 폭이 넓은데 주로 스시나 스테이크 등의 맛을 묘사할 때 쓰인다. '맛나맛나'라고 현지화하는 경우도 있다.[15] 거품이 이는 것을 묘사하는 의태어. 거품 목욕을 묘사할 때 쓴다.[16] 흥얼거리는 콧노래를 묘사하는 의성어로, 기분이 좋거나 자들을 재우는 등 막노래를 부를 때 쓰인다. 한국에서는 보통 하술하듯 "뎃데로게"로 대체되거나, "흥얼흥얼", "중얼중얼"로 현지화되거나, 아첨에서 사용되는 "데스웅", "테츄웅" 정도로 대체되는 편이다.[17] 원래 현실에서 쓰일 때는 돈 많고 명품으로 치장한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로, 한국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명품족, 신조어인 셀럽과 유래가 같다. 일본 창작물에서는 의미가 약간 변형되어 실장석 관련 지식도 없고 예의범절도 부족한데 돈만 많은 졸부 비슷한 명사로 쓰였는데, 한국에 넘어와서는 범위가 포괄적으로 넓어져서 단순히 실장석이 바라는 이상향 또는 허영을 뜻하는 형용사로 굳어서 "세레브한~"이나 "세레브하다" 등으로 쓰인다.[18] 이런 속성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하여 이렇게 주제를 모르고 오만하게 웃는 실장석은 눈을 이른바 '초승달 눈'으로 통하는, ∩의 모양으로 그려넣는다. 이렇게 하면 안 그래도 이미 인간과 비슷하면서도 이질적인 실장석의 외모가 더욱 흉해지기 때문. 후술할 진심으로 기뻐서 웃는 행복의 웃음의 경우 이렇게 그리지 않는다.[19] 실장석 컨텐츠에서 뎃데로게라는 단어는 대부분 태교 용어로만 사용되지만, 뎃데로게나 텟테레 같은 출산 관련 울음소리는 일본어 애교 표현인 "테헤페로(이모티콘 :p와 유사한 표현으로, 한국어 '데헷'과 상통하는 애교 표현 てへ와 혀를 애교스럽게 내민 의태어 ぺろ의 합성어다.)"에서 유래된 표현인 만큼 웃음소리로도 사용될 수 있다. 뉴턴작 <행복 지원 제도>에서 기분 업 된 실장석이 뎃데로게를 외치는 장면이 예시.[20] 이를 역이용해서 가족들을 상대로 순화된 표현을 쓰지 않는 점을 이용해 분충을 구분할 수 있기도 하다. 다만, 이기적인 실장석의 성격상 설령 가족을 눈 앞에서 학대/학살해도 곧바로 "데프프. 그 자는 쓸모없는 분충이라 똥닌겐이 싫어하는것이 당연한데스. 똥닌겐은 와타시에게 메로메로되어서 와타시는 건드리지 않는 데스웅~" 하는 식으로 원래대로라면 순화된 표현을 썼어야 했어도 안 쓰고 자기만 쏙 빠지는 이기적인 루트로 빠지기도 한다.[21] 이름의 어원은 "언어의" 라는 뜻의 형용사인 Lingual. 더 정확한 유래는 2003년 일본의 완구 회사인 타카라에서 출시한 개의 말을 번역할 수 있다고 주장했던 장난감, '바우린갈'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22] 이런 설정에 반대되는 스크중에는 위석의 반응을 읽어서 번역기로 돌리는거지 발음을 번역하는게 아니라는 설정도 있다.[23] 이런 걸 보면 와도 닮았다. 개는 제아무리 잡식이 좀 가능하다 해도 기본이 육식이기에 육식을 선호하나 또 단맛을 느낄 수가 있기 때문에 단 음식도 주면 제법 잘 먹는다. 다만 개는 주는대로 군말없이 받아먹기라도 하지 실장석은 그렇지도 않다는 게 문제.[24] 그 외에 소화율이 안 좋기 때문에 식탐 많은 네똥기가 된다는 설정이 붙기도 한다. 실장석들이 지나치게 자주, 그것도 대량으로 먹어대는데도 금방 배고픔이 가라앉고 계속 식탐을 부리는 이유는 소화율이 안 좋기에 아무리 먹어도 영양 흡수를 제대로 못하고 포만감도 오래 느끼기 힘들어서 라고 설명하는 것. 물론 이런 설정은 작가에 따라 안 나올 때도 있고 나올 때도 있다.[25] 그래서 실장석을 낚으려는 인간이 주기적으로 먹을 것을 주자, 더 이상 식량걱정을 할 필요 없다며 겨울용 보존식을 전부 먹어치우는 작품도 있다. 물론 인간은 실장석이 비축한 식량을 모두 바닥내자마자 바로 지원을 끊어버리는 것으로 결말이 난다.[26] 이런 경우에는 분충이 엄지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엄지의 경우 염원하는 성장을 위해 많이 먹어야 한다는 설정이 있어서, 밥을 많이 안주는 어미에게 분노를 느끼고 월동식에 비상식까지 싸그리 다 쳐먹어놓고 운치를 만들어놓은 뒤, 어미를 똥마마라고 폄하하는 것이 클리셰라면 클리셰다. 이럴 경우 당연히 100% 운치굴 노예행, 자실장일경우도 가차없이 솎아내기 대상이 되며, 자실장이 분충이라 솎아내진 경우엔 자실장을 강제출산시켜 월동용 구더기로 보충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27] 다만 이런류의 작품이라면 단지 너무 배고픈데 먹을게 똥밖에 없어서 똥을 퍼먹었는데 그걸 이유로 쫓겨난다면 쫓아낸 주인이 인분충이라는 평을 받게 되므로 주인이 자리를 비우자마자 가식 아래에 숨겨뒀던 분충끼를 드러내보이고 주인이 돌아왔을땐 배고픔에 빡쳐서 가식 없이 주인에게도 분충끼를 보이는 전개로 나가서 실장석이 맞을짓을 한 것으로 만든다.[28] 물고기의 치어나 양서류/파충류/조류/곤충류의 어린 개체들처럼 이제 막 태어났을 때부터 바로 성체와 비슷한 수준의 섭식활동이 가능한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병아리가 나자마자 알아서 사료나 벌레 등을 먹을 수 있거나 올챙이가 바로 물풀 등을 먹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29] 참고로, 일본의 카레라이스를 도입해 오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맛게 매운맛을 더한 것이 한국 카레기 때문에, 일본 카레는 한국 카레보다 매운맛이 덜하다. 그래서 일본의 카레는 경우에 따라서 초콜릿을 넣고 끓여서 풍미를 높이는 기법을 쓰는 경우도 있다. 설명만 들으면 와갤요리같은데[30] 특히 행복회로와 합체해서 나중에 높아진 입맛이 악영향을 주는 전개의 스크도 자주 보인다.[31] 이런 습성 때문에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실장석에게 맛난 걸 줬다가 끝없이 높아지는 입맛 탓에 곤혹을 치르는 사육주의 이야기나 높아진 입맛을 역이용해서 판매하는 실장석의 등급에 따라 더 값나가고 맛있는 푸드를 파는 판매업체들의 판매전략을 언급하는 이야기도 간혹 나온다. 혹은 판매업자가 실장석을 구입하려는 사육주에게 함부로 맛있는 거 주지 말라고 경고하는 내용도 나오는 편.[32] 때문인지 성장단계상 더 어린 실장석일수록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한다고 묘사되기도 하는데 보통 높은 확률로 구더기들이 이런 묘사를 얻는다.[33] 한국어로 별사탕이라고 번역하는 게 맞지만 본토 언어를 중시하는 경향 상 번역 시 그대로 콘페이토라고 음차하는 경우가 많다.[34] 물론 일본에서도 양산형 별사탕에 대한 인식은 한국과 별다를 것 없고 그렇기 때문에 콘페이토가 자주 등장하는 것이지만, 실장석이 생각하는 이미지로서의 별사탕은 한일 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35] 당장 스테이크와 스시는 사람에게도 특식이라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실장석에게 주기엔 비싸다. 어쩌다 자신이 먹는 것을 나눠줄 수는 있지만, 성격 문단에서 후술하다시피 한 번 먹이는 순간 특식이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365일 내내 내놓으라고 고집을 피우는 것도 문제다. 그나마 스시의 경우 마트에서 파는 저급 스시를 떨이처리로 사오면 좀 싸게 구한다 볼 수도 있지만, 365내내 사오기엔 역시 부담되는 물건. 하물며 스테이크야....[36] 정확히 말하자면 스테이크는 이런 인식이 있는 건 맞는데, 스시는 절반만 맞다. 실제 스시는 일본에서는 오히려 서민 음식에 해당되는 식품이다. 애초에 스시 자체가 서민 음식에서 시작한 물건이기 때문. 더 정확히는 우리가 흔히 초밥 하면 생각하는 '손으로 쥐어서 만드는 초밥'인 '니기리즈시'는 에도 시절의 노점상에서 막노동꾼들에게 싸고 빠르게 대접하기 위해 원래 사용해야 하는 전용 틀 대신 손으로 쥐어만들어서 제조단가와 제작시간을 낮춰서 만든 염가형 스시가 그 기원이였다.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일본에서는 노점상, 시장, 동네 마트 등에서도 어렵잖게 저가의 스시를 구할 수 있다. 실제로 이상민미운우리새끼 일본 여행편에서 동네 시장에서 구입한 스시를 먹으면서 '이걸 전문점에서 먹었으면 10만원이 넘을 것이다'라며 시장에서 산 덕에 저렴하게 구매했음을 강조하는 장면도 있다. (관련 링크) 다만 이 스시를 해외에 소개시킬 때 날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서 안 먹히자 '먹을 줄 아는 사람만 먹을 수 있다'는 식으로 고급 이미지로 포장해서 마케팅을 한 결과 일본 밖에서는 고급 음식으로 알려져버린 것이다.[37]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회전초밥이나 시장에서 파는 저가의 스시는 서민 음식이 맞지만, 제대로 된 전문점에서 쥐어 만들어주는 정석적인 스시는 고급 음식 취급이다. 당연히 이런 스시는 일본인들도 비싸서 자주 못 먹는다. 똑같은 비빔밥이라 해도 집에서 막 만들어먹는 비빔밥은 단가가 제로에 수렴하지만 전주비빔밥은 비싼 것과 같은 이치.[38]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사는 들실장의 경우 원사육실장도 섞여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생존한 원사육실장들이 스테이크나 스시에 대한 것을 퍼트렸다면, 세대교체가 매우 빠른 실장석 특성상 그게 널리 퍼졌을지도.[39] 근데 먹게 된다며 어지간히도 애호물이거나 올렸다 떨구기에서 올리기를 너무 높게 하지 않는 한, 그 함박스테이크의 원료는 소고기, 돼지고기 보다는 같은 실장석 고기(...)인 경우가 많고 직접 만들어서 준다면 십중팔구 먹는 놈의 자식일 확률이 높다. 동족식 유도를 해놓고 학대파가 비웃거나 설마 저리 잘 먹을 줄 몰랐다며 학을 더욱 떼게 되는 것도 클리셰라면 클리셰.[40] 특히 애호파를 비난하는 성격의 작품에서 이 설정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즉 실장석을 사랑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자신들이 뿌려대는 실장푸드가 바로 그 실장석이 원료라는건 전혀 모르는 멍청이거나 알고도 외면하는 위선자들이라는 식으로 비난하는 구도.[41] 실제로도 음식의 식감은 미각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현실성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애용되는 설정이다.[42] 이른바 자판기라 불리며, 주로 약한 성체나 독라실장, 출산중인 친실장을 포획한 뒤 운치굴에 넣어두고 강제출산을 시켜 태어난 새끼들을 잡아먹는다.[43] 그래서 어느 소설에선 일가실각 직전의 상황 속에서 친실장이 애써 자실장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추억을 생각하다가 굶어죽은 자를 가족끼리 나눠 먹어야했던 괴로운 경험을 기억하며 뭐가 행복하게냐 라며 자조하는 작품도 있다.[44] 굳이 볼드 처리를 한 것은 이 학습능력조차도 실장석이라는 종족에게는 매우 특수한 능력이기 때문이다.[45] 금수저 학대파들은 이를 역이용해 스테이크, 스시를 포함한 최고급 중의 최고급 음식을 제공해 나가다가 결국엔 그것도 질리게 만든다. 실장석은 이보다 더 좋은 것을 요구하지만 최고급 중의 최고급 음식 이상의 음식이 있을 리 없기에 더 이상 그 어떠한 음식도 먹지 못한 채 서서히 굶어 죽어간다. 잔뜩 올라간 입맛 덕에 식분은 물론이요, 콘페이토도 스테이크도 스시도 맛없다며 못 먹는다.[46] 이런 점에선 또 토끼와도 비슷한데, 토끼들은 영역다툼이 심해 합사가 꽤나 힘든 편에 속하며 그 다툼이 꽤 치열한 수준까지 가기도 하지만, 정작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이어서 단독생활에서 불안감을 느끼니 무리를 지어주는 편이 좋다는 말도 있다(...) 물론 토끼의 경우 실장석보다는 당연히 질투심이 매우 낮다.[47] 자실장까지야 동물들의 새끼의 특성상 비호 없인 살아가기 힘들다는걸 감안해 의존성이 높다고 봐줄 수도 있지만, 실장석은 성체마저도 다른 개체(특히 인간)에게 의존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실장석의 탁아가 바로 이런 성체실장의 비정상적이고 비논리적인 의존성을 드러내는 태도 중 하나. 물론 실장석이 먹이사슬상 최하층에 속할 만큼 약하기 짝이 없는 데다 지능이 어설프게 좋기까지 해서 자기가 의존할만한 누군가를 찾아낼 궁리 정도는 할 수 있음을 고려해보면, 이런 괴랄한 의존성을 지닌 것도 이상한 건 아니다.[48] 소위 말하는 '남편님' 이라는 호칭도 한국 쪽에서 나온 호칭. 일본 쪽에선 그냥 주인님이라고 한다고.[49] 이유는 진심으로 인간을 이성으로 보며 사랑하는 극소수가 아닌 한, 인간을 결국 자신들을 잘 살게 해줄 수단으로 보고 그 수단과 엮일 계기를 인간과 자신의 교미(...)로 해석하는 실장석 특유의 엉망진창 사고체계 때문. 결국 실장석들이 인간 남성에게 유독 과감하게 성욕을 지니고 되도 않는 성적인 어필을 하려드는건 소위 실장석들이 인간(특히 인간 남성)에게 메로메로 타령을 해대는 것과 결국 같은 원리에서 나오는 행동인 것이다.[50] 가뜩이나 연약한 실장석 입장에선 마라실장을 당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51] 사실 야생동물들 중 맹수들도 좀 이런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먹이를 주면 잘 따르지만 어릴 적부터 인간 손에 길러진 녀석들이 아닌, 야생에서 성체까지 성장해서 야생에서 살아가는 와중에 인간들에게 먹이 받아버릇하는 맹수들은 인간도 먹이로 인식해 공격할 수 있다. 물론 실장석의 경우 먹이보단 인간을 '나에게 먹이랑 이거저거 줄 노예' 정도로 인식하는게 차이지만 어쨌든 뭔가를 주기에 저렇게 판단하는건 공통점.[52] 간단히 말해 쥐, 토끼, 다수의 물고기나 개구리, 곤충류 등이 알이나 새끼를 많이 낳으며 세대교체가 빨라도 개체수가 유지되는 거랑 일맥상통한다 보면 된다.[53] 인간에게 잘보여 사육실장이 되기 위한 자원, 자기를 떠받들어주고 나중에 비상식량도 될 수 있는 인력적 자원 등[54] 환경이 어렵고 척박한 산실장들이나 혹독하게 훈련을 받은 사육실장들이 주로 이 루트를 따라간다.[55] 그래서 개념실장이나 개념은 아니어도 제법 머리 좋은 개체들은 역으로 임신하기 전 생각 한 번은 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묘사된다. 절제하는데 성공하는 놀라운 면모를 보이는 녀석도 있지만, 결국 이런 놈들도 결국 자를 갖는다는 것에 대한 본능적 욕구에 저버려서 폭망 루트를 밟는 스크들도 제법 많다.[56] 이걸 잘 보여주는 명대사가 꽤 많은 작품에서 나오는 자는 또 가지면/낳으면 되는데스. 제아무리 실장석의 번식욕에서 기인하는 모성애가 강하다 해도 상황이 안 좋아지거나 하면 자를 헌신짝 + 양산품 취급하는 실장석 특유의 면모를 아주 잘 보여준다.[57] 들로 돌아가는 공포나 브리더에게 돌아가는 공포를 지닌 개체가 아닌 한, 대다수의 개체는 이런 사육실장 생활이 천년만년 유지되리라 믿는다.[58] 물론 《테치》 처럼 일부 애호물에서는 잘 사는 세레브 사육실장석들의 주인들은 새끼 치기를 별로 말리지 않는 식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새끼들이 감당 못할 정도로 많이 낳는다 묘사되는 것도 아니고 많아야 한둘이나 서넛 정도로 묘사된다.[59] 물론 이 또한 오래가지 못하는게 앞서 서술했듯 그 실장석은 행동만 반성하는 것처럼 행할 뿐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자신에게 불리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고 마찬가지로 인간이 자신보다 우위에 있다는 '자신에게 불리한' 생각 또한 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 상황만 모면하면 '자신이 불합리한 피해를 입은 것도 모자라서 자신보다 약한 존재에게 불합리하게 사과까지 했다'는 식의 '자신에게 유리한' 생각을 하면서 분충성이 교정되지 않기 때문이다.[60] 사실 이 경우는 저실장이 진상을 눈치챈다 한들 한참 떨어지는 스펙 때문에 반항이나 도주를 하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의미가 없긴 하다.[61] 물론 설정 면에서 비율이 이렇다는 것이지 창작물에서는 양충이 등장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그 비중도 분충이 양충보다 많은 게 대부분이긴 하지만.[62] 이는 첫째 아이는 육아에 미숙한 부모가 애정의 정확한 한도를 모르기 때문에 애정을 비교적 많이 주어서 첫째 아이의 애정에 대한 욕구는 상당히 충족되는 반면, 둘째부터는 육아에 익숙해진 부모가 첫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애정을 덜 주기 때문에 둘째 아이의 애정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나마 둘째까지만 존재하면 막내 포지션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 아랫단계의 동생들까지 생기면 막내 포지션조차 동생에게 빼앗기므로 둘째 아이는 더욱 애정 욕구 불만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이런 설정을 차용하는 실장석 스크의 경우 높은 확률로 "장녀에게 거는 기대가 큰 데스우~" 내지 "장녀라면 할 수 있는 데스!" 같이 친실장이 장녀를 편애하는 대사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63] 후술하겠지만, 이런 행복회로로 인한 행동으로 갖은 위험에 노출됨과 동시에 행복회로와의 괴리감으로 크나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파킨하기도 하며, 반면 고된 노역 및 학대를 버텨낼 수 있는 원천이 되기도 하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64] 사실 이 정도 지능을 가졌다면 '자신의 본성을 의지로 억누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분충이 아닌 양충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65] 사실 지능이 낮고 개념이 있는 개체는 어느 정도 환영받는다. 멍청하니 딱히 사고칠 일이 없고 개념이니 분충마냥 고생하지 않아도 되니까.[66] 간혹 자식이나 마마, 자매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무척 희소해서 데려다 키우거나 학대파라 할지라도 정확히 자신의 목숨을 바친 실장만 죽이고 나머지를 전원 풀어주는 등의 행동을 보여줄 때도 있다. 다만 그렇게 형제자매가 학대파에게 목숨을 던져서 얻어낸 두번째 삶을 바로 그 학대파의 꼬드김에 넘어가 콘페이토 따위를 얻을 기회에 낭비하곤 해서 문제지.[67] 단편 스크립트들 '실장석의 일상' 시리즈가 보통 이런 경우다. 등장하는 실장석들은 대부분 양충이지만, 실장석의 개념여부와는 아무 상관없는 대자연의 힘에 무력한 모습을 보여준다.[68] 실제로 일부 국가에서 구걸로 먹고 사는 빈민들이 유사한 일들을 벌이곤 한다. 어쩌다 지원 물자 등으로 수익을 얻어도 도움이 되는 척 하면서 내부에서는 힘 있는 사람들만 나눠가져서 정작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지 못하며, 어린아이를 납치해서 구걸을 시키는 건 다반사고, 장애인이어야 적선이 더 많이 들어온다고 눈을 뽑아버린다던가 팔을 잘라버리는 경우도 빈번하다.[69] 이 작가의 경우는 원래부터 양충도 무차별 끔살로 처리하는 양충 학대의 선구자로, 국내에 실장석이 알려지던 극초창기부터 무자비한 묘사를 자주 채택해서 굉장히 유명했다.[70] 단, 이런 심리적인 불편함은 작가에 따라 일부러 의도하는 경우도 있다. 당돌의 경우 아예 잠깐의 붐에 편승하여 수요가 폭발했다가 붐이 꺼진 후 버려지고 고통받는 애완동물들의 고난, 그리고 무책임하게 애완동물을 유기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성향의 '밤하늘의 콘페이토'에서, 개념체들이 학대당하거나 질식, 소각당해 죽는 묘사로 비극성을 살렸다.[71] 실장석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어설프게 따라 그린 스이세이세키가 인터넷에서 네타화 된 계기 자체가 외모의 어설픔 때문이였다.[72] 이는 현실에서 과격한 동물 애호가들이 내세우는 단골 레퍼토리 중 하나인 "동물은 우리 모두의 친구"를 비꼬는 반응에서 유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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