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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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어: Български лев

파일:Bulgarian_national_bank_coa.png

1. 개요
2. 환전
3. 1기 (1881 ~ 1951)
4. 2기 (1952 ~ 1961)
5. 3기 (1962 ~ 1998), BGL
5.1. 1차 (1962 ~ 1990)
5.2. 2차 (1991 ~ 1998)
6. 4기 (1999 ~ ), BGN
7. 동전
8. 둘러보기


1. 개요[편집]


불가리아의 통화이다. ISO 4217 코드는 BGN[1], 기호는 лв. 복수형은 각각 레파/레포페로 레파는 액면 단위에, 레포페는 지폐 수량에 표기한다. 예를 들어 5레파 10레포페라고 쓰면 5레프화가 10장이라는 뜻. 즉, 50레파. 영어의 Pennies와 Pence의 차이와 동일하다. 간혹 레파 대신 킨트(Kint)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특별히 1,000레파는 본(Bon)이라고 별칭이 붙는다. 영어 표기가 Lev라서 흔히 레 혹은 레라고 읽는데, 레가 정확한 표기법이다. 주변국인 루마니아, 몰도바와 마찬가지로 레오(사자)계열 통화이다. 보조 단위는 스토틴카(복수형 스토틴키).

1997년 급격한 인플레이션의 해결책으로 독일 마르크(이후 유로)에 고정환[2]을 채택했으며 유로시스템에 매우 가입하고 싶어하는 나라 중 하나였으나 한때 ERM II 시스템에 진입조차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EU 가입 축하 기념(?)인지 2013년 5월부터 발행하는 유로화 신 시리즈에는 불가리아를 위해 키릴 문자를 넣어주고 있는 걸 보니 아예 외면하지는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2020년, 마침내 크로아티아와 함께 ERM II에 성공적으로 참가, 처음에 2024년을 목표 기점으로 유로화 도입을 준비해 왔으나 높은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1년 후인 2025년으로 연기되었다.

게다가 유로화 전환에 대한 불가리아인들의 여론이 아직까진 반대가 다소 높은지라 이에 대한 설득 작업이 필요할 듯하다.


2. 환전[편집]


2022년 8월 기준 국내 시중은행 및 사설환전소에서는 취급하지 않고 있으며 KEB하나은행의 비고시 추심통화 목록에 없으므로 조지아 라리처럼 불가리아로 가는 여행객이나 카폐 등지, 중고나라, 당근마켓에서 매각해야 한다.

불가리아 레프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불가리아 관련 카폐이나 명동이나 동대문 방면 환전소 주인과 면식이 높다면 중재를 요청하거나 부탁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희박하다.

고정환이기 때문에 불가리아로 여행갈 계획이 있다면 유로를 준비할 시 환전이 편리하다. 다만 환전상들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로 장난치는 경우가 잦으니 주의. 특히 공항에서는 자칫 수수료 폭탄이 날아가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일 동유럽의 마이너한 인근국을 경유해서 온 경우(마케도니아, 알바니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쓰지 못하고 남아버린 화폐를 여기서 환전하면 그나마 정리하기가 편리하다.

그리스 경제위기 사태 이후 그리스 내에서 유로 공급이 매우 불안해지자 불가리아 레프의 인기가 크게 상승하였다. 바로 이웃 나라고, 유로 고정환이라 약간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유로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불가리아에서 환전이 가능한 통화들

2022년 12월 6일 불가리아 시각 기준이며 은행 및 사설환전소에서 취급하는 통화들이다.

그러나 아래에 목록에 적혀있더라도 일부 통화는 소수의 환전소나 은행에서 취급하며 수수료는 비싼 편이다.


  • 참고시세[5]

3. 1기 (1881 ~ 1951)[편집]


1876년 대봉기를 통해 독립을 추구하였던 불가리아는 1881년 프랑스 프랑을 대체하는 통화로 레프를 도입하였는데 그 비는 1:1이었다. 금태환 통화로서 정착을 몇 차례 시도했으나 어지러운 정세 때문인지 계속 연기되었고, 이후 1908년 완전한 독립을 이룬 이후에도 약 20년간의 진통이 지속되었기에 요원해질 법 하였다. 그런 중 라틴통화연맹령에 의하여 1928년에야 0.01086956g/лв[6]으로 결정되어 정식 통화로서 발돋움을 하였다. 불가리아 자체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으나, 통화 자체가 이전에 프랑스 프랑에 연계되어 있어서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러다 세계 2차대전이 터지면서 불가리아가 나치 독일을 지원함에 따라, 1940년에 프랑 연계를 버리고 제국마르크 고정환으로 갈아탔다. (32.75레프/RM) 하지만 1944년 소련에게 점령되면서 15레프/소비에트 루블로 재차 변경, 1945년에는 연합국으로 입장 바뀐 소련에게 다시 점령(?)되면서 동년도 10월에 120레프/미국 달러로 다시 변경되었다. 그냥 통화 운영을 중단하는 게 편할지도 이후 잠시 동안은 크게 휘청거리더니 (1945년 12월 286.5레프/USD, 1947년 3월 143.25레프) 정부가 이런 널뛰기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여 1952년 통화개혁을 결정하게 된다.


4. 2기 (1952 ~ 1961)[편집]


1기 레프화의 정식 교환비는 1:100.

그러나 전후 상황인데다 당시 사회주의 시스템이었던 불가리아였는지 북쪽 나라식 통화개혁 마냥 경우 따라 제각각이었다. 은행에 저금하면 처음엔 3배로 불려주다가 양이 많아지면 반대로 절반으로 깎는 경우도 있었다. 상품 가격의 경우는 25:1로 4배가 상향 조정되었고, 환율(미국 달러 고정환)은 6.8레프(초창기)에서 9.52레프(1957년 7월 29일)로 몇 차례 하향 조정되었다.

최종 환율은 11.7레프(1961년).


5. 3기 (1962 ~ 1998), BGL[편집]



5.1. 1차 (1962 ~ 1990)[편집]


토도르 지프코프가 1962년에 수상 자리에 오르면서 등장했고, 2기 레프화와의 교환비는 1:10 이다. 1964년에 환율이 다시 조정되어서 2레프/USD (구 20레프)로 하향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지프코프의 친소련 정책이 소련의 지원을 이끌어낸 결과.

하지만 1980년대부터는 다시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외채문제 때문에 수출을 필사적으로 늘리려고 했고 덕택에 레프의 가치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고액권인 50, 100레프화가 80년대 후반에 등장한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문제는 거기서 끝난게 아니다라는 거지만.


도안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301.jpg
лв.1, 2, 5
불가리아 인민공화국 국장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306.jpg
лв.10, 20
게오르기 디미트로프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308.jpg
лв.50, 100
불가리아 인민공화국 국장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302.jpg
лв.1
쉬프카 기념비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303.jpg
лв.2
아줌마의 포도 수확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304.jpg
лв.5
즐라트니 퍄사치 (해수욕장) 리조트 (바르나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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лв.10
데브냐 화학제품 공장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307.jpg
лв.20
마리차 이즈토크 화력발전소 (갈라보포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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лв.50
얀트라 강 위의 차레베츠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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лв.100
마다라 기마상
  • 1974년에 개정판이 나왔으며 (디자인 변경은 없음), 50레프화와 100레프화는 1989년에 등장했다. 참고로 1989년은 장기독재를 하던 지프코프가 퇴임한 해이다.


5.2. 2차 (1991 ~ 1998)[편집]


1990년에 소련 붕괴와 더불어 불가리아는 단일당을 버리고 공화국을 세웠고, 경제체제 변화의 진통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1990년대 초반 인플레이션은 이미 100%대를 넘어버렸고, 성장률은 1%대를 겨우 기어다녔다. 하지만 나름 듬뿍 지원받아 만든 기반이 탄탄했던 덕분에 5년만에 역전시키는데 성공, 유고슬라비아 등 주변국과는 다르게 하이퍼인플레이션만은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97년 4월에는 다시 300%를 넘어버리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계속 보여 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하였다. 시기를 봐도 알겠지만, 한국의 외환위기와는 별개의 사건이다.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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лв.20
데시슬라바
보야나 교회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402.jpg
лв.50
흐리스토 G. 다노프
기계식 인쇄기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403.jpg
лв.100
자하리 조그라프
자하리 作, "삶의 굴레"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404.jpg
лв.200
이반 바조프
소포트 마을[7]
올리브잎으로 둘러싸인 리라 장식품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405.jpg
лв.500
도브리 흐리스토프
갈매기
바르나[8]의 오페라 극장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406.jpg
лв.1,000
바실 레프스키
그의 기념비와 저작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407.jpg
лв.2,000
콜류 피체토, 삼위일체 교회 평면도
삼위일체 교회, 브알라의 다리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408.jpg
лв.5,000
자하리 스토야노프, 그의 저서
동 루멜리아 통합 기념 조각, "불가리아 국민에게 고함"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409.jpg
лв.10,000
블라디미르 디미트로프, 예술아카데미
그의 작 "불가리아의 마리아"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410.jpg
лв.50,000
키릴로스와 메토디오스
옛 수도 중 하나인 필스카와 프레슬라프에 있는 옛 건축물의 유적들


6. 4기 (1999 ~ ), BGN[편집]


1999년 등장했으며 3기 레프화와의 교환비는 1:1,000.

2000년대부터는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2003년부터는 통화도 안정되어 2009년까지는 GDP 5 ~ 6%대의 고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다만 2008년 위기의 여파로 2009년에는 최대 9%까지도 퇴보한 전적이 있고, 회복세를 보인 후에도 1 ~ 2%를 겨우 넘을까 말까한 과거의 조용한 상태로 되돌아왔다.


앞면
뒷면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501.jpg
лв.1
이반 릴스키
릴리 수도원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502.jpg
лв.2
파이시 힐렌다르스키, 조그라프 수도원
슬라브 불가리아 역사서[9]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503.jpg
лв.5
이반 밀레브, 그의 작품
그의 작품들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504.jpg
лв.10
페터르 베론, 저서 '다양한 강의를 위한 입문서'
그의 천문학 저서에서 발췌한 스케치와 망원경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505.jpg
лв.20
스테판 스탐볼로프, 그의 시집과 시
의회, 독수리 다리, 사자 다리 조각상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506.jpg
лв.50
펜초 슬라베이코프, 국립 극장과 도서관
그의 서사시와 시집
파일:attachment/불가리아 레프/bullev507.jpg
лв.100
알레코 콘스탄티노프, 저서 '시카고로의 여행'
알레코와 저서, '아저씨 간뇨'[10]
  • 첫 발행 당시에는 100레프가 없었으나 2003년에 2판의 형태로 추가되었다.
  • 1, 2 레프는 낮은 액면가로 각각 2002년, 2015년 부로 동전으로 대체되었으며 기존 지폐의 인물이 도안으로 승계되었다.
  • 1판부터 3판까지의 변화점은 단순히 위변조방지 기술 강화 여부 정도로 정면 좌측의 홀로그램띠의 가시적 변화이다.


7. 동전[편집]


파일:Bulgarian lev coins.jpg
1, 2, 5, 10, 20, 50 스토틴카와 1, 2 레프의 8종.

2023년 7월 불가리아는 해당 동전 도안 구성을 그대로 불가리아 유로 동전 도안에 계승하기로 결정했으며, 동년 11월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실상 스토틴카에서 센트, 레프에서 유로로 단위만 변경하는 셈이며 또 스토틴카 역시 그리스의 렙타처럼 불가리아의 센트단위 명칭으로 계승되므로 일부 재질 차이만 빼면 나머지는 거의 유로 주화와 흡사해지는 셈.


8.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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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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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9년 이전에는 BGL[2] 1유로=1.95583레프[3]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파운드는 일부 사설환전소만 한정[4] 3월 초에 환전 중단[5] 해당 사이트에서 사실때 환율인 "Купуваме"를 부분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6] 레프당 약 467원[7] 바조프의 고향이다.[8] 불가리아의 항구도시. 로마제국시절때 속령으로 지어진 도시이다. 소련점령기때는 스탈린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9] История славяноболгарская[10] Бай Ганьо, 바이 간뇨. 소설의 제목인 동시에 소설 속 안티히어로급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