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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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상세
3. 원인
4. 증상
5. 치료
6. 기타


1. 개요[편집]


불감증()은 의학상으로 성적인 흥분을 전혀 못 느끼는 증상이다.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는 편견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으며 남녀불문하고 찾아오는 질환이다.[1][2]


2. 상세[편집]


성기능 장애의 하나로 남녀불문하고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성의 경우는 발기가 가능하나 귀두의 민감성이 둔해져 무감각 해지고, 여성의 경우에는 질벽의 민감도가 둔해지는 등 성적 민감도에 문제가 생겨 현저하게 저하되는 경우 성기능 장애라고 한다. 95년 발표된 「미국의 성」 보고서에 따르면 성관계 때마다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여성은 29%에 불과했으며 킨제이보고서도 결혼 20년 이상 된 여성의 11%가 오르가슴을 느껴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남성의 일방적이고 미숙한 성행위가 여성의 성감을 발육시키는데 실패한 것으로 결론지었다.[3] 다만 이 경우는 오르가즘에 도달할 만큼의 성적 자극을 받지 못한 경우이기 때문에 성기능 장애라고는 볼 수 없다.

3. 원인[편집]


여성 성기능 장애의 원인으로 그간에는 심인성 원인이 주를 이루고 폐경기가 일부를 담당하는 정도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심인성 혹은 기질성 질환의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혈관질환 :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장질환, 골반강내 수술, 골반 손상
신경질환 : 당뇨병, 다발경화증, 척수병증, 다발신경병증, 골반강내 수술, 골반 손상
종양질환 : 유방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직장암
약제복용 : 안정제, 항우울제, 항고혈압제, 시메티딘, 경구용 피임약
부인과 및 비뇨기계 질환 : 질 및 자궁경부염증, 자궁 내막증, 골반염증성질환, 자궁후굴, 음문질전정염, 요실금
정신과 질환 : 우울증, 간질, 성병 및 임신에 대한 공포심, 성적외상
폐경기 및 고령, 기타 : 요독증, 혈액 투석, 크론병,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경화증, 과프롤락틴혈증, 항문질환


4. 증상[편집]


일반적으로 여성의 불감증은 초기에 흥분을 못 느끼는 성욕구장애(흥분장애)와 절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극치감 장애(오르가슴 장애)로 나눌 수 있다. 흥분장애란 본인이 성적 관심이나 욕구는 있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 성적 자극을 받아도 성적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질의 윤활화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된 상태를 말하며 오르가슴 장애란 흥분은 이루어지는데 절정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지연되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으로는 미혼 여성의 경우 정신적인 이유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비뇨기적 문제에 의해 불감증이 초래된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데 기혼 여성 불감증이 주로 이러한 경우에 해당한다. 특히 출산 여성들의 경우에는 출산에 대한 공포감이나 자연분만 후의 질근육 이완, 출산시 신경손상, 회음 절개술 등이 성기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출산 여성에게 많은 요실금 역시 성기능 저하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여성 외생식기의 신경·혈류장애가 여성 불감증을 초래한다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남성음경에 혈류량이 줄어들면 발기가 되지 않듯 여성도 동맥 경화증이나 골반 골절 등으로 동맥이 막혀 질 또는 음핵의 혈류량이 줄어들면 질 분비액이 잘 나오지 않거나 늦게 나와 성교통, 질과 음핵의 감각감퇴, 오르가슴 감퇴 등의 성기능 장애가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5. 치료[편집]


여성 불감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정신적인 데 원인이 있을 경우 부부의 노력과 솔직한 대화와 상담이 중요하다. 성적흥분을 강화시킬 수 있는 성인영화, 자위또는 여성용 성인용품의 사용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전기 자극치료를 통한 질 근육의 수축력 회복 및 손상된 신경의 복구, 케겔 운동을 통한 골반근육 강화 훈련 및 질 입구를 좁혀 주기 위한 수술 등도 사용되고는 있긴 하다.

프로이트, 킨제이, 마스터스 존슨과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4대 성의학자 중 한 사람인 헬렌 카플란은 여성의 성반응에 대해 다음과 같은 조사보고서를 냈다. 즉 환상만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이 5-10%, 성관계 때 음핵을 자극받아야만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이 약 40%, 어떤 방법을 써도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이 10% 정도라는 것. 삽입보다 음핵의 자극을 통해서 오르가슴에 오르는 비율이 1:9로 음핵의 자극을 경험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즉 정상적인 부부관계만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사람은 절반도 안되고 전체 여성의 약 10% 정도는 불감증이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불감증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불감증이라고 생각하는 여성도 적지 않고, 성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문화적인 억압 때문에 자신의 문제를 부정시하는가 하면, 강박적 성격이나 지적 수준이 높은 여성 가운데 스스로를 지나치게 억압하여 불감증 환자가 되기도 하는듯 하다. 어떤 경우는 적절한 성적 자극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는 여성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불감증 여성은 적절한 성치료나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첫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 불감증은 남성의 성기능 장애에 비해 치료 효과도 높다. 약물의 도움없이 성치료만으로 85%는 치료된다고 한다.[4]
최근에 수입판매되고 있는 독일 제품으로 2~3분만에 오르가슴을 경험하게 된다는 우머나이저 제품을 사용해서 불감증이 없어졌다는 사용자가 많다.
여성용 성인용품으로 자위를 통해서 스스로 불감증을 극복하고 오르가슴을 경험할수도 있다고 한다.


6. 기타[편집]


  • 불감증이 성적인 흥분을 전혀 못 느끼는 것이라면, 이와 반대로 수시로 성적 흥분이 일거나 약간의 스킨쉽만 해도 성적인 흥분이 오래 가는 선천성 다감증이라는 것이 있다.[5] 서브컬쳐에서나 나오는 건 그야말로 판타지이며, 실제로는 자살하는 사람도 많을 만큼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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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불감증이라고 해서 남성의 경우 발기가 안 된다거나 여성의 경우 질액이 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신체적 증상과 흥분 관계는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2] 그래서 쉽게 생기는 오해가 여자를 강간할 때 질이 젖었다고(=질액이 분비됐다고) "너도 흥분했잖아"라고 말하는 상황이다. 현실에서 이런 경우 당연히 철컹철컹이지만, 남성의 발기가 흥분 안 해도 피가 몰려 발기되는 것처럼 여성의 질액도 흥분과 상관없이 이물질의 소독 및 질 보호를 위해 질액이 분비된다.[3] 출처[4] 이는 불감증은 신체적인 문제보다는 정신적인 문제가 압도적으로 큰 원인을 차지한다는 뜻이다[5] 정확히는 지속성 성 환기 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