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전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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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와 특징
3. 등장인물
4. 애니메이션
4.1. 회차 목록


원제는 <불꽃의 전교생>(炎の転校生)
<불꽃의 전학생>으로 부르기도 한다.


1. 개요[편집]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히트작. 원작은 만화로,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소학관의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 총 12권과 6권짜리 와이드판이 있다. 만화도 매니악한 팬이 있지만 애니메이션이 더 유명한 편이다.

연재 당시 인기가 많았다고 하며 시마모토 말로는 "내가 인기 만화가였던 건 이 작품이 유일하다." 라고 한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오이 호노오에 나온 비하인드에 의하면 학원물을 그리고 싶은데, 학교를 일일이 묘사하기 힘들어서[1] 고민하던 중 링에 걸어라라는 만화가 등장인물들이 전부 학생인데 학교가 안 나온다는 사실에 영감을 얻고 학교를 등장시키지 않고도 열혈과 러브 코미디를 소화할 수 있는[2] 학원물 단편을 그렸고, 이를 기반으로 지금의 불꽃전학생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의 운동장이나 교정은 자주 나오지만 교실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

국내에는 와이드판이 2006년에 <불꽃전학생>이란 제목으로 정발되었지만, 시기나 인지도 상의 문제가 있었는지 금방 절판되어 사라졌다. 사실상 국내에는 이 불꽃의 전학생을 따라한 야겜인 불꽃의 임신 전학생보다 인지도가 밀리는 수준으로. 심지어 포털 검색어 순위에서도 밀린다.

2017년에 넷플릭스에서 속편격인 실사 드라마 불꽃전학생 REBORN을 제작했다. 쟈니스 사무소의 아이돌을 대거 투입해서 지금은 검색하면 이 드라마만 나온다.

불꽃의 임신 전학생같은 괴작의 제목이 이 만화의 패러디이다.

2. 줄거리와 특징[편집]


노보루라는 학생이 시합을 통해 뭐든지 소유할 수 있는 약육고교로 전학을 오게되고, 여학생 유카리를 둘러싼 권투시합을 벌이는 등의 소동을 시작으로 차츰 다른 부나 학교와 싸워나간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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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특징은 열혈과 기존 열혈물의 패러디다.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작품들 자체가 그렇듯 혈기 넘치는 소년 학원 배틀 만화물에 대한 패러디와 개그를 미칠듯한 포스로 쏟아낸다. 노보루의 필살기인 국전(國電)펀치[3]만큼이나 황당한 내용이 작품 끝까지 이어진다.



3. 등장인물[편집]


  • 타키자와 노보루: 성우는 세키 토시히코. 주인공. 자주 직장을 옮기는 아버지 덕에 전교를 밥먹듯이 하는 학생으로 등교 첫날 지각생으로 착각 당하거나 난데없이 라이벌이 생기는 등 배틀도 밥먹듯이 하는 열혈 소년. 선량하고 정의로운 성품도 지니고 있어 황당한 교칙과 교사들에 맞서다 보니 어느새 거대한 교육계의 음모를 파괴하는 주인공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그 선량함이 약간 위선으로 변질되는 스토리도.. 코드명은 불꽃 전학생.
필살기는 타키자와 킥, 노보루 국전 펀치 등. 격투가 아닌 스포츠용 필살기도 있다. 특이하게 머리띠를 목에 두르고 있는데 이건 훗날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마코토가 오마주한다.

  • 타카무라 유카리: 성우는 히다카 노리코.[4] 히로인.

일본에서는 '마음에 선반을 만들어라!' 라는 대사가 유명하다.


  • 이부키 소노지로: 이부키 사부로의 큰형. 채찍을 주무기로 쓴다.

  • 이부키 이치방: 이부키 사부로의 아버지. 페이크인 듯 아닌 듯 애매한 최종보스. 타키자와 노보루의 성장을 본의 아니게 돕게 되는 스승 포지션. 그리고 작중 최고의 사랑을 가슴에 품은 싸나이 순정남. 과거 헤어지게 된 아내와 사부로를 그리워 하며 오랜 세월 동안 각고의 노력과 관리를 통해 젊은 시절의 모습을 유지해왔는데 그 이유가 사내 가슴을 절절히 울린다.

"10년 동안 나는 이 건강한 몸을 계속 유지해 왔다. 너의 어머니가 언제라도 나를 알아볼 수 있도록!"
아버지가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것이라 믿으며[5], 자신을 "사랑이 없는 남자"라고 여겨왔던 사부로는 이 말을 듣고 폭풍 감화되어 "사랑의 화신"을 자처하게 된다.

4. 애니메이션[편집]


가이낙스에서 1991년에 출시.

애니메이션은 작품 초반의 이야기만 다루고 있다. 감독 및 총 작화감독은 니시지마 카츠히코. 캐릭터 디자인은 모리야마 유지. 기획과 각본은 오카다 토시오 [6], 음악은 타나카 코헤이. 흥행은 망했지만 완성도는 매우 높아 가이낙스 팬들 사이에서 고가로 거래되며 입소문을 끌었으며 2014년 3월에 BD가 나왔다.

TV 방영 안 하고 비디오 소프트로만 볼 수 있던 OVA란 게 있던 시절에 OLA(오리지널 레이저디스크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수한 형식으로 출시되었다. 다른 매체 없이 LD 로만 발매된 것. 화질이야 좋았지만 크고 비싼 레이저디스크(LD)가 널리 보급될리가 없었고, 그런 작은 시장을 상대로 전용 애니메이션을 출시했으니 당연히 상업적으로는 망했다.가이낙스다운 정신나간 짓이었다고나 할까. 그래도 나중에 VHS용으로도 출시는 되었던 모양. 모에요 펜에서 시마모토는 애니가 나왔다고 해서 신나서 비디오 가게에 갔더니 "그 애니는 LD로만 나와서 없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미쳤냐! 내 주변에 레이저 디스크 재생기를 가지고 있는 놈은 20명 중 1명 밖에 없어!" 라고 분노했다.

기획자인 오카다 토시오 말로는 오래 만들 애니메이션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애초부터 초반부만 애니화해서 작품의 충격적인 세계관과 개그만 시청자에게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게 목적이었고 완결까지 애니화할 생각이 없었던 모양. 그리고 야한 게 있어야 팔린다면서 야한 묘사를 늘렸다고 한다. 이를두고 시마모토 카즈히코는 오카다가 제대로 애니화를 안 해줬다면서 한동안 오카다와 관계가 안 좋았다. 호에로 펜에서 원작을 망치는 이상한 애니메이션 프로듀서로 내서 디스했을 정도. 미완의 애니메이션이지만 한 번 웃으면서 보기엔 괜찮다. 작화와 성우진도 엄청나게 뛰어나다.

오프닝 주제가는 시마모토 카즈히코 본인이 작사, 작곡했다. 오프닝악기를 다루지는 못해서 BGM은 타나카 코헤이가 편곡했고 노래는 세키 토시히코가 불렀다.. 좋은 주제가가 안 떠오르자 오카다 토시오가 "시마모토는 머리 속에 음악 틀어놓고 작업할 것 같으니까 시마모토에게 작곡시키자. 라고 했다고. 시마모토는 "만화가한테 작곡을 시키다니 미친 놈들인가?!" 라고 하면서 직접 작곡했다고 한다. 2013년에는 시마모토 카즈히로 작가 본인이 부른 버젼이 따로 공개되기도 했다.

시마모토 본인도 본 애니의 오리지널 캐릭터의 성우 역할로 출연했었는데, 이름은 '시마모토'. 출연분량도 쓸데없이 많다. 시마모토가 "저는 이런 말 안 합니다!" 라고 각본 수정을 요구해서 니시지마 감독이 당황했다고.

예고편만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대학 동창 안노 히데아키가 '열렬 우정 연출' 라는 직책명으로 연출했다. 예고편은 시마모토가 직접 녹음했는데 안노가 "네가 제일 뜨거우니까." 라고 하고 시켰다고.

4.1. 회차 목록[편집]


회차
제목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제1화
鷹は舞い降りた!!
매는 내려 앉았다!!
오카다 토시오
와타나베 스미오[7]
(渡辺すみお)
니시지마 카츠히코
제2화
うなれ!必殺 国電パンチ!!
울어라! 필살 국전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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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이야 스케치업 같은 걸로 배경을 그리기 수월해졌지만, 이 당시에는 전부 수작업으로 그려야 했는데, 학원물에 경우 주인공이 반에 들어가는 장면만 해도 똑같은 책상과 의자를 여러개 그려야 한다.[2] 학교 교문을 들어가자마자 링이 있고 거기서 싸우는게 주 내용이니 교실을 그릴 필요가 없고, 싸움의 보상이 히로인과의 사랑이니 러브 코미디 전개를 넣을 수도 있다.[3] 우리나라에서는 국철펀치로도 알려져 있는 필살기로 타키자와 노보루가 전철을 보고 만든 필살기이다.[4] 타키자와가 전학오자마자 주번 죠노우치가 지각이라며 막아서고, 타키자와는 "선생님이 1교시 시작 직전에 오라고 해서 늦게왔다"고 해명하자 죠노우치가 "그럼 넌 선생이 죽으라면 죽을거냐!!"라며 얼토당토않은 정신공격을 하다가 마지막에 "선생님이 히다카 노리코랑 결혼하라면 할거냐!!" 라는 대사를 한다(..).[5] 어머니가 괴로워할까봐 정확한 이유를 물어보지 않았다.[6] 오카다 토시오가 각본을 쓴 작품 중 유일하게 대필이 아니다.[7] 애니메이션 감독 와타나베 스미오(渡辺純央)의 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