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지옥(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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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지옥 (2009)
Possessed

파일:불신지옥(영화) 포스터.jpg

장르
미스터리, 공포
감독
이용주
각본
이용주
제작
정승혜, 조철현, 이정세
출연
남상미, 류승룡, 김보연, 심은경
촬영
조상윤
음악
김홍집
제작사
영화사 아침, 타이거픽쳐스
배급사
쇼박스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9년 8월 12일
화면비
2.35 : 1
상영 시간
112분
월드 박스오피스
$1,361,570
대한민국 총 관객수
248,291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링크
파일:네이버 블로그 아이콘.svg

1. 개요
2. 예고편
3. 출연
4. 줄거리
5. 평가
6. 여담



1. 개요[편집]


2009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오컬트 공포 영화. 후에 건축학개론으로 이름을 알리는 이용주의 연출 데뷔작으로, 흥행에는 실패했다.


2. 예고편[편집]





3. 출연[편집]




4.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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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빠진 엄마와 단둘이 사는 동생 소진이 어느 날 사라졌다는 소식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언니 희진은 급히 집으로 내려오지만, 엄마는 기도하면 소진이 돌아올 거라며 교회에만 들락거리고 담당 형사 태환은 단순 가출로 여겨 형식적인 수사만 진행한다. 그러던 중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여자 정미가 소진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되고, 경비원 귀갑과 아파트 주민 경자에게서 소진이 신들린 아이라는 말을 듣자 희진과 태환은 혼란에 빠진다. 죽은 정미가 엄마와 같은 교회에 다녔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다음날 경비원 귀갑이 죽은 채 발견되지만 엄마는 침묵을 지킨 채 기도에만 매달린다. 소진의 행방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고, 동생이 사라진 이후부터 희진의 꿈에는 죽은 사람의 환영이 나타난다. 그나마 희진을 도와주던 태환마저도 그 때문에 희진을 오히려 동생을 죽인 진범으로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소진을 죽인 사람은 같은 아파트 주민 귀갑과 엄마와 함께 기도한 수경과 정미, 그리고 무당 경자였다. 신이 들린 소진의 능력[1]에 욕심을 낸 귀갑, 수경, 정미가 경자를 통해 주기적으로 그 능력을 부적으로 뽑아낸 것. 이들의 끝없는 욕심에 분노한 소진 안의 신은 네 사람 모두에게 저주를 내린다. 이 과정에서 소진은 의자에서 떨어져 머리를 크게 부딪혔고, 엄마가 집에 올 때까지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정작 기독교 광신도에 가까운 소진, 희진의 엄마는 소진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이미 눈치채 소진을 성경 속의 재림 예수라고 생각하였다. 이 믿음에 따라 엄마는 죽어가는 소진을 보고도 병원에 데려가거나 응급처치를 하는 행동은 일절 취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소진이 예수처럼 부활할 것이라 여겨 집안 기도실에 시체를 유기하였다.[2]

종국에는 딸이 부활할 것이라며 광신도스러운 궤변을 늘어놓던 엄마가 '믿는 자에겐 죽음이 죽음이 아니다'며 옥상 아래로 투신한다. 그러다 추락 직전에 소진의 시신 쪽을 보자 환희에 찬 표정으로 "그거 봐, 소진이 진짜 살아났잖아..."라는 말을 남기고, 이를 말리려 애쓰던 희진마저도 무심코 그쪽을 흘긋 봤다 충격을 받은 나머지 균형을 잃어 엄마와 함께 추락한다.

엄마는 현장에서 즉사했지만, 희진은 떨어지는 어머니가 희진의 몸을 꼭 안아 그나마 보호해준 덕에 중상은 입어도 목숨은 건졌다. 이후 오늘 내일하던 태환의 어린 딸이 갑자기 건강한 몸이 된 장면으로 이어진다. 중반에 수경의 증언을 들은 태환이 딸의 병세 때문에 하도 답답한 나머지 아파트의 패거리들이 수진의 능력을 빼먹는데 사용했다는 부적을 하나 현장에서 주워와 몰래 딸에게 타 먹였는데, 소진, 희진 자매에게 들린 신의 일부가 태환의 딸에게 옮겨간 것. 이후 태환의 딸 또한 신들린 자매들처럼 똑같이 환각을 보게 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5. 평가[편집]


점프 스케어를 최소화 하면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수준급으로, 특히 심은경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이 훌륭하다는 평을 내렸다. 여고괴담 1~2편, 장화, 홍련, 알 포인트와 함께 21세기 한국 공포 영화계의 수작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나, 자체 멀티플렉스를 보유한 거대 배급사의 상영관 독과점과 특정 영화 몰아주기 문제로 인해 개봉관이 적어 흥행은 참패했다.[3]


6. 여담[편집]


심은경이 미국 유학 시절 이 영화를 선생에게 보여주려 했으나 다른 아이들과도 같이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 영화 속에서 신들린 소녀를 정말 신들린 듯이 연기한 심은경을 보고 모두 기겁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심은경 문서 참조.

제목만 보고 개신교 신자들이나 떡밥을 노리는 반기독교인 몇몇이 기독교 비난 영화로 오해하나, 기독교 비판 영화가 아니다.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종교적 믿음에 대한 비판이 아닌 광신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드러난 영화다.[4]

희진의 아파트 윗집의 베란다에서 목을 매단 사람이 내려오고, 곧이어 죽은 줄 알았던 매달린 사람이 목이 졸리는 고통을 호소하며 몸부림치는 장면은 영화 기담의 엄마 귀신 등장 장면과 함께 한국 호러 영화에서 가장 소름끼치는 장면을 꼽을 때 항상 빠지지 않는다.

이동진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이용주는 자신의 영화 중 흥행작인 건축학개론보다 불신지옥에 더 자부심을 가진다고 한다.

기독교 광신도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김보연은 실제로는 불교 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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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상을 입은 수경을 소진이 안자 화상이 씻은듯이 사라져버렸다.[2] 극 중반에 '믿음이 없는 자에겐 딸인 너라고 할지라도 열어줄 수 없다'고 하는 것이 복선이다.[3] 원래는 쇼박스도 메가박스를 보유했으나 2007년에 매각했다.[4] 작중 주인공 어머니의 광신적 행위에 대해 목사가 "믿음이나 기적은 그런 게 아니다, 성경을 그렇게 멋대로 해석하시면 안된다 이건 아니다."라고 이성적으로 타이르는 장면이 있다. 교회 이름에도 나오듯이 성당은 감리, 장로와 같은 분파가 없다. 오히려 개신교쪽 분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