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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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턴트와 레이더들을 쓸어버리는 중인 BoS 성기사들. 폴아웃 택틱스의 인트로에 나오는 장면이다.


폴아웃 4에 등장하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소속의 프리드웬과 버티버드들.
1. 개요[편집]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단체.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강철의 형제단', '철의 형제회' 정도. 약자는 BoS. 시리즈에 개근하는 전통의 질서 선 내지는 질서 악으로 등장하는 세력이다.
대전쟁 이후 미군 소속이었던 로저 맥슨 대위를 중심으로 미군으로 부터 이탈을 선언한 탈영병들이 기원이 되어 탄생했으며, 모티브는 중세 기사단이자 사실상 미군의 후신이다.[5] 폴아웃 1에서는 전용 BGM 제목이 '금속의 수도승(Metallic Monks)'이었고 거주지 입장시 뜨는 전용 이미지도 딱 중세 양피지 도서에서나 볼법한 이탤릭체 글씨와 그림(화살을 든 큐피트가 아니라 총을 든 큐피트가 새겨져있다). 계급체계도 성기사니 기사니 서기니 하는 중세 용어고 조직도 소대, 중대같은 현대 체계를 쓰지 않고(단, 폴아웃 택틱스에서는 Squad(분대)라는 개념과 용어를 사용한다) '챕터'라는 별도의 체계를 사용한다. 파워 아머 착용 전 입는다는 리콘 아머도 이미지적으로는 플레이트 아머 밑에 입는 호버크다.[6] 거기다가 광신적이고 독선적인 형태까지 합치면 영락없는 종교 기사단 이미지. 분명 선한 목적을 위해 일어난 집단이지만 시리즈의 몇몇 행보들로 인해 비판받는 경우도 많다.
이하 브라더후드(BoS)로 통칭한다. 강철 갑옷과 기술력으로 떡칠한 개인단위로는 최강의 과학기술 기사단이라는 점에서는 스페이스 마린과도 유사하다.
모든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일한 집단이다. 폴아웃, 폴아웃 3, 폴아웃 택틱스, 폴아웃: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폴아웃 76에선 게임 진행을 위한 필수적 팩션으로 존재한다. 단, 폴아웃 2에서는 조연,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마이너 팩션, 폴아웃 4에선 이들을 멸망시키거나 배신하는 등의 선택지도 가능하며, 폴아웃 76에선 두 파벌 중 하나를 골라서 다른 파벌을 족쳐야한다.
1.1. 이념[편집]
폐허에서 전쟁 전 첨단기술을 발굴하고, 그에 걸맞는 전투기술을 연마하고, 심지어 육체까지도 과학기술로 개조하여 개체당 최강의 전투력을 갖추고 있는 집단이다. 이런 활동을 벌이는 이유는, 구세계를 멸망시킨 대전쟁 이전의 군사기술 또는 첨단기술(핵폭탄)이 사악한 자들에게 넘어가서 또다시 인류가 자멸하지 않도록, 첨단기술들을 사악한 집단으로부터 보호하고 감시하기 위해서이다.
기존 RPG에서 등장하는 일종의 "고대유물(군사기술)이 사악한 집단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감시하는 기사단"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인류문명이 미약하게나마 복원되기 시작하면서 점차 그 이념이 변질되어 단순히 첨단 군사기술에 미친 군벌 정도로 변해버렸다. 물론, 그럼에도 인류를 과거의 과학기술이라는 위험요소로부터 지키겠다는 이념 자체는 계속 남아있다.[7]
1.2. 시리즈별 영향력[편집]
폴아웃 시리즈의 주요 NPC 세력. 어떤 시리즈에서도 대전쟁(the Great War) 이전의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핵전쟁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종교(techno-religous) 집단으로 등장한다. 폴아웃에서 플레이어가 파워 아머를 쉽게 착용하기 위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집단 중의 하나이다.[8]
시리즈에 전부 등장하며, 대체적으로 중요한 세력으로 취급된다.
- 폴아웃 1 : 서부 BoS. 볼트 거주자를 도와 마스터의 계략으로부터 서부의 문명사회를 지키는데 도움을 줬다. 로스트 힐즈 벙커에 들어가보면 하이 엘더는 자세히는 알 수 없어도 슈퍼 뮤턴트의 준동이 심상치 않다는걸 느끼고 병력을 움직이기 위해 다른 엘더들을 한창 설득하던 참이었는데, 마침 같은 목적의 볼트 거주자가 찾아와 엘더들에게 내보일 증거를 수집해주길 부탁한다. 또한 마스터와 대면했을 시, '당신네 슈퍼 뮤턴트는 자손을 남길 수 없다'는 증거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엔딩을 보려면 BoS의 서기인 브리에게 슈퍼 뮤턴트의 부검기록[9] 을 받아야 한다. 게임상 폴아웃: 뉴 베가스 시점까지 서부의 BoS가 본부이다.
- 폴아웃 2 : 서부 BoS. 슈퍼 뮤턴트 군단 이후로 나타난 새로운 적 엔클레이브를 몰아내는데 일조... 한다고는 하는데, 게임상 1편보다 비중이 더 줄어서 실제로 게임을 하다 보면 딱히 나에게 도움을 준다는 체감을 받기는 힘들다. 대화를 해보면 자기네들이 멸망한 세상에서 질서를 수호하고 기술을 지키는 최후의 집단으로 여겼는데, 우월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진정한 미국의 후예라 자칭하는 엔클레이브의 등장으로 내부적으로 동요가 발생하면서 흔들리는 단원들도 꽤 많은 모양인 듯. 일단 게임 배경이 폴아웃 1보다 더 북부로 올라간 만큼 로스트 힐즈 벙커는 등장하지 않고 NCR의 수도 셰이디 샌즈, 덴,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아지트로 삼는 소규모 벙커들과 해당 지역 아지트를 지키는 요원 1명 정도만 등장하는 수준. 일단 직접적으로는 선택받은 자에게 샌프란시스코의 BoS 일원인 매튜가 엔클레이브의 전초기지 나바로에 침투해서 버티버드의 설계도를 훔쳐다 달라는 퀘스트로 엮인다. 이걸 수행해주면 각 지역의 벙커에 접근 권한을 주며 BoS 장비를 든든히 구할 수 있다.
- 폴아웃 택틱스 : 중부 BoS. 비행선 추락으로 많은 물자와 인력을 상실하여 곤경에 처하나 황무지 부족민이나 돌연변이까지 병사로 영입하는 등 필사적인 노력으로 어떻게든 세력을 유지해 나가고 막판에는 폭주한 컬큘레이터의 로봇군단을 저지한다. 그러나 택틱스의 대부분의 내용은 비캐논으로 간주된다.
- 폴아웃 BoS : 텍사스 BoS. 존 맥슨 사후 엘더가 된 롬버스의 주도 하에 텍사스로 파견된 원정군으로 그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슈퍼 뮤턴트 무리를 토벌한다. 다만 이쪽은 캐논이 아니다.
- 폴아웃 3 : 동부-수도 BoS. 설정상 동부의 수도를 향해서 개척여행을 떠나온 분견대. 개념인 오윈 라이언스의 지도 아래에 수도 황무지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유의 개혁으로 인해 본부에서 배척당하고 보수파가 분리해 나가는 등 악재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외로운 방랑자와 함께 수도 황무지를 구원하게 된다. 폴아웃 시리즈 중 BoS가 가장 정의롭게 나오는 작품이다.
- 폴아웃: 뉴 베가스 : 서부 BoS 모하비 챕터. NCR이 모하비 황무지로 진출하자, 그곳의 첨단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 따라나섰다. 하지만 장로였던 엘라이자의 오판으로 방어에 매우 불리한 지형인 헬리오스 원을 거점으로 삼았다가 NCR의 침공을 받아 큰 피해를 입고, 소수의 생존자들만 히든 밸리로 간신히 대피한 상태이다. 어떤 선택지를 고르던 주인공인 배달부의 손에 그 운명이 좌우된다. 아예 전멸해버린 애팔래치아 1차 지부를 제외하면 시리즈 사상 가장 비참한 브라더후드.
계속 전쟁하면 본부도 이 꼴 날텐데그래도 기술력만은 인정받는지 미스터 하우스는 이들을 두고 그저 무기 기술에만 미친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치부하고 싸우게 된다면 내가 이기겠지만 피하고 싶다고 말한다.
- 폴아웃 4 : 동부-수도 BoS. 첨단 기술을 오남용하는 인스티튜트를 멸망시키기 위해 커먼웰스로 진출한 원정대. 현 시점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실질적인 본부이다. 중무장한 비행선인 프리드웬과 다수의 버티버드들을 운용하며, T-45보다 발전된 신형 T-60 파워 아머를 주력으로 운용한다.[10] 전작의 종자 아서 맥슨이 동부 지역의 장로가 되어 등장했고 내분이 한참 진행중인 서부와 달리 동부는 브라더후드의 적통인 아서 맥슨의 영도 하에 아웃캐스트와 재결합하고 서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우호적인 관계를 회복했으며 서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관계이다. 인스티튜트, 레일로드와 적대하며 커먼웰스 미닛맨하고도 커먼웰스의 지배권을 두고 대립한다. 인스티튜트, 레일로드와 대립하는 루트로 갈 경우 주인공이 기사로 가입하고 협력하거나 중립적인 관계가 되지만, 인스티튜트, 레일로드와 협력하거나 미닛맨으로 브라더후드를 통수칠 경우 적대관계가 된다.
- 폴아웃 76 : 애팔래치아 BoS. 전쟁 당시 애팔래치아에 주둔 중이던 미 육군 레인저 소대가 로저 맥슨 대위의 반란에 동참하며 생겨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지부. 지부장은 성기사 엘리자베스 태거디(당시 육군 중위)였다. 게임 내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창시자인 로저 맥슨과 태거디와의 대화가 담겨있는 홀로테이프들을 들어볼 수 있다. 애팔래치아에 최악의 위협이 되는 스코치 비스트를 막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였고, 결국 그 본거지인 유리 동굴을 찾아서 최후까지 남은 병력을 이끌고 진군했으나 스코치드 봉쇄선의 최일선이었기에 가장 먼저 애팔래치아에서 전멸한다. 플레이어는 이들의 유지를 이어 스코치 비스트를 끝장내게 된다. 2020년 말 이들의 이야기를 좀 더 다루는 추가 컨텐츠인 스틸 던이 업데이트되었고 성기사 레일라 라마니가 지휘하는 2차 지부가 현재 활동 중이다.
- 폴아웃(TV 시리즈) : 2296년을 배경으로 하는 TV 시리즈에 등장한다. 위치는 서부 끝인 로스 앤젤러스지만 T-60 파워 아머를 입은 군단이나 아서 왕 전설에서 이름을 따온 비행선 카스웨넌, 수많은 버티버드를 보면 아서 맥슨의 동부 브라더후드일 가능성이 높다. 주역 3인방 중 하나인 맥시무스는 브라더후드의 종자로, 중세 시대처럼 종자가 자신의 힘과 용기를 증명하지 못하면 버려지는 브라더후드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2. 상세[편집]
2.1. 기원[편집]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원은 대전쟁 직전인 2077년 10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정부는 중국과의 전쟁, 그리고 향후 군사적 이용을 목적으로 준-정부 기관인 West-Tek에 의뢰해 남부 캘리포니아의 '마리포사 군사 기지(Mariposa Military Base)'에서 비밀리에 FEV를 실험하고 있었다. 로저 스핀들 대령 휘하의 군인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던 이곳은, 대전쟁 한 달 전이던 2077년 10월 10일 로저 맥슨(Roger Maxson) 대위에 의해 실험 내용이 우연히 밝혀지게 된다. 닷새 뒤, 생체 실험을 진행하다 결국 정신이 붕괴된 로저 스핀들 대령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자살했고, 지휘권을 물려받은 로저 맥슨은 총 책임 과학자였던 로버트 앤더슨을 추궁해 FEV의 진실을 알아내어 비윤리적인 실험을 자행해온 그와 나머지 과학자들을 처형한다.
이후 미군에 염증을 느낀 로저 맥슨은 휘하 병력의 동의하에 10월 20일 라디오를 통해 미군에서의 탈퇴를 선언하나, 어떠한 군사적 개입이 없는 것을 두고 의아해하게 된다. 그 당시 대부분의 병력이 중국과의 전쟁에 투입되었기에 내부 반란에 신경쓸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3일이 지나 대전쟁(the Great War)이 발발, 세계는 초토화된다.
로저 맥슨과 휘하의 병력, 그리고 그들의 가족은 마리포사 군사 기지 덕에 방사능과 FEV에서 안전하게 보호되고, 이틀 뒤 파워 아머를 착용한 병사가 정찰을 나가 밖이 바이러스와 방사능에서 안전함을 확인한다. 그들은 처형한 과학자들을 기지 밖에 묻고, 보급품과 무기 설계도를 챙긴 뒤 기지를 봉인하였으며 이후 서기관들이 'Exodus'라 기록하는 남쪽의 로스트 힐즈 정부 벙커로의 대이주를 떠나게 된다. 그들은 사막을 가로지르며 맥슨의 아내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잃었으나, 결국 그곳에 도착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결성한다.
이후, 폴아웃 76에 의하면 2102년, 로저 맥슨이 인공위성을 통해 현지에서 모의작전을 수행중이던 엘리자베스 태거디의 부대와 연락이 닿았고, 맥슨과 대화후 설득된 엘리자베스 태거디는 웨스트버지니아에도 지부를 설립하게 된다.[11] 그리고 브라더후드에 관련된 제반 자료(로고, 설계도, 기술 등) 역시 인공위성으로 송수신되었으며 인력 충원은 태거디의 레인저 부대 7명을 기반으로 전쟁이후 지휘계통을 잃고 방황중인 구 미군인력 등을 알음알음 흡수하여 약 20~30명 남짓으로 성장하게 된다.
엘리자베스 태거디(리지): 자리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위님.(Thank you, Captain. It's just us.)
로저 맥슨(로저): 리지. 뭐가 문제지? (Lizzy. What's on your mind?)
리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라니요? 그게 무슨 의미입니까? 여기 인원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A Brotherhood of Steel? What's that even mean? The men over here are confused.)
로저: 우린 한발짝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우린 미 육군에만 머무를 수 없다. 장군이니 빌어처먹을 정치인이니 라는 놈들이 지금 당장에라도 볼트에서 나와 우리에게 다시 명령을 내릴 수도 있으니까. 더 최악은, 그들이 휘하 병력에게 명령을 내려 이 망할 놈의 순환을 재시작하려 할 수 있다. 또다른 핵전쟁을 말이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다면 또 그럴 거고. 너도 잘 알지 않나, 리지. 우리가 끝내야 해. 놈들을 막아야 한다고.(We need to do something bold. We can't just stay the US Army. What's going to happen, and this is only a matter of time, is some general, or some goddamned politician is going to exit a Vault and start ordering us around. And worse they'll order some grunt to start the whole damned cycle again. Another wave of nuclear death. And if that's not enough they'll do it again. You know they will, Lizzy. It ends with us. We won't let them.)
리지: 아... 알겠습니다. 하지만 브라더후드에, 기사에, 저는 심지어 대위님을... 장로님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하셨습니까?(I... I understand. But a Brotherhood? Knights? I'm supposed to call you, what, Elder?)
로저: 단어에는 힘이 있다, 리지. 그걸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으니까. 그 단어를 계속 사용하면, 처음에는 의미가 없었을지라도 나중에는 의미를 가지게 되니까. 로마의 붕괴 이후 서유럽에 남은 유산을 수호했던 건 기사와 서기관들이었다. 우리는 새로운 기사단이고 역할도 비슷하지. 하지만 우리는 이름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전통, 우리 고유의, 그 뭐냐, 신화 말이다. 사람이 굳게 믿을 만한 무언가가. (Words have power, Lizzy. They build identity. They take on a meaning if you keep using them, even if it didn't exist to begin with. It was the Knights and Scribes after the fall of Rome that protected what was left of Western civilization. So we are the new Knights and our role is similar. But we'll need more than names. We'll need new traditions, our own, well, mythology. Something people can believe to their core.)
리지: 그게 필요한 겁니까?(Is this necessary?)
로저: 내가 또 뭘 할 수 있겠나? 나더러 대통령이 되라고? 널 상원의원으로 만들고? 주변을 봐봐. 방사능하고 괴물보다도 훨씬 치명적인 무언가가 우리를 죽이고 있어. 절망 말이야. 사람들은 모든 걸 잃었어. 모든 걸 말야. 아내, 아이들, 연인을, 심지어 집배원조차 그리워하는 지경이라고. 뭔가 대체할 만한 걸로 바꾸지 않으면 사람들의 영혼은 시든 거나 마찬가지야. 우리 역시 걸어다니는 시체 이상쯤 되는 무언가에 불과할 것이고.(What else can I do? Declare myself President? Make you a Senator? Look around. Something's killing us more than the rads and freaks out there. Depression. People have lost everyone. Every goddamn soul. Wives, kids, loved ones, heck even the mailman. We need to replace it with something otherwise people's souls will wither. We'll be little more than walking dead men.)
리지: 명령히 확실히 집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위님.(I'll do my best to see the orders carried out, sir.)
로저: 시간을 주게, 리지. 사람들은 무언가에 대한 믿음을 갈망하고 있다네. 그들이 알아서 하게 두게.(Give it time, Lizzy. People have a hunger to believe in something. Just let them work their way to it.)
리지 태거디와 로저 맥슨의 대화.[12]
본작에서는 브라더후드가 미국 정부에 반기를 든 군인 집단이 기원이라고 해도 왜 갑자기 중세 기사단이나 쓸법한 칭호들을 쓰기 시작했는지에 대하여 설명하는 로어가 있다. "어째서 브라더후드냐"는 분견대 지휘관 리지의 질문에[13] 맥슨이 답을 하는데, 첫째 이유는 인류문명을 보존하는 과정에서 고대 로마의 붕괴 이후 중세시대동안 서구 문명을 수호하였던 기사와 서기관들처럼 브라더후드만의 이름과 신화로 결속하여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창조하기 위함이었고, 두번째로는 이미 실패하고 죽어버렸지만 그래도 좋은 시절이었던 미국의 이념을 그리워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동경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새로운 이념을 주기 위해서 였으며 세번째이자 진짜 이유는 맥슨이 당장이라도 장군이니 의원이니 하는게 벙커에서 기어나와서 명령을 내려댈게 뻔하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미군과 연을 끊었다고 자부하더라도 계속해서 본래의 미군식 조직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면 자신들이 미군이라는 자각이 계속해서 남게 되고 후일 그 미군을 합법적으로 지휘할 권한을 지닌 인물이 등장했을 때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로인해 조직이 무너질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아예 미군으로서의 정체성을 줄여나가고자 생소한 개념으로 스스로를 재정립하고자 했던 것.
또한 폴아웃 76에서 추가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원 설정은 폴아웃 1부터 시작된 해묵은 설정논란 하나를 종식시켰다. 폴아웃 1의 글로우(Glow)에서 시체로 등장하는 데니스 앨런(Dennis Allen)이 언제 죽었냐는 문제인데, 이 문제는 단순히 사람 한 명 언제 죽었냐의 문제가 아니라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원에 대한 중요한 논란거리를 생산시켰기 때문이다.
일단 폴아웃 1 출시 당시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엑소더스 이후 로스트 힐즈 벙커에 도착해서 결성되었다는 것이 다수설이었다. 왜냐하면 데니스 앨런이 죽은 시기는 엑소더스 시기인 2077년경으로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결성 이전이었기 때문이다.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폴아웃 1의 문지기 브라더후드 단원인 캐봇(Cabbot)은 데니스 앨런 무리가 엑소더스 기간("in the Exodus"), 즉 핵전쟁 직후 로저 맥슨 지휘로 미군과 미군의 가족이 마리포사 기지에서 탈출하여 로스트 힐즈 벙커로 이동하는 기간 도중에, 자신을 따르는 무리와 함께 로저 맥슨의 본대로부터 떨어져나갔다고 언급하는데, 데니스 앨런의 시체에서 찾을 수 있는 홀로디스크에서 데니스 앨런은 자신을 미군(United States Armed Forces) 소속의 병장(Sgt. D. Allen)으로 소개하며 브라더후드의 장로인 로저 맥슨을 그냥 맥슨 대위(Capt. Maxson)이라고 지칭하는 등, 브라더후드에 대한 일체의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자면 엑소더스 기간중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공식 창설되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로스트 힐즈 벙커 도착 이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창설되었다는 통설을 뒷받침한다. 폴아웃 1에 등장하는 로저 맥슨 일기 역시 이런 통설을 지지하는데, 마리포사 군사기지의 진실을 알게되는 2077년 10월 10일부터 엑소더스를 개시하는 2077년 10월 27일까지의 로저 맥슨의 행적과 심정을 알 수 있는 이 일기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결성은 전혀 언급되지 않으므로 적어도 엑소더스 이전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결성되지 않았음을 추론할 수 있다. 또한 폴아웃 1에서 서기 소피아(Sophia)가 주는 홀로디스크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결성이 로스트 힐즈 도착 이후임을 뒷받침한다. 해당 홀로디스크는 로저 맥슨 무리의 엑소더스와 로스트 힐즈 벙커 도착, 데니스 앨런의 이탈 등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초기 역사를 신화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해당 디스크는 로저 맥슨을 장로(Elder)가 아니라 맥슨 대위(Capt. Maxson)라고 꾸준히 지칭하고 있다. 적어도 로스트 힐즈 벙커 도착 전후 얼마동안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결성된 바 없으며 로저 맥슨 역시 당시에는 장로가 아닌 미군 계급(대위)으로 불렸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
하지만 소수설은 데니스 앨런이 죽기 전, 로저 맥슨의 반란선포 및 엑소더스 단계에서 이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결성되었으며 데니스 앨런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으로서 죽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였는데, 로스트힐 벙커 도착전 이탈하였다던 데니스 앨런의 시체에서 찾을 수 있는 홀로디스크의 정식 이름이 고대 브라더후드 디스크(Ancient Brotherhood disk)였고 문지기 단원인 캐봇 역시 데니스 앨런의 이탈을 설명하면서 엑소더스 과정중 브라더후드가 두 그룹으로 갈라졌다("the Brotherhood split into two groups.")고 언급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크리스 아벨론은 폴아웃 바이블 0#을 작성하면서, 데니스 앨런이 2077년 핵전쟁 직후가 아니라 핵전쟁으로부터 57년이 지난 2134년에 글로우를 탐사하다가 죽었다고 연대표를 작성하여 혼란을 가중시켰다. 크리스 아벨론이 재해석한 데니스 앨런 병장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내부에서 파벌을 키우고 있던 유력 단원("A faction within the Brotherhood of Steel led by Sergeant Dennis Allen gains strength" 등)으로서, 2134년에 웨스트텍(글로우) 탐사 임무를 자청하였으나 로저 맥슨에게 거절당한후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이끌고 독자적으로 웨스트텍(글로우)에 갔다가 사망한 것이다. 그리고 2135년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창시자인 로저 맥슨이 암으로 죽고 그 아들인 맥슨 2세가 장로 자리에 취임하였다고 설명했는데 당시 장로 자리를 설명하면서 인용표기를 달아 "장군(General)"이라고 설명하였다.
즉, 크리스 아벨론의 설정을 따라 폴아웃 1의 데니스 앨런 설정을 해석하자면, 브라더후드는 데니스 앨런이 죽기 전에 이미 결성된 상태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들은 핵전쟁후 57년동안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로서의 정체성과 계급체계를 전쟁전 미군으로서의 정체성과 계급체계(병장, 대위, 장군)와 동시에 계속 유지하고 있었으며 이런 상태는 데니스 앨런이 죽은 2134년, 그리고 로저 맥슨이 죽은 2135년까지 계속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로스트 힐즈 벙커에서 비교적 가까운 글로우까지의 탐사도 로저 맥슨이 거부한 것이므로, 로저 맥슨 치하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외부 지역 탐사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폴아웃 바이블은 폴아웃 3 이전의 폴아웃 팬덤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물건이다 보니, 오늘날까지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상당수의 폴아웃 설정자료와 연대표는 폴아웃 바이블상 연표를 그대로 가져와 2134년에 데니스 앨런이 글로우 탐사 임무를 자의적으로 수행하다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이자 미군의 병장으로서 죽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해당 설정을 근거로 베데스다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설정이 오류라고 지적하거나 토론하기도 하는데(예시1예시2), 크리스 아벨론의 설정을 인정한다면, 폴아웃 1에서 표현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창립 설정이 모호해진다는 논쟁거리가 있다.
따라서 폴아웃 캐논을 관리하고 있는 베데스다는 폴아웃 76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결성시기에 대한 최초의 명시적인 설정을 언급하면서 브라더후드가 데니스 앨런 사망 전에 결성되었다는 소수설과 크리스 아벨론의 폴아웃 바이블 설정을 정면으로 부정하였다. 폴아웃 76에 따르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공식적으로 설립되고 새로운 계급이 부여되는 시기는 2082년경으로 국한된다. 왜냐하면 캠프 벤처(Camp Venture)의 터미널 로그기록을 보자면, 엘리자베스 태거디의 부대가 캠프 벤처를 사용하던 시기(2077년~2093년)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공식 결성되고 성기사, 기사, 서기관, 종자 등의 계급이 정해진 것을 두고 이런 저런 얘기가 오고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2081년 1월 3일의 터미널 로그(JAN-03-81: E Fisher)에는 구 미군의 계급인 중위의 약어(LT)와 레인저(Army Ranger)라는 미군 직책명이 그대로 기재된 반면, 2082년 6월 20일의 메모에는 종자(squire) 등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계급이 최초로 표현되기 때문이다.[14] 따라서 데니스 앨런은 2077년 핵전쟁 직후, 엑소더스 과정에서 미군으로서 죽었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결성은 데니스 앨런 사후의 일이므로 데니스 앨런의 탐사와 죽음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활동과는 무관하게 해석해야 하며, 로저 맥슨이 외부 지역 탐사에 부정적이었다는 근거는 없어진 것이다.
이후 100여년이 흐르는 동안 BoS의 후손들은 서부 최강의 무력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유일무이한 세력으로 성장해나갔다.
2.2. 특성[편집]
항상 전쟁 이전의 군사 기술들을 회수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는 설립자 로저 맥슨의 사상에서 기인하는데, 로저는 FEV 사태를 통해 각종 군사 기술이 사악한 이들의 손에 넘어가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았기 때문에 전쟁 이전의 군사 기술들이 혹 사악한 의도를 가진 자들의 손에 넘어가게 될 경우 다시금 인류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판단해 군사 기술을 회수하고 수호하는 것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본 이념으로 삼았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코덱스라는 규칙을 통해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나고 세대 교체를 몇번 거치자, 이들은 로저 맥슨의 사상을 곡해하여 군사 기술을 사악한 이들의 손에서 지켜내는 수준이 아니라, '자신들 외에 전쟁 이전의 모든 기술들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 용납하지 않는' 사실상의 기술독점을 꿈꾸는 독립군벌이 되어가고 있다.[15] 위험한 기술로부터 인류를 보호한다고 주장하며 어떤 경우엔 아예 파괴하려고 한 적도 있지만, 정작 자신들이 전쟁전 위험 기술을 써먹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거리낌이 없다.[16] 자신들에게는 자격이 있고 절대로 타락할 일이 없다는 식의 암묵적인 선민사상을 품고 있는 듯 하다.
폐쇄적인 종교 집단이기 때문에, 신규 요원 충당은 혈연 관계 중심이다. 베로니카 산탄젤로와 라이벌 견습생 왓킨스[17] 에 따르면, BoS 내부에서 태어난 아이는 나이를 충분히 먹으면 기사/서기관이 될 것이냐, 영원히 떠날 것이냐를 선택하게 된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니 후손을 가지기 힘든 동성애는 허락될 리가 없고, 베로니카와 전 애인이 갈라지게 된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었다고 한다.
폴아웃 3의 동부 수도 황무지 BoS는 개혁, 개방적인 성향으로 엘더인 오윈 라이언스는 신규 요원 충당을 혈연이 아니라 외부인이라도 실력 위주로 내세우고 있다. 덕분에, 황무지인이나 레이더 자식도 병사로 받아주며, 현지 세력인 리벳 시티와 협력하거나 황무지인들에게 깨끗한 물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등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폴아웃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BoS와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BoS에 가입할 수 있다. 즉, 신뢰도를 충분히 획득한 외지인 역시 영입해서 요원을 충당한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그놈의 신뢰도 얻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힘들다는 것이지만. 브라더후드 가입을 위한 퀘스트들을 다 해결할 수 있을만큼 특출난 인재가 주인공 외에는 없는 실정이니, 동부를 제외하면 외부인 유입이 전혀 없었다고 보는게 맞다.
다만 로저 맥슨이 살아있을 당시에 설립된 외부 지부는 맥슨의 성향대로 대부분의 인원을 현지에서 충당하였다.[18] 76에서의 언급을 보면 로저 맥슨은 외부인을 차별하지 않았으나 그의 사후 대장로가 된 맥슨 2세가 강경파에 속했던지라 시간이 지나면서 외부인을 배척하는게 심해진듯.
폴아웃 시리즈 공통으로 가입은 커녕 기지 입장 조건 충당하기도 상당히 빡세다. 방사능 천국에 다녀오기(1), 엔클레이브 기지 잠입해서 정보 빼오기(2), 목에 폭탄 목걸이 장착하고 셔틀질 하기(NV)[19] 이렇게 나뉜다. 예외적인건 4편이다. 성기사 하나가 유일한 생존자를 후보생으로 임명하고, 이후 프리드웬에 진입하면 기사로 승급된다만,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쉬운 편이지, 주인공을 신스들이 몰려 있는 건물로 데리고 가서 전투후 필요한 물건을 회수하기 였던 만큼, 쉽게 받아준건 아니다. 물론 이건 성기사와 동행하기 때문에 그래도 여전히 전작에 비하면 쉬운 조건이지만
3편의 경우 프로젝트 퓨리티를 성공시키고 나서 생사가 오락가락 하다가 겨우 살아난 외로운 방랑자는 오윈 라이언스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받으면서 즉시 엔클레이브 잔당 토벌을 명령받았다.
그리고 폴아웃 76의 경우에는 1차 지부가 구축해두었던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해 수습생 지위를 얻었으나, 새롭게 파견된 2차 지부에서는 그 지위가 무효 처리되어 아틀라스 요새 지하에 있는 구울 떼거리 사이에서 전쟁 전 자료들을 가지고 오는 작업을 거쳐야 겨우 수습생 지위를 되찾을 수 있다. 철권 통치 DLC 최종 보스인 변종 슈퍼 뮤턴트 베헤모스까지 처리해야 수행기사 지위를 얻는다.
2.3. 계급 체계[편집]
군사 조직에서 비롯한 까닭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여타 황무지의 집단들과는 구별되는 특징적인 면을 여럿 보인다.
계급체계는 지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지부의 최고 지도자는 공통적으로 장로, 즉 엘더(Elder)이며 법전인 코덱스를 어기지 않는 이상 절대적 권력을 행사한다. 또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전체를 지휘하는 대장로(High Elder) 계급은 대대로 설립자인 맥슨 가문에 의해 독점되다시피 해 왔다. 역대 대장로는 다음과 같다.
- 로저 맥슨 (2077 ~ 2135)[20]
- 맥슨 2세 (2135 ~ 2155)
- 존 맥슨 (2155 ~ ?)
- 롬버스 (? ~ 2208)
- 제레미 맥슨 (2231 ~ ?)
아서 맥슨 (2283 ~ 2287년 기준 현직)[21][22]
일반 계급은 서부 본부 및 모하비 지부의 경우 전투를 담당하는 성기사(Paladin), 수리&기술 담당(엔지니어)인 기사(Knight),[23] 기술수집 및 발굴, 개발 등을 담당하는 서기관(Scribe)로 나뉘어진다. 세 집단은 수직적이라기보다 각자의 임무와 목적이 다르다. 이처럼 수평적 계급체계를 방증하는 사례는 또 있는데, 맥슨 가의 성기사만 장로가 되는 게 아니라서 기사인 놀런 맥나마라나 서기관 출신 엘라이자가 장로가 된 일들이 있다.
동부 수도 BoS의 경우 성기사, 기사 계급이 전투를 하며, 서기관 계급이 엔지니어, 의무병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특유의 직책인 서기관의 최고 등급인 감독관과 항공기기 운용 직책인 랜서, 후보생, 어린 종자 계급이 존재한다. 자세한 사항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동부와 아래의 표 참조.
다만 초창기 브라더후드였던 애팔래치아 지부도 전투 담당인 기사와 기술 및 연구 담당인 서기관으로 양분되는걸 보면 베데스다의 설정변경으로 추정된다.
서기관은 기사들처럼 수직적 관계가 아닌 무기를 담당하는 Order of the Sword, 방어구를 담당하는 Order of the Armor, 역사를 기록하는 Order of the Quill의 수평적 관계로 분류된다.
BoS는 구세계 군대식 훈련을 통해 정예 병사들을 양성한 뒤, Surgical Implant(수술 임플란트) 등을 통해 물리적으로 더욱 강인하게 한다. 비록 슈퍼 뮤턴트만큼까지는 아니지만, 브라더후드의 전사들은 육체적으로 개조를 받아서 매우 튼튼하다. 클래식 폴아웃에선 직접 수술을 받을 수 있는데, Luck 외의 수치를 각각 1씩 올릴 수 있다. 각 수술이 끝나면 '힘이 세진 거 같다.', '말하는 게 또렷이 들린다.', '머리가 맑아진 것 같다.' 같은 메시지가 출력된다. 이 정도면 충분히 첨단과학.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묵시록의 사도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병뚜껑을 내고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또 Old World Blues DLC에서 싱크 오토닥에게 별도의 임플란트를 수술받을 수 있다. 그리고 레벨업하면서 얻는 퍽 중에도 "임플란트 GRX"가 존재한다. 충격적이게도 비중독성 터보 피하 주입 임플란트다.
여기에 파워 아머와 레이저-플라즈마 무기 및 미니건, 개틀링 레이저, 미사일 발사기 등의 대형 무기를 사용함으로써 황무지에서 단위당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병사들을 양성해 낸다. 다만, 전쟁 전 전략과 전술을 응용하는데서는 오히려 퇴화하거나 부족한 장비의 한계가 있어, 전쟁 전의 장비를 한정적이나마 생산할 수 있는 엔클레이브 군인한테는 약간 뒤처진다. 그래도 황무지에서는 엄청나게 강한 편.
폴아웃 위키에선 'BoS' 성기사는 레이더 마을 하나쯤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고 홀로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묘사했다. 설정상 소화기로는 파워 아머를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다지 이상할 것도 아니다. 4편에서 개편된 파워 아머 시스템 하에서는 쪼렙 플레이어도 비슷한 짓을 할 수 있다. 브라더후드 가입해서 T-60을 받은 뒤 개틀링 레이저를 어떻게든 구해서 들고 들어가면 파이프 무기 따위로 무장한 레이더들은 그저 풍비박산.
산하 조직으로 암살, 잠입, 사보타지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특수부대 'Circle of Steel'도 있다. 원래 반 뷰렌에서도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조직의 성격과 기원은 크게 달라졌다. 반 뷰렌에서의 설정은 스텔스 보이를 사용하는 특수 부대인 것은 동일하지만, 이후 스텔스 보이의 부작용으로 인해 부대원들이 망상 + 편집증 등의 증세를 가지게 되고 '상부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라는 착각속에 스텔스 보이를 탈취한 후 조직을 이탈하고 자기네들끼리 세운 도적 집단의 이름이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Dead Money의 등장인물 크리스틴이 바로 이 부대 소속이었다고 한다. Dead Money에서 발견할 수 있는 어새신 슈트의 원 주인은 크리스틴이다. 또한 Old World Blues에서 등장하는 크리스틴의 물품들에 Circle of Steel을 뜻하는 COS가 이름에 붙어있다.
가장 최하위 계급은 종자인데 가장 최근 시간대인 폴아웃 4 시점에선 대부분 교육 받는 아동들에게 종자 계급이 부여되고 실질적인 신병 역할은 수습생이하게 된다.
애팔래치아 BOS의 경우 희망자가 절차를 거쳐서 정식 멤버가 되면 종자를 건너뛰고 수습생으로 임명된다.
2.4. 전쟁 상황[편집]
- VS 군소 세력, 레이더 - 승리
- VS 마스터 - 승리
- VS 엔클레이브 - 승리
- VS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 전반적 패배[27] ->승리
게다가 NCR 군대의 숫자는 많아도 너무 많았다. 모하비 황무지의 헬리오스 원에서 벌어진 오퍼레이션: 선버스트 당시 20:1의 절망적인 병력차로 전투 한 번에 모하비 챕터 구성원들의 절반이 몰살되었고 할 수 없이 히든 밸리로 도망쳐 NCR의 눈을 피해 꼭꼭 숨어야만 했다. 애당초 200년 동안 일개 조직 형태를 못 벗어난 브라더후드와, 캘리포니아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국가로 완벽하게 성장한 NCR은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 체급이었던 것.
때문에 모하비 황무지에서 제일 중요한 미스터 하우스의 스트립이나 후버 댐에는 접근조차 불가능한 상황. 본부 챕터도 상황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인게, 병력의 질적 우세를 이용해 NCR의 금고를 안에 들어있는 금까지 통째로 박살내버려 NCR 경제를 혼돈에 밀어넣은 것[30] 까지[31] 는 좋았으나, 이에 제대로 빡친 NCR의 물량공세에 전 지역에서 밀려나고 있다. NCR도 물량만 많은 게 아니라 NCR 레인저같은, 에너지 무기와 파워 아머만 없을 뿐 기량으로는 브라더후드에 밀리지 않는 초인들이 존재하니 브라더후드의 싸움은 더더욱 힘겨운 상태. 동부 BoS는 아예 다른 세력으로 갈라져 타 지역에서의 지원도 못 받아 생존을 위해 서부와는 다른 독자적인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본부 챕터, 모하비 챕터 항목을 참조.
그러나, 폴아웃 캐논으로 인정된 폴아웃:드라마에서 NCR이 셰이디 샌즈에 핵을 맞고 멸망직전까지 가게 되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다시금 NCR에게서 승리를 거머쥐었고, 최종적으로 그리니치 천문대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며 앞으로의 판도를 정할 상온 핵융합 기술을 획득해, NCR을 상대로도 사실상 승리하였다.
- VS 인스티튜트 - 승리, 혹은 참패
- VS 레일로드 - 승리, 혹은 접전, 참패
- VS 커먼웰스 미닛맨 - 불안정한 평화적 공존, 접전, 혹은 참패
하지만 브라더후드와 결전을 벌일 시점에는 새롭게 등장한 장군인 유일한 생존자의 지휘 하에 커먼웰스 전체의 정착지들을 모두 통제하에 두어 커먼웰스를 대표하는 강력한 팩션으로 거듭나며 다시 부활하게 된다. 미닛맨은 구울까지 주민으로 보지만 브라더후드는 이물로 보고 있다는 것이 위험요소. 일단은 이방인이기 때문에 구울 주민들을 쏴죽이거나 하지는 않아서 표면적인 마찰은 없다. 다만 브라더후드는 주민들을 보호하고 기부를 받아 보급문제를 해결할 생각인데 미닛맨이 부활하면 이 역할을 대체하기 때문에 서로 영 꺼끄러운 상태. 게다가 미닛맨을 가만히 냅두기도 껄끄러운게 미닛맨을 중심으로 커먼웰스가 단결하는데 성공한다면 인스티튜트 만큼은 아닐 뿐이지 반 브라더후드 감정이 적지 않은 커먼웰스의 주민들 특성상 영향력의 축소는 피할 수가 없다. 서부의 본부가 작은 마을이 감당이 안되는 거대 세력으로 진화한 결과 어떤 꼴을 당했는지를 생각한다면 말이다. 만일 총 지휘관인 유일한 생존자가 브라더후드를 적대할 시 여러 거주지에 설치한 5대의 야포로 프리드웬을 격추시키고 대대적인 공격을 막아냄으로써 원정대는 참패하게 된다.
4편의 Far Harbor에서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33] 딱 한번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잘못한 것 빼고는 얌전히 잘 사는 DiMA의 아카디아에 사는 신스들을 그냥 학살한다.
단위당 전투력에서 앞서는 만큼, 웬만한 세력들은 브라더후드와 척을 지는 순간 학살당한다. 설정상 파워 아머를 입은 브라더후드 성기사 한 명이 레이더 마을 하나를 생채기 하나 없이 쓸어버릴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특별히 용무가 없으면 조무래기 악당들이 무슨 일을 하던 크게 신경을 안 쓴다.
- VS 스코치 비스트 - 전멸후 전략적 승리
당시 볼트 76 거주자가 스코치 비스트 여왕과 싸울 당시의 지위는 응급구호단 소방특전대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수습생, 엔클레이브 장군 지위 세가지였으나 이중 수습생 지위는 2차 지부의 기사 다니엘 쉰에 의해 무효 처리되었기에 브라더후드의 전공으로 보기엔 애매하다. 때문에 해당 전쟁은 명분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응급구호단의 승리가 되었다.
이후 성기사 라마니가 이끄는 2차 지부가 도착하여 1차 지부의 업무를 계승해서 다시 활동중이다.
3. 브라더후드의 지부와 목록[편집]
게임내에서 직접적으로 표현된 지부는 아래와 같다
- 서부 BoS
- 모하비 BoS
- 애팔래치아 BoS : 1차 지부(2070년대말)와 2차 지부(2103년)가 있다.
3.1. 언급만 되는 지부 및 파견분대[편집]
주요 지부들 외에도 미국 각지에 소규모 부대가 존재한다.
- 몬태나 - 폴아웃 3에서 오윈 라이언스에 의해 몬태나 지역의 BoS 벙커가 딱 한차례 언급된다. 밥먹기전 식전 기도로 몬태나 벙커의 엘더 파트로클루스의 말씀("Brothers, as we take our meal this day, let us reflect upon the words of Elder Patrocolus of the Montana Bunker.")을 언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련 파일이 삭제된채 발매되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게임플레이로는 해당 대사를 들을 수 없고 삭제된 데이터를 복구하는 모드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다. 따라서 공식 설정 여부는 불확실하다.
3.2. 설정에서 제외된 지부[편집]
- 플로리다 - 폴아웃 택틱스 2의 주역으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정작 게임이 개발이 취소되었는데, 황무지인들에게 어느정도 우호적인 정책을 펴던 전작의 중부 BoS와 달리 보다 파시스트적이고 억압적으로 묘사될 예정이었다.
- 텍사스 - 외전작 폴아웃 BoS의 주연으로 텍사스 지역에서 깽판치는 슈퍼 뮤턴트 잔당과 그들의 리더 아티스(Attis)를 토벌하기 위해 서부에서 파견된 분대이다. 다만 2007년 토드 하워드의 인터뷰에 의하면 폴아웃: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자체가 없는 일이 되어버려# 텍사스 지부 역시 설정에서 사라졌다.
- 알래스카 - 폴아웃 익스트림에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역시나 게임이 개발이 취소되고 만다. 현지인들에 대한 과격한 정책 때문에 현지인들과 대립하는 설정으로, 게임 중반무렵까지 주요 적성세력으로 나올 컨셉이었다고 한다.
4. 평가[편집]
폴아웃 시리즈에서 이들은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결국 황무지의 멸망을 막는 데 매번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폴아웃의 세계관 내에서도 하나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폴아웃 1편, 폴아웃 택틱스, 그리고 3편에서 주인공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사/성기사가 되며, 게임의 표지를 장식하는 것 역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이다.
즉 하는 짓들이 영 시덥잖긴 해도 이들의 도움이 있어서 역대 주인공들은 성장할 수 있었고 황무지도 거대한 악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다. 역으로 보면 주인공 같은 인재를 보는 능력 하나는 탁월한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확실히 방향은 잘못되었으나 이렇게라도 전쟁 전 기술을 수호하는 집단이 있어서 적어도 황무지가 덜 막장으로 흘러가는데 기여를 하였다. 정말 제대로 답이 없는 집단이 브라더후드의 기술력과 장비를 가지고 있었다면 엔클레이브가 등장하기 훨씬 전에 황무지는 막장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문명이 재건되어가는 시점에선 목적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사실 율리시스가 언급한 것처럼 왜 기술을 모으는지도 잊어버렸고 BoS가 살아남을 여지가 있는 NCR과 예스맨 엔딩에서조차 결국엔 고사당할 것이라는 묘사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 그나마 가장 현실적이고 생존력이 뛰어났던 동부는 아서 맥슨의 지도 하에 동부의 주요 군사 집단으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지만 사상적으로 다시 강경집단으로 돌아섰으며 유일한 생존자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갈리게 될 예정.
결국 숭고한 목적을 가졌으나 시간이 지나 그 목적을 상실하면 어떻게 막장이 되는가 하는 수많은 예시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4.1. 문제점[편집]
- 혈연주의 체제의 한계
핵전쟁 직후의 모두가 막장상태였을 때에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문명이 재건되며 국가가 생겨나는 23세기 후반부터는 브라더후드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문제가 된다. 인구수는 장차 타 세력과의 경쟁에 필수불가결한 조건인데, 우호적인 자들이면 일단 다 받아들여주는 개방적인 국민 시스템으로 국가로 발돋움한 NCR이 인구 70만의 거대국가를 형성하는 동안, 역사가 훨씬 더 긴 브라더후드는 그때까지도 한 지역을 총괄하는 거대 챕터조차 1000명선에 그치는 소규모 조직으로만 남아있었다. 그리고 이 머릿수 차이 때문에 브라더후드는 NCR과의 전쟁에서 대책없이 밀리게 된다. 그나마 동부 BoS는 혈연주의 모집에서 완전히 탈피했기에 거대군벌급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 능력과 한계에 비해 지나치게 넓은 활동 범위
- 관심분야의 편중 및 기술 독점
- 동부의 상황
5. 기타[편집]

2012년 DragonCon에서의 코스프레. T-45d 파워 아머를 입은 동부 수도 BoS를 코스튬 플레이한 것으로 보인다.
폴아웃 시리즈 팬 무비인 누카 브레이크 시즌 2에서 전쟁 전 탄약공장을 점령하고 황무지인을 이끄는 세력의 수장이 전직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성기사이다. 주인공 팀을 도와 여러 조력자가 되어 주며 최후반부의 전투에서는 망토를 두른 T-45 파워 아머와 슈퍼 슬렛지를 들고 주인공의 파티, 여러 황무지인들과 함께 노예상들을 갈아버린다.
핵전쟁 이전 구시대의 기술을 보존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수도회라는 점은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에 나오는 리보위츠 수도회에서 따왔다.